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고일_2020.10.10 심사기간_2020.11.01-14 게재확정일_2020.11.27
대중문화에 나타난 다양성 중심의 ‘어글리(Ugly)’ 패션 사례 분석 연구
A Study on ‘Ugly’ Fashion Case Studies Focused on Diversity in Popular Culture
박소연, 동덕여자대학교 패션전문대학원 패션학과
Park, So Yeon_Graduate School of Fashion of Dongduk Women’s University, Dept. of Fashion
차례 1. 서론
1.1. 연구 배경과 목적 1.2. 연구 내용과 방법
2. 이론적 배경
2.1. 어글리(Ugly)의 정의 및 형성 배경
2.2. 다양성을 중심으로 한 어글리(Ugly)의 특징
3. 대중문화에 나타난 다양성 중심의 어글리(Ugly)사례 3.1. 무경계적 다문화 포용
3.1.1. 인종의 무경계적 다양성 포용 3.1.2. 성별의 무경계적 다양성 포용 3.2. 자기 주도적 가치 선택
3.2.1. 자기 주도적 가치관과 관계 선택 3.2.2. 자기 주도적 내적 가치 공유 및 공감
4. 현대패션에 나타난 다양성 중심의 어글리(Ugly)사례 4.1. 무경계적 다문화 포용
4.1.1. 인종의 무경계적 다양성 포용 4.1.2. 성별의 무경계적 다양성 포용 4.2. 자기 주도적 가치 선택
4.2.1. 자기 주도적 가치관과 관계 선택 4.2.2. 자기 주도적 내적 가치 공유 및 공감 5. 결론
References
대중문화에 나타난 다양성 중심의 ‘어글리(Ugly)’ 패션 사례 분석 연구
A Study on ‘Ugly’ Fashion Case Studies Focused on Diversity in Popular Culture
박소연, 동덕여자대학교 패션전문대학원 패션학과
Park, So Yeon_Graduate School of Fashion of Dongduk Women’s University, Dept. of Fashion
요약
중심어 어글리 추(醜) 다양성 다문화
자기 몸 긍정주의
4차 산업혁명과 언택트 사회의 도래는 대외적인 관계보다 개인의 선택적 경험과 가치관을 중요시하게 하였다. 기존에 ‘추’라고 불리던 것은 다양성을 내포한 ‘어글리’라는 이름으로 남들과는 차별화된 신선 하고 독특한 하나의 취향이 되었다. 이에 본 연구는 물리적인 경계에 구애받지 않고 주도적으로 자신 들의 취향을 즐기는 현대인들의 성향을 반영하여 트렌드 예측과 고객들의 니즈를 파악해서 산업화하 는 패션 분야 및 대중문화의 흐름을 파악하기 위한 학문적 기여에 그 목적이 있다. 연구 방법은 어글 리의 정의와 과거의 ‘추’에서 ‘어글리’로 바뀐 그 형성 배경을 이론적 고찰한 후 사례 연구를 위한 특 징을 도출하였다. 도출한 특징을 바탕으로 국내외 기사와 현대인의 일상과 밀접한 SNS를 중심으로 사 례를 분석하였다. 연구범위는 현대 사회에서 다양성 중심의 어글리가 두드러지던 2017년부터 2020년 사례까지 분석하였다. 거시적 관점과 미시적 관점으로 나누어 사례를 분석한 결과, 거시적 관점의 어 글리는 국가와 인종, 성별, 나이 등 사회적인 기준으로 나뉘는 경계선이 모호한 요소와 그 자체의 모 습에서 오는 매력을 선호하는 무경계적 다문화 포용으로 분석할 수 있었다. 미시적 관점에서 어글리는 차별화된 개인의 매력이 돋보이는 콘텐츠를 즐기며 윤리적이고 다양성을 존중할 수 있는 가치를 개인 이 주도적으로 선택하는 특징이 있었다. 거시적 관점의 구체적인 특징은 ‘인종과 성별의 무경계적 다 양성 포용’으로 도출하였으며 키워드는 ‘다인종과 다문화’, ‘성별기준 미의식 변화와 젠더리스’로 사례 를 정리하였다. 미시적인 관점의 구체적인 특징은 ‘자기 주도적 가치관과 관계 선택’ 나아가 더욱 개인 적인 특징을 보이는 ‘자기 주도적 내적 가치 공유 및 공감’으로 도출하였다. 키워드는 ‘선한 가치 및 친환경’과 ‘뉴트로 및 재해석’ 그리고 ‘바디 포지티브’와 ‘해시태그’로 사례를 정리할 수 있었다. 이와 같은 연구가 급변하는 시대에 다양한 가치관을 분석하고 예측하는 후속 연구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 대한다.
ABSTRACT
Keyword ugly ugliness diversity
multiple cultures body positive
The 4th Industrial Revolution and the advent of the un-tact society made individual selective experiences and values more important than external relations. What was previously called
‘ugliness’ became a fresh and unique taste differentiated from others in the name of ‘Ugly’ which contained diversity. Therefore, this study aims to contribute to the academic contribution of the fashion field to industrialize by identifying trends and predicting the needs of customers by studying the propensity analysis of modern people who enjoy their preferences regardless of physical boundaries. The research method derived the characteristics for qualitative research after theoretically examining the definition of Ugly and the background of its formation, which changed from ‘ugliness’ to ‘Ugly’ in the past. Based on the derived characteristics, cases were analyzed with domestic, foreign articles and SNS closely related to the daily lives of modern people. The scope of the study was analyzed from 2017 to 2020, where diversity-oriented Ugly stands out in modern society. As a result of analyzing the cases by dividing them into macroscopic and microscopic perspectives, Ugly of the macroscopic perspective is to embrace borderless multiculturalism that favors the elements divided by social standards such as country, race, gender, age, and the attractiveness that comes from its own appearance which could be analyzed. From a microscopic point of view, Ugly enjoyed the content that differentiated individual charms and had the characteristic of an individual leading selection of values that could respect ethics and diversity. It is expected that such research can contribute to it that analyzes and predicts various values in a rapidly changing era.
이 논문 또는 저서는 2019년 대한민국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의 지원을 받아 수행된 연구임
(NRF-2019S1A5B5A071068 56)
1. 서론
1.1. 연구배경과 목적
포스트모더니즘 시대 이후로 기존의 사회를 유지하던 틀이 해체되고 각 영역에서는 이상적인 기준에 부합하는 옳음과 아름다움에 대한 의문이 제기된다. 이러한 흐름은 거시적 관점인 사회 적 타자를 넘어서 미시적 관점인 개인의 주체성에 대한 끊임없는 탐구로 이어진다. 4차 산업혁 명의 기술이 등장하면서 개인주의 성향이 더욱 강해진 현대인들은 대외적인 관계에 얽매이지 않고 개인의 취미와 관심사를 중심으로 한 선택적 관계를 지향하며 언컨택트(Uncontact)즉 언택트(Untact)한 소비를 원한다(Kim, Y., 2020, p.7). 이러한 현대인들은 자신들의 있는 그대 로 모습을 인정하고 타인의 시선에 자신들의 정체성이 훼손되는 것을 원하지 않으며 이는 대중 문화 전반적인 영역을 넘어서 패션계에 자기 몸 긍정주의 즉 바디 포지티브(Body Positive)라 는 새로운 인식을 가져오게 한다. 과거에 절대적인 미의 기준에 반하는 추함의 상징과 같았던
‘노화, 병듦, 더러움, 불쾌함, 기이한 신체, 제3의 성, 가난함’ 등과 같이 비정상이라 일컬어지던 것들이 이제는 하나의 취향이 되었으며 남과 다른 개성과 일상에서 보이는 결함은 ‘아름다움’이 되었다. 타자를 일컫던 ‘추의 미학’을 넘어서 못생김 즉 어글리(Ugly)라는 대중적인 새로운 미의 영역을 탄생시켰으며 이는 다양성을 중심으로 한 사회문화적 과도기인 이 시점에 대중문 화 전반에 나타나는 사례에 관한 연구는 반드시 필요하다고 사료된다. 그러므로 본 연구는 나이 와 몸매 그리고 성별을 초월하여 자신만의 취향을 확고히 가진 현대인들의 성향 파악을 가능하 게 하며 고객의 니즈를 브랜드의 정체성에 맞추어 빠르게 받아들이는 패션 산업 분야뿐만 아니 라 현대사회에 부상하는 문화전반적인 요소들을 고찰하여 세대 간의 간극을 좁혀주는 다리 역할을 할 수 있는 다양한 관점을 위한 학문적 기여에 그 목적이 있다. 나아가 본 연구는 비전문 가도 이해하기 쉽고 접근성이 용이하도록 사례를 중심으로 논제를 풀어가는 데 목표를 둔다.
1.2. 연구내용과 방법
본 연구의 내용과 방법은 다음과 같다.
첫째, 어글리의 이론적 연구를 진행한다. 과거에 ‘추’라는 이름으로 명명된 못생김 즉 어글리가 현재는 배제된 타자의 영역이 아니라 대중문화를 주도하는 하나의 빅 트랜드가 되었다. 이러한 변화된 흐름을 연구하기 위하여 선행연구를 통한 역사적인 추를 고찰한 후 현 사회에서 어글리 의 정의와 어글리가 내포한 다양성에 대한 형성 배경을 연구한다. 국내외 문헌과 기사, 통계자 료를 바탕으로 고찰 후 사례 연구를 위한 관점 및 특징을 도출한다.
둘째, 도출한 관점과 특징을 바탕으로 대중문화와 패션 영역의 사례 연구를 진행한다. 범위는 패션 영역에서 어글리가 대중적으로 유행하기 시작한 2017년에서부터 현재 논문이 투고되는 시점인 2020년 사례까지 연구한다. 사회문화 전반에 나타나는 현상을 사실적 근거로써 빠르게 볼 수 있는 국내외 기사와 현대인들의 일상생활에서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는 SNS를 중심으로 사례를 분석한다. 첫째와 둘째의 연구 방법에 사용되는 인터넷 사이트는 총 34개이며, 국내 언론사는 2018년, 2019년 한국기자협회에 국내 언론사 디지털 부문 뉴스 브랜드 신뢰도 점수 조사 결과를 참고하여 사례를 수집하였다(www.journalist.or.kr, 2018, 2019). 국외 언론 사이 트는 ‘BBC, TIME’을 활용하고 국내 언론 사이트는 ‘국민일보, 매일경제, 문화일보, 서울신문, YTN, 인사이트(Insight), 연합뉴스, 조선일보, 중앙일보’를 포함한 총 18개의 사이트를 활용한 다. 문화용어와 경제용어의 사전적 정의를 고찰하기 위한 사이트는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 전, 나무위키, 두산백과(두피디아), 한경 경제용어사전’을 참고한다. 패션 및 디자인 사례와 정보를 참고하기 위한 사이트는 ‘무신사, VOGUE, WKOREA, (재)한국컬러앤드패션트랜드센 터, 패션엔, 행복이 가득한 집 매거진’을 참고한다. 국내 통계 사이트는 ‘KOSIS’를 참고한다.
마지막으로 현재 개인의 일상과 밀접한 SNS 사이트인 ‘유튜브, 인스타그램’을 활용한다.
셋째, 언택트의 일상화와 포스트 코로나(Post Corona) 뉴노멀(New Normal)시대의 도래(Bae, Y., 2020, p.3)에 앞서, 사회문화적 과도기인 이 시점을 넘어 미래예측 및 다양한 관점을 위한 연구가 되도록 사례를 통한 결론을 도출한다.
2. 이론적 배경
2.1. 어글리(Ugly)의 정의 및 형성배경
어글리(Ugly)의 사전적 정의로는 ‘추한, 보기 싫은, 못생긴, 모양이 보기 흉한, 꼴사나운’이라는 외적 상태를 수식하는 의미와 ‘추악한, 사악한, 지긋지긋한, 험악한, 불온한, 위험한, 사나운, 싫은, 귀찮은’ 등 불편하거나 좋지 않은 내적 상태를 수식할 때에도 사용된다(Minjungseorim, 1992, p.2431). 미학의 용어로서 어글리의 명사 즉 추(ugliness, 醜)는 미(美)에 대립하는 미 적 범주의 한 부분으로 일컫는다(www.doopedia.co.kr, 2020). 단편적인 사전적 정의뿐만 아니 라 형성 배경을 연구하기 위하여 선행 연구를 진행하였으며, 과거의 추에 대한 관점에서부터 현대의 어글리에 이르기까지 역사적 고찰과 사회문화적 흐름 파악을 돕도록 크게 저서, 학위논 문, 학술지로 나누어 고찰하였다. 추에 관한 연구는 선행 연구자들에 의하여 앞서 여러 차례 진행되었으므로 본 연구는 형성 배경의 흐름을 파악하는 용도로 활용한다.
첫째, 19세기 로젠크란츠(Rosenkranz, 1853/2008)는 당시의 정치사회영역뿐만 아니라 문화 예술영역을 넓게 아우르는 저서 ‘추의 미학(Asthetik des Hablichen)’을 저술하였다. 당시 추는 부정적인 것을 총괄하는 개념이었지만 로젠크란츠는 미와 추의 불가분한 관계를 역설하였고 형태 없음, 부정확성, 형태의 파괴 혹은 기형으로 나누어 연구하였다. 이후 21세기에 들어서 에코(Eco, 2007/2008)는 고대 그리스부터 추를 악의 집합체로 여겼던 중세를 지나 낭만주의 를 기점으로 미와 추의 경계를 지워버린 현대예술까지 아우르는 ‘추의 역사(Storia della bruttezza)’를 저술하였다. 역사적으로 그 시대에 금기시하며 ‘추’로 지정했던 것에 대하여 서술 하였고 시각적으로 그 개념이 어떻게 바뀌어오는지 설명 및 이미지로서 보여주었다.
둘째, 국내에 2008년 에코의 저서 번역서가 발간된 이후인 2010년부터 학위논문을 연구하였 다. 검색 키워드는 추와 패션, 어글리와 패션으로 살펴보았다. 이정호(2010)는 아도르노 (Adorno)와 에코의 시각을 중심으로 소재의 추를 연구하였으며(Lee, J., 2010), 박월미 (2011)는 아도르노의 미학 이론을 적용하여 현대미술과 패션에 나타난 추의 상관성에 관하여 연구하였다(Park, W., 2011). 윤예진(2013)은 로젠크란츠의 이론에 근거하여 2000년부터 2012년까지 패션 컬렉션 사례를 중심으로 추에 관한 연구를 진행하였다(Yoon, Y., 2013). 최 정은(2013)은 현시대에 유행하는 미적 트렌드의 상징적 의미가 강한 패션모델에 나타난 포스 트모더니즘적 이미지에 관한 연구를 진행하였으며 다양성에 관련된 이미지로 어글리가 언급된 다(Choi, J., 2013).
셋째, 이민선(2018)은 놈코어, 고프코어, 미노코어를 중심으로 패션에 표현된 일상성을 연구 한 논문에서 어글리 프리티 혹은 못생긴 이미지를 언급하였으며(Lee, M., 2018), 김미현 (2019)은 로젠크란츠의 추에 대한 관점으로 현대 스트리트 패션 디자인을 연구하였다(Kim, M., 2019). 또한, 학술대회 발표논문으로 이세리, 이시아, 박소희(2018)의 현대 어글리 패션 (Lee, S., 2018; Lee, S., 2018; Park, S., 2018)과 하지수, 김종선(2019)의 어글리 패션에 대한 소비자 인식에 관한 연구가 있다(Ha, J., 2019; Kim, J., 2019).
과거의 추에서 현재의 어글리에 관한 여러 관점의 선행연구가 진행되었으며 현재 시점에 가까 워질수록 어글리는 외형적인 모습이나 사상가의 관점보다는 일상 속에서 대중적인 라이프 스 타일과 소비 행동에 대한 연구로서 흐름이 보여진다. 로젠크란츠는 정치사회문화 전반적인 부 분에서 추를 다루었고 에코 또한 미와 추의 개념은 시대와 문화마다 다양하고 상대적이며 정치 와 사회적인 기준에 기인하기도 한다고 하였다(Eco, 2007/2008, pp.10-12). 즉 어글리는 사 회문화적인 모든 부분에서 형성될 수 있으며 명명되는 이름만 다를 뿐 그 상대성 때문에 규격화 할 수 없는 다양한 문화적 현상이라고 할 수 있다. 주류의 기준에 낯선 것은 항상 두려움과 기대를 수반하였으며 새로운 시대가 오는 대변혁의 징후로서 추는 항상 존재해왔다. 인공지능 과 언택트 시대에 살아가며 뉴노멀 시대를 준비하는 현대인들은 이러한 경계마저도 허물어 그 어느 때보다 개인적인 기호에 맞는 삶을 원하고, 살아가고 있다. 과거에 부정적인 의미만을 내포하던 낯선 것은 오늘날 신선하고 특별한 것이 되었고 긍정적인 의미의 차별화된 ‘매력 자 본’으로서 소비된다(Hakim, 2011/2013, p.10). 현재의 이러한 문화를 선도한 주역은 1980년
대 초부터 2000년대 초까지 출생한 ‘MZ세대’이다(Moon, J., 2015). MZ세대는 디지털 환경 안에서 초연결사회를 경험한 세대이며 공동체 생활의 관습보다는 경계를 넘어 개인이 가치 있다고 생각하는 다양한 문화를 선택하여 접하는 자기 주도적 세대이다. 이들은 자신의 능력과 취향을 표출하는 것을 즐긴다. 올드하고 낡은 것, 애매모호한 것, 느슨하고 자연스러운 것, 실용 적 가치보다는 재미있는 것 등 남들과는 차별화된 개성 있는 것은 비싼 값을 지불하여서라도 소비한다(Lee, Y., 2019). 이러한 라이프스타일을 가진 MZ세대에게 어글리는 외적, 내적인 추함을 넘어서 그 자체만으로 신선하고 유니크하므로 어글리 안에 또 다른 어글리를 찾으며 다양성을 포용하고 끊임없이 생성되는 유행이 될 수 있었다고 사료된다.
2.2. 다양성을 중심으로 한 어글리(Ugly)의 특징
어글리는 경계를 초월하여 개성 있는 것 즉 규격화된 미적 기준으로는 정의할 수 없는 다양성이 매력이자 특징이다. 다양성이란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에 의하면 ‘모양, 빛깔, 형태, 양식 따위가 여러 가지로 많은 특성’을 가리킨다(https://stdict.korean.go.kr, 2020). 이러한 다양성 이 내포된 어글리가 자유롭게 표출될 수 있었던 가장 큰 요인으로는 시대와 문화적 흐름의 급격한 변화가 있을 것이다. 이러한 급격한 변화 속에서 표출된 어글리의 특징은 거시적 관점과 미시적 관점으로 나누어 고찰할 수 있다.
그 예시로서, 첫 번째 변화는 인종 간의 무경계적 포용으로 볼 수 있다. 미국은 다인종 국가이지 만 백인의 비율이 가장 높은 백인 위주의 사회다. 그러나 2016년 통계에 의하면 타인종 간의 결혼율이 급증하면서 5세 이하 인구 비율에서 백인의 비율은 1위에서 밀려났다. 우즈(Woods) 에 의해 백인, 흑인, 인디언, 아시아인의 영어 머리글자를 혼합한 글자로 명명된 캐블리내시안 (Cablanasion)이 급증하였고 이들이 5년 안에 18세 이하의 구성원 중 다수를 차지할 것으로 예측하였다(Han, J., 2018).
두 번째 변화는 가족 구성원의 무경계적 포용이라고 볼 수 있다. 2013년 프랑스에서는 동성결 혼을 합법화하였고 2020년에 미혼여성과 여성 동성애자들의 인공수정을 합법화시키는 법안이 통과되었다(https://www.bbc.com, 2019). 2018년 영국에서는 왕위계승 서열 5위였던 해리 왕자(Windsor)와 미국인 혼혈 배우 매건(Markle)이 미국 성공회 흑인 주교가 설교하는 결혼 식을 올렸으며(Jo, S., 2018), 왕실 최초로 동성 결혼식 또한 진행됐다(Kwak, S., 2018). 이러 한 사례는 보수적인 영국 왕실의 변화뿐만 아니라 전통적인 가족의 의미 그리고 물리적인 신체 와 성별의 경계를 허물어 구성원의 기준이 변하는 과정이라고 볼 수 있다. 이렇게 거시적으로 국가와 사회에서 다양성에 대해 받아들이는 틀이 변하고 있다면 미시적으로는 개인의 인식 변화가 있다.
그 변화로서, 세 번째는 개인의 자기 주도적 가치관과 관계 선택으로 볼 수 있다. 2017년에 여성가족부에서 국내의 만13세~24세를 대상으로 다문화 수용도를 조사한 결과, ‘나는 다른 인종이나 민족에 속하는 또래를 친구로 사귈 수 있다.’라는 문항에 ‘그런 편이다’라는 긍정적인 대답의 비율이 약 67%로 집계됐다(http://kosis.kr, 2018). 이는 다인종과 다문화 수용을 넘어 서 이미 공존하며 살아가고 있다는 인식이 자리잡혀 있음을 알 수 있다. 사회적 통념보다는 개인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에 중점을 두는 개인주의적 가치관의 변화가 그 이유이며, 인터 넷을 통해 대면과 국적 없이 필요한 정보를 얻거나 인간관계를 맺고 외식 및 스스로에 대한 투자와 취미생활은 풍요롭게 소비하며 개인의 삶에 집중한다. 나아가 1코노미 위주의 문화가 형성된 것이 그 결과라고 볼 수 있겠다(Kim, J., 2019). 2019년 이후로 플렉스(flex)가 유행이 기는 하지만 개인의 기호와 취향에 대한 과시에 가깝고, 실질적인 가전·생활용품은 실용성을 목적으로 공유경제와 구독경제를 지향한다(https://dic.hankyung.com, 2020). 과거에 소유하 며 가치를 증명했던 시대와는 다르게 현대인들은 그 행위 자체의 가치를 즐긴다. 특히 지구 온난화와 대기 오염 그리고 코로나19에 이르기까지 환경오염과 기후 및 생태계의 급격한 변화 를 몸소 겪은 MZ세대는 친환경 소비를 자연스레 선호하게 된다. 또한 MZ세대는 빠르게 진행 되는 현대 사회에서 반복되는 유행만 따라가는 것보다 과거의 것을 자신들만의 방식으로 재해
석하여 뉴트로 문화를 만들어냈다. 못생기고 불완전한 데에서 오는 유니크하고 신선한 매력을 즐기는 행위를 선호하며 이는 한 세대만을 위한 콘텐츠가 아니라 추억과 감성을 필요로 하는 세대와 희소성과 새로움을 필요로 하는 세대, 즉 모든 세대의 공감을 살 수 있는 다양성을 지닌 문화가 되었다.
마지막으로 개인의 취향과 경험을 공유하며 공감을 주도적으로 이끌어내는 행위를 즐기는 형 태로서의 변화를 볼 수 있다. 개인의 SNS 생활화는 이와 같은 문화가 형성될 수 있도록 하였으 며 자신들의 신념 있는 소비나 가치관을 담아 미닝 아웃(Meaning out)을 하기도 하는데, 예를 들면 ‘꾸밈노동’에서 해방되자는 의미로 미국의 10대들에 의해 시작된 문화였지만 있는 그대로 의 자신을 사랑하자는 긍정적인 의미로 전 세계에 확대된 바디 포지티브 운동이 있다. 즉 자신 의 나이와 신체적 조건에 구애받지 않고 취향과 경험을 공유하며 공감할 수 있는 내적 가치를 선호한다. 이는 세 번째 변화에서 나아가 더욱 개인적인 삶에 집중한 특징이라고 할 수 있으며 이러한 내적 가치가 표출될 때 보이는 외적인 다양함이 어글리를 더욱 개성 강한 콘텐츠로 자리매김할 수 있게 하였다고 사료된다.
이처럼 어글리는 거시적으로 국가와 세대 그리고 성별의 경계를 넘나드는 유연한 사고가, 미시 적으로는 개인의 취향과 삶에서 다양성을 포용한 신선하고 개성 있는 매력이 특징이다. 이와 같이 독특한 다양성을 내포한 어글리의 특징을 정리한 표는 Table 1과 같다.
거시적 관점 미시적 관점
관 점
무경계적 다문화 포용 자기 주도적 가치 선택
타인종간의 결혼율 급증 캐블리내시안의 급증
동성결혼 합법화 추세 인공수정 합법화 추세 (미혼여성/여성동성애자)
선택적 관계 및 가치 지향 친환경 및 선한 가치 지향
개인의 신념과 공감되는 내적 가치 공유
특 징
인종의 무경계적 다양성 포용
성별의 무경계적 다양성 포용
자기 주도적 가치관과 관계 선택
자기 주도적 내적 가치 공유 및 공감
키 워 드
다인종 다문화
젠더리스 성별기준 미의식변화
뉴트로(다세대 공감/재해석) 선한 가치 및 친환경
미닝 아웃 바디 포지티브
해시태그
<Table 1> Features of Ugly
3. 대중문화에 나타난 다양성 중심의 어글리(Ugly)사례 3.1. 무경계적 다문화 포용
윌버(Wilber, 2012)에 의하면 생물학적으로 육체와 정신을 이분법적 경계선에 의해 나누는 명확한 근거는 없으며, 대자연에는 아름다운 종과 흉한 종 그리고 옳고 그른 자연물이라는 구분 이 없다(Wilber, 2001/2012, pp.31-47). 결국 경계선을 긋는 것은 본연의 것들에 어떠한 갈등 을 내포하는 것이며, 반대로 무경계는 이러한 잠정적 갈등으로부터 해방된다는 의미가 될 수 있다(Wilber, 2001/2012, p.52). 과거에 추로서 불리던 현상들이 현대의 무경계적 포용의 흐 름으로 인해 어글리로서 해방되어 대중문화 전반에서 장르에 구애받지 않고 다양한 현상으로 나타나고 있다.
3.1.1. 인종의 무경계적 다양성 포용
마블 스튜디오는 2017년에 부산 자갈치시장에서 촬영했던 최초의 흑인 히어로 영화 ‘블랙 팬서 (Black Panther)’를 2018년 2월에 개봉하였고 이어 여성 히어로 영화 ‘캡틴 마블(Captain Marvel)’을 2019년에 개봉하였다. 주로 백인 혹은 남성 그리고 이성애자가 주인공으로 등장하 였던 히어로 장르에 이와 같은 사례는 모험적인 색다른 시도였지만, 흥행에 성공할 수 있었다.
또한, 2018년 12월에 마블 스튜디오에서 최초의 아시안 슈퍼 히어로 ‘샹-치’(Shang-Chi)를 영화로 제작한다고 발표하였으며, 현재 아시아인 감독은 합류한 상태이며 아시아인 배우 또한
섭외할 예정이라고 한다<Figure 1>(Kang, B., 2019). 이후에도 영화에 동성애자 캐릭터를 포함한 다양한 인종과 캐릭터를 등장시킬 예정이라고 발표하였다. 히어로는 보통의 인간들보 다 뛰어난 능력을 갖추고 있으며, 인류를 구한다는 점에서 강력한 초인간적 존재로 묘사된다.
이런 존재로서 아시아인이 주인공인 영화 제작 소식은, 아시아인 배우들의 주된 역할 틀을 깨트 리고 나아가 대중문화 영역에 인종의 경계를 넘어서는 무한한 가능성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할 수 있다. 이와 같은 사례로, 디즈니사의 프린세스 시리즈 중에 인어공주(The Little Mermaid) 실사판 영화의 주인공으로 2019년 7월에 흑인 가수 베일리(Bailey)가 캐스팅되었 다<Figure 2>(Im, S., 2019). 디즈니사의 영화는 전 세계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주요 관람객인 점을 고려한다면 이는 특정한 피부색이 아름다움의 기준이 될 수 없고 실력과 능력에 따라 다양한 기회가 있음을 알려줄 수 있는 시대적 가치관을 반영한 사례라고 할 수 있다.
2018년 6월에 미국의 힙합 가수 비욘세(Carter)와 제이-지(Carter)는 프랑스의 루브르 박물 관을 통째로 대관하여 촬영한 뮤직비디오를 공개하였다. 흑인 중심의 대중음악인 힙합을 백인 중심의 서양미술사 대표공간에서 촬영하였다는 것만으로 큰 이슈가 되었으며 4일 만에 조회수 2,000만을 기록하였다(Byun, H., 2018). 루브르 박물관의 소장품 중 다비드(David)의 ‘나폴레 옹 1세의 대관식’ 앞에서 비욘세와 다양한 피부색을 가진 댄서들이 자신의 피부색과 동일한 바디 슈트를 입고 춤을 추는 장면이 있다<Figure 3>. 그림 속 황후가 왕관을 받는 장면의 바로 앞이라는 점에서 인종과 장르의 경계를 없앤 현대적인 의미의 팝의 여왕 대관식으로 해석 할 수 있겠다. 스트리트 아트인 그래피티로서 인종과 예술의 경계를 깬 아티스트 심찬양(Shim) 또한 이와 유사한 사례이다. 미국에서 예명 ‘로열독(Royyaldog)’으로 활동하는 심찬양은 그래 피티의 우연성과 평등이라는 매력을 극대치로 표현해내는 작가이다. <Figure 4>는 한복을 입은 미국의 전 영부인을 그린 작품으로 2019년 7월에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업데이트한 게시 물이다. 이 작품의 다양성을 내포한 무경계함은 첫째, 아시아인 그래피티 아티스트가 둘째, 보통 그래피티에서 외설적으로 표현되는 흑인 여성을 셋째, 미국의 전 영부인을 한국의 전통복 인 한복으로서 예를 갖춘 모습을 넷째, 전시장이 아니라 곧 철거될지도 모르는 길거리 벽면에 그림을 그림으로써 이러한 신선한 매력을 표현 가능하도록 만들었다고 볼 수 있다.
<Figure 1> Shang-Chi <Figure 2> Black Little Mermaid
<Figure 3> Beyonce in front of
‘Napoleon I’s Coronation’
<Figure 4> Graffiti 'Michel Obama'
3.1.2. 성별의 무경계적 다양성 포용
19세기부터 시작된 미인대회는 동시대의 아름다움을 대표하는 여성을 뽑는 대회이자 아름다움 의 기준점과 같았다. 그러나 현재, 시대를 대표하는 미의식의 변화와 무경계적 포용의 흐름으로 인해 2020년 미인 대회에서 화학 실험을 선보인 생화학자 슈라이어(Schrier)가 '미스 아메리 카'에서 우승을 했다<Figure 5>(https://www.bbc.com, 2019). 또한 독일의 미인대회 역사상 최고령자이자 최초로 3살의 자녀를 둔 35세 하세(Hase)가 ‘2020 미스 독일’ 우승자가 되었다
<Figure 6>(Song, H., 2020). 2019년 미국의 3대 미인대회 모두 흑인이 우승하였고 그 해에
‘미스 유니버스’와 ‘미스 월드’ 역시 최초로 흑인이 우승하였다. 2019년부터 시작된 이러한 움 직임은 여성을 신체적인 조건으로만 ‘미’의 우위를 가리는 획일화된 기준의 시대적 변화와 성별 의 무경계적 다양성에 대한 열린 가능성을 보여주는 사례임을 알 수 있다. 이와 유사한 사례로 바비인형은 1950년 창업 당시 미국 사회의 일반적인 가정적 여성상이 아닌 다양한 직업군의 여성을 제시하여 여아 장난감 시장을 혁신하면서 꿈을 심어준 제품이었다(https://namu.wiki,
2020). 1980년 현대적인 다양성에 대하여 논의하던 격변의 시기에 바비인형도 흑인과 히스패 닉 등 다양한 인종이 출시되기 시작하였고 그 이후에도 시대의 흐름에 따라 변화하는 가치관과 비판을 바비인형에 빠르게 접목하고 있다. 그 흐름에 맞추어 2019년 9월에 마텔은 중립적인 성을 가진, 즉 무성(無性)이자 다양한 피부색의 바비 라인 ‘창조 가능한 세계’를 출시한다고 발표했다(Han, S., 2019). 이 라인은 사용자가 원하는 대로 성 역할에 구애받지 않고 길이별 가발과 품목별 하의를 골라서 입히도록 패키지 되어있다<Figure 7>. 주로 어린이용으로 만들 어지는 놀이상품이므로 성장 과정에서 성 역할의 경계에 구애받지 않고 다양한 포용성을 가지 길 원하는 의도의 상품이라고 할 수 있다. 이와 비슷하게 초창기에는 어린이용 혹은 교육용 캐릭터였지만 현재 대한민국 20~30대의 절대적인 지지를 받는 펭수가 있다. 펭수는 현재 213 만 명의 구독자를 가진 유튜브 채널 ‘자이언트 펭TV’의 크리에이터이며 약 61만 명 팔로워가 있는 인스타그램 공식 계정이 있다. 또한 ‘스타가 되고 싶어서 남극에서 온 자이언트 펭귄’이자 성별은 중성(中性)인 EBS 연습생 캐릭터를 가지고 있다. 펭귄은 실제로도 2살 성체가 될 때까 지 성별이 정해지지 않은 무성(無性) 즉 젠더리스(Genderless)상태로 성장한다(Park, H., 2019). 인간사회에서 부정확한 것은 부정적인 의미를 내포하고 있었던 과거의 관점과 달리 현재는 그러한 부분을 신선한 매력으로써 포용하고 있다. 그러므로 펭수는 종, 장르, 나이, 성별 을 초월한 무경계적 존재이자 중립자로서 대중에게 위로와 응원을 주는 현대 대중문화를 대표 하는 캐릭터라고 할 수 있다<Figure 8>.
<Figure 5> 2020 Miss America <Figure 6> 2020 Miss Germany <Figure 7> Genderless Barbie Doll
<Figure 8> Giant Pengsoo
3.2. 자기 주도적 가치 선택
동시대지만 물리적으로 개인이 속한 사회와 문화에 따라 공유하는 경험이 다르므로 타자는 존재해왔다(Lee, J., 1992, p.26). 하지만 오늘날 초연결사회의 현대인들에게는 개인이 주도적 으로 선택한 ‘선택적 경험’이 더욱 중요하며, 물리적 소속감보다는 그 선택한 일상에서 오는 다양성과 친근함을 가치 있게 생각한다. 결국, 자신들이 선택한 가치에 의해서 같은 경험을 공유한다면 다양성이 있는 단체가 될 수도 있고, 타자의 존재 여부 또한 개인이 선택하여 정해 지는 것이라고 볼 수 있다.
3.2.1. 자기 주도적 가치관과 관계 선택
1990년대 즈음 신문을 통해 중고 거래가 이루어지기 시작할 때 중고에 관한 인식은 생활 속 절약수단이었지만, 현재는 개인의 즐거움을 위한 가치 있는 소비 취향으로 바뀌었다(Kim, M., 2020). 2019년 11월에 세계적인 스타로 부상한 가수 ‘방탄소년단’ 멤버 RM이 중고 거래로 구매한 바지를 입고 음악방송에 출근하였고 소위 영앤리치(young and rich)의 대표적인 인물 이므로 이는 국내외에 큰 이슈가 되었다<Figure 9>(Ji, D., 2019). 유사한 사례로 SBS 예능 프로그램 ‘맛남의 광장’에서는 강원도 농가에 버려지는 못난이 감자를 살리는 프로젝트를 진행 하였고, 이를 본 시청자 및 소식을 공유 받은 구매자들에 의해 이틀 만에 30t이 매진되었다
<Figure 10>. 이후에도 방송에서 우수한 품질이지만 생김새가 못생긴 농산물을 저렴한 가격 으로 구매하도록 하는 프로젝트가 몇 차례 진행되었으며, 현재는 ‘착한’이라는 키워드가 하나의 소비 트렌드이자 예능 트렌드가 되었다(Ahn, J., 2020). 사회적 통념보다 중고 거래나 착한 소비를 원하는 개인의 신념을 바탕으로 선택한 가치로 인해 대중문화 흐름에 영향을 미치게 된 경우라고 할 수 있다. 개인의 일상 콘텐츠가 다세대의 선택을 받게 되어 대중문화의 새로운
흐름을 불러일으킨 사례로써 현재 구독자 131만 명의 유튜브 채널 ‘박막례 할머니(Korea Grandma)’가 있다. 73세 실버 크리에이터의 채널이지만 젊은 층의 구독자가 대다수이며 해외 에서도 주목하는 한국 대표 실버 크리에이터로서 구글 본사에 초청을 받기도 하였다<Figure 11>(Kim, M., 2018). 그중 ‘막 대충 만드는 비빔국수 레시피’ 영상은 조회수가 826만 회이며 완벽한 레시피는 아니지만 불완전함에서 오는 매력을 원하는 세대에게는 신선함을, 또 다른 세대에게는 친근함과 일상성을 불러일으키며 그러한 가치를 선택하도록 하였다. 일본의 90세 할머니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게이머 할머니(Gamer Grandma)’ 또한 42.6만 명의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고 그중 가장 인기 동영상은 조회수가 434만 회이다<Figure 12>(https:// www.
instagram.com/joongangilbo, 2020). 실버 크리에이터가 운영하는 두 채널의 공통점은 다세대 가 나이와 사회적 통념에 구애받지 않고 자신과 같은 취향을 가진 콘텐츠를 주도적으로 선택하 여 즐기고 있다는 점이다.
<Figure 9> RM in Used Pants
<Figure 10> Ugly Potato <Figure 11> Youtube Channel:
Korea Grandma
<Figure 12> Youtube Channel:
Gamer Grandma
3.2.2. 자기 주도적 내적 가치 공유 및 공감
2020년 1월부터 3월까지 방영한 예능 프로그램 ‘내일은 미스터트롯’은 개인이 투표한 트로트 가수가 1위를 하는 시스템으로서 10대부터 60대에 이르는 다세대 공감을 이끌어냈다<Figure 13>(Ahn, E., 2020). 이 프로그램이 성공할 수 있었던 이유는 트로트가 고연령대만 선호하는 음악 장르라는 편견을 깨고 다양성을 취향으로써 즐기는 밀레니얼 세대의 유입 및 개인의 취향 을 공유하고 공감하는 시청자의 가치관 변화가 전 연령대의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었다. 이 뿐만 아니라 성공 사례가 아닌 다수의 실패 경험담을 공유하며 공감대를 형성한 사례가 있다.
미국의 심리학자 웨스트(West)가 기업에서 실패한 것들의 불완전하지만 신선한 스토리가 담 긴 실패작 약 100점을 모아서 2017년 스웨덴에 이어 2018년 미국에서도 전시를 열었다
<Figure 14>(Robertson, C., 2017). 한국에서도 국민들의 다양한 실패경험을 공유하는 이와 유사한 박람회가 2018년을 시초로 3년째 열릴 예정이라고 한다(Kim, B., 2019). 성공한 사례 보다 실패하는 다수의 인간적인 경험담이 공감대를 형성하고, 그러한 경험을 공유함으로써 또 하나의 신선한 콘텐츠가 되기도 하거나 개인의 부정적이었던 경험이 다수의 긍정적인 경험으 로 기억되기도 한다. 개인이 이러한 기능을 수행하고 있는 대표적인 매체로는 유튜브와 인스타 그램과 같은 SNS가 있다. 그중에서도 인스타그램은 불특정 다수와 해시태그로써 개인의 생각 과 삶을 공유할 수 있는 SNS이다. 2016년 인스타그램에 개설된 ‘그롬브레’(grombre)계정은
‘Grey’와 염색의 한 종류인 ‘Ombre’의 합성어이다(Kwun, Y., 2019). 이 계정에는 연령과 상관 없이 자연스러운 현상을 서로 응원하고 지지하며 더 이상 흰머리를 가리지 않는 개인의 선택을 해시태그로써 인증하는 이미지가 지속해서 업데이트되고 있다<Figure 15>. 현재 이 계정의 단 어인 옴브레(Ombre)는 프랑스어로 그림자를 뜻하는 이름이며 이러한 모습을 닮은 그라데이션 탈색 형태의 머리가 MZ세대 사이에서 유행 중이다. 이와 같은 사례의 특이한 점은 개인이 어떠한 내적 가치를 공유하고 공감하여 선택하느냐에 따라서 다수의 공감대를 형성하기도 하고, 개인의 실패가 타인에게는 성공 사례가 되거나 아름다움의 기준이 될 수 있다는 점이다. <Figure 16>또 한 ‘#여드름은 정상이다’ 온라인 캠페인으로서 해시태그로 자신의 신념과 경험을 공유하고, 같은 신념과 경험을 공유하는 다수의 참여를 독려하는 형태이다(Weinstock, T., 2019).
초연결사회 무경계의 시대를 살아가는 현대인에게 표준적인 아름다움에 대한 논의는 다소 애 매한 논제이다(Kim, J., 2012, p.208). 특정 연령과 특정 인종의 특징과 취향이 아름답다고
하는 것은 오히려 비현실적으로 인지되기도 한다. 사회적 계급과 인종 그리고 성별과 연령에 관한 분류가 사회적 해석이듯이 그레이 헤어 컬러와 여드름 혹은 개인의 실패 같은 것들이 절대적인 미와 옳음의 기준이 있던 과거와는 달리 현재는 개인의 선택으로 다양성을 내포한 어글리의 매력에 한 부분으로 공존할 수 있는 것이다(Kang et al., 2020, p.15).
<Figure 13> TV Chosun
‘Tomorrow is Mr Trot’
<Figure 14> Museum of Failure
<Figure 15> Instagram:
Grombre(Grey+Ombre)
<Figure 16>
Instagram:
#acneisnormal
4. 현대패션에 나타난 다양성 중심의 어글리(Ugly)사례 4.1. 무경계적 다문화 포용
4.1.1. 인종의 무경계적 다양성 포용
2018년 9월 뉴욕에서 팝 가수 리한나(Fenty)는 다양성을 위한 디자인의 란제리 라인을 론칭하 였다(https://www.bbc.com, 2018). 이 패션쇼에는 디자인에 맞는 다인종과 플러스사이즈를 포함한 다양한 몸 그리고 임산부도 모델로 참가하였으며, 비현실적이며 절대적인 특정한 몸에 사이즈와 디자인을 맞춘 것이 아니라 현실적인 다양성을 포용하고자 한 브랜드의 아이덴티티 를 표현하였다<Figure 17>. 같은 해 5월 영국판 보그의 표지에 최초로 동양인 모델이 실렸으 며 동양인 모델뿐만 아니라 다인종의 모델들이 다양한 피부색을 대표하여 표지에 실렸다
<Figure 18>. 2018년 8월부터 영국판 보그 매거진은 최초의 흑인 편집장 에닌풀(Enninful)이 담당하게 된 이후 다소 획기적인 변화의 흐름이 일어난 것으로 볼 수 있으며, 무경계적 시대의 흐름을 반영한 사례라고 할 수 있다(https://www.bbc.com, 2018). 국내에 이와 유사한 사례로 미국 타임지에서 ‘2017 가장 영향력 있는 10대 30인’에 선정된 다문화 모델 한현민(Han)이 있다(https://time.com, 2017). 한국인 최초 다문화 모델인 한현민은 피부색 즉 인종에 관한 편견을 넘어서 현재는 한국 사회에서 남들과는 다른 개성으로 ‘경쟁력’이 된 사례라고 할 수 있다. 이와 같은 개성을 살려 유튜브 패션 정보 채널 ‘한현민의 마이웨이’에서 자신의 이국적인 외모가 돋보일 수 있는 공간인 동묘 황학동 시장에서 1편 영상을 촬영하기도 하였다<Figure 19>. 또 다른 다문화 모델로는 2018년 S/S 컬렉션에서 데뷔 무대를 가진 배유진(Bae)이 있다 (Yun, D., 2018). <Figure 20>은 한복 디자이너 김영진(Kim)의 의상을 입은 화보로써 ‘형식 에 구애받지 않는 다양한 색으로 컬러 판타지’를 표현해냈다(http://happy.designhouse.co.kr, 2018). 이 또한 다소 이질감이 느껴질 수 있는 모습이지만 거기에서 오는 매력을 표현하고자 한 의도였다고 볼 수 있다.
<Figure 17> Savage x Fenty <Figure 18> 2018.
May. British Vogue Magazine Cover
<Figure 19> Youtube:
Han Hyunmin - My Way(Arena Korea)
<Figure 20> 2018.
Feb. Design House Magazine Multiple Culture Model Bae YuJin
4.1.2. 성별의 무경계적 다양성 포용
2019년 트렌드 키워드는 성 중립을 의미하는 젠더 뉴트럴(Gender Neutral)이었다(Kim, Y., 2018, p.24). 젠더리스(Genderless), 젠더 플루이드(Gender fluid)등 성별의 경계선에 구애받 지 않는 다양한 이름의 움직임들이 있었고, 색으로 남녀의 특징을 구별하는 그 경계 또한 사라 지고 있다. 성별과 관계없이 ‘핑크’는 작년의 트렌드 컬러였으며, 남녀 모두에게 핑크 ‘슈트’는 인기 있는 트렌디한 아이템이었다<Figure 21>. 또한 미국의 래퍼인 에이셉(Mayers)은 손톱 에 컬러만 입힌 것이 아니라 여성들이 주로 하는 젤 네일을 다양한 디자인으로 즐기는데, 이는 네일아트를 여성들의 전유물이라는 편견이 아닌 자신을 표현하는 하나의 수단으로써 활용하는 사례라고 할 수 있다<Figure 22>. 나아가 성별에 따른 신체적인 특징을 넘어선 사례가 있다.
중국 디자이너 저우(Zhou)는 2019 S/S 런던 맨즈웨어 컬렉션에 임신한 모습의 남성 모델을 등장시켰다<Figure 23>. 이 디자이너는 미래적이고 실험적인 브랜드 아이덴티티에 걸맞도록 쇼의 스토리텔링을 이끌어갔으며, ‘우리는 남자가 임신하는 미래를 받아들일 준비가 되어있다’
라는 메시지를 전달하였다(Yu, J., 2018). 이는 신체적인 성별 한계선을 넘어선 다양성의 표현 방식에 관한 전환점을 주는 신선한 퍼포먼스라고 할 수 있다. <Figure 24>는 단순한 퍼포먼스 가 아니라 남성에서 여성으로 성별을 물리적으로 바꾼 트랜스젠더 모델 퀸리반(Quinlivan)이 트랜스젠더 최초로 2019년 샤넬 뷰티 광고 모델로 캐스팅되었다(Kum, D., 2019). 그동안 트 랜스젠더 모델이 패션 광고나 컬렉션에 참여했던 사례들은 있었지만, 샤넬 뷰티하우스의 브랜 드 인지도를 고려한다면 이 브랜드의 뮤즈가 된 것은 시대를 대표하는 아름다움이라는 의미를 내포한다고 볼 수 있다. 물론 동시대 모든 아름다움의 기준이 되는 것이라고 정의하기는 어렵지 만, 이는 성별의 경계선을 넘어서 이 또한 다양성의 이름을 가진 매력이자 아름다움이라고 논할 수 있는 가치관의 변화가 시작되었다는 알림 신호와 같다고 사료된다.
<Figure 21> 2019 BTS MV 'Boy With Luv' Pink Suits
<Figure 22> Hip-Hop Rapper A$AP Rocky's Nail Art
<Figure 23> 2019 s/s ‘Xander Zhou’
Pregnant Male Model
<Figure 24> Chanel Beauty Transgender Model Teddy Quinlivan
4.2. 자기 주도적 가치 선택
4.2.1. 자기 주도적 가치관과 관계 선택
청각 장애 사원이 만드는 사회적 협동조합 구두 브랜드 아지오(AGIO)는 그 편견 때문에 설립 된 다음 해인 2011년에 폐업을 했었지만 최근에 다시 사업을 재개할 수 있었다(Song, S., 2020). 2020년 6월에 가수 이효리(Lee)가 개인 인스타그램 계정에 자신의 신념에 따라 홍보 를 위한 재능 기부를 하였고, 이를 접한 이 계정의 구독자와 정보를 공유 받은 사람들에 의하여 브랜드의 홈페이지가 접속 마비되었다<Figure 25>. 이는 구두 브랜드의 인지도와 관계없이 이효리라는 연예인이 가지고 있는 선한 영향력에 대한 신뢰도와 자신들의 소비가 가치 있는 행위 로 이어진다는 것에 대한 선택적 즐거움을 느끼는 현대인들의 가치관 변화가 시너지 효과를 얻은 사례라고 사료된다. 현재 패션업계는 친환경과 동물복지가 큰 이슈이며 4차 산업 혁명에 맞는 리사이클링에 대한 연구가 지속해서 이루어지고 있다. 국내외의 대표적인 사례로, 폐기되는 자사 의 신발을 회수하여 소재화 시킨 후 재생산해서 대여해주는 시스템으로 변화를 시도하는 아디다 스의 루프 시리즈(https://www.youtube.com/adidas, 2019)가 있고 국내 기업인 세은텍스에서는 동물의 털 대신 인공충전재 웰론 소재를 개발하였다(https://www.instagram.com/joongangilbo,
2019). 패션 산업계뿐만 아니라 이를 접하는 대중들에게도 가장 인기를 얻은 페이크 퍼의 일종 플리스 소재는 폐플라스틱 페트병을 이용하여 만들어지고 있다. 특히 환경오염과 동물복지에 관한 문제를 겪으며 자란 MZ세대의 인지도가 가장 높으며 자신들의 윤리적인 소비를 SNS의 해시태그를 이용하여 자랑하기도 한다. 이들의 소비에 관한 취향은 하나의 놀이문화이기도 하 다. <Figure 26> 또한 이와 같은 흐름에 맞물려 친환경 브랜드 나우(Nau)와 매거진 오보 이!(OhBoy!)가 동물복지에 관련된 메시지를 담은 화보 촬영 프로젝트를 진행하였다.
남들과 다른 ‘색다른 가치’를 선호하는 개인의 취향은 진짜를 능가하는 가짜의 불완전한 매력을 선택기도 한다. 2016년 5월에 드랜(Tran)은 베트멍(VETEMENTS)을 패러디한 브랜드 베트 밈(VETEMEMES)을 만든 이후(Nam, H., 2016) 2017년에 발렌시아가(BALENCIAGA)를 패 러디한 불렌시아가(BOOLENCIAGA)도 만들어냈다<Figure 27>(Ryu, H., 2017). 패션계에 서 이 디자이너의 행보가 사고방식의 전환을 주는 신선한 일이지만, 대중들에게는 즐겁게 소비 하고 플렉스 할 수 있는 신선한 놀잇거리가 생긴 것이다. 색다른 것을 찾아 헤매는 MZ세대에게 이와 같은 사례는 자신들을 유니크한 존재로 만들어주는 좋은 소재감이다. 이러한 흐름을 반영 하여 기성세대에게는 감성을, 젊은 세대에게는 신선함을 주는 참이슬 백팩도 400개 한정판으 로 나왔으나 약 5분 만에 매진이 되었다<Figure 28>(Kwun, H., 2019). 구매자들에게 이 백팩 은 세련된 디자인이나 실용적인 목적보다 촌스럽고 못생긴데서 오는 색다른 굿즈나 콘텐츠로 서 소비하였다는 것이 차별점이라고 할 수 있겠다.
<Figure 25> Gudu Agio <Figure 26> 2019.
December. OhBoy!
Magazine X Nau (#RecycleMECampaign)
<Figure 27> Balenciaga's Parody Brand
‘Boolenciaga’
<Figure 28> Chamisul X Musinsa’s Chamisul Backpack
4.2.2. 자기 주도적 내적 가치 공유 및 공감
패션 분야에서 유행 중인 고프코어(Gorpcore)룩은 오로지 실용성 위주의 디자인을 극대화한 아웃도어룩을 일상에서 내추럴하게 매치해 입는 것이 스타일링 포인트다(Kim, E., 2018). 보통 80년대 스타일의 옷을 얘기하지만, 주요 고객층은 MZ세대이다. 과거에 중장년층의 패션 코드였 던 의상이 현재는 젊은 세대를 타겟층으로 한 어글리 패션이라는 이름으로 유행 중이며 SNS상 에서 개인의 이러한 취향을 공유하며 같은 취향을 가진 구독자끼리 이 취향을 공감하기도 한다.
그러나 이러한 타켓층의 롤모델이 결코 MZ세대로 국한된 것은 아니다. 현재 인스타그램 계정 10.7만 팔로워를 보유한 91세 대만 할머니의 이러한 고프코어 패션이 젊은 세대를 포함한 전 세계의 다양한 세대의 응원을 받고 있다<Figure 29>(https://www.instagram.com/insight.co .kr_fashion, 2018). 또한 일상에서 고가의 명품 브랜드 의상을 매치하여 하이앤드(High-end) 패션 스타일을 인스타그램 계정에 공유하는 86세 일본 할아버지가 있다(Jung, S., 2019).
<Figure 30>에 착용한 의상 브랜드는 상의가 버버리(Burberry), 신발은 메종 마르지엘라 (Maison Margiela), 선글라스는 요지 야마모토(Yohji Yamamoto)이다. 14.8만 팔로워를 보유 한 이 계정의 사진들은 2019년 9월에 전시회를 열었고 약 4,000명의 관람객이 방문하였다.
이는 나이와 사회적 통념과 관계없이 자신을 있는 그대로 인정하며 자신의 취향과 내적 가치를 공유하는 것을 즐기고 공감하는 시대적 가치관의 변화로서 볼 수 있다.
크록스(Crocs)는 못생겼다는 이유로 외면을 받았었지만 대체 불가한 편안함이 브랜드를 유지 하게 하였다. 2017년에 크록스는 자신의 취향대로 꾸밀 수 있는 지비츠(Jibbitz)를 발표하며
이와 함께 ‘너란 사람 그대로(Come as you are)’ 캠페인을 시작하였다(Bae, S., 2020). 미디어 와 함께 성장하며 꾸밈 노동에 지친 Z세대를 겨냥한 이 캠페인은 지비츠가 가진 개성과 맞물려 폭발적인 인기를 얻었다. 같은 해 케인(Kane)은 크록스와 협업한 신발을 컬렉션에 세우기도 하였으며 못생긴 신발이라는 편견 때문에 이러한 행보는 큰 이슈가 되었다<Figure 31>. 이후 에도 크록스는 자신들의 개성에 걸맞은 다양한 협업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국내에 유사한 사례로, 올해 세 번째 열린 ‘#너다움을 응원해‘ 스타일쉐어 캠페인은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응원하고 개인이 가진 다양성을 존중하자는 의미의 메시지를 담고 있다. 다양한 연령대와 몸매 그리고 정체성을 가지고 있는 참가자들이 최종 선발되었으며 그중에 선발자 김봉민(Kim)은 자신의 휠체어가 개성이고 패션 아이템이라고 인터뷰하였다<Figure 32>(https://www.ins tagram. com/beyourself_kr, 2020). 남들과는 다른 자신의 모습을 오히려 차별화된 개성으로 생각하는 김봉민에게 유저들은 스타일을 쉐어하며 응원과 지지를 보내고 있다. 이는 단순히 즐거움만을 위한 소비 습관 혹은 취향 선택이 아니라 그 이면에 자리한 내적 아름다움의 가치를 공유하는 것을 선호하며 공감한다는 점을 알 수 있다. 이와 같은 어글리의 특징별 현대패션 사례 분석을 정리하면 Table 2와 같다.
<Figure 29> 91 years old Taiwanese Grandmother‘s Gorfcore Look
<Figure 30> 86 years old Japanese
Grandfather's High-end Look
<Figure 31> Christopher Kane X Crocs
<Figure 32> Instagram:
#Beyourself_kr Style Share User Kim Bongmin
거시적 관점 미시적 관점
관
점 무경계적 다문화 포용 자기 주도적 가치 선택
특 징
인종의 무경계적 다양성 포용
성별의 무경계적 다양성 포용
자기 주도적 가치관과 관계 선택
자기 주도적 내적 가치 공유 및 공감
사 례
다인종 성별기준 미의식 변화 선한 가치 및 친환경 바디 포지티브
다문화 젠더리스 뉴트로 및 재해석 해시태그
<Table 2> Fashion Case by Ugly Features
5. 결론
포스트 코로나 뉴노멀 시대를 대비하는 이 시점에 언택트의 일상화는 불가피한 현실이 되었다.
개인의 일상에 더욱 집중하며 선택적 관계를 맺고 경험하는 것이 당연하게 변화하고 있다. 기존 에 타자와 추의 영역마저도 신선하고 차별화된 다양성을 가진 어글리란 이름의 취향이 되었다.
이에 본 연구는 어글리의 정의와 형성 배경을 연구한 후 다양성을 중심으로 한 어글리의 특징을 바탕으로 2017년부터 2020년까지 대중문화와 현대패션에 나타난 사례를 정리 및 분석하였다.
거시적 관점에서 어글리는 국가와 인종 혹은 종, 장르, 성별, 나이의 경계선에 의미를 두지 않고 공존하는 무경계적 다문화 포용으로 분석할 수 있었다. 미시적 관점에서 어글리는 남들과 차별화된 개인의 매력을 즐기며 그러한 콘텐츠를 공유 및 공감하는 자체로 취향이 되는 특징이 있으며, 윤리적이고 다양성을 존중할 수 있는 가치를 사회적 통념과 관계없이 개인이 주도적으 로 선택하며 공감하는 것으로 분석하였다. 거시적 관점의 특징은 ‘인종과 성별의 무경계적 다양 성 포용’으로 도출하였으며 키워드는 ‘다인종과 다문화’, ‘성별기준 미의식 변화와 젠더리스’로 정리할 수 있었다. 미시적인 관점의 특징은 ‘자기 주도적 가치관과 관계 선택’ 나아가 더욱 개인 적인 특징을 보이는 ‘자기 주도적 내적 가치 공유 및 공감’으로 도출하였다. 키워드는 ‘선한 가치 및 친환경’과 ‘뉴트로 및 재해석’ 그리고 ‘바디 포지티브’와 ‘해시태그’로 정리할 수 있었다.
이러한 흐름은 급변하는 미래를 준비하기 위한 다양한 형태로 더욱 가속화를 보이고 있으며, 사회문화적으로 과도기인 이 시점에 패션 산업 분야에서 필요로 하는 현대인들의 취향 및 대중 문화에 부상하는 요소들의 특징을 사례로서 분석한 본 연구가 다양한 관점의 어글리를 연구하 기 위한 자료뿐만 아니라 공존을 위한 후속 연구에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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