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호학생의 자기주도적 학습, 비판적 사고성향이 임상수행능력에 미치는 영향
*권 말 숙1)
주요어 : 자기주도적 학습, 비판적 사고성향, 임상수행능력
* 이 논문은 2011년도 대구과학대학교 교육역량강화사업단의 지원을 받아 수행된 연구임 1) 대구과학대학 간호과 전임강사 (교신저자 E-mail: [email protected])
투고일: 2011년 7월 5일 심사완료일: 2011년 8월 25일 게재확정일: 2011년 9월 3일
서 론
연구의 필요성
간호학생의 임상수행능력은 간호실무 상황에서 적절한 지 식, 판단, 기술을 나타내고 능숙하게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능력(Barrett & Myrick, 1998)으로 임상실습교육시 간호교육자 나 실무자들이 기대하고 요구하는 포괄적이고 전인적인 간호 의 효과적인 수행을 의미한다(이원희 등, 1990). 최근 임상상 황은 의료기술의 발전, 재원일수의 감소, 인구의 노령화, 질병 의 복잡한 변화와 중증 환자의 증가 등의 보건의료 환경의 변화와 다양한 대상자 특성으로 인해 간호학생에게 보다 전 문성이 높은 임상수행능력을 요구하고 있다. 이런 시대적 요 구에 따라 간호학생은 학교에서 배운 지식과 기술을 바탕으 로 현장실습에서 임상수행능력을 충분히 습득할 수 있어야 한다. 간호에서의 핵심인 임상수행능력의 습득은 교육과정을 통해 달성되어야 하며, 이러한 점을 감안하여 간호교육 인증 평가 기관인 한국간호평가원에서는 실습교육 운영을 2010년 2주기 간호교육 인증 평가기준으로 채택하였다. 또한 간호학 생이 임상수행능력을 배양할 수 있도록 실습교과목의 학습목 표를 구체적으로 제시할 것과 이 학습목표가 달성될 수 있도 록 임상실습 교육과정을 효율적으로 운영할 것을 각 대학에 강력하게 촉구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 환자의 질적 간호 요구 와 간호사고 위험으로 인한 현장실습의 제한성으로 70.0% 이 상의 학생들이 활력징후와 관찰 등의 비침습적인 기본간호위
주의 임상실습을 진행하고 있는 실정이며(조미혜, 권인수, 2007), 이런 임상현장의 상황은 간호학생의 임상수행능력 부 족을 초래하고, 졸업 후 신규간호사의 실무수행능력 저하로 이어진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높다.
예측과 통제가 불가능한 실습현장의 특성과 기존의 폐쇄적 이고 주입식 교수학습법으로는 학습자가 실습교과목의 학습목 표를 달성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생각된다. 따라서 실습교육은 교수가 주도하기 보다 학생의 자기주도적 학습이 필요하며 이를 도와주는 교수학습 전략이 준비되어야 한다고 사료된다. Kessenich, Guyatt 및 DiCenso(1997)도 간호학생이 실무현장에 서 부딪히는 다양한 상황에 효과적으로 대처할 수 있게 하기 위해서는 간호학생들 스스로가 많은 학습을 능동적으로 수행 하는 자기주도적 학습이 필요하다고 제안하였다. 자기주도적 학습은 학습자가 학습상황에서 자기 스스로 혹은 학습조력자 와의 상호작용을 통해 학습의 계획, 실행, 평가과정을 주도하 고 관리하는 것으로, 학생 스스로 목표를 설정하고 자신이 학 습속도를 정하며 자신의 학습과정과 결과에 대하여 자율적으 로 평가하는 능력을 배양하기 때문에 문제해결력에 영향을 미친다. 또한, 자기주도적 학습은 임상실습에 있어 임상문제 를 해결할 수 있는 기술과 환자간호결과를 학습하는 경험을 연결시키고(Riley-Doucet, 2008), 학습에 대한 부정적인 느낌인 혼돈과 좌절 및 불만족 등을 사라지게 하고 평생학습에 대한 자신감을 생기게 한다고 하였다(Lunyk-Child et al., 2001). 따 라서 간호학생이 임상실습에서 임상수행능력을 키워 졸업 후 간호전문인으로서 그들의 역할을 충분히 발휘하기 위해서는
자신의 학습을 주체적으로 해나가는 자기주도적 학습이 강화 되어야 한다고 본다.
자기주도적 학습 외에 간호학생의 임상수행능력과 비판적 사고성향 간의 관련성에 관한 연구들도 지속적으로 시도되고 있으며, 많은 선행연구(양선희 등, 2009; 이점덕, 이정숙, 2006; 양진주, 2009)에서 임상수행능력과 비판적 사고성향 간 의 유의한 상관관계가 보고되었다. 비판적 사고는 추측하기보 다는 사실, 증거에 기초한 판단을 할 의향을 가진 합리적이고 반성적인 사고로서 간호 실무에서 전문직 책임과 질적인 간 호수행에 필수적인 요소로 여겨지고 있다(Rubenfeld &
Scheffer, 1999). 실제로 1992년 미국간호연맹(National League for Nursing, NLN)은 비판적 사고능력을 간호교육의 중요한 목표로 제시하고, 이를 간호대학 평가 인증 기준으로 채택하 였다(Haffer & Raingruber, 1998). 우리 간호교육에서도 비판 적 사고를 중요한 간호교육 목표로 인식하고 있으며 또한, 간 호학생이 교육과정을 통해 습득해야 할 핵심간호능력의 하나 로 그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비판적 사고 기능의 정의적 개념인 비판적 사고성향은 개인적 또는 전문적인 업무에 있 어서 문제해결과 의사결정을 이끌어내기 위하여 목적을 가지 고 자기조절적인 판단을 내리는 사고를 중시하게 여기고 이 를 사용하려는 개인적인 성향, 습관(Facion, Facion, &
Sanchez, 1994)을 의미하며, 현 간호교육은 주어진 상황에서 무비판적으로 간호 실무를 수행하는 것이 아니라 정보를 적 용하고, 분석, 종합, 추론하며, 의사결정시 효율적으로 판단하 고 자기 의견을 논리적으로 제시할 수 있는 능력과, 이러한 능력을 사용하고자 하는 성향을 갖춘 간호사를 양성하도록 도전 받고 있다(권인수 등, 2006). 이에 간호학생의 비판적 사 고성향 강화는 의사결정을 정확히 할 수 있는 사고능력과 문 제해결능력을 키움으로써 궁극적으로 임상수행능력 향상에 기 여할 것으로 본다.
이상을 종합해 볼 때, 자기주도적 학습과 비판적 사고성향 은 학습의 주체로서 자신의 학습을 능동적으로 주도해나가고, 성공적인 문제해결과 의사결정을 가능케 함으로써 간호학생의 임상수행능력에 영향을 주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추정된 다. 그러나 최근 임상수행능력에 관한 연구를 살펴보면 연구 자마다 상이한 연구결과들을 보여주고 있고, 간호학생의 임상 수행능력이 한층 강조되고 있는 현 간호교육상황을 감안해볼 때 임상수행능력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에 관한 연구는 꾸준 히 시도되어야 한다고 본다. 이에 본 연구는 간호학생의 자기 주도적 학습, 비판적 사고성향이 임상수행능력에 미치는 영향 을 확인함으로써 합리적인 교수학습 전략 및 교육과정 개발 에 근거자료를 마련하고자 한다.
연구 목적
본 연구는 간호학생의 자기주도적 학습, 비판적 사고성향이 임상수행능력에 미치는 영향을 확인하기 위한 것으로 구체적 인 목적은 다음과 같다.
첫째, 일반적 특성에 따른 간호학생의 자기주도적 학습, 비 판적 사고성향 및 임상수행능력 정도를 파악한다.
둘째, 간호학생의 자기주도적 학습, 비판적 사고성향 및 임 상수행능력 간의 상관관계를 파악한다.
셋째, 간호학생의 임상수행능력에 미치는 영향 요인을 파악 한다.
용어 정의
● 자기주도적 학습
자기주도적 학습은 학습자가 학습의 필요성을 진단하고, 학 습의 목표를 설정하며, 자원을 선택하고, 적절한 학습전략을 수행하며, 그 학습의 결과를 평가하는 학습자 주도의 과정으 로(Slusarski, 1994), 본 연구에서는 Guglielmino(1997)의 자기 주도적 학습 준비도 검사(Self-Directed Learning Readiness Scale, SDLRS)를 기초로 유귀옥(1997)이 기업체 성인학습자를 대상으로 표준화 검사를 시행한 후 수정한 도구로 측정한 점 수를 말한다.
● 비판적 사고성향
비판적 사고성향은 개인적 또는 전문적 업무에 있어서 문 제해결과 의사결정을 이끌어내기 위한 목적으로 자기 스스로 판단하는 개인적인 성향으로(Facion, Facion, & Sanchez, 1994), 본 연구에서는 윤진(2004)이 개발한 비판적 사고성향 도구로 측정한 점수를 말한다.
● 임상수행능력
임상수행능력은 임상상황에서 적절한 지식, 판단, 기술로 유능하게 기능할 수 있는 능력으로(Barrett & Myrick, 1998), 본 연구에서는 이원희 등(1990)이 개발한 임상수행능력 도구 를 최현영(1992)이 수정한 도구로 측정한 점수를 말한다.
연구 방법
연구 설계
본 연구는 간호학생의 자기주도적 학습, 비판적 사고성향 및 임상수행능력간의 상관관계를 파악하고, 자기주도적 학습, 비판적 사고성향이 임상수행능력에 미치는 영향을 확인하기
위한 서술적 조사연구이다.
연구 대상
본 연구대상은 D시에 소재하고 있는 일개 대학 간호과 3학 년으로 15주간의 임상실습을 마친 281명 전수를 조사하였다.
본 연구의 목적을 이해하고 연구 참여 동의를 한 275명 중 부적절한 응답자를 제외한 총 271명이 연구에 최종으로 참여 하였고, 연구 표본크기는 G*power 3.0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유의수준(ɑ)=.05, 검정력(1-β)=.80, 효과크기(ES)=.15로 하였을 때 270명이 제시되어 본 연구 대상자 수는 필요한 표본 수를 충족하였다.
연구 도구
● 자기주도적 학습
Guglielmino(1997)의 자기주도적 학습 준비도 검사(SDLRS) 를 기초로 유귀옥(1997)이 수정한 도구를 사용하였다. 총 32 문항 5점 척도로 부정적 문항인 3개 문항은 역으로 환산하였 다. 이 도구는 6개의 하위영역인 학습에 대한 애착(8문항), 학 습자로서의 자기 확신(8문항), 도전에 대한 개방성(8문항), 학 습에 대한 호기심(4문항), 자기 이해(2문항), 학습에 대한 책임 수용(2문항)으로 구성되었으며, 점수가 높을수록 자기주도적 학습정도가 높음을 의미한다. 유귀옥(1997)의 연구에서 Cronbach’s α=.73이었고, 본 연구에서 Cronbach’s α=.80이었다.
● 비판적 사고성향
윤진(2004)이 개발한 비판적 사고성향 도구로서 총 27문항 5점 척도로 부정적 문항인 2개 문항은 역으로 환산하여 사용 하였다. 이 도구는 7개의 하위영역인 지적열정/호기심(5문항), 신중성(4문항), 자신감(4문항), 체계성(3문항), 지적 공정성(4문 항), 건전한 회의성(4문항), 객관성(3문항)으로 구성되었으며, 점수가 높을수록 비판적 사고성향이 높음을 의미한다. 개발 당시 Cronbach’s α=.84이었고, 본 연구에서Cronbach’s α=.78이 었다.
● 임상수행능력
이원희 등(1990)이 개발한 임상수행능력 도구를 최현영 (1991)이 총 46문항 5점 척도로 수정한 것을 사용하였다. 이 도구는 5개의 하위영역인 간호과정(11문항), 간호기술(11문항), 교육 및 협력관계(9문항), 대인관계 및 의사소통(6문항), 전문 직 발전(9문항)으로 구성되었으며, 점수가 높을수록 임상수행 능력이 높음을 의미하며 최현영(1991)의 연구에서 Cronbach’s α=.95이었고, 본 연구에서 Cronbach’s α=.96이었다.
자료 수집 방법
본 연구 자료 수집은 2011학년도 1학기 임상실습이 종료된 2011년 6월 7일부터 6월 10일까지 실시되었다. 연구자가 직접 대상자에게 연구의 취지와 목적, 익명성의 보장, 연구 참여자 로서의 권리 등을 설명하고, 자의적으로 연구 참여에 수락한 자에게 연구 참여 동의서를 받은 후 설문지를 배부하여 응답 하도록 하였다. 설문 응답에는 30분 정도가 소요되었다.
자료 분석 방법
수집된 자료는 SPSS/WIN 12.0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일반적 특성은 실수와 백분율을 구하였고, 일반적 특성에 따른 자기 주도적 학습, 비판적 사고성향 및 임상수행능력은 t-test, one-way ANOVA로 분석하고, 사후검정은 Tukey HSD로 분석 하였다. 변수 간의 상관관계는 Pearson’s correlation coefficients로 분석하였으며, 대상자의 임상수행능력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확인하기 위해 유의하게 나타난 모든 요인들 을 반응변수로 포함하여 Stepwise multiple regression을 실시하 였다.
연구의 제한점
본 연구가 일개 대학 간호과에 재학 중인 3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수행된 결과이므로 전체 대학의 간호학생에게 적용 하여 일반화하는데 제한이 있다.
연구 결과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
대상자의 성별은 여자가 92.3%, 연령은 20-25세가 91.9%로 대부분을 차지하였고, 학업성적은 평균 평점 3.0-3.9가 78.2%, 4.0 이상이 18.1%, 2.0-2.9가 3.7%순으로 나타났다. 전공 만족 도는 ‘만족한다’가 59.0%로 과반수 이상 이었고, 임상실습만 족도는 ‘만족한다’가 33.6%, ‘보통이다’가 55.3%, ‘불만족이다’
가 11.1%였다<Table 1>.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에 따른 자기주도적 학습, 비판적 사고성향 및 임상수행능력 정도
대상자의 자기주도적 학습은 5점 만점을 기준으로 평균평 점 3.51점이었으며, 일반적 특성에 따른 자기주도적 학습은 성별(t=2.26, p=.025), 전공만족도(F=7.77, p=.001), 임상실습만
<Table 1> General characteristics of subjects (N=271)
Variable Categories n %
Gender Male
Female
21 250
7.7 92.3
Age
<20 20-25 26-29
≥30
2 249 15 5
.7 91.9 5.6 1.8
Academic achievements 2.0-2.9 3.0-3.9
≥4.0
10 212 49
3.7 78.2 18.1
Satisfaction on major
Satisfaction Common Dissatisfaction
160 106 5
59.0 39.2 1.8 Satisfaction on clinical
experience
Satisfaction Common Dissatisfaction
91 150 30
33.6 55.3 11.1
<Table 2> Self-directed learning, critical thinking disposition, clinical competence according to general characteristics (N=271)
Variable Categories
Self-directed learning Critical thinking
disposition Clinical competence Mean±SD t or F
(p)
Tukey
HSD Mean±SD t or F
(p) Mean±SD t or F (p)
Tukey HSD
Gender Male
Female
3.67±0.34 3.49±0.34
2.26 (.025)
3.55±0.31 3.35±0.30
2.82 (.005)
3.87±0.54 3.45±0.45
4.00 (<.001)
Age
<20 20-25 26-29
≥30
3.19±0.13 3.50±0.35 3.57±0.34 3.68±0.32
1.17 (.323)
3.26±0.31 3.37±0.30 3.39±0.40 3.42±0.19
.16 (.926)
3.17±0.15 3.49±0.46 3.36±0.69 3.31±0.18
.87 (.456)
Academic achievements
2.0-2.9a 3.0-3.9b
≥4.0c
3.38±0.41 3.50±0.34 3.58±0.36
2.11 (.124)
3.25±0.37 3.35±0.31 3.44±0.28
2.36 (.097)
2.97±0.52 3.51±0.46 3.46±0.47
6.50
(.002) a<b, c
Satisfaction on major
Satisfactiona Commonb Dissatisfactionc
3.57±0.34 3.43±0.33 3.19±0.14
7.77
(.001) a>b, c
3.39±0.30 3.34±0.31 3.23±0.34
1.13 (.324)
3.53±0.45 3.42±0.48 3.04±0.76
4.24
(.015) a>c
Satisfaction on clinical experience
Satisfactiona Commonb Dissatisfactionc
3.62±0.36 3.47±0.33 3.33±0.24
10.39
(<.001) a>b, c
3.39±0.32 3.37±0.31 3.27±0.24
1.97 (.142)
3.63±0.48 3.44±0.46 3.24±0.37
9.54
(<.001) a>b, c
Total 3.51±0.34 3.37±0.31 3.48±0.47
Variable
Self-directed learning
Critical thinking disposition r(p)
Critical thinking disposition .62(<.001)
Clinical competence .45(<.001) .51(<.001) 족도(F=10.39, p<.001)에서 유의한 차이가 있었다. 남자가 여
자보다 자기주도적 학습정도가 높았고 사후검정 결과 전공만 족도와 임상실습만족도에서 ‘만족한다’고 응답한 군이 ‘보통 이다’, ‘불만족이다’고 응답한 군에 비해 자기주도적 학습정도 가 높게 나타났다. 비판적 사고성향은 5점 만점에 평균평점 3.37점이었고, 성별(t=2.82, p=.005)에서 유의한 차이가 있었다.
즉 남자가 여자에 비해 비판적 사고성향이 높았다. 임상수행 능력은 5점 만점을 기준으로 평균평점 3.48점이었으며, 일반 적 특성에 따른 임상수행능력은 성별(t=4.00, p<.001), 학업성 적(F=6.50, p=.002), 전공 만족도(F=4.24, p=.015), 임상실습만 족도(F=9.54, p<.001)에서 유의한 차이가 있었다. 남자가 여 자에 비해 임상수행능력이 높았고 사후검정 결과 학업성적이
평균평점 4.0이상과 3.0-3.9인 경우가 2.0.-2.9인 경우보다, 전 공만족도에서 ‘만족한다’고 응답한 군이 ‘불만족이다’고 응답 한 군보다, 임상실습만족도에서도 ‘만족한다’고 한 경우가 ‘보 통이다’, ‘불만족이다’라고 한 경우보다 임상수행능력이 높았 다<Table 2>.
대상자의 자기주도적 학습, 비판적 사고성향 및 임상수행능력간의 상관관계
대상자의 임상수행능력은 자기주도적 학습(r=.45, p<.001), 비판적 사고성향(r=.51, p<.001)과 유의한 양의 상관관계가 있었다. 즉 자기주도적 학습, 비판적 사고성향이 높을수록 임 상수행능력이 높았다. 또한 자기주도적 학습정도가 높을수록 비판적 사고성향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r=.62, p<.001)
<Table 3>.
<Table 3> Correlations of self-directed learning, critical thinking disposition and clinical competence (N=271)
대상자의 임상수행능력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
<Table 4> Factors influencing of clinical competence (N=271)
Variables β t p Adjusted
R2 F
Critical thinking disposition
Satisfaction on clinical experience
Gender
Self-directed learning .37
.17
.15 .15
5.80
3.33
2.93 2.35
<.001
.001
.004 .019
.33 95.73
대상자의 임상수행능력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파악하기 위해 임상수행능력을 종속변수로 하고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 에서 유의한 차이를 나타낸 성별, 학업성적, 전공만족도, 임상 실습만족도와 임상수행능력과 유의한 상관관계가 나타난 자기 주도적 학습, 비판적 사고성향을 반응변수로 하여 단계선택 (Stepwise) 방식을 이용하여 분석한 결과, 비판적 사고성향 (t=5.80, p<.001), 임상실습만족도(t=3.33, p=.001), 성별(t=2.93, p=.004), 자기주도적 학습(t=2.35, p=.019)이 유의미한 영향 요 인으로 나타났다. 가장 높은 영향 요인은 비판적 사고성향(β
=.37)이었으며, 임상실습만족도(β=.17), 성별(β=.15), 자기주도 적 학습(β=.15) 요인 순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영향요인들이 간호학생의 임상수행능력을 33.0% 설명하였다<Table 4>.
논 의
본 연구 대상자의 자기주도적 학습정도는 5점 만점 기준으 로 평균평점 3.51점이며 백점만점으로 환산하면 70.2점이었다.
간호학생을 대상으로 자기주도적 학습에 대한 선행연구 결과 를 백점만점으로 환산해 볼 때 최은영과 김지윤(2007)의 67.8 점, 배영숙, 이숙희, 김미희 및 선광순(2005)의 68.8점에 비해 서는 약간 높았고, 오원옥(2002)의 71.3점과는 유사한 결과였 다. 반면, 조학순(2007)의 72.0점과 성인을 대상으로 한 유귀 옥(1997)의 72.2점에 비해서는 낮은 자기주도적 학습정도를 보였다. 연구자마다 결과가 다른 요인은 연구 대상자 수, 일 반적 특성, 사용한 도구 등의 차이로 추측되며 특히 성인에 비해 간호학생의 자기주도적 학습정도가 낮게 나타난 점은 자기주도적 학습정도가 발달과정에 따라 성숙하며 점차 주도 적으로 된다는 Knowles(1975)의 주장을 뒷받침하는 결과라 사 료된다. 또한 이런 결과에서 학년에 따른 자기주도적 학습정 도 차이를 유추해 볼 수 있으며 이에 대한 추후연구가 필요 할 것으로 본다.
연구 대상자의 비판적 사고성향은 5점 만점에 평균평점 3.37점이며 백점만점으로 환산하면 67.4점이었다. 간호학생을 대상으로 한 비판적 사고성향에 대한 선행연구 결과를 백점 만점으로 환산해 비교해보면 Suliman과 Halabi(2007)의 63.1
점, 고금자(2003)의 64.2점보다는 약간 높고, 최은영과 김지윤 (2007)의 67.8점과는 유사한 결과를 나타냈다. 반면, 윤진 (2004)의 70.0점, 신경림, 하주영, 김건희(2005)의 70.4점보다는 낮게 나타났고, 특히 간호사를 대상으로 한 박승미와 권인각 (2007)의 73.4점과 일반 대학생을 대상으로 한 이정인(2009)의 79.8점에 비해서는 상당히 낮은 비판적 사고성향을 보였다.
이런 상이한 결과들은 비판적 사고성향 측정도구, 연구 대상 자의 일반적 특성 및 교육적 환경의 차이에서 온 것이라 보 여지며 간호학생이 간호사나 일반 대학생보다 상대적으로 낮 은 비판적 사고성향을 보인 것은 복잡하고 다양한 실무상황 을 접할 기회가 적고, 타 학과에 비해 전문대학 간호과의 경 우 전공교과목 위주로 편성된 교육과정으로 인해 비판적 사 고 능력을 키울 기회가 상대적으로 적었던 것에서 기인한 결 과라 사료된다. 따라서 비판적 사고훈련과 관련된 교양이나 인문사회과학 분야 교과목의 비중을 높이는 등의 교육과정 개발이 시급하다고 본다. 또한 교수의 교수방법이 비판적 사 고에 가장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 지적되고 있는 점과 문제 중심 학습방법으로 수업을 받은 학생이 전통적인 강의방법으 로 수업한 학생에 비해 비판적 사고성향 점수가 높게 나타난 연구결과(Ozturk, Muslu, & Dicle, 2008)를 고려해 볼 때 실제 로 광범위한 교과목에서 비판적 사고를 증진시킬 수 있는 다 양한 교수방법의 도입과 적용이 필요할 것으로 본다.
연구 대상자의 임상수행능력은 5점 만점 기준으로 평균평 점 3.48점이며 백점만점으로 환산하면 69.6점으로 중간정도 이상의 임상수행능력을 보였다. 선행연구 결과를 백점만점으 로 환산해 비교해 볼 때 이는 양진주(2009)의 65.6점, 고금자 (2003)의 65.3점보다는 약간 높은 임상수행능력을 보였다. 간 호학생은 간호 교육목표로 제시하고 있는 핵심간호능력을 습 득하여 졸업 후 전문직 간호사로서 기능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간호학생의 임상수행능력에 영향 을 미치는 요인에 대한 반복연구를 통해 임상수행능력을 향 상시킬 수 있는 효율적인 임상실습체계 및 교육프로그램 개 발이 필요하다고 본다.
대상자의 자기주도적 학습, 비판적 사고성향과 임상수행능 력간에 유의한 양의 상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 러한 결과는 자기주도적 학습정도와 비판적 사고성향이 높을 수록 임상수행능력을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는 간호학생의 비판적 사고성향과 임상수행능력 간의 순 상관관계를 보고한 양선희 등(2009), 양진주(2009), 이점덕, 이정숙(2006)의 연구, 간호학생의 자기주도적 학습과 임상수행능력 간의 순 상관관 계를 보고한 양진주(2009)의 연구, 간호학생의 비판적 사고성 향과 자기주도적 학습간의 순 상관관계를 보고한 조학순 (2007), 최은영과 김지윤(2007), 양진주( 2009)의 연구결과와 동일한 결과이다. 이런 연구결과를 토대로 볼 때 간호학생의
임상수행능력 향상을 위한 교육과정 및 교육프로그램 개발 시 자기주도적 학습과 비판적 사고능력 등의 중요한 상관요 인에 대한 검토가 선행되어야 할 것으로 본다.
본 연구에서는 비판적 사고성향, 임상실습만족도, 성별, 자 기주도적 학습이 간호학생의 임상수행능력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남학생이 여학생에 비해 임상수행능력이 높고, 실습만족도가 높은 경우 임상수행능력 이 높다고 보고한 강현옥(2009)의 연구결과와 유사한 결과이 다. 이는 성별과 실습만족도가 임상수행능력과 관련이 있는 요인임을 시사하는 결과로 본 연구와 선행연구 결과를 토대 로 간호학생의 실습만족도를 높일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할 필 요가 있으며 성별에 따른 임상수행능력 차이에 대한 원인규 명도 필요할 것으로 본다. 양진주(2009)의 간호학생 대상의 연구에서는 본 연구결과와 동일하게 비판적 사고성향, 임상실 습만족도가 임상수행능력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 나타났 고, 자기주도적 학습은 변수에서는 제외되었지만 순 상관관계 로 나타나 본 연구와 유사한 결과를 보였다. 문제중심학습법 적용 후 유의하게 자기 주도적 학습능력이 향상되었다고 한 선행 연구결과(배영숙, 이숙희, 김미희 및 선광순, 2005)와 본 연구결과를 종합해 볼 때 간호학생의 자기주도적 학습 강화 를 위해 스스로 학습과 탐구의 교육방식을 촉진하는 문제중 심학습이나 근거-중심간호 등의 다양한 교수방법 적용이 필요 할 것으로 사료된다. 또한 빠르게 변화하는 지식정보화 시대 에 전문 직업인의 필수 능력으로서 비판적 사고가 강조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오늘날과 같이 급변하는 보건의료 환경과 다양한 대상자 특성을 고려해 볼 때 간호학생들의 비판적 사 고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교수학습 전략과 교육과정 개발 이 필요하다고 본다.
결론 및 제언
본 연구는 간호학생의 자기주도적 학습, 비판적 사고성향이 임상수행능력에 미치는 영향을 확인하고자 수행된 연구로 연 구대상은 D시의 일개 대학 간호과 2011년도 3학년 271명이었 으며 자료 수집은 2011년 6월 7일부터 6월 10일까지 하였다.
수집된 자료는 SPSS/WIN 12.0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분석하 였으며 본 연구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대상자의 자기주도적 학습은 성별, 전공만족도, 임상 실습만족도에서 유의한 차이가 있었고, 비판적 사고성향은 성 별에서, 임상수행능력은 성별, 학업성적, 전공만족도, 임상실 습만족도에서 유의한 차이가 있었다.
둘째, 대상자의 자기주도적 학습, 비판적 사고성향이 높을 수록 임상수행능력이 높았으며 자기주도적 학습정도가 높을수 록 비판적 사고성향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셋째, 대상자의 임상수행능력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비판 적 사고성향, 임상실습만족도, 성별, 자기주도적 학습으로 임 상수행능력을 33% 설명하였다.
이상과 같이 비판적 사고성향, 임상실습만족도, 성별, 자기 주도적 학습은 간호학생의 임상수행능력에 영향을 미치는 요 인으로 나타났다. 그러므로 문제중심학습이나 근거-중심간호 등의 다양한 교수방법 적용 같은 교수학습 전략과 교양과 인 문사회과학 분야 교과목 개설 등의 교육과정 개발을 통해 간 호학생의 비판적 사고성향과 자기주도적 학습을 강화시킬 필 요가 있다고 본다.
본 연구결과를 토대로 다음과 같이 제언하고자 한다. 첫째, 간호학생의 비판적 사고성향과 자기주도적 학습능력 향상을 위한 교육과정 개발이 요구된다.
둘째, 교수는 다양한 교수방법 적용을 통해 간호학생의 자기주도적 학습과 비판적 사고 능력 향상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
셋째, 임상수행능력과 관련된 변인들 중 본 연구에서 다루 지 않은 변인에 대해 검증연구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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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Influence of Self-directed Learning & Critical Thinking Disposition on Clinical Competence in Nursing Students*
Kwon, Mal Suk1)
1) Full-time Lecturer, Department of Nursing, Taegu Science University
Purpose: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investigate self-directed learning and critical thinking disposition which influence clinical competence in nursing students. Method: As a descriptive study, a total of 271 third year students were recruited from a nursing college in Daegu. A structured questionnaire was self-administered from June 7, 2011 to June 10, 2011. The data were analyzed using SPSS/WIN version 12. Results: In self-directed learning, there were significant differences in gender (t=2.26, p=.025), satisfaction of major (F=7.77, p=.001), and satisfaction of clinical experience (F=10.39, p<.001). Critical thinking disposition differed in gender (t=2.82, p=.005). Moreover gender (t=4.00, p<.001), satisfaction of achievement (F=6.50, p=.002), satisfaction of major (F=4.24, p=.015), and satisfaction of clinical experience (F=9.54, p<.001) differed with clinical competence.
Clinical competence was positively related to self-directed learning (r=.45, p<.001) and critical thinking disposition (r=.51, p<.001). According to the result of multiple regression, critical thinking disposition (t=5.80, p<.001), satisfaction of achievement (t=3.33, p=.001), gender (t=2.93, p=.004) and self-directed learning (t=2.35, p=.019) were significant factors of clinical competence explaining 33.0% of the variances. Conclusion: Critical thinking disposition, satisfaction of clinical experience, gender and self-directed learning had a positive effect on clinical competence in nursing students. To enhance clinical competence for nursing students, it is necessary to develop self-learning teaching strategy and curriculum.
Key words : Self-directed Learning, Critical Thinking Disposition, Clinical Competence
* This work was supported by the Formula Funding project team for the Capacity-Building of the Daegu Science University in 2011.
∙ Address reprint requests to : Kwon, Mal Su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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