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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의 성별, 학년 및 스트레스 관련요인과 내면화, 외현화 문제와의 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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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Journal of Educational Research

청소년의 성별, 학년 및 스트레스 관련요인과 내면화, 외현화 문제와의 관계

장은옥 (조선대학교)

Relationships Between Internalizing / Externalizing Problems and Adolescent's sex, Grade, Stress Factor

Eunog Jang (Chosun University)

Abstract: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investigate the relationship between gender, grade and stress factors, internalization, and externalization of adolescents.

The respondents are students of G-city, and 637 parts(80%) of the result was used in the final analysis. The results of this study were as follows, First, the male adolescents had more experience than female adolescents in Parents, academics, appearance and material of stress factors. But the female adolescents had more experience than male adolescents in friend factor. Also, the male adolescents had more experience than female adolescents in Depression/Anxiety factors. On the other hand, the female adolescents had more experience than male adolescents in delinquency factor. On the one hand, 2nd grade had more experience than 1st grade in Parents, academics, appearance and material factors. Also, 2nd grade had more experience than 1st grade in Withdrawal, somatic complaints, depression/anxiety, and aggression.

Second, this research indicate statistically significant positive relationship about that Appearance factor of stress factor and all factors except for the delinquency of externalizing problems. In other hands, the higher stress levels by parent, academics, appearance and material factors showed more atrophy, physical symptoms, depression/anxiety, delinquency and aggression. On the other hand, the higher stress levels by appearance factors showed more atrophy, physical symptoms, depression/anxiety and aggression except for the delinquency factor. Third, in internalizing problems, this research predicted physical symptoms in order to friends, parent, academics and material factors and predicted depression/anxiety in order to friends, material, academics, gender and parent factors. In externalizing problems, this research predicted delinquency in order to parent, gender, and material factors and predicted aggression in order to material and parent factors. This result has be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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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scussed with related preceding research, and it proposed some suggestions for future related research.

key words: adolescent’s stress, internalizing problems, externalizing problems

I. 서론

인간 발달에 있어서 청소년기는 개인의 발달과 성장 그리고 인격 형성에 매우 중요 한 시기이다. 청소년들이 건강하게 성장할 때, 가정과 사회도 건강해질 수 있다. 그러 나 이러한 청소년기의 중요성에도 불구하고 청소년기는 사회적, 정신적, 신체적으로 급 격하고 다양한 변화가 일어나는 것으로 인해 스트레스가 높으며, 특히 일상생활의 여 러 요인들에 의해 많은 스트레스를 경험하고 있다. 청소년들이 일상생활에서 경험하는 스트레스의 원인은 부모 및 가정, 학업 및 학교, 친구, 외모, 물질적 요인 등 다양한 요 인의 일상적 스트레스에 노출되어 있다. 통계청(2015)의 자료에 의하면, 우리나라 청소 년들의 61.4%는 전반적인 생활에서 스트레스를 많이 받고 있었는데, 학교에서의 스트 레스, 가정에서의 스트레스를 자주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공부, 직업, 외모ㆍ건강 등에 대해 주로 고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모요인에 의한 스트레스는 부모와의 사소한 의견 충돌에서부터 부모와의 대화부 족, 부모의 이혼, 부모의 학대 및 폭력, 집안 분위기 등에 의한 것이다. 이와 관련하여 부모로부터 무관심이나 거부로 인한 스트레스 상황에서 더 부적응적인 반응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장휘숙, 2000). 한편, 부모에 대한 정서적 결속감이 높을수록 비행을 덜 하는 경향이 있었으나, 좋은 가정환경에서 부모의 높은 기대수준이 청소년에게 스 트레스와 불안의 원인이 되어서 분노나 우울의 문제를 나타내기도 한다(이창호, 강석 영, 이동훈, 2013).

학업요인에 의한 스트레스는 숙제나 시험, 성적과 관련된 스트레스로, 우리나라 청소 년의 스트레스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부분이다.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이 2011년 한국과 미국, 일본, 중국의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실시한 ‘4개국 청소년 건강실태 국제 비교조사’ 결과 국내 청소년들이 4개국 중 가장 높은 스트레스를 경험하며, 그 중 공부 문제로 가장 스트레스를 많이 받고 있었다(최인재, 이기봉, 2011). 최근의 연구(모상현, 김형주, 2014)에서도 학업관련 스트레스가 가장 높은 것으로 보고하고 있으며, 통계청 (2012)의 조사결과에서도 청소년들의 전반적인 학교생활 만족도가 높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과도한 학업 스트레스는 우울, 불안, 수면장애, 집중력 감소 등의 문제를 야 기하고 지속될 경우 정서적 부적응 상태를 유발하고(정용교, 백승대, 2011), 가출, 학 교폭력, 비행 등 사회적 차원의 문제로도 이어진다(이경상, 이순래, 박철현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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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계 친구요인에 의한 스트레스는 친구로부터의 놀림이나, 왕따, 다툼, 열등감 등에 의한 것이다. 청소년기는 친구(또래)관계에 대한 민감도가 높은 시기로(조성연 외, 2008), 이 시기의 중요한 발달과업 중 하나는 안정적이고 긍정적인 친구관계를 경험하는 것이 다. 청소년기에 좋은 친구관계는 청소년의 긍정적인 발달에 기여하지만(Bagwell &

Schmidt, 2013), 친구와 좋은 관계를 맺지 못하는 아동들은 우울, 불안, 위축, 외로움 등 적응의 어려움을 겪게 되고(Aher & Wheeler, 1985), 현재 뿐만 아니라 성인기까 지 어려움을 경험할 수 있다(Asher, Rose & Gabriel, 2001).

외모에 대한 관심은 어느 누구나 있지만, 특히 청소년의 외모에 대한 관심은 더 크 다고 할 수 있다. 청소년기는 타인을 많이 의식하는 시기이기 때문이다. 외모에 대해 자신이 없으면 타인 앞에 나서기를 불안해하고 두려워하며 점차 또래들과 어울리기 어 려운 소심한 성격으로 변하기 쉽다(이언숙, 2007). 특히 타인을 의식한 의복착용과 자 신의 행동과 외모 등을 타인이 좋아하는 모습으로 변화시키고자 하는 경향은 여자청소 년들에게서 더 많이 나타난다(서정희, 백재화, 김효철, 2004). 이와 같은 외모스트레스 는 대인관계와 사회생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한편, 진열된 물품과 대중매체를 통한 상품광고는 감성적이고 충동적인 청소년들의 구매 욕구를 자극한다. 그러나 그들의 현실적인 조건은 그들의 욕구를 다 채울 수가 없다. 또한 자신들과 다른 상황에 처해있는 즉 물질적으로 여유 있는 청소년들과 비교 하면서 상대적 박탈감으로 인한 물질적 스트레스를 경험하는 것이다. 정선영(2013)에 의하면, 물질적 어려움을 경험한 집단은 어려움을 경험하지 않은 집단에 비해 전 과목, 국어, 수학, 영어 성적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학습문제는 학년이 올라감에 따라 더 커지며 학교 중도탈락을 경험기도 하였다(Ryan, Fauth & Brooks-Gunn, 2006).

이와 같이 청소년들은 일상생활 장면에서 여러 가지 스트레스를 경험하고 있다. 스 트레스는 잘 극복하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자극이 될 수도 있지만, 그렇지 못할 경 우 신체적, 정신적 건강문제(Hankin, Mermelstein & Roesch, 2007), 부적응 및 반사 회적 행동(우채영, 정현희, 2013)으로 이어질 수 있다. 즉 지속적인 스트레스로 인해 청소년들이 겪을 수 있는 문제행동으로는 위축, 신체증상, 우울/불안 등의 내면화문제 와 비행, 공격성 등과 같은 외현화문제가 포함된다(Achenbach, 1991). 청소년기에 나 타나는 내면화문제 및 외현화문제는 발달적으로 경험하게 되는 증상이기 때문에, 성인 기에 발생하는 내면화 및 외현화문제와 달리 심각한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

우리사회에서는 위축, 신체적 증상(식욕부진, 가슴 두근거림, 피로감 등), 우울, 불안 등으로 나타나는 청소년들의 내면화문제와 청소년 비행이나 공격성(집단따돌림, 학교폭 력 등)등으로 나타나는 외현화문제가 날로 증가하여 심각한 사회문제가 되고 있다. 하 지만, 내면화문제에 대한 부모 및 교사들의 선입견과 이해부족 때문에, 전문적 도움을 받아야 될 청소년들이 전문적 도움을 받지 않고, 오히려 학교에서 거부당하거나 소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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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특히 청소년의 내면화문제는 겉으로 쉽게 드러나지 않고 감 추어져 나타난다. 그래서 사춘기로 착각하여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현명 선, 김경희, 김선아, 2004).

청소년의 정신건강에 관한 실태조사 결과들을 분석한 결과 불안과 우울, 스트레스, 자살 생각이나 시도 등에서는 여학생이 남학생보다 더 높은 평균점수를, 비행이나 게 임중독은 남학생이 여학생보다 더 높은 평균점수를 나타냈으며, 연령의 증가에 따라 세부요인에서 부정적인 결과를 보고하고 있다(이창호, 강석영, 이동훈, 2013).

따라서 청소년의 내면화문제 및 외현화문제를 예방하고, 정서적으로 건강하게 성장 하도록 돕기 위해서는 청소년이 발달과정에서 겪을 수 있는 스트레스요인에 따라 야기 될 수 있는 문제가 무엇인지 알아볼 필요가 있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스트레스요인을 각 요인별로, 내면화문제 및 외현화문제를 하위영역별로 따로 조사하고, 청소년의 내면 화문제 및 외현화문제와 청소년의 성별, 학년, 스트레스요인과 어떤 예측관계를 가지는 지 밝혀냄으로써 청소년들의 스트레스 중재를 프로그램과 내면화문제 및 외현화문제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한 프로그램 개발을 위해 교육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기초 자료 를 제시하는 데 그 목적이 있다.

이상과 같은 연구의 필요성 및 목적에 따라 본 연구의 연구문제는 다음과 같다.

첫째, 청소년의 성별, 학년에 따른 스트레스요인 및 내면화문제(위축, 신체증상, 우울 /불안), 외현화문제(비행, 공격성)의 차이는 어떠한가?

둘째, 청소년의 스트레스요인과 내면화문제(위축, 신체증상, 우울/불안), 외현화문제 (비행, 공격성)와의 상관관계는 어떠한가?

셋째, 청소년의 내면화문제(위축, 신체증상, 우울/불안), 외현화문제(비행, 공격성)와 청소년의 성별, 학년, 스트레스요인과의 예측관계는 어떠한가?

II. 연구방법

1. 연구대상

본 연구에서는 G시 소재 중학교 2개교를 편의표집하여 그 학교에 다니는 1~2학년 학생 약 800명을 조사하였다. 연구대상 학생들에게 800부의 설문지를 배부한 후 728 부(91%)가 회수되었으며 그 중 부적절한 자료(예: 한 문항에 두 개를 응답한 경우, 해 당사항 없음에 표기한 경우, 응답하지 않은 경우)를 제외한 637부(80%)를 최종 자료 로 분석하였다. 연구대상의 특징은 표 1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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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계 표 1. 연구대상의 특징(N=637)

구분 n % 계(%)

성별 남 333 52.3

637(100)

여 304 47.7

학년 1학년 280 44.0

637(100)

2학년 357 56.0

2. 연구도구 1) 스트레스 척도

청소년의 스트레스를 측정하기 위해 김준호와 이동원(1996)이 개발한 것을 한국청소 년정책연구원(2009)에서 수정, 보완하여 사용한 청소년용 스트레스 척도를 사용하였다.

자기보고식 문항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점수가 높을수록 스트레스 수준이 높음을 의미 한다. 척도의 각 문항은 5점 척도로 되어 있으며 점수 분포는 1~85점이다. 본 연구에 서 나타난 신뢰도는 부모요인 .84, 학업요인 .75, 친구요인 .77, 외모요인 .70, 물질요 인 .77, 전체 .87로 나타났다.

2) 내면화문제 척도

청소년의 내면화문제를 측정하기 위하여 Achenbach(1991)가 개발한 미국의 Youth Self Report(YSR)를 오경자, 하은혜, 이혜련 그리고 홍강의(2007)가 한국에서 재 표준 화한 「청소년 자기행동 평가척도(Korean-Youth Self Report: K-YSR)」에서 내면화문 제는 위축, 신체증상, 우울/불안으로 총 32개 문항을 사용하였다. 점수가 높을수록 내 면화문제가 높은 것으로 해석하는 척도의 각 문항은 0~2점 척도로 되어 있으며 본 연 구에서 나타난 신뢰도는 위축 .68, 신체증상 .77, 우울/불안 .80 전체 .87로 나타났다.

3) 외현화문제 척도

청소년의 외현화문제를 측정하기 위하여 Achenbach(1991)가 개발한 미국의 Youth Self Report(YSR)를 오경자, 하은혜, 이혜련 그리고 홍강의(2007)가 한국에서 재 표준 화한 「청소년 자기행동 평가척도(Korean-Youth Self Report: K-YSR)」에서 외현화문 제는 비행, 공격성으로 총 30개 문항을 사용하였다. 점수가 높을수록 외현화문제가 높 은 것으로 해석하는 척도의 각 문항은 0~2점 척도로 되어 있으며 본 연구에서 나타난 신뢰도는 비행 .60, 공격성 .81, 전체 .83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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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자료분석

본 연구에서는 SPSS 프로그램 17.0을 사용하여 자료를 다음과 같이 분석하였다.

첫째, 연구에 참여한 청소년들의 일반적 특징을 파악하기 위해 성별, 학년에 대한 빈 도분석과 청소년의 스트레스 관련요인 및 내면화, 외현화문제에 대한 기초통계 분석을 실시하여 평균과 표준편차를 구하였다.

둘째, 청소년의 성별, 학년에 따른 스트레스요인과 내면화문제(위축, 신체증상, 우울/

불안), 외현화문제(비행, 공격성)의 차이를 알아보기 위해 두 독립표본 t 검증 (two-independent samples t test)을 실시하였다.

셋째, 청소년와의 스트레스요인과 내면화문제(위축, 신체증상, 우울/불안), 외현화문 제(비행, 공격성)와의 상관관계를 알아보기 위해 Pearson 상관분석을 실시하였다.

넷째, 청소년의 내면화문제(위축, 신체증상, 우울/불안), 외현화문제(비행, 공격성)와 청소년의 성별, 학년, 스트레스요인과의 예측관계를 알아보기 위해 중다회귀분석을 실 시하였다.

III. 연구결과

1. 청소년의 성별, 학년에 따른 스트레스요인과 내면화문제, 외현화문제의 차이 분석

1) 성별에 따른 스트레스요인과 내면화문제, 외현화문제의 차이

표 2는 성별에 따른 청소년들의 스트레스요인 및 내면화문제, 외현화문제의 평균과 표준편차를 제시하였다. 성별에 따른 차이를 t 검증(t-test)을 이용해 분석한 결과 내면 화문제 중 위축, 신체증상과 외현화문제 중 공격성에서는 남녀의 성별에 따른 차이는 나타나지 않았지만, 스트레스요인 중 부모요인(t=-2.80), 학업요인(t=-2.80), 외모요인 (t=-7.37), 물질요인(t=-5.59), 친구요인(t=2.24)에서 남녀 간에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 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내면화문제의 우울/불안(t=-4.42), 외현화문제의 비 행(t=3.73)에서 남녀 간에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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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계 표 2. 성별에 따른 스트레스요인 및 내면화문제, 외현화문제

구분 n M SD t값

부모요인 남 333 11.27 3.97

-2.80**

여 304 12.14 3.93

학업요인 남 333 12.21 3.54

-2.80**

여 304 13.04 3.93

친구요인 남 333 5.76 2.63

2.24*

여 304 5.31 2.40

외모요인 남 333 6.17 2.74

-7.37**

여 304 7.90 3.18

물질요인 남 333 6.00 2.84

-5.59**

여 304 7.34 3.17

위축 남 333 3.38 2.42

-1.46

여 304 3.67 2.48

신체증상 남 333 3.23 2.98

-1.92

여 304 3.68 3.01

우울/불안 남 333 6.29 4.64

-4.42**

여 304 8.00 5.16

비행 남 333 2.65 2.02

3.73**

여 304 2.09 1.81

공격성 남 333 8.83 4.99

여 304 9.17 5.08 -.87

*p<.05, **p<.01

즉 스트레스요인 중 부모요인(남 M=11.27, 여 M=12.14), 학업요인(남 M=12.21, 여 M=13.04), 외모요인(남 M=6.17, 여 M=7.90), 물질요인(남 M=6.00, 여 M=7.34)에서 는 여자청소년이 남자청소년보다 더 경험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나, 친구요인(남 M=5.76, 여 M=5.31)에서는 남자청소년이 여자청소년보다 더 경험하는 것으로 나타났 다. 한편, 내면화문제 중 우울/불안(남 M=6.29, 여 M=8.00)에서는 여자청소년이 남자 청소년보다 더 경험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나, 외현화문제 중 비행(남 M=2.65, 여 M=2.09)에서는 남자청소년이 여자청소년보다 더 경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 학년에 따른 스트레스요인과 내면화문제, 외현화문제의 차이

표 3은 학년에 따른 청소년들의 스트레스요인 및 내면화문제, 외현화문제의 평균과 표준편차를 제시하였다.

(8)

표 3. 학년에 따른 스트레스요인 및 내면화문제, 외현화문제의 차이

구분 n M SD t값

부모요인 1학년 280 11.15 4.08

-3.01**

2학년 357 12.10 3.85

학업요인 1학년 280 12.16 3.64

-2.60**

2학년 357 12.95 3.81

친구요인 1학년 280 5.59 2.61

2학년 357 5.51 2.47 -.41

외모요인 1학년 280 6.44 2.92

-4.07**

2학년 357 7.43 3.13

물질요인 1학년 280 6.10 2.85

-3.94**

2학년 357 7.06 3.20

위축 1학년 280 3.24 2.33

-2.57**

2학년 357 3.74 2.52

신체증상 1학년 280 3.11 2.99

-2.48*

2학년 357 3.70 2.99

우울/불안 1학년 280 6.34 4.69

-3.46**

2학년 357 7.70 5.10

비행 1학년 280 2.30 1.81

-1.00

2학년 357 2.45 2.04

공격성 1학년 280 8.33 4.80

-2.96**

2학년 357 9.51 5.16

*p<.05, **p<.01

학년에 따른 차이를 t 검증(t-test)을 이용해 분석한 결과 스트레스요인 중 친구요인 에서는 학년에 따른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으나 부모요인(t=-3.01), 학업요인(t=-2.60), 외모요인(t=-4.07), 물질요인(t=-3.94)에서 학년에 따라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있 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외현화문제 중 비행에서는 학년에 따른 차이가 나타나지 않 았으나, 내면화문제 중 위축(t=-2.57), 신체증상(t=-2.48), 우울/불안(t=-3.46)과 외현 화문제 중 공격성(t=-2.96)에서는 학년에 따라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스트레스요인 중 부모요인(1학년 M=11.15, 2학년 M=12.10), 학업요인(1 학년 M=12.16, 2학년 M=12.95), 외모요인(1학년 M=6.44, 2학년 M=7.43), 물질요인 (1학년 M=6.10, 2학년 M=7.06)에서는 2학년이 1학년보다 더 경험하는 것으로 나타났 다. 한편 내면화문제 중 위축(1학년 M=3.24, 2학년 M=3.74), 신체증상(1학년 M=3.11, 2학년 M=3.70), 우울/불안(1학년 M=6.34, 2학년 M=7.70), 그리고 외현화문 제 중 공격성(1학년 M=8.33, 2학년 M=9.51)에서 2학년이 1학년보다 더 많이 경험하 는 것으로 나타났다.

(9)

관계

2. 청소년의 스트레스요인과 내면화문제, 외현화문제와의 상관관계

표 4는 Pearson 상관분석에 의한 각 변인별 상관관계는 스트레스요인 중 외모요인 과 외현화문제 중 비행을 제외한 모든 변인에서 통계적(p<.01, p<.05)으로 유의한 정 적상관을 나타내고 있다. 즉 부모요인에 의한 스트레스 수준이 높을수록 내면화문제 중 위축(r=.28), 신체증상(r=.23), 우울/불안(r=.34)과 외현화문제 중 비행(r=.23), 공격 성(r=.28)을 더 많이 나타낸다. 학업요인에 의한 스트레스 수준이 높을수록 내면화문제 중 위축(r=.29), 신체증상(r=.16), 우울/불안(r=.36)과 외현화문제 중 비행(r=.13), 공격 성(r=.22)을 더 많이 나타낸다. 친구요인에 의한 스트레스 수준이 높을수록 내면화문제 중 위축(r=.33), 신체증상(r=.15), 우울/불안(r=.37)과 외현화문제 중 비행(r=.10), 공격 성(r=.18)을 더 많이 나타낸다. 외모요인에 의한 스트레스 수준이 높을수록 내면화문제 중 위축(r=.24), 신체증상(r=.21), 우울/불안(r=.34)과 외현화문제 중 공격성(r=.22)을 더 많이 나타낸다. 물질요인에 의한 스트레스 수준이 높을수록 내면화문제 중 위축 (r=.26), 신체증상(r=.27), 우울/불안(r=.36)과 외현화문제 중 비행(r=.19), 공격성 (r=.31)을 더 많이 나타낸다.

표 4. 청소년의 스트레스요인과 내면화, 외현화문제와의 상관관계

변수 부모

요인

학업 요인

친구 요인

외모 요인

물질

요인 위축 신체

증상

우울/

불안 비행 공격성

부모요인 1.

학업요인 .532** 1.

친구요인 .256** .317** 1.

외모요인 .326** .386** .340** 1.

물질요인 .431** .353** .317** .495** 1 위축 .281** .294** .331** .238** .258** 1

신체증상 .234** .155** .150** .205** .270** .346** 1

우울/불안 .335** .357** .370** .338** .363** .656** .436** 1

비행 .230** .126** .099* .063 .194** .308** .269** .415** 1 공격성 .282** .218** .181** .220** .306** .352** .397** .551** .587** 1 *p<.05, **p<.01

3. 내면화문제, 외현화문제와 청소년의 성별, 학년 및 스트레스요인과의 예측관계

내면화문제(위축, 신체증상, 우울/불안)와 외현화문제(비행, 공격성)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측되는 성별, 학년과 스트레스요인 중 부모요인, 학업요인, 친구요인, 외모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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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 물질요인 등을 독립변수로 하여 변수를 하나씩 추가해 나갈 때 이미 모형에 포함 된 변수 각각에 대한 유의성을 검정하여 유의하지 않으면 제거하는 방법의 단계적 회 귀방법(stepwise regression)을 통하여 중요한 변수들을 선택하였고 성별, 학년과 같 은 질적 변수는 범주를 나타내는 더미변수로 변환해서 분석을 실시하였다.

표 5는 단계적 회귀방법을 통하여 7개의 독립변수로 내면화문제 중 위축, 신체증상, 우울/불안에 대한 통계적 유의성 검정결과, 위축에서 성별, 학년, 외모요인은 유의하지 않아 제외되었고, 그 외 친구요인, 부모요인, 학업요인, 물질요인이 포함된 모형의 F 통계 값은 32.44, 유의확률은 .000으로 모형에 포함된 독립변수는 유의수준 .05에서 위축을 유의하게 설명하고 있으며, 위축 총변화량의 17%(수정결정계수에 의하면 16.5%)가 모형에 포함된 독립변수에 의해 설명되고 있다.

신체증상에서 성별, 학년, 학업요인, 친구요인, 외모요인은 유의하지 않아 제외되었 고, 그 외 물질요인, 부모요인이 포함된 모형의 F 통계 값은 31.32, 유의확률은 .000 으로 모형에 포함된 독립변수는 유의수준 .05에서 신체증상을 유의하게 설명하고 있으 며, 신체증상 총변화량의 9%(수정결정계수에 의하면 8.7%)가 모형에 포함된 독립변수 에 의해 설명되고 있다.

우울/불안에서 학년, 외모요인은 유의하지 않아 제외되었고, 그 외 친구요인, 물질요 인, 학업요인, 성별, 부모요인이 포함된 모형의 F 통계 값은 45.31, 유의확률은 .000으 로 모형에 포함된 독립변수는 유의수준 .05에서 우울/불안을 유의하게 설명하고 있으 며, 우울/불안 총변화량의 26.4%(수정결정계수에 의하면 25.8%)가 모형에 포함된 독 립변수에 의해 설명되고 있다.

표 5. 내면화문제 회귀모형에 대한 분산분석표(n=637) 위축

제곱합 자유도 평균제곱 F 유의확률

선형회귀분석 650.14 4 162.54 32.44 .000

잔차 3166.86 632 5.01

합계 3817.01 636

R2(adj. R2) = .170(.165) 신체증상

제곱합 자유도 평균제곱 F 유의확률

선형회귀분석 516.58 2 258.29 31.32 .000

잔차 5228.58 634 8.25

합계 5745.16 636

R2(adj. R2)=.090(.087)

(11)

관계 우울/불안

제곱합 자유도 평균제곱 F 유의확률

선형회귀분석 4145.89 5 829.18 45.31 .000

잔차 11548.06 631 18.30

합계 15693.95 636

R2(adj. R2)=.264(.258)

표 6은 단계적 회귀방법을 통하여 7개의 독립변수로 외현화문제 중 비행, 공격성에 대한 통계적 유의성 검정결과, 비행에서 학년, 학업요인, 친구요인, 외모요인은 유의하 지 않아 제외되었고, 그 외 부모요인, 성별, 물질요인이 포함된 모형의 F 통계 값은 24.08, 유의확률은 .000으로 모형에 포함된 독립변수는 유의수준 .05에서 비행을 유의 하게 설명하고 있으며, 비행 총변화량의 10.2%(수정결정계수에 의하면 9.8%)가 모형 에 포함된 독립변수에 의해 설명되고 있다.

공격성에서 성별, 학년, 학업요인, 친구요인, 외모요인은 유의하지 않아 제외되었고, 그 외 물질요인, 부모요인이 포함된 모형의 F 통계 값은 43.80, 유의확률은 .000으로 모형에 포함된 독립변수는 유의수준 .05에서 공격성을 유의하게 설명하고 있으며, 공 격성 총변화량의 12.1%(수정결정계수에 의하면 11.9%)가 모형에 포함된 독립변수에 의해 설명되고 있다.

표 6. 외현화문제 회귀모형에 대한 분산분석표(n=637) 비행

제곱합 자유도 평균제곱 F 유의확률

선형회귀분석 245.67 3 81.89 24.08 .000

잔차 2152.87 633 3.40

합계 2398.54 636

R2(adj. R2) = .102(.098) 공격성

제곱합 자유도 평균제곱 F 유의확률

선형회귀분석 1957.03 2 978.51 43.80 .000

잔차 14162.95 634 22.34

합계 16119.96 636

R2(adj. R2)=.121(.119)

표 7은 개별 독립변수의 종속변수에 대한 기여도와 통계적 유의성을 검정한 결과 유 의수준 .05에서 내면화문제의 위축에 유의하게 영향을 미치는 독립변수는 친구요인

(12)

(t=5.93), 부모요인(t=2.60), 학업요인(t=2.86), 물질요인(t=2.13)이며, 독립변수의 상대 적 기여도를 나타내는 표준화 계수에 의하면 친구요인, 부모요인, 학업요인, 물질요인 순으로 위축을 예측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체증상에 유의하게 영향을 미치는 독립변수는 물질요인(t=4.94), 부모요인(t=3.45)이며, 독립변수의 상대적 기여도를 나타 내는 표준화 계수에 의하면 물질요인, 부모요인 순으로 신체증상을 예측하고 있는 것 으로 나타났다. 우울/불안에 유의하게 영향을 미치는 독립변수는 친구요인(t=6.87), 물 질요인(t=3.80), 학업요인(t=3.55), 성별(t=3.77), 부모요인(t=2.58)이며, 독립변수의 상 대적 기여도를 나타내는 표준화 계수에 의하면 친구요인, 물질요인, 학업요인, 성별, 부 모요인 순으로 우울/불안을 예측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표 7. 내면화문제에 대한 중다회귀분석 결과(N=637)

종속변인 독립변인 B SE B t 값 유의확률

위축

상수 -.08 -.24 .811

친구요인 .23 .23 5.93 .000

부모요인 .07 .12 2.60 .009

학업요인 .08 .13 2.86 .004

물질요인 .07 .09 2.13 .034

R2=.07, F=32.437

종속변인 독립변인 B SE B t 값 유의확률

신체증상 상수 .82 2.21 .027

물질요인 .20 .21 4.94 .000

부모요인 .11 .15 3.45 .001

R2=.090, F=31.319

종속변인 독립변인 B SE B t 값 유의확률

우울/불안

상수 -3.39 -4.21 .000

친구요인 .51 .26 6.87 .000

물질요인 .25 .15 3.80 .000

학업요인 .20 .15 3.55 .000

성별 1.34 .13 3.77 .000

부모요인 .14 .11 2.58 .010

R2=.264, F=45.307

표 8은 개별 독립변수의 종속변수에 대한 기여도와 통계적 유의성을 검정한 결과 유 의수준 .05에서 외현화문제의 비행에 유의하게 영향을 미치는 독립변수는 부모요인 (t=4.42), 성별(t=-5.21), 물질요인(t=3.70)이며, 독립변수의 상대적 기여도를 나타내는 표준화 계수에 의하면 부모요인, 성별, 물질요인 순으로 비행을 예측하고 있는 것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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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계 나타났다. 공격성에 유의하게 영향을 미치는 독립변수는 물질요인(t=5.49), 부모요인 (t=4.47)이며, 독립변수의 상대적 기여도를 나타내는 표준화 계수에 의하면 물질요인, 부모요인 순으로 공격성을 예측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표 8. 외현화문제에 대한 중다회귀분석 결과(N=637)

종속변인 독립변인 B SE B t 값 유의확률

비행

상수 1.82 6.07 .000

부모요인 .09 .19 4.42 .000

성별 -.78 -.20 -5.21 .000

물질요인 .10 .16 3.70 .000

R2=.102, F=24.077

종속변인 독립변인 B SE B t 값 유의확률

공격성

상수 3.81 6.24 .000

물질요인 .370 .23 5.49 .000

부모요인 .233 .18 4.47 .000

R2=.121, F=43.803

IV. 논의 및 제언

1. 논의

1) 청소년의 성별, 학년에 따른 스트레스요인과 내면화, 외현화문제의 차이

본 연구에서는 성별에 따라 스트레스요인 중 부모요인, 학업요인, 외모요인, 물질요 인에서는 여자청소년이 남자청소년보다 더 경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여학생이 남학생보다 주요 스트레스(학업ㆍ진로ㆍ외모)에서 그 수준이 더 높았다는 연 구(모상현, 김형주, 2014)와 일치하는 결과를 보여주고 있다. 이는 스트레스에 있어서 여자청소년이 남자청소년보다 생리적으로 더 취약할 뿐만 아니라, 보수적인 역할 기대 를 갖고 있는 우리 사회문화적인 영향 때문이라고 유추해 볼 수 있다. 한편, 친구요인 에서는 남자청소년이 여자 청소년보다 더 경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남자청소년 들이 점차 부모로부터 심리적으로 독립하며 이들의 관심이 친구로 이동됨에 따라 여자 청소년들보다 친구의 영향을 더 크게 받기 때문이라고 해석할 수 있다. 한편, 내면화문 제 중 위축, 신체증상은 남녀의 성별에 따른 차이는 나타나지 않았지만, 우울/불안에서

(14)

는 여자청소년보다 남자청소년보다 더 경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성별 비교에서 전반적으로 여학생이 남학생 보다 높게 나타났다는 연구(모상현, 김형주, 2014; 오선영, 2012)와 같은 결과를 보여주고 있다. 한편, 외현화문제 중 공격성에서 는 남자청소년과 여자청소년의 성별에 따른 차이는 나타나지 않았다. 이러한 결과는 공격성이 남녀 성차가 없는 것으로 보고한 연구(박영신, 2005)와 일치하지만, 신체적 공격성으로 표현되는 외현적 공격성은 주로 남학생에게서(Farrell et al., 2005), 관계 적 공격성은 주로 여학생에게서 높게 나타난다는 연구(Bowie, 2007)도 있다. 이는 청 소년 남녀의 공격성을 동일한 규준으로 평가할 수 없음을 시사하는 것이라 할 수 있 다. 한편, 비행에서는 남자청소년이 여자청소년보다 더 경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러한 결과는 청소년의 비행에서 남자청소년의 비행 비율이 높게 나타났다는 연구(보건 복지부, 2008)와 일치한다. 이는 남자청소년이 여자청소년에 비해 비행관련 집단과 연 결될 가능성이 더 높고, 남자청소년의 비행에 더 많은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는 점 을 시사한다.

학년에 따라 스트레스요인 중 부모요인, 학업요인, 외모요인, 물질요인에서는 2학년 이 1학년보다 더 경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중2~고3까지 분노와 스트 레스는 감소하는 경향을 보였다는 연구(김은진, 2015)와 비교했을 때 중학교 2학년 청 소년들이 스트레스를 가장 많이 경험하고 있다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따라서 가장 어려운 청소년시기라고 일컬어지는 중학교 시기의 청소년들에게 스트레스 관리를 위한 프로그램의 적용이 필요하다. 한편, 내면화문제 중 위축, 신체증상, 우울/불안, 그리고 외현화문제 중 공격성에서 2학년이 1학년보다 더 많이 경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러한 결과는 외현적 공격성과 내면화된 문제행동이 학년이 올라가면서 점진적으로 증 가하였다는 연구(김재철, 최지영, 2010), 초등학교에서 고등학교로 올라갈수록 우울 및 불안 등 부정적 정신건강 지표에서 점수가 높아지는 경향을 보였다는 연구(모상현, 김 형주, 2014), 학년증가에 따라 청소년 비행 수준이 통계적으로 유의미하게 나타나지 않았다(어윤경, 2015)는 연구를 지지하고 있다. 따라서 내면화문제에 대한 조기의 발견 및 개입이 필요하다. 그러나 내면화문제는 부모 및 교사들로부터 관심을 받기보다는 소극적인 성격으로 인식되거나 말 잘 듣고 얌전한 청소년으로 평가받는 경향이 있다.

내면화문제가 조기에 발견되어 치료되지 못하면 성인기에도 정서적인 문제를 야기할 수 있으므로 이를 조기에 발견하여 개입할 수 있도록 부모 및 교사의 지속적인 관심 과, 적절한 프로그램의 적용이 필요하다 하겠다.

2) 청소년의 스트레스요인과 내면화문제, 외현화문제와의 상관관계

스트레스요인 중 외모요인과 외현화문제 중 비행을 제외한 모든 변인에서 통계적으 로 유의한 정적상관을 나타내고 있다. 즉 부모요인, 학업요인, 친구요인, 물질요인에 의

(15)

관계 한 스트레스 수준이 높을수록 내면화문제 중 위축, 신체증상, 우울/불안과 외현화문제 중 비행, 공격성을 더 많이 나타냈다. 이러한 결과는 부모요인에 의해 유발된 스트레스 는 내면화문제를 증가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는 연구(전영실, 김지영, 박성훈, 2015)와 가족스트레스, 친구스트레스, 학업스트레스는 모두 우울을 증가시킨다는 선행연구(김재 엽, 이동은, 정윤경, 2013 a; 오승환, 2009; Flack, Salmivalli & Idsoe, 2011), 또래 관계에서 겪게 되는 심리적 스트레스는 청소년들의 심각한 무력감이나 우울, 사회적 부적응을 겪을 수 있도록 한다는 연구(Kim, Koh & Leventhal, 2005)들을 지지하고 있다. 따라서 스트레스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자극이 될 수 있으므로(김은진, 2015), 스트레스를 극복할 수 있는 방안이 모색되어야 하겠다. 한편, 외모요인에 의한 스트레 스 수준이 높을수록 내면화문제 중 위축, 신체증상, 우울/불안과 외현화문제 중 공격성 을 더 많이 나타냈지만, 외현화문제 중 비행은 나타내지 않았다. 이러한 결과는 중학생 의 외모스트레스와 우울은 정적상관을 나타났다는 연구(홍미영, 2013)와 외모만족도가 낮을수록 우울하다는 연구(김정혜, 2004)를 지지하고 있다. 따라서 교사나 부모는 왜곡 되거나 비현실적인 외모를 지향하는 사고를 변화시킬 수 있는 교육과 함께 청소년의 외모에 긍정적인 평가를 해줌으로써 신체에 대한 부정적인 이미지를 극복할 수 있도록 지원을 해야 하겠다.

3) 내면화, 외현화문제와 청소년의 성별, 학년 및 스트레스요인과의 예측관계

본 연구에서 내면화문제에서 친구요인, 부모요인, 학업요인, 물질요인 순으로 위축을, 물질요인, 부모요인 순으로 신체증상을, 친구요인, 물질요인, 학업요인, 성별, 부모요인 순으로 우울/불안을 예측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외현화 문제에서 부모요인, 성별, 물질요인 순으로 비행을, 물질요인, 부모요인 순으로 공격성을 예측하고 있는 것 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에서 내면화문제 및 외현화문제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요인이 부모요인임을 알 수 있다. 가정은 처음으로 아동이 부모를 통해 사회화의 기초 를 형성하고 세상에 대한 지식을 배우는 중요한 환경이다(김승경, 송미경, 김미경, 2014). 가정에서 자녀들은 부모의 수용과 인정, 부정적, 긍정적인 피드백의 영향을 받 고 자란다(Due et al., 2005). 부정적인 양육방식 즉 방임과 학대를 받고 자란 아동은 자신감이 없고, 또래 관계에서 비행의 피해자가 될 가능성이 높고(박은주, 최말옥, 2014; Bifulco et al., 2014), 부모의 행동 및 양육태도가 부정적으로 지각될수록 청소 년의 우울 경향이 높으며(김보영, 2008), 사회적으로 위축을 많이 경험한다(조예진, 주 해원, 현명호, 2015). 이와 같이 부모요인에 의해 유발된 스트레스는 내면화문제를 증 가시키지만(전영실 외, 2015), 부모로부터의 지지적인 양육경험은 위축이나 공격성을 감소시킨다(최정아, 2011)는 연구를 지지하고 있다. 한편, 가정폭력은 청소년의 비행에 직ㆍ간접적인 영향을 미치는데(강소영, 2012), 부모간의 학대를 목격하는 것은 공격성

(16)

과 비행(Grahan-Bermann & Levendosky, 1998), 우울, 불안, 낮은 자아존중감, 신체 화 증상을(Fantuzzo et al, 1991), 부모로부터 신체적 폭력을 경험하면 불안 및 우울 을 보인다는 연구와(Santrock, 2012), 부모의 이혼, 별거, 사망, 가출, 재혼 등 가족해 체를 경험한 청소년일수록 음주, 흡연, 음란물접촉과 같은 비행을 저지를 가능성이 높 을 뿐 아니라 시간이 지남에 따라 비행을 지속할 가능성이 높았다는 연구(전영실, 김지 영, 박성훈, 2015)를 지지하고 있다. 따라서 부모요인에 의한 청소년의 내면화 및 외현 화문제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청소년 및 부모를 대상으로 부모-자녀 대화기법 및 건강 한 부모양육행동에 대한 교육이 많이 제공될 필요가 있다.

2. 제언

본 연구의 결과와 논의를 바탕으로 추후 관련연구를 위한 제언을 제시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본 연구는 청소년의 스트레스요인과 내면화문제, 외현화문제와의 관계를 살펴보기 위하여 일반학교 중학생을 중심으로 연구하였지만 임상적으로 의뢰된 청소년 집단으로 확대하여 살펴보고, 반복검증할 필요가 있다.

둘째, 본 연구에서의 대상자 선정에 있어서 한계가 있었다. 본 연구의 대상은 G시에 위치한 2개의 중학교에 다니는 학생들로 한정되어 있으므로 전체 청소년에게 일반화하 는데 무리가 따를 수 있다. 그러므로 추후연구에서는 다양한 지역 및 초등학교, 중학 교, 고등학교를 포함한 청소년을 대상으로 표집하여 연구를 수행해 볼 필요가 있겠다.

셋째, 본 연구는 청소년 내면화, 외현화문제와 스트레스요인 중 부모요인, 학업요인, 친구요인, 외모요인, 물질요인 등 제한적인 요인만을 제한적으로 다루고 있지만 추후 연구에서는 위험요인 및 보호요인을 포괄적으로 다루어야 할 필요가 있겠다.

넷째, 본 연구는 단일회기 동안에 수집된 자료이기 때문에 현재 가지고 있는 청소년 의 스트레스관련요인이 미래의 내면화문제 및 외현화문제에 실제로 어떤 영향을 미칠 지를 밝히기는 어렵다. 따라서 스트레스관련요인이 청소년에게 미치는 영향은 시간의 흐름에 따라 매우 다양한 양상을 나타낼 수 있으므로 조사 일정이 지난 후 재조사를 통해 미치는 영향이 어떻게 달라지는가를 연구해 볼 필요가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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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 록

국문초록

본 연구는 청소년의 성별, 학년 및 스트레스 요인과 내면화, 외현화문제와 어떤 예측관 계를 가지는지 알아보고자 G시의 2개 중학교에 다니는 학생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 하여 637부를 최종자료로 분석하였다. 연구결과 첫째, 청소년의 스트레스요인 중 부모요 인, 학업요인, 외모요인, 물질요인에서는 여자청소년이 남자청소년보다 더 경험하는 것 으로 나타났으나, 친구요인에서는 남자청소년이 여자청소년보다 더 경험하는 것으로 나 타났다. 또한 우울/불안에서는 여자청소년이 남자청소년보다 더 경험하는 것으로 나타났 으나, 비행에서는 남자청소년이 여자청소년보다 더 경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부 모요인, 학업요인, 외모요인, 물질요인에서는 2학년이 1학년보다 더 경험하는 것으로 나 타났다. 또한 위축, 신체증상, 우울/불안, 그리고 공격성에서 2학년이 1학년보다 더 경 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외모요인과 비행을 제외한 모든 변인에서 통계적으로 유 의한 정적상관을 나타내고 있다. 즉 부모요인, 학업요인, 친구요인, 물질요인에 의한 스 트레스 수준이 높을수록 위축, 신체증상, 우울/불안과 비행, 공격성을 더 많이 나타냈 다. 한편, 외모요인에 의한 스트레스 수준이 높을수록 위축, 신체증상, 우울/불안과 공 격성을 더 많이 나타냈지만, 비행은 나타내지 않았다. 셋째, 내면화문제에서 친구요인, 부모요인, 학업요인, 물질요인 순으로 위축을, 물질요인, 부모요인 순으로 신체증상을, 친구요인, 물질요인, 학업요인, 성별, 부모요인 순으로 우울/불안을 예측하고 있는 것으 로 나타났다. 외현화문제에서 부모요인, 성별, 물질요인 순으로 비행을, 물질요인, 부모 요인 순으로 공격성을 예측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같은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논의와 제언이 제시되었다.

교신저자: 장은옥

조선대학교 사범대학 특수교육과

우) 602-15 광주광역시 서구 마재로 21, 101동 1111호 Email: eunog-7@hanmail.net

논문투고일: 2017년 5월 31일 심사완료일: 2017년 6월 9일 게재확정일: 2017년 6월 23일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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