혼다, 英 스윈든 공장 생산종료 발표
□ 2.19 혼다는 영국 남부 스윈든 공장*에서의 생산을 2021년에 종료한다고 발표함.
※ 1992년부터 승용차 생산을 시작한 스윈든 공장은 혼다의 EU 내 유일한 사륜구동차 생산 공장으로, 2018년 同 공장에서는 ‘시빅(Civic)’ 시리즈 등 약 16만 대를 생산해 반 이상을 북미지역으로 수출하엿으며,, 약 3,500만 명의 직원이 근무중임.
ㅇ 혼다는 유럽에서의 판매 실적이 부진하고 공장 가동률이 떨어져가는 한편, 유럽 내 환경규제 강화로 전기차 부문이 성장할 것으로 전망해, 영국 내 생산으로는 채산성이 확보되지 않는다고 판단, 생산종료를 결정
※ 혼다의 유럽 판매대수는 14만 3,000대로, 유럽시장 점유율은 1% 미만
- 하치고 다카히로(八郷 隆弘) 사장은 2.19 기자회견에서 ‘경쟁력 관점에서 보아 EU 내 생산이 어렵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함.
ㅇ 혼다는 영국 내 생산을 중단한 이후에도 유럽본사는 영국에 그대로 둘 방침이며, 시빅의 후속모델 생산은 향후 북미 등으로 이전하고 전기차 개발・생산은 중국 및 일본으로 집중시켜 유럽으로 수출할 계획임.
※ 같은 날 혼다는 2021년 터키공장 생산종료 방침도 표명함.
□ 영국은 3.29 EU를 탈퇴할 예정이나, 영국과 EU가 합의 도출에 실패해
‘노딜 브렉시트’가 현실화될 경우 영국산 자동차에 10%의 관세가 부과되는 바, 각 기업에서는 이에 대비해 영국 내 생산을 재검토하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음.
ㅇ 하치고 회장은 기자회견에서 ‘브렉시트 문제는 고려하지 않았다’며 브렉시트와 금번 결정의 연관성을 부인했으나, ‘노 딜 브렉시트’에 관한 불확실성이 증대되고 있는 점이 금번 결정에 영향을 끼쳤을 것이라는 게 외신의 분석임.
[각 기업의 영국 내 생산체제 재검토 현황]
ㅇ 또한, 2.1 일-EU EPA 발효로 일본산 자동차에 부과되던 관세가 8년 차에 철폐되는 바, 일본 기업의 EU 역내 생산 이점이 약화된 점이 금번 결정에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는 분석도 존재함.
기업명 현황
혼다 2021년 생산 종료
닛산자동차 SUV 후속 모델 생산계획 철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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