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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 어 풀 이 ・ 147
희토류
희소금속의 한 종류로‘희귀한 흙’이라는 뜻이다. 희토류(稀土類,Rare Earth Resources)는 하나의 광물 이 아니라 란탄(Lanthanum) 계열 15개 원소(원자번호 57~71번)와 스칸듐(Scandium), 이트륨 (Yttrium)을 합친 17개 원소를 지칭한다. 화학적으로 안정되면서도 열을 잘 전달하는 성질이 있어 삼파 장 전구, LCD 연마광택제, 가전제품 모터자석, 광학렌즈, 전기차 배터리 합금 등의 제조, 그리고 합금이 나 촉매제, 영구자석, 레이저 소자 등을 만드는 데 사용된다. 모두 전기자동차, 풍력발전 모터, 액정표시장 치(LCD) 등의 핵심 부품이다. 휴대전화・고온초전도체・2차 전지・광학렌즈・컴퓨터디스크・특수자석 등에도 사용되며, 중국이 전 세계 희토류 소비량의 95%를 공급하고 있다. 일본, 미국의 소비량도 많으며, 수요가 계속해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전기자동차에 쓰이는 디스프로슘, 네오다늄 등 3개 원소 의 소비량은 향후 5년간 790%씩 폭증할 것으로 예측된다. 현재 중국은“중동에 석유가 있다면, 우리는 희토류가 있다”라는 슬로건을 내세우면서 자원의 무기화 정책으로 기우는 것이 아닌가 하는 의구심을 불 러일으키고 있으며, 점차적으로 미국과 유럽으로 확산되는 징조를 보이고 있다.
외화가득률
외화가득률(外貨稼得率, Rate of Foreign Exchange Earning)은 상품수출가액에서 수입원자재가액을 뺀 금액, 즉 외화가득액을 상품수출가액으로 나눈 비율로서 외화획득률이라고도 한다. 개개의 산업에 적 용하여 외화가득률이 높은 산업을 중점적으로 육성하면 국민경제 전체의 무역수지 개선을 도모할 수 있 다. 또, 종합적으로 수출상품 총액과 수입원자재 총액에 의해 산출하는 경우, 이는 1국 경제의 기초적 수 입(Basic Imports)을 유지하는 데 필요한 수출액 산출에 이용된다. 그러나 이 비율만을 가지고 무역정책 이나 산업구조정책을 입안할 수는 없다. 그것은 이 비율이 수출산업에 대한 해외수요나 당해 산업의 국제 경쟁력 등을 고려하지 않고 있으며, 외화가득률의 상향조정은 무역차액의 증대에 급급한 나머지 균형 잡 힌 수출입 증대를 통해 경제의 확대가 이루어진다는 점을 경시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외화가득률의 논 의는 외화사정이 좋지 않은 시기에는 의미가 있겠으나 외화사정이 호전되면 그 실질적인 의의를 상실하 게 된다.
김민철|국토연구원 책임연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