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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395 ―
침습성 아스페르길루스증 진단을 위한 갈락토만난 항원 검사법의 유용성 평가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내과학교실
*송경호, 이신원, 장희창, 전재현, 박완범, 박상원, 오명돈, 최강원
배경: 침습성 아스페르길루스증은 면역억제환자에서 주로 발생하며, 사망률이 높기 때문에 조기 진단과 적절한 치료가 중요한 질환이다. 최 근 혈중 갈락토만난 항원검사법이 혈액종양환자 또는 이식환자 등의 고위험군에서 감시(surveillance)검사로서 사용하였을 때 조기 진단에 유용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국내에서 혈중 갈락토만난 항원검사법이 침습성 아스페르길루스증 진단에 얼마나 도움이 되는지에 대 해서는 연구가 부족하다. 방법: 2007년 10월 1일부터 2008년 6월 30일까지 갈락토만난 항원 검사를 시행한 환자들의 의무기록과 검사결과를 후향적으로 분석하였다. 2002년 European Organization for Research and Treatment of Cancer/Mycoses Study Group (EORTC/MSG)의 진단기 준을 적용하여 침습성 진균 감염증을 분류하였다. 진단적 유용성을 평가하기 위하여, ‘증명된(proven)’또는 ‘거의 확실한(probable)’ 아스페르 길루스 감염증으로 분류된 경우를 ‘침습성 아스페르길루스증’으로 정의하였다. 효소면역측정법(PlateliaTM Aspergillus EIA, Bio-Rad)으로 갈 락토만난 항원을 측정하였으며, 흡광도 지수(optical density index)가 0.5이상인 경우를 양성으로 판정하였다. 결과: 총 144명의 환자가 갈락 토만난 항원 검사를 시행 받았으며, 2명이 ‘증명된(proven)’, 16명이 ‘거의 확실한(probable)’ 침습성 아스페르길루스증으로 진단되었다. 갈락 토만난 항원 검사법의 민감도, 특이도, 양성예측도 및 음성예측도는 각각 50%(95% 신뢰구간[CI95], 26-74%), 88%(CI95, 81-93%), 38%(CI95, 19-59%) 및 93%(CI95, 86-97%)였다. 99명의 혈액종양환자에서 시행한 갈락토만난 항원 검사법의 민감도, 특이도, 양성예측도 및 음성예측도는 각각 67%(CI95, 35-90%), 86%(CI95, 80-94%), 44%(CI95, 22-69%) 및 95%(CI95, 88-99%)였던 반면에, 혈액종양환자가 아 닌 45명을 대상으로 시행한 경우에는 각각 17%(CI95, 0-64%), 87%(CI95, 73-96%), 17%(CI95, 0-64%) 및 87%(CI95, 73-96%)였다. 결론:
갈락토만난 항원 검사법은 낮은 민감도와 높은 특이도를 나타냈다. 특이도는 검사 대상 환자의 기저질환과 관계없이 높았으나, 민감도는 혈액종양환자가 아닌 경우에 혈액종양환자에 비하여 더욱 낮은 경향을 보였다.
― S-396 ―
Q 열에 의한 감염성 심내막염
성균관 의과대학 삼성서울병원 감염내과
*문수연, 이정아, 정미경, 정혜숙, 정두련, 송재훈, 백경란
Q 열은 Coxiella burnetii에 의한 인수공통 전염병(zoonosis)으로 무증상 감염에서 감염성 심내막염과 같은 만성 감염증까지 다양한 질병을 일으킨다. 국내에서 Q 열로 진단된 증례는 보고된 바 있으나 감염성 심내막염으로 진단된 증례는 처음으로 보고한다. 57세 남자가 1 달 전 발생한 발열, 소양증을 주소로 내원하였다. 환자는 2 년 전부터 간헐적으로 발열이 발생하였으나 저절로 해열되었던 과거력이 있었다.
1 년 전 감염성 심내막염으로 항생제 치료를 받았고, 이엽대동맥판과 대동맥협착증을 진단받았다. 환자의 형이 목장을 경영하고 있어 동물 과 접촉한 적이 있었다. 입원 당시 체온은 36.2 ℃로 발열은 없었으며, 백혈구 3850/mm3, 혈색소 9.1 g/dL, 혈소판 65000/mm3 이었다. 생화 학검사에서 AST와 ALT는 각각 60U/L, 15 U/L, ALP는 167 U/L로 경미하게 증가되었고, ESR, CRP는 각각 82 mm/hr, 2.61 mg/dL 이었다.
AST와 ALT 상승이 지속되어 복부 단층촬영을 하였고, 경미한 간비종대와 담낭 벽 부종, 문맥주위 부종 소견이 있었다. 입원 3일째부터 38
℃ 이상의 발열이 생겼으며, 경식도 초음파 결과 대동맥판의 석회화가 심하여 증식(vegetation)과 감별은 어려웠다. 간 비대와 AST, ALT 상승에 대해 간 조직 검사를 시행하였으며, 임파구 침윤과 간세포 괴사 및 문맥 침윤 소견이 보였다. 혈소판수치가 지속적으로 낮아 골수검 사를 시행한 결과 특이소견은 없었다. 흉부 단층촬영에서 상행 대동맥 류가 발견되었다. 혈액배양검사는 음성이었다. 이후 Q 열 항체 검사 결과 phase II 항체 IgG 1:2048, IgM 1:128이었으며, phase I 항체는 IgG 1:2048, IgM 1:256으로 양성이었다. 진단 후 추가로 시행한 C.
burnetii PCR도 양성이었다. 이상의 결과로 환자는 C. burnetii에 의한 만성 Q열인 감염성 심내막염으로 진단되었다. Doxycyclin과 hydroxychloroquine을 복용한 후 발열과 소양증은 사라졌으며, 혈소판 수치와 AST 및 ALT도 정상화되었다. 현재 환자는 지속적으로 항생제 복용하며 경과관찰 중이며, 추후 대동맥 협착 및 이엽대동맥판, 상행 대동맥 류에 대해 수술을 받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