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HE의 필요성과 국내외 연구개발 및 적용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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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IHE의 필요성과 배경

디지털 병원 시대를 맞이하여 병원에는 각종 업무의 정보 화를 위한 수많은 시스템들이 도입되고 있다. 시간이 흐르면 서 이러한 시스템들은 개개의 역할에서 벗어나 병원내의 다 른 시스템과 정보를 교류하는 단계를 맞이하게 되었다. 이에 이기종 시스템간의 각종정보를 교류하기 위한 DICOM,HL7과 같은 표준이 재정되었고 각 시스템 벤더들은 이러한 표준을 채택하여 정보 보관을 위한 데이터의 포맷이나 정보의 상호 교환을 위한 통신상의 호환성을 유지하는 노력을 해왔고 또 한 이것이 시스템의 질을 평가하는 중요한 요소로 부각되어 왔다.

그러나 이러한 표준은 대부분이 개개의 시스템간의 정보의 형태나 교환을 위한 미시적인 기준만을 명시해 놓아 이러한 연동표준이 실제로는 각 병원의 실정에 맞게 또는 각 시스템 의 특성에 맞게 구현되고 커스터마이징되어 그 확장성에 있 어서 한계를 가지게 되었고, 결국 표준을 도입하나 안 하나 큰 이점을 가질 수 없게 되는 문제가 생겨나기 시작했다.

이러한 와중에 HIMSS와 RSNA는 1999년부터 IHE (Integrating the Healthcare Enterprise) 프로젝트을 통해 DICOM, HL7 등의 기존 표준을 이용하되 그 사용방법을 표 준화, 문서화하는 의료정보시스템 통합 표준을 만들어 보급하 기 시작하였고, IHE 프로젝트의 산출물이라 할 수 있는 IHE Technical Framework를 통해 PACS, RIS, HIS 등의 시스템 간 통합과 연동을 위한 실무적인 가이드라인을 제시하였다.

즉, IHE라는 것은 병원시스템의 연동을 위해 단순히 DICOM, HL7이라는 표준을 사용하라는 것 보다는 병원의 전반적인 업 무를 표준화하여 고질적이고 반복적인 연동상의 문제를 최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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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HE의 필요성과 국내외 연구개발 및 적용현황

욱・주

(주)인피니트 테크놀로지

Applying IHE in Real World and its Future

Samuel Choi, Peter Ju

1Infinitt Co., Ltd.

= Abstract =

IHE that started in 1999 by HIMSS and RSNA is a specification of transactions between systems.

Even if it describes only integration features and it is not a product itself, but IHE is very useful in pur- chasing products that integrate into workflow. The goal of IHE is to improve the efficiency and accura- cy of clinical practice through seamless information flow, continuity and integrity of patient information, optimized clinical workflow and enabling communication among products of all vendors. IHE Technical Framework is easy-to-understand, coherent, functional sets and a convenient way for users and vendors to communicate precisely, and it describes integration requirements and required func- tionality in products. In the past IHE started at Radiology domain, but it is now evolving and expanding toward wider areas including IT Infrastructure, Cardiology and Laboratory. IHE has been proved through the real-world products and also it will be a core integration key for Electronic Health Record systems in the near future.

통신저자: 최승욱, (137-943) 서울시 서초구 양재동 (주) 인피니트 테크놀로지

Tel: 02-2194-1613, Fax: 02-2194-1699 E-mail: switch@infinit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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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하고 좀 더 효율적이고 안전한 이상적인 병원업무의 처리 모델을 꾸준히 제시하고 있는 것이다.

2. IHE Technical Framework

IHE는 우선적으로 모든 병원정보 시스템들의 데이터흐름을 파악하여 가장 일반적이고 보편적인 업무흐름을 표준화하였 다. 우선적으로 IHE가 뛰어든 곳은 Radiology 부분이다.

Radiology영역은 HIS, RIS, PACS, Modality등과 같은 다양한 시스템들이 사용되고 있으며 각 시스템간의 정보교환이 가장 많이 발생하는 분야라 할 수 있으며 대부분 병원에서 정보시 스템이 가장 많이 이용되는 곳이다. 가장 흔한 병원 업무의 예를 보자. 환자 A는 다리를 다쳤다. 병원에 외래방문을 한 다. 환자등록을 하고 주치의를 배정 받아 진단을 받는다. 주 치의는 진단 후 A에게 CR검사오더를 내린다. 방사선과에서는 스케쥴을 잡아 A에게 검사일자를 통보한다. 해당일 A는 검사 를 받는다. 촬영된 영상은 판독의를 통해 판독되고 Report가 작성되어 진다. 결과에 따라 수술 내지 통원치료를 하게 된 다. 이러한 과정에서 A를 위해 병원에서는 환자등록을 위한 HIS, Order위한 RIS, 촬영을 위한 CR 장비, 검사결과 판독 및 Report작성을 위한 PACS등의 시스템을 사용하게 된다.

IHE에서는 이러한 시스템들을 각각 ADT, Order Placer, Order Filler, Image Manager, Modality등과 같이 Actor라 부 른다. 그리고 각 Actor들간의 정보교환을 위한 각 단계별 처 리를 Transaction이라고 부른다. 환자 A를 위한 전체 병원정 보 시스템들의 업무과정은 SWF(Scheduled Work Flow)라는 Integration Profile이라고 부른다. 즉, Actor간의 상호작용은 Transaction이 되고 이러한 Transaction이 연속적으로 일어나 며 어떠한 병원업무의 표준화를 시켜놓은 것이 Integration Profile이다.

위의 SWF는 실질적으로 ADT, ORM, ORU등의 HL7 메시 지들과 DICOM Modality Worklist, MPPS, Storage 등의 DICOM Service들을 이용하여 구현되어 있다.

IHE에는 SWF 이외에도 수많은 Integration Profile들이 존 재하고 있다. PIR(Patient Information Reconciliation)은 환자 의 관점에서 일어날수 있는 상황들에 대한 처리를 다루고 있 다. 응급상황, 시스템 고장복구 등과 같은 주로 예외 사건이 발생했을 때 각 시스템간의 처리방향에 대한 해결책을 제시 하고 있다.

SINR(Simple Image and Numeric Report)는 리포트에 대 한 표준을 제시한다. 여기에서는 SR(Structured Report) 방 식으로 각종 리포트에 대한 표준을 제시하고 있다. 또한 리포

트 작성시 요구되는 각 Actor 들과의 Transaction과 SR을 XML, HL7으로 변환하는 것 등을 포함하고 있다.

CHG(Charge Posting)은 Charge Poster를 이용하여 Billing System등과 같은 관련Actor 들에게 진료비 청구와 관련된 정 보들의 교환흐름을 제시하고 있다.

이밖에도 PWF(Post-Processing Workflow), KIN(Key Image Note), ARI(Access to Radiology Information), PGP(Presentation of Grouped Procedures), CPI (Consistent Presentation of Images) 등의 Integration Profile들이 있으며 해마다 확장 및 보완이 이루어지고 있다. 이밖에 Supplement 로 Appointment Notification, Instance Availability Notification, Nuclear Medicine Image Profile, Portable Data for Imaging, White Paper등이 지속적으로 추가되고 있다.

3. IHE의 실제적용 및 효과

IHE의 실질적인 병원에서의 적용은 국내외를 통하여 지속 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국내병원과 해외병원에서의 시스템적 용 환경은 다소 차이가 있다. 예를 들어, 국내 대형병원 중의 하나인 길병원은 기존에 PACS가 존재하여 이미 HL7을 이용 하여 연동을 하고 있던 병원이었다. 이 병원에서는 기존에 존 재하던 대략 2년치 정도의 검사정보, 판독결과 정보들을 마이 그레이션하는 작업이 병행되었는데, 이미 HL7을 이용하여 어 느 정도 표준화에 대한 인식을 갖고 있던 터라 대부분 수월 하게 연동을 마무리 할 수 있었다. 대부분의 한국에 있는 병 원들은 OCS가 ADT, Order Filler, Order Placer의 역할을 같 이 수행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PACS는 Image Manager, Image Display, Report Manager등의 역할을 같이 수행한다.

IHE의 Actor라는 것은 하나의 System을 의미하는 것이 아 니므로 이러한 현상은 극히 보편적이라 할 수 있겠다. 그 외 경북대병원, 원광대병원, 아주대병원등이 유사한 형태로 IHE SWF Profile이 구현되었다.

미국의 경우 Waldo, Warren, JSMC, SMMC 등의 병원이 현재 IHE 기반으로 연동되어 있는데, 4군데 병원 모두 지리 적으로 미국 내에서도 상당히 멀리 떨어져 있는 병원들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들 병원의 연동패턴은 대부분 유사하다.

미국 병원들은 국내와 달리 각각의 시스템의 구분이 뚜렷하 다는 특징이 있다. 우리나라 OCS처럼 HIS, RIS, LIS 등이 하 나로 통합된 시스템의 형태로 여러 IHE Actor를 동시에 수 행하는 것과는 달리 이쪽은 각각의 시스템이 별도로 존재하 고 개발업체 역시 모두 다르다는 특징이 있다. 이러한 관계로 각 시스템간의 연동은 초기부터 DICOM, HL7 방식이 사용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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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 왔다. 또한 RIS에서 판독이 이루지는 관계로 ORU 역시 PACS에서는 Inbound 처리를 해야 했다. Warren병원의 경우 는 판독 또한 개별시스템이 도입되어 Report Manager 또한 별개 시스템으로 분리되는 사례도 생겼다. 메시지의 전송은 Waldo와 같이 파일을 공유하여 전달하는 곳도 있지만 대부분 HL7 LLP 방식으로 직접 전송하는 방식을 취하고 있다. 또한 PACS가 대부분 처음 도입되는 관계로 Accession Number, Study Instance UID, Modality 등에 관한 정보는 메시지를 받 은 후 PACS에서 다시 생성해야 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IHE Technical Framework에서 명확하게 정의한 개념들이 실제 시스템 연동 및 구축에 상당한 도움을 주었다.

IHE Technical Framework는 병원업무의 이상적인 모델이 라 이것이 100% 정확히 맞게 구축되는 병원은 실질적으로는 거의 존재하지 않는다. 다만, 병원환경에 맞게 기존에 존재하 던 시스템들과 새로이 도입되는 시스템간의 연동문제에 있어 서 업체들은 IHE Technical Framework를 받아들여 최대한 이상적으로 구축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는 것이고 이러한 추 세는 계속 확대되고 있으며 병원들 또한 이러한 부분에서의 노력을 게을리 하지 않고 있는 상황이라 하겠다.

4. IHE의 발전방향

IHE는 계속 진화하고 있다. 지금까지 설명한 IHE는 IHE Radiology 부분이었고 여기서는 환자정보, 검사정보, 판독결 과정보가 PACS와 HIS/RIS간의 연동에 주된 주제였다. 하지 만, 다른 파트의 정보들의 처리는 어떻게 할 것인가의 고민으 로 IHE IT Infrastructure, IHE Cardiology, IHE Laboratory 등이 추가되었다. 이러한 부분 또한 HL7, DICOM등이 주요 한 정보흐름의 근간을 이루지만 이 외에도 CCOW, XML, LDAP, Kerberos 등의 다양한 IT 기반기술에 기반을 두고 있 다.

IHE IT Infrastructure(IHT ITI)는 IHE Radiology 이후 추 가된 분야로 이 영역 또한 벌써 2년차에 접어들며 적지않게 확장되어가고 있다. EHR(Electronic Health Record)의 발전 에 따라 IHE 전체적인 방향 또한 기존의 Radiology보다는 이 ITI쪽에 좀 더 연구의 비중을 높여가고 있는 추세이다. 여기 서는 크게 9개의 Integration Profile을 제시하고 있는데 RID, PSA, EUA, PIX, PWP, PDQ, CT, ATNA, XDS 등이 그것이 다. RID(Retrieve Information for Display)는 HIS에서 제공 될 수 있는 환자정보, 검사정보 이외의 정보를 Web통하여 획 득하는 기술에 대해서 언급하고 있다. 여기에서 CDA(Clinical Document Architecture)에 대한 처리를 명시하고 있다.

PSA(Patient Synchronized Applications)는 CCOW의 구현으 로 서로 다른 의료정보시스템 상에서 환자정보의 동기화에 대 한 처 리 를 명 시 하 고 있 다 . EUA(Enterprise User Authentication)는 보안에 관한 내용으로 Kerberos와 CCOW 를 사용한 통합 사용자 인증에 대한 내용을 다루고 있다.

PIX(Patient Identifier Cross-referencing)는 서로 다른 환자 번호를 갖는 영역 사이에서 환자번호를 상호 참조하는 방법 에 대해서 명시하고 있다.

PWP(Personnel White Pages)는 LDAP 서버를 이용하여 사용자 정보의 저장, 검색 등을 통합처리를 명시하고 있다.

CT(Consistent Time)는 NTP(Network Time Protocol)에 기 반한 Time Server에 대한 내용으로 시스템간 시간 동기화를 맞출 수 있도록 한다. ATNA(Audit Train and Node Authentication)는 보안이 필요한 환경 (user identification, authentication, authorization, access control, etc - 사용자정 보, 인증, 권한 등)에서의 로그를 기록, 저장해 두고 정보를 감사(audit) 하기 위한 구현방법을 명시하고 있다. XDS(Cross- Enterprise Clinical Documents Sharing)는 ebXML을 이용하 여 병원업무에 관련된 모든 문서정보 포맷을 일원화하여 저 장,검색하는 방법에 대해 다루고 있다.

IHE Cardiology는 올해 처음 추가된 분야다. 여기서는 CATH(Cardiac Catheterization Workflow), ECHO (Echocardiography Workflow), ECG(Retrieve ECG for Display)의 3가지 프로파일을 가지고 진행되고 있다.

IHE Europe과 IHE Japan이 주도하여 시작한 IHE Laboratory는 작년부터 새로이 추가되어 진행된 분야로 현재 4개의 프로파일이 존재한다. LSW(Laboratory Scheduled Workflow), LPIR(Laboratory Patient Information Reconciliation), PCT(Point of Care Testing), IET(Inter- Enterprise Testing)등이 있다.

IHE는 해마다 새로운 영역과 Profile들이 생기면서 진화하 는 과정에서도 그 실질적인 구현에 있어서 점점 더 엄격해지 고 있다. 매년 Connectathon이라 하여 관련 벤더들을 모아놓 고 실질적인 기능지원이나 구현능력을 시험하는 연동테스트 를 시행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Connectathon Test를 통과한 업체만을 RSNA나 HIMSS등과 같은 거대 전시회에 참여할 기 회를 제공하는 등의 배려와 함께 경쟁을 유도하고 있다.

또한 대륙별, 나라별 환경과 실정에 맞게 IHE Europe, IHE Japan, IHE Korea 등의 지역별, 국가별 IHE 조직들이 속속 생겨나고 있으며 이들 또한 개별적인 Connectathon을 시행 중이거나 계획 중에 있다. 우리나라 역시 올해 첫 IHE Connectathon을 시행하였다. 여기서의 검증은 곧 해당 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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템을 도입하는 병원이나 지원하는 업체간에 공신력을 부여한 다고 할 수 있다.

5. 결

IHE는 이미 의료정보시스템 통합부문에서 대세로 자리를 잡았고 그 영향력이 점차로 더 증대될 전망이다. IHE를 준수 하는 것은 개별 업체 제품의 경쟁력을 증대 시키는 것은 물 론, 국가적으로도 서로 다른 의료정보 시스템 통합에 필요한

인력과 시간을 대폭 절감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 매우 중요하 다. 다만 아직까지는 국내에서 IHE는 물론 기본적인 표준에 대한 인식이 많이 부족하여 충분한 기술력이 있음에도 불구 하고 호환성 문제로 해외 진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고 또한 국 내에서도 반복적인 일(기본적인 연동 작업 등)에 많은 자원 을 낭비하고 있는 것은 대단히 아쉬운 일이라 생각하고, 앞으 로 이러한 표준화, 특히 IHE의 홍보에 더 많은 노력을 기울 여야 할 것이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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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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