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검색 결과가 없습니다.

PISA 결과를 통해서 본 남녀학생의 성취차이

N/A
N/A
Protected

Academic year: 2022

Share "PISA 결과를 통해서 본 남녀학생의 성취차이"

Copied!
19
0
0

로드 중.... (전체 텍스트 보기)

전체 글

(1)

PISA 결과를 통해서 본 남녀학생의 성취차이

※ 본 내용은 OECD에서 발간한 ‘Equally Prepared for Life? - How 15-year-old boys and girls perform in school(2009, www.oecd.org/dataoecd/59/50/42843625.pdf)'을 정리한 것임

< 요 약 >

◇ 본고는 남녀학생의 성취차이에 대한 기존의 연구결과에 대해 알아보고, PISA 2000, 2003과 2006의 결과를 통해 학업성취와 태도 등에서의 남녀차이를 고찰 하였음

o PISA 결과에 따르면 여학생은 읽기에서, 남학생은 수학에서 보다 나은 성취를 보이며, 과학은 다소 복잡한 경향을 나타내고 있음

◇ 초등학교단계에서는 남녀간 차이가 과학과 수학에서는 거의 존재하지 않으나, 읽기에서는 여학생이 남학생보다 앞섬

◇ 중등학교단계에서 여학생은 초등학교단계에 이어 계속 읽기에서 앞서고, 이러한 차이는 PISA 2000년과 2006년 데이터를 비교할 경우 점점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남.

반면 남학생은 수학과 과학에서 여학생보다 앞서는 것으로 나타남(PISA 결과)

* TIMSS로 평가한 결과는 여학생이 수학과 과학에서도 약간 앞서는 것으로 나타남

◇ 종합적으로 볼 때 남녀간 차이는 나이가 들면서 더욱 두드러지는 것으로 볼 수 있음

o 수학과 관련하여 여학생이 남학생보다 더 많은 걱정과 자신감 상실을 보이고 있으며, 이러한 태도가 여학생들의 낮은 수학성취와 연계되어 있는 것으로 보임

o PISA 2003년에 실시된 문제해결능력 측정에서는 남녀간 차이가 거의 없는데, 이는 여학생의 경우 강점인 읽기능력을, 남학생의 경우 강점인 수학능력을 활용해 문제를 풀어나가기 때문으로 보임

◇ 남학생들에게는 읽기가 유용하고 재미있는 활동이라는 인식을 제고시킬 필요가 있는데, 이는 단지 학교의 노력으로만 이루어질 수 있는 것이 아니라, 가정과 사회의 전반적인 협력이 필요한 사항임

(2)

- 2 -

1. 검토 배경

□ 본고는 남녀학생의 성취차이에 대한 기존의 연구결과에 대해 알아보고, PISA 2000, 2003과 2006의 결과를 통해 학업성취와 태도 등에서의 남녀차이를 고찰 하는 것이 목적임

o PISA 결과에 따르면 여학생은 읽기에서, 남학생은 수학에서 보다 나은 성취를 보이며, 과학은 다소 복잡한 경향을 나타내고 있음

□ 보다 효과적인 교육성과 및 형평성 제고를 위해서는 교육정책에 이와 같은 성별에 따른 차이가 고려되어야 할 것임

2. 성별차이에 대한 기존 연구결과 고찰

가. 뇌 구조(structure of brain)

□ OECD 연구인 ‘Understanding the brain: The Birth of a Learning Science' (OECD, 2007)에 따르면 남성의 뇌가 더 크며, 언어와 관련해서는 여성의 뇌가 보다 활발하게 작동하는 등 남녀간의 뇌는 형태와 기능면에서 차이가 있다고 함

□ 이러한 남녀간의 뇌의 차이가 어린시절 여학생의 읽기능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일부 연구결과가 있으나, 향후 교육성과에 있어 어떠한 역할을 하는 지에 대해서는 알려져 있지 않음

나. 초등교육(primary education)

□ 4학년생들의 읽기능력(PIRLS)

1)

o 여학생의 평균이 높았는데, 38개국에서 여학생이 유의미하게 높은 점수를 기록하였고 오직 2개 국가(룩셈부르그, 스페인)에서만 남녀학생간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음

o 여학생들이 남학생보다 책이나 잡지를 읽는데 더 많은 시간(여 1.5시간, 남 1.3시간)을 사용하며, 반면 인터넷 읽기(internet reading)에는 남학생이 더 많은 시간 (여 0.9시간, 남 1.0시간)을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남

1) PIRLS (the Progress in International Reading Literacy Study)

- 5년마다(2001, 2006) 4학년생들의 읽기능력을 측정. IEA(International Association for the Evaluation of Educational Achievement)가 주관하며 2006년 40개국 참여

(3)

□ 4학년생들의 수학 및 과학능력(TIMSS)

2)

o TIMSS 2007 결과에 의하면, 수학에서 여학생이 유의미하게 점수가 높은 국 가가 8개국, 남학생이 높은 국가가 12개국이었으나, 16개국에서는 유의미한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으며 참여한 36개국 평균으로 볼때 남녀간 차이는 없었음 o 과학은 평균으로는 여학생이 약간 더 높게 나타나고 있는데, 나라마다 격차가

매우 다양했으며, 22개국에서는 차이가 거의 나타나지 않았고, 8개국에서는 남학생이 더 높게 나타남

다. 중등교육(secondary education)

□ 8학년생들의 수학 및 과학능력(TIMSS)

o 수학에서 여학생들이 남학생들보다 약간 높은 성취를 보이고 있는데, 16개국에서 여학생 성적이 높게 나타난 반면, 8개국에서만 남학생 성적이 높게 나타남

* 한국은 남학생 599점, 여학생 595점으로 남녀간 차이가 통계적으로 유의하지 않음

o 과학에서도 여학생들이 남학생보다 약간 높은 성취를 나타내고 있는데, 여학생이 더 성적이 높은 국가는 14개국, 남학생이 성적이 높은 국가는 11개 국가였음

* 한국은 남학생 557점, 여학생 549점으로 남녀간 차이가 통계적으로 유의함

□ 중등교육 이수율

o 2006년 OECD 자료에 의하면 남학생의 79%, 여학생의 87%가 중등교육을 이수 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조사대상국중 스위스, 터키를 제외한 모든 국가가 여학생의 졸업률이 높게 나타났음

* 남녀간 졸업률 차이를 봤을 때 뉴질랜드(23%), 노르웨이(23%), 아이슬란드(19%) 순으로 여학생의 졸업률이 높았음

o 일반교육과정(general programme)의 졸업률을 보면 터키를 제외한 모든 국가 에서 여학생 졸업률이 높은 것으로 나오며, 직업교육과정(pre-vocational or vocational programme)은 평균적으로 남학생의 졸업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남

(4)

- 4 -

라. 고등교육(tertiary education)

□ 대학신입생들의 과학분야별 과정이수 정도

o 전통적으로 고등교육이수율은 남학생이 높았으나 점차 차이가 줄어들고 있으며, 다만, 컴퓨터공학, 수학 등과 같은 분야에 대한 진학률 및 졸업률은 아직까지 여학생이 낮은 편임

o 그러나 ‘Evolution of Student Interest in Science and Technology Studies' (OECD 2006)에 따르면 근래 수학 및 과학분야에서의 학생등록률 증가가 대부분 여학생의 등록증가에 기인한다면서 수학 및 과학에서 여학생들이 과소 평가되고 있다고 지적함

o 남녀간 차이가 심각하게 나는 것은 과학에 대한 태도로, 여학생들은 외부(부모나 교사의 기대, 사회전반의 기대 등)의 편견에 시달리고, 가족․교사․진로지도자들이 과학전공을 선택하도록 격려하지 않으며, 여학생 자신들도 자신의 성과와 능력에 대해 평가절하하고, 역할모델을 할 여성의 부족을 경험하는 것으로 나타남

□ 고등교육 이수율

o 고등교육 1차학위 과정 졸업률은 여학생이 훨씬 높은 것으로 나타나는데, 아래 그림에서 보여지는 바와 같이 인문․예술․교육․건강 및 복지분야 졸업생의 70%가 여학생인 것으로 나타나고 있으며, 반면 수학․컴퓨터공학․공학분야 졸업생의 25%만이 여학생인 것으로 나타남

o 여학생의 졸업률은 학위과정이 고급화될수록 감소하는데, 2006년 자료에 따르면 A유형(4년제 대학이상) 고등교육기관의 1차 학위과정과 2차 학위과정의 졸업률은 각각 58%와 56%였으나, 전문연구프로그램(advanced research programme)의 졸업률은 43%에 그치고 있음

- 그러나 2000년에는 전문연구프로그램의 여학생 졸업률이 39%였다는 점을 고려할 때 남녀간 차이가 줄어들고 있음

<고등교육 Type-A 졸업생 남녀비율>

(5)

□ 결론

o 많은 연구들은 과학․공학과 관련한 경험․흥미․태도에 있어 남녀간 차이가 크게 나타남을 지적하고 있는데, 이러한 차이가 여학생들의 전공선택에 영향을 미치는 것은 당연할 것임

o 또한 여학생의 경우 ‘사실이나 일(fact or things)'보다 ’사람(people)'에 보다 관심을 많이 갖는데, 이러한 경향이 진로선택 과정 등에서 부풀려질 수 있음 o 그러나, 이러한 차이는 능력과는 상관이 없으며, 오히려 아동시기에 여학생이

수학․과학에서 보다 높은 성적을 나타낸다는 점을 고려한다면, 남녀 모두에게 공평한 기회를 제공하는 교육과정이 제공되어야 할 것이나 아직 이에 대한 합의는 이루어지지 않고 있음

마. 노동시장(labour market)

o 남녀간 차이는 노동시장 성과에서 가장 크게 나타나는데, 많은 국가에서 동일 한 교육수준을 가졌을 경우 남성이 여성보다 더 많은 임금을 받고 있음 - 물론, 임금은 정규직/비정규직, 근로시간, 업무의 영역 등 다양한 요인에

의해 달라질 수 있을 것이므로 임금차이에 대한 추가분석이 필요할 것임

3. PISA 결과로 본 남녀차이

PISA는 15세 학생들을 대상으로 3년마다 실시되며, 실시때마다 특별히 중점을 두어 조사하는 분야가 있음. 2000년에는 읽기(reading), 2003년은 수학 (mathematics), 2006년은 과학(science)이 중점 조사분야였음

가. 읽기(reading)에서의 남녀 차이 - PISA 2000

□ 학생 성과

o 모든 참여국에서 여학생들이 남학생들보다 읽기에서 높은 성적을 나타냈는데, OECD 회원국의 경우 여학생이 남학생보다 평균 32점(만점 600점)이 높았음 o 다만, 국가별로 남녀학생간 차이의 크기는 다양했는데 가장 큰 차이를 보인

것은 핀란드로 남녀 차이가 51점으로 여학생들이 매우 높게 나왔으며, 핀란드 남학생의 읽기 성적이 남학생들만을 비교했을때 가장 높았음을 고려한다면 핀란드 여학생들의 읽기는 매우 뛰어나다고 할 수 있음

* 읽기에 있어 남녀간 차이가 가장 적은 국가는 한국이며, OECD국가중 가장 차이가 큰 국가는 핀란드임

(6)

- 6 -

<읽기․수학․과학에서의 남녀 학생간 차이 - PISA 2000 결과>

o 읽기는 하위 세가지 분야―(ⅰ) retrieving information scale (ⅱ) interpretation scale (ⅲ) reflection and evaluation scale―로 구분되어 측정되었는데 모든 분야에서 여학생들이 높았으며, 가장 큰 남녀차이를 보인 분야는 45점 차이가 난 (ⅲ) reflection and evaluation scale 이었고, (ⅱ) interpretation scale에서 29점, (ⅰ) retrieving information scale에서 24점 차이가 났음

o 숙련단계(Proficiency level)별 비율을 보면 읽기분야 최고의 단계(level 5)를 나타낸 여학생은 11.9%로 남학생의 7.2%보다 많았고, 가장 낮은 단계의 비율은 여학생이 1.3%, 남학생이 3.5%로 나타남

* 우리나라의 경우 남녀학생 모두 가장 낮은 단계에 위치한 비율이 적었음

<가장 낮은 단계의 읽기능력 학생 비율>

(7)

□ PISA 2000과 2006을 통해 본 읽기능력에서의 남녀차이 추세

o 2006년 결과는 2000년에 비해 남녀 모두 전체적으로 점수가 줄었으나 통계적 으로 유의미하지 않으며, 2000년에 이어 여학생들이 더 높게 나타났고, 차이는 2000년 32점에서 2006년 38점으로 더 벌어짐

* PISA 2006에서 한국이 읽기분야 1위를 차지하였음

<읽기능력 변화 - PISA 2000과 PISA 2006 비교>

o 남녀간 차이가 더 커진 것은 남학생들이 2000년에 비해 10점정도 더 낮은 성과를 보였기 때문이며, 남학생 성적이 가장 많이 떨어진 OECD 국가는 스페인으로 38점이 감소되었고, 비OECD국가중에는 아르헨티나가 48점 하락하였음

* OECD 국가 남학생 읽기 성적 최저 8개국의 2000년 대비 하락폭: 아이슬란드(28점), 일본 (25점), 그리스(23점), 노르웨이(23점), 이태리(22점), 프랑스(21점), 멕시코(18점), 호주(18점)

o 읽기분야 능력별 학생분포의 경향은 2000년과 2006년 모두 유사하게 나타남

< 숙련단계별로 본 남녀 학생 읽기 분포 추이(2000년과 2006년 결과) >

구분 남학생 여학생

2000년 2006년 2000년 2006년

최고단계 7% 6% 12% 11%

최저단계(1단계이하) 22% 26% 13% 14%

□ 읽기에 관한 학생 관심과 참여 정도

o 학생의 관심과 읽기 참여도는 남녀 학생의 차이에 많은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나나, 관심이 성과와 인과관계에 있다는 증거는 없으며, 서로 연관이 있을 뿐임

(8)

- 8 -

o 읽기에의 흥미(interest in reading)를 0을 기준으로 표준화 했을 때(편차 1), OECD 전체 남학생들의 읽기는 - 0.24인 반면 여학생들은 0.26으로 나타났고, 모든 국가에서 남학생들이 여학생 보다 읽기에 관심이 덜 하다고 응답함 o 남학생들은 주로 필요한 경우와 의무인 경우에 읽는 비율이 높았으며, 반면

여학생들은 즐거움이나 취미생활로 읽기를 한다는 응답이 남학생보다 높았음

<읽기 목적별 남녀 학생 비율>

주요 영역 여

읽기가 의무일 경우만 읽음 46% 26%

필요한 정보를 얻고자 할 때만 읽음 58% 33%

읽기가 취미임 25% 45%

즐거움을 위해 매일 30분 이상 읽음 30% 45%

o 즐거움을 위한 책읽기를 하루 30분 이상 하는 학생 비율을 보면, 한국을 제외한 모든 국가에서 남학생보다 여학생 비율이 높게 나타남

- 즐거움을 위한 한국의 책읽기 순위는 상기 32개국중 남학생이 상위 6위, 여학생이 하위 5위를 차지하였는바, 유일하게 남학생의 비율이 여학생보다 높은 국가로 나타남

- OECD 국가중 읽기에서 남녀간 차이가 가장 큰 국가는 핀란드이며, 즐거움을 위한 책읽기 비율도 가장 큰 차이를 보여주고 있음

<즐거움을 위한 책읽기를 하루 30분이상 하는 학생 비율>

(9)

o 읽기 습관에 따라 학생들을 4가지 유형으로 분류하였으며, 여학생은 가장 수준 높은 단계인 (ⅳ)유형이 28.8%로 가장 높았고, 남학생은 (ⅲ)유형이 33.8%로 가장 높게 나타남

<읽기습관에 따른 4가지 읽기유형별 남녀학생 비율>

구 분 주요 영역 남(%) 여(%)

(ⅰ) least diversified 잡지 읽음 20.9 23.6

(ⅱ) moderately diversified 잡지/신문 읽음 29.8 24.7 (ⅲ) diversified readers in short texts 잡지/신문/만화 등 짧은 글을 읽음 33.8 22.9 (ⅳ) diversified readers in long texts 잡지/신문/허구-사실 등 긴 글을 읽음 15.5 28.8

□ PISA 2000결과가 제시하는 다른 성별 차이들

o 학교에의 소속감과 학교활동에의 참여도를 통해 학생들의 특성을 조사한 결과 기준치(value)를 1로 했을때, 학교에의 소속감의 경우 여학생들이 남학생들의 0.98에 해당하였으나 차이가 통계적으로 유의미하지 않았고, 학교활동에의 참여도의 경우에는 여학생이 남학생의 0.93으로 7%정도 참여도가 낮으며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것으로 나타났음

o 학습과제를 수행할 때, 여학생들은 문제를 풀기위해 필요한 지식과 기술이 무엇인가에 초점을 맞추는 반면, 남학생들은 정보를 어떻게 처리하여야 하는지에 초점을 맞추는 것으로 나타남

o 대부분의 국가에서 여학생들은 읽기에 큰 관심을 표명하였고 여기에 많은 노력을 기울인다고 응답한 반면, 남학생들은 수학에 더 많은 관심을 표명하였음 o 여학생은 언어영역에 자신감을, 남학생은 수학영역에 자신감을 나타냈는데, 남

학생의 경우 수학 이외의 영역에서도 과제가 어렵다고 생각하는 경우에도 과제를 성공시킬 수 있다는 자신감을 보임

o 대부분의 국가에서 남학생들은 경쟁적인 학습상황에 보다 긍정적이었고, 반수 이상 국가의 여학생들은 협력하여 학습하는 것을 선호하였는데, 예외적으로 한국의 남학생들은 협력적인 학습을 보다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남

나. 수학(mathematics)에서의 남녀 차이 - PISA 2003

□ 학생 성과

o 대부분의 국가의 남학생들이 여학생보다 수학에서 훨씬 높은 성적을 나타내는 것으로 나타나며, 특히, 수학에 대한 태도에서 그 차이가 더욱 커지는 것으로 나타남 o 아이슬란드를 제외한 모든 국가에서 여학생보다 남학생들의 성적이 높았으며,

가장 큰 차이를 보인 국가는 한국으로 23점(700점 만점)의 차이가 났음

(10)

- 10 -

o 수학은 네 가지 하위분야―(ⅰ) space and shape (ⅱ) change and relationship (ⅲ) quantity (ⅳ) uncertainty―가 측정되었는데 네분야 모두 남학생의 성적이 높았으며, 남녀 차이가 가장 큰 분야는 space and shape로 남학생이 평균 17점이 높고, change and relationship 분야는 남학생이 10점 높았으며 quantity와 uncertainty분야는 매우 적은 차이만 나타남

□ PISA 2003과 2006을 통해 본 수학에서의 남녀차이 추세

o 2006년의 수학분야 결과는 2003년과 크게 다르지 않은데, 남학생이 여학생 보다 평균 11점 높은 성적을 나타냈음

o 그러나, 개별국가별로는 변화가 있었던 것으로 나타남

- 오스트리아는 남녀간 차이가 15점 더 벌어졌음(여학생 8점 하락, 남학생 7점 상승) - 여학생이 우수했던 아이슬란드는 2006년에는 남녀차이가 없는데, 이는 여학생 성적이 15점 하락한 반면, 남학생 성적은 4점 하락하여 차이가 줄어들었기 때문임

□ 학생 태도

o 성과에 있어서는 남녀간 차이가 크지 않았지만 태도(수학에 대한 관심과 자신감, 감정 및 학습전략)에 있어서는 더 큰 차이가 나타남

- 40개 PISA 참여국중 21개국에서 남학생들이 여학생보다 흥미와 즐거움이 더 크다고 응답

- 수학을 도구*로 사용하는 경향을 묻는 질문에서는 남녀간 차이가 더 커졌는데, 여학생들은 더 낮은 자신감과 자기효능감(self-efficacy), 더 높은 불안과 무력감을 나타낸 반면 남학생들은 그들의 능력에 대해 보다 긍정적인 것으로 나타남

* 수학이 향후 자신의 경력에 유용한 도움이 될 것이라는 믿음

□ PISA 2003결과에 따른 문제해결(problem-solving)에서의 남녀 차이

o PISA 2003에서는 학생들의 수학이나 과학과목 능력에 의존하지 않는, 다양한 과목을 아우르는 문제해결 능력에 대한 측정이 이루어졌음

- 이는 문제해결영역에서의 조사를 통해 남학생들이 수학을 잘 하는 이유가 수학관련 과목을 잘 숙련했기 때문인지, 수학을 잘 풀 수 있도록 하는 일반능력(generic skill)을 갖추고 있기 때문인지를 살펴보기 위한 것임

* 문제해결영역은 500점 만점이며 세단계의 proficiency level로 구분하였음

o 대부분의 국가에서는 문제해결영역에서 남녀간 차이가 발생하지 않았으며, 여 학생이 높은 성과를 낸 국가는 아이슬란드, 노르웨이, 스웨덴, 인도네시아, 태국 5개국이었고, 남학생이 높은 성과를 낸 국가는 홍콩 하나였음

o 숙련단계(proficiency level)별로 볼때 남학생들이 가장 높은 단계와 가장 낮은 단계에서 모두 높은 비율을 보였음

(11)

<문제해결능력의 3단계별 남녀학생 비율>

proficiency level 1 level 2 level 3

남 18% 63% 19%

여 16% 66% 18%

o 여러 과목을 아우르는 문제해결 영역에서 남녀간 차이가 나타나지 않은 것은 남녀 학생 모두 문제해결을 하는데 있어 각각의 장점인 수학 또는 읽기능력을 십분 활용하기 때문인 것으로 보임

다. 과학(Science)에서의 남녀 차이 - PISA 2006

□ 학생 성과

o 과학분야에서 남녀차이는 적으나, 전반적으로 남학생이 여학생보다 2점(만점 540점) 높으며,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것으로 나타났음

- 남학생이 월등히 우월한 국가는 영국, 룩셈부르그, 덴마크, 네덜란드, 멕시코, 스위스였고, 반면 터키와 그리스는 여학생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나, 이외 국가는 통계적으로 남녀간 유의미한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으며, 한국도 이에 속함 o 2006년도 PISA는 과학이 중점분야였으며, (ⅰ) explaining phenomena

scientifically (ⅱ) identifying scientific issues (ⅲ) using scientific evidence 분야가 측정되었고, 과학지식분야로 물리, 지구과학, 생물분야가 측정되었음

<PISA 2006 과학분야 세부 분야별 남녀차이>

세부분야 남녀차이

science competence

(ⅰ) 현상을 과학적으로 설명하기(explaining phenomena scientifically) 남>여 (ⅱ) 과학적 이슈를 규명하기 (identifying scientific issues) 남<여 (ⅲ) 과학적 증거를 활용하기 (using scientific evidence) 남=여 science

knowledge

(ⅰ) 물리 (physical system) 남>여

(ⅱ) 지구과학 (earth and science) 남>여

(ⅲ) 생물 (living system) 남=여

o 과학지식과 관련하여, 남학생은 physical system, earth and space system에서 여학생보다 높은 성과를 나타냈으며 living system에서는 남학생과 여학생간 차이가 없었음

o 과학에서는 결과의 일관성이 없으므로 정책에 반영하는데 어려움이 있으며, 아울러, 잘못된 시험 구성이 이루어질 경우(예 : 여학생이 높은 성과를 보이는

‘과학적 이슈 규명하기’와 같은 문제들로만 구성되거나 남학생이 높은성과를 보이는 ‘현상을 과학적으로 설명하기’와 같은 문제로만 구성되는 경우) 잘못된 결과로 인한 정책 왜곡이 일어날 수 있음에 유의해야 함

(12)

- 12 -

o ‘현상을 과학적으로 설명하기’ 분야에서는 남학생이 여학생보다 평균 15점 높게 나타났으며, 상위 5-6단계에 속한 비율도 남학생이 12%로 여학생 8%보다 높게 나타남

o ‘물리’에서는 남학생이 높은 점수를 나타냈는데, 특히 오스트리아의 경우 남학생이 45점 높은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러한 남녀간 차이는 물리수업 축적(남학생이 여학생보다 물리수업을 더 많이 들음)과 큰 상관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고, 향후 물리학 졸업생에 남학생이 많은 것과도 상응됨

o ‘생물’에서 남녀차이는 없으나 국가별로는 다른 결과를 나타냄. OECD 국가중 남학생이 유의미하게 높은 것으로 나온 국가는 5개국으로 멕시코, 헝가리, 덴마크, 룩셈부르그, 슬로바키아이며, 여학생이 높은 국가는 그리스와 핀란드였음. 이외 비OECD국가중 7개 국가는 남학생이, 다른 7개국가는 여학생이 높은 것으로 나타남 o ‘지구과학’에서는 남학생이 잘 하는 것으로 나타나나 ‘물리’에서의 차이보다는 적음 o 대부분의 국가의 경우, 학교간 보다 학교내 남녀차이가 더 큰 것으로 나타났는데,

국가단위 비교시 남학생이 2점 높은 것으로 나타난 반면, 학교내에서는 남학생이 8점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를 학교간-학교내 차이 유형별로 정리하면 다음과 같음

<과학에서의 학교간/학교내 남녀차이 유무 유형>

유형 정 의 국 가

Type A 학교간, 학교내 모두 유의미한

남녀차이가 없음 호주, 핀란드, 아이슬란드, 아일랜드, 일본,

한국, 뉴질랜드, 노르웨이, 스웨덴 Type B 학교간 유의미한 남녀차이는 없으나

학교내 차이는 존재함

프랑스, 벨기에, 체코, 슬로바키아, 독일, 이태리, 세르비아, 크로아티아, 루마니아, 튀니지, 홍콩, 마카오, 몬테네그로, 우루과이 Type C 학교간, 학교내 모두 유의미한 남녀

차이가 존재함(남학생이 우수) 영국, 룩셈부르그, 덴마크

o 남녀간 학업성취 차이를 초래하는 요인은 다양하겠으나, 교육적 요인 이외의 다른 요소도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조사됨

- 예를 들어, PISA 2003 결과에 의하면 아이슬란드의 경우 모든 과목에서 여 학생들이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고 특히 농촌지역의 경우 이러한 현상이 더욱 심했는데, 이는 농촌에서 남성의 노동력이 가치가 높아 여학생들의 경우 학업을 통해 사회적․지역적 이동을 도모해야 하기 때문임

□ 컴퓨터기반 과학시험(CBAS : computer-based assessment of science)

o 종이와 연필을 이용한 과학시험은 학생들의 읽기능력을 많이 필요로 하므로, PISA 2006에서는 컴퓨터를 이용해 읽기부담을 대폭 감소시킨 새로운 형태의 평가를 3개국(덴마크, 아이슬란드, 한국)을 대상으로 시범 실시하였음

(13)

o 컴퓨터를 이용한 시험과 종이와 연필을 이용한 시험의 결과는 다음과 같음

구 분 덴마크 아이슬란드 한국

종이와 연필시험 481점 471점 502점

컴퓨터기반 시험 463점 472점 504점

* 종이와 연필시험에서 과학과 읽기와의 관계가 0.83이었던데 반해, 컴퓨터기반 시험에서는 0.73으로 낮아져 읽기부담을 줄이려는 컴퓨터기반 시험의 애초 목적은 달성한 것으로 평가됨

<시험방법별 과학성적에서의 남녀간 차이 : (남학생점수-여학생점수)>

구 분 덴마크 아이슬란드 한국

종이와 연필시험 23점 7점 1점

컴퓨터기반 시험 45점 25점 26점

※ 한국의 경우 종이와 연필시험에서는 남녀간 차이가 거의 없었으나, 컴퓨터 기반 시험에서는 남학생이 여학생보다 26점이나 높은 것으로 나타남

o 세 국가 모두 컴퓨터 기반 시험에서 남녀학생간 점수차이가 커지는 것은 컴퓨터 기반 시험이 읽기부담을 줄여 읽기능력이 여학생보다 떨어지는 남학생들에게 유리하게 작용하기 때문인 것으로 보임

<컴퓨터기반 시험에서의 남녀간 과학성취 차이-PISA 2006>

(14)

- 14 -

□ 학생 태도

o 총 9개 분야에 걸쳐 학생들의 태도가 조사되었으며, 9개 분야는 다음과 같음 - 자기효능감, 학문적 자아상, 과학에의 흥미, 즐거움, 도구로서의 과학, 경력으 로서의 과학, 환경이슈 인지, 환경이슈에 대한 전망, 지속발전에 대한 책임감 o 자기효능감은 대부분의 국가에서 남녀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2003

PISA 수학에서 여학생이 남학생보다 자기효능감이 낮게 나온 것과 대조되는 결과임

- 다만, 일부 국가(일본, 네덜란드, 아이슬란드, 한국, 대만)에서 남학생들이 보다 높은 자기효능감을 표시하였음

o 학문적 자아상은 구체적인 과학문제에 대한 자신감을 측정한 것으로 남녀간 차이는 매우 적었으며, 과학에의 흥미, 즐거움, 도구로서의 과학에서는 남녀 모두 유사하게 나타남

o 경력으로서의 과학은 남녀간 차이가 적게 나타났는데, 일본, 그리스, 한국, 아이슬란드, 네덜란드, 이태리, 독일, 홍콩, 대만, 마카오, 카타르 등은 남학생이 보다 높게 나타남

o 환경문제에 대한 인식은 남녀간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환경문제에 대한 인식이 높을 수록 과학성적이 높은 것으로 나타남

o 환경문제 관련한 미래 전망에 대해서는 국가별로 다양한 남녀차이가 나타났는데, 15개 국가에서는 남학생이, 24개 국가에서는 여학생이 보다 낙관적인 것으로 나타남. 한편, 낙관성이 높을 수록 성취는 낮은 것으로 나타남

o 지속발전에 대한 책임감과 관련해 9개 국가(핀란드, 아이슬란드, 덴마크, 노르웨이, 스웨덴,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에서 남녀간 차이가 나타났는데, 여학생들이 보다 높은 정도의 책임의식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남

□ 과학성취와 과학에 대한 태도

o 국가내 비교를 보면, 남녀간 차이와 전반적인 과학성취간의 관계는 다양하게 나타나는데, 이는 다음과 같이 정리해 볼 수 있음

<과학에 대한 남녀학생의 태도와 성취간의 관계 유형>

분 류 국 가

성취와 태도에 남녀차이가 없는 국가 포르투갈, 아제르바이잔, 이스라엘, 몬테네그로 등 성취는 남녀 동일하나 태도는 차이가 있는 국가

(여학생의 태도가 보다 부정적임) 독일, 아이슬란드, 일본, 한국, 네덜란드, 영국, 대만, 홍콩, 마카오

(15)

o 여학생들이 identifying science issues에서 남학생보다 더 우수한 성취를 냈음에도 태도에서는 매우 부정적인 경향을 보인 국가들로 한국, 그리스, 아이슬란드, 노르웨이 등이 있음

□ 학생 배경

o 대부분의 국가에서는 남녀학생간 가정의 사회․경제적 차이는 없는 것으로 나타남 - 여학생 가정이 더 풍요로운 경우는 홍콩 한 국가였고, 남학생 가정이 더 풍요로운

경우는 룩셈부르그, 이태리, 폴란드, 아이슬란드, 스웨덴, 노르웨이, 이스라엘, 에스토니아, 몬테네그로, 브라질, 라트비아로 나타남

- 사회․경제적 배경에서 남녀간 차이가 나타나는 것은, 가정환경이 어려울 경우 남학생들이 여학생보다 학교를 떠나는 비율이 더 높기 때문으로 해석됨 o PISA 2006 주제보고서에 의하면, 사회․경제적 배경의 표준편차가 1씩 변화될

때마다 점수가 40점 변화되는 것으로 나타나는데, 이를 사회․경제적 기울기 (socio-economic gradient)라고 부르며, 멕시코 25점부터 프랑스 54점까지 나라별로 기울기에 큰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남

- 사회․경제적 기울기는 남녀간 차이가 없는데 예외적으로 체코와 오스트 리아는 여학생의 기울기가 높은 것으로 나타남. 즉, 체코 남학생은 43점, 여학생은 69점의 변화가 발생하며, 오스트리아 남학생은 40점, 여학생은 52점의 변화가 발생하는데, 이는 두 국가 여학생의 경우 사회․경제적 배경이 좋아지면 성적이 많이 향상될 수 있음을 의미함

o 호주는 평균의 사회․경제적 수준의 학교에서 남녀학생간 성취차이는 발견되지 않았으나, 보다 높은 사회․경제적 수준의 학교에서는 남학생이, 보다 낮은 수준에서는 여학생이 더 성취가 높게 나타남

- 오스트리아는 전반적으로 남학생이 여학생보다 성취가 높으나, 학교수준이 높을 수록 차이가 축소됨

* 학교의 사회․경제적 수준은 학생들의 사회․경제적 배경의 평균을 의미함

<학교의 사회․경제적 위치에 따른 학교내 남녀학생 과학성취 차이>

(16)

- 16 -

o 한편 이민 1세대 학생들이 평균 58점 정도 native 학생들에게 뒤처지는 것으로 나타나며, 이의 원인은 대부분 이들 학생들이 낮은 사회․경제적 배경을 가지고 있기 때문으로 해석됨

□ 남녀공학 여부

o 일반적으로 여학생은 여학교에서, 남학생은 남녀공학에서 더 높은 성취를 나타낸다고 믿어져오고 있으나 일관된 결과만이 나오는 것은 아님

o 많은 국가에서 사립학교는 공학이 아닌 형태로 운영되고 있고 이들 사립학교 학생의 사회․경제적 배경이 높은 것을 감안할 때, 남녀공학과 남/여학교간의 학업성취 차이 비교는 자칫 사회․경제적 차이의 문제로 귀결될 수 있으므로, 이에 대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함

- 이를 위해 PISA 2006 조사에서는 [(남/여학교 여학생성적)-(남녀공학 여학생 성적)]을 (ⅰ) 단순 성적 차이 (ⅱ) 학생의 사회․경제적 변수를 통제한 성적 차이 (ⅲ) 학생과 학교의 사회․경제적 변수를 통제한 성적차이를 각각 조사하였으며, 그 결과는 아래 그림과 같음

<여학생의 학교유형별 과학성적 차이 : (여학교 성적 - 남녀공학 성적)>

o 여학교가 남녀공학보다 성적이 높은 국가는 이스라엘, 아일랜드, 호주, 콜롬비아, 마카오, 홍콩, 영국, 뉴질랜드, 대만, 태국 등이었으며, 학생과 학교의 사회․경제적 변수를 통제한 뒤에도 여학교 가 성적이 높은 국가는 뉴질랜드, 영국, 마카오 등임

o 한국은 여학교와 남녀공학간 여학생 점수 차이가 거의 없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는 (ⅰ)(ⅱ) (ⅲ)의 경우에 모두 해당됨

o 일본은 남녀공학에서 여학생의 성적이 좋은 것으로 나타나는데, 특히 학생 및 학교의 사회․

경제적 변수를 통제한 뒤의 차이가 더 커지고 있어 여학교간 학교편차가 큰 것을 반증하고 있음

(17)

<남학생의 학교유형별 과학성적 차이 : (남학교 성적 - 남녀공학 성적)>

ㅇ 남학생의 경우는 남학교가 성적이 높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으나, 사회․경제적 변수를 통제한 (ⅱ)(ⅲ)번의 경우는 그 차이가 줄어들었음

ㅇ 대만은 남학생의 경우 남녀공학보다 남학교가 훨씬 더 성적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사회․경제적 변수를 통제한 경우에도 그 차이는 매우 컸으며, 반대로 남학교의 성적이 더 낮은 국가는 요르단, 영국, 마카오 등이었음

ㅇ 일본은 단순비교 또는 학생의 사회․경제적 지위를 통제한 경우는 남학교가 성적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나(그 차이는 크지 않음), 학생과 학교의 사회․경제적 지위를 통제한 경우는 남녀공학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어 남학교간 사회․경제적 차이가 매우 큼을 알 수 있음

□ 숙제

o 숙제는 학교에서 배운 개념을 복습하고, 학생 스스로의 힘으로 문제를 풀도록 하여 연구기능(research skills)을 키우도록 하는 것으로 PISA 2006에서는 (ⅰ) 학교 밖 수업(out-of-school lessons)에 참여한 시간과 (ⅱ) 독학(self-study)에 소요한 시간에 대해 조사했으며 ①두시간 미만과 ② 두시간 이상으로 분류하였음

<숙제유형별 2시간 이상 시간을 투자하는 남녀 학생 비율 (%)>

구분 과 학 수 학 읽 기

남 여 남 여 남 여

학교 밖 수업 OECD 평균 11.4 10.4 17.9 18.0 14.3 15.9 한국 23.3 20.9 50.8 52.2 33.9 32.9 독학 OECD 평균 22.7 27.1 32.0 38.2 26.1 35.7 한국 19.2 19.6 44.7 47.8 22.9 25.7

(18)

- 18 -

o 대부분의 학생들은 학교 밖 수업에 일주일에 두시간 미만 참여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읽기, 수학, 과학 모두에서 남녀학생간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남 o 반면, 독학에서는 남녀학생간 큰 차이가 나타났는데, 여학생들이 세과목 모두에서

남학생들보다 더 많은 시간을 투자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는 여학생들이 숙제에 더 많은 시간을 투자한다는 다른 연구결과들과도 일치하는 것임 - 영국의 한 연구(Rogers and Hallam, 2006)

3)

에 의하면, 여학생들이 전반적으로

숙제에 더 많은 시간을 투자한다고 하면서, 높은 성취를 내는 남학생들은 여학생들보다 적은 시간을 투자하면서도 높은 성과를 내는데, 이는 그들이 여학생들보다 학습전략(studying strategy)이 뛰어나기 때문이라고 함

□ 기타

o (학부모 참여조사) PISA 2006에서는 PISA 시험에 참여하는 16개국 학부모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여, 학생들의 어린시절 과학과 관련된 경험이 과학 성취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를 조사하였음

- 학생들이 10세때 행한 과학관련 활동들과 15세때의 과학성취와는 큰 상관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남녀간 차이는 발견되지 않았음

* 과학활동 : 과학관련 잡지 및 책 읽기, TV 프로그램 시청, 과학클럽, 과학웹사이트 등

o (미래 경력 지향) 학생들의 경력선호와 과학관련 경력에 대한 정보인지 정도가 측정되었는데, 과학에 가치를 두거나 과학을 즐기는 경우가 아니면, 과학에 우수한 학생들이라고 해서 더 과학관련 경력을 선호하는 것은 아님

- 여학생들은 고등교육단계에서 과학을 택하는 경우에 컴퓨터과학보다 생활 과학을 선호하고, 남학생들이 여학생보다 과학관련 경력에 대한 조언 및 정보를 더 많이 얻는 것으로 나타났음

o 미래 경력지향 관련, 나이 서른이 됐을때 수행하고 싶은 직업에 대한 질문에서는 남녀간 큰 선호도 차이가 나타나는데, 과학관련 인력의 부족을 우려하는 각국에 좋은 정책적 시사점을 줄 수 있을 것으로 보임

- OECD 평균 25%의 학생들이 과학관련 직업을 선택할 것이라고 응답하였고, 35-40%가 응답한 국가는 미국, 포르투갈, 캐나다, 칠레, 요르단, 브라질이었음 - 성별로 보면 남학생의 27%, 여학생의 24%가 과학관련 직업을 희망한다고

하였으나, 구체적인 직업을 살펴보면 남학생의 17%가 컴퓨터과학을 선택한 반면 여학생은 2%만 선택하였고, 남학생의 16%가 technician이 되겠다고 한 반면 여학생은 5%에 그쳤고, 간호사가 되겠다는 여학생은 30%, 남학생은 4%이며, 의사 등 건강관련 직업에 종사하겠다는 여학생이 42%로 남학생의 20%보다 높게 나타남

- 즉, 여학생은 과학관련 직업을 택하는 경우 주로 생물과 관련되는 직업 (의사, 간호사, 치과의사, 약사 등)에 종사하기를 희망하는데 이는 PISA 과학성적에서 여학생들이 ‘생물(living system)’을 잘 하는 것과도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임

4. 결론

3) Rogers, l. and S. Hallam(2006), "Gender Differences in Approaches to Studying for the GCSE among

High-achieving Pupils", Educational Studies, Volume 32, no 1, pp.59-71

(19)

□ 초등학교단계에서는 남녀간 차이가 과학과 수학에서는 거의 존재하지 않으나, 읽기에서는 여학생이 남학생보다 앞섬

□ 중등학교단계에서 여학생은 초등학교단계에 이어 계속 읽기에서 앞서며, 이러한 차이는 PISA 2000년과 2006년 데이터를 비교할 경우 점점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남. 반면 남학생은 수학과 과학에서 여학생보다 앞서는 것으로 나타남 (PISA 결과)

* TIMSS로 평가한 결과는 여학생이 수학과 과학에서도 약간 앞서는 것으로 나타남

□ 종합적으로 볼 때 남녀간 차이는 나이가 들면서 더욱 두드러지는 것으로 볼 수 있음

o 수학과 관련하여 여학생이 남학생보다 더 많은 걱정과 자신감 상실을 보이고 있으며, 이러한 태도가 여학생들의 낮은 수학 성취와 연계되어 있는 것으로 보임

o PISA 2003년에 실시된 문제해결능력 측정에서는 남녀간 차이가 거의 없는데, 이는 여학생의 경우 강점인 읽기능력을, 남학생의 경우 강점인 수학능력을 활용해 문제를 풀어나가기 때문으로 보임

□ 남학생들에게는 읽기가 유용하고 재미있는 활동이라는 인식을 제고할 필요가 있는데, 이는 단지 학교의 노력으로만 이루어질 수 있는 것이 아니라, 가정과 사회의 전반적인 협력이 필요한 사항임

― 주OECD대표부 구연희 일등서기관(원 소속: 교육과학기술부) ―

참조

관련 문서

DOE 실시결과 온도와 속도 모두 색상 ΔΕ에 유의한 것으로 나타남... - 개정

This book contains hundreds of complete, working examples illustrating many common Java programming tasks using the core, enterprise, and foun- dation classes APIs.. Java Examples

o 민간부문 투자 촉진을 위한 장애요소 극복을 위해 3개 핵심 영역 에서의 협업적 노력이 필요. - 사업경영 및 투자환경 전반을

기존에 연구가 진행된 혈액의 일반타액단백질의 농도 분석을 통해 나타난 결과 정상인에 비해 당뇨 환자의 일반타액단백질의 농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었고, 이번 실험을

실무적인 시사점을 제시하면 본 연구결과를 통해서 은행원의 직무몰입과 서비 스몰입은 직무성과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확인하였는데 이를 통해

셋째, 경찰학전공을 선택하는데 있어서 남학생이 자신의 적성과 능력, 졸업 후 직업 획득 기회의 고려, 부모 및 친척의 직업, 대학의 지명도, 대학교수의 명성, 대학의

절대자적인 시점에서는 작가가 산수화를 통해서 표현 하려고 하는 이상향의 완성 뿐 아니라 작품 내에서 존재 하는 또 다른 관점 보다 더 높은 곳에서 그림의 틀

주거용 부동산 임대유형 선택과 자본환원율 결정요인에 대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