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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CO 2011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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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cial Interview

The Magazine for Energy Service Compani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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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전벽해(桑田碧海). 뽕나무밭이 변하여 푸른 바다가 된다는 말이다. 다른 뜻으로는 어떠한 현상이 몰라보게 변하는 경우를 가리킨다. 2011 년 ESCO산업은 상전벽해라는 단어와 정말 잘 어울리는 한 해가 되지 않을까. 예년과 달리 정책자금이 3,900억 원 규모로 확대되었고, ESCO자금지원에 경쟁체계를 도입하여 평가 후 자금을 지원하는 등 그야말로 파격적인 변화가 생기게 되었기 때문이다. 이러한 다양한 변 화에 대해 에너지관리공단 ESCO자금실 우재학 실장을 만나 심도 있는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취재·글 서희정(ESCO협회) 사진 최미연

ESCO 2011년

변화의 한가운데에 서다

“ESCO시장이 지속적으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기술력이 뒷받침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 다. ESCO사업이라는 것은 미래에 발생한 에너지절감효과를 현재 시점에서 계산하고 추진하는 것 으로, 미래의 효과를 보증하기 위해서는 현재의 기술력이 관건이기 때문입니다.”

ESCO사업을 추진하는데 있어 무엇보다도 기술력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는 우재학 실장. 우 실장은 2011년 1월, 에너지관리공단 ESCO자금실의 수장이 되었다. 그는 22년째 에너지관리공단에 몸담으 면서 기술개발관련업무와 기후변화 관련 업무를 수행해왔다.

우 실장은 취임 후 소감을 묻는 질문에 ESCO자금실을 맡은 지 얼마 되지 않아 숨 가쁜 하루하루

를 보내고 있다고 말하면서도 정확한 어조로 ESCO정책에 대해 갖고 있는 확고한 생각을 들려주

었다. 더욱이 2011년 새로운 ESCO자금지원지침이 마련되었고 자금추천시 경쟁체계가 도입된 만

큼 ESCO들이 좀 더 기술력 배양에 힘써 줄 것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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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Mar + Apr

41 2011년 새로운 자금지원지침과 경쟁체계 도입

2011년 자금지원지침에 관한 소개를 하자면 크게 2가지로 정리할 수 있다. 첫 번째는 ESCO산업 활성화 방침에 따른 정책자금의 확대, 두 번째 경쟁체계 도입이 그것이다.

지난 2010년 10월 정부에서 발표한 ‘ESCO산업 발전방안’에 따라 2011년 에너지이용 합리화자금 전체 예산이 5,118억 원에서 6,018억 원으로 증액되었으며 특히, ESCO 자금의 경우 1,350억 원에서 3,900억 원으로 예산이 대폭 증가되었다. ESCO자금실 은 ESCO예산 3,900억 원 중 기술력과 자본력이 상대적으로 부족한 중소기업 쪽으 로 77%인 3,000억 원을 배정하여 운영할 계획이며, 기존에 자금신청자의 기업구분으 로 자금을 지원하던 것을 올해부터는 실제 수혜자인 에너지사용자를 기준으로 자금 을 지원한다. 또한 동일 투자지내 지원한도를 250억 원(‘10년 150억 원)으로 증액하고 자금지원 대상설비도 확대한다. 더불어 1,500억 원 규모의 ESCO펀드 조성을 통하여 정책자금 외의 민간자금 사용도 독려할 계획이다.

또 다른 하나는 경쟁체계를 도입하여 평가 후 ESCO자금을 지원한다는 것이다. 기 존에는 자금지원대상일 경우 예산범위 내에서 모두 자금지원을 했지만, 올해부터는 ESCO사업의 기술력 향상 및 ESCO산업 활성화를 위해 일정점수 이상의 우수 사업 에 한해 자금지원이 이루어질 계획이다. 이를 위해 공단은 각 사업을 평가하기 위하여 정부, 공단, 분야별 민간 전문가로 구성된 위원회를 열어 공정하고 신뢰성 있는 자금지 원이 이루어지도록 할 방침이라고 한다. 우 실장은 올해는 도입 첫 해인 것을 감안해 평가점수 기준을 강하게 하지는 않겠지만 향후 ESCO사업 관련 기술이 더욱 발전하면 평가기준이 더욱 엄격해지고 제도 또한 점차 정착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2013년부터는 ESCO성과배분계약을 폐지하고 성과보증계약 및 신성과배분계약만으

로 ESCO제도가 운영될 계획인 만큼 앞으로 정확한 에너지절감량 산출을 위한 ESCO

기술력 향상은 필수불가결한 항목이 되었다. 신성과배분계약과 성과보증계약은 의무

적으로 에너지절감효과에 책임을 져야 하고 에너지절감량 측정 및 보증계획서를 작성

해야 하기에 기술력 향상 없이는 ESCO사업을 지속할 수 없는 사업방식이다. 양질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다양한 ESCO사업이 추진된다면 정책자금뿐만 아니라 자체자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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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Magazine for Energy Service Compani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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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은 민간자금을 활용한 여러 ESCO사업이 활발히 진행될 수 있을 것이고, 이는 필수 적으로 ESCO산업의 활성화에 큰 보탬이 되게 될 것이다. 우 실장은 민간자금의 활용 이 중요하다며 올해 정책자금이 많이 늘어나 여유가 있기는 하지만 확대될 에너지절약 시장 규모를 생각했을 때 과거 정책자금에 대한 의존에서 벗어나 민간자금을 활용하 기 위한 더 많은 노력이 필요한 때라고 말했다.

“에너지사용자 입장에서는 ESCO사업을 추진하고자 할 때 절 감량과 절감금액이 보증이 되지 않은 상황에서 ESCO기업만 믿고 ESCO사업을 진행하기는 어려운 것이 사실입니다. 에너 지사용가에게 정확한 에너지절감량 측정으로 신뢰와 믿음을 주어야 합니다”

우 실장은 다양한 MRV(측정 및 검증)기법 및 기술개발이 꼭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MRV는 ESCO가 에너지사용자에게 신뢰성과 투명성을 보장할 수 있는 가장 좋은

에너지관리공단 우재학 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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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Mar + Apr

43 방법으로, 우 실장은 앞으로 다양한 MRV기법과 기술개발이 이루어져야 국내 ESCO 투자사업이 더욱 활성화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뿐만 아니라 정책자금의 확대, ESCO펀드 조성(1,500억 원 규모), 기술력 강화를 위한 경쟁체계 도입, 성과보증제도 의 확대 등 앞으로 ESCO사업은 크게 변화될 것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이를 위해 제도 화된 ESCO전문인력의 양성 또한 꼭 필요한 사업이라고 말했다. 특히 ESCO사업은 정 책적인 측면으로도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으며 올해는 ESCO사업이 변화를 시작하 는 과도기적인 시점으로 정부, 협회, ESCO기업 모두의 노력이 필요한 한 해가 될 것 이라고 예상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불안정한 에너지 수급 및 국제 정세 등으로 인하여 많은 어려움이 있 겠지만 수익성을 1순위로 놓고 보기보다는 ESCO가 국가정책으로써 성공할 수 있도록 합심해서 발전해 나갔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밝혔다.

지금 ESCO는 변화의 한가운데서 에너지절약이라는 목표를 향해 달려가고 있다.

에너지절약이 제 5의 에너지라고까지 불리는 지금 ESCO산업은 국가·에너지사용 자·ESCO 모두가 win-win 할 수 있는 최적의 사업방식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정책자금의 전폭적 확대, ESCO지원대상의 다양화는 ESCO에게 큰 기회가 될 것이

다. 2011년 다시 한 번 도약하는 ESCO산업을 기대해 본다.

참조

관련 문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