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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장. 주거형태와 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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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ademic year: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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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장. 주거형태와 문화]

2-1 주거의 문화적 이해

(1) 주거환경과 주거문화, (2) 주거문화를 이해하는 관점

2-2 한국의 주거형태와 문화

(1) 근대 이전 시기의 주거문화 , (2) 한국 전통주거의 형태와 구성, (3) 근대 이후의 변화

2-3 서양의 주거형태와 문화

(1) 선사시대의 주거, (2) 이집트의 주거, (3) 메소포타미아의 주거, (4) 그리스·로마시대의 주거, (5) 유대의 주거, (6) 중세의 주거, (7) 르네상스 이후 근대의 주거, (8) 미국의 주거, (9) 현대의 주거

2-4 동양의 주거형태와 문화

(1) 남아시아 주거의 특징, (2) 인도네시아의 주거, (3) 베트남의 주거, (4) 필리핀의 주거, (5) 롱하우스, (6) 일본의 주거

* 본 강의의 내용과 사진 등은 대한건축학회에서 2010년에 편찬한 “건축텍스트북-주거론”(기문당)에서 인용하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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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주거의 문화적 이해

(1) 주거환경과 주거문화

- 주거는 자연환경과 사회환경과의 관계 속에서 이해되어야 한다.

▪ 자연환경에 영향 받은 집의 재료와 형태 - 일반적인 재료 : 흙, 나무, 돌, 벽돌 등 - 사냥이나 목축을 하는 지역 : 동물의 가죽 - 이누이트(Inuit)족의 이글루(Igloo) : 얼음

- 추운 겨울을 나는 지역 : 지면 아래로 땅을 파서 지열을 이용함

- 덥고 습한 밀림지역 : 통풍이 잘 되고 동물의 접근을 피할 수 있도록 나무 기둥 위에 집을 지음

- 비가 적게 오는 지역 : 평평한 지붕

- 비가 많이 오는 지역 : 뾰족한 경사지붕

그림2-1. 타이완 브농족의 돌집

그림2-2. 이누이트족의 이글루

(3)

▪ 환경결정론(자연환경에 의존한 관점) vs

환경가능론 또는 환경개연론(사회환경에 의존한 관점) ▪ 문화 : 사회의 구성원으로서 인간이 습득한 지식, 신앙, 예술, 법률, 도덕, 관습, 기술 등 생활양식의 총체

▪ 주거형태의 문화적 이해 : 주거를 구성하는 건물들이 모여 있는 형태, 건물 바닥의 모습, 방들의 관계, 상징적인 외관 등의 주거형태를, 문화를 구성하는 요소인 세계관, 환경의 인식, 종교, 사회구조, 가족제도 등과 관련지어 이해하는 것

(이를 통해 도출된 주거형태는 자연과학적 시각에서 볼 때 오히려 반환경적인 형태를 취할 수도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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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의 주거건축 : 남북방향의 축을 설정하고 그 좌우로 방을 대칭되 게 배치하는 형식은 고대 중국인의 우주관에 바탕을 둔 것임

- 일본 중부 산악지역 농가 : 거대한 경사지붕은 폭설과 양잠업과의 관계 속에서 나온 것임

▪ 문화의 다양성 혹은 상대성에 대한 이해 : 문화가 표현되는 방식은 단일한 것이 아니며 지역과 시대에 따라 차이가 난다.

- 주거형태의 문화적 이해 : 이러한 차이를 고찰하는 것이며 궁극적으로 그 차이가 발생한 문화적 요인을 추적하는 작업이다.

그림2-8. 일본 시라카와고 합장조 주택 그림2-7. 중국 사합원 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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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거에서의 문화적 접근, 왜 필요한가?

- 과거 : 생산과정에 직접 참여

현재 : 수동적 입장, 건축가에 위임

- 세인트루이스의 Pruit–Igoe 주거단지 폭파 : Charles Jencks ‘근대건축의 종말’

: 3개층 마다 ‘갤러리’설치…. but 주부가장이 많은 흑인에게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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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주거문화를 이해하는 관점 1) 주거형태와 주생활양식

- 주거형태 : 주택을 만드는 구조와 재료, 설비, 주택 내·외부의 형태 및 공간의 구성 등을 포함한 물리적 현상을 가리킨다.

- 주생활양식 : 주거 공간을 이용하는 방식, 주거에 대한 사용자의 인식과 태도 등을 포괄하는 인문적 개념을 말한다.

- 즉, 주거형태와 주생활양식은 각각 주거의 유형적인 부분과 무형적인 부분을 대표하는 용어로서 주거문화를 분석하기 위한 가장 기초적인 개념이 된다.

그림2-11. 미국 샌프란시스코 주거지역 그림2-9. 체코 프라하의 도시주택

그림2-10. 주택의 실측 조사

(7)

▪ 주거형태를 분석하는 작업 : 집이 위치한 자리와 주변의 상황,

집의 구조와 모여 있는 형식, 지붕·벽·바닥을 이루는 재료와 형태, 출입구·거실·침실·부엌 등 주요공간의 위치, 건물과 마당의 관계, 창호·벽면의 세부장식과 색채 등을 조사하고 다른 집들과 비교하여 특징을 찾아내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 주생활양식을 분석하는 작업 : 한 집에 거주하는 가족의 구성과 공간 점유의 방식, 손님을 맞는 방식, 관혼상제의 각종 예식,

성스럽게 여기거나 금기시하는 물건 혹은 장소, 일상생활을 구성하는 가사와 노동의 형태를 통해 집의 사용방식을 이해하는 과정이다

- 지리학이나 건축학 분야 : 주로 주거형태를 조사하고 분포도를 작성 - 민속학이나 인류학 분야 : 주생활양식을 기록하고 계통도를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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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지역과 시대

- 한 주거문화는 다른 주거문화와의 비교를 통해 특징이 부각된다

- 공간적인 범위에서의 비교 : 문화권을 구분하고 지역적 특성을 추출 - 시간적인 범위에서의 비교 : 주거의 형태가 변모하는 모습을 살펴봄 - 공시적(共時的, synchronic )과 통시적(通時的, diachronic)

3) 민속과 토속

- 민속건축의 개념 : 특정한 수요자와 건축가를 갖는 고급건축의 전통에 비해 보다 대중적이고 일반적인 건축전통

- 동시대 고급건축의 공존 여부를 기준으로 원시건축과 토속건축으로 세분되기도 한다(A. Rapoport,이규목 역, 주거형태와 문화, 1997) - 건축가의 창작이라는 관점보다는 해당사회의 주거문화라는 관점에서 접근 (익명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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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원형과 변이

- 유형 : 대상의 형태적 특징을 개념화한 집합 (類型學, typology)

- 원형 (原形, prototype) : 가장 근본이 되는 형태 - 변이 또는 변형 (變異) : 원형이 변모하는 모습 - 과거의 주거 : 변이가 원형을 근본적으로 바꾸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별도의 유형을 창출하는 단계까지 이르지는 않음

- 현대의 주거 : 전문가와 거주자의 두 주체가 예전만큼 협력하지 않으며, 전문가 역시

역할분담과 전문화가 뚜렷해서 보다 많은 수의 변이가 나타나고 새로운 주거유형이 증가함

그림2-15. 전남 보성 강골마을 주택 평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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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영구성과 일시성

- 영구적인 주거 : 정착을 전제로 하기 때문에 농업을 생계수단으로 사는 사회나 안정적인 인프라를 갖춘 도시지역에 일반적이다.

- 일시적인 주거 : 사냥과 채집을 생계수단으로 갖는 원시사회나 이동이 잦은 유목사회에서 이용

- 일시 주거(ephemeral or transient dwellings)

간헐 주거(episodic or irregular temporary dwellings) 이동 주거(Periodic or regular dwellings)

계절 주거(seasonal dwellings)

반영구 주거(semipermanent dwellings) 영구 주거(permanent dwellings)

그림2-16. 몽고의 천막 주택, 게르

그림2-17. 중국 복건성 토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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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개인공간과 사회공간 - 프라이버시

- 별도의 건물을 갖는 방식, 단일건물에서 서로 다른 방을 소유하는 방식, 한 방에서 자리를 차지하는 방식 등

- 개인공간과 사회공간은 구성원에 따라 주거공간을 구별하고 통합하는 장치로 작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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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한국 주거형태와 문화

(1) 근대 이전 시기의 주거문화 1) 선사시대의 주거문화

- 신석기 시대 움집 : 지름이 3~6m인 원형 혹은 타원형의 평면으로 바닥을 0.6~1.2m 가량 판 모습이다

- 청동기 시대의 움집 : 쌀농사 시작,

규모가 커지고 실내공간을 나누기에 유리한 사각형의 평면으로 변모 바닥을 얕게 파고 수직벽체가 도입 (점차 지상화하는 과정)

그림2-20. 서울 암사동 선사유적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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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고대국가 형성기에서 고려시대까지의 주거문화 ▪ 삼국시대

- 쪽구들 : 온돌의 초기형태 (만주와 북한지역)

- 상류주거는 살림채 외에 부엌, 고깃간, 수레간, 외양간, 마구간 등이 각각 다른 건물로 지어졌고, 실내에서는 낮은 나무 바닥에 앉는 좌식 생활과 의자에 앉는 입식생활이 공존하고 있었다. (고구려 벽화)

- 삼국사기 「옥사조」

: 신라에서 신분에 따라 건축의 규모, 형태, 재료, 장식을 제한함.

: 담장·회랑·대문의 형식, 바닥(床)·천장(藻井)·기단(階)의 격식, 공포와 목구조, 처마·기와의 형태와 장식, 색채의 규정과 함께 건물 전면 폭의

길이로 규모를 제한했다.

그림2-20. 고구려

안악 3호분 벽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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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려시대

- 풍수지리설과 음양오행론

- 송나라 사신 서긍의 ‘선화봉사 고려도경’

: 개성의 상류주택은 기와지붕을 한 화려한 장식으로 지어졌으며 상류계층은 중국처럼 침상과 온로를 이용하는 입식생활을 했다.

- 온돌 : 주로 하류계층의 전유물

- 욱실(燠室) : 상류계층에서 겨울에 대비하는 방 - 양청(凉廳) : 여름에 이용했던 마루

- 건물의 규모를 칸(間)으로 세는 개념이 보편화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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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조선시대의 주거문화

▪ 유교문화와 강력한 신분제도 - 신분에 따라 집터 규모를 제한

- 남녀유별(男女有別)과 장유유서(長幼有序) : 안채, 사랑채, 행랑채 - 사당 : 가례(家禮)의 규정에 따라 보통 안채의 동북쪽에 위치함 - 조선 후기 : 신분제가 붕괴되기 시작했고, 서민사회에도 유교적 공 간질서가 보편적으로 수용되어 양반주거와 상민주거를 구분하는 것이 점차 어렵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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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농촌주거

- 농사활동에 유리하도록 서로 모여 마을을 이루고, 산자락의 경사가 시작되는 곳에 위치함

- 이중환 ‘택리지’에 기록된 거주지의 조건 4가지 : (지리)물의 흐름, 들의 형세, 흙 빛깔 등 주로 풍수지리설과 관련된 지형적 요소

: (생리) 물자의 유통 등 경제와 관련된 조건 : (인심) 지역사회의 당파별 구성이나 풍속 : (산수) 주변의 볼만한 경치

- 씨족마을 : 마을 앞의 넓은 들을 생산영역으로 삼고, 골목과 개별 주거로 이루어지는 생활영역이 구분되며, 씨족공동체의 구심역할을 하는 기념비로 이루어지는 의식영역이 위치함

: 종가(宗家)와 씨족 공동의 사당, 서당, 누정 등 공동체적 상징성을 갖는 시설이 기준이 되어 집주인의 혈연적 위계에 따라 각 집들이 배치됨

그림2-25. 하회마을의 풍수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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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한국 전통주거의 형태와 구성 1) 배치와 평면

- 한국 전통주거는 여러 채의 건물이 각각의 기능을 가지고 담장 안에 모여 주거를 이루는 특징이 있다.

- 여자들의 일상생활공간인 안채는 내밀함이 강조되는 안마당이 부속되 어 있고, 남자들의 공간인 사랑채에는 보다 공공적인 사랑마당이, 행랑채에는 작업공간으로서 행랑마당이 있어서 작업과 감독, 보관과 운반, 사무와 휴식의 다양한 행위에

대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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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칸(間)

: 하나의 채는 여러 개의 칸으로 구성되는데, 여기서 칸은 4개의 기둥이 만들어내는 평면단위이기도 하고, 2개의 기둥 사이를 가리키는 입면단위이기도 하다.

: 대개 한두 칸의 규모를 하나의 공간으로 이용하지만, 대청처럼 복합적인 공간은 6칸 이상의 규모를 가지는 경우도 발견된다.

- 흙, 나무, 온돌로 바닥 마감된 부엌, 마루, 방의 3가지 요소공간이 복합적으로 구성되는 것이 고유한 특징이다

: 이들 요소공간은 각각 별도의 건물로 지어지다가 고려시대 후기에 결합되기 시작했고, 3가지 요소가 모두 결합된 평면이 보편화되는 것은 조선 중기 이후의 상황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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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선 중기 이후 전형화 된 한국 주택의 평면구성은

의례적인 전통(좌우에 온돌방을 거느린 마루의 구성)과 생활적인 전통(온돌방과 부엌의 결합)이 결합된 것으로서

부엌, 안방, 대청, 건넌방이 한 줄로 연결된 4칸집을 기본으로 한다.

- 건물의 확장은 이 구성을 유지한 채 안방이나 대청의 규모를 키운다든 지, ㄱ자 혹은 ㄷ자로 꺾어서 개실들을 덧대는 방향으로 진행되었다.

그림2-32. 부엌-온돌-마루의 결합 그림2-30. 경기도 양주 회암사지 온돌 유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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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형태에 따른 변이 : 일(一)자집, 곱은자집(ㄱ자집), ㄷ자집, ㅁ자집 지역에 따른 변이 : 평안도형, 중부형, 서울형, 남부형 등

- 함경도집, 강원도 너와집, 경상도의 까치구멍집, 울릉도집, 제주도집, 서남해안의 마리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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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구조와 생산

- 한국 전통주거의 구조방식 : 목구조의 뼈대 + 흙벽으로 사이를 채움 - 주택의 측면 규모 : 도리의 개수로 표현

: 삼량가(三樑架)나 오량가(五樑架)로 지어지는 것이 보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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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리의 상부에는 서까래와 개판을 올리고, 그 위에 큰 통나무와 다량의 흙을 얹어 하중을 안정시킨 다음 짚단이나 기와로 지붕면을 만든다. (너와집이나 굴피집 : 나무널이나 나무껍질을 사용)

- 집을 짓는 과정에는 순서에 따라 다양한 의례들이 수반된다.

: 터를 파는 날에 공사의 시작을 알리는 개기제

: 장인들이 공사 시작을 앞두고 연장을 씻는 모탕고사 : 기둥을 세우는 입주식

: 종도리를 올려 짜는 상량식

: 공사 완료 후 집들이에 해당하는 입택고사

그림2-35. 상량식 장면 그림2-34. 목구조를 이용한 뼈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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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실내공간과 장식

- 대청은 상징적인 공간으로서 목구조를 노출해서 강건한 구조미를 강조 하고, 생활공간으로 주로 이용되는 온돌방의 실내에는 종이로 도배를 해서 청결하고 밝은 분위기를 연출한다.

- 툇마루 (매개공간)

: 건물의 제일 바깥쪽 기둥과 그 안쪽 기둥 사이에 설치한 마루공간

: 대개 반 칸 이하의 폭을 갖는다.

: 마당과 방의 사이에 위치해서 신을 벗고 올라서는 공간,

한 방에서 다른 방으로 이동하는 공간, 간단한 작업과 수장의 공간으로

다양하게 이용된다.

그림2-29. 괴산 김기응 가옥 툇마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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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붕 : 시각적으로도 풍부한 경관

: 건물 주변으로 비를 피하고 그늘이 지는 처마 밑 공간 확보

- 창호

: 여닫이, 미닫이, 미세기, 들어열개문

: 창살을 짜고 창호지를 바른 살문과 나무널을 붙여 마감한 판문 : 창호지는 실내방향에 붙이는 것이 보통으로 외부에서는 창살의

입체적 형태와 질감이 보이고 실내에서는 창호지에 비치는 그림자를 통해 반투명한 빛의 효과를 느낄 수 있다.

맞배(박공)지붕 우진각지붕 팔작(합각)지붕 모임지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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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방과 대청 사이 또는 대청의 정면에 많이 사용되는 분합문은

넓은 면을 막기 위해 보통 3짝 내지 4짝으로 구성되는데, 각 문짝을 열어 접고 이들을 모두 한 번에 들어 올려 기둥과 기둥 사이를 전부 개방할 수 있는 점이 특색이다.

: 마당에 면한 방의 창 아래에는 나무로 울거미를 짠 머름이라고 하는 작은 나무판벽을 만든다.

그림2-40. 거창 동계고택 그림2-39. 서울 가회동 한옥 분합문

그림2-38. 구례 지례동 오류헌 미닫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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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 동양의 주거형태와 문화 (1)남아시아 주거의 특징 1) 개불 혼(Gable Horn)

- 버펄로의 두상과 뿔을 취하여 직접적

으로 장식하는 경우도 있지만, 가위 모양이나 새의 형상, 나가(Naga-신화적 물뱀)

또는 하늘과 땅을 연결해주는 희생 제물의 상징 등으로 장식되어

지역적 의미를 담기도 한다.

2) 안장형 지붕형식 - saddle roof

- 길게 내민 처마를 받치기 위해 바깥기둥을 달아내거나

- 기둥과 벽을 밖으로 약 3도 가량 기울어지게 결구한다.

(27)

3) 고상식(高床式) 또는 지상식(地床式) 주거형식 - 더운 공기를 위로 올라가게 하고

찬바람을 들어오게 하는 자연 순환구조 - 고상식 주거는 예컨대, 타일랜드 북부산간 지역처럼 고산지역의 추위를 피하기 위한 주거나 야오족(Yao)과 같이 중국의 영향 을 받은 경우와 족자카르타, 마두라, 발리, 론복 등 도서부의 경우를 제외하면

대부분의 지역에서 나타나고 있다.

<그림 2-71>

필리핀 루손 까파스시 이주촌 내 주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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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인도네시아의 주거

1) 인도네시아 주거의 특징과 형태

- Rumah(집) Adat(전통관습) : 군집관습, 사회적 관계성, 전통규례, 타부, 그리고 신화와 종교의 기호적 중심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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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자바 주거

- 4개의 기둥이 상부지붕을 지지하고 주택의 내부공간(다렘, Dalem)을 형성하며, 이를 중심으로 남북축, 혹은 전·후면으로 필요한 실과 테라스 공간을 달아낸다

3) 티모르 주거

- 서티모르의 아토니 메토(Atoni Meto)주거는 원형평면과 벌집모양의 지붕형태를 취하고 있어 마치 꿀벌통과 같은 주거형식이다.

- 거주공간(Ume)과 공동의 거간(Lopo)이 주요 공간이다. 거간은 4개의 기둥이 바닥을 받쳐 다락 구조를 만들기 때문에 이를 곡물저장 공간으로도 사용한다.

<그림 2-73>

리마산양식(Limasan Roof) 기본평면 ․ 입면, 쭈길란마을, 중부자바

(30)

4) 발리의 주거 및 곡물창고 - 대가족제도

- 북쪽(북동향)을 성(聖), 남쪽(남서향) 을 부정(不淨)의 향으로 여겨 북동 방향의 코너공간에 가장 성스러운 가족 묘를 배치하며, 대지 내의 북향에 가족취침동과 여성의 작업장 등을 배치한다.

- 곡물창고(룸붕, Lumbung)는 고상식 형태이다. 그 규모 정도에 따라

룸붕(Lumbung), 글레벡(Glebeg), 크룸뿌(Klumpu), 그리고 크림킹

(Klimking)으로 구분하는데, 이로써 각 가정의 빈부를 가늠하기도 한다.

(31)

5) 수마트라의 주거

- 물소 뿔(Buffalo Horn), 고상식주거, 민족의 용맹성의 상징 등을 표현

6) 토라자주거

- 지붕의 양귀를 하늘로 높게 추겨 세움으로써 부족의 용맹성과 강인함을 표현

7) 이리안자야 주거

- 원형의 주택에 장방형 축사가 부속되고, 공동의 마당을 공유하며 군집 배치한다.

(32)

(3) 베트남의 주거

1) 베트남의 비엣족 주거

- 응냐 산(농촌주택)과 합리적 모듈러 주택인 응냐 옹(도시주택)

2) 농촌주택

- 거실(펑 카익, Phòng Khách)과 방(펑 Phòng과 펑 건가이 Phòng Con Cái

자녀방), 부속사로 구성하는 간단한 형식

- 부엌(뻽, Bêṕ)은 별도로 만들지 않는다

(33)

3) 소수민족 므엉족 주거

- 지상으로 약 1.2m 정도 올려진 고상식(高床式) 주거형식

- 원룸형의 공간구성

여성공간은 불의 위치와 관련하여 안쪽이며,

입구부분은 남성공간

(34)

(4) 필리핀의 주거

1) 필리핀 소수민족 아에타족의 주거

- 고상식(高床式)주거형태 - 방 + 식사·취사공간 + 바탈란(Batalan : 지붕에서 길게 달아내어 벽 없이 옥외 다목적 공간 형성) 2) 소수민족 이프가오(Ifgao)족 - 하늘에 오르는 계단이라는 피라미드 형상을 띠고 있는데 이는 계단식 천수답의 형상과 유사함

3) 수상주거

(35)

(5) 롱하우스, (Long House)

- 폭이 좁고 장방형의 실을 잇대어 하나의 기다란 공동주거를 형성 하는 형식

(6) 일본의 주거

1) 고대 일본의 주거

- 땅바닥을 약 50cm 정도 파고 원형의 주거공간을 만든 수혈식(竪穴式) 주거와 고상식(高床式) 주거형식

- 수혈식(竪穴式), 고상식(高床式), 침전조(寢殿造), 주전조(主殿造),

서원조(書院造), 민가(民家), 정가(町家), 현대주택(집합주택)으로 발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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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근세 일본의 주거 ▪ 평안경(平安京)

- 120m 사방의 구획

- 깊은 필지에 지은 가로입면이 좁은 건물, “뱀장어 둥지”라 부름

- 하나의 구획에는 회소지(會所地)라 부르는 공지를 남겨두고 우물과 화장실과 같은 공공시설 및 가로 등으로 이용함

▪ 서민주거 정옥(마치야, 町屋)

- 상인이나 장인의 전통 도시주택 - 모든 방은 일렬로 배치됨

- 미세(상점) : 전면에 위치

- 나카노마 : 중간에 위치, 계단이 윗층과 아래층 연결 - 자시키 : 집주인의 방이자 의례적인 응접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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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오리니와

: 상점주택의 주축인 측면 복도

: 가로쪽의 현관홀에서 후정까지 연결 되어 있음

: 다목적 공간(대부분의 방으로 통하는 통로 역할, 부엌, 우물)

: 바닥은 다다미 방보다 약 50cm 아래 에 위치하며 흙다짐으로 되어 있음

- 변소, 욕실 : 뒷마당으로 돌출된 뒤쪽 의 좁은 날개 부분에 자리잡고 있고 베란다와 주 복도 양쪽에서 들어갈 수 있음

- 센자이 : 자시키와 후정 사이의

전이공간 역할을 하는 베란다인 목재 테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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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조 : 방화 조적조의 창고

: 화재에 대비, 대지 뒤쪽에 추가로 지음

- 대부분의 방에는 가구가 거의 없고 보통 넓은 찬장과 반침공간 (큰 방에 붙여 만들어 물건을 넣어두게 된 작은 방)이 있음

- 침대가 없고 “후통”이라 부르는 요를 깔고 베개와 이불을 덮고 잠 - 바닥에는 다다미(90cm×180cm) 매트를 깔기 때문에

방에 사용된 다다미의 장수로 그 방의 크기를 알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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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다실의 발생

- 다다미 2장의 다다미 방으로부터 8장까지 규모가 다양 - 좌식의 다다미방 한 구석에는 화덕(이로리)를 설치 4) 근대 일본의 주거

5) 현대 일본의 주거

- 1947년 철근콘크리트조의 집합주택을 처음으로 건립

- 1951년 DK형의 공영주택 보급 - 간척사업과 신도시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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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중국의 주거

1) 북경의 도시구조

- 자금성, 황성, 내성 + 외성 - 대도(大道) : 간선도로

- 대가(大街) : 대도 중에서도 성문과 직접 연결되는 도로

- 호동(胡同) : 주택가의 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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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북경의 사합원(四合院)

- 중국을 대표하는 도시형 주택이면서

동시에 중국의 주거문화 자체를 대표하는 주거형식

- 의미 : 네 개의 건물이 중정을 둘러싼다는 뜻 (사합방) - 좌우대칭의 완전한 ㅁ자형을 이루는 주거형식

- 내향적ㆍ폐쇄적 공간구성 - 축적 공간구성

- 중정 중심의 공간구성 - 위계적 공간구성

- 한대(漢代) 이후 오늘날의 형태로 정착함

- 기본적으로는 상류주택으로서, 주로 귀족, 상인, 부농, 지주 등이 거주했던 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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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문 : 대지의 남동쪽 모서리에 있음

: 보통 붉은 색으로 칠하고 장식못을 박음 - 문의 맞은편에는 길에서 중심공간인 중정

마당이 바로 보이지 않도록 가림벽(영벽)을 둠 - 남측건물 : 북향이면서 가로면과 접하고 있음 : 하인실, 가사의 부속기능을 수용함

- 양측의 건물 두 채 : 동향과 서향으로 마주 보고 있으며, 미혼의 자녀와 기혼의 아들 및 그 가족을 위한 집

- 대지 후면의 주 건물 : 남향이며, 가장이 거처하고 위계적 순서상 가장 높은 자리

(43)

- 중정이 여러 개 있는 주택에서 각 마당은 대문에서 멀수록 더욱 은밀 하고 아늑한 영역

- 북쪽 끝 건물 옆의 양쪽 구석에 있는 마당이 가장 사적인 옥외공간 (한 쪽은 가장만의 전유 공간, 다른 쪽은 그의 부인과 딸들 의 공간)

- 난방 : 숯불을 넣은 이동식 화로 - 캉 : 방의 한쪽에 설치한 난방용 단

- 부엌 : 베란다의 일부이거나 완전한 옥외 공간

- 욕실 : 세면과 목욕은 개인의 방에서 이동식 대야와 목욕통을 이용 - 변소 : 대부분 작은 별채로 가로 쪽 담장 근처의 구석에 끼워 놓음

(44)

최연장자가 거처하는 곳 조부와 조모가 거처하는 곳 아들 가족, 친척이 기거하는

공간

손님과 하인의 거처와 창고 등 주택의 외부와 내부 구획 방어의 기능, 차폐의 기능

중정

화북지방 : 원자 / 남방 : 천정 남자 주인이 낮에 기거하는

거실 겸 서재, 접객을 위해 사용하는 사랑방, 관혼상제

의 공간

부엌, 가사용 작업실, 창고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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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

3) 현대 중국의 주거

- 20세기 중반까지 거의 변화 없음 - 1949년 이후 : 주거에 대한 기준이 급격히 변화함

- 급진적인 사회경제적 변화 → 많은 중정주택들이 학교, 공방, 다용도 주택들로 개조됨

- 새로운 주거 시설 : 3~6층의 아파트 - 최상층에 2개 층의 중층 형식이

적용된 7층까지로 건물 높이가 높아짐 - 센젠(1980년)과 같은 부유한 신설 도시 : 엘리베이터 설비를 갖춘 고층

아파트들이 지어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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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쥐얼후통 실험주거 프로젝트

- 전통 도시주거 유형인 쓰허위엔을 현대적으로 해석하여 새로운 집합주거 지구를 구성한 중국 도시 재생 프로젝트의 대표적인 사례 - 1978년도에 시작되었고, 첫 단계 공정은 1989년에 착공되었으며 마지막 4단계 공정의 설계가 1993년에 시작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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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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