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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mantic Interpretation of the Nu-Jeong Cultural Landscape During the 16~18th Century at Youngnam and Honam Area -Focusing on the Designated Cultural Properti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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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문초록

본 연구는 국가지정 또는 시도지정 문화재 중 총 22개의 영·호남 소재 누정을 중심으로 16~18세기 명리를 등지고 초야에 은거한 사림(士林)의 누정 문화를 고찰함으로써, 조영자의 자연관과 누정건립 등의 문화형성과정에서 축적된 미의식을 구명 하고자 하였다. 특히 본 연구에서는 개별 누정에 작용된 의미론적 경관특성을 밝히기 위한 제안으로‘풍수적 입지·누정명 분석·누정문학 분석’등의 해석을 시도하였다. 본 연구를 통해 확인된 주요 결과는 다음과 같다.

누정의‘입지[風水]·명칭[懸板]·문학[板上詩]’등의 분석 및 해석 결과를 토대로 한국 누정만이 갖는 특수성을 논한다면, 누정의 입지는 풍수가 지향하는 목표와 일맥상통함이 확인되었는데, 이는 땅의 모양(物形)을 의미론적 풍수형국으로 해석함 으로써 은유적이면서도 풍자적으로‘터잡기’한 특징에서도 잘 드러나고 있다. 특히 풍수형국론(風水形局 ) 관점에서 본 누정의 입지는 배산임수의 요건을 모두 충족했으며, 지향했던 전형적인 좌향은 남동향임이 확인되었다. 또한 땅의 모양에 대한 직관적 이거나 자연론적인 표현보다는, 서로 다른 의미를 부여하여 은유적이면서도 풍자적으로 표현함으로써, 전통적 경관짜임의 특징을 형이상학적인 해학(諧謔)으로까지 승화시키고자 하는 보편성이 발견된다. 더 나아가 누정의 입지를 광역적 경관인식 체계로 본 의미론적 낙토(樂土) 개념이 표출되고 있다. 한편 누정명은 누정이 위치한 서로 다른 개별적 경관을 응축함으로써 상정된 의미 론적인 어휘였다. ‘누정명의 어의 분석’에서 가장 높은 빈도를 보인 것은 주변경관을 간명한 어휘로 함축한 것인데, 그 특징은 첫째‘자연예찬(自然 讚)’즉 승경(勝景) 및 사시경물(四時景物)에 대한 흥취, 둘째, ‘유가사상(儒家思想)’과 관련된 경서 (經書)·문장(文章)·성리학적 가치관·중국의 고사성어, 셋째, ‘선현칭송(先賢稱頌)’에 관한 상고성(尙古性), 넷째, 유유자적과 안빈낙도의 전형으로 청빈하지만 자존적인 삶의‘풍류(風流)’, 다섯째, ‘도가사상(道家思想)’과 관련하여 좌절된 자아를 달래기 위한 치유수단으로써의‘선경(仙境) 갈구’등이 깊이 내포되어 있었다. 특이하게도 16세기 초반까지는 유가사상에 기반을 둔 명칭이 주류를 이루었지만, 16세기 중반을 넘기며‘자연예찬 및 선현칭송’의 제재가 증가하면서 유가사상에만 편중되지 않는 제재 상의 다양성을 보여준다. 이와 함께 문학이란 예술장르를 빌어 아름다운 자연에 비긴 작가의 심상을 투영시킴으로써 내면의 문제를 완곡히 토로한 누정문학의 주요한 특성으로는‘자연예찬·풍류·도가사상 및 유가사상·선현칭송’등의 보편성과

‘우국충정·연군지정·과거회상’등의 키워드가 도출되었다. 그러나 이 당시 팽배했던‘성리학적 유교관’에도 불구하고 누정 문학을 주도한 일의적(一意的) 개념이‘자연예찬 및 풍류’였음은 매우 주목할 만하다.

16~18세기 영·호남 누정에 깃든 문화경관의 의미론적 해석

- 지정 문화재를 중심으로 -

투고일자 : 2012. 01. 16 · 심사일자 : 2012. 02. 09 · 게재확정일자 : 2012. 02. 24

※ 주제어 : 의미론, 누정문화경관, 사림(士林), 16~18세기, 누정문학 이현우

전북대학교 조경학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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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론

1. 연구배경 및 목적

누정이란 누각과 정자를 함께 이르는 말로(이하‘누정’

이라 통칭함) 고려중엽 이후 활성화된 누정과 누정문화 를 바탕으로 16세기 이후 향리에 은일한 사림에게는 유 관(遊觀)의 근거지였다. 국가정책으로 누정건립을 반대 하던 조선 초기와는 반대로, 1550년대까지 누정 건립은 대폭 증가한다. 그러나 왜란·호란을 거치며 수많은 누 정이 소실되고, 1650년대부터는 오히려 그 수가 감소한 다. 조선후기로 오면서 누정 수가 대폭 증가하는데(한국 조경학회 2007: 238~239), 이는 사화·당쟁으로 서원·

향교를 중심으로 한 지방문화의 활성화에 기인한다. 이 러한 지방 분산화는 문학·교육·풍류의 공간으로서 누 정건립의 폭발적 증가에 불씨가 된다<표 1 참조>.

조선시대에 누정건립이 활발했던 배경은 첫째, 사화·

당쟁으로 인한 초세적 은일관 및 도피적 은둔의 풍조가 만연했던 점, 둘째, 유교 및 도교의 성행으로 인한 학문 의 발전 및 사림들의 풍류적 자연관의 반영, 셋째, 다양 한 지형과 공간위계가 층차적으로 형성된 지리적 환경 덕분에 승경이 많았던 점 등으로 집약된다. 즉‘향리에서

의 권력기반, 중소지주로서의 경제력, 사화·당쟁에서 기인된 현실도피적 은일관, 도교·유교에 바탕을 둔 자 연관, 은둔하기에 용이한 다양한 지형지세, 온난한 기후 로 인한 유리한 자연식생’등이 시너지효과를 발하며 아 름다운 자연과 풍류를 논할 장소의 중심에 그들만의 누 정이 각지에 지어졌고, 독특한 누정문화의 근간을 이룬 것으로 사료된다. 때문에 16~18세기 사림의 누정도 당시 를 풍미하던 시대사상이 조영관을 지배했으며, 그들만 의 자연관과 미의식이 누정의 조영사상에 배태되었을 것 임은 자명하다.

이 시기 누정에서의 경관 체험은 관찰자가 있는 현실 의 자연공간이 적극적인 기반으로서 이뤄진 체험의 세계 이다. 누정에서 단지 바라보거나 혹은 관념적으로 추상 화한 것이 아닌 총체적인 경관을 내면적으로 지각하는 것이다(Sepanmaa Yrjo, 2000). “위항시인 장혼 은「옥계 아집첩」 에서 아름다움은 절로 아름다운 것이 아니라 사람으로 인해 드러난다(美 自美 因人而彰)라고 했다 (이종묵 2006).”공간은 시각적 감흥을 일으킨 대상에 머 물지 않고, 공간에 머문 이에게 체화되는 과정을 통해 재 해석된다(Tuan Yi-Fu, 1930). 누정의 장소성을 랠프 (Relph, 1976) 의 장소성이론(place theory)으로 보면, 누 정이란 자아의 실존에서부터 관찰자에게 장소성을 전달 하는 체험적 공간이다. 이는 자연으로의 외부성과 자아

03 02

01

분류 누정 수 (개소)

변화율(%)

연대 누각 정자 합계

1450년 (15C) 37 20 57 -

1550년 (16C) 318 237 555 974 (↑)

1650년 (17C) 262 204 466 -16 (↓)

1750년 (18C) 462 561 1,023 220 (↑)

1850년 (19C) 715 1,168 1,883 184 (↑)@

표 1조선조 연대별 누정 수의 변화

※ 자료 : 한국조경학회(2007)에서 발췌 후 연구자 편저

張混(1759~1828) : 중인출신 학자. 자 원일(元一), 호 이이엄(而已廣)·공공자(空空子). 한유(韓愈)의 시에 심취. 자족한다는 뜻의‘이이엄’이란 집을 옥류동(玉流洞)에 짓고 중인 출신의 문인들과 교유

「張混. 玉溪雅集帖, 而已廣集, 卷之十一 序」

Edward Charles Relph(1944~) : 캐나다 인본주의 지리학 거장, 토론토大 지리학 교수. 저서「장소와 장소상실(Place and Placelessness), 1976」. 장소에 의미를 부여 함으로써 개인·집단·사회 등은 공간을 장소화 한다는 이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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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게 되돌아오는 내부성이 누정에서 합일한 장소의 중심 으로 해석할 수 있다. “유학자의 자연관은 유가미학의 근 본적 특성으로 자연계의 변화를 내재적 인간감성으로 용 해한 것이다. 삶에 대한 성찰·초월 방식은 비유·암시 적 심미이며, 이는 자연의 아름다움에 대한 시적 상상력 의 표출이다( 澤厚 1990: 83~93).”누정문화를 꽃피웠던 16~18세기 누정은 지식인들에게 시문 짓기 및 사회적 교 류를 위한 좋은 장소로 인식되었고, 자연의 아름다움이 란 내재된 도와 이성이 만나 즐거움을 느끼는 심미로, 특 히 누정문학은 누정에서 바라본 경관을 표현한 대표적인 심미의 표상이라고 할 수 있다. 따라서 이러한 시와 문학 을 고찰함으로써 내재된 조영사상을 파악하는 것이 가능 하다.

이에 본 연구는 16~18세기 명리를 등지고 초야에 은거 한 사림의 누정을 고찰함으로써, 자연과 합일하고자 했 던 무위자연이 수용된 사림의 경관인식적 특성파악을 통 해 그들이 자연 속에서 추구하고자 했던 이상적인 경지 를 밝히고자 한다. 또한 본 연구는 16~18세기 자연에 은 일한 사림들이 누정조영 당시 향유했을 공간인식과 서정 에 관한 고찰로서, 누정에서 보았을 때 시각적 즐거움을 제공하는 것 이외에 자연과 자신을 합일코자 했던 자연 관과 미의식이 내재된 조영의식을 구명하고자 한다. 이 는 곧 당시의 사림들이 그들만의 누정에서 추구했던 이 상적인 경관의 체계가 무엇인지를 찾고자하는 입지해석 에 관한 시도이며, 사림의 미의식에 기저를 둔 누정문화 에 관한 의미론적 해석이다.

2. 연구범위 및 대상

1) 연구범위

본 연구의 범위는 누정문화의 전성기를 이룬 조선시대 의 한 시기에 초점을 맞춘 것으로, 이는 새로운 누정의 건립과 더불어 누정제영 이 가장 활발히 이루어졌던 일 정한 시기와도 일맥상통하다. <표 2>는 누정제영 창작의

시대적 변화 및 누정 건립의 빈도수를 고찰하기 위해, 15세기부터 18세기까지를 50년 단위로 구분하여 각 시기 별로 수치를 도식화한 것이다. 이 산술적 수치를 통해 몇 가지 사실이 추론된다. 특히 16세기 초에서 중반으로 오 면서 누정건립 및 제영의 수치가 2배 넘게 증가함이 확 인되는데, 이는 17세기 중반 임진·병자 양난으로 피폐 해진 당대의 사회·경제적 현실을 반영한다. 특히 16세 기 후반의 누정 건립의 증가요인은 누정제영이 당대 사 림의 유흥문화에서 일반적 관행으로 깊이 자리 잡았음을 의미한다. 한편으로 16세기 지방의 사림문화가 발달한 시기와도 일치한다.

본 연구는 16~18세기에 건립된 경상도 및 전라도에 분 포한 3세기 간의 누정을 연구범위로 삼았으며, 이 중‘관 아·사찰·서당·왕실·향교’등에 소속된 것을 제외한 순수 재야사림의 누정으로 국한하였다. 경상도와 전라도 의 누정으로 한정한 것은 그 당시 사림이 사화나 당쟁을 피해 은둔하기에 서울에서 비교적 원거리인 경상도와 전 라도에 치우친 경향이 농후하기 때문이다. 물론 제주도 로 유배를 가거나 강원도의 첩첩산중으로 찾아든 경우도 없지 않았겠으나, “16세기 중종 연간에 편찬된「신증동 국여지승람」에 기록된 이름난 누각과 정자의 숫자가 885개나 기록되어 있고, 그 절반 정도가 영호남에 산재 하고 있다(유홍준 1993)” 라고 한 기록만을 보아도 이 두 지역에서 당시 성시를 이룬 누정문화의 위상을 짐작할 수 있다. 이에 조선 중기 이후 누정문화를 꽃피운 두 지 역의 누정에 초점을 맞추었다.

2) 연구대상 누정

기능적 범위에서 공적 기능을 제외한 사림(士林)에 의해 조영된 개인주체의 누정 중‘풍류(風流)·완상(玩 賞)·은일(隱逸)’등의 기능범주에 속한 것을 대상으로 하였다. 누정을 선별한 범위기준은 문화재청에 등재된 문화재 중‘국가지정문화재(국보·보물·사적·명승·

중요민속자료), 시·도지정문화재(유형문화재·기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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亭題詠 : 누정에 올라 자연경관에서 느끼는 정취(情趣)에 제목을 붙여 시(詩歌)로 읊은 문학작품 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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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1연구대상 누정의 위치

물·민속자료), 문화재자료’ 로 한정하였고, 그 이하‘등 록문화재 및 비지정문화재’ 는 범위에서 제외시킴으로써 가치의 경중을 두었다. 문화재청 홈페이지 문화재검색란 에 검색어를‘누정’혹은‘정자’로 입력했을 때 도출된 것 중‘16~18세기’ 의 것만을 추출하였다. 이를 통해 걸러 진 결과물을 지역별로 분류 후 건립시기 순으로 표를 구 성함으로써, 적합한 연구대상을 궁구하였다. 특히 연구 목적에 적합한 연구대상을 추출하고자, 누정문학에 관 한 기록[板上詩]이 많은 곳에 우선적인 가치를 두었다. 이 러한 선정기준을 준용함으로써 총 118개소가 추출되었 다. 1차 대상지인 118개소 연구대상 누정의 선정을 위해 작성된 <표 3>을 보면, 모두 16~18세기에 최초 건립된 누 정목록들이다. 그 중 최종적으로 총 22개소의 연구대상 누정을 선정하였다<사진 1 참조>. 이를‘누정명·조영 시기·조영자·소재지·문화재 지정현황 및 지정일’등 으로 분류한 결과는 <표 4>와 같다<사진 1 참조>.@

창작 연대 작품수 누정수

15C 전반 44 25

후반 200 90

@16C 전반 286 96

후반 627 147

17C 전반 518 117

후반 304 87

@18C 전반 497 116

@후반 322 83

표 2제영 및 건립 시기별 분포

※ 자료 : 유호진·우응순(2004)

지역 누정명(樓亭名) 소재 건립시기

경상북도 영귀정(詠歸亭) 의성 1501

(61개소) 귀래정(歸 亭) 안동 1513 탁청정(濯淸亭) 안동 1514 안동 임청각(安東 淸閣) 안동 1515 청도 삼족대(淸道 三足臺) 청도 1519 모고재(慕古齋) 영덕 1520 청원루(淸遠 ) 안동 1520

반구정(伴鷗亭 안동 1530

경주 양동 관가정(慶州 洞 觀稼亭) 경주 1532 안동 소호헌(安東 蘇湖軒) 안동 1545~1567

용계정( 溪亭) 포항 1546 야옹정(野翁亭) 봉화 16C 중반 함벽당(涵碧堂) 안동 16C 중반 고산정(孤山亭) 안동 1564

강호정(江湖亭) 영천 1559

양동 심수정( 洞 心水亭) 경주 1560 예천 야옹정( 泉 野翁亭) 예천 1566 군자정(君子亭) 영주 1570 어은정 및 재사(漁隱亭 및 齋舍) 안동 1570 양동 수운정( 洞 水雲亭) 경주 1582 초간정(草澗亭) 예천 1582 의성 만취당(義城 晩翠堂) 의성 1582~1584

석문정(石門亭) 안동 1588 강호정(江湖亭) 영천 1599 시북정(市 亭) 안동 16C 말 종선정(種善亭) 봉화 16C 말 대산루 부 계정(對山 附 溪亭) 상주 17C 초 영양 삼구정(英陽 三龜亭) 영양 17C 초 월정리 침류정(月亭里 枕流亭) 청송 17C 초 상주 청간정(尙州 澗澗亭) 상주 1603 봉화 한수정(奉化 寒水亭) 봉화 1608 양암정( 岩亭) 군위 1612 표 3118개소의 연구대상 후보 누정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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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누정명(樓亭名) 소재 건립시기

경상북도 방호정(方壺亭) 청송 1619

(61개소) 수재정(水哉亭) 경주 1620 관수정(觀水亭) 대구 1624 방초정(芳草亭) 김천 1625 광풍정(光風亭) 안동 1630 칠성루 및 휴계재사

영주 1631 (七星 및 休溪齋舍)

삼휴정(三休亭) 영천 1635 사덕정(俟德亭) 봉화 1641 청계정(靑溪亭) 영양 17C 중반 체화정(체華亭) 안동 17C 중반 안동 송은정(安東 松隱亭) 안동 1664

명옥대(鳴玉臺) 안동 1664~1667

침락정(枕 亭) 안동 1672

남악정(南岳亭) 영양 1676

송정(松亭) 안동 1679 양동 이향정( 洞 二香亭) 경주 1695 약계정(藥溪亭) 안동 18C 초 옥간정(玉磵亭) 영천 1716 장암정(藏庵亭) 봉화 1724 사미정(四未亭) 봉화 1727 안동 삼산정(安東 三山亭) 안동 1750 학록정사(鶴麓精舍) 의성 1750 동암정(東巖亭) 구미 18C 중반 창애정(滄厓亭) 봉화 18C 중반 한주정사(寒洲精舍) 성주 1767 청송 오체정(靑松 五체亭) 청송 1774 양동 안락정( 洞 安 亭) 경주 1776 만곡정사(晩谷精舍) 영양 1790 영양 가천정(英陽 佳川亭) 영양 1794 대구 달성 하목정(達城 霞鶩亭) 달성 1604

경상남도@ 뇌룡정(雷龍亭) 합천 1501

(20개소) 월연정(月淵亭) 밀양 1520 거창 요수정(居昌 水亭) 거창 1542 오연정(鼇淵亭) 밀양 16C 중반 함양 심원정(咸陽 尋源亭) 함양 1558

무진정(無盡亭) 함안 1567

부용정(芙容亭) 창녕 1582

원천정(原泉亭) 거창 1587

부사정(浮査亭) 진주 1600

진주 고산정(晋州 孤山亭) 진주 17C 초 호연정(浩然亭) 합천 17C 초 관해정(觀海亭) 창원 17C 박연정(博淵亭) 밀양 1613 벽한정(碧寒亭) 합천 1639 표 3계속

지역 누정명(樓亭名) 소재 건립시기

경상남도@ 함양 거연정(咸陽 居然亭) 함양 1640 (20개소) 광심정(廣心亭) 함안 1664

거창 양지리 인풍정

거창 1678 (居昌 陽地里 引風亭)

하환정(何換亭)

- 무기연당 함안 1728

풍욕루(風浴 )

반계정(盤溪亭) 밀양 1775

부산 망미루(望美 ) 동래 1742

전라남도@ 나주 영모정(羅州 永慕亭) 나주 1520 (18개소) 면앙정(勉仰亭) 담양 1533 관수정(觀水亭) 장성 1539

광풍각(光風閣) 담양 1539

곡성 함허정(谷城 涵虛亭) 곡성 1543 기영정(耆英亭) 장성 1543

청계정(淸溪亭) 장성 1546

식영정(息影亭) 담양 1560 나주 장춘정(羅州 藏春亭) 나주 1561 송강정(松江亭) 담양 1585 담양 척서정(潭陽 滌暑亭) 담양 17C

정수루(正綏 ) 나주 1603 영암 부춘정( 巖 富春亭) 영암 1618 무안 식영정(務安 息營亭) 무안 1630 벽류정(碧流亭) 나주 1640 장암정(場岩亭) 영암 1668 나주 기오정(羅州 寄傲亭) 나주 1669 구례 운조루(求禮 雲鳥 ) 구례 1776

광주 호가정(浩歌亭) 광산 1558

(4개소) 환벽당(環碧堂) 북구 1558

풍영정(風詠亭) 광산 1560 풍암정(楓岩亭) 북구 1614

전라북도 취락당(취 堂) 남원 16C 초

(13개소) 오괴정(五槐亭) 임실 1545

취석정(醉石亭) 고창 1546 사계정사(沙溪精舍) 남원 16C 중반

어은정(漁隱亭) 순창 1567 만취정(晩翠亭) 임실 1572 남계정(南溪亭) 완주 1580 송정(松亭) 정읍 17C 초

망모당(望慕堂) 익산 1607

수선루(睡仙 ) 진안 1686 천양정(穿楊亭) 전주 1712 무진정(無盡亭) 남원 1751 태고정(太古亭) 진안 1752

도출결과 총 118개소

표 3계속

(6)

사진 1연구대상 누정

NO. 누정명(亭號) 시기 조영자 소재지 문화재지정현황 및 지정일

1 귀래정(歸 亭) 1513 이굉 경북 안동시 정상동 777 경북문화재자료 제17호 1985. 8. 5 2 면앙정( 仰亭) 1533 송순 전남 담양군 봉산면 제월리 402 전남기념물 제6호 1972. 8. 7 3 광풍각(光風閣) 1539 양산보 전남 당양군 남면 지곡리 123(소쇄원內) 명승 제40호 2008. 5. 2 4 거창 요수정(巨昌 水亭) 1542 신권 경남 거창군 위천면 황산리 766 경남유형문화재 제423호 2005. 1. 13 5 곡성 함허정(谷城 涵虛亭) 1543 심광형 전남 곡성군 입면 제월리 1016(군촌마을) 전남유형문화재 제160호 1988. 3. 16 6 취석정(醉石亭) 1546 김경희 전북 고창군 고창읍 화산리 249 전북유형문화재 제153호 1997. 7. 18 7 환벽당(環碧堂) 1558 김윤제 광주광역시 북구 충효동 387(환벽마을) 광주기념물 제1호 1972. 1. 29 8 식영정(息影亭) 1560 김성원 전남 담양군 남면 지곡리 산 75-1(별뫼) 전남기념물 제1-1호 1972. 1. 29 9 나주 장춘정(羅州 藏春亭) 1561 유충정 전남 나주시 다시면 죽산리 969(화동마을) 전남기념물 제201호 2002. 4. 19 10 고산정(孤山亭) 1564 금란수 경북 안동시 도산면 가송리 447 경북유형문화재 제274호 1992. 11. 26 11 어은정(漁隱亭) 1567 양사형 전북 순창군 적성면 평남리 435(구남마을) 전북문화재자료 제132호 1990. 6. 30 12 만취정(晩翠亭) 1572 김위 전북 임실군 삼계면 산수리 234 전북유형문화재 제106호 1983. 8. 24 13 남계정(南溪亭) 1580 김진 전북 완주군 구이면 두현리 71 전북유형문화재 제134호 1990. 6. 30 14 송강정(松江亭) 1585 정철 전남 담양군 고서면 원강리 274 전남기념물 제1-2호 1972. 1. 29 15 풍암정(楓巖亭) 1602 김덕보 광주광역시 북구 금곡동 718 광주문화재자료 제15호 1990. 11. 15 16 방초정(芳草亭) 1625 이정복 경북 김천시 구성면 상원리 83(감호상) 경북유형문화재 제46호 1974. 12. 10 17 명옥대(鳴玉臺) 1665 이이송外 경북 안동시 서후면 태장리 산 76 경북문화재자료 제174호 1986. 12. 11 18 수선루(睡仙 ) 1686 송진유外 전북 진안군 마령면 강정리 산 57 전북문화재자료 제16호 1984. 4. 1 19 사미정(四未亭) 1727 조덕린 경북 봉화군 법전면 소천리 554 경북문화재자료 제276호 1993. 2. 25 20 하환정(何換亭)

1728 慶南士林 경남 함안군 칠원면 무기리 966(무기연당) 중요민속자료 제208-1호

1984. 12. 24

21 풍욕루(風浴 ) 중요민속자료 제208-2호

22 반계정(盤溪亭) 1775 이숙 경남 밀양시 단장면 범도리 181 경남문화재자료 제216호 1995. 5. 2 표 4연구대상 누정 현황

곡성 함허정(谷城 涵虛亭) 취석정(醉石亭)

환벽당(環碧堂) 식영정(息影亭) 나주 장춘정(羅州 藏春亭) 고산정(孤山亭)

귀래정(歸 亭)

16C 전반 면앙정( 仰亭) 광풍각(光風閣) 거창 요수정(居昌 水亭)

16C 후반

(7)

3. 연구의 기본시각 및 방법

본 연구는 3세기 간에 걸쳐 다양한 지역에서 건립동기 를 가진 누정들을 살펴봄으로써 그 시대의 사회·문화적 인 연구와 더불어 문화적 총화(總和)로써 누정조영 및 이 용에 반영된 시대사조 및 사상을 함께 살펴보고자 하였 다. 그러므로 단순히 시지각적 특성에 의존한 서양의 형 식미학적·정신물리학적 경관 분석방법만으로는 고유 의 전통경관에 내재된 역사·사상·상징 등의 고유 의미 를 밝혀내는 데는 한계가 있었다. 한국 전통경관의 분석 과 해석은 기본적으로 의미론(semantics)적 방법에 근거 한 접근이 이루어져야 한다<그림 2 참조>. 이를 논하려 면 먼저“공간 형성 및 조영에 작용한 사상적인 흐름의 파악이 선행되어야 한다(김재식 1997: 5).”서양의 공간 조영과 비교되는 한국 전통 공간조영의 근본적인 차별성 은‘공간(space)’을‘장소(place)’ 로 전환할 때 서양은 시 각적인 질을 높여 장소화 하는데 반해, 한국은 의미를 부 여하여 장소를 만드는 과정에서부터 드러난다. 따라서 형식미학적적 분석방법만을 통해서는 결코 그 내적 의미

에 도달할 수 없으며 의미론적 해석이 더해져야 올곧은 본질에 다가갈 수 있다(이현우 외 2009: 91). 한국 조형예 술에 존재하는 장소의 본질을 파악하기 위해서는 유형학 적 분류에 의한 다양한 장소에 대한 보편성을 연구해야 할 뿐만 아니라, 장소정체성에 대한 연구가 병행되어야 한다(김재식 1997: 5). 이에 본 연구는 16~18세기 사림의 누정 문화경관의 의미론적 해석을 위해 누정문화재의 사 회적·사상적 배경을 파악하고, 논증의 보편성을 확보 하기 위해 연구대상 누정으로 도출된 총 22개의 누정과 누정문학을 세부적으로 조명하였다. 조사 및 분석방법은

‘문헌조사·누정의 관리를 맡은 후손과의 인터뷰·현지 답사를 통한 사진촬영·항공사진 및 지형도 분석·관련 분야 인터넷검색’등으로 사실적 조사를 통해 이루어진 내용분석과 해석에 관한 질적 연구로 이루어졌다. 풍수 적 입지, 누정명 분석 그리고 누정문학 분석의 기본 시각 은 다음과 같다.

1) 풍수적 입지( 地)

풍수란 음양오행설을 기반으로 한 땅에 관한 이치, 즉

사진 1계속

풍암정(楓巖亭) 방초정(芳草亭) 명옥대(鳴玉臺) 수선루(睡仙 )

사미정(四未亭) 하환정(何換亭) 풍욕루(風浴 ) 반계정(盤溪亭)

어은정(漁隱亭) 만취정(晩翠亭) 남계정(南溪亭) 송강정(松江亭)

18C 17C 16C 후반

천연 암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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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를 체계화한 전통적 논리구조이다(신정일 2010:

374). 「금낭경」 에“만물의 생겨남은 땅속의 것(地中者) 에 힘입지 않은 것이 없다. 그것은 땅속에 생기가 있는 까닭이다” 라는 이야기가 나오는데, 땅이 살아있음에 대 한 명쾌한 갈파이다(최창조 1993: 15).「임원경제지」에

“누정은 산언덕을 등지고 물을 내려다보는 곳에 짓기도 하고, 주춧돌 기둥난간이 반쯤 물속에 잠기도록 하기도 한다(안대회 2005).” 라고 했다. 누정이 자리한 터는 대부 분 풍수상으로도 이미 명당임을 뜻한다. ‘정(亭)’이란 글 자에서 연원에서도 보듯이, 정은 높은 곳에 세운 집으로 상형문자로 풀이하면 <그림 3>처럼 해석된다. 높은 곳에 있으면서 앞에는 물이 있고 확 트인 논밭이 전개되는 입 지조건을 갖춘 누정은 미학적으로도 완전한 균형감을 갖 춘 곳이다(김두규 1998: 142~143). 풍수의 신비적 요소에 는 서양 지리학이 갖지 못한 인간적 요소가 있다. 땅의 질서와 인간의 논리 사이에서 벌어지는 문제점과 갈등 속에서, 합치점을 찾고자한 우리민족의 전통적인 땅에 관한 지혜인 것이다(최창조 1997: 477~479).

2) 누정명 분석

한국인들은 이름을 지을 때, 함부로 짓지 않고 의미를 부여해 짓는다. 어떤 누정이든 현판이 가장 먼저 눈에 띄 므로, 이름을 짓는데 신중을 기했다. 이색 은‘자연경 관·선을 권장하고 악한 것을 경계할 내용·선조가 남긴

것 중 기억해야할 뜻’등으로 정한다고 했고, 신숙주 또한‘보이는 바 그대로 뜻을 취했다’라고 했다. 누정명 의 연원을 찾는 것은 뿌리를 아는 것이다. 사전적 어휘로 유래(由 )란 그 사물이나 일이 생겨난 바를 역으로 추적 함이다. 모정과는 달리 누정에는 반드시 이름이 있으니, 건립자의 지향점과 삶의 결의가 표방됨으로써 내재된 조 영사상이 묻어난다. 때문에 정치적 혼란 속에 낙향한 사 림의 누정은 단순한 공간이 아닌, 이념과 사유(思惟)가 반영된 의식의 공간이었다.

3) 누정문학 분석

문학작품은 그것을 접하지 않았더라면 알지 못했을 경 험들에 관심을 기울이게 돕고 가시성(可視性)을 부여한 다(Tuan Yi-Fu, 1999: 167). 문학작품처럼 건축물도 공간 에 대한 인간의 정서를 예리하게 하고 확장시킬 수 있다.

때문에 본 연구는 누정문학(詩文)이 비록 과거를 살던 이 들의 개인적인 경험의 소산이지만, 누정과 그 주변경관 을 현재 우리에게 새롭게 인식시켜줄 촉매역할을 할 것 이라 판단했다. 즉 누정을 둘러싼 자연경관이 문학의 대 상이 될 만한 승경처로 부상하는 힘을 경험하게 될 것이 다. 이렇듯 남겨진 시문은 조영자의 인품이며, 교유하던 사림들의 시를 통해 그곳에서 소요하던 사림들의 자연관 과 미의식을 가늠할 수 있는 것이다.

07

06 05

그림 2한국 전통공간의 해석 그림 3‘정(亭)’자 상형문자 도식화(자료 : 김두규, 1998)

錦囊經 : 중국풍수의 시조 곽박(郭璞)이 저술한 풍수서. 조선시대 4대 지리학 과목 중 하나(풍수고전) 李穡(1328~1396) : 고려말 문신. 자 영숙(潁叔), 호 목은(牧隱). 「목은시고(牧隱詩藁), 목은문고(牧隱文藁)」

申叔舟(1417~1475) : 조선전기 문신. 자 범옹(泛翁), 호 보한재(保閑齋)·희현당(希賢堂). 「보한재집(保閑齋集)」

07 06 05

공간(space)

서양(Visualization) 동양(Meaning)

언덕 정자

획일적 해석 ×

개별적 경관마다 독자적으로 투영된 의미론적 경관 장소(pla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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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동향 및 연구의 차별성

1. 연구동향

누정과 관련된 학제적 선행연구로‘조경학·건축학·

문학·역사·철학·문화사’등을 아우른 성과물들이 있는데, 이를 발표 순으로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조경학적 연구로는 누정의 입지 및 경관특성에 관해 고찰함으로써 조영특성 및 경영의식에 기저한 경 관측면을 조명한 연구가 다수임을 파악했는데, 그 내용 은 다음과 같다. 이재근과 김용기(1992)는 별서정원을 중심으로 누정의 지역적 특성을 살펴 조선조 누정이 정 치적·사회적 영향으로 건립되었음을, 이종민(1993)은 담양지역 누정의 경관특성을, 이민정 등(1999)은 시문분 석을 통한 누정의 공간개념을, 문영숙과 김용기(2002)는 면앙집( 仰集)을 통한 면앙정의 경관분석을, 이원호 등(2003)은 조선조 사대부의 누정 경영의식을, 안계복 (2004)은 누·정·대( ·亭·臺)가 산수유람의 거점임 을, 노재현과 신상섭(2007)은 한벽당(寒碧堂)의‘입지특 성·장소적 의미·상징성’등의 이미지형성배경을, 박 연호(2008)는 사림의 누정이 세속에서 벗어나 수기(修 己)의 삶을 영위했던 조영자의 모습이 투영된 곳임을, 신상섭 등(2009)은 영모정(永慕亭)의 보편·특수성을 추적함으로써 조영가치 및 문화적 다양성과 경관측면 에서의 의미를, 김진수와 김윤상(2010)은 호남지방 별서 형 누정원림에 구현된 수법들을 의미해석적으로 재조 명하였다. 이현우와 김재식(2010)은 16세기 담양 시가문 화권의 누정을 대상으로 누정편액(樓亭扁額)에 반영된 자연인식과 서정에 관한 의미론적 고찰을, 이현우(2010) 는 피향정(披香亭) 일원의 입지 및 공간구성에 관해 고 찰하였다.

둘째, 건축학적 연구로는 누정의 건축요소들에서 발견 할 수 있는 건축적 해석에 관한 연구가 다수임을 파악 했는데, 그 내용은 다음과 같다. 박언곤 등(1989)은 사륜 정기(四輪亭記)를 통한 건축적 해석을, 이용범(1994)은 인간중심의 외부환경인 누정에서 건축의 존재가치를,

임영배 등(1994)은 누정에서의 관찰자가 추구한 이상적 경관체계를 구명하려는 입지해석을, 임영배 등(1997)은 전남지역의 누정의 건축특성을, 지우진(2004)은 수계(水 系)에 면한 영남지역 누정의 경관영역을, 윤일이(2005)는 조선조 호남지역 누정건축물을 통해 발견된 호남의 지역 성과 특유의 지방색을 고찰하였다.

셋째, 언어·문학적 연구로는 누정에서 창작된 누정문 학의 특징 및 변모양상을 고찰하고 누정문화를 이끈 누 정문학을 재조명한 연구들과 누정제영의 문학사적 의미 를 모색한 연구가 다수임을 파악했는데, 그 내용은 다음 과 같다. 배정일(1991)은 국문 누정가사를 통해 누정문학 의 본질을, 박준규(1995·1996)는 식영정(息影亭)에서 창작된 송강 정철의 작시활동과 누정시단이 한국문학 발 전에 기여한 바를, 김신중(1996)은 전남의 누정 연작제영 을 통해 시를 제작한 당시의 관습적 사고유형을, 이정화 (1998)는 누정시를 통해 유가(儒家)의 자연존중정신이 누정에 투영된 바를, 권정은(2003)은 누정가사에 구현된 공간인식과 미적체험을 통해 강호가도가 지향한 세계 를, 오용원(2004)은 안동의 누정 판상시문(板上詩文)을 통해 누정의 기능과 제영시의 특징을, 권혁명(2006)은 식 영정시단(息影亭詩壇)의 문학적 교유양상과 시단형성 과정을, 박종우(2008)는 누정제영시를 통한 문학적 의미 를 모색하였다.

넷째, 역사·철학·문화사적 연구로는 누정문화를 탄

생시킨 역사·철학·문화사적 배경들을 궁구한 연구들

과 예술장르로 승화시킨 면을 고찰한 성과물들이 다수임

을 파악했는데, 그 내용은 다음과 같다. 이상식(1996)은

누정문화와 이를 꽃피운 사림세력과의 관련성을, 이재

헌과 김기덕(1996)은 누정을 소재로 그린 한국화(韓國

畵)를 통한 누정의 입지성을, 곽성기(2000)는 누정건립배

경에‘신선·풍수지리·유가선비사상’등 다양한 사상

이 복합되었음을, 서지영(2003)은 조선후기 풍류의 공간

인 누정을 프랑스‘살롱’ 과 비교함으로써 지식인들의 유

희공간으로서 역사적 의미를, 박은순(2006)은 조선조 누

정의 적극적 경영이 탄생시킨‘누정문화·누정문학·누

정산수화’의 경향을, 권영애(2007)는 조선조 편액과 주

련의 발생연원·자체(字體)·서체 등을, 권수용(2008)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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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쇄원·면앙정·풍영정·서하당·식영정·환벽당’

등을 통해 집중적인 원림조성 배경을 연구하였다.

@2. 차별성 및 시사점

누정은‘조영자의 사상과 철학·남겨진 문학작품과 일화·당시 시대상과 문화적 맥락’등을 종합적으로 고 찰해야만 눈으로 보이는 그 이상의 가치를 궁구할 수 있 다. 이에 본 연구는 앞서 요약된 학제적 성과물과의 뚜렷 한 차이점을 선고(先考)하였다. 지금껏 누정에 대한 연구 는 실존공간에 대한 형태적인 면과 그 안에서 벌어진 인 문적 요소에만 편중되어 왔다. 즉, 누정건축물에 관한 건 축학적 연구와 누정편액으로 남겨진 시문을 통해 선인들 의 자연관을 구명한 인문학적 연구가 주류였으며, 조경 학적 연구는 극히 미진한 상황이다. 즉, 기존 연구들은 시각적(경관적) 연구가 주류를 이루므로, 본 연구는 연구 대상 누정마다의 개별적인 경관이 갖는 의미경관 및 상 징성을 제시함으로써 다른 연구와의 차별성을 두고자 하 였다. 또한 학제적 연계를 통한 조경학적 접근을 시도하 기 위하여, 문적 속에 흩어진 자료를 모으고 발굴하는 작 업을 선행하였다. 누정문화재는 누정이란 특정한 공간과 그 속에서 행해진 문예활동들이 조화를 이룬 문화적 산 물이다. 이러한 문예활동은 특정한 시기나 특정인에 한 정되지 않고 끊임없이 이어져 왔다는 점이 큰 특징이다.

그러나 개별적인 하나의 누정이 건립된 이후 전(全)시기 를 아우른 집적결과물을 접하기란 매우 어렵기 때문에, 현재 편액으로 남은 누정문학만을 연구대상으로 고찰하 였음을 밝힌다. 현지답사를 통해‘누정명·누정기·누 정제영시’등을 파악하고, 입지의 풍수적 해석을 통한 옛 사람의 자연관을 구명하고자 하였다. 이로써 도출된 결 과물을 통해 누정과 그 주변경관을 중심으로 건립 당시 그 시대인이 향유했을 미의식과 자연관이 배태된 조영의 식에 접근함으로써, 누정문화와 경관과의 상관성을 구 명하였다.

이론적 고찰@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1. 누정문화 및 누정문학

누정문화 중 산수간 경치 좋은 곳에서 제영하며 노는 행위를‘신은경(1996)의 분류’ 에 따르면 풍류현상을 성립시키는 제요소 중 최우선으로 꼽는다. 이렇듯 누정 에서 주인을 중심으로 뜻을 같이한 당대 인사들이 찾아 들어 교유망을 이룬 것은 단지 음풍농월만을 위함은 아 니었다. “누정은 사화를 피한 은신처이자 문단을 움직일 정도의 힘을 가진 시인들의 태좌(胎座)이며 시단형성의 기저이다. 시회는 시를 통한 집단적 교유로서 조선시대 사대부들의 삶의 양식에서 보편화된 문화였다(신은경 1995: 171).”시단(詩壇) 혹은 가단(歌壇)의 일의적(一意的) 개념은‘노래 부르는 장소 및 특수사회’가 포진하는데, 시인의 집단이자 시가활동을 편 무형의 공간이다(정익섭 1988: 25). 시회에서 연행된 작품이 한시든 국문시가든, 창작자는 작품을 피로(披 )하는 연출자인 동시에 타인 의 것을 듣고 즐기는 청자(聽者) 혹은 향유자(享有者)인 셈이다.

문학작품 중 특히 시문학은 우리들의 습관적 사물인식 의 사고를 변화시키기도 하며 또한 새로운 시각을 제공 하여 보다 깊은 경관체험을 가능케 하기도 한다(김재호 역 나카무라 요시오 2008). 16~18세기 누정문학은 서정 에 탐닉하던 당시 지식인의 잠재된 문학성에 파륜을 불 러일으켰다(오용원 2007: 407). 우리나라의 누정은 건축 물의 외형이 어떤가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얼마만큼의 시가 있고 시상이 그 공간에 투영되었는가가 중요하다.

즉, 주변의 자연풍광이 얼마나 아름다운가가 더 중요했 다는 뜻이다. 시를 모르고는 누정의 멋을 논할 수 없으 니, 누정은 시를 품은 공간이요 풍경에 감춰진 아름다운 시상을 찾는 문학적 공간인 것이다. 누정은 주인의 조영 의도에 따라 건립되며 이를 구체적으로 담아 표현해 낸

08

신은경(1996). 한국적 美意識의 한 유형으로서의‘無心’, 정신문화연구, 19(2): 99-120 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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것이 누정문학이다. 이점에서 누정문학은 문학의 범위를 넘어 문화의 차원으로 바라보아야 한다. 누정은 사대부 이상의 발현이면서 어쩔 수 없는 차선책으로 택한 은둔 과 수양의 공간이기도 하다. 때문에 모든 누정을 이상세 계라는 동일한 시각으로 바라보는 태도는 지양되어야 한 다. 지나간 시대의 누정문화를 현재 우리가 이해하고 경 험할 수 있는 직접적인 통로는 그 당시에 창작된 누정문 학 작품을 만나는 일이다. 문학과 문화요소는 서로 상생 관계이기 때문에, 누정문학은 누정문화의 핵심적 위치 를 점한다. 누정문학에 배태된 자연관은 그 시대사상의 흐름과 밀접히 연관된다. 조선의 신하이기를 거부하고 향촌에 은거한 사림은 누정에 누워 시를 읊으며 애써 현 실을 외면하였다. 이처럼 수많은 이들이 낙향해 은둔을 택한 것은 당시 비슷한 자연관을 가진 이가 많았음을 뜻 한다. 즉, “사대부로서 치화를 표방하다 옳지 못한 현실 을 목격하고 선비로 돌아가 수양과 은거의 즐거움을 자 연에서 찾는 경향을 띤다는 것이다(박기용 1999: 131).”

이러한 행위의 이면에는 그들의 심정을 위로할 누정문학 이 있었다. 현재 우리는 누정편액으로 남겨진 그들의 작 품을 대하며, 이제는 존재치 않는 비현실적인 공간을 동 경하며 마음 속 이상세계를 그릴 수 있다. 당시 작가에게 누정이 부정적인 정치현실과 분리된 한적(閑寂)의 세계 를 꿈꾸던 공간이었다면, 현재 우리는 그들이 지향하던 이념을 통해 설득력을 얻는 공간으로 누정을 공유할 수 있다. “경험은 공간이 단지 시각적인 감흥을 일으키는 객 관적인 대상에 머무르지 않고, 작가에게 체화되는 과정 을 통해 이루어진다(권정은 2003: 220).”공간(space)은 유동적이고 낯선 대상이지만, 그것이 경험을 통해 친숙 히 머물러 있는 것으로 변화될 때 비로소 장소(space)가 되는 것처럼(Tuan Yi-Fu, 1999: 220), 누정문학이 향유되 었던 공간은 당시 이곳을 드나들던 문사들에게는 익숙한 장소로 체화되었던 것이다. 누정문학의 중심공간인 누정 은 향촌이란 삶에 기반을 둔 퇴관한 사림들의 안식처가 되어준 휴식처였고, 초야에 묻힌 사림 혼자만이 소유할 수 있는 즐거운 은일공간으로 부각된 실경 속의 유토피 아였던 것이다.

2. 편액(扁額)의 분류

현판(懸板)은‘글씨를 쓴 널빤지를 걸었다’라는 단순 한 뜻이고, 편액(扁額)은‘건물의 문 위 이마 부분에 써놓 은 글씨’라는 뜻이다. 현판이란 용어가 일반화되어 있지 만, 누정의 공간구조와 의미를 형상화한 보다 정확한 표 현은 편액인 것이다. 약속이나 한 듯 우리의 고건축에는 대부분 편액이 걸려있고, 이들은 한자를 쓰던 시대의 산 물이기에 현대를 사는 우리에겐 거리감이 있는 것이 현 실이다. 편액의 유래는 불분명하나 중국 진나라 때부터 라고 추정된다. 그러나 문헌상은 한나라 때부터 나타나 는데, 한나라 개국의 일등공신인 소하(蕭何)가 서서(署 書)라는 글자체로 두 궁궐에다 각각‘창룡(蒼龍)·백호 (白虎)’ 라고 건물명을 제서한 구체적 기록이 전한다. 이 는 중국의 한자문화가 우리나라에 전해지면서 편액의 풍 습도 자연스럽게 유입되었을 것으로 추론되는 부분이다.

대개 가로로 걸기 때문에 횡액(橫額)이라고도 하나, 도성 의 화기를 막고자 남대문의 편액인 숭례문(崇禮門)을 세 로로 썼다는 구전은 편액이 단순히 공간의 명칭만을 표 기하는 것이 아닌, 그 이상의 공간의미화를 단적으로 상 징한 대표적인 예이다<사진 2c 참조>. 편액은 건물의 얼 굴이므로 격식에 맞는 글씨를 택하는데, 어필(御筆)에서 부터 당대 명필이나 문인·일사 등 정신성이 돋보이는 글씨에 이르기까지 선현들의 필적을 두루 살필 수 있다.

이렇듯 편액은 주련과 함께 건물 치장의 수단이었으므로

‘당시 주(住)생활의 일면·건물명칭·내력·서자(署 者)·제작방법’등까지 추론할 수 있는 자료가 된다(김 일두 1979). 누정편액은‘누정명·누정문학에 관한 기 록’ 으로 크게 분류되는데, 누정에서 행한 문학적인 제행 위 및 창작물을 가리켜 누정문학에 관한 기록으로 통칭 하기로 함을 밝힌다. “건물의 정면 처마 밑에 거는 이른 바 현판은 호남제일정(湖南第一亭)이라 불리는 전북 태 인의 피향정(披香亭)과 <사진 2a 참조>, 조영자의 개별 성이 담긴 남원의 사계정사(沙溪精舍)와 같은 특별한 예

<사진 2b 참조>를 제외하고는, 관용적으로 석 자(三字) 를 사용한다(박기용 2010: 25).”

누정문학에 관한 기록은 다음과 같이 분류된다<표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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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조>. 첫째, 누정기는 핵심부분으로, 허구성이 배제된 사실을 기록한 것으로‘기문·중건기·이건기’등이 있다. 둘째, 제영시는 판상시라고도 하며, 주인의 원운에 객이 운자를 따라 차운하는 시로 수많은 작품이 전한다.

셋째, 상량문(上樑文)은 새로 짓거나 고친 누정건물의

‘내력·공역 일시’등을 기록한 글로 상량대를 새로 올릴 때만 쓰게 된다. 넷째, 명(銘)은 간단하면서 깊은 의미를 갖는 말로, 후손들에게 권고하여 주의를 환기 시키려는 의도를 지닌다. 다섯째, 주련(柱聯)은 기둥에 장식으로 매단 글로 4·5·7언 한시이거나, 건물 전체를 돌아가며 20여구를 매달기도 한다. 여섯째, 가사는 고려 말에서 조선을 관통하며 전해진 문학의 한 갈래로, 주요

작가는 사대부계층이다. 기술(記述) 능력을 갖춘 모든 계층이 참여한 관습적 문학양식이다. 일곱째, 소지 (小 )는 압축된 언어를 사용해 누정의 경관과 자신의 감회를 짧게 기술한 글로, 내용면에서 선조를 지나치게 미화한 경우가 많다. 여덟째, 서(序)는 일반적인 누정 에서 쉽게 볼 수 없는 것으로, 4·5·8·10·11언 등의 장단구(長短句)를 서로 대구(對句)와 배비(排比)의 정제 된 구법으로 운용하였기에 균형과 조화가 느껴진다.

아홉째, 공덕문(功德文)은 공덕 있는 이를 기리기 위한 글로, 원래 불가에서 시주를 받으러 집집마다 돌리는 것으로 종이로 만든 주머니와 부적을 뜻함에서 유래 되었다(오용원 2007: 407).

a. 피향정 현판 서측면 b. 피향정 현판 동측면

c.사계정사 현판 d.숭례문 현판

사진 2 현판의 예외적 사례

분 류 종 류 내 용

樓亭名 현판(懸板) 건물 정면 처마 밑에 위치하는 누정의 명칭

누정기(樓亭記) 기문(記文)·중건기(重建記)·이건기(移建記) 제영시(題詠詩) 한시·국문시가 등의 판상시(板上詩) 상량문(上樑文) 누정을 상량(上樑)할 때 붙이는 글

누정편액 樓亭文學에 관한 기록 명(銘) 간단하면서 깊은 의미가 있는 말

(樓亭扁額) 주련(柱聯) 누정의 기둥에 매단 글귀

가사(歌辭) 4음4보격, 행 제한 없는 연속체 율문(律文)형식 소지(小 ) 압축된 언어로 누정의 경관과 감회를 기술

서(序) 산문과 운문을 혼용한 문체 공덕문(功德文) 공덕을 기린 글

표 5누정편액의 분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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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분석 및 고찰

1. 풍수적 입지( 地)

풍수적 입지분석과 관련하여‘건물의 좌향(坐向)·배 산임수(背山 水)·풍수형국론(風水形局 )’등의 요건 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건물의 좌향은 연구대상 누정 마다 개별적 경관 및 지형지세의 차이로 다양하게 나타 난다. 이는 시각적으로 아름다운 자연경관에 반응하면서 태양빛을 얼마나 잘 받아들일 수 있느냐가 주요 결정인 자로 작용되었음을 시사한다. 빈도순으로 요약하면, 남 동향(8건), 남향·남서향(각 3건), 남남동향·동향·북 서향(각 2건), 남남서향·서서남향(각 1건) 등으로 파악

되었다. 22개 연구대상 누정 중 14개는 풍수형국론(風水 形局 )으로도 언급되었는데 그 내용을 보면, ‘비보철자형 (裨補凸字形)·잠굴노룡형(潛窟老龍形)·봉소형(鳳巢 形)·와우형(臥牛形)·오형(鼇形)·숙호형(宿虎形)·

오공형(蜈蚣形)·구형(龜形)·금구남수형( 龜湳水 形)·복치형(伏雉形)·연화부수형( 花浮水形)·금잠 낙지형( 簪落地形)·봉황포란형(鳳凰抱 形)·반월형 (半月形)·계주형(繫舟形)’등의 상이한 형태로 해석되고 있음을 확인하였다<표 6 참조>.

2. 누정명(樓亭名) 분석

정명의 분석에 앞서 명칭에 배태된 어의는‘자연회귀 (歸 )·수신제가(修身齊家)·격물치지(格物致知)·

연구대상 누정명 건축물 좌향(坐向) 배산임수(背山 水)

풍수형국론(風水形局 ) 주산(主山) 안산(案山) 임수( 水)

1 귀래정(歸 亭) 남향 S 갈라산 박달산 낙동강 비보철자형(裨補凸字形)

2 면앙정( 仰亭) 남동향 SE 무등산 병풍산 오례강 잠굴노룡형(潛窟老龍形)

3 광풍각(光風閣) 남동향 SE 까치봉 덕봉산 증암천 봉소형(鳳巢形)

4 거창 요수정(居昌 水亭) 동향 E 남덕유산 호음산 위천 -

5 곡성 함허정(谷城 涵虛亭) 남동향 SE 동악산 설산 섬진강 와우형(臥牛形)·오형(鼇形)

6 취석정(醉石亭) 동향 E 화산 방장산 고창천 숙호형(宿虎形)

7 환벽당(環碧堂) 남동향 SE 까치봉 무등산 창계천 -

8 식영정(息影亭) 남향 S 까치봉 덕봉산 증암천 오공형(蜈蚣形)

9 나주 장춘정(羅州 藏春亭) 남동향 SE 칠성산 월출산 영산강 와우형(臥牛形)·구형(龜形)

10 고산정(孤山亭) 남서향 SW 청량산 건지산 낙동강 -

11 어은정(漁隱亭) 남남동향 SSE 천태산 동악산 섬진강 금구남수형( 龜湳水形)

12 만취정(晩翠亭) 남서향 SW 깃대봉 풍악산 오수천 복치형(伏雉形)

13 남계정(南溪亭) 서서남향 WWS 경각산 모악산 삼천천 -

14 송강정(松江亭) 남동향 SE 무등산 병풍산 증암천 -

15 풍암정(楓岩亭) 북서향 NW 무등산 덕봉산 원효계곡 -

16 방초정(芳草亭) 남동향 SE 황악산 가야산 감천 연화부수형( 花浮水形)

금잠낙지형( 簪落地形)

17 명옥대(鳴玉臺) 남남동향 SSE 천등산 와룡산 낙동강 봉황포란형(鳳凰抱 形)

18 수선루(睡仙 ) 남향 S 만덕산 내동산 오원천 반월형(半月形)

19 사미정(四未亭) 남동향 SE 문수산 미림산 운곡천 -

20 하환정(何換亭)@ 남서향 SW 작대산 무학산 칠원천 계주형(繫舟形)

21 풍욕루(風浴 ) 북서향 NW 작대산 무학산 칠원천 계주형(繫舟形)

22 반계정(盤溪亭) 남남서향 SSW 정각산 재악산 단장천 -

표 6풍수적 입지( 地)

(14)

맑고 깨끗한 인품(光風)·자연친화( 水)·천지조화 (涵虛, 環碧, 藏春, 晩翠, 松江, 楓巖)·유유자적(醉石, 漁隱, 風浴, 盤溪)·자연순응(自然順應, 息影)·지형지세 (孤山)·학문하는 유학자로서의 자세(南溪)·선조의 기상

(芳草)·승경의 청각적 묘사(鳴玉)·신선세계 도입 (睡仙)·군자로서의 태도(四未)·안빈낙도(何換)’등이 다<표 7 참조>. 누정의 명칭에 투영된 상징성 및 의미경 관을‘대분류 5가지(① ~⑤)’ 와‘소분류 12가지(①-1~⑤-2)’

현판(懸板) 출전(出典) 원문(原文) 어의(語意)

귀래(歸 ) 歸去 辭(도연명) 解 歸 早 亭開兩水分 자연회귀사상(自然回歸思想)

면앙( 仰) 盡心章(맹자) 仰 怪於天 俯 作於人 수신제가(修身齊家)·격물치지(格物致知)

광풍(光風) 濂溪詩(황정견) 胸中灑 如光風霽月 맑고 깨끗한 인품(人品)

요수( 水) 雍也編(공자) 知者 水 仁者 山 자연친화(自然親和)

함허(涵虛) 漢字語 水涵虛耶 虛涵水耶 천지조화(天地調和)

취석(醉石) 故事(도연명) 水潺潺依舊去 醉石館 유유자적(悠悠自適)

환벽(環碧) 漢字語 蒼松 靑林 靑山綠水 천지조화(天地調和)

식영(息影) 漁父(장자) 畏影 迹者 자연의 본성에 순응(自然順應)

장춘(藏春) 漢字語 君欲藏春藏 得 천지조화(天地調和)

고산(孤山) 自然景物 名 孤山唯稱學棲飛 지형지세(地形地勢)

어은(漁隱) 自然景物 名 如尋小有洞 直入大 天 유유자적(悠悠自適)

만취(晩翠) 漢字語 春晩丘園麗景暄 春晩丘園麗景暄 천지조화(天地調和)

남계(南溪) 造營者 呼稱 淸風 明月 靑山 水 군자(君子)로서 학문(學文)하는 자세

송강(松江) 自然景物 名 淸流環轉碧山頭 半日亭皐作勝遊 천지조화(天地調和)

풍암(楓巖) 自然景物 名 巖上下有楓百餘 천지조화(天地調和)

방초(芳草) 造營者 呼稱 登斯後學多追慕 如玉淸儀芳草春 선조(先祖)의 기상

명옥(鳴玉) 招隱詩(육기) 飛泉漱鳴玉 승경(勝景)의 청각적(聽覺的) 묘사

수선(睡仙) 道家思想 仙鄕自與睡鄕 신선세계(仙界)·도가사상(道家思想)

사미(四未) 中庸(공자) 君子之道四 丘未能一焉 군자(君子)의 태도

하환(何換) 述而篇(공자) 亦在其中矣 안빈낙도(安貧樂道)

풍욕(風浴) 先進篇(공자) 風乎舞雩 詠而歸 유유자적(悠悠自適)

반계(盤溪) 衛風考槃(시경) 考盤在澗 碩人之寬 유유자적(悠悠自適)

표 7누정명 어의(語意)

상징성·의미경관 세부적 내용

①-1 경서(經書)·문장(文章)

성현의 사상·언행·행적·일화 등 기록, 내재된 정신 표현, 한자어

①-2 중국의 고사성어(故事成語)

① 유가사상 ①-3 한시(漢詩)·시가(詩歌) 당시 흠모했던 시인묵객들 작품

①-4 성리학적(性理學的) 가치관 학문(學文), 수신(修身), 군자의 도(道), 유학자로서의 철학, 호연지기(浩然 之氣), 처신과 인격, 선비정신, 은둔(隱遁)

② 도가사상 ②-1 선계(仙界) 선경세계(仙境世界), 승화(昇華), 최고 이상향, 좌절된 자아의 치유수단, 현실에서 벗어나고픈 심경 투영

②-2 좌절된 자아(自我) 현실불만, 비애(悲哀), 적막한 심경, 초라한 처지

③ 자연예찬 ③-1 자연승경(自然勝景) 주변 자연(山水)과 관련, 자연합일

③-2 자연경물(自然景物) 자연물에 대한 흥취, 사시(四時)의 경치(풍물), 자연의 생명력

④ 풍류 ④-1 유유자적(悠悠自適) 달관의 경지, 심신의 수양

④-2 안빈낙도(安貧樂道) 청빈한 삶, 자존적인 삶에 대한 의지

⑤ 선현칭송 ⑤-1 호칭(呼稱)·호(號) 특정 인물(조영자)의 호

⑤-2 선조(先祖)·스승(恩師) 찬양 효(孝)사상, 선조의 기상·인품·학덕 제재 표 8누정명 분석을 위한 분류

(15)

로 나눌 수 있는데, 이는 다음과 같다<표 8 참조>. 첫째, 유가사상으로, 이는‘경서·문장·중국의 고사성어·

한시·시가·성리학적 가치관’등으로 분류된다.

둘째, 도가사상으로, 이는 선경세계의 도입과 현실에서 좌절된 자아의 의미경관으로 분류된다. 셋째, 자연예찬

으로, 이는 자연승경·자연경물 등 주변의 자연과 관련 된 상징성으로 분류된다. 넷째, 풍류의 제재로는 유유 자적과 안빈낙도가 있다. 다섯째, 선현칭송[尙古性]으로, 이는 특정인물의 호칭이나 호·선조나 스승에 대한 찬미·효사상 등으로 구성되었다.

@ @분류

누정명 명칭의 유래 & 의미 추출 어휘소 상징성 & 의미경관 결과

시대

16C 귀래정 ①-3 한시(漢詩)·시가(詩歌) ①

전반 (歸 亭) ②-2 좌절된 자아(自我) ②

③-1 자연승경(自然勝景) ③ -2 자연경물(自然景物)

⑤-1 호칭(呼稱) ⑤

면앙정 ①-1 경서(經書)·문장(文章) ①

( 仰亭) -4 성리학적(性理學的) 가치관

⑤-1 호칭(呼稱) ⑤

광풍각 ①-2 고사성어(故事成語) ①

(光風閣) -3 한시(漢詩)·시가(詩歌)

-4 성리학적(性理學的) 가치관

③-2 자연경물(自然景物) ③

거창 ①-1 경서(經書)·문장(文章) ①

요수정 -4 성리학적(性理學的) 가치관

(居昌 水亭) ③-1 자연승경(自然勝景) ③

곡성 ①-1 경서(經書)·문장(文章) ①

함허정 ③-1 자연승경(自然勝景) ③

(谷城涵虛亭) -2 자연경물(自然景物)

취석정 ①-2 고사성어(故事成語) ①

(醉石亭) ④-1 유유자적(悠悠自適) ④

16C 환벽당 ①-1 경서(經書)·문장(文章) ①

후반 (環碧堂) ③-1 자연승경(自然勝景) ③

-2 자연경물(自然景物)

식영정 ①-2 고사성어(故事成語) ①

(息影亭) @ -4 성리학적(性理學的) 가치관

④-1 유유자적(悠悠自適) ④

나주 ③-1 자연승경(自然勝景) ③

장춘정 -2 자연경물(自然景物)

(羅州藏春亭) ⑤-1 호칭(呼稱) ⑤

고산정 ③-1 자연승경(自然勝景) ③

(孤山亭) -2 자연경물(自然景物)

표 9누정명 분석

- 도연명(陶淵明)의「귀거래사(歸去 辭)」에서 유래 - 관료로서의 삶을 청산하고 자연에 동화되는 삶(귀거래)

자연에 따르는 삶으로의 회귀(돌아온다는 뜻), 관(官)을 돌려주고 직(職)을 떠나 귀향함

돌아온다(歸 )

- 맹자(孟子)의「진심장(盡心章) 부앙( 仰)」에서 유래 - 하늘을 우러러 사람에게 굽어보아 부끄러움이 없는 것

하늘을 우러러 부끄러움이 없고, 사람에게 굽어보아 부끄러움이 없는 것(仰 怪於天 俯 作於人) - 황정견(黃庭堅)의「염계시 서(濂溪詩 序)」에서 유래

- 주무숙 인품 비유(비 갠 뒤의 바람과 달 같음), 퇴관한 선비로서 은자(隱者)의 몸가짐

용릉의 주무숙은 인품이 매우 고상 하여, 가슴속이 깨끗해서 마치 온화한 바람과 맑은 달빛 같다( 周, 취석정 : 원점으로 돌아온다(歸去 ) - 공자(孔子)의「논어(論語) 옹야편(雍也編)」에서 유래

- “지혜로운 이는 물을 좋아하고, 어진 이는 산을 좋아 한다”는 말

지혜로운 이는 물을 좋아하고, 어진 이는 산을 좋아한다 (知者 水 仁者 山) - ‘비어 있기에 충만한 것의 경지’를 이르는 심호한 뜻 내포

- 물 머금을 함(涵) + 빌 허(虛) → 비어있는 모든 것이 잠겨있다 - “물이 허함을 잠겼던가, 허함이 물을 잠겼던가”

비어있으면서도 충만한 것(涵虛) 물이 허험을 잠겼던가, 허함이 물을 잠겼던가(水涵虛耶 虛涵水耶) - 도연명(陶淵明)의 고사에서 유래

- 도연명이 한가로이 세상을 살 때 술에 취하면 집 앞 돌 위에 잠들었다는 고사

- 바위의 모습 또한 자연스러워 마치 취한 듯한 모습이라는 뜻에서 비롯

취석(醉石)

벼슬을 버리고 전원으로 돌아온다

(歸去 )

- “푸름(碧)을 사방에 가득 두른(環) 집”이라는 뜻 - 청산녹수(靑山綠水) 비유 → 창계천(紫薇灘)과 별뫼(星

山)의 배치

전후좌우에 창송(蒼松)과 청림(靑林)이 가득하며 물빛 또한 푸르다(靑山綠水) - 장자(莊子)의「어부(漁父) 외영오적자(畏影 迹者)」에서 유래

- 그림자가 쉬고 있는 정자, 그림자와 본형의 관계에 대한 철 학적 내용

- 자연을 벗 삼아 구속됨 없이 살고자 하는 의지(息影亭記)

장자(壯者) 어부(漁父)에 나오는 외영오적자(畏影 迹者)의 고사

- 항상 봄을 간직한 듯한 분위기를 자아낸다는 의미 유래 - 한 겨울에도 사시장절(四時長節) 시들지 않고 피고 지는 꽃

들과 숲을 이룬 곳이라는 뜻

장춘(藏春)

- 누정 앞의 고산(孤山)이란 산의 이름에서 유래 - 건립 당시에는 주변에 잡초만 무성해 왕래하는 길조차

없었던 데서 유래

- 적막한 심산유곡에 자리해 찾는 이도 드물어 누정 또한 외롭다는 뜻

고산(孤山)

(16)

16C 어은정 ③-1 자연승경(自然勝景) ③

후반 (漁隱亭) -2 자연경물(自然景物)

④-1 유유자적(悠悠自適) ④

⑤-1 호칭(呼稱) ⑤

만취정 ①-1 경서(經書)·문장(文章) ①

(晩翠亭) -4 성리학적(性理學的) 가치관

③-2 자연경물(自然景物) ③

⑤-1 호칭(呼稱) ⑤

-2 선조(先祖)·스승(恩師) 찬양

남계정 ①-4 성리학적(性理學的) 가치관 ①

(南溪亭) ⑤-1 호칭(呼稱) ⑤

-2 선조(先祖)·스승(恩師) 찬양

송강정 ②-2 좌절된 자아(自我) ②

(松江亭) ③-1 자연승경(自然勝景) ③

-2 자연경물(自然景物)

⑤-1 호칭(呼稱) ⑤

-2 선조(先祖)·스승(恩師) 찬양

17C 풍암정 ②-2 좌절된 자아(自我) ②

(楓巖亭) ③-1 자연승경(自然勝景) ③

-2 자연경물(自然景物)

⑤-1 호칭(呼稱) ⑤

-2 선조(先祖)·스승(恩師) 찬양

방초정 ⑤-1 호칭(呼稱) ⑤

(芳草亭) -2 선조(先祖)·스승(恩師) 찬양

명옥대 ③-1 자연승경(自然勝景) ③

(鳴玉臺) -2 자연경물(自然景物)

수선루 ②-1 선계(仙界) ②

(睡仙 ) ③-1 자연승경(自然勝景) ③

④-1 유유자적(悠悠自適) ④

18C 사미정 ①-1 경서(經書)·문장(文章) ①

(四未亭) ②-2 좌절된 자아(自我) ②

하환정 ①-1 경서(經書)·문장(文章) ①

(何換亭) ③-1 자연승경(自然勝景) ③

④-2 안빈낙도(安貧樂道) ④

풍욕루 ①-1 경서(經書)·문장(文章) ①

(風浴 ) -4 성리학적(性理學的) 가치관

③-1 자연승경(自然勝景) ③

④-1 유유자적(悠悠自適) ④

반계정 ①-1 경서(經書)·문장(文章) ①

(盤溪亭) ③-1 자연승경(自然勝景) ③

④-1 유유자적(悠悠自適) ④

⑤-1 호칭(呼稱) ⑤

@ @분류

누정명 명칭의 유래 & 의미 추출 어휘소 상징성 & 의미경관 결과

시대 표 9계속

- 낚시를 즐기며 유유자적한다는 것에서 유래

- 섬진강변에서 내수어(內水魚)가 많이 나는 까닭에서 유래 - 어지러운 세상을 등지고 낙향한 선비들이 낚시를 즐기며

유유자적한 삶을 영위

어은(漁隱)

- ‘한겨울에도 변하지 않는 초목(草木)의 푸른빛’이라는 뜻 - 조영자 김위의 인품을 상징 ← 명나라 사신 서계신(徐

繼申)이 서액(書額)

만취(晩翠)

- 건립자 김진( 珍)의 호에서 유래

- 벼슬길을 마다하고 스스로 훈장을 자처하며 소박한 삶 을 택한 은사의 모습

남계(南溪)

- ‘건립자 정철(鄭澈)의 호 + 누정 앞의 강(江)의 이름’

등에서 유래

- 정철을 기려, 그의 호인@ 송강(松江)에서 유래

송강(松江)

- 단풍(楓)·바위(巖)가 조화를 이룬 곳 + 건립자 김덕보 ( 德普)의 호

- 바야흐로 가을 서리 맞은 잎이 물에 잠기니 물 색깔이 물들인 것처럼 아름다웠다「遊楓巖記」

큰 바위 사이에 단풍나무 백여 그루가 있는데( 巖上 下有楓百餘)

시내와 못에 빙 둘러서 비 친다(環映溪潭)

- 향기롭고 꽃다운 풀, 어질고 충성스러운 사람, 이정복 ( 廷馥)의 호

- 세속에 물들지 않는 어진 선비의 누정임을 함의

방초(芳草)

- 육기( 機)의「초은시(招隱詩)」에서 유래

- “나는(흩어지는) 샘이 명옥(우는 옥돌)을 씻겨 내리네”

비천수명옥(飛泉漱鳴玉)

- ‘신선이 낮잠을 즐기며 유유자적하는 누정’이란 뜻 - 누정 일대의 풍경이 아름다워 흡사‘신선(神仙)이 노는 곳’

과 같다

신선이 낮잠을 즐기다(睡仙)

- 공자(孔子)의「중용(中庸)」의 글귀에서 유래

- “군자의 도에 네 가지가 있으나, 나는 하나도 능한 것이 없 다”라고 한 것

君子之道四 丘未能一焉

- 공자(孔子)의「논어(論語) 선진편(先進篇)」증점의 말에서 유래

- ‘바람으로 몸을 씻는다’란 뜻. 풍진에 오염되지 않고 선비로서의 초연한 삶에 대한 의지

바람으로 몸을 씻는다(風浴) 暮春者 春服旣成 冠者五 六人 童子 七人 浴乎沂 風乎 舞雩 詠而歸

- 「시경(詩經), 위풍(衛風) 고반(考槃)」에서 유래, 현자(賢者)의 은거 찬미“고반이 시냇가에 있으니 석인의 마음이 넉넉하 도다”라고 한 글귀

반계(盤溪) 考盤在澗 碩人之寬 - 공자(孔子)의「논어(論語) 술이편(述而篇)」에서 유래

- “거친 밥을 먹고 물을 마시며 팔을 굽혀 베더라도 즐거움이 그 가운데 있으니, 의롭지 않으면서 누리는 부귀는 나에게 뜬구름과 같다”고 한 구절에서 차용. “스스로 만족해 즐기는 유유자적의 경지를 어찌 벼슬자리와 바꾸겠는가”

어찌 바꿀 수 있겠는가(何換) 飯疏食飮水 曲肱而枕之 亦在其中矣 義而富且貴 於我如浮雲

(17)

<표 10>은 연구대상 누정의 명칭에서 찾을 수 있는

‘보편성과 특수성’ 을 궁구한 것이다.

누정명 분석의 보편성과 특수성과 관련, <표 10>에서 와 같이 누정명의 내용을 빈도 순으로 나열하면 첫째,

‘자연예찬(34.3%)’에 관한 명칭들로, 누정 주변의 아름 다운 승경을 제재로 한 것과 사시(四時)의 경물 및 자연 물에 대한 흥취를 제재로 한 명칭들이 가장 많은 것을 알 수 있다. 둘째, ‘유가사상(28.8%)’과 관련된 명칭들로,

‘경서·문장·성리학적 가치관·중국의 고사성어·한 시·시가’등이 그 구성요소이다. 셋째, ‘선현칭송 (20.5%)’에 관한 명칭들로, 호를 제재로 한 것, 선조나 스 승의 뜻을 기리기 위한 명칭들임을 파악하였다. 넷째,

‘풍류(9.6%)’ 를 제재로 한 명칭들로 유유자적하며 달관의

경지를 나타낸 것들과 안빈낙도의 전형으로 청빈하지만 자존적인 삶의 모습을 담음 명칭들을 파악하였다. 다섯 째, ‘도가사상(6.8%)’ 과 관련된 명칭들로, 현실에서 좌절 된 자아를 달래기 위한 치유수단으로써 도가의 최고 이 상향인 선계를 끌어들임으로써 현실에서 벗어나고픈 심 경이 투영되었음을 파악할 수 있다.@

16세기 초반까지는 유가사상에 기반을 둔 명칭이 다수 이지만 16세기 중반을 지나며‘자연예찬과 선현칭송’의 제재가 증가하면서 유가사상에만 편중되지 않는 내용[題 材] 상의 변화를 겪는다<표 11, 그림 4 참조>. 이는 사화 와 당쟁과 같은 혼란한 정치상황으로 은일한 사림의 누 정이 폭발적으로 지어진 것과도 때를 같이한다. 특히 연 구대상 누정 중 17세기에는 유가적인 명칭이 전무하다는

누정명 16C 전반 16C 후반 17C 18C 계

출현 빈도 (단위 : 개)

상징성 및@의미경관 빈도 합계 순위

@ ①-1 經書·文章 9

①-2 故事成語 3

21 2

①-3 漢詩·詩歌 2

①-4 性理學的 가치관 7

②-1 仙界 1

5 5

②-2 좌절된 自我 4

③-1 自然勝景 14

25 1

③-2 自然景物 11

④-1 悠悠自適 6

7 4

④-2 安貧樂道 1

⑤-1 呼稱 10

15 3

⑤-2 先祖·恩師 찬양 5

표 10누정명 분석의 보편성과 특수성

반 계 정

○ 귀

래 정

○ 면 앙 정

○ 광 풍 각

○ 거 창 요 수 정

○ 곡 성 함 허 정

○ 취 석 정

○ 환 벽 당

○ 식 영 정

○ 나 주 장 춘 정

○ 고 산 정

○ 어 은 정

○ 만 취 정

○ 남 계 정

○ 송 강 정

○ 풍 암 정

○ 방 초 정

○ 명 옥 대

○ 수 선 루

○ 사 미 정

○ 화 환 정

○ 풍 욕 루

② 도가 사상

① 유가 사상

⑤ 선현 칭송

③ 자연 예찬

④ 풍류

시대

16C 초반 16C 후반 17C 18C

내용

자연예찬 6 11 5 3

유가사상 10 6 0 5

선현칭송 2 8 4 1

풍류 1 2 1 3

도가사상 1 1 1 1

표 11누정명 내용분석 (단위 : 개)

수치

그림 1 연구대상 누정의 위치 물·민속자료), 문화재자료’ 로 한정하였고, 그 이하‘등 록문화재 및 비지정문화재’ 는 범위에서 제외시킴으로써 가치의 경중을 두었다

참조

관련 문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