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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155 ―
이중풍선소장내시경을 통해 확인한 Beger’s operation 문합부 다발성 궤양출혈
을지의과대학교 을지병원 내과학교실
*류상열, 조윤주, 최정호, 임채영, 손병관, 전대원, 김성환, 박영숙
서론: Duodenal preserving pancreatic head resection with Roux-en-Y pancreatico-jejunostomy (Beger’s operation)은 낭종성질환, 국소적인 종 괴 또는 가성낭종 등을 형성하는 만성췌장염, 양성 혹은 저악성도의 종양, 국소적 점액성 췌관확장증 등에 수술적 요법으로 시행된다. 수술 후 합병증은 십이지장 천공, 담도 천공 또는 협착, 췌관누출 등이 있다. Beger’s operation후에 문합부 궤양 출혈은 국내외를 통해 보고된 예가 거의 없다. Beger’s operation후 문합부 궤양 출혈을 이중풍선내시경을 통해서 확인할 수 있었기에 보고하는 바이다. 증례: 72세 여자환 자가 내원 당일 발생된 상복부 통증을 주소로 내원하였다. 환자는 2005년 5월 췌장두부 췌도세포종양에 대해 Beger’s operation을 받았다.
수술후 가끔씩 발생되는 상복부 동통 및 빈혈에 대해 복부초음파 및 복부전산화단층촬영, 위, 대장내시경 및 캡슐내시경을 했으나 위장관 출혈의 증거는 발견되지 않았다. 혈액검사에서 철분결핍성 빈혈소견보여 철분제 복용 및 철분정맥주사를 투여 받고 있었다. . 내원 당시 혈 압 100/60 mmHg, 맥박 84회/분°C, 혈색소 9.5 g/L, Amylase 367 IU/L, Lipase 364 IU/L 이었고 결막은 창백하였다. 내원 2일째 쇼크를 동반 한 심한 혈변이 있어 실시한 응급 혈관조영술에서 뚜렷하지 않지만 수술 문합부위에 분포하는 이자샘창자동맥에 출혈이 의심되어 색전술을 실시하였다. 이중풍선 소장내시경을 하여 췌공장 문합부위에 출혈성 다발성 궤양소견을 관찰할 수 있었다. Berger’s operation특성상 캡슐내 시경으로 출혈부위 확인이 불가능한 상태인 상세불명의 위장관 출혈환자에서 이중풍선소장내시경으로 문합부에서 병소를 확인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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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irubicin 과 Cisplatin 의 간동맥 화학요법에 의하여 완전관해가 유도된 폐전이를 동반한 간세포암 환자 증례
분당제생병원 간질환센터
*김자선, 이기종, 윤한결, 김나영, 박상종, 박영민
폐전이가 동반된 간세포암은 예후가 가장 불량한 요인에 속하며, 전신 항암요법은 부작용에 비하여 치료효과가 매우 미미한 것으로 알려져 있기 때문에, 현재까지 특별한 치료법이 없는 상황이다. 본 연구자들은 간동맥 화학 색전술이후에 폐전이가 급속하게 악화된 환자에 대해서 Epirubicin 과 Cisplatin 의 간동맥 화학요법을 반복적으로 시행한 후에 폐전이 간세포암이 완전관해된 증례를 경험하였다. 환자는 51세 남자 로써 B형 간염바이러스에 의한 비활성 간경변증과 알코올성 간질환을 기저질환으로 앓고 있었고, 결핵성 폐질환과 합병증을 앓고 있었다.
환자는 우측간에 직경 5cm 단일 결절을 동반한 간세포암이 6-7 구역 경계영역에서 발견되어 2001년 12월 고주파열치료를 시행하였고, 2003 년 1월 간세포암이 우측간 7구역으로 재발하여 간동맥 화학색전술 (Adriamycin 30 mg 고정용량)을 1회 시행하였다. 그러나, 2003년 4월부터 간세포암의 폐전이 소견이 급속히 악화되어 약 1개월동안 양측폐에 걸쳐서 광범위하게 침범하였다. 본 증례에 대해서 2003년 5월부터 2004 년 5월까지 9회에 걸쳐서 Epirubicin (50 mg/m2) 과 Cisplatin (60 mg/m2) 의 두 가지 항암제를 간동맥 화학요법제로 사용하여 치료하였으며, 본 치료법으로 완전관해를 얻었고, 이후 현재까지 약 5년간 재발없이 건강한 상태를 유지하였다. 환자는 2005년 6월 좌측간에 직경 1.5cm 크기의 간세포암이 재발되었으나, 동일한 화학병용제에 의한 간동맥 화학요법과 (5-FU/인터페론-감마) 칵테일을 초음파 유도하 직접주입요 법을 병합치료함으로써 완치가 되었고, 이 후 3년 이상 간내 재발소견도 관찰되지 않았다. 이러한 소견은 비록 폐전이를 동반한 말기 간세포 암이라고 하더라도, 적극적인 치료에 의해서 완전관해를 유도할 수 있고, 완치상태를 장기간 유지할 수 있다는 것을 시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