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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의 10년을 내다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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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ademic year: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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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권 제 108호 / 발행일 2004. 1. 1 / 발행인 겸 편집인 金孝哲 / 발행처 아주대의료원 홍보팀 수원시 영통구 원천동 산 5 (443-721) 전 화 (031) 219-5114

2004 1

지난 한 해 동안

아주대학교의료원을 아껴주신 여러분들에게 마음 속 깊이 감사드립니다.

새해를 맞이하면서

묵은 것을 씻어내고, 많은 것들이 새로워지고 변하겠지만 여러분들을 향한 아주대학교의료원 교직원의

사랑은 변하지 않겠습니다.

2004년에도 한 분 한 분 모두 건강하시고 행운이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

謹賀新年

Greetings of the Season and Best Wishes for the New Ye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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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애하는 교직원 여러분,

새해도 여러분 가정에 행복과 커다란 발전이 있기를 진심으로 기원합 니다.

올해 아주대학교의료원은 개원 10주년을 맞이하게 됩니다. 지난 10년 을 돌이켜보면 IMF, 대우 사태, 의약분업 등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아 주대학교의료원은 한국 최고의 의과대학과 대학병원으로 성장했습니다.

수많은 시련을 이겨내고 오늘에 이르기까지 교직원 여러분의 참으로 많 은 땀과 헌신적인 노력이 있었음에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이제 10주년을 기념하는 시점에서 중요한 것은 앞으로의 10년을 어떻 게 나아가야 할지 목표를 설정하고 진로를 그리는 일입니다. 문제는 의 료에 있어서 앞으로의 10년은 과거와는 비교가 안될만큼 경쟁이 치열해 질 것으로 예측된다는 것입니다. 전문병원이 활성화되면서 병원, 의원 가리지 않고 대학병원과 경쟁이 심화될 것이고, 비영리 사업으로 분류 되던 의료업이 시장개방과 더불어 영리법인을 인정하는 쪽으로 의료정 책이 변화될 소지가 있습니다. 또 어렵다 어렵다 하면서도 많은 대학병 원들이 지방에 분원을 설치하면서 확장위주의 정책을 펴고 있고, 자본 의 논리에 따라 많은 보험기관이 의료업 진출을 비밀스럽게 준비하고 있습니다.

내부적으로는 우선 올해부터 시행 예정인 주40시간제가 변화의 핵심 입니다. 근로시간을 줄이면서 의료수가를 억제한다는 정부의 정책은 산 술적으로 이치에 맞지 않습니다. 그럼에도 우리 의료원은 이러한 문제를 어떻게든 해결해 나가야 합니다. 성장하지 못하고 정체되면 결국은 도퇴 되고 마는 것이 자본주의의 경험이기 때문입니다. 노사 모두가 머리를 맞대고 함께 고민해서 해결책을 만들어야 합니다. 다행스런 것은 작년부 터 아주대학교의료원의 비전(vision)과 미션(mission)을 새롭게 가다듬 는 중장기발전위원회가 활동하고 있습니다. 의료원을 둘러싼 내외환경은 호의적이지 않지만 우리의 비전과 미션이 허공에 울리는 구호에 그치지 않게끔, 추상적인 선언에 머물지 않게끔 현재 위치를 냉철하게 분석하고 예측하여, 전략을 수립하고 실행계획을 설정할 것입니다.

교직원 여러분,

아주대학교의료원은 재도약이 필요합니다. 지난 10년간 모든 교직원 이 합심하여 꾸준히 정진한 결과 현재의 위치까지 왔습니다. 하지만 현 재의 위치가 우리가 꿈꾸는 모습은 절대 아닙니다. 아주대학교의료원은 미래의 의료인을 배출하는 교육기관으로서, 질병을 치유하고 건강을 증 진시키는 의료기관으로서, 첨단 의학을 현실에 착지시키는 연구기관으 로서 더욱 발전해야 하고, 세계적인 경쟁력이 있는 기관이 되어야 합니 다. 더욱 중요한 것은 아주대학교의료원 2,400여명 교직원 여러분의 삶 의 터전으로서 여러분에게 진실된 삶의 의미와 만족감을 줄 수 있어야 합니다.

소망하건대 올 한해 우리 아주대학교의료원으로 인해 보다 많은 환자 들이 건강을 회복하여 편안한 미소를 지을 수 있는 한해가 되었으면 하 는 바램을 가져봅니다. 아주대학교의료원으로 인해 보다 훌륭한 의학자 들이 배출되고, 우리 민족 더 나아가 세계 인류의 건강을 보다 증진시킬 수 있는 연구결과가 나올 수 있었으면 하는 그런 바램도 가져봅니다. 그 리고 이런 작업에 참여해 훌륭한 결과를 보인 교직원들이 노력에 대한 적절한 보상과 보람을 느끼는 생활문화가 현실로 정착되어 환자와 가족, 그리고 우리 의료원 교직원 모두의 가정에 행복이 함께하는 그런 한해 가 되기를, 그런 십년이 되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앞으로의 10년을 내다보며…

선인(善仁)이란 노자 도덕경에서 인용한 말로 인을 잘 베푼다는 뜻이다. 의과대학 지하 카페테리아에 있는 선인재(善仁齋)란 그러한 사람들이 모여서 인생을 논하고 즐기는 장소를 의미한다.

래 각종 미디어에 다투어 실리는 세계적인 바이올리니스트 이유 라 양의 아리따운 모습을 보자니, 문득 1994년 5월 아주대의료원 소식지 창간호에 실렸던 천재 소녀의 모습이 생생히 떠오른다.

명성 있는 대가들의 연주회를 찾을 때마다 나름대로 느낄 수 있는 연 마된 아름다움에 필자는 늘 흡입되곤 한다. 아마도 연주자가 만들어내는 그 아름다움이 공연장의 공간을 지나 나의 청각 신경을 거쳐 가슴 깊이 스며드는 음파(音波), 바로 그 음향(音響) 때문이 아닌가 싶다.

그런데 얼마 전, 이유라 양의 바이올린 독주회에 참석하여 필자가 느 꼈던 크나큰 감흥은 지금껏 경험하지 못했던 새로운 감동으로 각인되었 다. 세계적 대가인 바이올리니스트 이유라 양의 공연이었기 때문일까.

필자는 음률이 전해주는 아름다움은 느낄 수 있으나, 각 연주자가 연 출·조성해 내는 각기 다른 음색을 섬세하게 식별할 능력은 없다. 그렇 다면 이유라 양과 다른 대가들의 연주회에서 필자가 느끼는 감흥이 왜 그다지도 다른가.

이유라 양이 한국 태생이기 때문일까. 다른 세계적 대가들의 연주회 에서 받는 감흥은 연주자 일생 중의 아주 작은, 그래서 짧은 시점에서의 예술적 산물(産物)과의 순간적 만남이다. 이에 비해 이유라 양의 경우에 는 10년 이상 성장 과정을 지켜봤다는, 즉 시간과 공간을 직·간접적으 로 공유한 데서 비롯되었다고 생각한다.

1990년대 초, 우리 의대 교수진의 한 분인 젊은 병리학자 이기범 전임 강사의 딸이 바이올린에 특출한 재능이 있다는 소문이 돌고 있었다. 마 침 1993년 아주의대 첫 졸업 예정자들의 졸업 기념 수학여행을 일본으로 가게 되었는데, 필자와 이기범 교수가 수행 교수진으로 함께 가게 되었 다. 그곳에서 이기범 교수는 그 바쁜 여정 중에서도 딸을 위해 바이올린 현(弦)을 구입하느라 동분서주하였다. 그제야 필자는 그가 음악을 전공 한 부인과 함께 딸 이유라 양을 바이올리니스트로 성장하도록 헌신적으 로 보살피고 있음을 알게 되었다.

이러한 인연이 계기가 되어 1994년 아주대병원 개원식에 이유라 양이 참석하여 축하 공연을 하였다. 당시 초등학생이었던 어린 소녀의 바이올 린 연주는 참석한 모든 이에게 경이로움과 감동을 안겨주었으며 우리 모두는 이유라 양의 팬이 되고 말았다.

지난 10여 년 동안 이기범 교수 내외는 경제적으로 여유로울 수 없는 환경 속에서도 딸을 미국에 유학보내 바이올린 공부를 시켰다. 엄마는 어린 딸을 이국에서 몸소 돌봐주고, 아빠는 속칭 기러기 아빠 역을 감수 하면서 딸의 대성을 뒷바라지하여 왔다. 그 과정에서의 고단함이 얼마나 컸겠는가를 생각해 볼 때, 이는 마치 이른 아침 햇살의 아름다움처럼 부

모 사랑의 한 모습으로 다가온다. 오늘의 세계적 대가, 온 국민이 자랑 스럽게 여기는 바이올리니스트 이유라 양을 보며 우리 의료원 가족인 동료 이기범 교수 내외분의 노고에 따뜻한 치하와 찬사를 아낌없이 보 낸다.

이렇듯 이유라 양의 성장 과정을 알고 있었기에, 이번 독주회에서 필 자는 이유라 양의 예술성을 보다 깊이 느꼈고 그래서 더한 감동에 사로 잡혔을 것이다.

이유라 양이 천재 소녀 바이올리니스트에서 세계적 대가로 훌쩍 성장 한 지금, 아주대병원도 개원 이후 이유라 양만큼의 화려한 성장은 아니 더라도 수원·경기 일원에서 연인원 입원 환자 약 257,876명, 외래 환자 5,309,276명, 총 5,567,152명의 환자들에게 희망을 주고 있다. 이는 의료원 가족들이 한마음이 되어 헌신적으로 의료 봉사를 해온 결과이다. 선도적 의료기관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우리의 발자취가 새삼 자랑스럽고, 앞 으로 더욱 밝은 앞날이 있을 것이라 기대해 본다.

아주대학교병원과 바이올리니스트 이유라 양

김 효 철 /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이 성 낙 석좌교수 / 피부과학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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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전에도 임상적으로 주로 하고 있는 장기이식 분야의 마취에 관한 글을 썼던 것으로 기억이 되는데, 이번 연수 기간에 본인은 주로 급성 혹은 만성 통증시의 통증을 감지하는 침해수용체(nociceotor) 에서의 통증 감작 기전에 관하여 공부하게 되었다.

마취통증의학과는 얼마 전 과명칭이 바뀔 만큼 활동 분 야를 점점 넓히고 있는데, 본인은 임상적으로 통증 치 료를 전문으로 하고 있지는 않지만, 수술실에서 시행되 는 마취나 통증치료실에서 행해지는 치료나 기본적으로 통증과 관계되는 것이기 때 문에 통증의 감작과정, 전달 과정 등에 관심을 가지게 되 었다.

정상인이 통증을 느끼게 되는 자극을 침해수용성 자

극(nociceptive stimuli)이라고 하며, 이러한 자극은 침해수용체 (nociceptor)에 의해 감작된 후 척수신경, 척수를 거쳐 뇌로 전달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런 침해수용체에는 여러 가지가 있는데, 본인 은 그 중 vanilloid receptor-subtype 1(VR1)에 대해서 공부와 연구를 하게 되었고, 구체적으로는^vanilloid receptor 5’splice variants(VR.

5'sv)가 vanilloid receptor-subtype 1(VR1)에 대해서 억제 작용을 나 타내는가_라는 제목으로 연구를 하게 되었다. VR1은 고추의 매운 성분 인 vanilloids에 의해 활성화가 되는 수용체로서 활성화될 경우 타는 듯 한 느낌 등이 들며, 온도자극(≥43˚C), 낮은 pH 등에 의해서도 활성화 되어진다. 최근 그의 splicing variant인 VR. 5'sv이 새로 알려지게 되 었는데, 이는 VR1에 비해 N-terminal쪽이 짧아져 있는 구조를 취하고 있으며, vanilloids, 온도자극, pH 자극 등에 반응이 없는 것으로 본인이 연수한 곳에서의 예비실험 결과 알려졌다. 이 VR. 5'sv이 VR1과 같이 발현될 경우 VR1에 대해 억제작용이 있는지 알아보기 위해 분자생물학 적, 전기생리학적 방법을 써서 연구를 진행하였으며, 연구 결과 VR.

5'sv이 VR1에 대해 농도에 비례해서 억제 기능이 있음을 증명하였다.

주로 임상 일을 하다가 기초 실험을 하려고 하니, 예전에 배웠던 지식 들을 다시 공부하고 기술 습득도 새로이 해야 해 어려운 점이 있었으나, 새로운 것을 배우는 재미는 있었다. 앞으로 환자를 대할 때 내가 습득한 지식을 통하여 좀더 깊이 있게 환자를 이해하게 되기를 바라며, 항상 바 쁜 수술방 생활에서 시간이 허락하면 연구도 계속 진행하 고 싶다.

이 숙 영 교수 / 마취통증의학과교실

재 신장기능의 이상을 알아보기 위해 필수적으로 하는 혈액검사 중 크레아티닌검사 수치가 정작 신장기능의 이상을 제대로 확인해 주지 못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아주대학교병원 신장내과 김흥수 교수팀에 따르면, 1997년부터 2001년 까지 약 4년동안 아주대학교병원 건강증진센터를 내원한 20,245명을 대 상으로 신장기능검사인 혈청 크레아티닌 수치와 사구체여과율(Cockroft and Gault방식)을 비교하여 본 결과, 혈청 크레아티닌검사 결과^정상 (0.5~1.4)_범위중 높은 쪽의 정상 범위(1.1~1.4)에서는 사구체여과 율검사가^비정상_으로 판정되는 비율이 남자는 8.1%(514/6314), 여자 는 74.9%(122/163)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수도권내 34개 대학병원이 사용하고 있는 크레아티닌 정상 (최 고)수치는 다음과 같으며, 대체로 정상범위의 상한치를 1.3 혹은 1.4까지 를 정상으로 간주하고 있다.

정상 범위내의 환자들을 분석해 보면, 혈청 크레아티닌 수치 1.1mg/dL 환자군의 경우, 사구체여과율 검사에서 남자 4.6%(159명 /3420명), 여자 71.5%(98명/137명)가^비정상_으로 나왔고, 1.2는 8.5%(170/2002), 93.3%(14/15), 1.3은 18%(128/710), 75%(3/4), 1.4는 31.3%(57/182), 100%(7/7)가 각각^비정상_으로 나타났다<표 1 참고>.

이 같은 사실을 볼 때 현재 정상범위로 간주하고 있는 혈청 크레아티 닌 수치의 상한치인 1.1~1.4에 대한 재조정이 시급한 것으로 보여 진 다. 특히, 여성의 경우 정상범위의 상한치가 지나치게 높게 설정되어 있 는 것이 문제로 지적된다. 따라서 혈청 크레아티닌은 남여 따로 정상치 를 만들어야 하며, 여자의 기준치 특히 상한치를 낮추는 작업이 필요하 다. 그렇지 않으면 신부전증 환자가 정상으로 판독될 수 있고 따라서 조 기 발견이 중요한 이 질환에서 조기 발견이 안 되어 병이 빨리 투석이나 이식을 해야 하는 말기 신부전증으로 진행할 수 있다고 김흥수 교수는 지적했다.

김흥수 교수는d혈청 크레아티닌검사는 신장기능을 확인하는 가장 일 반적인 검사로 사용되고 있다는 점에서 이번 연구결과는 매우 중요한 의 미를 갖는다e고 하면서d암과 같이 신장질환 또한 생명을 위협하는 만성 신부전증으로 진행되는 것을 막기 위해 조기발견이 매우 중요한 관점에 서 볼 때 빠른 시일 안에 교정이 필요하다e고 강조했다.

크레아티닌수치 1.1 1.2 1.3 1.4 1.5 1.7 (mg/dL)

병 원 수 2개 10개 7개 11개 2개 1개

<표1> 크레아티닌 수치별 비정상사구구체체여여과과율율 비율

크레아티닌 수치

1.1 4.6% (159명/3420명) 71.5% (98명/137명) 1.2 8.5% (170/2002) 3.3% (14/15) 1.3 18.0% (128/710) 75.0% (3/4) 1.4 31.1% (57/182) 100.0% (7/7) 평균(합계) 8.14% (514/6314) 74.9% (122/163)

(mg/dl)

사구구체체여여과과율율은 혈청 크레아티닌 수치보다 신장기능을 더 정확하게 알 수 있는 수치로서, 모세혈관이 실타래처럼 뭉쳐있는 사구체가 1분 당 걸러내는 노폐물량(물, 전해질 등 포함)이 보통 80~120사이이면 정상으로 본다. 계산공식은 (140-나이)×체중/72×크레아티닌수치 (만일 여자이면 ×0.85).

현재 신장기능을 나타내는 3대 지표는 혈중 크레아티닌, 크레아티닌 청소율, 요단백배출로, 이 검사들은 신장이 걸러내는 노폐물인 크레 아티닌의 농도를 측정하고, 신장이 크레아티닌을 얼마나 빨리 그리고 효과적으로 제거하느냐를 검사하는 것이다.

신장질환 혈액검사, 제 기능발휘 못해 말초신경에서 통증전달 기전에 관한 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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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가정신을 바탕으로 전문 사업개발까지 대학이 주도

기초와 임상분야에 관계없이 생명 과학의 다양한 연구 성과들 속에 잠 재되어 있는 실용성과 시장성을 평가 하고 적절히 보육할 뿐 아니라 구체 적인 상용화를 추진하는 전문적인 시 스템을 대학들이 보유하고 있다는 점 이다. 우선 지적 재산권에 대해 잘 정비된 제도가 있으며 교수들의 귀중

한 연구역량을 희생하지 않고도 최대한의 이윤이 돌아오도록 상용화 과 정을 조언하고 추진해 주는 전문적인 사업개발(Business Development) 서비스를 대학에서 제공하고 있었다. 즉 확실하게 실용성이 있는 연구 성과는 적극적으로 지원 육성하여 특허를 출원하게 하며 매우 경쟁력이 있는 것은 과감하게 벤처회사의 창립을 유도하고 그렇지 못하면 기존 산업체에 라이센스 아웃 하여 실용화의 극대화를 꾀하는 전략들을 추진 하고 있다. 즉 대학이 마치 창업투자회사의 기능까지 담당하는데, 이 과 정에서 절대로 과대 포장하여 부풀리거나 섣불리 판단하지 않는 철저한 기업가 정신(Entrepreneurship)에 충실하고 있는 점 또한 인상 깊었다.

경쟁을 협력으로 극복해 높은 학술적 성취를 공동으로 코넬대학 분자공학부의 J교수와 와인 잔을 앞에 놓고 밤늦도록 대화 하며 알게 된 것은, 아이비리그의 손꼽히는 명문인 이 대학의 교수들은 1년에 9개월만 대학에서 봉급을 받고 나머지 3개월은 자신의 수혜 연구 비에서 충당해야 한다는 것, 그리고 대학원생 한사람을 지도하려면 교수 가 직접 나서서 최소한 5만 불 이상을 확보해야 한다는 것, 연구비의 58%에 해당하는 간접비를 대학에 내야 한다는 것, 그래서 교수 일인당 1년에 10억 원 정도의 연구비를 확보하지 않으면 견디기 힘들다는 사실 들이었다. 이러한 박대에 가까운 조건에도 불구하고 코넬에 적을 두고 있는 것은, 우수한 연구 집단에 쉽게 참여할 수 있고 참신한 연구 주제 와 다양한 정보에 노출되며 고가 첨단 장비들을 이용할 수 있어서 학제 간 협력 체제를 구축함으로 혼자서 독립적으로 하는 것보다 연구비 확 보가 더 용이하게 이루어지고 높은 학술적 성취를 공동으로 이룰 수 있 는 장점으로 작용한다는 것이다. 예를 들면 코넬의 Nanobiotechnology Center는 최첨단의 Nanofabrication facility를 주축으로 미국과학재단으 로부터 매년 5백만 불의 연구비를 수주하여 다시 교내 공모를 통하여 연

구비가 교수들에게 지급되는데, 반드 시 Life Science와 Engineering을 포함하는 두 학부 이상의 공동연구 과제가 아니면 접수조차 되지 않는 다는 것이다. 그러다 보니 이 분야의 교수들의 전공의 테두리는 급격히 넓어지고 학과와 학부간의 구분은 점점 더 희미해져 가고 있었다. 경쟁 (Competition)을 도리어 협력 (Collaboration)으로 극복하는 절묘 한 아이러니를 목격할 수 있었다.

BT의 구심점, 아주대의료원을 꿈꾸며

물론 미국 대학의 상황을 조급히 우리 현실에 이식하거나 강점만을 잘라 억지로 접목한다는 것은 잘못 된 일일 것이나, 무한경쟁의 세계시장에서는 한국적 여건을 감안해서 봐주지도 않는 것 또한 사실이다. 다행히도 아직까지 BT에의 항해는 모 두에게 험난하고 짙은 안개와 돌풍으로 가득 차 있는 것이 분명하다. 문 제는 우리가 어떻게 Critical Path를 빨리 찾고 암초를 헤치고 앞서 나 갈 것이냐 하는 점이다. 우선 후기 산업사회와 지식정보시대를 가름하는 대학과 학문의 궁극적인 목적과 기능에 대한 진지한 성찰이 필요할 것 이며, ^지식의 경쟁_이라고 하는 아직은 낯설고 어색하고 고통스러운 과 정에 좀더 용기있게 다가서야 할 것으로 생각된다. 그 다음으로는 개인 의 마음의 문을, 연구실의 문을, 교실의 문을, 그리고 대학의 문을 활짝 열어야 할 것이다. 개원 10주년을 맞이하는 아주대학교의료원에 BT의 싹이 트며, 새로운 연구의 심지에 불을 댕기는 2004년이 되기를 기대해 본다.

허 균 교수 / 의과학연구소장 미국의 BT 연구 분위기

지난해 11월 진료실을 잠시 뒤로하고 미국 뉴욕의 스토니브룩 주립대학과 코넬대학을 다녀왔다. 차세대산 업의 근간이 될 것으로 기대되는 BT(biotechnology, 생명기술 또는 생명공학)분야의 연구동향과 전략을 파 악하기 위해서였다. 스토니브룩에서는 Center for Biotechnology, Long Island High Technology Incubator, Office of Technology Licensing and Industry Relation, 그리고 코넬에서는 Center for Biotechnology, Nanobiotechnology Center, Department of Biomedical Engineering, Cornell Research Foundation을 방문하였다. 그동안 대학의 첨 단 연구조직들을 심도 있게 탐색할 기회가 별로 없었기 에 보고 느낀 바가 적지 않았고, 때로는 충격적이었다 고 표현할 수 있는 순간들도 있었다. 두 대학의 BT 연 구 분위기를 다음 몇 가지로 요약해 본다.

대학 중심으로 되돌아 온 미국 BT 육성의 주도권

미국 BT 육성의 주도권(initiatives)이 다시 대학 중심으로 돌아오고 있다는 것이다. 미국도 그동안 엄청난 벤처 열풍이 불었지만 생명과학 특히 인간의 건강을 대상으로 하는 의료분야는 단독 연구자의 단일 주 제만으로는 쉽게 수익사업으로 연결되지 못하고 대부분 거품들로 끝나 버린 상태이다. 기초연구의 성과들이 기술로 이전되고 인간에게 적용되 어 상용화에 성공하려면 복잡한 단계적 절차가 요구되며 5년 내지 10년 이상의 지속적인 투자와 개선이 이루어져야 하며, 위험부담에 대한 철 저한 대비가 요구된다는 것이다. 대학이 기초과학의 배아적인 가능성만 을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기초과학을 기술로, 그리고 기술을 다시 산업 으로 연결하는 유기적인 network의 역할까지 담당하는 것이 필요하게 된 것이다. 따라서 대학들이 다양한 전문 인력과 전략개발을 통하여 신 산업창출 과정에 전례없이 파생되는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엄청난 고 민과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이들이 가장 귀중히 여기는 전략은 바로 철저한 정보교환과 공동연구 및 협력체제로서 미국 특유의 실용적 합리주의적 접근으로 다양한 이익 당사자들의 욕망과 이 견들을 수용하고 조정하는 주도권을 대학에 부여하고 있는 것으로 느껴 진다.

산업육성 정책들과 맞물린 시너지 창출

이러한 맥락에서 미국대학들은 발 빠르게 주도권을 장악하고 협력 체 제를 구성하기 위한 캠페인들을 벌이고 있는데, 이를 테면 Long Island Life Science Initiative 또는 Cornell Life Science Initiative 같은 것 들이다. 이러한 캠페인들은 다시 주정부(State Government)의 산업육 성정책들과 맞물려 시너지를 창출하게 된다. 2003년 말 현재 미국의 50 개 주 가운데 32개 주정부들이 앞 다투어서 중앙정부와는 독립적으로 BT 육성책을 전개하고 있는데, 주정부는 당연히 주내의 우수 연구 집단 과 산업체들을 연결하여 주단위의 새로운 경제성장과 고용창출이 이루 어지는 것을 최선의 목표로 하고 있다. 미국의 BT는 이러한 일련의 과 정을 통하여 국가단위의 과학과 산업정책이 주정부 단위의 경쟁으로 증 폭되고, 다시 내부 연구단위의 경쟁으로 증폭되어서 연구자 개인에게 생 생히 전달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었다. 오랜 동안 국가주도의 경제개발 전략과 몇몇 대기업에 의존한 경제성장에 익숙해 온 한국사회의 대학에 서는 아직은 실감할 수 없는 가히 살인적이라고 표현해도 좋을 경쟁 분 위기가 미국대학에 팽배해 있었다. 한 사회의 경쟁의 최전선이 국가에서 이윤추구를 목적으로 하는 기업으로, 그리고 다시 기업에서 학문의 요람 인 대학으로 확장 재배치되어 새로운 전술과 무기들이 대학에서 개발되 고 있는 상황이라고 하겠다.

미국 대학의 바이오테크놀로지

(5)

떤 일이든지 새로운 일을 하는데 있어서 그 일을 잘 하기 위한 가 장 좋은 방법은 필요한 지식들을 배우고, 적용하는데 노력을 기울 이는 것이다. 아이를 키우는 일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부모는 자녀가 성 인이 될 때까지 필요한 것들을 제공하고 좋은 환경을 만들어 주어 잘 적 응하는 성숙한 사람으로 키워낼 책임을 갖는다.

그렇다면 부모의 역할을 하는데 있어서 중요한 것은 무엇인가? 아이 가 필요로 하는 것을 주기 위해서 우선적으로 알아야 할

것은 아이가 무엇을 필요로 하는가이다. 아이는 물을 달라고 하는데 밥을 준다거나 따뜻 하게 안아주어야 하는 순간인데 긴 훈 계를 늘어놓게 되면 부모는 아이 를 위해 노력하지 않은 것만 못한 결과를 얻을 수도 있다. 때로는 아이에게 관대하게 해주고 싶은 것을 참는 것, 어색하고 서투르지 만 제 손으로 하는 것을 도와주지 않는 것이 아이에게 절실하게 필요할 때도 있다.

아이에게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어떻게 하는 것이 바람직한지를 알기 위한 가장 중요한 단

서는 아이의 반응이다. 어른이 보았을 때 문제행동이라는 것은 부모 의 입장에서는 아이로 인해 생기는 괴로움이지만 아이의 입장에서는 부 모에게 신호를 보내는 것이라 생각하면 된다. 이를 테면d엄마, 나는 아 직 어려서 이것을 못해요e, d엄마가 좀 더 나를 지켜보고 가르쳐 주어 야 해요e, d나하고 좀 더 놀아 주세요e라는 요구표현을 어린 아이는 어 른이 하듯이 할 수 없다. 그래서 말썽도 부리고 떼도 쓰고 소심해지는 것이다.

대체로 문제행동, 혹은 어른의 입장에서 이해할 수 없는 행동을 유발 하는 이유는 발달수준의 미숙, 이를 테면 아이의 나이가 어린데 부모의 기대가 그보다 높으면 아이의 행동이 문제로 보일 수 있다. 기질의 차이 도 엄마로 하여금 힘들게 하는 한 요인이 된다. 어른들 각각이 모두 성 격이 다르듯 아이들도 타고 난 기질이 다르고 심지어 한 엄마, 아빠에게 서 태어난 형제도 기질이 매우 다를 수 있다. 성격을 억지로 바꿀 수 없 듯이 기질이 까다롭다고 해서 쉽게 바꿀 수 없고 이 때는 아이의 기질에 맞는 양육을 하는 것이 그나마 노력을 더는 방법이다.

실제로 아이에게 어떤 장애가 있는 경우도 있다. 이럴 때는 전문적인 평가와 도움을 받도록 하는 것이 가장 수고를 더는 방법이다.

마지막으로 시행착오의 이유 중 흔하게 겪는 것은 훈육에서의 문제이 다. 이를테면 아이가 바람직한 행동을 하도록 충분히 훈련시키지 않았 으면서 그런 행동을 하지 않는다고 걱정하는 경우가 많다. 아이가 새로 운 행동을 습득하거나 규칙을 따르게 하려면 세심한 배려와 지속적인 훈련이 필요하다. 저절로 습득되는 행동도 있고, 모델링을 통한 경우도 있지만 또 많은 행동들은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알려주고 제대로 할 때까

지 지속적으로 가르쳐야 아이가 수행할 수 있다.

자녀의 행동을 통제하는 방법은 크게 두 가지 로 나누어 볼 수 있다. 긍정적인 태도에 대 해 관심을 보여 주고 칭찬하는 방법과 부정적인 행동에 대해 제재하고 처 벌하는 방법이다. 일반적으로 후자 보다는 전자가 훨씬 더 효과적이 며, 아이의 감정이나 자신감을 상 하지 않게 한다. 또한 규칙을 가르 치는데 있어서 중요한 원칙은 아이 가 어떤 행동을 했을 때 가능하면 즉 각적으로 그 칭찬이나 처벌을 하며, 이 때 알아듣기 어려운 장황한 훈시보다는 짧고 명료하게 부모의 의사를 달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또 한 같은 행동에 대해서는 같은 결과를 경험하도록 일관성 있는 반응을 보여주는 것이 필요하며, 처벌을 할 때는 벌은 주되 가급적 화내지 않으 면서 처벌을 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조 선 미 교수 / 정신과학교실

분쉬 젊은 의학자상 수상을 축하드리며, 수상 소감을 얘기한 다면 …

우선 어머님, 아버님, 장인어른, 장모님, 아내, 두 아들 정호, 영호와 이 기쁨을 함께 하고 싶다. 내가 이 자리에 있게 도와주신 아주대 박해 심 선생님과 연세대 이수곤 선생님께 감사를 드린다. 그리고 면역학에 관심을 가지게 해주신 아주대 함기백 선생님께도 감사를 드린다. 돌이켜 보면, 호기심과 도전이 이런 영광스런 상을 받게 하지 않았나 생각한다.

학생 시절에도 공부 뿐만 아니라 연극반 활동과 5개 대학 연합 진료 동 아리인 생명경외클럽에서 활동을 하면서 소중한 경험을 하였다. 내과를 마치고 분과를 결정할 때도 그 당시에는 생소한 학문이었던 류마티스내 과를 지원했다. 연구강사 시절에는 낮시간에는 환자를 보고 저녁시간을 내어 실험을 하며, 몸은 힘들지만 도전을 통하여 하나씩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기쁨을 가질 수 있었다. 이 시기가 가장 힘들었던 시기로 기억이 되며, 묵묵히 나를 도와주고 조언을 아끼지 않은 아내에게 감사를 하고 싶다. 연구강사를 마친 후에도 자가면역 질환의 대표적인 질환인 루푸스 를 연구하기 위해 미국 펜실베니아 대학의 코헨 교수 연구실에서 일을 하면서 지적인 호기심을 충족시킬 수 있었고, 앞으로도 나의 호기심과 도전은 계속 될 것이다. 따사로운 눈길로 지켜봐 주시기를 바란다.

^관절염을 동반한 베체트병 환자의 활막조직에서 B림프구 의 클론성 팽창_이란 논문이 베체트병 환자의 관절 증상의 기전을 밝혔다는 평을 받고 있는데, 주요 내용은 …

베체트병은 만성적인 염증성 질환으로 우리 나라를 비롯한 극동과 중 동 아시아에 주로 발생한다. 관절 증상은 50% 이상의 환자에서 발생하 나 그 병인 기전에 명확히 밝혀진 것은 없다. 베체트병에서 반복적으로 관절염이 생긴 환자의 관절 활막에 형질세포가 침윤되어 있는 소견은 B 세포가 병인기전에 관여할 것을 시사한다. 베체트병의 관절염 발생에서 B세포의 역할을 유전자 수준에서 규명하기 위하여 관절 활막내의 임파 구에서 mRNA를 분리하여 CDR3 fingerprinting 방법을 이용하여, B세 포의 클론성 팽창을 확인하고 이러한 클론성 팽창을 보인 B세포의 면역 글로불린 유전자를 확인하고자 하였다. 면역글로불린 m 중쇄와 g 중쇄, k 경쇄에서 클론성 팽창을 확인하였고 그 유전자의 염기 서열을 밝혔다.

이들 클론성 팽창을 보인 세가지 면역글로불린 유전자는 자가항체를 형 성할 때 자주 사용되는 생식세포(germline) 유전자 분절에서 유래되었 음을 확인하였다. 향후 이들 유전자를 재조합하여 항체를 만들어서 베체 트병을 일으키는 항원을 찾을 수 있을 것이며, 궁극적으로 이런 항원을 이용하여 질환의 예방을 위한 면역치료도 가능할 것이다.

베체트병 환자가 많지 않은 것으로 아는데 이번 연구에 있어 서 어려운 점이 있었다면 …

베체트병이 드문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실제로 피부과나 류마티스내 과에서는 아주 드문 질환은 아니다. 드물다는 것은 서양에서 그렇고 우 리 나라나 극동아시아, 중동아시아에서는 드물지 않게 볼 수 있는 질환 이다. 베체트병에서 관절염은 50% 정도의 환자에서 나타나나 류마티스 관절염처럼 만성으로 염증을 일으켜 관절의 변형을 일으키지 않고 일시 적으로 악화되었다 호전이 되는 양상을 보인다. 그래서 심한 관절염을 보이는 환자를 찾기는 쉽지 않았다. 그리고 임상의로서 환자를 보면서 실험실적 연구를 하는 것이 어려웠다.

앞으로의 연구 및 활동 계획은 …

앞으로의 계획은 관절염이 있는 베체트병 환자의 관절에서 발견한 면 역글로불린 유전자를 이용하여 관절염을 일으키는 자가항원을 찾는 일 을 계속할 것이며, 미국에서 시작하였던 루푸스의 병인기전을 밝히는 실 험적인 연구도 우리 나라 실정에 맞게 진행하려고 한다. 뿐만 아니라, 임상의로서 환자를 보면서 느끼는 여러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한 임상연 구도 병행을 하려고 한다.

우리 아이, 어떻게 키울 것인가? 분쉬 젊은 의학자상 수상자, 서창희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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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대학교병원에서 임종한 환자의 보호자가 고인의 유 언에 따라 입원 중이던 7층 서병동에 감사패를 전달 하여 화제가 되고 있다.

난소암 말기에 장폐색으로 인공항문 수술을 받고 투 병 중이던 고 박종희(67세) 님은 2003년 8월 아주대병 원 7층 서병동에 입원하여 3개월 여간 투병생활을 해 왔다.

이미 난소암으로 올해를 넘기기 어려웠던 고인은 가 족과 같이 친절하고 다정하며 인공항문 관리는 물론이 고 대·소변 가리는 일부터 통증관리까지 궂은 일도 마 다않고 적극 간호해 준 7층 서병동 간호사들에게 항상 감사하다는 표현을 아끼지 않았으며, 사후 간호사들에게 꼭 감사의 마음을 전해 달라는 유언을 남겼다고 한다.

고인의 뜻을 따르기 위해 지난 12월2일 7층 서병동 간호사들에게 감사패를 전 달한 아들 김용일 님은d어머님께서 평소 7층 서병동 간호사님들 얘기를 많이 하 셨고, 아주대병원 7층 서병동에 입원해 계신 것에 대해 매우 흡족해 하셨다e고 회 상하며d어머님께서 아주대병원에서 좋은 간호를 받으시면서 편안하게 임종하실 수 있었던 것에 감사하게 생각한다e고 전했다.

감사패를 받은 7층 서병동 이평애 수간호사는d임종환자의 경우 다른 환자들보 다 많은 시간이 할애되는 것은 사실이지만, 간호사로서의 책임과 의무를 다했을 뿐인데, 고인께서 이렇게 7층 서병동에 좋은 마음을 가져주시니 오히려 감사할 따 름e이라며d7층 서병동에 입원하시는 모든 환자들에게 더욱더 편안하고 친절한 간호를 하도록 노력할 것e이라고 밝혔다.

아주대병원 7층 서병동은 외과 병동으로, 외과 전문간호사와 장루관리 교육을 받은 간호사가 있어 보다 전문적이고 효율적으로 환자를 간호하여 환자 및 보호 자들의 만족도가 높은 병동이다.

손 미 선 / 홍보팀

주대학교병원 종양혈액내과에서 임종한 환자가 자 신의 시신을 기증한데 이어 종양혈액내과 발전기 금을 기부하여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아름다운 임종을 실천한 그 주인공은 지난 12월10일 별세한 故 최순경 님(65세, 수원시 영통구 태장동). 지난 해 4월, 이미 많이 진행된 폐암 3기 중에서도 후기로 진 단받은 故 최순경 님은 당시 남은 시간이 8~9개월 정도 밖에 안 되는 최악의 상황이었다. 사형선고와도 같은 폐 암 진단을 받았지만 누구보다 주치의의 지시에 잘 따르 며 성실하고 적극적으로 치료를 받았던 고인은 의료진 들에게도 잊을 수 없는 모범적인 환자였다.

더욱이 항암치료와 방사선치료 등 1년 6개월여 간의 힘든 투병생활 중 故 최순경 님은 암 연구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 람을 담아 아주대학교 의과대학 해부학교실에 시신기증 의사를 밝혀 주위를 더욱 안타깝게 했다.

또한, 고인은 임종 전 가족과 같은 손길로 치료에 임해 준 최진혁 교수에게 꼭 감사의 뜻을 전하고 싶다며, 최진혁 교수의 연구기금을 기부해 달라는 유언을 남 겨, 지난 12월17일 고인의 부인인 강명자 님이 종양혈액내과 발전기금으로 1,000만 원을 기부했다.

고인의 뜻을 대신하여 발전기금을 기부한 강명자 님은d평소, 너무나 다정하게 잘해 주시고, 환자의 치료에 누구보다 열성적이었던 최진혁 교수님의 모습에 고인 은 물론 가족 모두가 많은 감동을 받았다e며d폐암 환자들의 치료를 위한 최진혁 교수의 연구에 조금이라도 고인의 뜻이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e고 전했다.

한편, 최진혁 교수는 d故 최순경 님은 힘든 항암치료와 방사선치료 중에도 결 코 힘든 내색 않고 묵묵히 치료과정을 잘 따라준 모범적이며 존경스러운 분e이였 다고 회상하며d암 연구를 위한 기금은 물론 시신까지도 기증하신 고인의 아름다 운 뜻을 받들어 폐암 연구에 더욱 매진하겠다e고 밝혔다.

여러분의 추천을 기다립니다

^나누고 싶은 이야기_는 아주대의 료원 주변에서 좋은 일을 하는 분, 따뜻한 사연이 있는 분을 소개하는 장입니다. 삶에 아름다운 향기가 나는 분을 추천해 주십시오. 주인 공을 이 자리에 모시겠습니다.

가시는 길에 남기신 유언 아름다운 임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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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 첫 햇살의 따사로움을 제일 먼저 받는 동쪽에 위치한 7층 동병동은 전망이 수려한 행운의 병동이다. 늘 이른 새벽 수술 후 빠른 회복을 위해 운동을 시작하는 환자들의 발소리와 이동 폴대가 조용한 아침을 깨우 면서 활기찬 병동의 하루가 시작된다.

7층 동병동에는 총 54병상이 마련되어 심혈관계, 폐질환의 흉부외과 환자와 외과의 유방, 갑상선, 위장관 수술 환자가 입원해 있다. 병동에서 흉관배액관이나 배액백을 지닌 환자의 모습을 쉽게 대할 수 있고, 이른 새벽부터 재 원환자에게 밤 사이의 변화를 체크하기 위한 전문간호사들의 활동이 활발하다.

심장, 폐 수술을 한 중환자들에게 나타날 수 있는 호흡곤란, 출혈, 심장마비 등 긴박한 응급상황에 대비하여 간 호사들의 늘 온화한 미소 뒤에는 고요한 긴장감이 내재해 있는 곳이기도 하다.

김춘실 수간호사와 16명의 간호사로 구성된 7층 동병동은^환자들에게 희망의 그루터기가 되어주자_는 병동 목 표아래 조용하고 부드러운 분위기의 간호사들이 쾌유를 바라는 환자의 입장에서 이해와 사랑을 전하고자 힘쓰고 있다. 또한 다양한 질병과 변화하는 환자들의 의식수준에 맞추어 준비된 간호사로서 지적 호기심을 늦추지 않으려 고 노력하는 병동이다.

시간의 흐름 속에서 희망의 삶을 당기려는 환자와 가족들의 소망을 안고, 2004년 새해를 맞아 지속적인 사랑과 관심을 잃지 않으려고 일신우실신하며 7층 동병동 간호사들은 각자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하자고 다짐한다 개원초부터 흉부외과의 주병동으로 사용되어 왔던 7층 동병동

은 병원측의 공간사용방침에 따라 경우에 따라 5~6개과의 다양 한 입원환자들을 관리하고 있는 다소 복잡한 병동이다. 주로 외과 계의 환자들이 대부분을 이루고는 있으나, 요즘과 같이 특성화와 전문화가 강조되는 시대에는 다소 어색한 면도 없지 않다. 따라서 특정과의 환자들만 관리하는 타 병동의 간호업무에 비하면 재원 환자들의 다양성을 경험할 수 있다는 좋은 점도 있지만, 인적구성 의 복잡성으로 인한 어려움도 항상 따르기 마련인 곳이다. 해당 진료과들의 복잡하고도 다양한 요구에 손을 맞추려니 많은 노력 이 자연 따르게 되는 것 같다. 수술후에 환자들의 상태가 시시각 각으로 변할 수 있고 때로는 위기의 순간들을 수없이 넘겨야 하 는 흉부외과의 입장에서는 병동관리가 중요한 업무일 수 밖에 없 다. 따라서 개원 이후에 우리 흉부외과에서의 환자관리, 특히 수 술후의 환자관리에 대하여 많은 의견교환과 교육이 있었다. 또한 공존하고 있는 다른 임상과들에서도 비슷한 요구들이 있었을 것 을 생각하면 7층 동병동 간호사들에게 너무나 무리한 교육과 요 구를 하지 않았나 하는 미안한 마음을 지울 수 없다. 흉부외과와 같이 입원환자들에게 손길은 많이 가야하는데도, 시대적인 불행으 로 인하여 전공의들의 손길이 태부족한 과의 환자들을 주로 담당 하고 있으니 그 어려움이 얼마나 클지는 짐작이 되고도 남는다.

하지만 개원 초창기부터 많은 쓴소리와 다구침에도 불평 불만 없 이 묵묵히 우리 일을 도와주었고, 이제는 자신있게 우리 환자들을 보살펴 줄 수 있게 된 간호사들의 인내심과 노력에 깊은 감사를 드리고 싶다. 많은 시행착오 끝에 그간에 세 번이 바뀐 수간호사 선생님들의 세심한 배려와 간호사들의 성실에 힘입어, 오늘에 와 서는 우리 흉부외과 의사들이 안심하고 환자들의 관리를 맡길 수 흉부외과 이철주 교수가 말하는 7층 동병동

있게 된 점은 참으로 다행스러운 일이다.

앞으로의 바람은 시대의 조류에 맞추어 흉부외과 환자들만을 전문적 으로 관리하는 병동이 되는 날이 빨리 오기를 기대한다. 비록 전공의들 의 지원이 거의 전무하더라도 간호인력이 지금보다 더욱 전문화가 된다 면 환자관리에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생각하며, 지금의 7층 동병동은 비교적 경험이 풍부한 Senior들이 아직도 많이 일하고 있는 점이 큰 장 점으로 생각되므로 앞서 말한 바람이 충분히 현실로 나타날 수 있을 것 으로 믿는다.

항상 미소로 우리 의료진을 맞아주고, 세심하게 환자들을 관리하여 주며, 또한 항상 배우고 익히려는 자세야말로 7층 동병동 간호사들의 크나큰 매력이요, 장점인 것 같다. 앞으로도 이러한 긍정적이고 능동적 인 자세로 흉부외과 전문병동이 하루 빨리 되기를 기대하며, 7동 간호 사 모두가 희망찬 새해를 맞기를 간절히 바란다.

엄경태 간호사가 말하는 7층 동병동

바쁘고 분주함 속에서도 편안한 안식처를 제공할 수 있도록 7층 동병동 간호사들 은 늘 환자들에게 세심하고 따뜻한 배려를 아끼지 않는다. 내성적이고 조용한 성격 인 엄경태 간호사는 병원생활에 적응을 잘 할 수 있었던 것도 7층 동병동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재수술까지 받으며 중환자실과 병동을 오갔던 심장수술 환자를 어느 날 우연히 버 스 안에서 마주쳤는데, d나, 많이 좋아졌죠? 회사도 다시 다녀요. 다 선생님들 덕분이 에요.e라며 먼저 웃으며 병동 식구들의 안부를 물어왔을 때, 엄 간호사가 하고 일는 일의 소중함과 보람을 느꼈던 일이 제일 기억에 남는 순간이었다고 한다.

여러번 입원과 퇴원을 반복하면서 힘들게 치료를 받고서도 결국 생명선을 놓아야 하는 환자들에게 좀더 따뜻한 말 한마디 건네지 못한 것이 아쉽기만 하다. 그럴수록 맡겨진 환자들을 돌보는 일에 감사하며 환자들이 건강한 모습으로 퇴원할 수 있기를 늘 가슴속에서 기원하고 있다.

환자와 보호자의 희망 그루터기, 7층 동병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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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계절의 산야를 두 번 휘휘 돌아

거친 숨을 돌아내며 달려온 이 여정 앞에 이제는 잠시 몸을 쉬일

산자락 끝이 보입니다.

산야의 바람은 이마를 스쳐 마음의 어두움을 몰아내고 높이 날고싶은 간절함은 한 줄기 빛이 되어

가슴속에서 활활 타오릅니다.

삶의 지혜에 목마르던 거친 광야!

새벽녘 이슬 모아 적시면 지나온 날들이 가슴 깊이 울리는 떨리움 속에서 작은 풀잎의 진주처럼

그렇게

감동으로 살아 손짓합니다.

첫 걸음의 두려움을

따사로운 햇살로 품어 안아 주시고 때론 비바람으로,

때론 달콤함으로, 그렇게

저희의 무뎌진 마음을 살아 숨쉬게 해 주셨지요.

비상의 높은 꿈을 이루려는 힘겨운 날개 짓을 격려하며 미소와 용기를 아끼지 않으셨기에 오늘의 환희가 있을 수 있었음을 감사로운 마음으로 고백합니다.

일상의 무게에 짓눌릴 때면, 바위틈새를 비집고 용트림한

들국화의 진한 향기를 느끼게 해 주셨던 그 사랑을 어찌 인간의 말로

다 표현할 수 있겠습니까?

높은 하늘의 매처럼 고고한 비상의 기쁨을 찾고 나무가 아닌 숲을 바라볼 수 있도록 바라봄과 생각의 틀을 변화시켜 주셨지요.

이제!

가슴 벅찬 사랑으로 일어서겠습니다.

그리고 새로움을 향한

삶의 여정을 다시 시작하렵니다.

행여, 가녀린 틈새에도 쉽게 자라는

안일함의 이끼와, 나약함의 넝쿨이 있더라도 잘 보듬고 가꾸어

쉽게 절망하지 않고

약점을 장점으로 바꾸어 가는 꿋꿋한 노력으로 내일의 씨앗을 뿌리겠습니다.

오늘이 끝이 아닌 것처럼

몸소 보여주신 사랑과 용기의 향기를 저희의 삶의 현장에서

은은하게 전하는

작은 사랑의 나무가 되겠습니다. 비상의 환희로!

교수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위 시는 지난 12월23일 간호학부 사은회에서 제5회 간호학부 특별과정 졸업생 대표로 이재수 수녀가 간호학부 교수들에게 바친 헌시입니다.

2003년 12월 23일

사랑과 감사를 모아 졸업생 일동 올립니다.

수준 높은 지식과 기술을 기반으로 환자들에게 안전하고 양질의 간호 서비스를 효과적으로 제공하는 전문간호사는 몇년 전까지만해도 널리 알려져 있지 않았다.

전문적이고 양질의 서비스를 받기를 원하는 사회적 욕구를 일찍이 예견하고 활발하게 전문간호사 영 역을 개발하고 육성해 온 아주대학교병원에는 전문간호사들이 해당 분야에서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 고 있다. 이번 특집호에서는 뜨거운 열정을 가지고 활동하고 있는 전문간호사에 대해 소개한다.

비상의 환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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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이상의 실무경력이 있고 현재 실무에 종사하고 있는 사람이면 가능하다.

우리 나라의 경우 정신, 마취, 보건, 가정간호의 기존의 분야별 간호사를 전문간호사로 개칭하고 중환자, 노인, 응급, 산업, 감염관리, 호스피스 등 6개의 영역을 추가하여 10개 분야를 인정하였으며, 전문간호사 과 정 교육 인정이 최근에 발표되었다. 이에 의하면 전문간호사는 대학원 과정에서 33학점을 이수하여야 하며 공통과목 이외에 전공이론 과목 10학점 이상, 전공실습과목 10학점 이상으로 규정해 놓고 있다.

아주대학교병원의 경우 전문간호사와 전담간호사로 운영되고 있다. 전문간호사는 신경외과, 외과, 흉부 외과 등 일정과에 국한된 환자를 간호하는 경우와 법적으로 인정된 가정전문간호사가 있고, 종양 전문간호 사, 장기이식 전문간호사, 당뇨 전문간호사가 있다. 전담간호사는 장루전문, 소아 정맥주사 전담 역할을 하 고 있다. 전문간호사의 교육과정은 가정 전문간호사의 경우 전문교육기관에서 제공하는 교육과정을 이수하 고 자격을 취득하여 활동하고 있고, 다른 전문간호사의 경우 병원 내에서 6개월 과정의 이론, 전문영역, 실 습을 하고 있다. 전담 간호사의 경우 일정교육을 수료한 후 활동하고 있으며, 집중치료실과, 응급실, 수술 실 간호사 역시 전문 분야의 확대된 역할을 위해 일정기간의 교육을 하고 있다

정부에서 전문간호사 분야를 인정하고 자격증 제도를 실시하는바 중요한 것은 전문간호사의 정의, 역할, 자격기준, 업무표준을 제시하고, 그에 상응하는 보수와 대우, 법적, 제도적 뒷받침을 마련하는 것이다. 본원 의 전문간호사들에 대한 법적인 자격인증과 이에 따른 업무평가를 하기 위해, 전문간호사들은 해당자격을 취득하기 위한 준비를 하여야 하고 병원에서는 전문성에 걸맞는 평가를 하고 보수와 대우를 제공하는 것 이 전문간호사 제도의 숙제라 하겠다.

김 효 심 / 간호부장

2003년

은 아주대학교병원 간호부의 숙원사업인 전문간호사 제도와 간호평가원이 출범하는 의미있는 한해였다. 1923년 대한간호협회가 발족된 이후 현재에 이르기까지 간호사들 의 역할은 양적, 질적으로 상당한 발전이 있었다. 그럼에도 간호 대상자들이 요구하는 수준의 간호를 제공하는가, 전문직 집단이라 할 수 있는 전문성을 발휘하고 있는가에 대한 끊임없는 질문을 통해 오 늘도 고민하고 있다. 이에 간호평가원이 간호교육기관 인정평가, 간호사 면허 및 자격시험 등 질 관리 사업을 통합해 간호계 스스로 관리할 수 있는 자율조정기구 역할을 하여 국민들의 요구에 걸맞은 간호 수준을 보장하고 국제적 경쟁력을 갖춘 간호사를 배출하는 것에 발맞추어 간호의 확대된 역할인 전문 간호사 제도가 추가 운영되는 것은 바람직한 일로 여겨진다.

대한간호협회에서 말하는 전문간호사는 전문간호 분야의 전문교육과정을 통하여 특수한 지식과 기 술을 습득한 후 법적으로 인정을 받고 상급 실무를 수행하는 간호사이다. 아직 업무에 대한 구체적 명 시는 되어 있지 않지만 전문간호사는 임상간호기술 뿐 아니라 전문간호 분야의 관련지식이 뛰어난 실 무자로 간호대상자에게 안전하고 양질의 효과적인 간호를 제공할 수 있어야 하며 윤리적 의사결정으로 간호의 역할인 대상자 옹호의 역할이 한층 강조된다.

그러나 전문간호사 개념에 약간의 혼란이 있는데 분야별로 어떤 전문기술을 가지고 역할을 하는 분 야별 전문간호사와 간호의 확대된 역할을 하는 전문간호사가 있다. 예를 들어 미국의 경우 분야별 전 문간호사(RN-BC(Registered Nurse-Board Certified), RN-C(Registered Nurse-Certified))는 해당 분야 분야회에서 주관하는 간호자격 인증센터나 해당 분야 분야회에서 주관하는 자격시험을 거쳐 일하 게 되며, 확대된 역할을 하는 전문간호사(Clinical Nurse Specialist)는 정신, 내·외과, 노인, 학교, 가 족, 급성기 간호 영역으로 미국간호협회 산하의 자격인증센터에서 주관하는 시험에 합격한 간호사로 기본 자격은 석사학위 소지자로 학위과정 중 반드시 최소 500시간의 임상실습을 필해야 한다.

일본의 경우는 분야별 전문간호사(전담간호사, Clinical Expert Nurse)와 전문간호사(Clinical Nurse Specialist) 제도를 운영하고 있는데 전자의 경우 임상분야 중 특수간호 영역을 세부적으로 나 누어 자격을 인정하는 제도로 현재^구급 간호_와^장루간호_가 인정되어 있다. 자격취득은 경력 5년 이상인 간호사가 일본간호협회에서 운영하는 전담간호사 과정(6개월)을 이수하면 되고 이러한 분야별 전문간호사들이 활동하고 있는 병원에서 환자 간호의 질이 높아졌다는 평가가 있어 병원에서 교육비를 부담하고 있으며 당뇨병 교육지도 전담간호사 제도를 추진 중에 있다고 한다. 전문간호사의 경우는 정 신간호, 암간호, 지역간호 전문간호사 등이 있으며 일본간호협회가 실시하는 자격시험에 합격해야 한 다. 지원자격은 일본간호협회가 운영하는 전문간호사과정(2년)이나, 간호계 대학원 석사과정 수료자로

전문간호사 제도를 운영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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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세기말 찾아온 가치관의 혼돈은 각 대학병 원의 필수 진료과에 전공의 부족현상을 더욱 심화시켰고, 우리 외과에서는 이 문제를 해결할 방 법의 하나로 전문간호사를 채용할 생각을 갖게 되었 다. 마침 본원의 신경외과가 국내에서는 선구적으로 전문간호사 제도를 성공적으로 운영하고 있음을 옆 에서 보고, 고심 끝에 병원당국과 협의하여 네 명의 전문간호사가 2001년부터 근무하게 되었다. 그 당시 의 고민은 광범위한 분야을 다루는 외과의 특성을 볼 때, 비교적 분야가 한정된 신경외과에서의 성공 적인 제도운영을 도입할 수 있나 였고, 다음은 과내 에서 이 제도에 대한 이해부족으로 한정된 인력을 배치하는 문제였다. 그동안 외과가 어려웠을 때, 이 네 명의 전문간호사는 훌륭히 자기 역할을 해주었 고, 우리는 지난 2년간을 돌아보며 앞으로 외과 전 문간호사 제도의 발전을 위해 어떻게 하는 것이 좋 을까를 생각해 본다.

전문간호사는 일정기간 이상의 일반 간호술을 습 득한 후 특수한 분야에서 전문성을 가진 간호사를 말하며, 외국에서는 약 40여년 이상의 역사를 갖고 있다. 우리 나라에서도 현재 여기에 대하여 법제화 가 되어 있다. 우리 외과의 전문간호사 역시 모두 외과병동에서 다년간 근무한 경력이 있고, 각 교원 들이 매주 외과 기초, 질환 및 치료에 대하여 강의 를 했었으나, 외과에서 다루는 분야가 너무 광범위 하여 자연스럽게 분류된 각 파트에서 일하다가 세 명은 각기 소아외과, 유방외과, 대장항문외과로 더 욱 폭을 좁혀, 즉 전문성을 갖고 병동근무를 하게 되었고, 한명은 아직도 한 파트에서 일을 하고 있다.

이를 볼 때 한사람의 전문성을 키워주려는 교수와 간호사의 노력과 태도가 한 전문인을 만드는데 중요 한 요인이 됨을 역시 확인할 수 있었다.

현재 외과에서의 전문간호사의 근무내용은 아직 도 전공의 부족을 메우는 병동근무인력이라는 인상

을 탈피하지 못하고 있으며, 이렇게만 지속된다면 전공의가 충원될 경우, 상호간의 의타심, 갈등 등의 비효율적인 면도 예측될 수 있다. 진료문제 뿐만 아 니라, 외과의 기상과 장래가 달려있는 전공의의 지 속적인 확보는 무엇보다도 중요하지만, 향후 모든 임상과에서 점차 전문의 수를 감소시키려는 정부의 전문의 인력수급계획을 보면 대학병원에서 전공의 가 충분할 때는 앞으로 보기 어려울 것이다. 즉 적 절한 수의 교수급 인원과 소수의 연구강사와 소수의 전공의가 모든 진료를 담당하게 되리라고 예상되며, 그 사이의 수많은 틈새를 어떻게 채우나 하는 것에 외과에서의 전문간호사 제도의 성패가 달려 있다고 본다. 현재 제도화된 전문간호사의 자격요건으로 지 속적인 교육, 석사과정의 수료 등이 점차 늘어가겠 지만 지금까지 명시된 10여개 이상의 전문분야 외에 어떻게 발상을 전환하여 자기 전문성을 높일까를 생 각해야 한다. 이상의 상황을 볼 때 외과의 전문간호 사들은 일반적인 병동근무는 물론이고, 더 나아가 특히 사소한 분야들까지도 성실성과 혼을 불어 놓은 장인정신을 발휘하고 환자의 처치나 상담 등에 각자 자발적인 연구와 노력을 하여 원내 교직원들이나 환 자들에게서 인정받는 전문성은 물론이고 권위까지 도 획득하여야 할 것이다.

부외과의 영역은 심장, 폐, 혈관 등 생명과 직 결된 장기의 질환을 다루게 되며 그 분야는 흉부질환과 심장 혈관계 질환으로 나누어 볼 수 있 다. 이러한 질환들은 수술 전, 수술 중 그리고 수술 후 환자관리에 있어 고도의 주의가 필요하며, 일반 병실 뿐만 아니라 중화자실에서의 집중적 치료 및 관리를 필요로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러한 환 자관리는 전통적으로 스탭과 전공의가 주도하여 맡 아 왔으며, 스탭, 전공의 이외에도 많은 부서, 특히 전문적인 중환자실 간호사 인력의 협조가 필요한 부분이었다.

최근 점차 간호사의 역할이 세분화, 전문화 되어 가고 있는 추세에서 수술 전부터 수술 후까지 환자 를 치료, 관리하는데 있어 전문적 역할이 많이 요구 되고 있고 역할 분야도 많이 확장되어 가고 있다.

흉부외과에서도 전문적으로 환자치료 관리 및 연구 활동을 하는 간호사에 대해 필요성을 가지고 흉부 외과 전문간호사 제도를 운영하고 있으며 현재 흉 부외과 전문간호사는 흉부외과 환자들을 간호하는 데 있어 빠르고 적절한 1차적 처치 및 치료를 제공 하고 있고 다음과 같은 역할을 하고 있다.

▲수술 전 환자의 일정을 관리하고▲입원 후 흉부 및 심장 혈관질환 환자들에 대한 적절한 문진 과 이학적 검사 및 검사 등을 통하여 문제점을 신속 히 발견하고 주치의, 전공의와 상의하여 적절한 처 치 및 검사를 시행한다. ▲심혈관계 혹은 폐, 식도 계 등에서 사용되는 약제들에 대하여 그 적응과 합 병증, 투여 방법을 습득하고 ▲심혈관계 및 흉부 수술 후 환자 관리에 대해 숙지하고 치료에 참여하 고 있다▲흉부외과 환자의 각종 의무기록에 대한 작성을 충실한 내용으로 기술하고 있으며 ▲각종 컨퍼런스 및 학회에 참석하여 최신 의학적 지견을 쌓고 흉부외과 영역의 연구와 자료 검토 및 통계 처 리 작업 등을 스탭, 전공의 등과 같이 시행하여 연 구 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이러한 역할을 하고 있는 흉부외과 영역의 전문 간호사는 환자와 스탭, 전공의 사이에서 환자와 보 호자적 입장에서 세밀한 부분까지 보살펴 줄 수 있 는 환자 치료에 대한 연결자, 치료자적 역할을 맡고 있고, 전문성을 가지고 환자 및 보호자의 교육에 많 은 역할을 담당하고 있으며, 전공의 지원이 감소하 고 있는 요즈음, 흉부외과 환자관리에 필요한 인력 으로서 자리매김을 하고 있다. 앞으로도 역할 분장 에 대한 많은 연구와 노력이 필요하리라 생각되며, 향후 24시간 환자관리에 참여할 수 있는 전문간호사 를 기대해본다.

조 용 관 교수 / 외과학교실 소 동 문 교수 / 흉부외과학교실

외과 전문간호사 제도를 돌아보며 흉부외과 영역에서의 전문간호사의 역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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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그레이드된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전문간호사들

dQI란 단어를 대하는 분들은 이게^무슨 뜻일까?_라는 의문을 가 지는 분이 많습니다e김지영 QI전담 간호사는 QI 업무를 이해하기 전에 용어부터 이해를 해야한다고 설명한다.

QI란 Quality Improvement(질 향상)의 약자로서 의료의 질향상 에 그 목적을 둔 관리 철학이다. 쉽게 말하면 제품을 생산하는 기업 에서 품질관리와 같다고 할 수 있다.

아주대학교병원은 일찍이 의료질 관리부분에서 환자중심의 병원 이 되기 위해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인식하고 1995년부터 전국에서 가장 활발한 QI 활동을 하는 병원 중의 하나로 꼽히고 있다.

김지영 간호사는^QI 관련분야에 관심이 있는 분이라면 다양한 지식을 습득해야 한다_고 말하면서, ^간호사로서 자긍심과 함께 병 원행정 및 경영에 대한 이해가 뒷받침되어야 하고, 각종 조사 방법 론에 대한 체계적인 지식을 두루 갖추어야 한다e고 자신의 업무에 큰 자부심을 갖고 있다.

김지영 QI(질향상) 전문간호사

아주대학교병원에 가정간호센터가 생긴지도 벌써 7년이 되었다.

가정간호센터도 전담 간호사가 2명에서 시작하여 식구가 늘었다. 그 동안 가정간호를 거쳐간 환자만 해도 천여명이 넘었고, 거의 모든 진료과의 환자들이 등록되어 있다.

가정간호는 환자들의 요구도에 맞게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암 환자의 수액요법 및 통증조절, 뇌졸중·척추손상 환자의 각종 튜 브 및 카데터 교환, 만성질환자의 관리, 수술 후 조기퇴원환자의 상 처관리, 거동이 불편한 환자의 임상병리검사, 욕창관리 등 퇴원후에 도 환자에게 계속적인 치료 및 관리가 필요할 때, 의사의 처방에 의 해 가정 전문간호사가 환자의 집을 방문하여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 해 주고 있다.

산업화, 핵가족화 및 고령화 사회로 진전되면서 가족의 수발능력 이 감소됐으며, 이에 따라 지역사회 간호서비스 요구가 급증하고 있 으며 병원 중심의 가정간호는 이 시대가 요구하는 반드시 필요한 의 료서비스이다.

김영신 가정간호사는 간호방문 횟수가 거듭될수록 안정감을 찾아 가고 환자 간호에 자신감이 생기면서 많은 보람을 느낀다. 뿐만 아 니라 편안한 가정에서 간호를 받음으로써 정서적인 안정은 물론이고 치료 및 간호의 연속성을 유지할 수 있고, 시간적인 여유나 경제적 인 면에서도 많은 도움이 된다. 가정간호제도가 보다 활성화되고 더 다양한 서비스가 개발되어 환자 및 가족, 지역사회가 만족할수 있는 가정간호로 발전되길 희망하고 있다.

김영신 가정간호사

의료 서비스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한 간호사

집으로 직접 방문해 간호해 주는 간호사

당뇨병 관리를 잘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당뇨병 환자들이 당뇨 병에 관한 지식을 갖추고 있어야 한다. 이를 위해 당뇨병 교육은 당뇨병 치료를 하는데 있어서 필수적이다.

당뇨 전문간호사는 당뇨병을 가진 환자와 가족을 대상으로 급·

만성 합병증을 지연시키고 자가 관리를 효율적으로 할 수 있도록 기본적인 지식, 기술, 생활습관의 변화와 동기부여 등을 제공하는 당뇨교육 및 상담을 해주고 있다.

아주대학교병원은 당뇨 전문간호사를 1998년 하반기부터 도입하 여 김현 간호사가 전담으로 맡고 있다.

다정 다감한 김현 당뇨 전문간호사는 당뇨병 환자들의 생활의 질이 향상될 수 있도록 무엇을 해드려야 할지 늘 고민하고 가족처

럼 환자들을 대한다.

김현 당뇨 전문간호사는 매일 1:1 상담 및 교육은 물론 주 1회 당뇨병 교실을 통해 집단 교육을 진행하고 있으며, 당뇨환자 교육 지침서 및 자료를 개발하고 있다. 또한 의료인 및 학생을 대상으로 당뇨환자 관리법에 대한 교육도 주관하고 있다.

김 현 당뇨 전문간호사

당뇨병의 베테랑, 당뇨 전문간호사

아주대학교병원에서 양질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전문간호사는 가정간호사, 종양 전문간호사, 신경외과 전문간호사, 흉부외과 전문간호사, 외과 전문간호사, 장기이식코디네이터, 당뇨 전문간호사, 감염관리사, QI 전문간호사 등이 활동 중이다.

한마음으로 열정을 쏟고 있는 이들 전문간호사를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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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은주 외과 전문간호사

자율적인 의료 맞춤 서비스를 제공하는 간호사

외과 전문간호사는 외과적 영역으로 입원한 환자들에게 임상 실무, 교육과 상담, 정서적 지지 등 지속적이고 종합적인 관리를 통해 환자 와 가족들이 만족할 수 있도록 협력하고 있다.

다른 전문간호사들과 마찬가지로 외과 전문간호사들도 하루일과를 바삐 보낸다. 출근을 하면 환자의 경과와 검사 결과를 파악하여 오전 회진에 참여하고, 전공의들과 환자가 요구한 내용이나 치료 계획에 대 해 논의하여 직접 처치를 하거나 처방을 내린다. 약, 검사, 퇴원 처방, 상처 소독 등 그 날 시행한 내용들을 기록한다. 입원과 동시에 병력을 확인하고 신체 검진을 시행하고, 수시로 수술 예정인 환자와 당일 수

술을 한 환자들에게 문제가 없는지 살피는가 하면 환자와 보호자에게 교육을 시행한다.

아주대학교병원은 현재 4명의 외과 전문간호사가 2000년 10월부터 간·담도·췌장, 대장·항문, 갑상선·유방, 소아·외상 등 4개의 파트 별로 활동하고 있다. 갑상선·유방을 담당하고 있는 박은주 외과전문 간호사는d아직까지 역할 분담이 확실하지 않아 어려움을 겪는 점도 있지만 환자들에게 자율적 맞춤 서비스를 할 수 있고, 항상 곁에 있어 서 고마워하는 환자를 통해 보람을 느낀다e고 말한다.

감염관리사는 병원 내 감염 감시활동, 감염관리 정책 및 수립, 법정 전염병 신고와 관리, 직원 감염관리, 집단감염 및 유행 조사, 세균활동 조사, 위생점검, 환경 점검 등 관염관리의 실무를 담당한다.

이외에도 교직원들에게 간염관리 교육과 자문을 해주고 있으며, 연 구, 간호학부 실습 지도 등도 실시하고 있다.

진혜영 감염관리 전문간호사는 2,000여명이 넘는 교직원과 1,000여 명의 입원환자들의 감염관리를 혼자서 처리하기엔 일손이 부족해 힘들 어도 원내 유행조사시 그 원인을 밝혀 해결했을 때, 여러 가지 감염관 리 방법을 동원하여 감염률이 감소됐을 때, 국내외 학회에 연구 결과

를 발표해 호응을 얻었을 때 보람을 느끼며 업무에 더 정진한다.

감염관리사가 되려면 임상실무 2~3년 경력에 대한감염관리학회나 기타 대학병원에서 실시하는 감염관리연수과정 교육을 받으면 된다.

진혜영 감염관리 간호사는 지난 여름 국내 사스 의심환자를 정성껏 관리한 공로를 인정받아 경기도지사로부터 표창장을 받았다.

진혜영 감염관리사

세균아! 게 섯거라!

임연희 신경외과 전문간호사는 매일 새벽마다 환자의 상태를 확 인하기 위해 제일 일찍 출근하는 간호사로 더 유명해져 있다.

신경외과 전문간호사는 1994년도 아주대학교병원 개원과 함께 태어났다. 신경외과 환자가 있는 곳이라면 어디든지, 언제든지 전 문간호사들이 함께 하는 것을 볼 수 있다. 외래에서 초진환자의 예 진과 상담을 해주고 있으며, 병동이나 중환자실, 응급실에서는 내 원에서부터 퇴원까지 항상 환자들과 함께 호흡하며 전문적인 의료 서비스를 제공해 주고, 환자들의 자문자, 대변자의 역할도 해 주고 있다. 환자들의 건강을 회복시킬 수 있도록 환자 및 보호자들에게

교육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있다.

전문간호사의 역할은 크게 직접 간호제공자, 교육자, 연구자, 자 문가, 행정가 및 변화촉진자로 말할 수 있다고 강조하는 임연희 신 경외과 전문간호사는 진보된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오늘도 새벽 공기를 가른다.

임연희 신경외과 전문간호사

환자가 있는 곳이라면 어디든 함께한다

암과의 전쟁에서 함께 싸우는 전우

종양 전문간호사의 가장 중요한 역할은 항암화학요법을 안 전하게 시행하는 것을 관리하고 교육하는 것이라고 복미숙 종양 전문간호사는 말한다. 종양 전문간호사는 환자와 가족은 물론 간호사, 전공의에게 항암치료와 관련된 정보를 제공한 다. 오전 회진과 상담, 항암제 투여 등으로 하루 24시간이 모 자라지만 전문성을 유지하기 위해 틈틈이 국내외 학회 및 세 미나에 참석하고 있다.

아주대학교병원에서는 현재 종양 전문간호사 과정을 이수

복미숙 종양 전문간호사

한 2명의 종양 전문간호사가 발령받아 활동 중이다.

어려운 항암치료를 끝내고 직장과 가정에 복귀하여 새 삶을 찾은 환자들이 다시 찾아왔을 때 기쁨의 여운으로 복미숙 간호사는 이 일 에서 보람을 찾는다.

참조

관련 문서

일반대학원으로 의생명과학과 (석사, 박사학위과 정)와 생명건강공학과 (석사학위과정)을 운영하고 있으며, 의생명과학연구소는 의생명과학대학의 연구

- 학생 만족도 조사, 교육과정위원회 심의 등 합리적 절차에 따라 교육과정을 편성 ‧ 운영하고 있으며, 대학발전계획 및 지역사회 및 산업체 수요를 반영하는 등

또는 특성이 존재한다는 가정하에 리더의 외양이나 개인적인 개성에서 공통적인 특성을 찾아내고자 하는 리더십 연구.. m 성공적인 리더들은 어떤 공통된 특성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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