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8-20호 2018.6.4
러시아・중앙아시아
▣ 푸틴 대통령, Gazprom의 PNG 수출 독점권 폐지 방침 밝혀
러시아 푸틴 대통령은 St. Petersburg 국제경제포럼(SPIEF)에서 러시아는 국영가스기업인 Gazprom의 PNG 수출 독점권을 없애고 Novatek와 Rosneft 등 민간 가스기업에도 수출권을 부여하는 PNG 수출 자유화를 고려할 것이라고 밝힘(2018.5.25).
※ 현재 러시아 PNG의 수송・판매・수출은 Gazprom이 독점적으로 보유하고 있음. 한편, 2013년 12월 발효된 LNG 수출 자유화법에 따라 Gazprom에만 주어졌던 LNG 수출권은 Rosneft와 Novatek에도 주어졌음.
‒ 푸틴 대통령의 발언은 당일 프랑스 Total의 CEO인 Patrick Pouyanne가 Total과 Novatek이 합 작투자를 통해 유럽에 가스를 판매할 수 있도록 Gazprom 이외의 기업에도 러시아 PNG 수출 권을 부여해 줄 것을 요청한 데 대해 러시아의 입장을 표명한 것임.
・ Total은 지난해 말에 LNG를 수출하기 시작한 Novatek의 야말 LNG 프로젝트에 20%의 지분 을 보유하고 있고, 5월 24일에는 북극 LNG-2 프로젝트에 참여하기 위해 Novatek과 계약을 체결하는 등 러시아 가스 사업에 적극 참여하고 있음.
※ 5월 24일, Total은 Novatek이 러시아 Gydan 반도에서 계획하고 있는 북극 LNG-2 프로젝 트의 지분 10%(26억 달러)를 인수하기로 합의하고 계약을 체결함.
한편, 2016년에도 Novatek과 Rosneft는 PNG 수출권을 부여해 줄 것을 푸틴 대통령에 요청하 였고, Gazprom을 통해 PNG를 수출하기 위한 에이전트 계약(agent agreement)을 체결해줄 것 을 Gazprom측에 여러 차례 제안하였으나 모두 거절당한 바 있음.
‒ Gazprom이 에이전트 계약 체결을 거절한 이유는, 자사 가스 물량만으로도 가스관 용량이 채 워지기 때문에 타사의 가스까지 수용할 여유 용량이 없고 유럽 내에서 러시아 가스 간 경쟁이 야기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임(인사이트 제16-18호(2016.5.22일자) p.38 참조).
‒ 이에 대해 러시아 Aleksander Novak 에너지부 장관은 Gazprom과 Novatek 및 Rosneft 간 에이 전트 계약은 당사자 간 협의로 결정할 사항이지 정부가 개입할 문제가 아니라고 밝힌 바 있음.
‒ 또한, 당시에 러시아 정부는 PNG 수출 자유화를 위한 법 개정과 관련해서는 전혀 논의할 계획 이 없다고 밝혔으며, 러시아 경제개발부는 PNG를 포함한 전면적인 가스 수출 자유화에 대한 논의는 LNG 수출 자유화의 성과 분석이 완료되는 2018년 후에야 가능할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음.
※ Rosneft는 2013년 2월 LNG 수출 자유화를 정부에 요구하였고, 정부는 2013년 10월 LNG 수 출 자유화법을 제정하여 민간기업인 Rosneft와 Novatek에 LNG 수출권한을 부여한 바 있음.
(Oil Price, 2018.5.25)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8-20호 2018.6.4 29
▣ 러, 터키와 對터키 PNG 공급가격 할인에 합의
Gazprom은 5월 26일, 터키 국영 석유・가스 파이프라인 운영기업인 Botas社와 對터키 가스 공급가격을 10.25% 할인하여 소급 적용하기로 합의하고 터키 정부와 체결한 Turkish Stream 가스관 건설 프로젝트 협정에 대한 보충협약(protocol)에 서명했으며, 이에 따라 同 가스관 공 사를 계획대로 진행할 수 있게 되었다고 밝힘.
※ ‘Turkish Stream’은 흑해 해저를 통해 터키-그리스 국경까지 연결되는 4개 노선의 가스관 (연간 총 수송용량 63Bcm)을 건설하는 프로젝트로, 제1 노선을 통해서는 러시아産 가스를 터키 국내시장에 공급하고, 제2 노선은 터키 영토를 거쳐 유럽으로 가스를 공급하게 됨. 제 1, 2 노선의 해상 구간 및 도입 터미널은 Gazprom이 100% 소유하며, 제1 노선의 육상 구간 은 터키 국영가스기업 Botas가, 제2 노선의 육상 구간은 Gazprom-Botas 간 합작기업이 소 유함(인사이트 제18-18호(2018.5.13) p.27 참조).
‒ 상기 보충협약은 러시아에서 터키 국내 시장으로 가스를 공급하기 위한 Turkish Stream 가스 관 제1 노선의 육상 구간에 관한 것으로, 터키 정부는 러시아産 가스 수입 가격의 할인을 요구 하면서 同 구간 건설에 대한 허가를 연기해 왔음.
・ 러시아는 2014년 12월 Turkish Stream 가스관 건설 프로젝트에 대한 양해각서를 체결할 당 시, 對터키 가스 공급가격을 10.25% 할인해 주기로 터키 정부와 합의한 바 있으나, 가스 공급가격 할인과 관련된 사항을 일임 받은 Gazprom측이 2016년 1월 말 이를 일방적으로 취소함에 따라 Botas는 국제중재재판소에 분쟁 조정을 신청한 바 있음.
‒ Gazprom은 이번 양사 간 합의에 따라 Gazprom이 가스 공급가격 할인을 중단한 시점(2016년 1월)부터 현재까지의 가스 수입분에 대해서도 10.25% 할인율을 소급 적용하여 터키에 할인 금액(10억 달러)을 환급하는 데에도 합의했다고 밝힘.
한편, 터키는 독일 다음으로 러시아産 가스를 가장 많이 수입하는 국가로, 2017년 Blue Stream 과 우크라이나(Transbalkan Corridor)를 통해 총 29Bcm의 러시아産 가스를 수입하였으며, 러시 아와 터키는 2014년 12월 신규 가스관 건설, 對터키 가스공급량 증대, 가스 공급가격 인하 등 에너지부문에서의 협력을 강화하기로 합의한 바 있음.
‒ 지난해 Gazprom은 29Bcm의 가스를 터키에 수출하였는데, 이는 2016년에 비해 4.3Bcm (17.3%) 증가한 것이고, 이전에 최대 공급물량(27.3Bcm)을 기록했던 2014년에 비해서는 1.7Bcm(6.2%) 증가한 것임(Gazprom, 2018.4.30).
‒ 또한 Gazprom은 지난 4월 30일 930km에 달하는 Turk Stream 가스관 제 1노선의 해저구간을 완공했으며, 상기 보충협약의 체결에 따라 이어서 육상구간(180km) 공사를 진행할 예정이며, 2019년 12월 同 가스관이 완공되면 터키는 러시아로부터 연간 16Bcm의 가스를 추가로 공급 받게 됨(인사이트 제18-18호(5.13일자) p.27 참조).
30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8-20호 2018.6.4 자료 : BP
< 러시아-터키 연결 가스관 노선도 >
(Reuters, 2018.5.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