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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회참관기] 2011년 APS(American Physical Society) Annual Meeting에 다녀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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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ademic year: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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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 & INFORMATION FOR CHEMICAL ENGINEERS, Vol. 29, No. 4, 2011527

학 회 참 관 기 ||

따사로운 봄 햇살을 받으며 지난 3월 APS(American Physical Society) March meeting에 참석하기 위해 서 텍사스주 달라스 땅을 밟았다. 당시 한국은 한참 꽃샘추위였었는데, 달라스의 날씨는 15~25℃사이로 한국의 5월 날씨를 한껏 느낄 수 있었다. APS는 1899 년에 설립된 미국물리학회로 현재는 46,000여명의 회 원 규모를 갖는 가장 권위 있는 국제 학회 중 하나이 다. APS는 매해 3월에 가장 큰 Annual meeting을 갖게 되는데 금년 March meeting은 3월 20일 열리는 pre-meeting을 시작으로 3월 25일까지 5박6일 동안 Dallas Convention Center에서 개최되었다. APS는 astrophysics, biological physics, chemical physics, condensed matter physics, polymer physics 등의 총 14 분과로 나누어져 진행되었으며 물리학의 거의 모 든 분야를 다루고 있었다. 100개 이상의 초청강연과 7,000여개가 넘는 발표 또한 APS의 방대한 규모를 짐작하게 하였다.

다양한 강연 중 필자는 본인의 연구분야인 DPOLY (Division of Polymer Physics)의 강연에 초점을 맞추 어 청강하였다. DPOLY 는 다시 50개 이상의 소분과 로 나누어진 구두발표와 2번의 포스터 발표로 구성되 는데 학회 참석이전에 미리 꼼꼼히 프로그램을 살펴 보지 않으면 놓치는 강연이 많을 정도로 고분자의 이 론, 실험, 응용, 시뮬레이션에 이르는 다양한 강연이 준비되어 있었다. 5일 동안 진행된 구두발표와 포스터 발표들에서 고분자와 관련된 많은 분야가 소개 되었 다. 최근에 많이 연구 되고 있는 전도성 고분자, 고분 자 나노패터닝, 고분자-나노파티클 복합체, 고분자 전 해질, 고분자 멤브레인 등 여러 분야 소개 되었고 특 히, 한 가지 분야의 독자적인 연구가 아닌 여러가지 분 야의 학문이 복합되어 좋은 성과를 내는 경향이 두드 러지게 나타났다. 그리고 이번 학회에 Polymers for Energy Storage and Conversion의 특별세션이 포함 되어 최근에 가장 중요한 연구동향중 하나인 에너지 자원 문제 해결을 위한 고분자 재료의 현재 연구 및 앞으로의 연구 발전 동향을 확인 할 수 있었다. 또한 참석 연사로는 고분자 분야에서 이름만 들어도 알 수 있을만한 Kramer, Lodge, Russell, Fredrickson 교수 등 유수의 인사들이 참여하였으며 국내에서도 저명한 교수님들과 많은 대학원생들이 참석하여 활발한 교류 가 이루어지는 계기가 되었다. 그리고, 이번에는 작년 에 POSTECH 화학공학과의 김진곤 교수님에 이어 올해 POSTECH 화학과의 장태현 교수님, 서울대 화 학생물공학부의 차국헌 교수님이 APS의 꽃이라고 할 수 있는 Fellow로 임명되는 경사를 맞이하게 되었다.

김 범 준

KAIST 생명화학공학과,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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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8NICE, 제29권 제4호, 2011

|| 학 회 참 관 기

뿐만 아니라, APS 학회에 참석한 수많은 인사들 중 특히 고분자 분야에 관련된 한국인분들이 주축이 되 는 모임이 있다. Wisconsin-Madison 대학 화학과의 유혁 교수님을 필두로 하는 이 모임은 20여년 전엔 4~5명으로 시작하여 현재는 매년 50명 이상이 모이 는 규모의 모임으로 발전하게 되었으며, 매번 APS 학 회에 수요일 저녁에 이 모임을 갖고 있다. 최근 연구동 향 등의 교환뿐 아니라 APS내에서 한국인의 의견을 모을 수 있는 중요한 통로가 되고 있다. 매해 새로운 박사과정 학생들도 모임의 일원으로 참석하고, 학회장 에서 얼굴로만 익혀오던 여러 사람들과 깊은 대화를 할 수 있었던 즐겁고, 뜻 깊은 자리였다. 특히, 이번에 도 유혁 교수님께서 댁에서 특별한 recipe를 가지고 직접 만드신 사슴고기를 가져오셔서 그 분위기가 더 욱 고조되었다. 이러한 모임이 APS내에 있다는 것이 소중하게 느껴지며, 유혁 교수님을 비롯한 여러 교수 님들의 희생과 많은 수고 덕분인 것으로 생각되고, 앞 으로도 더욱 활성화된 모임으로 발전하길 기원한다.

오른쪽의 사진은 연세대학교 화학공학과의 류두열 교수님, POSTECH 화학공학과의 김진곤 교수님, University of Massachusetts, Amherst의 Tom Russell 교수님, 그리고 필자가 포스터 session앞에서 찍은 사진이다. 포스터 session에서는 미국뿐만 아니 라 세계 각 대학의 박사과정 학생뿐만 아니라 많은 교 수들이 참여하여 서로 의견을 교환하고, 새로운 연구

동향을 토론할 수 있는 중요한 자리가 되었다. APS DPOLY 디비전에서만도 수백편의 포스터가 발표되 었기 때문에 3시간의 포스터 세션이 매우 짧게 느껴 질 정도였다. 한국 학생들의 연구결과들도 많이 발표 되었는데, 다른 어떤 포스터들보다 우수하였으며, 또 한 한국 학생들의 영어 실력이 뛰어나 다른 나라 학생 들, 그리고 교수들과도 거리낌없이 대화하고, 연구에 대한 의견을 나누는 모습을 보고 큰 감명을 받았다.

이번 학회에 참석 및 발표를 함으로써 최근 연구동향 과 본인의 연구가 앞으로 어떠한 방향으로 나아갈 것 인가에 대해서 구체적으로 계획할 수 있는 좋은 계기 가 되었다고 생각하며, 또한, 여러 선배 교수님들과 그 리고 학생들과의 대화 및 교류를 통해, 많은 것을 배 우고 느낄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다.

참조

관련 문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