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요 약 >
◦최근 당 연구원이 실시한 제조업체들의 경기현황과 전망에 관한 조사에서 향 후 매출, 고용, 설비투자 등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상당히 높아진 것으로 나타남.
- 제조업체들은 금년 1분기 경기가 여전히 부진할 것으로 보고 있으나, 연간 경기전망에 관해서는 주력업종과 수도권 지역을 중심으로 상당히 낙관하 고 있는 것으로 조사됨.
- 고용사정 역시 수도권지역을 중심으로 작년보다 다소 호전될 것으로 조 사됨.
◦ 주목할 만한 결과는 향후 예상되는 경기 회복에는 수출과 내수가 고르게 기 여할 것으로 조사되어 수출과 내수간의 균형 있는 성장이 기대된다는 것임.
- 그 동안 경기침체의 정도가 심했던 중소기업이나 내수기업들이 영업성과 가 호전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는 점도 고무적인 현상임.
- 매출 호전에도 불구하고 제조업의 수익성은 전자, 반도체, 화학 등 일부 업 종을 제외하고는 작년보다 약간 악화될 것으로 조사됨.
◦제조업체들의 경기회복 기대감이 가시화되기 위해서는 정부의 단기적 재정지 출이 소비 및 투자의 회복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세심한 정책 집행이 요구됨.
- 향후 경기회복이 진행된다 하더라도 주력업종과 수도권 지역에 집중될 것 으로 조사됨에 따라 재정・금융지원은 영세・재래 제조업과 비수도권 지역에 초점을 두어야 할 것임.
제 2 4 5호 (2 0 0 5 - 0 6) 2005. 2. 7
산업경제정보
제조업체들의 경기 회복 기대감 높아져
제조업의 금년 1분기 경기는 부진할 것으로 나타나
○ 최근 당 연구원은 제조업에 속하는 5,796개 업체를 상대로 온라인방식을 이용하여 항목별로 경기현황과 전망을 조사・분석함.
– 응답수치는 100(전분기와 동일)을 기준으로 200에 가까울수록 호전, 0 에 가까울수록 부진을 각각 의미함.
* 관련 자료 : 산자부 보도자료(2005. 1. 24) ‘금년 제조업 경기, 전년 대비 상당히 호전될 것으로 전망’
○ 금년 1분기 경기전망에 관한 응답내용을 분석한 결과 전반적으로 부진할 것으로 조사됨(<표 1> 참조).
– 매출은 반도체를 제외한 대부분의 업종에서 전분기보다 부진할 것으로 응답했으며, 특히 섬유, 목재・종이・인쇄업의 부진이 클 것으로 조사됨.
– 매출 부진에 대한 영향은 수출 부진보다는 내수 부진이 더 클 것으로 전 망됨.
– 내수의 경우 중화학공업 중에서는 조선과 전기기계가, 경공업 중에서 는 섬유와 목재・종이・인쇄의 부진이 클 것으로 조사됨.
– 수출의 경우 철강, 화학과 비금속은 전분기보다 호전될 것으로 조사되 었고, 나머지 업종들은 부진할 것으로 조사됨.
○ 1분기 중 제조업의 수익성 역시 대부분의 업종에서 전분기보다 악화될 것 으로 조사됨.
– 업종별로는 반도체, 조선, 기계 및 장비, 전기기계, 섬유 및 정밀기기업 의 수익성 악화가 클 것으로 예상됨.
○ 대분류 업종별로는 중화학공업보다는 경공업의 매출 및 내수부진이 클 것 으로 보여 경기 양극화 현상이 지속될 전망임.
– 기업형태별로는 중소기업보다는 대기업이, 수출기업보다는 내수기업 의 부진이 보다 클 것으로 조사됨.
○ 경기부진에도 불구하고 기업들의 설비투자는 비교적 활발해질 것으로 조 사됨.
– 업종별로는 자동차, 조선, 철강, 화학, 섬유업에서 투자가 호전될 것으 로 조사됨.
매 출 내 수 수 출 경상이익 설비투자
전 자 반도체 자동차 조 선 기계 및 장비 철 강 화 학 전기기계 섬 유 정밀기기 비금속, 석유정제 목재, 종이, 인쇄
9 8 1 0 2 9 5 9 3 9 5 9 1 9 9 8 5 8 1 9 7 8 9 7 6
9 6 1 0 6 9 2 8 0 9 5 9 1 9 6 8 3 8 2 8 6 8 7 8 2
9 8 9 6 1 0 1 1 0 0 9 7 1 0 2 1 0 0 9 7 8 5 9 8 1 0 1 9 2
9 0 7 9 8 5 7 5 8 2 8 7 9 4 8 0 7 3 8 2 8 8 8 5
9 3 9 9 1 0 4 1 0 3 9 6 1 0 1 1 0 4 9 6 1 0 0 1 0 8 1 0 7 9 5
중화학공업 경공업 정보통신
9 5 7 9 9 9
9 3 8 2 9 9
9 9 8 8 9 8
8 7 7 8 8 6
1 0 1 9 8 9 5
대기업 중소기업
8 6 9 5
8 9 9 3
9 5 1 0 0
8 2 8 7
9 5 1 0 2
수출기업 내수기업
9 5 9 0
9 2 8 9
9 3 9 7
7 9 8 4
9 6 9 7
업종별 1분기 경기전망
<표 1 >
주 : 115 이상, 100~115 미만, 85~100 미만, 85 미만
제조업체들의 향후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은 매우 강해
○ 금년 연간 경기전망에 대한 수치는 상당히 높게 나타나 기업들의 경기회 복에 대한 기대감은 매우 강한 것으로 조사됨(<표 2> 참조).
– 매출은 섬유와 목재・종이・인쇄를 제외한 모든 업종에서 작년보다 호 전될 것으로 조사되었으며, 특히 전자, 반도체, 자동차, 화학 등 주력업 종의 매출 호전이 두드러질 것으로 조사됨.
– 매출 호전에는 수출과 내수가 고르게 기여할 것으로 조사되어 수출과
매 출 내 수 수 출 경상이익 설비투자
전 자 반도체 자동차 조 선 기계 및 장비 철 강 화 학 전기기계 섬 유 정밀기기 비금속, 석유정제 목재, 종이, 인쇄
1 2 7 1 2 6 1 2 1 1 0 7 1 1 5 1 0 9 1 2 4 1 1 7 9 3 1 1 3 1 0 8 9 4
1 2 0 1 2 0 1 1 5 9 7 1 0 8 1 0 1 1 1 5 1 0 8 9 0 1 0 5 1 0 7 9 4
1 2 3 1 2 3 1 2 5 1 1 3 1 1 2 1 1 3 1 1 7 1 2 0 9 3 1 1 4 1 0 7 9 8
1 0 7 1 0 8 9 9 8 3 9 7 9 4 1 0 6 9 4 8 4 1 0 3 9 7 8 9
1 1 1 1 1 4 1 1 7 1 0 6 1 0 4 1 1 1 1 1 1 1 0 3 1 0 3 1 1 5 1 1 2 1 0 1
중화학공업 경공업 정보통신
1 1 9 9 4 1 2 6
1 1 1 9 2 1 2 0
1 1 7 9 5 1 2 3
1 0 0 8 6 1 0 7
1 1 1 1 0 2 1 1 2 대기업
중소기업
1 1 6 1 1 5
1 0 5 1 1 0
1 2 2 1 1 2
9 9 9 8
1 0 8 1 1 0
수출기업 내수기업
1 1 0 1 1 3
1 0 3 1 0 7
1 0 9 1 1 1
9 1 9 6
1 0 2 1 0 7
업종별 연간 경기전망
<표 2 >
주 : 115 이상, 100~115 미만, 85~100 미만, 85 미만
내수간의 균형 있는 성장이 기대됨.
○ 매출 호전에도 불구하고 제조업의 수익성은 전자, 반도체, 화학 등 일부 업 종을 제외하고는 작년보다 다소 악화될 것으로 조사됨.
– 업종형태별로는 경공업보다는 중화학공업, 수출기업보다는 내수기업 의 수익성이 상대적으로 호전될 것으로 조사됨.
○ 제조업 설비투자는 경기회복 기대감으로 중화학업종을 중심으로 모든 업 종에서 작년보다는 호전될 것으로 조사됨.
– 기업형태별로는 대기업보다는 중소기업, 수출기업보다는 내수기업의 투자 호전이 클 것으로 조사됨.
1분기 중 지역별 경기전망은 서울, 대전, 전남을 제외하고는 대체로 부진
○ 지역별 조사에서 1분기 중 매출은 서울, 대전 및 전남을 제외한 나머지 지 역들은 부진을 보일 것으로 나타남(<표 3> 참조).
– 특히, 광주와 충북지역에서는 매출이 전분기보다 큰 폭으로 감소할 것 으로 조사됨.
– 지역별 고용경기 전망은 명암이 엇갈리고 있어 호전 지역과 부진 지역 이 반반 정도로 나타남.
○ 1분기 중 매출에 대한 영향은 업종별 조사 결과와 마찬가지로 수출보다는 내수 부진이 클 것으로 조사됨.
– 대전지역에서 유일하게 내수 호전이 예상되는 반면, 인천과 광주지역 의 내수 부진이 클 것으로 전망됨.
– 수출의 경우 서울지역이 큰 폭으로 호전될 것으로 나타났으며, 대전, 울
연간 전체로는 대부분의 지역에서 경기가 호전될 것으로 나타나
○ 금년 연간 경기전망에 관해서는 광주와 강원지역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호전될 것으로 조사됨(<표 4> 참조).
– 특히, 서울, 인천, 경기 등 수도권 지역과 대전 및 전북지역에서는 경기 가 크게 호전될 것으로 조사됨.
○ 모든 지역에서 수출이 호조를 보이면서 내수도 광주, 강원 및 경북지역을 제외한 나머지 지역에서 호전될 것으로 조사됨.
– 서울, 대전과 전북지역은 수출과 내수가 모두 강한 호전을 보일 것으로 조사되어 강한 경기회복 기대감을 나타내고 있음.
– 경기회복에 따라 고용경기도 대부분의 지역에서 호전될 것으로 조사됨.
매 출 고 용 내 수 수 출 경상이익
서 울 부 산 대 구 인 천 광 주 대 전 울 산 강 원 경 기 경 남 경 북 전 남 전 북 충 남 충 북
1 0 0 9 5 9 3 8 9 7 8 1 0 7 9 5 8 7 9 6 9 5 9 6 1 0 1 9 4 9 8 8 3
1 0 4 9 6 1 0 0 9 7 9 3 9 9 9 0 1 0 0 1 0 1 9 8 1 0 0 1 0 4 9 8 1 0 4 9 7
9 7 9 1 9 3 8 3 8 4 1 0 4 8 7 8 7 9 1 9 6 9 4 9 3 9 1 9 4 8 5
1 2 0 9 7 9 9 9 5 9 7 1 1 4 1 0 8 1 0 2 9 8 9 9 9 3 1 0 4 1 0 9 1 0 1 9 4
9 3 8 3 8 5 8 4 7 7 1 0 1 8 7 8 0 8 8 8 4 8 4 9 7 9 5 8 8 7 5
지역별 1분기 경기전망
<표 3 >
주 : 115 이상, 100~115 미만, 85~100 미만, 85 미만
경기회복 기대감을 가시화하기 위한 정책 필요
○ 제조업체들이 금년 1분기 경기를 비관적으로 보고 있으나, 연간 경기를 낙 관적으로 보고 있어 제조업 경기가 저점을 통과하여 상승국면으로 전환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판단됨.
– 특히, 전자, 반도체 등 주력업종과 서울, 인천, 경기 등 수도권 지역을 중 심으로 장기간 침체에 빠져있는 내수가 회복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강 하게 형성되어 있음.
– 또한, 중소기업과 내수기업들이 연간 경기전망을 낙관하고 있는 것으 로 조사된 점도 고무적인 현상임.
○ 이 같은 경기 기대감이 가시화되기 위해서는 정부의 단기적 재정지출이
매 출 고 용 내 수 수 출 경상이익
서 울 부 산 대 구 인 천 광 주 대 전 울 산 강 원 경 기 경 남 경 북 전 남 전 북 충 남 충 북
1 3 0 1 1 2 1 1 0 1 1 6 9 8 1 2 9 1 0 8 8 7 1 2 3 1 1 0 1 0 6 1 1 1 1 2 3 1 1 4 1 0 7
1 1 0 9 6 1 0 4 1 0 3 1 0 2 1 1 0 9 0 9 6 1 0 9 1 0 0 1 0 1 1 0 4 1 1 2 1 0 7 1 0 5
1 2 1 1 0 7 1 0 6 1 0 4 9 3 1 2 2 1 0 0 8 7 1 1 4 1 0 7 1 0 2 1 0 6 1 2 0 1 0 1 1 0 3
1 2 1 1 1 0 1 0 6 1 1 3 1 0 8 1 3 2 1 0 3 1 0 2 1 2 3 1 0 9 1 0 4 1 0 1 1 2 6 1 2 0 1 0 6
1 0 9 9 1 9 3 9 6 8 8 1 0 8 9 7 8 5 1 0 6 9 1 9 2 1 0 0 1 1 4 9 8 9 7
지역별 연간 경기전망
<표 4 >
주 : 115 이상, 100~115 미만, 85~100 미만, 85 미만
소비 및 투자의 회복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세심한 정책 집행이 요구됨.
– 특히, 경기회복에도 불구하고 고용호전은 그리 크지 않을 것이라는 조 사결과를 감안할 때 고용 진작을 위한 대책이 밀도 있게 추진되어야 할 것임.
○ 향후 경기회복이 진행된다 하더라도 주력업종과 수도권 지역에 집중될 것 으로 조사됨에 따라 재정・금융지원은 영세・재래 제조업과 비수도권 지역 에 초점을 두어야 할 것임.
※ 본 자료는 산업연구원 홈페이지 w w w . k i e t . r e . k r을 통하여 항상 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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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원 복
(전문연구원・동향분석실) wblee@kiet.r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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