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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Relationship between Alcohol Consumption and Body Fat Distribution Measured by Dual-energy X-ray Absorptiometry in Korean: The Fourth and Fifth Korea National Health and Nutrition Examination Survey (2008-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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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서 론

비만은 체내 지방조직이 과잉 축적된 상태로 신체의 대사 장애를 일으켜 이상지질혈증, 당뇨병, 고혈압을 유발하며,1) 이들은 우리나라

사망원인의 최상위에 해당하는 뇌졸중과 허혈성 심장질환의 주요 위험 요인이다.2,3)

국민건강영양조사 결과 우리나라의 성인 비만 유병률은 1998년 도에 남성의 25.1%, 여성의 26.2%이던 것이 2012년도에는 남성의

Received May 30, 2017 Revised August 15, 2017 Accepted August 28, 2017

Corresponding author Kyoung Kon Kim Tel: +82-32-460-3354, Fax: +82-32-460-3354 E-mail: [email protected]

ORCID: http://orcid.org/0000-0003-0374-2571

Copyright © 2018 The Korean Academy of Family Medicine

This is an open-access article distributed under the terms of the Creative Commons At- tribution Non-Commercial License (http://creativecommons.org/licenses/by-nc/4.0) which permits unrestricted noncommercial use, distribution, and reproduction in any medium, provided the original work is properly cited.

Original Article

https://doi.org/10.21215/kjfp.2018.8.3.411 eISSN 2233-9116

Korean J Fam Pract. 2018;8(3):411-416

Korean Journal of Family Practice

KJFP

한국인에서 음주와 이중 에너지 엑스선 흡수측정법을 이용해 측정한 체지방 분포와의 관계: 제4차 및 제5차 한국

국민건강영양조사(2008-2011년)

박현경

1

, 이중해

1

, 이지혜

1

, 이규래

2

, 김경곤

1,

*

1가천대 길병원 가정의학과, 2가천대부속 동인천길병원 가정의학과

The Relationship between Alcohol Consumption and Body Fat Distribution Measured by Dual- energy X-ray Absorptiometry in Korean: The Fourth and Fifth Korea National Health and Nutrition Examination Survey (2008-2011)

Hyun Kyung Park1, Jung Hae Lee1, Jee Hye Lee1, Kyu Rae Lee2, Kyoung Kon Kim1,*

1Department of Family Medicine, Gachon University Gil Hospital; 2Department of Family Medicine, Gachon University Dongincheon Gil Hospital, Incheon, Korea

Background: We investigated the relationship between alcohol consumption and body fat distribution.

Methods: We performed a cross-sectional analysis of 18,198 adults using the Korea National Health and Nutrition Survey data between July 2008 and May 2011. Body composition was measured using dual-energy X-ray absorptiometry (DXA). Alcohol consumption was assessed using a questionnaire regarding drinking habits. Patients were classified into a problem- and a non-problem drinking group based on the alcohol consumption frequencies during the last year and the average reported alcohol consumption per drinking episode. Age, smoking, physical activity, and daily caloric intake were considered confounding variables.

Results: In men, the body mass index (BMI), waist circumference (WC), and DXA indices such as trunk-to-leg fat ratio and the trunk-to-limb fat ratio were significantly higher in the problem drinking than in the non-problem drinking group. In premenopausal women, BMI, WC, and the trunk-to- leg fat ratio and the trunk-to-limb fat ratio were higher in the problem drinking group considering the role of other confounders. Although there were no significant differences in BMI and WC based on drinking habits in postmenopausal women, the trunk-to-leg fat ratio and the trunk-to-limb fat ratio were significantly higher in the problem drinking than in the non-problem drinking group.

Conclusion: Excessive intake of alcohol is related to central body fat accumulation and may contribute to the development of central obesity by affecting body fat distribution in Korean adults.

Keywords: Obesity; Abdominal; Alcohol Drinking; Dual-energy X-ray Absorptiometry

(2)

Hyun Kyung Park, et al. Alcohol Consumption and Body Fat Distribution

Korean Journal of Family Practice

KJFP

36.3%, 여성의 28.0%로 성인에서의 유병률이 높고, 특히 남성의 비만 율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며, 이에 따라 비만 관련 질환의 유병률도 증가하고 있다.4)

비만으로 야기되는 대사 장애는 체지방량보다 체지방 분포가 더 많은 영향을 주는데,5,6) 체지방 분포가 복부에 집중된 중심형 비만 의 경우에 대사 이상이 더 쉽게 발생한다.7) 이는 같은 체질량지수 (body mass index, BMI)를 보이더라도 피하 지방 축적 위주의 비만에 비해 중심형 비만에서 내장 지방이 보다 쉽게 가수분해되어 간문맥 의 혈청 유리지방산 농도 상승, 간의 포도당 신생 및 초저밀도지단백 질 콜레스테롤 분비를 증가시키고 체내 인슐린 제거를 감소시켜 그 결과 고인슐린혈증 및 인슐린 저항성을 유발하기 때문으로 생각된 다.7,8)

알코올 섭취와 비만 사이의 연관성에 대해서는 서로 상충되는 결 과가 많지만,9-11) 과도한 알코올 섭취(≥30 g/d)는 알코올의 종류와 상 관없이 체중 증가와 비만에 직접적으로 기여한다.12) 또한, 알코올에 의한 내분비대사의 변화가 체내 지방 분포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생각할 수 있어 중심형 비만의 원인 중 하나로 과도한 음주를 고려 할 수 있다.

현재 비만을 진단하는 기준으로 체질량지수(BMI)와 허리둘레를 흔히 사용하고 있으나, 신체 계측치를 사용한 이들 방법은 체지방량 에 대한 간접적인 추정치이기 때문에 체지방의 정확한 양이나 분포 를 확인하는 데에는 한계가 있다. 반면, 이중 에너지 엑스선 흡수측 정법(dual energy X-ray absorptiometry, DXA)을 이용한 체구성분 측 정법은 직접적인 측정방법으로, 체지방의 양과 구역별 체지방 분포 를 매우 정확하게 제공한다.13) 국민건강영양조사에서는 2008년 7월 부터 2011년 5월까지 DXA를 이용하여 골밀도와 체구성분 측정을 한 바 있어, 이 기간의 측정 결과로 한국인의 체지방 분포 상태를 정 확히 추정할 수 있다.

본 연구에서는 DXA 측정이 시행된 기간의 국민건강영양조사 자 료를 사용하여 한국인 성인에서 알코올 섭취와 체지방 분포 간의 연 관성을 살펴보고자 한다.

방 법

1. 조사 대상

국민건강영양조사는 보건복지부와 질병관리본부가 주관하는 전국 규모의 단면적 설문조사로, 국민의 건강 수준을 파악하고 건강 문제를 예측하는데 기초가 되는 통계 조사이다. 국민건강영양조사 4기는 2007년부터 2009년까지 실시하였고 국민건강영양조사 5기는 2010년에서 2012년에 실시하였으며 2008년 7월부터 2011년 5월까지

DXA 체지방 측정을 실시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DXA 체지방 측정을 시행한 2008년 7월부터 2011년 5월까지의 국민건강영양조사 자료를 이용하여 단면분석을 시행하 였다. 2008년 7월부터 2011년 5월 사이에 본 연구에 해당하는 분석 대상자는 18,198명으로 Figure 1과 같다. 전체 20,655명 중 성인이 아 닌 19세 이하 1,958명은 제외하였고, DXA 검사를 받지 않은 498명과 허리둘레 측정 오류로 추정되는 1명의 데이터(허리둘레 166.1 cm, 체 중 68.9 kg, BMI 24.9 kg/m2)를 제외하여 총 18,198명을 조사 대상자로 하였다.

여성의 경우 폐경기의 호르몬 변화가 체중과 체지방 분포에 영향 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14) 전체 성인 여성을 폐경 전후로 분류하여 분석을 시행하였다. 폐경 여부는 월경 및 폐경에 대한 설문조사의 답변을 이용하여 분류하였으며, 이에 대답하지 않은 여성 563명을 제외하고 폐경 전 여성 5,038명과 폐경 후 여성 4,719명을 대상으로 하였다.15)

2. 조사 방법

연구 대상자의 신장은 신발을 벗은 상태로 직립 자세에서 0.1 cm 간격으로 최대 230 cm까지 측정 가능한 신장계(Seca 225; Seca, Ham- burg, Germany)로 측정하였다. 체중은 검진용 가운을 착용하고 신발 을 벗은 상태에서 0.1 kg 간격으로 최대 200 kg까지 측정 가능한 디지 털 체중계(GL-6000-20; G-Tech, Seoul, Korea)로 측정하였으며, BMI는 체중(kg)/신장(m2)을 이용하여 구하였다. 허리둘레는 연구 대상자의 흉곽 하부 경계와 장골 가장 높은 점 사이의 중간에서 측정하였다.

체구성은 최대 204 kg까지 측정 가능한 DXA 장비(QDR 4500A; Ho- logic Inc., Waltham, MA, USA)로 분석하였다. 연구 대상자의 음주 여 Figure 1. Classification of subjects.

DXA, dual-energy X-ray absorptiometry.

n=18,697 20,655 participants in Korean national health and

nutrition survey dataset of the period between July 2008 and May 2011.

Study population n=18,198

Under 19 years old (n=1,958)

Exclusion criteria (n=499) Without DXA data (n=498) Measurement error (n=1)

(3)

박현경 외. 알코올 섭취와 체지방 분포 Korean Journal of Family Practice

KJFP

부 및 음주량은 설문을 통해 지난 1년 간 평균 음주 빈도 및 1회 평균 음주량을 기준으로 조사하였다. 이번 연구에서 기준이 되는 문제 음주군은 남성의 경우 주당 14 표준잔 이상, 여성의 경우 주당 7 표준 잔 이상 음주하였을 때로 정의하였으며 표준잔은 미국 국립음주관 리원(National Institute on Alcohol Abuse and Alcoholism) 가이드라인 에 따라 환산하여 계산하였다.16) 표준 1잔은 순수한 알코올 14 g을 포 함하는 술을 의미하는 것으로, 국내에서는 소주 1/4병(20도 기준) 또 는 작은 캔맥주 1캔(4.5도 기준) 또는 막걸리 한 사발이 해당한다.17)

연구 대상자의 흡연은 비흡연(평생 담배를 피운 적 없음), 금연(과 거에 흡연하였으나 현재는 피우지 않음), 현재 흡연(현재 지속적으로 담배를 피우고 있음)으로 나누어 분석하였다.

연구 대상자의 신체활동은 최근 1주일간의 신체활동에 대해 설문 으로 조사하여 분석하였다. 최근 1주일간 신체활동이 1) 1회 20분 이 상 격렬한 신체활동이 1주일에 3일 이상, 2) 1회 30분 이상 중등도 신 체활동이 1주일에 3일 이상, 3) 1주일 동안 걷기 일수가 1주일에 3일 이상, 4) 1주일 동안 근력 운동 일수가 3일 이상, 5) 1주일 동안 유연성 운동 일수가 3일 이상 중 한 가지에 해당하면 신체활동을 한 경우로, 이에 해당하지 않는 대상자를 신체활동을 하지 않은 경우로 정의하 였다.

3. 자료의 분석

대상자는 DXA 검사를 시행한 18,198명으로, 먼저 성별에 따라 남 성과 여성으로 나누었으며 여성의 경우 폐경 전 여성과 폐경 후 여성 으로 나누어 시행했다. 신체 계측치로 BMI와 허리둘레를 선정하였

고, 체지방 축적 정도를 평가하기 위한 DXA의 지표로는 전체 체지 방량, 전체 체지방 비율을 이용하였으며, 체지방 분포 유형을 평가하 기 위해 몸통 체지방량, 몸통 체지방/하지 지방 비율 및 몸통 체지방/

사지 지방 비율을 변수로 선정하였다.15,18) 문제 음주 여부에 따라 선 정된 각 변수의 차이를 확인하였고, 혼란 변수로 나이, 흡연 및 운동 상태, 섭취 열량을 포함하여 각 변수 별로 로지스틱 회귀분석을 실 시하였다.

통계분석은 R software version 3.3.0 (R Foundation for Statistical Computing, Vienna, Austria)을 사용하여 분석하였고, 국민건강영양 조사 이용 지침에 따라 가중치를 사용하여 survey 분석을 시행하였 으며 사용된 패키지는 survey (version 3.30-3)이다.

결 과

1. 대상자의 특성

연구 대상자의 신체계측치와 일반적 특성은 Table 1과 같다.

체질량지수는 폐경 후 여성에서 가장 높았으며, 비만 및 고도비만 의 비율 역시 폐경 후 여성에서 가장 높았는데, 이는 폐경 후 여성군 의 높은 평균 나이 때문으로 보인다. 반면 허리둘레는 남성에서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체지방의 무게 및 비율은 여성이 남성보다 높았고 특히 폐경 후 여성이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몸통 체지방의 무게 및 비율 역시 폐경 후 여성에서 가장 높게 나타났다. 그러나 몸 통 체지방/하지 지방 비율에서는 오히려 남성이 여성에 비해 높은 비 율을 보였다.

Table 1. Characteristics of participants

Variable Total

(n=18,198)

Men (n=7,878)

Women* (n=10,320)

Pre-menopause (n=5,038)

Post-menopause (n=4,719)

Age (y) 44.8±0.2 43.7±0.3 45.9±0.3 35.4±0.2 62.5±0.2

Height (cm) 163.9±0.1 170.7±0.1 157.2±0.1 159.5±0.1 153.5±0.1

Weight (kg) 63.6±0.1 70.1±0.2 57.3±0.1 57.4±0.2 57.1±0.2

BMI (kg/m2) 23.6±0.0 24.0±0.0 23.2±0.1 22.6±0.1 24.2±0.1

BMI ≥25 kg/m2 (%) 31.5±0.4 35.8±0.6 27.2±0.6 21.0±0.7 36.9±0.9

BMI ≥30 kg/m2 (%) 4.1±0.2 3.7±0.3 4.5±0.3 4.4±0.4 4.5±0.4

WC (cm) 80.9±0.1 83.9±0.2 77.8±0.2 75.0±0.2 82.3±0.2

Total BF (%) 27.5±0.1 21.9±0.1 32.9±0.1 32.0±0.1 34.4±0.1

Total BF (kg) 17.3±0.1 15.5±0.1 19.0±0.1 18.6±0.1 19.7±0.1

Trunk fat (kg) 9.0±0.0 8.5±0.1 9.5±0.1 8.9±0.1 10.6±0.1

Trunk fat (%) 28.5±0.1 24.1±0.1 32.8±0.1 31.0±0.2 35.9±0.2

Trunk fat/leg fat 1.7±0.0 1.9±0.0 1.5±0.0 1.3±0.0 1.9±0.0

Hypertension (%) 23.3±0.5 24.7±0.6 21.8±0.6 5.2±0.4 47.6±0.9

Diabetes (%) 8.7±0.3 9.4±0.4 7.9±0.3 2.6±0.3 16.4±0.7

Dyslipidemia (%) 36.6±0.5 43.5±0.7 29.6±0.6 18.5±0.7 47.7±1.0

Values are presented as mean±standard error.

Pre-menopause, premenopausal women; Post-menopause, postmenopausal women; BMI, body mass index; WC, waist circumference; BF, body fat; Trunk fat/leg fat, trunk fat/eg fat ratio.

*563 women have uncertain or no data for deciding menopausal status.

(4)

Hyun Kyung Park, et al. Alcohol Consumption and Body Fat Distribution

Korean Journal of Family Practice

KJFP

2. 문제 음주 여부에 따른 신체 계측치 및 DXA 체지방 지표 남성, 폐경 전 여성, 폐경 후 여성에서 정상 음주군과 문제 음주군 의 체질량지수, 허리둘레, 몸통 체지방량, 몸통 체지방/하지 지방 비 율 및 몸통 체지방/사지 지방 비율은 Table 2와 같다.

정상 음주군에 비해 문제 음주군에서 남성의 체질량지수가 유의 하게 높았으나 폐경 전 여성과 폐경 후 여성에서는 양 군 간의 체질 량지수의 유의한 차이가 없었고, 허리둘레 및 몸통 체지방량의 경우 남성 및 폐경 전 여성에서 문제 음주군이 정상 음주군에 비해 유의 하게 컸다. 체지방 분포의 지표인 몸통 체지방/하지 지방 비율과 몸 통 체지방/사지 지방 비율은 문제 음주군에서 정상 음주군에 비해 성별에 상관없이 모두 의미 있게 높았다.

문제 음주 여부에 연령, 흡연 여부, 신체활동 유무 및 하루 동안 섭 취하는 총 칼로리를 함께 반영한 DXA 지표의 차이는 Table 3과 같다.

폐경 전 여성의 경우, 문제 음주 여부에 따른 체질량지수의 차이가 없 었으나(Table 2), 연령, 흡연 여부, 신체활동 유무 및 섭취 칼로리를 함 께 고려하면 문제 음주 여부에 따른 체질량지수의 차이가 유의하였 다(Table 3). 허리둘레와 몸통 체지방량은 남성과 폐경 전 여성에서 통 계학적으로 유의한 차이를 보였다. 몸통 체지방/하지 지방 비율과 몸 통 체지방/사지 지방 비율은 문제 음주군에서 정상 음주군에 비해 성별과 폐경 여부에 상관없이 모두 통계학적으로 유의하게 높았다.

고 찰

이 연구에서 국민건강영양조사 자료를 통해 한국인에서 문제 음 주 여부와 DXA로 측정한 체지방 분포 사이의 관계를 알아보고자 하였으며, 그 결과 성별과 폐경 여부에 관계없이 문제 음주군에서 중 심형 비만이 유의하게 많았다.

이전의 연구에서 과음 및 폭음이 체중 증가 및 비만과 연관이 있 음을 보여주었다. Wannamethee와 Shaper12)는 하루 30 g 이상의 알코 올 섭취가 체중 및 체질량지수 증가와 직접적 연관이 있음을 보여주 었고, Arif와 Rohrer9) 역시 폭음이 비만과 허리둘레 증가와 연관이 있 음을 보여주었다. 본 연구에서도 유사한 관계를 확인할 수 있는데, 남성 및 폐경 전 여성의 문제 음주군에서 체질량지수 및 허리둘레가 높았고 폐경 후 여성에서는 이러한 관계가 뚜렷하지 않았다.

음주 습관과 비만의 연관성은 비만 자체뿐 아니라 체지방 분포의 측면에서 살펴봐야 한다. 비만은 체지방의 과다한 축적 상태로 정의 할 수 있는데, 같은 체질량지수의 비만이라도 체지방 분포 유형에 따 라 여러 대사 지표의 차이가 발생할 수 있고,19) 심혈관계 질환의 위험 요인 역시 차이가 있을 수 있기 때문이다.20) 이전의 일부 연구들10,21) 에서도 음주와 체지방 분포의 관계를 살펴본 바 있으나, 과음과 체 지방 분포 사이의 관계가 불확실하다. 브라질의 성인 514명을 대상

Table 2. The differences of obesity and fat distribution indices between normal and problem drinking groups Variable

Men Pre-menopause Post-menopause

Normal Problem

drinking P-value* Normal Problem

drinking P-value* Normal Problem

drinking P-value* BMI (kg/m2) 23.85±0.05 24.39±0.10 <0.01 22.53±0.08 22.91±0.18 0.06 24.21±0.06 23.81±0.24 0.11

WC (cm) 83.38±0.16 85.44±0.27 <0.01 74.86±0.21 76.22±0.48 0.01 82.35±0.20 81.91±0.70 0.53

TF (kg) 8.34±0.07 8.84±0.11 <0.01 8.80±0.08 9.34±0.18 0.01 10.63±0.07 10.70±0.25 0.76

Trunk fat/leg fat 1.88±0.01 2.04±0.01 <0.01 1.33±0.01 1.39±0.02 0.01 1.85±0.01 2.03±0.04 <0.01 Trunk fat/limb fat 1.38±0.01 1.47±0.01 <0.01 0.99±0.01 1.03±0.01 <0.01 1.30±0.01 1.42±0.03 <0.01 Values are presented as mean±standard error.

Pre-menopause, premenopausal women; Post-menopause, postmenopausal women; BMI, body mass index; WC, waist circumference; TF, trunk fat; Trunk fat/leg fat, trunk fat/leg fat ratio; Trunk fat/limb fat, trunk fat/limb fat ratio.

*By survey t-test.

Table 3. Logistic regression models of obesity and fat distribution indices for alcohol drinking habits adjusted with age, smoking status, physical ac- tivity, and calorie intake

Variable Men Pre-menopause Post-menopause

β P-value β P-value β P-value

BMI (kg/m2) 0.52 <0.01 0.46 0.02 –0.33 0.21

WC (cm) 1.83 <0.01 1.76 <0.01 –0.07 0.92

TF (kg) 0.5 <0.01 0.57 <0.01 0.11 0.68

Trunk fat/leg fat 0.13 <0.01 0.07 <0.01 0.22 <0.01

Trunk fat/limb fat 0.08 <0.01 0.04 <0.01 0.14 <0.01

Pre-menopause, premenopausal women; Post-menopause, postmenopausal women; BMI, body mass index; WC, waist circumference; TF, trunk fat; Trunk fat/leg fat, trunk fat/leg fat ratio; Trunk fat/limb fat, trunk fat/limb fat ratio; β, β-coefficient.

(5)

박현경 외. 알코올 섭취와 체지방 분포 Korean Journal of Family Practice

KJFP

으로 연구를 시행한 da Rocha 등21)은 알코올 섭취와 DXA로 측정한 체지방 분포를 분석하였는데, 과다 알코올 섭취가 남성에서 전체 체 지방 증가와 연관이 있었으나 체지방 분포의 차이는 없었고 여성에 서는 체지방 증가 및 분포에서 차이를 보이지 않는다고 보고하였다.

Kim 등10)은 951명의 한국인 남성을 대상으로 알코올 섭취와 체지방 분포의 연관성을 컴퓨터 단층촬영을 이용해 분석하여 알코올 섭취 가 복부의 내장지방 증가 및 피하지방 감소와 연관이 있고, 체지방 분포에 영향을 미친다고 보고했다. 하지만, 이들 연구들은 단면 연구 로서는 비교적 적은 대상자를 대상으로 하거나 특정 성별에 대해서 만 연구를 시행하였기 때문에 음주 습관과 체지방 분포 사이의 관계 를 확정 짓기는 부족한 면이 있다. 본 연구는 한국인 전체 성인을 대 표할 수 있는 만 8천 명 이상의 한국 성인을 대상으로 시행하였고, 남 성과 폐경 전 및 폐경 후 여성을 대상으로 각각에 대해 문제 음주와 체지방 분포의 관계를 살펴보았으며, 성별과 폐경 여부와 관계없이 문제 음주와 중심형 비만 사이에 유의한 관계가 있음을 보여 이전 연구들에서 조사하지 않았던 결과를 보여준다.

알코올은 1 g 당 7.1 kcal를 가진 고 에너지원으로22) 탄수화물, 지방, 단백질과 같은 다른 에너지원과 달리 체내에서 에너지원으로 사용 은 가능하지만, 저장은 잘 되지 않는다. 섭취한 알코올은 대사경로에 서 절대적인 우선순위를 가지게 되고, 체내 지질 산화를 저해시켜 과다 음주가 체지방 축적을 유발할 수 있다.3,23,24) 또한, 알코올이 체 내에서 대사될 때 코티솔의 분비를 증가시키고 간에서 스테로이드 대사에 영향을 주는 등의 내분비적 변화를 유발할 수 있으며,25,26) 알 코올에 의한 내분비 대사의 변화는 체내 지방 분포에 영향을 미쳐 중심형 비만을 일으킬 수도 있다.10,27)

본 연구에서는 문제 음주군에서 성별에 관련 없이 몸통 체지방/

하지 지방 비율 및 몸통 체지방/사지 지방 비율이 크게 나타나 문제 음주와 체지방 분포 사이에 연관성을 확인하였다. 또한, 체중 변화 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연령, 흡연 여부, 신체활동 유무, 하루 동안 섭 취한 총 칼로리를 함께 반영한 분석에서도 역시 문제 음주군의 몸 통 체지방/하지 지방 비율과 몸통 체지방/사지 지방 비율이 높게 나 타나 문제 음주를 하는 경우에 문제 음주를 하지 않은 경우와 비교 시 중심형 비만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확인하였다. 몸통 체지방/하지 지방비율 및 몸통 체지방/사지 지방 비율이 높을수록 하지 및 사지에 비해 몸통에 체지방량이 많다는 것을 의미하며, 따 라서 비율이 높을수록 체지방 분포 유형이 중심형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15,18)

본 연구의 장점은 연구 대상자와 체지방 측정 방법에 있다. 이번 연구는 보건복지부와 질병관리본부가 주관하는 전국 규모의 단면 적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하였다. 전국을 대상으로 시행한 결과를

이용하여 survey 분석을 시행했기 때문에 지역학적 특성 등을 배제 할 수 있어 전체 한국인에게 적용할 수 있는 결과라 할 수 있다. 또한, DXA를 이용해 체구성분을 측정하였기 때문에 다른 측정 기기와 달 리 체내 지방 총량과 분포를 정확히 측정할 수 있었고 이를 바탕으 로 비율을 계산하여 중심형 비만을 정확히 진단할 수 있었다.

여성은 폐경 후 에스트로겐 감소로 인해 지방 조직의 대사 변화가 나타나 복부 지방 및 내장 지방의 증가가 가속화되고 인슐린 저항성 및 지질 대사 이상이 증가하여 폐경 전과 다른 체지방 분포가 발생

하며,28,29) 폐경 전과 비교했을 때 보다 높은 비만 및 복부 비만 유병

률이 나타난다.30) 따라서 이번 연구에서는 여성을 폐경 전 여성과 폐 경 후 여성 두 그룹으로 나누어 분석하여 폐경기 호르몬 변화가 알 코올 섭취 시 체지방 분포에 미치는 영향을 확인하고자 하였으며, 호 르몬 변화와 상관없이 폐경 전 및 폐경 후 여성 모두에서 몸통 체지 방/하지 지방 비율과 몸통 체지방/사지 지방 비율이 동일하게 높게 나타나 폐경기 호르몬 변화와 상관없이 문제 음주를 하였을 경우 중심형 비만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본 연구의 제한점은, 체중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약물 복용 여부에 대한 고려가 없었다는 점이다. 항우울제나 코티코스테로이드, 당뇨 병 치료제 등과 같은 일부 약물들은 체중 변화를 유발할 수 있다. 갑 상선 기능의 변화 혹은 갑상선 질환 치료제 사용 등도 체중 변화를 유발할 수 있지만, 본 연구에서는 이에 대한 분석을 시행하지 않았 기 때문에 약제에 따른 변화를 반영하지 않았다.

이번 연구를 통해 문제 음주는 중심형 비만과 관련이 있으며, 과 도한 양의 알코올 섭취는 체지방 분포에 영향을 주어 특히 중심형 비만을 일으킬 가능성이 높은 것을 알 수 있다. 따라서 중심형 비만 의 예방을 위해 적절한 음주 습관을 교육하고 과도한 음주를 예방 할 필요가 있고, 중심형 비만이 있을 때 음주 습관 등을 확인하여 교 정하는 치료가 필요하다.

요 약

연구배경:

이중 에너지 엑스선 흡수측정법(DXA)을 통해 알코올 섭 취와 체지방 분포 간의 연관성을 살펴보고자 한다.

방법:

2008년 7월부터 2011년 5월까지의 국민건강영양조사 자료와 DXA를 이용하여 체구성분을 분석한 성인 18,198명에 대해 단면분 석을 시행하였다. 음주에 대한 설문을 통해 지난 1년간 평균 음주 빈 도 및 1회 평균 음주량을 기준으로 문제 음주군과 정상 음주군으로 분류하였다. 체구성분의 분포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연령, 흡연 여부, 신체활동 유무, 하루 섭취 칼로리를 혼란변수로 포함하여 분석을 시 행하였다.

(6)

Hyun Kyung Park, et al. Alcohol Consumption and Body Fat Distribution

Korean Journal of Family Practice

KJFP

결과:

남성의 경우 체질량지수, 허리둘레, 몸통 체지방/하지 지방 비 율 및 몸통 체지방/사지 지방 비율이 문제 음주군에서 정상 음주군 에 비해 의미 있게 높았다. 폐경 전 여성에서도 연령, 흡연 여부, 신체 활동 유무, 하루 섭취 칼로리를 반영했을 때 체질량지수, 허리둘레, 몸통 체지방/하지 지방 비율 및 몸통 체지방/사지 지방 비율이 문제 음주군에서 모두 높았다. 호르몬 변화에 의한 체지방 분포 변화가 있을 것으로 생각되는 폐경 후 여성에서 체질량지수와 허리둘레는 문제 음주 여부에 따른 차이가 없었으나 몸통 체지방/하지 지방 비 율 및 몸통 체지방/사지 지방 비율이 문제 음주군에서 유의하게 높 았다.

결론:

과도한 양의 알코올 섭취는 중심형 지방 축적과 관련이 있으 며, 체지방 분포에 영향을 주어 중심형 비만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중심단어:

비만; 복부 비만; 음주; 이중 에너지 엑스선 흡수 측정법 REFERENC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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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치

Table 1. Characteristics of participants
Table 2. The differences of obesity and fat distribution indices between normal and problem drinking groups Variable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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