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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연수 후기 양 준 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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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ademic year: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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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척추외과학회지 제12 권 제 4 호 Journal of Korean Spine Surg.

Vol. 12, No. 4, pp 382~383, 2005

Address reprint requests to Jun-Young Yang, M.D.

Department of Orthopaedic Surgery, School of Medicine, Chungnam National University,

#640 Daesa-dong, Jung-gu, Deajeon, 301-721, Korea

Tel: 82-42-220-7351, Fax: 82-42-252-7098, E-mail: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큰 기대와 희망을 갖고 비행기에 몸을 실으니 많은 생

각이 스쳐갔습니다. 연수 기회를 주신 대한척추외과 회 장님을 비롯한 평의원 모든 분께 감사드리는 마음과 또 제가 몸담고 있는 교실의 선생님들과 전공의들, 그리고 한참 동안 얼굴을 보지 못할 가까운 가족과 친구들이 생 각났습니다. 저의 연수 기관은 Bridwell, Lenke, 그리고 Riew 선생님이 계신 미국 세인트루이스 소재 워싱턴대 학의 Barnes-Jewish 병원입니다. 저에게는 실험과 임상 연구를 같이 할 수 있게 되어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특 히 Riew 선생님의 도움이 컸기에 다시 한 번 감사의 말 씀을 전하고 싶습니다.

이 글을 쓰기 전에 이전 해외 연수를 다녀오셨던 선배 님들의 글을 찾아 읽어 보며 제가 느낀 점과 큰 차이점 을 발견 할 수 없어 이 중요한 학회지 지면을 낭비하지 않나 하는 생각도 듭니다. 그래서 저는 저의 연수 기간 동안에 느꼈던 점을 간단히 적어보고자 합니다. 물론 저 의 개인적인 생각이 많이 가미됨을 이해하여 주시기를 바랍니다.

첫 번째는 우선 척추 질환 환자의 관리입니다. 우리 척 추외과학회는 물론이고 전 세계의 척추외과학회에서는 최소 2년 추시가 기본입니다. 짧은 경험이지만 아직까 지 우리나라에서는 추시가 어려운 경우가 상당히 많은 것 같습니다. 좋은 증례도 추시가 안 되어 연구에서 제

외되고 있는 예도 많은 것 같습니다. 이러한 것에 대한 많은 문제점이 있겠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환자 관리의 인력이 뒷받침 해주지 못함이 큰 문제입니다. 따라서 척 추 센터와 같은 전문 기관이 수련 병원에도 하루 빨리 정착되어야 할 것입니다. 여러 선배님들이 외국 연수시 겪는 문제 중 하나가 임상 연구시 필요한 IRB( Institu- tional review board )일 것입니다. 굉장히 귀찮고 또 시간 도 소비되는 것이지만 지나고 생각해보면 아주 중요한 문제임에는 틀림없을 것입니다. 제가 알고 있기에는 우 리나라 일부 수련 병원에서는 시행 중인걸 로 압니다만 환자의 권리가 주장되는 시대인 만큼 이 제도도 빨리 정 착되어야 할 것 같습니다. 또한 앞으로 해외 연수 기회 가 있으실 선생님들께서도 이 제도를 아시고 연수 준비 하시는데 미리 연구 과제에 대한 연수 기관과의 토의가 이루어져 미리 연구 과제를 정하시고 IRB를 준비하신다 면 연수 출발 후 시간을 낭비하는 일이 없을 수도 있겠 습니다. 저는 다행히 조금 연구 과제를 미리 정하고 출 국하여 도움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둘째로는 척수신경 감시( Spinal cord monitoring ) 문제 입니다. 제가 가 있던 곳의 모든 척추 수술(기기삽입술) 에서는 항상 시행합니다. 또한 우리처럼 재활의학에 증 례가 있을 때마다 의뢰하는 것이 아니라 전문으로 담당 하는 기사가 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정상 data base를

해외 연수 후기

양 준 영

충남대학교 의과대학 정형외과학교실

Travelling and Training Fellowships

Jun-Young Yang, M.D.

Department of Orthopaedic Surgery, School of Medicine, Chungnam National University, Deajeon,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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갖고 정확한 척수 신경 감시가 이루어지며 SSEP 뿐만 아니라 MEP 까지 시행하고 있습니다. 현재 미세 침습수 술이 많이 시행되고 있지만 반면에 수술 술식 및 기기의 발전과 술후 관리가 향상됨에 따라 광범위한 수술도 늘 어나고 있습니다. 수술 후 척수 신경의 손상 발생은 의 사에게의 부담감을 떠나 환자 측면에서 볼 때는 아마 척 추 수술 후 가장 중대한 합병증일 것입니다. 단순히 의 료제도의 문제를 떠나 이 부분은 우리 척추외과 학회가 앞장서서 해결해야 될 문제 중 하나라고 생각됩니다. 의 료 보험의 문제, 전문 기사의 교육과 보수, 병원 행정에 서의 지원 등 많은 선결과제가 있더라도 척수 신경 감시 의 중요성을 더욱 부각시켜 하루 빨리 시행되었으면 하 는 바램입니다.

셋째로는 기초연구의 활성화입니다. 이 부분이 아마 가장 부러운 점이기도 하고 또 많은 해외 연수자들이 이 에 관심이 많은 연구 분야입니다. 체계적인 기초 연구 시스템과 또한 연구 전문 인력의 확보는 우리나라와 현 실적으로 큰 차이가 있다는 것은 모든 선생님들께서도 공감하실 것입니다. 최근에는 추간판의 퇴행성 변화에 대한 연구, 골 이식과 그와 관련된 분야에 관한 연구, 그 리고 척수 신경 및 신경근에 관한 연구 등이 많이 시행 되고 있으며 이에 관한 많은 기금이 지원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아직까지 기초 교실과 공동 연구가 많 은 것이 사실이지만 연구의 효율성과 임상과의 접목에 는 많은 문제점이 있습니다. 그러나 어려운 점이 있다하 더라도 보다 많은 기초 연구가 시행되야 함은 의심의 여 지가 없을 것입니다. 전문 연구 기관 또는 각 대학의 연 구소와의 공동 연구 등이 중요한 필요성을 갖고 있습니 다. 우리 척추외과학회에도 척수신경 연구 모임이 생긴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러한 모임으로 임상 연구뿐만 아니라 기초 연구도 더욱 지원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 다.

넷째로는 Multicenter study입니다. 제가 있던 곳은 증 례가 부족하지 않습니다만 multicenter study를 많이 시 행하고 있었습니다. 이 연구 방법은 임상 연구의 증례를 확대시키는 것 외에 논문의 결과를 더욱 명확하게 해주 며, 또한 의학 통계학적면에서도 중요할 것입니다. 아직 까지 이러한 연구 방법은 우리나라에서 드물지만 선천 성 질환, 또는 증례가 부족하여 연구에 어려운 점이 있 을 때, 그리고 증례는 많지만 보다 확실한 연구 결과를 제시하고자 할 때, 그리고 국제학술대회에서의 경쟁력 등을 고려할 때 좋은 방법이며 이 연구 방법을 통한 공 동 저자들의 심도 있는 토의 등이 큰 장점이겠습니다.

다음은 제가 연수하였던 Barnes-Jewish Hospital에 대 하여 추후 연수를 계획하시고자 하는 분들을 위하여 짧 게 소개드리고 이 글을 접고자합니다. 이곳의 척추 센터 에는 현재 서두에서 말씀 드린 세분의 선생님 외에 Dr.Taylor 선생이 한분 더 계시고, 매년 세명의 미국 전 임의 ( F e l l o w )가 일하고 있습니다 . Bridwell 선생님과 Lenke 선생님은 척추 변형, 퇴행성 척추질환을 주로 하 시고, Riew 선생님은 경추를 주로 전담하고 계십니다.

Taylor 선생은 전반적인 척추 질환(미세수술포함)을 맡 고 있습니다. 2006년에는 Dr. Kuklo가 이 센터에 faculty 로 참여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따라서 척추의 모든 질환을 공부할 수 있고 미세 수술등도 함께 공부 할 수 있습니다. 척추 변형으로 유명한 병원이지만 척추 변형 만큼 다른 척추 질환도 많은 증례가 있다는 것을 말씀드 립니다. 그리고 매년 workshop이 이 병원에서 개최되어 많은 참가자들이 이곳으로 오고, 매달 한번씩의 연구 보 고 모임, 그리고 매주 전임의들을 위한 faculty lecture시 간 등이 있어 정리하는데 도움이 되었습니다. 또 하나, 우리 한국인들에게 있어, 이 병원의 장점이라고 생각되 는 것은 Riew 선생님이 계시다는 점입니다. 연수 시작 시의 낯섦, 그리고 연수 기간 동안 어려운 점이 있을 때 의 도움은 정말 큰 힘이 된 것 같습니다. 대한척추외과 학회에서의 초청 강연시 우리 한국말로 강연하신 것은 척추외과 선생님들이 다 아시겠습니다. 일주일 정도 연 습하셨다고 하시던데, 이러한 점 외에도 한국을 많이 생 각하심에 감사드립니다. 이곳은 다양한 임상 연구 외에 기초 연구도 가능합니다. 연수 준비 단계부터 기초 연구 에 대한 논의를 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또한 가족들 이 지내기에도 환경 여건은 좋은 것 같습니다. 비교적 안전하고 또한 전원 도시 같은 기분이 듭니다. 오히려 대도시가 아니라 좋은 점이 저에게는 더 많았던 것 같습 니다. 앞으로 대한척추외과학회 회원님 중에서 이곳을 알아보고 싶으신 선생님들께서는 연락주시면 보다 자 세히 정보를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귀국하는 비행기 안에서는 출국 때보다 더 많은 기대 와 희망을 갖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저를 반겨 주실 분들 이 계시기에 들뜬 마음도 생겼습니다. 이제 귀국 후 차분 히 정리해 보면 지난 일 년이 참으로 행복하고 소중한 시 간이었던 것 같습니다. 다시 한 번 저에게 이런 좋은 기 회를 주신 모든 선생님들께 머리 숙여 감사드립니다.

2005년 8월

해외연수 보고서・양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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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조

관련 문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