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검색 결과가 없습니다.

KNU MAGAZINE 2019 · Vol.9

N/A
N/A
Protected

Academic year: 2022

Share "KNU MAGAZINE 2019 · Vol.9 "

Copied!
20
0
0

로드 중.... (전체 텍스트 보기)

전체 글

(1)

KNU MAGAZINE 2019 · Vol.9 SPRING강원대학교, 그리고 당신의 이야기

춘천캠퍼스

24341 강원도 춘천시 강원대학길 1 Tel. 033-250-6114 Fax. 033-251-9556

삼척캠퍼스

25913 강원도 삼척시 중앙로 346 Tel. 033-570-6114 Fax. 033-572-8620

도계캠퍼스

25945 강원도 삼척시 도계읍 황조길 346 Tel. 033-540-3114~5 Fax. 033-540-3219

강원대학교, 그리고 당신의 이야기

강대人곁에

식지 않는 열정의 동력, ‘No.1 DNA’를 밝히다 롯데중앙연구소 전무 이경훤 동문(화학과 85)

지식인의 방

2019 KNU, 리더에게 길을 묻다 3人 3色, 춘천캠퍼스 처장단 특집 인터뷰

통일한국의 중심대학

김헌영 총장,

북한 평양과학기술대학 초청 방문

Smart Campus

KNU 스타트업 큐브 집중 탐방

너와 마주

KNU MAGAZINE 2019 · Vol.9

S P R I N G

www.kangwon.ac.kr

함 께 불 러

(2)

발행일 2019. 3. 15 [Vol.9]

발행인 강원대학교 총장 김헌영 발행처 강원대학교 대외협력본부 주 소 강원도 춘천시 강원대학길 1

TEL 033-250-6058 기획·디자인 더생각 (www.thethink.kr) K N U E s s a y

K & STORY

04 Special Message

과감한 개혁의 리더십에서, 협력과 소통의 리더십으로 강원대학교 김헌영 총장

06 Power of KNU

강원대학교의 혁신과 우수성, 세상이 주목하다 08 KNU HighlightⅠ

KNU, 대학 취업·진로지도의 리더가 되다 10 KNU HighlightⅡ

통합단과대학 출범, 본격적인 학사구조 혁신의 막을 열다

K & PEOPLE

12 강대人곁에

식지 않는 열정의 동력, ‘No.1 DNA’를 밝히다 롯데중앙연구소 전무 이경훤 동문(화학과 85) 14 지식인의 방

2019 KNU, 리더에게 길을 묻다 3人 3色, 춘천캠퍼스 처장단 특집 인터뷰 김대중 교무처장, 이주경 학생처장, 김명동 기획처장 18 Cheer up

개방형 실전문제해결 K-특공대 연구단,

「미래 인재 페스티벌 (X-Corps Festival)」

대상 수상 IPCV팀

K & ISSUE

20 통일한국의 중심대학

김헌영 총장, 북한 평양과학기술대학 초청 방문 22 Smart Campus

KNU 스타트업 큐브 어디까지 가봤니?

26 Zoom inⅠ

예비창업가들의 꿈이 자라나는 베이스캠프 강원대학교 창업교육센터

28 Zoom inⅡ

생명구조와 안전미래를 책임지는 인재 양성 응급구조학과

30 Open Campus

DMZ HELP센터, 세계 유일의 DMZ 아카이브로 거듭날 것 DMZ HELP센터 김창환 소장

K & LOVE

32 Love of KNU

지역사회를 온기로 물들이는 선한 영향력 백령가족봉사단

34 기부와 나

후원의 집, 봄처럼 포근한 마음을 전하다 36 KNU Honor’s Club

발전기금 출연자 및 참여 · 예우 안내

너와 마주 , 봄 함께 불러 , 봄

숨을 내쉴 때마다 ‘톡톡’ 꽃망울이 터지고

걸음 디딜 때마다 ‘스르륵’ 풀잎이 양지로 몸을 꺼내는 소리가 들려옵니다.

마치 온 세상이 다른 빛으로 번져오는 듯한 이 소리는 우리를 새로운 희망의 계절로 불러오는 봄의 하모니입니다.

매서운 추위, 고단한 계절을 지나오는 동안에도

우리 대학이 새로운 변화와 평화로 향하는 발걸음을 쉬이 멈추지 않을 수 있었던 것은 앞서 걷는 이가 뒤돌아 내민 뜨거운 온기와

따라 걷는 이의 단단한 믿음이 늘 함께였던 까닭입니다.

이제 우리, 봄의 길목에서 서로 손을 맞잡고 마주보았습니다.

그리고 봄의 번짐처럼 아름다운 희망의 노래로, 새로운 화합과 통합의 봄을 간절히 불러봅니다.

강원대학교, 그리고 당신의 이야기

(3)

과감한 개혁의 리더십에서, 협력 과 소통 의 리더십으로

강원대학교 김헌영 총장

우리 대학 김헌영 총장이 최근 「2019 대한민국 CEO 리더십 대상」에서 혁신경영 부문 대상을 수상한 것에 이어,

‘2019 한국의 영향력 있는 CEO’에도 선정되었다. 지난 2016년 6월 제11대 총장으로 취임한 이래 과감한 구조개혁 으로 우리 대학의 위기 극복에 앞장서 온 김헌영 총장의 혁신적 리더십을 대내외적으로 인정받은 것이다. 그동안 거침없는 추진력으로 대학 운영 전반에 변화를 주도해온 김헌영 총장, 그는 지금 잠시 개혁의 호흡을 가다듬으며 미래 사회를 주도할 오직 강원대학교만의 새로운 방향성을 그려 나가고 있다. 지역과 국가의 발전, 그리고 시대의 변화를 이끄는 오직 우리 대학만의 고유한 브랜드를 일구겠다는 다짐은 그를 협력과 소통의 리더십으로 이끌고 있다.

총장으로 취임한 이후 어느덧 3년에 가까운 시간이 흘렀다.

그동안 우리 대학은 치열한 혁신을 통해 어려운 위기를 슬기 롭게 이겨내고, 거점국립대의 명성과 경쟁력을 다시 증명해 냈다. 소회는 어떠한가?

총장직을 맡으며 내세웠던 여러 목표와 계획들을 대부분 다 성공적으 로 달성해냈다는 보람과 기쁨이 크다. 지난 몇 년간 우리 대학이 과감 한 혁신을 통해 위기를 재도약의 기회로 삼을 수 있었던 것은 구성원 모두의 희생과 인내가 있기에 가능했다. 사실 대학이라는 대규모 조직 의 변화는 겉으로 쉽게 눈에 띄지 않는 일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 근 우리 대학은 “짧은 기간에 놀라울 만큼 변화했다”는 긍정적인 평가 를 내외부에서 모두 듣고 있다. 정부 평가와 재정지원사업에서 탁월한 성과를 거두며 대외적으로 입증 받은 것은 물론, 무엇보다 많은 교수 님들을 비롯한 학내 구성원들이 “우리 대학의 달라진 위상과 변화를 체감한다”는 이야기를 들려줄 때 총장으로서 가장 큰 보람과 행복을 느낀다.

임기 중 전반기가 대학 운영 전반에 개혁의 고삐를 바짝 조이는 시기였다면, 앞으로 펼쳐질 후반기는 주로 어떤 모습이 될지 궁금하다.

앞으로도 대학 발전계획에 따라 계속해서 추진력 있게 사업을 진행하 겠지만, 특히 각종 교육 및 행정시스템 구축에 많은 자원과 노력을 투 입하고자 한다. 사실 우리는 지난 몇 년간 오직 목표만을 향해서 거침 없이 달려왔다. 이제는 우리 구성원들이 보다 더 안정적으로 교육하 고, 연구하고, 업무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마련하여 어떤 위기에도 흔들 림 없는 탄탄한 기반과 내실을 기하고자 한다. 더불어, 그동안 위기 극 복에 집중하다보니 상대적으로 소홀했던 교육환경 개선이나, 사회공 헌, 복지 등에도 많은 힘을 쏟을 계획이며, 그 첫 번째로 노후화된 강 의동과 동아리실 환경 개선 공사를 추진할 예정이다.

올해 특히 중점을 두어 추진할 사업은 무엇인가?

지난해 문을 연 「KNU 스타트업 큐브(K-큐브)」에 올해 7월까지 컨테 이너 40여 개를 추가로 배치해 ‘컨테이너 창업촌’을 만들 계획이다.

이 공간을 창업동아리와 입주기업에 제공하고, 몇 개의 컨테이너는 공용 사무기기실로 활용할 생각이다. 또한, 우리 대학에서는 도내 군 장병 18만 여명의 취·창업과 기술교육을 지원하는 데에도 앞장서고 있다. 특히 올해에는 강원도와 함께 ‘열린 군대’ 사업을 운영하여, 80 여 명의 군장병을 대상으로 드론, 3D 프린팅, 앱 개발 등을 교육함으 로써 군장병의 도내 창업, 취업을 유도하고 지역 발전 기반을 마련하 고자 한다. ‘K-큐브’는 이처럼 취ㆍ창업의 허브가 되어 학교, 기업, 지 역사회가 창업 아이디어를 교류하고 실현하는 열린 공간의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

얼마 전 제24대 대교협 회장으로 선출되었다. 4차 산업혁명의 거대한 물결과 학령인구 감소의 어려운 여건 속에서 오늘날 대학의 역할과 지향점은 무엇이라고 보고 있는가?

급변하는 사회에 대응하기 위해 이제 대학의 역할에 대한 재정립이 필요해졌다. 대학은 전통적인 교육의 틀에서 벗어난 새로운 교육시스 템 도입과 유연한 학사 생태계 구축을 통해 미래형 인재를 양성해내 야 한다. 이를 위해, 대학마다 고유한 문화와 자율적 혁신이 필요하다.

그러나 획일적인 대학 평가제도, 각종 규제와 재정문제는 이러한 대학 혁신의 발목을 잡는다. 대학이 미래사회를 성공적으로 준비하기 위해 서는 과감한 고등교육 재정 확대로 정책 전환이 이뤄져야 한다. 대교 협 차원에서 교육부, 기재부와 국회가 고등교육 문제를 더욱 중요하게 받아들일 수 있도록 정책개발, 홍보 등을 지속하며 설득해 나가고, 국 가의 미래에 대한 청사진을 제시하는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

우리 대학이 현재의 발전과 성장세를 이어나가기 위해 구성원 들에게 당부할 메세지가 있다면?

지금 세상은 대학에 전혀 다른 패러다임을 요구하고 있다. 우리는 이 러한 사회의 변화를 허겁지겁 따라가는 것이 아니라, 변화의 주체로서 당당히 대응해야 할 것이다. 그래서 우리 대학이 내세운 인재상이 바 로 ‘협동인재’이다. 미래사회는 개개인의 지적인 능력 보다 각각의 분 야를 넘어 서로 협력·연결하며 학문과 연구의 지평을 넓혀가는 협동 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학문의 경계 없이 전 분야를 넘나들며 지성을 모으고, 열린 토론과 소통, 협업을 통해 가치를 창출해내며 우리 대학 만의 고유한 문화를 만드는 일에 모든 구성원들이 적극적으로 동참해 줄 것을 부탁드린다. 나 역시 지표나 효율을 따지기보다는, 오직 강원 대학교만의 차별화된 경쟁력과 브랜드를 만드는 일에 전력을 다할 것 이며, 열린 소통과 협력에도 앞장설 것을 약속드린다.

5 4

KNU MAGAZINE 2019 · Vol.9 SPRING K&STORY Special Message

(4)

강원대학교의 혁신 과 우수성 ,

세상이 주목 하다

강원대학교가 펼치는 독보적인 혁신과 우수성은 최근 각종 대외평가와 수상 결과에서도 입증되고 있다.

부패방지시책평가에서 2년 연속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된 것은 물론, 2019 소비자 선정 최고의 브랜드 대상, 2019 대한민국 CEO 리더십 대상 수상의 영광을 안기도 했다. 시대의 흐름을 한 발 앞서 읽어내는 능력, 우리 사회가 기대하는 대학의 미래를 열어나가는 저력, 강원대학교의 거침없는 비상에 세상이 주목하고 있다.

깨끗하고 정의로운 교육행정 구현을 선도하다

우리 대학이

지난 1월 31일 국민권익위원회가 발표한 「2018년도 부패방지

시책평가」에서

전국 국·공립대학

12개교 가운데 유일하게 2년 연속 1등급을

달성, 최우수기관으

로 선정됐다.

이번 평가는 국민권익위가

공공기관의 자발적인

부패방지

노력 정도를 평가하는 것으로 중앙부처와

자치단체,

전국 국·공립대학

등 270개 공공기관 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우리 대학은 교직원 중심으로

구성된 ‘청렴 태스크포스(TF

)’’를 학생들도

참여하도록

확대·운영하고 있으며, 대학의 모든 구성원을

대상으로

반부패 수범사례를

적극 발굴해 오고 있다.

또한, ▲강원도민

대상 청렴 캠페인

▲도내 공공기관 합동 청렴교육을 실시

하는 등 지역사회와 함께 하는 다양한 청렴 시책을 실시해

왔다. 이와

같은 노력을 바탕으로, 6개 평가 부문 가운데 「청렴문화

정착」 및 「청렴

개선 효과」 영역에서 만점에 가까운 점수를 받는 등 전 부문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소비자가 뽑은 대한민국 대표 명문대학 으로 우뚝 서다

남북화해와 통일시대를 맞아 남북 대학간 교류협력에

적극 앞장서

온 우리 대학이 1월 29일 ‘2019년 소비자 선정 최고의 브랜드 대상’

시상식에서 대학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이번 행사는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경제·비즈니스 매거진인 「포브스(Forbes)」 한국어판을 발간하는 ‘포브스 코리아’가

주최하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산업

통상자원부가 후원했으며, 소비자 리서치 결과와 전문가 심사를 거쳐 산업경제 발전과 국가 브랜드 경쟁력 향상에 기여한 일반 기업체 및 공기업, 지방자치단체 등을 선정했다.

지역사회 발전

을 견인하며 진정한 거점국립대학의 소명

을 다하다

1947년 개교 이래 72년간 지역사회의 발전을 이끌어 온 우리 대학이 「2019 행복더함 사회공헌 캠페인」에서 ‘창의적 지식공유 사회공헌’ 분야 보건복지부

장관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올해로 9회

째를 맞는 ‘2019 행복더함 사회공헌 캠페인’은 자발적인 사회공헌 활동으로 사회적 책임을 성실히 이행하는 우수기업·기관을

발굴해

포상하고, 사회공헌 문화 확산에

기여하기 위해 제정된 상이다.

우리 대학은

지역발전의 핵심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거점국립대학 으로서 ‘지역과 함께하는 「오픈캠퍼스」’

전략을 마련하고, 지역사회

집중봉사, 나눔 바자회,

저소득층 학생 해외연수

지원 등 지역과

국가의 발전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또한, 세계 유일의 분단지역인

강원도의 통일분야 정책 개발·연구와

전문인재 양성기관으로서의

역할을 담당하고 있으며,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도 앞장서며 지역현안 해결을 위한 지역거점대학으로서의

소명을

다해오고 있다.

대학의 위기 극복을 이끌어 온 혁신의 리더십

을 증명하다

우리 대학 김헌영

총장이 「2019 대한민국

CEO 리더십 대상」

시상식에서

‘혁신경영’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선정위원회는 총장이 ‘통일한국의 김헌영

중심대학’을

대학의 비전으로

내세우고, 통일 연구 인프라 선점, 동질성 회복, 접경지역

환경보존 등 통일 관련 정책개발·연구사업과

남북 대학간 교류협력

활성화에 기여한 공로를 높이 평가했다.

또한, 최근 김헌영 총장은 TV조선이 주최 하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업통상자원부

등이 후원하는

‘2019 한국의 영향력 있는 CEO’ 에 선정되었다.

지난 2016년 6월 제11대 총장으로 취임한 이래 뛰어난 리더십과

과감한 구조개혁을 대학의 위기 극복에 앞장서 온 김헌영 총장은 대학의 위기 극복을 추진해 위한 혁신을 이끌어 왔으며, 지난해

8월 전국 160개 대학의 역량을 검증하는 교육부 2주기 대학기본역량진단

평가에서 최고등급을 획득하며 ‘자율개선대학’으로

지정되는 성과를 거두어 대내외에서 리더십을 인정받았다.

부패방지시책평가 2년 연속

최우수 기관 선정 2019 소비자 선정 최고의 브랜드 대상

2019 대한민국 CEO 리더십 대상

2019 한국의 영향력 있는 CEO 선정 2019 행복더함 사회공헌대상

‘보건복지부 장관상’

7 6

KNU MAGAZINE 2019 · Vol.9 SPRING K&STORY Power of KNU

(5)

•실무 역량 제고를 위한 현장실습 기업 약 1,100여개 MOU 체결

•취업 교과목 운영

•연 700여명이 참여하는

취업스터디 •대학일자리센터를

통한 맞춤형 취업 컨설팅 실시

•취업 붐 조성을 위한

멘토링 프로그램

•각 학과별

‘진로지도교수제’를 통한 맞춤형 개별지도

•KNU 커리어데이를 통한 취·창업 특강

및 진로상담 실시

•교육혁신원 설치를 통해 전공·교양·비교과프로그램

통합관리 운영

KNU JOB

PROGRAM

KNU , 대학 취업·진로지도 의 리더 가 되다

우리 대학은 국내 대학 최고 수준의 취업지원 시스템을 구축, 입학에서 취업까지 학생 개개인의 경력을 관리함으로써 취업의 질을 업그레이드 하고 있다. 특히, ‘대학일자리센터’, ‘LINC+사업단’,

‘창업지원단’ 등 정부재정 지원사업의 유치로 구축된 취·창업 유관부서 간 커뮤니티 인프라를 바탕 으로, 전공별 직업 경로에 기초한 진로지도 강화 및 취업부터 창업까지 이루어지는 원스톱 취업지원 서비스를 실현한 결과 높은 취업률을 이어오고 있다. 치밀한 장·단기 계획을 중심으로 전방위적 취업진로 서비스를 펼치고 있는 우리 대학의 취업 중심 행보를 소개한다.

강원도와 「일자리 고용지원 활성화」 업무협약 체결,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위한 토대를 마련하다

우리 대학을 포함한 도내 5개 대학은 강원도(도지사 최문순)와 지난해 12월 24일 강원도청 본관 2층 소회의실에서 「강원도 일 자리 고용지원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도내 중소 기업과 청년 일자리 미스매칭 해소를 위해 마련된 이번 업무협 약은 우리 대학과 강원도를 비롯해, 대학일자리센터를 운영 중 인 가톨릭관동대학교, 연세대학교 원주캠퍼스, 한라대학교, 한 림대학교가 참여했다. 이번 업무협약 체결에 따라, 강원도는 대 학교가 진행하는 진로·능력 개발, 취·창업 프로그램을 적극 지 원하게 됐다. 또 대학의 우수인재 양성, 산학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기업체 및 일자리 정보를 제공하기로 했다. 또한, 올해부터 구축·운영 예정인 강원도 일자리 플랫폼(일자리 종합정보 망)사업과 대학을 연계하여 대학생들의 진로상담·취업 알선 등 단계별 맞춤형으로 지원사업을 펼쳐 나갈 계획이다. 대학교 측은 강원도가 추진하는 일자리플랫폼 활성화를 위해 재학생들에게 정보를 제공하고, 취·창업 지원 정책사업에 적극 협조 하기로 했다. 또한, 양측은 지속적이고 유기적인 협력관계를 유지하며 취·창업 관련 사업 발굴과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 힘 쓰기로 했다. 아울러 이번에 협약을 체결한 5개 대학 외에 도내 13개 대학교와도 업무협약을 점차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청년드림 베스트 프랙티스」 한국고용정보원장상 수상, 대학 취업·진로지도의 리더로 자리매김하다

우리 대학은 지난해 12월 5일 열린, 「2018 청년드림 베스 트 프랙티스(Best Practice)」 시상식에서 ‘진로지도’ 분야 한 국고용정보원장상을 수상했다. ‘청년드림 베스트 프랙티 스’는 동아일보 청년드림센터와 고용노동부, 한국고용정보 원이 공동 주관하는 행사로, 청년드림대학 50곳과 일자리 센터 운영대학 30곳 등 총 80개 대학 가운데 진로지도와 취업·창업 지원 시스템이 우수한 학교를 선정해 수여하는 상이다. 우리 대학은 지난해 ‘고등교육기관 취업통계’에서 취업률 60.3%를 달성해 전국 9개 지역거점국립대 중 1위

를 차지했으며, 모든 학과에 ‘진로지도교수’ 127명 지정, 매주 수요일 ‘취업역량 강화의 날’ 행사 등 다양한 취·창업 지원 사업을 펼쳐 왔다. 이날 시상식과 함께 진행된 ‘대학 진로·취업지원우수사계 공유 세미나’에서는 이주경 대학일자리센 터장(학생처장)이 「‘꿈설계상담-진로필수교과-커리어데이’ 3요소를 활용한 전교적 학년별 학과맞춤 진로지도 활성화 사례」를 발표했다. 이주경 센터장은 “청년 취업이 어려운 경제 상황을 극복하고 받은 성과로 의미가 깊다”며 “앞으로도 고용노동부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창의·융합형 미래인재 양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강원대학교 주요 취업진로지도 프로그램

9 8

KNU MAGAZINE 2019 · Vol.9 SPRING K&STORY KNU HighlightⅠ

(6)

통합단과대학 출범 , 본격적인

학사구조 혁신의 막을 열다

지난해 2월 개정된 학칙에 따라, 2019학년도부터 「통합 단과대학」이 출범되며, 대학 경쟁력 강화를 위한 본격적인 특성화의 막이 열렸다. 단과대학 재구조화로 학령인구 감소에 대한 적응력을 키우고, 보다 전략적인 특성화 추진 을 통해 불투명한 미래에 더욱 더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한 것이다. 이에 따라, 2019년 3월 1일자로 공과대학과 문화예술대학, 디자인스포츠대학과 인문사회 과학대학, 농업생명과학대학과 평생학습중심학부가 각각 통합 단과대학으로 출범하며 새로운 시작을 알렸다. 2018 년부터 오는 2020년까지 총 3단계로 이어지는 단과대학 재구조화 방안을 한 눈에 살펴본다.

한편 이번 개편에 참여하지 않은 단과대학은 오는 2020년까지 단과대학 평가 및 사회적 수요 등을 고려해 단계적으로 통합을 추진할 계획이다.

춘천캠퍼스의 ‘공과대학’과 ‘문화예술대학’의 통합은 서로의 학문적 정체성은 유지하면서 4차산업 혁명 시대를 대비하기 위한 획기적 이고 특성화된 모델로 추진된다. 공과대학 학생들은 디자인을 비롯한 핵심 문화예술 분야의 교육과정을 이수하게 되고, 문화예술대학 학생들도 테크놀로지에 대한 적응력을 기르게 된다. 이러한 통합은 컨테이너 창업단지를 통해 학생창업으로도 연결되는 등 다양한 시 너지효과를 발휘할 전망이다. 또한, ‘농업생명과학대학’과 ‘평생학습중심학부’의 통합은 농업생명과학 분야의 경쟁력을 높이고, 평생교 육중심학부의 학습여건을 개선시켜 우리대학의 교육역량을 한 단계 더 높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삼척캠퍼스의 ‘인문사회과학대학’

과 ‘디자인스포츠대학’의 통합은 지역사회발전에 기여하게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공과대학 + 문화예술대학 → 문화예술·공과대학

디자인스포츠대학 + 인문사회과학대학 → 인문사회·디자인스포츠대학 [삼척캠퍼스]

농업생명과학대학 + 평생학습중심학부 → 농업생명과학대학

1단계 ▶▶

2018.3.1

우리 대학은 지난 2018년 2월 학칙개정을 통해 2019학년도부터 「통합 단과대학」을 출범시키며 대학 경쟁력 강화를 위한 본격적인 특성화에 나서기로 확정했다. 이번 학칙개정은 구성원 참여와 자율적 합의라는 민주적 원칙에 따라 소중한 결실을 만들어 냈으며, 전체 구성원 설명회, 모든 단 과대학 교수 및 학생 설명회 등 의사수렴 단계와 구성원 협의체 및 대타협 조정위원회 등 숙의 민 주주의적 절차를 통해 얻어낸 값진 결과이기도 하다. 이에 따라, 1단계 개편으로 지난 2018년 3월 1일자로 문화예술대학과 스포츠과학부가 통합되었다.

문화예술대학 + 스포츠과학부 → 문화예술대학

▶▶ 3단계

2020.3.1

▶▶ 2단계 ▶▶

2019.3.1

11 10

KNU MAGAZINE 2019 · Vol.9 SPRING K&STORY KNU HighlightⅡ

(7)

롯데중앙연구소 이경훤 전무(화학과 85). 지난 30년 가까운 세월 동안 음료개발연구원으로서 걸어온 그의 독보적인 커리어는 ‘No.1 DNA’라는 한 단어로 요약할 수 있다. 실론티, 레쓰비, 칸타타, 핫식스, 델몬트망고 등 수많은 대형 히트상품을 개발하며, 시장의 기록을 깬 것만 수차례. 탄산, 과즙, 커피, 주류 등 담당하는 분야마다 점유율 1위를 한 번도 놓쳐본 적이 없다는 것은 그의 강력한 자부심이다. “늘 생각과 목표를 가장 높은 곳에 두어야만, 최상의 결과를 만들 수 있다”는 자신의 철칙을 몸소 증명해 낸 이경훤 전무, 그와 나눈 대화의 마디마디에는 ‘No.1’을 만드는 DNA가 무엇인지 여실히 드러난다.

롯데중앙연구소 전무 이경훤 동문

(화학과 85) 얼마 전 롯데중앙연구소 전무이사로 승진했는데, 어떻게 지내고

있는지 근황이 궁금하다.

여러모로 굵직한 변화와 함께 기분 좋은 설렘과 긴장을 안고 2019년 을 시작했다. 개인적으로는 3년간의 노력 끝에 얼마 전 의생명공학 박 사학위를 취득했고, 회사에서는 올해부터 전무로 승진하면서 지난 27 년간 몸담아온 음료외식부문을 떠나 처음으로 푸드부문장을 맡게 되 었다. 음료외식부문에서는 늘 독보적 1위라는 자부심으로 일했다. 그 런데 이번에 맡게 된 푸드부문의 여건은 조금 다르다. 현재 업계에서 가장 뜨거운 ‘가정간편식(HMR)’ 경쟁에서 아직 후발주자에 머무르고 있기 때문이다. 시장을 주도하기 위한 해법이 필요한 상황이라 밤낮없 이 고민이 많은 나날이다. 우스갯소리로 “나는 임원이 아니라 푸드부 문 신입사원”이라고 말하고 다닌다. 그게 나의 근황을 가장 잘 표현해 주는 말인 것 같다.

새로운 도전 앞에 서 있는 기분일 것 같다.

도전 앞에 서 있는 정도가 아니라, 찬바람 쌩쌩 부는 전쟁터에 서 있 다. 연구소 임원은 일반 기업 임원과 체질 자체가 다르다. 시장의 흐름 이 워낙 빠르고, 글로벌 트렌드를 잠시도 놓칠 수 없기 때문에 늘 긴 장감을 갖고 공부해야 하는 자리다. 그동안 회사를 다니며 석·박사를 모두 취득한 것도 같은 이유였다. 푸드부문을 맡게 된 후로, 지금까지 400페이지가 넘는 리포트를 직접 만들고 수시로 업데이트하고 있다.

주말에는 온종일 도서관에서 지내며 막대한 양의 자료를 학습하기도 한다. 5년, 10년 후 세상은 어떻게 변화할지, 그 세상에서 우리 회사는 어떤 회사가 되어 있을지 구체적인 비전과 대응 전략을 늘 가슴에 품 고 지낸다. 나뿐만 아니라 롯데그룹을 끌어가고 있는 모든 리더들의 공통된 화두일 것이다.

30년에 가까운 경력과 임원 직급을 갖고 있음에도 식지 않는 이 열정의 동력이 무엇인가.

기본적으로 반복적이고 정체되는 일을 못 견딘다. 이 회사에서는 한 번도 반복된 일을 할 수 없는 환경이었다. 끊임없이 새로운 미션이 주 어지고, 세계 곳곳을 다니며 자극을 받는다. 커피, 차, 주스 등을 개발 하기 위해 해외 출장도 많이 다녔는데, 동남아, 중남미, 아프리카, 유럽 등 밟아보지 않은 대륙이 없다. 세계 어디를 가더라도 그 산업의 넘버 원들과 어깨를 견주며 일했고, 자연스럽게 ‘No.1의 DNA’가 심어졌다.

이러한 환경 자체가 내 삶과 커리어를 이끌어 온 동력이다.

긴 세월 베테랑 음료개발연구원으로 일하며 일군 가장 자랑스러운 성취는 무엇인가?

탄산, 과즙, 커피, 먹는 샘물, 주류, 기능성음료, 전통음료, 차 등 모든 음료연구를 총괄해왔다. 직접 개발한 상품 중에는 실론티, 레쓰비, 칸 타타, 핫식스, 델몬트망고 등 자랑스러운 제품이 일일이 나열하기 힘 들만큼 많고, 모두가 소중한 성취다. 국내 음료 시장은 80~90년대에 폭발적으로 성장했고, 그 시기에 음료개발연구원으로 일했으니 일복 만큼은 남부럽지 않았다. 매일 고된 야근과 주말근무를 달고 살았고, 해외출장도 빈번하여 제대로 쉬어보지 못했음에도 이 일을 진심으로 좋아했다. 음료개발 부문이 아니었다면 진작 포기했을지도 모를 정도 로 힘든 길이었다.

처음 음료개발연구원으로 진입하게 되었던 계기는 무엇인가?

1992년 롯데그룹 공채시험을 통해 입사했다. 요즘은 연구소에 대부분 석사 이상의 인력을 채용하지만, 당시에는 공채 선발을 통해 계열사에 보직발령을 내는 방식이었다. 그때 연구소로 발령받을 수 있었던 것은 내가 화학전공자였던 덕분이었다. 음료의 80~90퍼센트는 물이므로, 물 이 가장 중요하다고 할 수 있는데, 강원대학교에서 학부 시절 화학을 전 공했기 때문에 물을 다루는 음료개발에 더 빨리 적응할 수 있었다.

강원대학교 재학 시절의 추억과 경험들이 인생에서 갖는 의미는 어떠한가.

인생의 많은 면에서 방향성을 갖게 한 시간이다. 군대 가기 전까지는 동아리 활동에 온 열정을 쏟았다. 영문잡지번역동아리 활동으로 영어 실력을 키웠고, 국어교육과 독서동아리 활동을 하며 현대문학으로 세 상을 읽어내기도 했다. 대학 때 첫눈에 반한 학과 후배와 공식 캠퍼스 커플을 맺었고, 졸업 후 곧바로 백년가약을 맺어 평생 함께 하고 있다.

또한, 학부 시절 황훈 교수님 실험실에 들어가면서부터 비로소 화학의 매력에 매료되었고, 당시에 익힌 학문적 기초는 음료개발연구원으로 빠르게 자리 잡게 해준 원천이기도 하다. 그래서 10년 전 쯤, 화학과 30 주년 행사에 교수님께서 초청해주셨을 때에도 기꺼이 방문했다. 당시 그룹 내에서 면접관으로 있었기 때문에, 후배들에게 채용에 대한 이야 기를 많이 해주었다. 그때 인연으로 우리 연구소에 지원한 화학과 후배 는 지금 우리 연구소 책임연구원으로 일하며 막역하게 지낸다. 이제는 강원대 출신 인재들이 제법 많이 늘어났고, 보람과 기쁨을 느낀다.

앞으로의 삶에서 또 도전해보고 싶은 일은 무엇인가.

박사학위를 받았던 고려대에서 최근 특강 요청이 들어와서 음료와 주 류산업에 대한 현장경험을 살린 강연을 한 일이 있다. 처음에는 소규 모 강의로 기획되었는데, 300명 넘는 사람이 몰려왔고 반응도 정말 뜨거웠다. 그 반응들을 보며 일종의 소명감 같은 걸 느꼈다. 오랜 세월 이 분야의 넘버원으로 다져온 소중한 경험과 지식을 나만의 것으로 사장시키지 않고, 언젠가는 필요한 사람들에게 공유해줄 수 있는 기회 를 만들고 싶다.

식지 않는 열정의 동력,

‘No.1 DNA ’를 밝히다

13 12

KNU MAGAZINE 2019 · Vol.9 SPRING K&PEOPLE 강대人곁에

(8)

3人 3色,

춘천캠퍼스 처장단 특집 인터뷰

리더 에게 길 을 묻다

2019 KNU,

오늘날 모든 대학은 변화의 기로에 서 있다. 학령인구는 급감 하고, 4차 산업혁명 시대의 높은 파고를 맞아 학문 간 장벽과 캠퍼스의 경계는 무너지고 있다. 이토록 치열한 시대적 위기 속 에서도 최근 몇 년간 우리 대학은 거침없는 혁신과 성장의 행보를 보였다. 특히 지난해는 우리 대학이 위기를 극복하고 강원도 거점 국립대학을 넘어 통일한국의 중심대학으로 도약하는 기반을 마련한 시간이었다. 교육부의 2주기 대학역량 진단평가에서

‘자율개선대학’에 선정된 것은 물론, 수많은 대학평가와 재정지원 사업에서 탁월한 성과를 거두었으며, 대학의 낡은 시스템을 새로 정비하고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대응하는 대학 혁신의 모범적인 사례로 손꼽히고 있다. 이처럼 거침없는 개혁의 레이스 를 펼쳐 온 우리 대학, 2019년에는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을까. 우리 대학 교무/학생/기획처를 이끌고 있는 3인의 리더를 만나 2019 우리 대학이 펼쳐나갈 로드맵을 짚어보았다.

김대중 교무처장

VALUE

Q

교무처장을 맡으면서 가장 어려웠던 점과 보람을 느꼈던 일은 무엇인가?

우리 강원대학교는 거점 국립대학 중에서도 세 손가락 안에 들어가는 규 모의 대학이지만, 급속하게 확대된 규모에 비해 관리를 위한 시스템은 부 족했던 것이 사실이다. 그것이 수년 전 우리 대학을 위기에 빠뜨린 중요한 원인이라 생각한다. ‘관리 없는 개혁은 없다’는 말처럼, 사람이 바뀌어도 시스템으로 진행될 수 있는 체계를 만들기 위해 모든 보직 교수가 힘을 합 쳐 달려왔다. 그 어려운 과제의 출발점에서 보직을 맡았다는 중압감이 가 장 어려운 일이었으며, 동시에 그 어려움 속에서 우리 대학이 다시 일어나 제 궤도에 들어가는 데에 작게나마 보탬이 되었다는 것이 가장 큰 보람이 고 기쁨이다.

Q

올해 교무처에서 가장 역점을 두고 진행할 사업과 실천과제는 무엇인가?

우리 교무처는 교무과와 학사지원과로 구성되어 대학의 중요한 두 가지 기 능인 교육과 연구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교무과에서는 전체 적인 교무행정의 전산화 및 통합작업의 일환으로서 교원 임용 과정을 온라 인화하는 중요한 과제를 갖고 있다. 학사지원과에서는 특히, 교육의 질 향상 을 위해 교양, 전공, 교육지원과 연관되는 방대한 작업에 많은 시간을 들일 계획이다. 이 작업은 학령인구의 감소 및 4차 산업혁명 시대의 교육 수요 변 화라는 커다란 지각변동의 시기를 맞아 위기를 기회로 반전시킬 결정적인 계기가 될 것이라 생각한다.

Q

미래융합가상학과와 연계전공 신설 등 2019학년도부터 개편되 는 학사제도의 빠른 정착을 도모하기 위해 어떠한 지원 계획을 갖고 있는가.

미래융합가상학과 등 다전공의 활성화는 급변하는 사회의 인력 수요에 능 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중요한 방안이다. 특히, 미래융합가상학과는 우리 대학만의 독특한 프로그램으로 교육 수요의 변화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도 록 유연하게 만들어지고 운영되고 있다. 올해는 두 개 학과가 새롭게 만들어 져서 모두 6개의 학과가 운영될 예정으로, 화장품과학과와 아트앤테크놀로 지학과 등이 대표적인 예이다. 학생들의 반응도 좋고, 장점이 많은 제도이지 만 사실 교수님들의 부담이 크고 희생을 요구하는 면이 있다. 이 부분을 개 선하기 위해 학사제도 및 업적평가, 학과 평가 등을 전반적으로 개선하여 보 다 나은 환경을 제공하고자 한다.

Q

교무처장으로서 대학 구성원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메시지가 있다면?

새로운 가치 사슬을 만들어 거점 국립대학의 위상을 회복하겠다는 우리 모 두의 간절한 의지는 우리 대학이 과거의 틀에서 과감히 벗어나, 새로운 도약 을 준비하는 저력이 되었다고 생각한다. 이제는 더 이상 외부에서 누구도 우 리를 가벼이 보지 않는다는 것이 피부로 느껴진다. 그러나 현재에 안주하기 보다는, 더욱 우리 자신을 가다듬어 스스로의 가치를 높이고,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낼 수 있을 때까지 최선의 노력을 다하자는 당부를 전하고 싶다.

스스로의 가치를 높이고, 새로운 가치사슬을

만들어나갈 것

김대중

교무처장

HIGH VALUE

이주경 학생처장

COMMUNICA TION

김명동 기획처장

SYSTEM

15 14

KNU MAGAZINE 2019 · Vol.9 SPRING K&PEOPLE 지식인의 방

(9)

Q

지난해 6월 학생처장으로 임명됐다. 어떤 각오로 보직을 맡았 으며, 그동안 어떤 시간을 보냈는지 궁금하다.

학생처장이라는 자리는 무엇보다 학생들과 긴밀하게 소통하고, 학생들을 위해 봉사해야 하는 자리라고 생각한다. 강원대학교 출신 교수로서, 평소 우리 학생들에게 각별한 애정을 갖고 있기에 매우 기쁜 마음으로 직을 맡 았다. 학생 복지, 취업, 장학, 봉사활동, 생활협동조합 등 파악해야 할 업무 도 많고, 특히 대동제 등 주요 행사가 하반기에 몰려 있다 보니 정신없이 분 주한 나날을 보냈다. 강한전과 대동제를 개최하며 높은 참여와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냈고, 특히 학생들의 니즈를 파악하여 푸드마켓을 도입한 결 과 축제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렸던 것이 기억에 남는다. 학생들이 잠시나 마 학업 스트레스에서 벗어나 마음껏 끼를 발산하는 것을 지켜보며 행복과 보람을 느꼈다.

Q

올해 학생처에서 가장 역점을 두고 진행할 사업과 실천과제는 무엇인가?

총장님께서 올해 강력하게 추진하는 업무 중 하나가 학생 복지 향상을 위 한 환경 개선 사업이다. 우리 대학은 70년 넘는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만 큼, 사실 노후화된 시설도 무척 많다. 이에 따라, 가장 우선순위로 학생들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학생회관의 총학생회실과 동아리실에 냉난방시설, 집 기 교체 등 전면적인 시설개선 작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학생 복지의 손길 이 소외된 곳 하나 없이 모두에게 뻗칠 수 있도록 장애학생 복지 개선에도 더 많은 지원과 투자를 기울일 계획이다. 우선 교양강의실 위주로 장애학 생을 위한 전용 책상을 완비하고, 엘리베이터 공사를 통해 이동의 불편을 해소하고자 한다. 시대의 흐름에 맞춘 대학문화 개선에도 힘을 쏟을 것이 다. ‘강한전’에 지자체 지원금을 유치하되, 그 예산을 연예인 섭외에 쓰는 대 신 지자체 상업시설을 이용할 수 있는 비용으로 학생들에게 제공할 계획이 다. 이러한 시도를 통해 학생 복지 향상과 지역상권 살리기를 함께 도모할 것이다.

Q

취업역량을 높이기 위한 지원 방향과 계획은 무엇인지 듣고 싶다.

우리 대학은 전방위적인 취업/진로 지원 시스템을 구축하여 운 영하고 있으며, 취업역량 강화를 위해 전폭적인 지원을 펼치고 있다.

올해에는 취업률을 더욱 더 향상시키기 위해 다양한 제도개선을 추진 하고자 한다. 또한, 올해부터 ‘학부연구생 제도’를 새롭게 도입하여 교 수님께는 교육, 연구, 행정 업무에 도움을 드리고, 학생에게는 근로 장 학금을 지원하여 학생들의 대학원 진학 활성화 및 취업률을 제고시킬 계획이다.

Q

학생처장으로서 학생들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가 있다면?

각자가 품고 있는 야심찬 꿈과 목표를 위해 대학 4년을 누구보다 고 되게 보내면, 이후의 40년을 행복하게 보낼 수 있을 것이다. 지금 내가 어 디에 있느냐 보다 무엇을 하고 있느냐가 가장 중요하다는 것을 한순간도 잊지 않길 바란다. 소중한 제자이자 후배인 우리 강원대학교 학생들의 도 전을 늘 진심으로 응원하고 격려한다.

소외되는 곳 없도록, 마음과 귀를 열고 다가갈 것

이주경

학생처장

COMMUNICA TION FOR ALL

Q

우리 대학이 어려운 위기를 극복해나가는 중차대한 시기 에 기획처장이라는 중책을 맡아 지난해 매우 우수한 성과 를 이끌어냈다. 소회는 어떠한가.

우리 대학이 빠른 시간 내에 위기를 극복하고, 여러모로 뜻깊은 성과 를 거둘 수 있었던 것은 무엇보다도 총장님의 강력한 리더십, 그리고 교수와 직원들을 비롯한 모든 구성원들의 치열한 책임의식과 희생으 로 일군 결과라 생각한다. 처음에 기획처장이라는 자리가 나의 분수에 넘친다고 생각했음에도 주저하지 않고 직을 맡았던 것은 이러한 책임 의식에 통감했기 때문이다. 그동안 굉장히 어려운 길을 걸어왔지만,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뼈저린 교훈과 경험을 얻은 학습의 시간이기 도 했다. 바로 그 학습이야말로 앞으로 우리 대학의 미래를 만들 값진 자산이고 소득이라 생각한다. 오늘날 대학의 위기는 모든 대학이 마주 한 시대적이고 구조적인 위기다. 학령인구가 큰 폭으로 줄어들고, 학 생이나 학부모가 바라보는 대학의 역할과 기능도 바뀌고 있기 때문이 다. ‘이 위기 속에서 대학이 어떻게 살아남을 수 있을까’라는 시대적 과 제를 우리는 누구보다 먼저 직면했고, 개혁의 고삐를 조이며 우리만의 길을 찾아왔다. 그 과정에서 이제 우리 대학은 일시적인 위기나 구조 적인 위기에서 자유로울 수 있는 단단한 대학으로 거듭날 것이다.

Q

올해 기획처에서 가장 역점을 두고 진행할 사업과 실천과 제는 무엇인가?

우리 대학에서는 최근 재정지원 사업으로 확보한 예산을 무엇보다 교 육 시스템에 대대적으로 투자하고 있다. 숨 가쁘게 달려온 개혁의 시 간 동안 다소 소홀했을지 모를 기본에 다시 충실하자는 의지의 반영 이다. 구성원들이 안정적으로 교육하고 연구하는 데 집중할 수 있도

록 자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각종 정부 재정지원 사업이나 대학평가 에 대비한 연구경쟁력 강화를 위해 구성원의 연구지원 기능을 강화하 고, 연구의 질 향상을 위하여 도전 연구비 지원 프로그램을 비롯한 다 양한 지원혜택을 수립하고 있다. 특히, 그동안 우리 기획처에 가장 절 실했던 것이 각종 관리시스템 구축이었다. 이에 따라, 현재 학과평가 와 행정부서평가를 모두 전산화하기 위한 두 개의 시스템을 개발하였 으며,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 더불어 성과관리시스템도 준비중이 며, 공간관리와 조정업무를 위한 공간관리 전산 시스템도 개발할 것이 다. 이러한 시스템들을 모두 안정적으로 구축함에 따라, 학과 및 각 행 정부서의 업무 부담을 대폭 줄이고, 유기적이고 효율적인 업무 여건을 조성할 것이다. 업무 부담을 경감하는 대신 기획처에서는 우리 대학이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는 데에 전력을 쏟고자 한다. 그동안 여력이 없어 힘을 쓰지 못했던 세계 대학평가에도 본격적인 대응을 시작했다.

강력한 의지로 가득 차 있는 만큼, 새로운 면모와 새로운 성과들이 쏟 아져 나올 것이라 확신한다.

Q

기획처장으로서 대학 구성원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메시지 가 있다면?

그동안 위기에서 벗어나기 위해 대학 구성원들에게 많은 부담과 희생, 인내를 부탁드려야 했던 것에 대해 너무도 송구하고 감사하다. 이제는 위기를 극복했다는 안도감과 여유, 진보한 시스템과 최상의 교육여건, 그리고 강원대학교라는 강력한 자긍심을 돌려드림으로써 그 노고에 보답하고자 한다. 우리 대학이 명실상부한 최고의 거점국립대학으로 나아가고 있다는 뜨거운 자부심을 안겨드리겠다는 것이 우리 기획처 가 품고 있는 가장 큰 미션이다.

김명동

기획처장

최상의 시스템과 교육여건,

강력한 자긍심을 돌려드릴 것

THE BEST SYSTEM

17 16

KNU MAGAZINE 2019 · Vol.9 SPRING

(10)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한국연구재단과 한국기술사회 가 주관한 ‘미래 인재 페스티벌’에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 인 대상을 수상했다. 소감은 어떠한가?

시상식에서 대상만 남겨두고 모든 수상 발표가 끝난 것을 듣고 ‘아, 우리 는 결국 빈손으로 돌아가겠구나’하며 서로를 위로하고 있던 차에 대상 수상팀으로 우리 이름이 호명되었다. 매우 놀랍고 얼떨떨했다. 우리 팀 원 중 누구도 대상 수상까지는 기대하지 못했기 때문에 결과를 듣고 귀 를 의심할 정도로 놀라고 기뻐했다. 현장 발표 대회 때에도 다른 팀에 비 해 특별히 주목 받거나, 큰 인기를 누리지도 못했던 것이 사실이다. 그럼 에도 이렇게 큰 상을 받은 것은 아마도 사업성 측면에서 높은 점수를 받 았으리라 조심스레 짐작하고 있다. 매우 기쁘고 영광스럽게 생각한다.

이번 대회에 참여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

이번 미래인재 페스티벌은 전국 14개 대학, 400팀이 넘는 연구팀이 참여 중인 「X-Corps」 사업의 2차년도 연구사업을 마무리하기 위해 열 린 전국 경진대회였다. 우리 IPCV팀은 지난 2018년, 우리 대학 ‘개방 형 실전문제해결 K-특공대 연구단’에서 운영하는 2차년도 연구사업 에 참여한 40팀 중 한 팀으로서, 지난해 11월에 개최된 ‘2018 강원대 학교 X-Corps 리서치 페스티벌’에서 대상을 수상하며 이번 전국 대회 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됐다.

IPCV팀이 출품한 연구 성과에 대해 소개를 부탁한다.

우리 팀은 ‘Deep Learning 기반의 영상분석기법을 활용한 비디오 요약 시스템 개발’이란 주제로 Deep Learning 기술을 적극 활용하 여, CCTV 영상 분석 인력 부족 등에 따른 국민 안전과 관련한 사회 적 문제 해결 등에 대해 발표했다. 우리 IPCV팀은 ‘강원대학교 IP&CV Lab(영상처리컴퓨터비전연구실, Image Processing & Computer Vision Laboratory)’ 소속 연구원들이 새롭게 결성한 연구팀으로, 평소 연구실에서 CCTV 영상을 이용한 프로젝트를 많이 진행한 경험이 있 다. 평소 CCTV 관제센터와 많은 교류를 하는 과정에서, CCTV 관제사 분들의 어려움에 대해서 듣게 되었고 이를 해결해보자는 마음에 연구 를 시작하게 되었다. 최근 각 지자체에서는 상당히 많은 수의 CCTV를 운영하고 있으나, 그 수에 비해 관제 인력은 현저히 적은 편이다. 보 통 관제사 한 명당 수백 대의 CCTV를 담당하고 있기 때문에 제대로 된 관제 업무가 쉽지 않은 현실이다. 이에, 우리는 빠르고 효율적으로 CCTV를 관제하자는 목적을 가지고 프로젝트를 진행하였고, 지나간 CCTV를 빠르게 분석하는 프로그램을 제작할 수 있었다.

이번 연구를 진행하며 가장 어려웠던 점은 무엇이었으며, 어떻게 극복했는지 궁금하다.

무엇보다 연구 개발에 필요한 데이터 확보에 어려움을 많이 겪었다.

실제 환경의 CCTV 영상 데이터는 개인정보보호법에 의해서 사용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굉장히 큰 난관이었지만, 감사하게도 산업체에서 큰 도움을 주셨다. 자체 CCTV를 이용한 영상 데이터도 만들어주셨고, 부족한 데이터에 대해서 많은 방향을 제시해주신 덕분에 연구를 수월 하게 진행할 수 있었다. 그밖에 연구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크고 작은 어려움들은 충분한 소통을 통해 해결하고자 했다. 팀장과 팀원, 지도교수님과 산업체까지 서로가 바라보는 관점의 차이를 인정 하고, 열린 마음으로 소통하고 공유하는 과정에서 아이디어를 발전시 킬 수 있었다.

앞으로 IPCV팀이 갖고 있는 목표는 무엇인가?

현재 IPCV팀 팀원 모두가 같은 연구실에 소속되어 있다. 이 중 현재 컴 퓨터정보통신공학과 박사과정에 재학 중인 이푸름 팀장을 제외한 네 명의 팀원 모두가 4학년에 재학 중인 만큼 대학원 진학과 지속적인 연 구 활동을 목표로 나아가고 있다. 학업과 연구활동에 전념하는 동시 에, 3차년도 X-Corps 사업에서도 우수한 팀이 배출될 수 있도록 적극 적인 조언과 도움을 아끼지 않고자 한다.

미래 인재 페스티벌 (X-Corps Festival)

대상 수상

우리 대학이 「현장맞춤형 이공계 인재양성 지원사업(X-Corps)」 연구 성과 경진대회인 ‘미래인재 페스티벌’에서 주요 부문의 상을 휩쓸며 산업 현장에 필요한 미래 인재 양성 대학으로서의 실력과 저력을 증명해냈다. 지난 1월 15일 국립과천과학관에서 열린 ‘미래인재 페스티벌’은 「X-Corps 사업」에 참여 하고 있는 전국 14개 대학, 400여개 연구팀 중 우리 대학 실전문제연구팀 4팀을 포함하여 대학별 우수팀으로 선정된 40개 팀이 연구 성과와 활용도 등을 겨루는 경진대회로 진행됐다. 그 결과, 우리 대학 개방형 실전문제해결 K-특공대 연구단(단장 송동섭) 소속팀 중 ‘IPCV팀’이 대상을, ‘Revolution팀’

이 우수멘토상을 차지하는 등 쾌거를 거두었다. 개방형 실전문제해결 K-특공대 연구단의 전폭적인 지원 아래 창의적이고 도전적인 연구활동으로 대상 수상의 영광을 일구어낸 ‘IPCV팀’의 빛나는 도전기를 들어보았다.

개방형 실전문제해결 K-특공대 연구단

IPCV팀

컴퓨터정보통신공학과 이푸름(박사과정) 오재민, 주태민, 조상현, 손정우(4학년)

「X-Corps 사업」은 2017년부터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지원 하에 시작된 사업으로, 다학제 이공계 학부생으로 구성된 연 구팀의 연구비를 지원하여 산업현장의 실전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현장 맞춤형 이공계 인재 양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우리 대학은 ‘개방형 실전문제해결 K-특공대 연구단’이 사업에 선 정되어 5년간 약 23억 원의 사업비를 지원받고 있다. 강원대 학교 개방형 실전문제해결 K-특공대 연구단에서는 과감한 도 전 정신과 창조적 아이디어를 창출하는 X-mind를 바탕으로 40팀의 연구팀을 선발하였으며, 다양한 주제별로 우수한 연 구를 수행하였다.

X-Corps 사업이란?

19 18

KNU MAGAZINE 2019 · Vol.9 SPRING K&PEOPLE Cheer up

(11)

김헌영 총장,

북한 평양과학기술대학 초청 방문

3박 5일간 방북 일정 성공리에 수행

지난 2018년 12월 18일부터 22일까지 3박 5일간 일정으로 김헌영 총 장을 비롯한 우리 대학 관계자들이 평양과학기술대학을 직접 방문해, 박상익 평양과기대 총장을 비롯한 북측 관계자들을 만나 남북 대학 간 교류협력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방북은 평양과학기술대학 과 우리 대학 간의 교류협력 10주년을 기념하여 평양과기대(박상익/

전유택 총장)의 초청으로 성사되었으며, 북측의 대학시설 및 교육과 정 등을 파악하고 향후 남측의 대학과 교수·학생교류 등 활성화 방안 을 추진하기 위한 목적으로 마련되었다. 방북단에는 김헌영 총장을 비 롯하여 우리 대학 남북교류협력위원장을 맡고 있는 조준형 대외협력 부총장, 평양과학기술대와의 교류협력을 추진했던 허장현 농업생명 과학대학 교수가 참여했다. 방북단은 이 기간 동안 평양과학기술대학 등의 시설을 방문해 수업 참관, 연구 수준 등의 실상을 파악하고, 남북 거점국립대 차원의 교수·학생 교류방안을 논의했다.

명실상부한 남북 대학 간 교류협력 창구 역할로 자리매김 김헌영 총장은 북측 관계자들을 만나 우리 대학이 추진하는 남북교류 사업을 설명하고, 남한의 거점국립대학과 북한 대학 간 교류협력을 공 식 제안하였다. 이에 따라, 멀지 않은 시간에 남북 대학 간 학술 공동 연구뿐만 아니라, 교수 교류와 학생들 간의 스포츠, 문화 교류 등을 포 함하여 남북 공동 관심사에 대한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교류가 이루어 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르면 올해부터 평양과학기술대학과의 공 동 학술대회, 심포지엄 개최 등을 구상하고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남 북 대학들이 지속적으로 만나 논의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하는 방안을 본격적으로 모색·추진할 계획이다. 김헌영 총장은 “남북교류에 있어 교육 분야는 민간 차원의 교류로 다른 분야보다 훨씬 가능성이 열려 있고 수월할 수 있다”며 “앞으로도 세계 유일 분단도의 거점국립대학 으로서 강원대학교가 남북 교류협력의 중심이자 주도적 역할을 해 나 갈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우리 대학은 지난해 평양과학기술대와의 교류협정 10주년을 맞아 전유택 평양과기대 총장을 초청해 4차산업 농업생명과학기술 공동개발, 축산·산림·의료·에너지 개발 등 다양한 분야의 교류협력 사업을 확대해 나가기로 합의한 바 있다.

지난해 역사적인 남북정상회담 이후 한반도에 평화의 분위기가 무르익었고, 이러한 국제정세 속에서 ‘통일한국의 중심대학’으로서 펼치는 우리 대학의 혁신적인 행보에 세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지난해 12월 김헌영 총장은 대학 총장으로는 처음으로 북한을 방문하여 남북 대학 간 교류를 위한 네트워크를 구축하며, 명실상부한 남북 교류의 선도대학으로서의 위상을 입증하기도 했다. 이번 방북을 통해 우리 대학은 전국거점국립대총장협의회 등 대학을 비롯한 지자체, 공공기관, 시민사회의 대북사업을 주도할 수 있는 동력을 확보하며, 진정한 ‘통일한국의 중심대학’을 향한 비전 실현에 깊숙하게 다가섰다.

21 20

KNU MAGAZINE 2019 · Vol.9 SPRING K&ISSUE 통일한국의 중심대학

(12)

KNU 스타트업 큐브 어디까지

지난해 11월 본격 가동된 KNU 스타트업 큐브에 대한 대학 구성원들과 지역사회의 관심이 뜨겁다. 학생 창업동아리, 창업기업은 물론 지역주민들까지 폭넓게 활용하며, 연구

·개발, 창작, 문화예술, 전시공연 공간으로 거듭나고 있는 이곳은 창조적이고 개방적인 공간 구성으로도 주목받는다.

창업가들의 반짝이는 지성이 모이고, 융합의 경계를 넘나 들며 새로운 가치가 탄생하는 곳, 새로운 창업 생태계를 리드하고 있는 KNU 스타트업 큐브를 집중 탐방해보았다.

KNU 스타트업 큐브

집중 탐방 대학 구성원은 물론 지역사회까지 활짝, 1

누구에게나 열린 소통과 협력의 오픈 스페이스

KNU 스타트업 큐브 본관 1~2층에는 누구에게나 활짝 열린 소통과 만 남의 장소인 네트워킹 공간이 마련돼 있다. 대학구성원은 물론 지역민 들까지 모든 창작자들이 자유롭게 오가며 휴식을 취하거나, 자유롭게 대화할 수 있는 이곳은 일종의 오픈스페이스와 같은 역할을 하고 있다.

배치를 자유롭게 구성할 수 있는 넓은 테이블과 푹신한 소파, 집중력과 안정감을 증가시키는 실용적 인테리어, 창의적 프로젝트를 수행할 수 있는 미팅룸까지 모든 시설은 개방성과 창조성을 지향하고 있다.

2 반짝이는 아이디어가 샘솟는 협업의 장, 취·창업을 위한 네트워킹 공간 조성

많은 (예비)창업가들은 공간 부족으로 네트워킹 활동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하지만 스타트업 큐브에서라면 문제 없다. 큐브 내에는 청년 학생과 지역주민들의 취·창업을 위한 네트워킹 공 간으로써, 다양한 형태의 그룹활동을 위한 회의 공간과 열린 테이블을 넉넉히 마련해 두었기 때문이다. 규모별 회의 테이블과 독립된 세미나룸 등 곳곳에 마련된 네트워킹 공간을 활용할 수 있다.

가봤니?

23 22

KNU MAGAZINE 2019 · Vol.9 SPRING K&ISSUE Smart Campus

(13)

5

창작자의 꿈이 탄생하는 활동 공간, 메이커스페이스 & 창작공방

전문적인 생산장비를 보유하지 않은 일반인도 메이커스페이스의 장 비를 이용하여, 자신이 구상하고 있는 아이디어를 실제로 제품으로 만 들어 보고, 창업으로 연계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특히, (예비)창업가에게 전문 장비 및 작업공간을 제공함으로써 아이 디어를 현실로 구현할 수 있도록 돕고 있으며, 3D 프린터, 레이저 절 단기 등 아이디어 시제품 제작 환경을 제공한다. 이곳은 창작자 누구 나 자신의 아이디어를 실제 제품으로 구현·공유할 수 있는 생활 밀착 형 창작활동 공간이다.

예비/초기 창업가들의 꿈을 지원하는 창업공간, 창업입주기업실

반기별로 진행되는 입주심사 절차를 통해 KNU 스타트업 큐브에 입주 할 수 있는 창업기업을 선발하고 있다. 창의적 아이디어나 기술·사업 성이 있고 모집 공고일 현재 중소기업을 창업하여 사업을 개시한 날 로부터 3년이 경과되지 않은 기업이 참여할 수 있다. 이곳에 입주한 창업기업에게는 초기 기업의 기반마련을 위한 기본 인프라를 제공하 는 것은 물론, 교내 기관 및 지역 내 유관기관 네트워크를 통한 산·학·

연·관 네트워크 활성화를 지원한다. 뿐만 아니라 교내 공용장비센터, 메이커스페이스 등 고가의 공용장비 활용 등 교내 인프라를 활용 할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을 펼치고 있다.

3

4

4차 산업혁명을 이끌어 나갈

예비 창작자를 양성하는 교육과 체험의 장

3D도면화 및 3D프린팅, 아두이노 프로그래밍(코딩) 등 다양한 교육 을 실시하여 메이커들의 아이디어를 도출/구현 하는데 적극적인 지원 을 펼치고 있다. 특히, 세미나실과 강의실에서 드론메이커, 코딩로봇 등 체험형 교육을 정기적으로 실시하여 4차 산업혁명을 이끌어 나갈 메이커들을 발굴하고 육성하는 디딤돌의 역할을 다하고 있다.

2018년 11월에 문을 연 「KNU 스타트업 큐브」는 교육부, 강원도, 춘천시의 지원금 등을 포함해 총 23억원 의 공사비가 투입됐으며, 본관 1동, 별관 3동을 갖춘 연면적 1,019㎡(부지 약 3,472㎡) 규모로 조성됐다.

(예비)창업자의 창의적 아이디어를 구현하는 창업 공간, 메이커스페이스, 아이디어 및 지역 현안 발굴을 위한 코워킹 스페이스 등 취·창업, 연구, 창작 공간을 개방해 지역기업과 주민에게 ‘열린 공간’으로 운영 되고 있다. 앞으로 ‘KNU 스타트업 큐브’는 다양한 사업과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창업자 또는 예비창업가 들의 성장과 성공을 위한 허브이자 파트너가 될 것이다. http://cube.kangwon.ac.kr

About KNU Start-up CUBE

25 24

KNU MAGAZINE 2019 · Vol.9 SPRING

(14)

강원대학교 창업교육센터에 대한 소개를 부탁한다.

강원대학교 창업교육센터는 우리 대학의 창업교육을 총괄 지원하기 위해 대학에 설치된 전담조직이다. 우리 창업교육센터에서는 전문적 이고 체계화된 교육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교내 창업분위기 확산을 도모하고 있다. 또한, 우수한 기술을 보유한 예비창업가들의 실무능력 을 향상시키고, 창업 기반을 마련하여 예비 벤처 창업가로 육성시키 는데 그 목적을 두고 있다. 학생창업자의 발굴과 교육, 창업 준비와 창 업 지원 그리고 사업화 연계까지 학생 창업의 전주기를 포함하는 체 계적인 창업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할 뿐만 아니라 컨테이너 창업단지 인 ‘KNU 스타트업 큐브’의 보육기능 업무와 유기적으로 연계하여 성 공 창업을 위한 아낌없는 지원과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

대학 내 창업 친화적인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서 센터에서 추진 하는 업무는 무엇인가?

우리 센터의 주요사업 중 하나는 창업 친화적 학사제도를 구축하는 일이며, 현재 창업휴학제도, 창업장학금 등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에만 28명의 학생이 창업휴학제도를 이용하였으며, 30여 명에게는 매년 창업장학금을 지급하고 있다. 창업 학점 교류제도 운영과 관련하 여, 올해는 특허청 지식재산연수원에서 운영하는 지식재산권 온라인 강좌 학점 교류제를 추진할 예정이다. 또한, ‘창업실습’과 ‘창업현장실 습’ 교과목 운영을 위한 학칙 개정을 통해 재학생이 학업과 창업을 병 행할 수 있는 창업대체학점 인정제도를 구축할 예정이기도 하다. 우리 센터에서는 앞으로도 창업친화적 학사제도의 점진적인 확대를 통해

우리 대학 내 학생 예비창업가들을 위한 조언을 부탁한다.

우리 대학은 창업단지 조성, 창업매뉴얼 제작 등 창업을 희망하는 학 생들에게 더 많은 도움을 주기 위해 다각도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빛나는 아이디어가 성공 창업으로 이어질 수 있는 기회의 장, 창업교 육센터의 문은 활짝 열려 있다.

학업중단이 최소화될 수 있는 대학 내 창업교육 체계를 구축하고자 한다.

현재 운영하는 창업교육 과정과 주요 프로그램은 무엇인가.

먼저 학내 정규 교과과정은 재학생 대상의 정규 학점형 창업 강좌이 며, 올해에는 총 22강좌를 목표로 하고 있다. 비교과과정으로는 창업 동아리 발굴·육성, 창업경진대회, 창업캠프, 학생창업포럼, 지식재산 권 출원지원, 국제발명전시회 참가를 지원하고 있으며, 중소벤처기업 부 강원지방청과 공동 주관 행사로 청소년 대상 창업캠프, 청소년 창 업페스티벌 등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2018년부터 춘천시 창업 지원 사업으로 춘천시 동아리육성(춘천시 번영회 동아리 연계), 메이커톤, 소프트웨어 지도사 양성과정 등 청년 창업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센터에서 운영하고 있는 ‘대학생 창업강좌’와 ‘일반인 실전 창업 강좌’에는 어떤 차이가 있는가?

운동 경기에 임하는 선수에 비유해볼 수 있다. 대학생 창업강좌는 기 초체력 쌓기에서 연습게임까지 해당하는 이론 교육이라 할 수 있고, 일반인 실전 창업강좌는 연습을 마쳤거나 다소 미진한 선수가 실전에 대비한 평가게임을 한다고 보면 쉽게 이해할 수 있다. 대학생 창업강 좌는 창업에 관심이 있거나 취·창업 두 진로를 모두 염두에 둔 학생들 을 대상으로, 기업가 정신 등 창업기초 교육에서부터 모의창업까지의 이론을 익히는 과정이다. 더불어, 창업동아리 활동이나 창업경진대회 등을 통해 실전을 연습해볼 수도 있다. 일반인 실전 창업강좌는 창업 을 하기로 정하고 아이디어를 구상중 이거나 아이템 선정을 마친 일 반인들을 대상으로, 실제 창업이나 정부지원을 받기 위한 멘토링 위주 의 교육이다. 매년 4차례에 걸쳐 각 4주간 20시간을 아이템 개발 리 뷰, 창업역량 분석, 비즈니스 모델 수립 및 사업계획서 작성·발표 등을 통해 실제 창업을 준비·시행해 가는 과정으로 진행한다.

우리 대학 내 창업동아리의 활성화 정도와 참여 현황은 어떠한가?

현재 우리 대학의 창업동아리는 우리 센터에서 육성하는 28팀과 LINC+사업단의 학과 주도형 동아리 15팀을 포함하여 총 43팀이다.

우리는 창업동아리를 모집하여 아이디어 발굴, 창업교육, 창업캠프, 멘토링, 시제품 제작 등을 통해 아이디어를 고도화하고, 지식재산권 출원으로 권리 확보, 국제발명전시회 참가로 우수기술을 인정받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를 통해 현재 육성된 창업동아리 팀은 기술혁신형 기업 지원사업(3팀), 청년창업사관학교(1팀), 예비기술창업자육성사 업(1팀), 사회적기업가육성사업(1팀)에 선정되어 정부지원사업을 수행 중에 있으며 이미 매출 창출과 고용 성과를 보이기도 했다. 우리 센터 에서는 이처럼 체계적인 창업지도를 통해 학생 창업가를 발굴하는 것 은 물론, 스타트업까지 연계할 수 있는 단계별 학생창업을 위한 종합 지원 프로세스를 운영함으로써 대학생 창업의 우수모델을 발굴하고 있다.

예비창업가들의 꿈 이 자라나는 베 이 스 캠 프

강원대학교 창업지원단 창업교육센터

우수한 아이디어를 품고 스타트업을 꿈꾸고 있는 예비창업자들은 물론, 이제 막 험난한 창업의 길에 뛰어든 초기 창업자들이라면 이곳에 주목하라. 전문적이고 깊이 있는 실전 창업 교육 운영은 물론, 체계적인 지원 시스템으로 스타트 업까지 연계하는 가능성의 요람, 지식을 얻고, 경험을 나누는 예비창업가들의 베이스캠프, 강원대학교 창업교육센터이다.

Q 춘천시 번영회에서는 우리 대학 창업동아리를 위해 지난해 1천만원의 장학금을 기탁했다. 이처럼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는 데에는 어떠한 계기가 있는가?

최근 청년들의 취업난이 심각해지고, 지역 경제도 매우 어려 운 상황이다. 이에 따라, 우리 번영회 회원들의 적극적인 의견 수렴에 따라 춘천 지역의 경제를 이끌어 갈 후진 양성을 위해 강원대학교 창업동아리 학생들을 물심양면으로 지원하기로 결심하게 되었다. 누구보다 뜨거운 열정을 갖고 창업에 도전 하는 강원대 학생들이야말로 향후 강원 지역은 물론 대한민 국을 이끌어갈 인재들이라고 생각한다.

Q 지난해 강원대-춘천시-춘천시번영회 간 MOU를 체결 하였고, ‘춘천시 번영회 창업동아리’를 발족하기도 했다.

춘천시와 춘천시 번영회가 강원대학교 청년 창업동아리를 중 심으로 행정적인 측면은 물론 정책적인 지원을 해주면서 청년 들의 멘토 역할을 지속적으로 지원한다면 청년 창업 활동을 성 공적으로 정착시킬 수 있겠다는 판단으로 시작했다. 이러한 일 련의 봉사활동이 쌓여간다면 청년들의 일자리 창출은 물론 학 생들에게 작게나마 희망을 주고 춘천지역사회 발전의 밑거름 이 되어 줄 후진양성을 할 수 있으리라는 기대를 갖고 있다. 청 년 창업지원은 춘천시 번영회의 중장기적인 계획이며, 조직 또 한 재편하여 청년창업지원단을 만들어 지속적인 사업으로 상 생의 방법을 찾아보려고 노력하고 있다. 앞으로도 지역의 활발 한 청년창업 생태계 조성을 위해 물심양면으로 지원할 것이다.

Mini Interview

춘천시번영회 윤헌영 회장

예비창업가 학생들을 위한 따뜻한 지원의 손길

좌로부터 심재의 산학협력중점교수, 현상우 매니저, 장도희 팀장, 이성육 산학협력중점교수, 김건기 매니저

27 26

KNU MAGAZINE 2019 · Vol.9 SPRING K&ISSUE Zoom inⅠ

참조

관련 문서

[r]

폐암의 첫 진료 관문인 호흡기내 과는 토요일에도 폐암 전문 의료진이 외래 진료를 실시해 보 다 신속한 진단이 가능하도록 하고 있으며, 특히 폐암 전문 코

과세유형의 변경통지 : 간이과세자로 변경되는 경 우에는 원칙적으로 통지할 필요가 없으나 , 일반 과세자로 변경되는 경우에는 통지가

우리 강원대학교 문화예술공과대학 음악학과의 제1회 KNU Music Festival 개최를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어렵고도 긴 터널을 이제 막 빠져나와 사회의 정상화로 접어드는 이

- 하나의 입력에 신호가 인가되고 다른 입력은 접지되어 있는 상태 (Single-ended differential mode) 이거나 반대 극성을 가진 두 개의 신호가 두 개의

여기서 가장 중요한 것이 하늘이고 자연계의 해 와 달, 별, 우뢰, 벼락, 바람, 비 등을 비롯한 산과 하천 등에는 모두 신이 존재하며 인간의 모든 행 동은 하늘의 뜻에

지금까지의 분개 : 매출 시 매출원가 파악은 꽤 번거로움 (특히 다품종 소량 거래 경우) 계속기록법 (Perpetual Inventory System)이었음... 이에 따라

두 개의 조건이 만족되는 초기상태서 시작하여 적어도 한 개의 조건이 위반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