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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이야기] 氣수련을 위한 보조호흡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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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ademic year: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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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필자

가 기수련에 대한 이야기를 시작한 지 어느덧 2년이 되가고 그동안 필자 의 체험담, 입문을 위한 기초지식 등에 대하여 설 명한 바 있습니다. 특히 지난 회에서는 심리적인 측면에서의 기수련 효과에 대하여 설명하였습니 다. 다시 한번 강조하자면, 기수련은 심신의 복합 적인 수련과 더불어 호흡의 조화까지 갖추어야 합 니다. 삼조 즉 조신, 조식, 조심에 대해서는 이전 에 설명한 기초지식을 참고하면 됩니다. 문제는 실제 어떻게 수련을 시작하는 것이 좋을 것인가 하는 데 있습니다. 필자가 가장 추천하고 싶은 방 법은 먼저 도장에 등록하여 약 1년 정도 기초수련 을 하는 것입니다. 이 수련도 자전거나 수영과 비 슷하여 한번 수련하면 웬만하여 잊어버리지 않게 됩니다. 그 이후에는 계속 도장에 다니든지 아니 면 혼자 수련을 하면 됩니다. 단지 건강만을 위한 기수련이라면 이 정도면 충분하며 문제는 혼자서 계속 수련을 할 자신이 있느냐의 여부입니다. 이 전에도 언급하였지만 기수련은 특히 다른 운동에 비하여 끈기와 인내가 필요한 운동이며, 특히 하 루에 30분이라도 빠지지 않고 수련하는 것이 효과 적이기 때문입니다. 또한 준비운동, 마무리 운동 등 기수련 전과 후에 필요한 몸풀기 운동도 익힐

수 있어 도장에 등록하여 시작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러면 어느 도장에 다니는 것이 좋으냐 하는 문 제입니다. 정통적으로 역사가 가장 오래된 도장은 국선도이며 그 이후 단학선원 등 여러 수련단체가 생겨났습니다. 일부 종교적 색채를 띠는 곳도 있 으므로 신중히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참고로 기수련단체를 정리해 놓은 다음 주소를 참조하시 기 바랍니다(http://kimyk.pe.kr/dahn.htm). 또 한 국선도도 현재 여러 지파로 갈려 있습니다. 그 러나 그 수련 방법은 차이가 없다고 합니다. 기수 련을 중국에서는 기공이라고 합니다. 이에 대하여 잘 요약 정리가 되어 있는 사이트는 다음과 같습 니다(http://hani.org/giclinic/orient/index.htm).

비교적 기수련의 원리, 주의점, 방법 등 여러 기초 지식에 대하여 소개가 잘 되어 있습니다. 물론 국 선도에 대한 수련 방법 등은 검색창에서 국선도를 찾으면 됩니다. 시간이 별로 없다거나 혼자 틈틈 이 수련해보고 싶은 사람들은 스스로 기초지식과 주의 사항을 알고 시작하면 됩니다. 처음부터 끝 까지 당부드리고 싶은 것은 절대로 자연스럽게 수 련해야지 무리해서는 안된다는 점입니다. 수련중 몸 어딘가 이상하다 싶으면 그 날은 수련을 중지 하고 다음날 하는 것이 좋습니다. 수련에 있어 여

주 재 백

홍익대학교 화학공학과 교수,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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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주의점이 있는 데 이에 대해서는 다음 회에 설 명하겠습니다.

본 회에 소개하는 두 종류의 호흡법은 많이 알 려져 있으면서도 효과가 좋은 호흡법으로서 기수 련 전후로 보조적인 호흡법으로 사용하면 좋습니 다. 먼저 소개하는 호흡법은 필자도 수련 직전에 많이 사용하는 호흡법인데 그 효과가 매우 좋습니 다. 이 호흡법은 요가에서는 오염된 기의 통로를 정화하는데 사용합니다. 이는 요가외에도 티베트 불교(서장 장밀 등)에서는 일월(日月) 호흡이라 고 불리며 본격적인 기수련 전에 사용됩니다. 필 자는 이를 음양순환호흡이라고 부르고 싶습니다.

왜냐면 일은 양이고 월은 음이며 음양의 통로로 기가 순환되므로 이의 올바른 순화 및 조화가 필 요하기 때문입니다. 별로 어렵지 않으며 매일 아 침 저녁 한 번씩이라도 계속하면 좋은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1. 음양순환호흡

통상적으로 호흡은 양쪽 코를 통하여 동등하게 이루어지지 않고 있습니다. 즉 한쪽 코는 다른 쪽 보다 잘 통하고 있습니다. 이를 쉽게 알 수 있는데 가볍게 한쪽 코를 막고 숨을 들이쉬고 열려져 있 는 다른 쪽 코를 통해 빠르게 숨을 내쉽니다. 다음 에 반대쪽도 마찬가지로 해보면 다른 쪽보다 한쪽 이 보다 자유롭게 공기가 잘 통하는 것을 알 수 있 을 것입니다. 잘 통하는 쪽을 양비공(陽鼻孔)이 며 잘 통하지 않는 쪽은 음비공(陰鼻孔)으로 정의 하겠습니다. 사람이 기를 흡입할 때 양비공을 사 용하며 음비공으로는 기를 내보내게 되어 있습니 다. 밤낮을 통하여 양비공과 음비공이 바뀝니다.

요가에서는 이러한 현상을 이다와 핑가라 통로에 대한 에너지의 교대적인 흐름에 의한 것으로 설명

하고 있습니다. 또한 이다와 핑가라 채널은 수슴 나 채널(기수련의 독맥과 유사함)을 가운데 두고 꼬리뼈부터 미간까지 나선형으로 돌며 올라가며 프라나(기)의 공급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한다고 합니다. 선가(仙家)에서는 독맥(아래 꼬리뼈 부분 에서 척추를 따라 머리 정수리까지 이르는 경맥) 의 경우 미려혈 즉 꼬리뼈 부분에 두 개의 구멍이 있어 이를 통하여 기가 흐르게 된다고 설명하고 있으며 이 통로는 단(기의 응결)을 이루는 데 있 어 매우 중요하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이러한 선 가의 수련을 위해서도 양쪽의 통로가 동등하게 작 용하도록 하는 것이 필수적이라고 합니다. 양 쪽 의 코를 통한 호흡의 조화 및 독맥을 통하는 기 흐 름의 조화가 원활히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호흡방식을 아침, 저녁마다 적어도 하루에 두 번씩 행하여야 합니다.

<호흡법>

① 편한 자세로 앉거나 반가부좌의 자세를 갖춘 후 마심과 내쉼을 동등한 시간 간격으로 행한 다. 호흡을 강하게 하지 말고 소리가 나거나 멈 춤이 없이 호흡이 천천히 되도록 조절하여야 한다. 연습하여 익숙해지면 마심과 내쉼의 시 간이 점차 길어지게 된다.

② 오른손을 코(비공을 직접 막는 것이 아님)에 대고 살며시 누르는데 검지와 중지는 구부리고 모지는 오른쪽 코, 약지는 왼쪽 코를 막는데 사 용한다(꼭 이 방식대로 할 필요는 없고 편한 대로 손가락을 사용해도 됩니다).

③ 음비공으로 숨을 마신 상태에서 음비공을 막고 양비공을 통하여 완전히 내쉰다.

④ 완전히 내쉰 후 양비공을 막고 음비공을 통하 여 천천히 완전하게 들이 마신다. 이 흡과 호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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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일한 시간이어야 한다.

⑤ 위의 방식대로 2차 더 행한다.

⑥ 3차 호흡후에 음비공을 통하여 들이 마시고 양 비공이 닫혀져 있는 상태하에서 같은 음비공을 통하여 완전히 내쉰다.

⑦ 완전히 내쉰후 음비공을 닫고 양비공을 통하여 들이 마신다.

⑧ 위의 방식대로 2차 더 행한다.

⑨ 손을 무릎에 얹고 양쪽 코를 통하여 완전히 세 번 호흡한다.

요약하면 다음 [표 1]와 같다.

익숙해지면 앞의 과정을 세번 반복한다. 각각의 중간마다 세번의 양쪽 코를 통한 호흡을 행하여야 한다. 각 방법을 행할 때 반드시 첫 번째 들이마심 은 음비공을 통하여야 한다.

<주의사항>

① 호흡을 서서히 부드럽게 하여야 한다. 시간은 길수록 좋으나, 짧더라도 마심과 내쉼의 시간 이 같도록 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 절대로 무리 해서는 안된다. 마음 속으로 수를 세면서 하는 것이 좋다. 초보자는 10정도까지 세며 차후 너 무 짧다고 생각하면 늘려 나가면 된다.

② 호흡에 집중하여야 한다(과도한 집중은 금물).

그냥 건성으로 하면 효과가 떨어진다. 옷은 편

한 차림이 좋으며 시계 등 몸에 부착된 것이 없 도록 한다. 몸 자세는 이전의 조신에 대한 설명 을 참고하면 된다. 주로 좌식이 좋다.

③ 이 호흡은 본래의 기수련 호흡은 아니나 이 호 흡만을 수련해도 효과는 좋다. 그러나 기를 축 적하거나 본래의 기수련을 위해서는 이 호흡은 다만 보조 호흡 수련일 뿐이다.

④ 이 호흡은 위에 설명한 정도가 적당하며 너무 과도하게 하면 두통, 허탈감 등 여러 부작용이 있을 수 있다. 혹시라도 이런 부작용을 느끼면 하루 이틀 정도 쉬었다 하여야 한다.

⑤ 손으로 코를 만지므로 호흡에 들어가기 전 손 을 반드시 청결하게 하여야 하며 코를 너무 세 게 누르지 말아야 한다. 손을 안쓰고 상념만으 로 위의 방법을 사용할 수도 있지만 효과는 떨 어진다.

⑥ 상기 호흡법은 기초과정의 호흡법이며 이 후의 중급, 고급과정 호흡법도 있으나 이 호흡법 정 도면 보조 호흡법으로 충분하다고 생각한다.

2. 육자기결(六字氣訣) 호흡법

육자기결은 육자결이라고도 불리며 중국 양(梁) 때 의학자인 도홍경(陶弘景)이 쓴 양성연명록(養 性延命錄)을 필두로 수세보원, 명의론, 마하지관, 수습지관좌선법요, 천금요방 등 많은 도가, 불가 및 의술 서적에 인용되고 있다. 특히 의술에서는

호흡 호흡

사용

비공* + + + + + + +, –

*음비공(공기가 잘 안 통하는 코): –, 양비공(공기가 잘 통하는 코): + 표 1.

순차 시작

1 2 3 4 5 6 7

8 9 10 11 12 마무리

(전환)

(4)

장기를 다스리는 도인법으로 가장 많이 인용하였 으며 명대의 주권이 쓴 활인심과 이를 인용한 이 퇴계의 활인심방, 허준의 동의보감 등에서 찾아볼 수 있다. 한편 불가 천태종의 지관에서도 인용되고 있다. 자세한 수련방법은 송대의 태상옥축육자기 결(太上玉軸六字氣訣) 및 명대의 적봉수에 잘 나 와 있다. 육자기결은 원래 좌식을 위주로 하는데 명대에 이르러서는 서서 수련하는 입식 수련법도 나타나게 되었다. 육자기결은 여섯 글자의 발음을 고요히 소리 내듯이 하며 호흡하는 방법이다. 이 여섯 글자는 噓, 呵, 呼, , 吹, 이며, 오행에 의한 장부와의 관계 및 발음방법 등을 다음 [표 2]에 나타내었다. 발음방법에 있어 각각 약간의 차이는 있으나 입모양은 비슷한 것을 알 수 있다.

육자와 장부간의 관계 및 그와 관련된 제 증상 을 육자기결을 통해 설명하면 다음과 같다.

噓:간에 속하며 간은 눈과 연관이 있으며 간에 이상이 있어 눈이 빨갛고 병이 있으면 이를 행한다. 즐겁지 않고 마음이 우울하며 생각의 집중이 안됨. 두통과 눈이 침침해짐. 염증 呵:심장에 속하며 심장은 입을 주로 하며 입이

건조하고 혀가 헌다. 기가 통하지 않고 사기가 존재한다. 열이 많으면 입을 크게 벌려 수련하 고 열이 적으면 입을 적게 벌려 수련한다. 두

통 또는 몸이 차거나 열이 나는 증상에 좋다.

呼:비장에 속하며 비장은 입을 주로 하며 미열이 있으며 배와 위가 편하지 않으며 팽만하여 기 가 뭉쳐 있으면 이를 행한다. 풍이 몸에 돌거 나 열이 있거나 식욕이 떨어짐.

:폐에 속하며 폐는 코를 주로 하며 코에는 차 고 뜨거움이 있다. 이것이 불화하고 피로가 극에 도달하면 피부에 종양이 생기는데 이를 수련하면 치유된다. 몸이 붓고 사지에 통증이 있으며 마음이 번잡함. 폐질환

吹:신장에 속하며 신장은 귀를 주로 하며 허리와 위속이 냉하고 정기가 부족하거나 양도가 쇠 하면 이를 수련한다. 냉증, 정기부족

:삼초에 속하며 삼초(명치부분)가 편안하지 않으면 이를 행한다. 관절염, 신경통

<수련방법>

호흡을 코로 들이마시고 상기한 육자의 발음에 따 른 입모양을 만들며 입으로 호흡을 내쉬는데 소리 를 내는 것은 아니다. [표 2]의 순서대로(오행의 상생관계) 호흡하는데 각 자당 6번씩 한다. 특히 어느 부분이 나쁘면 그에 해당하는 글자를 6회 더 수련한다. 호흡은 천천히 하는데 내쉼이 마심보다 더 길게 하는 것이 좋다. 앉아서 하는 것이 좋으며 필자의 경우 다음과 같은 자세를 취하며 주로 육

휴(슈) 쉬우

심장

비장

싸(쎄) ㅆㅖ

신장 취에

삼초(명치부분)

표 2.

육자기결 장 부 감각기관 오 행 활인심방(권장) 중국양기공

(5)

자기결을 수련한다.

噓:두손을 깍지껴서 머리 뒤(귀 뒤부터 가운데 들어간 부분)에 대고 수련한다.

呵:두손을 교차하여 머리위(정수리)에 얹고 수 련한다.

呼:두 손바닥을 배위에 대고 수련한다.

:두 손바닥을 양 허리 등쪽에 각각 대고 수련 한다.

吹:두 손으로 양 무릎을 각각 감싸고 수련한다.

:엎드려 배를 바닥에 대고 눈을 감고 수련한다.

<주의사항>

① 호흡을 천천히 자연스럽게 하여야 하며 절대로 무리해서는 안된다.

② 이 호흡법도 보조적인 호흡법이므로 장시간 할 필요는 없다. 기수련 후 하는 것이 좋다.

③ 아침 저녁으로 한 번씩 하는 것이 좋다.

④ 경우에 따라 의식을 몸 부위에 집중하여 병행 해도 좋다. 그러나 지나친 집중은 금물이다.

⑤ 이 호흡은 오행의 상생법칙에 따라 장부의 조 화를 도와줄 수 있는 수련방법으로서 효과적이 다. 어느 부위가 나쁘면 이를 적용할 수 있으나 어디까지나 보조적인 방법이다.

상기한 두 종류의 호흡법은 필자가 기수련 전, 후로 주로 사용하는 호흡법으로서 상당히 효과가 있는 수련법입니다. 호흡법은 그 종류가 매우 많 으며 그 중 필자가 보조호흡법으로서 추천하고 싶 은 방법입니다. 회원 여러분도 이 호흡법을 사용 해 보길 바라며 절대로 자연스럽게 해야지 무리하 게 하지 말라는 것을 다시 한번 당부드립니다. 또 한 음주나 방사 후와 식 후 1시간내에는 수련을 절대로 하지 마십시요. 처음에는 익숙하지 않을 것이나 약 3일 정도 수련하면 익숙해지며 꾸준히 수련하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참조

관련 문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