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추 전만 각도 및 요추 추간판 각도와 요추 척추관 협착증의 상관관계에 관한 연구
김종수⋅손슬기⋅김세준⋅김신웅⋅정승현⋅김태호*⋅정연재†⋅김효섭‡
부천자생한방병원 한방재활의학과, 부천자생한방병원 침구의학과*, 대전자생한방병원 한방재활의학과†, 동서한방병원 침구의학과‡
A Study for Clinical and Radiological Correlation between Lumbar Lordotic Angle, Lumbar Intervertebral Disc Angle and Lumbar Spinal Stenosis
Jong-Su Kim, K.M.D., Seul-Ki Son, K.M.D., Se-Jun Kim, K.M.D., Shin-Woong Kim, K.M.D., Seong-Hyun Jeong, K.M.D., Tae-Ho Kim, K.M.D.*, Yeon-Jae Jeong, K.M.D.
†, Hyo-Sub Kim, K.M.D.
‡Department of Rehabilitation Medicine of Korean Medicine, Bu-Chun Jaseng Hospital of Korean Medicine, Department of Acupuncture & Moxibustion Medicine, Bu-Chun Jaseng Hospital of Korean Medicine*, Department of Rehabilitation Medicine of Korean Medicine, Dae-Jeon Jaseng Hospital of Korean Medicine
†, Department of Acupuncture & Moxibustion Medicine, Dongseo Hospital of Korean Medicine
‡RECEIVED September 17, 2014 REVISED October 4, 2014 ACCEPTED October 8, 2014
CORRESPONDING TO Jong-Su Kim, Bu-Chun Jaseng Hospital of Korean Medicine, 414, Sang 1-dong, Wonmi-gu, Bucheon 420-814, Korea
TEL (032) 320-8719 FAX (032) 320-8712 E-mail [email protected]
Copyright © 2014 The Society of Korean Medicine Rehabilitation
Objectives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find out clinical and radiological correlation be- tween lumbar lordotic angle, lumbar intervertebral disc angle and lumbar spinal stenosis.
Methods Total 250 patients' who had visited Bu-Chun Jaseng Hospital of Korean Medicine lumbar lordotic angle, intervertebral disc angle of L4/5 and dural sac dimension of L4/5 were measured by X-ray and MRI films. We analysed correlation between lumbar lor- dotic angle, intervertebral disc angle of L4/5 and lumbar spinal stenosis in terms of clinical and radiological aspect.
Results 1. The mean intervertebral disc angle of L4/5 were 10.72±3.98
o, the mean lum- bar lordotic angle were 41.97±11.73
oand the mean dural sac dimension of L4/5 were 133.18±45.46 mm
2. 2. This study shows that dural sac dimension of L4/5 was inversely reated to intervertebral disc angle of L4/5 by statistically (p<0.05). 3. There was visible dif- ference regarding intervertebral disc angle of L4/5 between patients who had been diag- nosed with lumbar spinal stenosis by clinically and patients who had not been diagnosed with lumbar spinal stenosis by clinically; The former's angle was relatively higher than the latter's (p<0.05).
Conclusions There was a statistical significance between intervertebral disc angle of L4/5 and lumbar spinal stenosis in single-segment. (J Korean Med Rehab 2014;24(4):
129-136)
Key words Lumbar lordotic angle, Lumbar intervertebral disc angle, Lumbar spinal
stenosis
Table I. The Excluding Criteria of Patients on This Study
- Patients who are limited to measuring lumbar lordotic angle and intervertebral disc angle; Lumbar spondylolisthesis, lumbar com- pression fracture, lumbar transitional segment, and so forth.
- Patients who had a history of surgery for lumbar disease; Lumbar herniated intervertebral disc, lumbar spinal stenosis, lumbar spondylolisthesis, and so forth.
- Patients who took an X-ray by supine position.
- The cause of pain was not due to the spine or was due to the soft tissue diseases; Tumor, fibromyalgia, rheumatoid arthritis, gout, and so forth.
서론»»»
요추 척추관 협착증(lumbar spinal stenosis, LSS)은 중 앙의 척추관, 신경근이 주행하는 후관절(facet joint)의 전 내측에 있는 신경관 또는 추간공이 좁아지면서 신경에 압 박이 오고, 물리적 화학적 변화를 일으켜 요통이나 하지 에 여러 가지 복합된 신경증상을 일으키는 질환이다1).
대부분의 요추 척추관 협착증은 후천성 협착증으로, 후 천성 요추 척추관 협착증은 퇴행성 변화가 가장 중심이 되는 병리학적 변화이다. 척추 분절은 해부학적으로 추간 판을 중심으로 한 상하부의 추체로 전방 구조물과 후관 절, 황색 인대(ligamentum flavum), 극간 및 극상 인대 등으로 구성된 후방구조물에 의하여 삼정(三鼎)의 형태로 구성되어 있기 때문에, 척추의 퇴행성 변화는 각 구조물 들이 서로 영향을 미치면서 진행하게 된다. 불안정성에 의한 반복적인 자극은 후관절의 관절낭 및 황색 인대 등 의 비후와 골극 형성을 초래하여 척추 분절을 재안정시키 는 반면에, 후방의 비후된 구조물 등에 의하여 신경이 주 행하는 부위에서 압박이 일어나 척추관 협착증을 초래한 다2). 다시 말해 척추 관절의 불안정성은 척추 퇴행 변화 를 가속화시키고 결과적으로 척추관 협착증을 초래하는 것이다.
요추 전만 각도(lumbar lordotic angle, LLA)는 요추의 만곡 정도를 평가할 수 있는 대표적인 지표로서3) 요추부 의 구조적 안정성을 평가할 수 있으며, 추간판 각도 (intervertebral disc angle, IVD angle)는 척추 각 분절의 안정성을 평가할 수 있는 척도이다3). 본 연구는 척추 불 안정성과 척추 퇴행 변화가 관련이 있음에 착안하여, 척 추 불안정성을 평가하는 척도와 척추 퇴행 변화의 결과인 척추관 협착증의 상관관계를 통계적으로 관찰하였다.
전 등4)이 요추 추간판 탈출증과 요추 전만 각도의 상 관관계를 분석하는 등 그동안 요추 전만 각도 및 추간판 각도 등의 요추부의 안정성을 평가하는 척도와 추간판 탈
출증의 상관관계에 대한 연구는 다수 보고되어 있으나, 요추 척추관 협착증과의 상관관계에 대한 연구는 이루어 지지 않았다. 이에 본 저자는 요추 전만 각도 및 요추 추 간판 각도와 요추 척추관 협착증의 임상적, 영상의학적 상관관계에 관한 통계적 관찰을 통해 의미 있는 결과를 얻었기에 이를 보고하는 바이다.
대상 및 방법»»»
1. 연구 대상
2014년 6월 1일부터 2014년 7월 31일까지 부천자생한 방병원에 내원한 환자 중 영상의학과 전문의에게 의뢰하 여 요추부 단순 방사선 영상 및 자기 공명 영상을 촬영한 환자 중 제외 범주(Table I)에 해당하는 환자들을 제외한 최종 250명(남자 117명, 여자 133명)을 대상으로 하였다.
최종 선정된 환자들의 평균 연령은 41.83±12.50세였다.
환자의 개인 정보는 교육(수련) 및 연구지정병원으로서 의 교육과 연구활동 목적 항목을 포함하고 있는 개인정보 수집, 활용 동의서의 자필 서명으로써 보호하였다.
2. 연구 방법
1) 요추부 단순 방사선 영상(X-ray) 촬영
본원의 단순 방사선 영상 기기(LISTEM, REX-525R, 650R) 를 이용하여 요천추 기립위 측면상(lateral view)을 촬영 하였다.
2) 요추부 자기 공명 영상(MRI) 촬영
본원의 자기 공명 영상 기기(GE, SIGNA HDE 1.5T)를 이용하여 촬영하였다.
Fig. 1. Measurement of lumbar lordotic angle.
Fig. 2. Measurement of intervertebral disc angle of L4/5.
3) 요추 전만 각도 측정
요추 전만 각도는 경추나 흉추에 비해 정상 범위가 넓 으며 모두가 공인하는 측정방법이 없기 때문에5), Hannson 등이 사용한 방법을 활용하여 본원의 의료영상저장전송 시스템(Infinitt Co.의 Starpacs)을 이용하여 Cobb의 방법 으로 단순 방사선 영상의 기립시 측면상의 제 1요추 상연 과 제 1천추 상연이 이루는 각도를 측정하였다(Fig. 1).
측정시의 오차를 줄이기 위하여 본 연구의 주제를 알지 못하는 한의사 2인이 요추 전만 각도를 측정한 결과의 평 균을 최종 결과로 선정하였다.
4) 요추 추간판 각도 측정
요추 추간판 각도는 요추의 여러 분절 중에 요추 척추 관 협착증이 가장 다발하는 제 4-5요추간6)에서 측정하였 다. 본원의 의료영상저장전송시스템(Infinitt Co.의 Starpacs) 을 이용하여 Cobb의 방법으로 단순 방사선 영상의 기립 시 측면상에서 제 4요추 하연과 제 5요추 상연이 이루는 각도를 측정하였다(Fig. 2). 측정시의 오차를 줄이기 위하 여 본 연구의 주제를 알지 못하는 한의사 2인이 제 4-5요 추간 추간판 각도를 측정한 결과의 평균을 최종 결과로 선정하였다.
5) 경막강 면적(dural sac dimension) 측정
경막강 면적 역시 요추의 분절 중에 요추 척추관 협착 증이 가장 다발하는 제 4-5요추간6)에서 추간판 각도를 측 정하였다.
아직까지 요추 척추관 협착증에 대한 영상의학적 표준 진단 기준은 없는 상태이다7). 이 등8)은 요추 MRI 검사를 했던 환자들(112례)을 대상으로 전후경이 10 mm 또는 12 mm 이하였던 환자들의 특성을 조사하였다. 이 연구 에서 임상적으로 요추 척추관 협착증으로 진단받은 경우 는 11례(9.8%)였고 영상의학적으로 요추 척추관 협착증 으로 진단받은 경우는 5례(4.5%)였으나, 가장 좁은 부위 의 전후 길이가 10 mm 미만인 경우가 전체 대상 환자 중 65%였고 전후 길이가 12 mm 이상 되는 환자는 전체 의 10%에도 미치지 못하였는데, 이를 통해 척추관의 전 후 길이만으로 요추 협착증을 진단해서는 안 된다고 결론 지었다. 또한 많은 저자들이 작은 면적의 척추관은 요추 부 방사통의 발생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인식하고 있 으며9), 심 등9)은 추간판 위치에서 척추관 면적과 경막강 면적의 상관관계를 조사한 결과 제 4-5요추간에서 척추관 면적과 경막강 면적이 비례하는, 통계적으로 의의 있는 상관관계가 있다고 발표하였다. 이를 참고하여 본 연구에 서 경막강의 면적은 본원의 의료영상저장전송시스템 (Infinitt Co.의 Starpacs)을 이용하여 자기 공명 영상의 시 상면(sagittal view)에서 제 4-5요추간 추간판 위치를 찾아 그 위치에서의 관상면(axial view) T1 강조영상에서 경막 을 따라 측정하였다(Fig. 3). 측정시의 오차를 줄이기 위 하여 본 연구의 주제를 알지 못하는 한의사 2인이 제 4-5 요추간 경막강 면적을 측정한 결과의 평균을 최종 결과로 선정하였다.
Fig. 3. Measurement of dural sac dimension of L4/5.
Table II. Correlation between Lumbar Lordotic Angle, Intervertebral Disc Angle of L4/5 and Dural Sac Dimension of L4/5 LLA IVD Angle of L4/5 Dural Sac Dimension
of L4/5
LLA Pearson Correlation 1 .465(*) −.056
Sig. (2-tailed) .000 .380
N 250 250 250
IVD Angle of L4/5 Pearson Correlation .465(*) 1 −.209(*)
Sig. (2-tailed) .000 .001
N 250 250 250
Dural Sac Dimension of L4/5 Pearson Correlation −.056 −.209(*) 1
Sig. (2-tailed) .380 .001
N 250 250 250
*p<0.05.
6) 요추 척추관 협착증 임상적 진단
요추 척추관 협착증의 임상적 진단은 진단명과 경과기 록지 혹은 입퇴원기록지에 기록된 신경인성 파행(neuro- genic claudication)의 유무로 판단하였다.
3. 통계 처리
통계 처리는 SPSS 18.0 for windows 프로그램을 이용 하였고, 모든 자료는 평균값±표준편차(mean±standard devation)로 나타내었다. Pearson's 상관분석(Pearson's co- rrelation analysis)을 이용하여 제 4-5요추간 추간판 각도 와 요추 전만 각도, 제 4-5 요추간 추간판 각도와 제 4-5 요추간 경막강 면적, 요추 전만 각도와 제 4-5 요추간 경
막강 면적의 상관관계를 분석하였고, 독립표본 t-검정 (independent-sample t-test)을 이용하여 요추 척추관 협 착증의 임상적 진단의 유무에 따른 제 4-5 요추간 추간판 각도와 요추 척추관 협착증의 임상적 진단의 유무에 따른 요추 전만 각도를 분석하였다. 유의성의 기준은 p-value 가 0.05 이하일 때로 설정하였다.
4. 윤리적 검토
본 연구는 자생한방병원 임상시험 심사위원회(Institu- tional review board, IRB)의 시행 승인을 받았다.
결과»»»
1. 제 4-5요추간 추간판 각도와 요추 전만 각도 의 상관관계
제 4-5요추간 추간판 각도의 평균은 10.72±3.98o였으 며, 요추 전만 각도의 평균은 41.97±11.73o였다. 제 4-5 요추간 추간판 각도와 요추 전만 각도의 상관계수는 0.465로, 통계적으로 강한 양의 상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p=0.000)(Table II).
2. 제 4-5 요추간 추간판 각도와 제 4-5 요추간 경막강 면적의 상관관계
제 4-5요추간 추간판 각도의 평균은 10.72±3.98o였으
Table IV. Correlation between Lumbar Lordotic Angle and Clinical Diagnosis of Lumbar Spinal Stenosis Clinical Diagnosis
of LSS N Mean Std. Deviation Std. Error Mean p-value
LLA Existence 32 45.4184 10.75852 1.90186 0.187
Nonexistence 218 42.6454 11.12047 .75317
Table III. Correlation between Intervertebral Disc Angle of L4/5 and Clinical Diagnosis of Lumbar Spinal Stenosis Clinical Diagnosis
of LSS N Mean Std. Deviation Std. Error Mean p-value
IVD Angle of L4/5 Existence 32 12.9269 4.31953 .76359 0.001 (*)
Nonexistence 218 10.3993 3.82951 .25937
*p<0.05.
며, 제 4-5요추간 추간판 위치에서 경막강 면적의 평균은 133.18±45.46 mm2였다. 제 4-5요추간 추간판 각도와 경 막강 면적의 상관계수는 -.209로, 통계적으로 약한 음의 상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p=0.001)(Table II).
3. 요추 전만 각도와 제 4-5 요추간 경막강 면적 의 상관관계
요추 전만 각도의 평균은 41.97±11.73o였으며, 제 4-5 요추간 추간판 위치에서 경막강 면적의 평균은 133.18±
45.46 mm2였다. 요추 전만 각도와 제 4-5 요추간 경막강 면적은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상관관계가 없는 것으로 나 타났다(Table II).
4. 제 4-5 요추간 추간판 각도와 요추 척추관 협 착증의 임상적 진단의 상관관계
임상적 진단 상 요추 척추관 협착증으로 분류된 환자 군은 총 32명(남자 14명, 여자 18명)으로, 이 환자군(32 명)의 제 4-5 요추간 추간판 각도는 12.93±4.32o, 임상적 진단 상 요추 척추관 협착증이 아닌 것으로 분류된 환자 군(218명)의 제 4-5 요추간 추간판 각도는 10.40±3.83o 로 나타났고 이는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가 있었다(p=
0.001)(Table III).
5. 요추 전만 각도와 요추 척추관 협착증의 임상 적 진단의 상관관계
임상적 진단 상 요추 척추관 협착증으로 분류된 환자 군(32명)의 요추 전만 각도는 45.42±10.76o, 임상적 진단 상 요추 척추관 협착증이 아닌 것으로 분류된 환자군(218 명)의 요추 전만 각도는 42.65±11.12o로 나타났고 이는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가 없었다(Table IV).
고찰»»»
두 발로 서서 걸어다니는 인간은 보행 혹은 일상생활 중에서 체중심의 부하를 골고루 분산하기 위해 목부터 골 반에 이르기까지 최적의 척추 만곡(spinal curvature)을 가지고 있다. 과도한 척추 운동으로부터 척추 인대를 보 호하고, 갑작스런 힘에 대한 충격을 흡수하기 위해서는 정상적인 척추 만곡의 유지가 매우 중요하다10).
요추 전만 각도는 요추의 만곡 정도를 평가할 수 있는 대표적인 지표로서 주로 제 1요추와 제 1천추의 상연이 이루는 각을 측정하지만, Fernand와 Fox11)는 제 2요추 추체 하연과 제 5요추 추체 하연의 연장선을 이용한 방법 을 사용하기도 하는 등 연구에 따라 다양한 방법을 사용 할 수 있다. 정상 범위에 대해서는 아직 공인된 값은 없 으나, 배 등10)의 연구에서 정상 범위를 31∼50o로 가정하 고 정상 범위 안의 군과 정상 범위 밖의 군을 비교했을 때 정상 범위 밖의 군이 정상 범위 안의 군보다 전후방
척추내 전단력, 시스템에너지, 그리고 일부 신전근에서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를 나타낸다는 결과가 도출되었 고, 이를 통해 요추 관절의 비정상적인 요추전만 각도로 인해 근골격계 질환의 발생할 가능성이 있음을 예측해볼 수 있다고 하였다.
요추 추간판 각도는 요추 각 분절에서의 경사각과 골 단판을 이은 선의 평행성을 조사하는 것으로, 이를 통해 각 분절들의 안정성 여부를 파악할 수 있다. 요추 추간판 각도가 15o 이상이면 심한 척추 후관절 증후군이 있는 것 으로 볼 수 있으며, 제 4-5요추간 추간판 각도가 5o에 가 까워질수록 후관절 및 추간판이 안정되어 있음을 뜻한다.
특히 체중 부하가 많은 제 4-5요추간은 과신전에 의해 추 간판 각도가 커지므로 해당 분절의 관절들이 안정되지 못 한다12,13).
요추 척추관 협착증은 서로 다른 두개의 요추 척추체 사이의 추간판 공간에서 추간판, 척추체 종판, 관절돌기, 황색 인대 등의 퇴행성 변화에 따라 생기는 공간-점유성 병소(space-occupying lesion)에 의해 신경근이 눌리면서 생기는 질환이다9). 이렇듯 면적이 좁아지면서 발생하는 질환이지만, 아직까지 면적과 임상증상과의 관계는 명확 하게 밝혀져 있지 않다. 그러나 많은 저자들이 작은 면적 의 척추관은 방사통의 발생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인식 하고 있으며9), 다양한 방법을 통하여 척추관 면적의 계측 을 위한 연구를 시도해 왔다. 하지만 추간판 위치에서 척 추관을 계측하는 것은 추간공 때문에 양쪽이 막혀있지 않 은 점과 추간판 탈출증 환자의 경우에 탈출된 추간판으로 인하여 정상 척추관의 면적을 구하는 데 어려움이 있다.
또한 심 등9)의 연구에서 제 4-5요추간에서 척추관 면적과 경막강 면적이 비례하는, 통계적으로 의의 있는 상관관계 가 있다고 발표하였다. 이를 참고하여, 본 연구에서는 제 4-5요추간 척추관 면적 대신 경막강 면적을 이용하여 좁 아진 척추관을 평가하였다.
본 연구는 이에 근거하여 제 4-5요추간 추간판 각도가 해당 분절 경막강의 면적 및 임상 증상에 영향을 미치는 지, 그리고 요추 전만 각도가 특정 분절 경막강의 면적 및 임상 증상에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해 분석하였다.
그 결과, 제 4-5요추간 추간판 각도의 증가는 해당 분 절의 경막강 면적의 감소와 유의미한 상관관계가 있는 것 으로 나타났다. 추간판 각도가 증가하면 후관절면에 가해 지는 압력이 증가하여 심한 척추 후관절 증후군을 야기하
고12,14), 이로 인해 척추의 퇴행 현상도 나타난다. 후관절
이 비정상적인 생역학적 스트레스를 받으면 후관절의 연 골면은 닳아 불규칙해지고 가라앉아 겹쳐지게 되어 결국 골극 형성과 후관절의 비후가 뒤따르며 비후된 상후관절 (superior articular facet)의 내측 경계 밑에서는 신경근의 압박이 일어나게 된다. 이와 같이 후관절의 퇴행성 변화 는 정적 및 동적으로 협착을 일으키는 중요한 요소가 된 다6). 또한 이 등15)의 연구에서 퇴행성 요추 후관절 활액 막액 조직의 상층액은 척추 황색 인대 세포의 세포 증식 및 골형성 인자 발현과 교원질 발현의 증가에 영향을 주 어 황색 인대의 비대 및 골화에 영향을 발휘한다고 밝혀 졌다. 이는 추간판 각도의 증가로 인한 후관절 증후군이 요추 척추관 협착증을 가속화시킨다고 해석할 수 있으며, 추간판 각도의 증가에 따라 해당 분절의 경막강 면적이 감소한다는 본 연구의 결과를 뒷받침할 수 있을 것이라 사료된다.
또한 요추 척추관 협착증으로 분류된 환자군이 대조군 에 비해 제 4-5요추간 추간판 각도가 유의미하게 큰 것으 로 나타났다. 이는 실제로 작아진 단분절의 경막강이 요 추 척추관 협착증의 임상 증상과 상관관계가 있다고 해석 할 수도 있으나, 이 등1)의 연구에서 신경인성 파행은 단 분절 척추관 협착증보다는 다분절 척추관 협착증에서 흔 하게 나타나는 증상이라고 한 것을 참고했을 때 척추관 협착증의 임상 증상과 다분절을 비교하는 추가 연구가 필 요할 것으로 사료된다.
요추 전만 각도와 제 4-5요추간 경막강 면적은 통계적 유의성이 없었으며, 요추 척추관 협착증으로 분류된 환자 군과 대조군에서 요추 전만 각도의 차이 또한 통계적 유 의성이 없었다. 이는 요추 전만이 커질수록 요추의 불안 정성을 야기하는 것은 사실이나, 척추 관절의 퇴행에 보 다 더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은 각 분절의 불안정성이고 각 분절의 불안정성은 요추 전만 각도를 이루는 각 분절의 추간판 각도와 관련이 깊으며, 이는 해당 분절의 후관절 및 황색 인대 등의 퇴행 변화를 야기한다고 해석할 수 있 다.
본 연구의 결과들을 통해, 본 저자는 제 4-5요추간 추 간판 각도의 증가가 해당 분절의 퇴행성 변화를 야기하고 결과적으로 해당 분절의 요추 척추관 협착증을 초래한다 는 것을 확인하였다. 또한 추간판 각도와 척추 관절의 생 체역학적 관계를 고려했을 때 제 4-5요추간에서 뿐만 아
니라 다른 분절에서도 이와 같은 현상이 가능함을 유추해 볼 수 있다. 이는 단순히 이들의 상관관계의 확인에서 그 치는 것이 아니라 요추 척추관 협착증의 예방 및 치료에 응용할 수 있는 의미가 있다고 사료된다. 증가된 추간판 각도를 정상화 하여 각 분절의 불안정성을 해소하는 것이 요추 척추관 협착증의 예방 및 치료에 분명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다.
다만 본 연구는 단분절인 제 4-5요추간에서만 계측 및 분석을 하였기 때문에, 기타 분절 및 다분절에서도 의미 가 있는 상관관계가 있는지를 밝히지 못한 한계점이 있 다. 또한 경막강 면적 외에 요추 척추관 협착증을 영상의 학적으로 진단하는 기준을 추가하고 후관절의 퇴행을 평 가하는 척도를 함께 분석했다면 요추 추간판 각도의 증가 가 후관절에 과부하를 주어 후관절 퇴행을 야기하고 요추 척추관 협착증을 초래할 수 있다는 상관관계에 대하여 보 다 더 개연성 있고 연속성 있는 결과를 도출해냈을 것으 로 사료된다. 이러한 한계점들을 보완하여 추후 관련된 지속적인 연구를 하면 보다 가치있는 연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사료된다.
결론»»»
2014년 6월 1일부터 2014년 7월 31일까지 부천자생한 방병원에 내원한 환자 중 영상의학과 전문의에게 의뢰하 여 요추부 단순 방사선 영상 및 자기 공명 영상을 촬영한 환자 중 제외 범주(Table I)에 해당하는 환자들을 제외한 나머지 환자군을 대상으로 요추 전만 각도, 제 4-5요추간 추간판 각도 및 경막강 면적을 측정하여 요추 척추관 협 착증과의 상관성을 분석하여 다음과 같은 결론을 얻었기 에 보고하는 바이다.
1. 제 4-5요추간 추간판 각도와 요추 전만 각도는 통계 적으로 유의미한 양의 상관관계가 있다(p<0.05).
2. 제 4-5요추간 추간판 각도와 경막강 면적은 통계적 으로 유의미한 음의 상관관계가 있으나(p<0.05), 요추 전만 각도와 제 4-5요추간 추간판 위치에서 경막강 면적 은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상관관계가 없다.
3. 임상적 진단 상 요추 척추관 협착증으로 분류된 환 자군과 아닌 것으로 분류된 환자군에서 제 4-5 요추간 추 간판 각도는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가 있으나(p<
0.05), 요추 전만 각도는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가 없 다.
이상의 결과를 종합하여, 본 저자는 제 4-5요추간 추간 판 각도의 증가가 해당 분절의 불안정성으로 인한 퇴행성 변화를 야기하고 결과적으로 해당 분절의 척추관이 좁아 진 척추관 협착증을 초래하며, 이는 척추관 협착증의 임 상증상인 신경인성 파행을 유발할 수 있다는 결론을 내릴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