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벼락 손상 치료 3예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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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l. 10, No. 2, 151-156, 2007

책임저자: 김현철, 서울시 도봉구 쌍문동 388-1

󰂕 132-073, 한일병원 외과 Tel: 02-901-3069, Fax: 02-901-3063 E-mail: [email protected]

벼락 손상 치료 3예 보고

하전유ㆍ윤석호ㆍ김재환ㆍ송대성ㆍ김현철

한일병원 외과

The Case Report of 3 Lightning Injuries

Chuan Yu Ho, M.D., Seok Ho Yoon, M.D., Jae Hwan Kim, M.D., Dae Seong Song, M.D. and Hyun Chul Kim, M.D.

Department of Surgery, Hanil Hospital, Seoul, Korea

The primary causes of lightning injuries are extreme temper- atures and electromechanical forces. Cardiopulmonary ar- rest is the most common cause of death in lightning victims.

Immediate resuscitation of people struck by lightning greatly affects the prognosis. While persons struck by lightning show evidence of multisystem derangement, the most dramatic ef- fects involve the cardiovascular and central nervous systems.

Otologic injury and cutaneous burns have also been noted as frequent sequelae of these events. We present our experi- ence of three group lightning injuries after a single ground strikes. All victims had minor abrasions without any sig- nificant tissue destructions along the path of grounding current. One had the typical fern-like skin lesions, another had second superficial burns on dorsum of foot. All victims showed cognitive dysfunction including impairments in mem- ory, attention, and affective disturbances; anxiety, depres- sion, irritability and poor frustration tolerance. There were no abnormal results on EKG or echocardiogrm. All they had the tingling sensations or weakness of extremities lasting for a long period. The best treatment of lightning injuries is prevention. The Lightning Safety Guidelines should be in- stituted to prevent these devastating injuries. (Journal of

Korean Burn Society 2007;10:151-156)

Key Words: Lightning injury

서 론

전 세계적으로 1초에 약 100개의 벼락이 발생한다고 한 다. 미국의 통계에 의하면 인구 100만명당 1년에 0.23명이

벼락으로 사망했다.

1)

현장에서 벼락으로 사망하지 않는다 하더라도, 벼락이 떨어지는 순간에 발생한 전기로 심장, 신 경계, 피부 화상, 안과, 이비인후과적 손상을 받는다.

2-4)

이 들의 증상은 시간이 지나면서 점차 소멸되며, 후유증이 적 어서 비교적 예후가 좋다.

5)

그러나, 나은 후에도 정신과적 후유증으로 오랫동안 시달리기도 한다.

저자들은 최근 장마철에 산행을 하다가, 단 한번의 벼락 으로 집단적 손상 받은 환자 중 3명을 치료한 경험이 있어 서 문헌 고찰을 하여 보았다.

증 례

1. 증례 1

47세 여자 환자. 등산중 벼락이 떨어지는 순간, 등에 섬찟 함을 느끼면서 튕겨 나와서 주위 나무에 부딪혔다. 환자는 순간적인 의식 소실이 있었고, 내원 당시 양측 하지의 감각 저하, 다리 저림, 안검 열상 이외에 다른 장기의 외상은 없 었다. 안과, 이비인후과 검사에서는 특별한 소견은 보이지 않았다. 혈액 검사에서 CPK, LDH, Myoglobin 상승이 있었 지만 다음날 정상화되었다. 골 주사(bone scan), 심 초음파, 뇌 CT 검사에서 이상 소견은 없었다. 다리 저림을 평가한 근전도 및 신경 전달 검사는 정상이었다(Table 1). 입원중에 하지 감각은 점차 회복되었고, 수상 10일째 연고지 관계로 퇴원하였다. 저린감은 수상 후 3주째에 소멸되었다.

2. 증례 2

45세 남자 환자. 산행중 쇠줄을 잡고 있다가 벼락이 떨어

진 후에 약 10분간 의식을 잃었고, 주저앉으면서 미끄러져

나뭇가지에 걸렸다. 수상 당시 젖은 면장갑을 끼고 있었고,

목에 걸고 있던 핸드폰이 타버렸다. 수상 후 근처 병원에서

시야 혼탁, 하지 마비감에 대하여 응급 치료를 받았고 다음

날 본원으로 전원되었다. 입원 당시 콧등에 찰과상이 있었

고 흉복부 양 옆에 나무 가지 모양(ferning pattern)으로 피

부 발적이 남아 있었다(Fig. 1). 양측 수부 저림감, 감각 저하

및 양측 어깨 통증이 있었다. 흉복부의 피부 소견은 화상에

준하여 치료하였는데 수상후 4일째는 소멸되었다. 혈액 검

(2)

Table 1. Laboratory Files

Case C1

(47 yo, female) C2 (45 yo, male)

C3 (57 yo, male) Post trauma day

Hb (g/dl) Hct (%) WBC (103/ul) SGPT (U/L) SGOT (U/L) CPK (U/L) LDH (U/L) CK-MB (ng/ml) Troponin I (ng/ml) S-myoglobin (ng/ml)

1 16.1 46.2 10.5 11 16 342 188

<1.0

<0.05 500

7 14.6 43.9 7.5 16 16 158 180 0 0 15

1 13.7 39.8 14.7 29 36 2,394 304 7.7 0 625

7 15.4 44.6 10.8 28 34 381 202 0.3 0 65

1 13.6 39.3 7.1 17 20 180 196

<1.0

<0.05 153

9 14.7 42.7 4.8 87 38 41 176 0 0.03 44 EKG finding

2D-echocardiogram

3 phase bone scan

Nerve cutanous test

Normal Normal

Normal

Normal

Normal Normal Increased uptake, Lt 6th rib Normal

Normal Normal

Normal

Normal Hb: hemoglobin, Hct: hematoclit, WBC: white blood cell, SGPT:

serum glutamic pyruvic transaminase, SPOT: serum glutamine oxaloacetic transaminase, CPK: creatine phosphokinase, LDH: lactic dehydrogenase.

Fig. 1. Typical ferning pattern skin lesion on chest wall.

Fig. 2. Increased uptake on the left lateral of 6th rib by 3 phase

bone scan.

Fig. 3. Second superficial burns on left foot dorsum by lightning

injury.

사에서 CPK, LDH, CK-MB, Myoglobin이 상승하였다. 심 전도 및 심장 초음파에서는 특이 소견은 없었다. 골 주사 검사에서는 좌측 6번 늑골에 흡수 증가의 소견이 있었다 (Fig. 2). 안과, 이비인후과 검사에서는 특별한 소견은 보이 지 않았다. 상승되었던 혈액 검사들은 수상 7일째까지 약간 상승되어 있었다(Table 1). 손 저림을 평가한 근전도 및 신

경 전달 검사는 정상이었다. 환자는 수상 11일째 퇴원하였 고, 퇴원 2주 후의 추적 관찰에서는 손저림이 다소 완화 되 었으며, 3개월 후에는 소멸되었다. 5개월째의 전화 통화에 서는 아직도 어깨와 무릎에 통증이 남아 있다고 한다.

3. 증례 3

57세 남자 환자. 산행중 쇠줄을 잡는 순간 왼손에 전기가

흐르는 것을 느끼면서 양쪽 무릎 아래가 저리고 주저앉게

되었다. 순간적인 의식 소실이 있었다. 응급실 내원 당시 우

측 주관절 부위에 찰과상이 있었고, 양측 족부 저림과 좌측

족부에 2도 화상이 있었다(Fig. 3). 입원 중에는 심한 악몽,

불안감, 소화 장애, 수면 장애 등이 있었다. 혈액 검사에서

LDH, Myoglobin의 상승이 있었다(Table 1). 안과, 이비인

(3)

후과 검사에서는 특별한 소견은 보이지 않았다. 골 주사, 심 전도, 심장 초음파, 근전도 및 신경 전달 검사에서는 특이 소견은 없었다. 환자는 족부의 화상 치료를 받다가 수상 14 일째에 퇴원하였다. 화상 부위는 수상 후 34일째 완치되었 고, 특별한 증상은 호소하지 않았다. 5개월째의 전화 통화 에서는 소화 불량, 간헐적 설사가 있다고 한다.

이상 3명의 환자는 지면을 통한 간접적 전기 손상을 받아 서 가볍게 수상당한 것으로 추적된다. 주로 의식 소실 혹은 수족부 저림 같은 신경과적 증상을 호소하였다. 안과, 이비 인후과적 손상은 없었다. 그리고 2명에서는 전형적인 피부 소견이나 화상을 입었지만, 치료가 잘 되었다. 불안, 초조 등의 정신과적 증상을 호소하였고 오래동안 지속되었지만 점차 소멸되고 있다.

고 찰

구름과 지면 사이의 공기층은 절연체이므로 기본적으로 전기가 통하지 않는다. 고온 다습한 공기가 상승 기류를 타 고 오르면, 그 속에 포함되어 있는 수분이 함께 상승하다가 낮은 기온에 의해 응결되어 작은 물방울 또는 얼음 알갱이 (음전하) 상태로 공중에 형성된다. 구름 내부의 작은 물방 울이나 얼음 알갱이들은 깨지거나, 움직이고, 서로 부딪힐 때 마찰 전기가 생기면서 전하가 발생한다. 한편, 상승 기류 가 올라갈 때 이와 반대되는 하강 기류와 난류가 생기게 되고, 기류 입자간의 상호 작용으로 차거운 기단과 따뜻한 기단이 교차되면서 구름에는 플러스 및 마이너스 전기가 축적된 번개 구름이 형성된다. 구름 상층부에는 양전하가, 하층부에는 음전하가 모인다. 양전하와 음전하를 띤 구름 과 구름, 구름과 지면 사이에 전압이 높아지면 극히 짧은 시간 동안에 전류가 흐르게 되어 번개가 만들어진다. 번개 가 한 번 칠 때 전압은 보통 10억 볼트에 이른다. 그리고는 구름 내부의 절연이 허물어져 전기의 꼭지점이 땅을 향하 게 된다. 구름이 담고 있는 전하량의 한도를 넘게 되면 구름 에서 땅의 전기적 꼭지점 사이에 방전(코로나 방전: 약 100 만 볼트)이 일어나는데 이를 벼락이라고 한다. 벼락은 보통 4∼5만 암페어의 전기를 가지지만 최고 수십만 암페어에 이르기도 한다. 온도 역시 태양 표면의 5배에 해당하는 30,000

o

C에 이른다.

1. 조직 손상 기전

벼락으로 조직 손상이 생기는 것은 직접적인 가격, 전류 를 통하는 물질로 감전, 벼락이 떨어진 곳에서 발생하는 불 꽃(splash)이나 화염(side flash), 지면을 통한 간접적 전기 손상, 천둥 소리에 의한다. 즉, 직접적인 가격에 의한 힘,

열, 전기력에 의한 손상이다.

6)

흔히 보는 고압 전기 화상과 의 가장 큰 차이점은 손상 시간이 극히 짧다는 것이다. 벼락 으로 생긴 전기 에너지는 크지만 체내에 머무는 시간이 극 히 짧고 넓게 분산되기 때문에 심각한 화상이나 조직 손상 을 입히지는 않는다. 그러나 다른 이차적 외상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다.

7-9)

저자들이 경험한 예들도 이러하였다.

손상의 정도에 따라 장기 손상에 차이가 있다.

1) 경도 손상

이는 피부에 표재성 화상을 잘 입히지 않는다. 화상이 있 다고 해도 가벼운 표재성 화상이며 심부 조직에 손상을 주 는 경우는 드물다.

10)

대개는 사고 순간에 의식을 잃고 쓰러 져서 건망증(amnesia), 착란(confusion)이 있다. 주로 손발 이 저린다고 하며 특별한 원인이 없는 여러 증상을 호소한다.

2) 중등도 손상

흔히 나타나는 증상은 심 정지, 호흡 정지, 신경 손상, 자 율 신경계 이상의 소견들이다. 손상 정도에 따라 다르지만 대개는 순간적이나 일시적으로 증상이 있다가 자연적으로 소생되며 간혹 과민(irritability), 수면 장애, 저림증 같은 증 상이 오랫동안 지속될 수도 있다. 화상은 표재성으로 나타 난다.

3) 중증 손상

벼락을 직접 맞아서 현장에서 즉사하는 것은 순간적으로 워낙 높은 전압을 가진 전기나 고온에 곧바로 가격을 당하 는 것이다. 전기 화상으로는 심실 세동이 생기지만 벼락으 로는 주로 심장 무수축(asystole)이 생긴다. 벼락을 맞고 심 폐 기능이 정지된 상태로 곧바로 심폐 소생술이 시행되지 못하여 저산소증으로 오래 있게 되어 사망하게 된다.

Copper의 중증 손상 환자 분석에 의하면 심폐 소생으로 살아남은 환자의 사망률은 30%였다. 다리에 화상을 입은 환자의 30%, 두부 화상의 37%, 심폐 기능 정지가 있던 환자 의 76%가 사망하였다. 또 생존자의 74%는 영구적 후유증 으로 시달린다고 하였다.

13)

2. 증상

장기 손상의 증상은 다음과 같다.

1) 심장, 혈관계 증상

교류 고압 전기 화상처럼 심실 세동이 생길 수도 있지만

대부분은 심장 무수축으로 사망하게 된다. 벼락 손상을 받

고 살아남았다면, 심전도에서 비 특이성 ST-T파 이상이 있

기도 하지만 대개 곧바로 정상적인 맥파로 돌아온다. 간혹

빈맥, QT 간격 연장, 일시적인 T-파 역전, 심장 손상 효소

(CK-MB)들이 상승하기도 한다. 진정한 의미의 심근 경색

은 매우 드물다. 이상 소견을 보이던 심전도는 정상화되면

후에 다시 이상 소견을 보이지는 않는다.

6,12)

(4)

손상의 종류에 따라 심장 변화는 차이가 있다. 직접 가격을 받았다면 72시간 이내의 초기에는 심전도에서는 ST간격 상 승, QT 간격 연장, 비 특이적 ST파, T파 변화가 있고 심 초 음파에서는 심실의 부분적 기능 저하, 심낭내에 삼출액이 고 인다. 수상 후 3∼14일에는 심전도에서는 심낭염(pericarditis) 이나 심 허혈에 해당되는 심전도 소견이 더욱 확실하게 나 타나지만 심 초음파에서는 새로운 소견은 보이지 않는다.

불꽃 손상으로는 CK-MB 상승이 있겠지만 심초음파나 심 전도는 정상이다. 지면을 통한 간접적 전기 손상을 받았다 면 단순히 심전도에서 비 특이성 변화가 오는 것이 고작이 다. CK-MB 상승은 직접 가격의 75%, 불꽃 손상의 66%, 지 면을 통한 손상의 12%에서 볼수 있다. 나중에 생기는 후유 증은 거의 없다고 한다.

6,12)

일시적으로 동맥 수축(spasm)이나 혈관 확장 증상이 나 타난다.

2) 신경계 증상

자율 신경계 이상으로 고혈압, 말초 혈관 수축(vasospasm) 이 생길 수 있지만 대개는 몇 시간이 지나면 나아진다. 심하게 손상 받은 환자의 3분의 2정도는 벼락마비(keraunoparalysis) 가 온다. 이는 교감 신경계의 이상으로 혈관 수축이 심하게 일어나 맥박이 소실되고, 사지가 얼룰덜룩해지면서 감각이 없어지는 것으로, 지나면 곧 저절로 소실된다.

13,14)

중추 신경계 이상으로는, 많은 환자에서 의식 소실이나 전 진성 건망증이 며칠간 나타나기도 한다. 그 이외에 뇌 경색증 (cerebral infarction), 저산소성 뇌병증(hypoxic encephalopathy), 대뇌 기저핵 퇴하(basal ganglia degeneration), 두개강내 혈종이 생길 수 있다.

13)

증상이 나타나는 시기는 다양하다.

첫째, 사고 후 곧바로 증상이 나타나나 일시적인 것은 의식 소실, 감각 이상, 벼락마비 등이다. 벼락 손상 환자의 75%가 잠깐 동안의 의식 소실을 보이고, 80% 정도가 팔, 다리의 운동 능력 저하와 감각 이상을 보인다. 둘째, 사고 즉시 증 상이 나타나나 오랫동안 또는 영구적으로 나타나는 것으로 는 심장이나 호흡 정지로 생긴 저산소증-허혈성 뇌병변, 뇌 경색증, 소뇌 증후군(cerebellar syndrome)들이다. 셋째로 나중에 미연성으로 증상이 나타나는 것은 척수 손상이다.

이는 감각 신경 장애 없이 운동 신경 장애로 나타난다.

15-17)

말초 신경 손상이 생길 수도 있지만 드물다.

18)

3) 호흡기 증상

벼락을 맞아 뇌의 호흡 중추 마비가 생기면 호흡이 정지 되고 이어서 심정지가 생긴다. 이때 인공 호흡을 적절하게 하지 못하면 이차적으로 저산소증으로 인한 심정지가 생긴 다. 호흡 정지된 시간보다는 심장 무수축 시간이 더 큰 사망 요인이 된다.

4) 피하 조직 소견

피부의 변화는 다양하다. 대개는 표재성으로 화상을 입 고 심부 화상은 5% 이내라고 한다.

10)

화상은 다양한 모습으 로 나타난다. 첫째는, 담뱃불로 화상을 입은 것처럼 작고 푹 파인 화상이 있다. 대개는 딱지가 앉으면서 저절로 나아서 피부 이식을 하는 경우는 드물다. 둘째로, 겨드랑이나 사타 구니 같이 습기가 많은 축축한 곳에 선모양의 표재성 화상 이 있다. 셋째로, 깃털 모양의 화상이 있다. 이것은 실질적 인 화상은 아니고 피부에 나무 가지 모양(ferning pattern) 으로 발적이 생기는 것으로서 대개는 몇 시간 지나면 저절 로 없어진다. 넷째로, 의복에 불이 붙거나 목걸이, 벨트 같 은 금속 물질이 달구어져서 열 손상을 받을 수 있다.

5) 근 골격계 증상

대개는 동반되는 외상이나 심한 근육 경직(spasm)으로 골절이나 탈구가 되었다는 다양한 보고가 있다. 근육 손상 으로 생긴 마이오글로빈으로 신 기능 장애가 오는 것은 고 압 감전 손상처럼 흔하지 않다. 단지 수액요법이 잘못 되었 거나 다른 손상으로 마이오글로빈이 생성되어 신부전이 생 길 수 있다.

13)

6) 안과적 증상

수상 후 한참 지난 다음에야 증상을 나타낼 수 있는 백내 장은 전기 손상보다는 발생 빈도가 적다. 백내장은 수상 후 수 일이나 수 주에 나타날 수 있는데 주로 첫 주부터 증상이 나타난다. 그 이외에 드물게, 각막 미란, 전방 출혈(hyphema), 홍채염(iritis) 등이 생긴다.

19)

7) 이비인후과적 증상

흔히 보는 소견은 고막 천공이다. 일시적 현기증, 청력 소 실, 이명이나, 뇌 기저골 골절(basilar skull fracture), 외이 도 화상, 말초 안면 신경 마비가 있을 수 있다.

20,21) 8) 정신과적 증상

전기 후 쇼크 증후군으로 다양한 정신과적 장애를 보이 기도 하고 다양한 정신신체 장애(psychosomatic disorder) 를 호소하기도 한다. 이런 증상은 가볍게 올 수도 있지만 심각한 경우에는 공포증이나 심한 우울증을 보이기도 한 다. 처음 3개월 동안의 적절한 치료가 중요하다. 그 이후에 는 증상이 오래동안 지속되기도 한다.

3. 시행할 검사

외상에 준하여 손상 부위가 의심되는 곳의 혈액, 영상 검

사를 시행한다. 수상 후 24시간이 지나도 신경학적 이상 소

견이 있으면 MRI 검사를 곧바로 시행한다.

22)

심전도 검사

는 수상 직후에 이상을 보이기도 하지만 대개는 24∼48시

간이 지나면 정상으로 돌아온다. 심폐 소생술을 오랫동안 시

행한 환자에서는 정상화되는 시간도 늦어진다. 근전도 검사

(5)

(electromyography)나 뇌파 검사(electroencephalograph)는 수상 초기에는 별 의미가 없다. 어느 정도 시기가 지난 후에 다른 합병증이 있는가 알기 위해서 시행하게 된다.

4. 감별되어야 할 질환

진단은 벼락이 떨어지는 현장에 있었으면서, 전형적인 피부의 화상 소견이 보이고 신발이 타고, 고막 천공이 있다 면 확실히 내릴 수 있다. 그러나 외딴 곳에 혼자 방치된 상태 로 발견되었다면, 벼락 손상이었는지 평상시에 가지고 있던 질환이 발작되었는지 구분해야 한다. 그래서 단순한 외상, 부정맥, 심근 경색증, 폐 색전증, 뇌졸중, 발작(seizures), 지주 막하 출혈, 의식 소실, 저체온증과는 감별이 되어야 한다.

23)

5. 치료

사망의 가장 큰 원인은 심폐 정지이다(10∼30%). 현장에 서 곧바로 심폐 소생슬을 시행해야 한다. 심장 무수축의 시 간이 오래될수록 사망률이 높아진다. 이차적인 경추부 손 상이 있을 수 있으므로 항상 염두에 두어야 하고 적절한 치료를 우선적으로 시행한다. 그리고는 저체온증에 빠지지 않게 하고 환자를 이송한다. 이송할 때에는 전기 손상과는 달리 피하 조직 손상이 심하지 않기 때문에 수액이 너무 과다하게 투여되지 않도록 한다. 응급실에 도착하면 일반 외상, 화상 환자에 준하여 치료한다.

24)

면밀한 신경학적 검 사는 필수 사항이다.

15)

심장 손상에 대한 검사 후 필요하면, 심장 monitoring을 시작한다.

25)

마이오글로빈 뇨 여부에 따 른 Mannitol, NaHCO3 투여, 수액 요법을 시작한다.

동반된 손상이 있다면 외과적 치료는 우선권에 따라 치 료한다. 가피나 근막 절개를 해야 하는 경우는 드물다. 피부 의 화상은 화상 치료에 준하여 치료한다.

3,10)

6. 예방

예방만이 발생을 막는 방법이다. 특히 여름철에 야외 활 동을 계획하고 있다면 반드시 일기 예보를 미리 알아 둘 필 요가 있다. 야외 활동 중에 번개가 있고 30초 이내에 벼락이 떨어지는 소리가 들린다면 벼락 손상을 받을 수 있는 위험 지역 안에 있는 것이다. 곧바로 야외 활동을 중단하고 안전 장소로 대피한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번개와 벼락이 있고 적어도 30분이 지난 후에 야외 활동을 다시 시작한다.

26-28)

번개와 벼락이 있을 때에는 다음처럼 행동한다.

1)

일반적으로 높은 건물에 있을 때 번개가 치기 전에 머리 카락이 곤두서고 피부가 찌릿찌릿하거나 오존 냄새가 난다면 벼락이 떨어질 징조이므로 재빨리 바닥에 엎드리도록 한다.

2)

전하는 뾰족한 부분에 많이 모이므로 산꼭대기나 큰 나무, 전봇대 등에 벼락이 떨어질 확률이 크고, 계곡 바닥이

나 넓은 평지에 떨어질 확률은 작다. 큰 나무는 피뢰침의 역할을 하기 때문에 나무 밑은 피한다. 평지나 산 위에서 번개를 만났을 때는 몸을 가능한 낮게 하고, 우묵한 곳이나 동굴 속으로 피한다. 젖은 손으로 땅을 짚고 있어서는 안 된다. 여러 명이 무리지어 있는 것도 피해야 한다. 빗물 웅 덩이 주변도 위험하다.

3)

금속 물질. 특히 낚싯대나 골프채, 우산 같은 뾰족한 물건은 전기가 잘 통하므로 이것들을 버리고 멀리 피한다.

4)

자동차에 타고 있을 때는 차를 세우고 차 안에 그대로 있는 것이 안전하다. 차에 벼락이 치면 전류는 차 표면을 따라 흘러 타이어를 통해 지면으로 흡수된다.

5)

번개가 치면 집의 상수도관이나 전선을 따라 전류가 흐를 수 있다. 번개가 칠 때 전화 통화나 핸드폰 통화는 하 지 않는다.

29,30)

샤워기로 목욕을 하면 벼락을 유도할 수도 있다.

결 론

현장에서 직접적으로 벼락을 맞아서 즉사하지 않았다면, 벼락이 떨어지는 순간에 발생한 전기로 수축성 심정지 이 외에 호흡기, 신경계 손상, 피부 화상, 안과, 이비인후과적 손상 및 이차적 외상으로 인해 그 증상이 다양하게 나타난 다. 필요하다면 현장에서 즉시 심폐 소생술을 시행하고 희 생자를 안전하게 후송한 후에 일반 외상이나 화상에 준하 여 치료한다면 그 예후는 나쁘지 않다. 무엇보다도 안전 수 칙에 따라 행동하여 예방하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다.

저자들은 여름 산행 도중 한번의 벼락으로 여러 사상자 자 발생하여 전원된 3명의 사고자를 치료하였다. 이들은 심 한 조직 손상이나 심장 이상, 안과 이비인후과적 손상은 없 었지만, 피부에 화상, 전형적인 벼락 손상의 피부 소견을 보 였다. 사지 저림이나 정신과적 초조, 불안감 등이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야 소실되는 경우를 경험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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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치

Fig. 2.  Increased  uptake  on  the  left  lateral  of  6th  rib  by  3  phase  bone  scan.

참조

관련 문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