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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특집: 공기 중 이산화탄소 처리 연구동향] 전기화학적 이산화탄소 전환을 통한 고부가가치 화합물 생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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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ademic year: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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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1. 서 론

1)

인류는 역사적으로 에너지를 얻기 위해 연료를 연소시키고 그 과정에서 이산화탄소를 배출하며 생존해 왔다. 산업혁명 이후 화석연료를 대량으로 소비하고 전 세계적으로 인구가 늘어나게 됨에 따 라 이산화탄소의 발생량도 점점 늘어나게 되어, 현재까지도 연간 최대배출량이 해마다 지속적으 로 갱신되고 있다. 이산화탄소는 화석연료의 연소 나 화학공정 등에 의해 필연적으로 발생하게 되는 대표적인 온실가스 중 하나로, 심각한 지구온난화 와 기후변화를 유발하여 생태계를 파괴하고, 해수 면 상승 등으로 인류의 살 터전을 위협하고 있기 때문에, 그 대책은 늘 논의되어 왔으며 이로 인해 이산화탄소 저감기술은 환경기술 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연구주제로 인식되고 있다.

이산화탄소 저감기술은 크게 포집, 저장, 전환

저자(E-mail: [email protected])

기술로 나뉘는데, 그중에서도 포집 기술이 상용화 에 가장 근접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우리 나라의 경우 이산화탄소를 저장할 적당한 장소가 없어 포집만으로는 온실가스 감축이 인정되지 않 는다. 따라서 2015년 파리 기후변화협정에서 밝힌

“2030년 온실가스 배출전망(BAU) 대비 37% 감 축” 목표에 현실적으로 기여하기 위해서는 이산화 탄소를 고부가가치의 연료 또는 석유화학제품 합 성을 위한 플랫폼화합물 등의 유용한 물질로 전환 하는 기술을 개발해야만 한다. 이산화탄소 전환 기술에는 전기화학적[1], 광화학적[2], 촉매화학적 [3], 생물학적 전환[4] 등 다양한 방법이 존재하며, 특히 전기화학적 이산화탄소 전환기술은 열역학 적으로 안정한 이산화탄소를 다양한 온도/압력 조 건에서 물과 함께 반응시켜 여러 가지 유기물질을 생성할 수 있기 때문에 배출되는 오염 물질이 적 어 환경친화적이고, 태양열, 태양광, 풍력 등의 신 재생에너지를 사용한다면 추가적인 온실가스의 배출량을 더욱 줄일 수 있어 연구자들의 주목을

전기화학적 이산화탄소 전환을 통한 고부가가치 화합물 생산

이 원 희⋅박 기 태⋅김 영 은⋅윤 민 혜⋅정 순 관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기후변화연구본부

Production of High Value-Added Chemicals through Electrochemical Carbon Dioxide Conversion

Wonhee Lee, Ki Tae Park, Young Eun Kim, Min Hye Youn, and Soon Kwan Jeong Climate Change Research Division, Korea Institute of Energy Research, 152 Gajeong-ro, Yuseong-gu,

Daejeon 34129, Republic of Korea

Abstract: 전기화학적 이산화탄소 전환기술은 전기에너지를 이용하여 온실가스의 하나인 이산화탄소를 플랫폼화합물 이나 연료로 전환시킴으로써,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고 고부가가치 화학물질을 생산하여 자원을 절약할 수 있는 기 술이다. 그러나 기술의 상용화를 위해서는 전기화학촉매 자체 성능과 수명, 시스템 설계 및 안정성, 스케일업 및 공정 최적화 등 개선해야 할 부분이 아직까지도 많이 남아 있다. 특히 촉매 소재 중심의 연구에서 벗어나 충분한 전기화학 시스템 설계 및 운용방법에 관한 연구가 진행되고 소재 연구와 통합되어야 산업에 적용시킬 수 있을 것이다.

Keywords: carbon dioxide, electrochemical conversion, electrocatalyst, electrochemical system design

(2)

받아왔다. 본 논문에서는 수용액 기반의 전기화학 적 이산화탄소 전환 기술에 초점을 맞추어 그 원 리와 더불어 현재 기술 수준 및 이슈, 그리고 상용 화를 위해 필요한 과제 등에 대하여 살펴보고자 한다.

2. 전기화학적 이산화탄소 전환

전기화학적 이산화탄소 전환은 이산화탄소를 물과 함께 전기분해하여 원하는 생성물을 얻는 공 정이기 때문에 일종의 공전해 기술에 해당한다.

Figure 1에 보여지는 바와 같이 기본적으로 산화 전극(anode)과 환원전극(cathode), 그리고 이온교 환막으로 이루어져 있고, 공급되는 전기에너지를 이용해 양성자(proton, H+)가 발생하여 환원전극 에서 전자와 함께 이산화탄소가 반응해 생성물을 형성하는 시스템으로 이루어져 있다[1]. 이때 발생 하는 이산화탄소의 전기화학반응 생성물은 금속 전극의 종류에 따라 달라지며, (1) 주석(Sn), 인듐 (In), 납(Pb), 수은(Hg), 카드뮴(Cd) 등은 개미산 (formic acid)이나 개미산염(formate), (2) 금(Au), 은(Ag) 등은 일산화탄소(CO), (3) 구리(Cu)는 다 양한 탄화수소 및 알데하이드나 알코올 등의 유기 물을 생성하게 된다[5,6]. 전기화학적 이산화탄소 전환에 의해 발생하는 이런 다양한 생성물이 형성 되는 메커니즘과 반응식 및 환원전위가 각각

*출처: Adv. Sci., 5, 1700275 (2018).

Figure 1. Schematic diagram of the electrochemical process for carbon dioxide conversion.

*출처: Adv. Sci., 5, 1700275 (2018).

Figure 2. Schematic illustration of the different electrochemical carbon dioxide conversion mechanisms depending on the various metal electrocatalysts.

(3)

Figure 2과 Table 1에 정리되어 있다[1].

개미산/개미산염, 일산화탄소의 경우, 2개의 전 자만으로 쉽게 이산화탄소를 환원시켜 발생할 수 있는 2전자반응 생성물이다. 현재 기술-경제성 분 석(techno-economic analysis)을 통해 전기화학적 이산화탄소 전환 기술을 이용하여 가장 빠른 시일 내에 상용화가 가능할 것이라 예측되는 화합물들 이며 다른 생성물에 비해 높은 선택도와 전류밀도 를 보이고 있다[7,8]. 개미산은 액체 상태의 수소 저장물질 또는 에너지저장물질이기 때문에 개미 산 연료전지를 통해 전기에너지를 활용할 수 있고 [9], 고순도 일산화탄소는 아세트산(acetic acid)이 나 포스젠(phosgene) 등 산업에서 많이 사용되는 중요한 화합물 생산을 위한 원료로 사용된다. 일 산화탄소 생산의 경우 선택도가 낮아 수소가 부반 응으로 많이 생성된다 하더라도 그 비율에 따라서 합성가스(syngas)로 사용될 수 있기 때문에 특히 공업적으로 다양하게 활용될 것으로 예측된다.

이 외에 구리로부터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생 성물들은 4전자, 6전자, 8전자, 많게는 12전자까지 반응에 참여하기 때문에 Figure 2에 나와 있는 바 와 같이 상당히 복잡한 메커니즘을 보이고 있다

[1]. 따라서 구리에 의한 전기화학적 이산화탄소 전환은 특정 생성물에 대한 선택도가 상당히 낮은 것으로 보고되고 있어[6,8], 선택도를 높일 수 있 는 촉매 소재의 개발이 상당히 중요한 연구영역으 로 인식되고 있다.

3. 연구개발 이슈

최근 발표된 기술-경제성 분석에서는 앞서 언급 한 바와 같이 개미산과 일산화탄소가 전기화학적 이산화탄소 전환 공정에 있어 가장 빠른 시일 내 에 경제성을 갖출 것으로 평가하고 있지만[7,8], 실제 이 기술이 상용화된 예는 찾아볼 수 없다. 우 선 전극 소재의 안정성과 관련된 연구가 부족하기 때문에 전극뿐만 아니라 전기화학 시스템 전체의 수명을 정하기 상당히 어렵다. 이로 인해 장시간 특정 생성물의 선택도, 전류밀도, 에너지효율 등의 전기화학적 성능 지표 모두가 경제성을 보이는 적 정 수준 이상의 값을 나타낼 수 있다고 보장할 수 도 없다. 또한 실험실 수준에서의 규모에서 얻은 결과가 많아 스케일업된 공정 운전조건의 최적화 가 이루어지지 않았기에, 현재의 기술 수준에서

Half-reactions of electrochemical carbon dioxide conversion Electrode potentials (vs SHE) at pH 7

CO2 (g) + 2H+ + 2e- → HCOOH (l) -0.61

CO2 (g) + H2O (l) + 2e- → HCOO- (aq) + OH- -0.43

CO2 (g) + 2H+ + 2e- → CO (g) + H2O (l) -0.53

CO2 (g) + H2O (l) + 2e- → CO (g) + 2OH- -0.52

CO2 (g) + 6H+ + 6e- → CH3OH (l) + H2O (l) -0.38 CO2 (g) + 5H2O (l) + 6e- → CH3OH (l) + 6OH- -0.81

CO2 (g) + 4H+ + 2e- → HCHO (l) + H2O (l) -0.48

CO2 (g) + 3H2O (l) + 4e- → HCHO (l) + 4OH- -0.89

CO2 (g) + 8H+ + 8e- → CH4 (g) + 2H2O (l) -0.24 CO2 (g) + 6H2O (l) + 8e- → CH4 (g) + 8OH- -0.25 2CO2 (g) + 12H+ + 12e- → C2H4 (g) + 4H2O (l) +0.06 2CO2 (g) + 8H2O (l) + 12e- → C2H4 (g) + 12OH- -0.34 2CO2 (g) + 12H+ + 12e- → CH3CH2OH (l) + 3H2O (l) +0.08 2CO2 (g) + 9H2O (l) + 12e- → CH3CH2OH (l) + 12OH- -0.33

*출처: Adv. Sci., 5, 1700275 (2018).

Table 1. Electrochemical Potentials of Half-Reactions for Carbon Dioxide Conversion in Aqueous Solutions.

(4)

이산화탄소의 전기화학적 전환 기술의 상용화는 어려울 것으로 판단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부분의 전기화학적 이산 화탄소 전환 연구는 새로운 촉매 개발에만 집중되 어 있어 실제적인 상용화를 위해서는 전기화학 시 스템 설계 및 운용방법과 관련된 혁신적인 연구가 무엇보다 요구된다. 특히 수용액 기반의 전해조에 서는 이산화탄소의 용해도가 낮기 때문에 반응이 진행될수록 수용액 속의 반응물 기체 농도가 떨어 져 전류밀도 및 생산성이 제한적일 수밖에 없다.

또한 반응 후 발생하는 생성물의 농도 또는 양이 적어 기체 생성물의 경우 미반응 이산화탄소와 수 소, 액체 생성물의 경우 전해질과의 분리/정제 문 제가 필연적으로 나타나게 된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개미산염 합성의 경우, Figure 3와 같이 기체 확산전극(gas diffusion electrode, GDL)을 사용하 여 이산화탄소를 환원전극에 지속적으로 공급해 주면서 전해조를 가동해 선택도를 최대 70.2%까 지 올리고, 전류밀도를 높여 생성물의 농도를 ppm 수준에서 2.5 g L-1까지 올린 연구가 있긴 하지만, 전기화학 셀의 전압이 3.7 V로 너무 높아 에너지 소비량 및 에너지효율이 떨어지고 선택도 또한 다 른 연구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아 여전히 전반적 인 성능 개선이 요구된다[10].

최근 환원조 전해질을 사용하지 않고 수증기와 이산화탄소를 동시에 환원전극에 공급해 전기화 학적 이산화탄소 전환 반응이 용해도에 제약을 받 지 않도록 함으로써, 개미산염 생성에 요구되는

전기에너지를 기존 공정 대비 절반으로 줄인 연구 가 발표되었다[11]. Figure 4에서 제시된 바와 같 이 전해질이 아닌 수증기를 사용하기 때문에 환원 전극에 얇은 수막이 형성되면서 전기화학반응으 로 소모된 양만큼 이산화탄소가 전극까지 빠르게 전달되어 93.3%의 선택도와 51.7 mA cm-2의 전류 밀도를 얻을 수 있었다(Figure 5a). 특히 상당히 적 은 양의 수증기만이 들어가기 때문에 생성물의 농 도 또한 기존 대비 150배로 증가시켜 41.5 g L-1 생성물 농도를 얻었고(Figure 5b), 공급되는 수증 기의 양을 조절해 최대 116.2 g L-1까지 개미산염 의 농도를 올릴 수 있었다. 뿐만 아니라 2.2 V 정 도의 저전압에서 구동되기 때문에 촉매와 전기화 학 시스템의 수명 및 안정성 또한 높일 수 있었다.

즉, 전해질을 사용하지 않고 수증기만을 이산화탄 소와 함께 투입하여 생성물의 선택도, 전류밀도 및 생산성, 최종 회수 농도, 소비되는 전기에너지, 촉매 및 시스템의 안정성 등 다양한 전기화학적 성능 지표를 향상시킬 수 있었다. 이 연구는 시스 템 설계나 전기화학 셀의 운용방식이 전기화학적 이산화탄소 전환 성능에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치는 지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이다. 따라서 촉매 개 발 연구뿐만 아니라 전기분해 시스템의 설계 및 개발 연구 또한 비중있게 다루어져야 하며, 이를 통합하는 연구가 현실적으로 요구된다.

*출처: J. CO2 Util., 18, 222-228 (2017).

Figure 3. The configuration of the filter-press cell with

GDE. *출처: Angew. Chem. Int. Ed., 57, 6883-6887 (2018).

Figure 4. Schematic illustration of the catholyte-free electrochemical carbon dioxide conversion system for formate production.

(5)

4. 결 론

전기화학적 이산화탄소 전환 기술은 지구온난 화 및 기후변화를 유발하는 온실가스인 이산화탄 소의 배출량을 줄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유용한 화학물질을 생산하여 자원 또한 절약할 수 있기 때문에 그 중요성이 지속적으로 부각되어 왔다.

하지만 그 연구의 대부분이 전기화학촉매 개발에 집중되어 있기에, 시스템 설계 및 개발, 대규모 전 해 시스템의 운전 등에 대한 연구와 경험이 부족 해 현재 기술수준으로 상용화하기에 어려움이 따 른다. 그러므로 소재 개발 및 시스템 설계의 통합 연구가 진행되어야 하며, 이 외에도 스케일업된

공정의 최적화 또한 이루어져야 실용화가 이루어 질 수 있을 것이다.

참 고 문 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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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S. Verma, B. Kim, H.-R. “Molly” Jhong, S.

Ma, and P. J. A. Kenis, A Gross‐Margin

(a)

(b)

*출처: Angew. Chem. Int. Ed., 57, 6883-6887 (2018).

Figure 5. (a) Faradaic efficiencies for the products and energy efficiency for the catholyte-free carbon dioxide conversion to formate and (b) current density, partial current density of formate, and formate concentration depending on the applied cell voltage.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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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ong, and K. T. Park, Catholyte‐Free Electrocatalytic CO2 Reduction to Formate,

Angew. Chem. Int. Ed., 57, 6883-6887 (2018).

이 원 희

2008 성균관대학교 화학공학과 학사 2013 한국과학기술원 생명화학공학과

박사(석⋅박사 통합과정) 2013~2014 한국과학기술원 Post-doc 2014~2015 Colorado School of

Mines Post-doc 2015~2016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위촉연구원 2016~현재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선임연구원

윤 민 혜

2007 서울대학교 화학생물공학부 석사

2010 서울대학교 화학생물공학부 박사

2010~2013 (주)롯데케미칼 책임연구원 2014~현재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선임연구원

박 기 태

2005 고려대학교 화공생명공학과 학사

2011 고려대학교 화공생명공학과 박사(석⋅박사 통합과정) 2011~현재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책임연구원

정 순 관

1993 고려대학교 화학공학과 학사 1997 고려대학교 화학공학과 석사 2000 고려대학교 화학공학과 박사 2005 Washington Univ.

in St. Louis Post-doc 2002~현재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책임연구원

김 영 은

2010 충남대학교 화학공학과 석사 2014~현재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연구원

수치

Figure 2. Schematic illustration of the different electrochemical carbon dioxide conversion mechanisms depending on the  various metal electrocatalysts.
Figure 2과 Table 1에 정리되어 있다[1]. 개미산/개미산염,  일산화탄소의 경우, 2개의 전 자만으로 쉽게 이산화탄소를 환원시켜 발생할 수  있는 2전자반응 생성물이다
Figure 4. Schematic illustration of the catholyte-free  electrochemical carbon dioxide conversion system for  formate production.
Figure 5. (a) Faradaic efficiencies for the products and  energy efficiency for the catholyte-free carbon dioxide  conversion to formate and (b) current density, partial  current density of formate, and formate concentration  depending on the applied cell

참조

관련 문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