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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ildren's daily Hanbok design using the patterns in the Armita Buddhist paintings and Avalokitesvara of the Goryeo period of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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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ademic year: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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Ⅰ. 서 론 고려시대에는 불교정책에 힘입어 고려 귀족취 향에 맞는 화려한 불화가 다수 제작되었다. 불화 는 불보살을 표현한 그림으로 불교 그림에 대한

고려 아미타불 및 관세음보살도에 나타난 문양을 응용한 아동 생활한복 디자인

장현주 ・ 고순희

*†

제주대학교 패션의류학과 교수 ・ 제주대학교 패션의류학과 강사

*†

Children’s daily Hanbok design using the patterns in the Armita Buddhist paintings and Avalokitesvara of the Goryeo period of Korea

Hyun-Joo Jang ・ Soon-Hee Ko

*†

Professor, Dept. of Fashion & Textiles, Jeju National University Lecturer, Dept. of Clothing & Textiles, Jeju National University

*†

(2020. 3. 31 접수; 2020. 6. 8 수정; 2020. 6. 13 채택)

Abstract

In this study, the pattern of texture was developed by applying the pattern shown in the Amita Yeoraebul and the Avalokitesvara with symbolism suitable for children's clothing. In addition, the design and the manufacturing of a children's wearable Hanbok were attempted, and the results are as follows: Amitha Yeoraebul is a Buddha who oversees paradise in Buddhism, and Avalokitesvara controls both paradise and the real world and provides mercy. Applying the various patterns in the Buddhist paintings, four daily hanboks for children were produced using patterns featuring symbolic the meanings of large round original patterns chrysanthemums, turtles, and lotus patterns.

The lotus symbol represents love, nobility, and wealth, while the turtle symbol represents longevity, the chrysanthemum pattern symbolizes auspiciousness, and the large round original pattern means a constant continuation. To maintain the traditional hanbok form but allow convenient wear it in daily life, it is made in the jeogori + shorts, vest + long pants, and one-piece + jacket style. Currently, the daily dress of Hanbok and the modernization of traditional Korean clothes are being promoted. At this point, the study developed Hanbok fashion products that contain symbolic stories suitable for children are trying to maintain the image of traditional culture as much as possible.

Key Words: Amita Yeoraebul(아미타여래불), Avalokitesvara(관세음보살), pattern(문양), daily Hanbok (생활한복), design(디자인)

Corresponding author ; Soon-Hee Ko Tel. +82-64-702-8333

E-mail : soonhik@jejunu.ac.kr

※ 본 논문은 2019년도 제주대학교 연구교수 기간에 연구되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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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칭이며 크게 부처님을 그린 여래도(如來圖), 보 살을 표현한 보살도(菩薩圖), 석가모니불의 제자 인 아라한을 그린 나한도(羅漢圖), 경전의 내용을 표현한 경전변상도(經典變相圖), 기타의 범주로 구분할 수 있다. 이 중 여래도에는 석가모니불, 아미타불, 비로자나불, 약사여래불 등이 속하며 보살도에는 관세음보살, 지장보살 등이 속한다.

그리고 현존하는 고려불화 중 가장 많은 수를 차 지하는 것은 아미타불과 관세음보살 관련 불화이 며 그 다음이 지장보살 불화이다(자현, 2017; 김 정희, 2009).

아미타불은 서방정토 극락세계에 살면서 중생 을 위해 자비를 베푸는 부처이며 대승불교에서 가장 중요한 부처로 정토사상의 발달과 함께 신봉 되어 왔다. 즉 불교에서 최고의 이상향이라고 여기 는 극락세계를 관장하는 부처님이며 좌우에는 대 세지보살, 지장보살, 관음보살 등이 위치한다. 대 세지보살은 지혜의 빛으로 모든 중생의 미혹함을 없애주는 힘을 가진 보살이며 지장보살은 지옥에 빠진 중생을 제도하는 구제의 보살이며, 관음보살 은 자비로서 중생을 구원하는 보살로 알려져 있다.

이러한 불, 보살을 표현한 불화는 불교만의 독 특한 성격을 나타낸 것이지만 당시의 내세 및 사 후세계에 대한 다양한 의미를 엿볼 수 있을 것으 로 기대된다(자현, 2017). 특히 불 보살상에 사용 된 문양은 인간이 간절하게 바라는 소망을 다양 한 형태 및 색채로 화려하게 상징적으로 표현한 것으로 전통문화원형을 활용한 아동용 패션제품 개발의 소재로 활용하기에 충분한 가치가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현재까지 한국의 전통문화원형에 대한 현대적 활용은 꾸준하게 진행되어 왔다. 고려 불화복식 의 문양에 대한 연구(심연옥, 2010; 위혜주, 2004;

이미경, 2001; 고승희, 2000)가 진행되었으나 고려 불화를 문화원형으로 채택하여 디자인 개발을 시 도한 연구는 드물다. 즉 고려 아미타불화 문화원 형의 전통성은 물론 이를 활용하여 현대적인 감 각을 살린 한국적인 디자인으로 형상화한 문양중 심의 텍스타일 및 생활한복 디자인을 시도한 연 구는 없는 실정이다.

물론 고구려 고분벽화, 기와, 십이지 동물, 민화 등 한국 전통문화원형을 활용한 문양중심의 아동 생활한복 및 유치원 원복 디자인 개발에 관한 연

구(장현주, 2016; 장현주, 김소희, 2017; 김민지, 김순영, 2019; 김신혜, 김은정, 2018; 고순희, 장현 주, 2015; 배리듬 외, 2016; 정수진, 2015; 전성연, 2018)는 꾸준하게 진행되었다. 또한 유아동의 한 복 설계를 위한 연령별 치수 및 디자인 개발 연구 (최진 외, 2019; 김혜진, 홍나영, 2015), 온라인 분 석을 통한 아동 한복 생산 확대방안에 관한 연구 (이주원, 이병화, 2011) 등 아동한복 개발을 위한 실용적인 연구도 비교적 활발하게 진행되었다.

생활한복은 전통한복의 아름다움은 간직한 채 현대인들의 일상생활에 적합하게 활동성을 고려 하여 제작한 옷이다. 한복의 일상복화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는 현 시점에서 한국전통문화원형을 활용한 유아동 생활한복 디자인 개발에 관한 연구 는 유아동이 한국 전통문화를 자연스럽게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여 전통복식문화에 대한 자 긍심을 갖고 창의력과 감성을 키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추후 유치원 및 어린이집의 원복 등으로 활용함으로써 유아동의 전통복식 문화 교 육의 효율성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된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한국 전통문화원형을 활 용한 생활한복디자인 개발을 위해 여래도, 보살도 를 비롯한 다양한 고려불화 중 아동복 디자인에 응용하기 적합한 상징성을 가진 아미타불과 관세 음보살상을 선정했다. 아미타불과 관세음보살상 에 나타난 문양의 조형성을 분석한 후 이를 현대 적으로 재구성한 텍스타일 패턴을 개발하고 DTP 출력하여 남녀 아동이 착용할 수 있는 생활한복 을 디자인하고자 한다.

Ⅱ. 아미타여래불화 및 관세음보살도에 타나난 문양의

조형적 특성

1. 아미타여래불화

아미타여래불은 불교에서 최고의 이상향이라고 생각하는 극락세계를 관장하는 부처님이며 서방 정토에 머물면서 중생을 극락으로 이끈다는 부처 이다. 아미타불을 믿고 그 이름을 부르는 사람들 은 부처나 보살이 머무는 세계인 청정한 세상 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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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의 이상향인 정토(淨土)에 태어나 복을 누리 며 산다는 믿음이 있다. 우리나라 사찰 대부분의 극락전에는 아미타불이 봉안되어 있어 우리나라 의 대표적인 신앙임을 알 수 있으며 적색을 상징 하는 보살로 알려져 있다.

대부분의 아미타불은 머리뒤쪽에서 발하는 빛 인 두광(頭光)이 넓게 표현되었는데 이는 부처님 의 몸에서 나오는 신성한 빛을 상징화한 것이다.

원형의 얼굴에는 검은 머리카락과 눈썹, 눈, 수염, 입술 등을 묘사했으며 신체는 입체감이 나타나도 록 묘사하여 전체적으로 생동감을 느낄 수 있다.

옷차림은 주로 적색의 가사에 연화당초원문 등의 문양을 금니로 그림으로써 화려하게 표현한 점 이 특징이다(그림 1), (그림 2), (그림 3).

<표 1>은 아미타여래불에 많이 사용된 문양을 정리한 것이며 둥근 원형태의 당초문양과 연화문 양, 국화문양과 띠 형태의 모란당초문 등 식물문 양, 구름문양 등의 자연문양의 종류가 있다.

아미타여래불상에 표현된 적색의 대의(大衣) 전체에 가장 눈에 띄는 문양은 비교적 큰 원형문 으로 그 안에는 유연하게 굽은 S자의 곡선이 양끝 에서 안쪽으로 말려들어가서 끊임없이 덩굴이 이 어지고 있는 형태, 당초와 연꽃잎이 함께 표현된 형태, 연꽃잎만을 묘사한 형태의 세 종류가 있다.

덩굴만이 이어지고 있는 이 문양을 고승희 (2017)의 연구에서는 당초문으로, 심연옥(2010)의

연구에서는 불교 상징문 중의 하나로 영기문(靈 氣紋)이라 정의하였다. 강우방(2007)의 연구에서 영기문은 신령스러운 기운을 표현한 다양한 무늬 일체를 말하며 곡선의 결합과 순환방식에 따라 몇 가지 형태의 영기문양을 제시하고 있다. 시대 별 영기문의 형태 변천 등 앞으로 정확한 고찰이 필요할 것으로 사료되어 본 연구에서는 현재 일 반적으로 사용되고 있는 명칭인 당초문양으로 분 류하고자 한다. 그리고 허선영(2008)은 당초문이 권운문, 인동문, 권초문 등 시대별로 명칭과 형태 가 변천되며 추운 계절에도 잘 견디어 언제나 푸 르고 잘 시들지 않아 장수와 태평성대를 상징한 다고 한다.

큰 원형문 안에는 일반적인 연꽃잎의 형태만을 표현한 형태, 연꽃잎과 당초문양을 함께 표현한 형태도 있다. 연꽃은 불교에서 부처의 지혜를 믿 는 사람이 서방정토에 왕생(往生)할 때 연꽃 속에 서 다시 태어난다는 연화화생(蓮花化生)의 의미 로 고결함, 청정, 사랑, 부귀, 군자 등의 길상적 의미를 상징하는 불교의 대표적인 문양이다. 덩 굴식물인 당초는 모든 것이 ‘면면히 이어져 단절 되지 않음’을 상징하기 때문에 연꽃과 결합하면 부귀, 고결, 사랑 등의 길상적 의미가 만대에 이 어지기를 의미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또 의복의 가장자리에는 띠 형태의 모란당초문 양이 사용되었으며 국화문양도 많이 사용되었다.

<그림 1>

출처: 고려화전집1(p.314). 절강대학. 2018, 중국: 절강대학출판사.

<그림 2>

출처: 고려화전집1(p.315). 절강대학. 2018, 중국: 절강대학출판사.

<그림 3>

출처: 고려화전집1(p.319). 절강대학. 2018, 중국: 절강대학출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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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 1> 고려 아미타여래불에 사용된 문양

출처: 고려화전집1 (2018). p.173. 출처: 고려화전집1 (2018).p.165. 출처: 고려화전집1 (2018). p.19.

출처: 고려화전집1 (2018). p.181. 출처: 고려화전집1 (2018). p.219. 출처: 고려화전집1. (2018). p.55.

모란 당초문

출처: 고려화전집1 (2018). p.55. 출처: 고려화전집1 (2018). p.79. 출처: 고려화전집1 (2018). p.109.

국화문

출처: 고려화전집1 (2018). p.19. 출처: 고려화전집1 (2018). p.165. 출처: 고려화전집1 (2018). p.109.

구름문 /와문

출처: 고려화전집1 (2018). p.165. 출처: 고려화전집1 (2018). p.181. 출처: 고려화전집1 (2018). p.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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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초는 모든 것이 ‘면면히 이어져 단절되지 않음’

을 상징하기 때문에 부귀를 상징하는 모란과 결 합하면 부귀가 만대에 이어지기를 의미한다.

국화문양도 큰 원형문 안에 낱낱의 국화잎이 중심을 향해 둥글게 모여 있는 형태와 낱개의 국 화잎이 둥글게 모여 있는 형태가 연속적으로 배 열되는 형태로 되어 있다. 국화문은 매, 난, 죽과 더불어 사군자로 알려져 있으며 문인묵화의 소재 로 높은 절개, 지조 등의 길상 혹은 상서로움을 상징하는 문양으로 널리 사용되었다.

와문양은 소용돌이 문양으로 물과 바람 등이 소 용돌이치는 자연현상을 문양화한 것으로 불화에 표현된 와문은 각 법의의 주요 문양 외 주된 문양 의 주위를 장식하거나 빈 공간을 메우기 위한 종 속적인 무늬로도 많이 사용되었다(고승희, 2017).

이상에서 살펴본 바와 같이 아미타여래불에는 다양한 문양이 사용되지는 않았으나 주로 적색바 탕에 황금색선으로 문양을 진하게 금색으로 표현 함으로써 화려한 이미지를 표현한 점이 특징이다.

2. 관세음보살도

관세음보살은 일반적으로 불교인들에게 가장 친숙하게 신봉되는 보살이며 관세음, 관자재라고 도 한다. 세상의 생명체, 즉 중생이 관세음보살의 명호를 부르면 곧바로 그 소리를 보고서 그 소원 을 성취시켜 주는 노력을 기울인다는 믿음이 있

는 보살이다. 즉 중생의 소리를 듣고 보살피는 것 이 보살이 맡은 역할이며 중생을 구제하는 탁월 한 능력을 관음이라 하며 자비를 대표하는 불상 으로 알려져 있다. 현존하는 고려불화 150여 점 중 단독도상으로는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점으로 보아 관음신앙이 매우 성행했음을 짐작할 수 있다.

또한 관세음보살은 극락세계를 관장하는 부처 님인 아미타불의 협시보살로서 극락정토에 관련 된 신앙이지만 우리나라에서 고려시대에 제작된 관음보살도의 대부분은 수월관음도에 속한다. 그 리고 수월관음도 속의 관세음보살은 아미타불의 서방 극락세계가 아닌 현재 우리가 살고 있는 사 바세계 내 보타락가산(補陀洛迦山)에 거주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보타락가산은 인도의 남쪽 바다 가운데 떠있는 상상의 산으로 깨달음을 얻 은 많은 성자가 살고 항상 밝은 빛이 나고 꽃은 만발하여 그 꽃내음이 온 누리에 퍼져 있는 아름 다운 곳이다. 이 연못가에 관음보살이 살고 있어 중생을 위해 설법하며 설법을 듣기 위해 선재동 자가 방문을 하게 되는데 이러한 형상을 그려놓 은 것이 수월관음도이다. 관세음보살은 아미타불 의 협시보살로서 아미타불이 상주하는 이상세계 인 극락세계와 우리가 살고 있는 사바세계의 두 곳에 모두 존재하는 이중성을 가지는 점이 특징 이다(한국 지식백과 미의 재발견 용어모음, 2020;

김정희, 2009).

<그림 4>

출처: 고려화전집1 (2018). p.318.

<그림 5>

출처: 고려화전집1(2018). p.317.

<그림 6>

출처: 고려화전집1 (2018). p.306.

(6)

<표 2> 고려 관세음보살도에 사용된 문양

출처: 고려화전집1 (2018). p.3. 출처: 고려화전집1 (2018). p.71. 출처: 고려화전집1 (2018). p.137.

출처: 고려화전집1 (2018). p.137. 출처: 고려화전집1 (2018). p.211. 출처: 고려화전집1 (2018). p.187.

연화문

출처: 고려화전집1 (2018). p.3. 출처: 고려화전집1 (2018). p.187. 출처: 고려화전집1 (2018). p.89.

큰원형 당초문

출처: 고고려화전집1 (2018). p.3. 출처: 고려화전집1 (2018). p.71. 출처: 고려화전집1 (2018). p.89.

당초문/

용문/

국화문

출처: 고려화전집1 (2018). p.137. 출처: 고려화전집1 (2018). p.201. 출처: 고려화전집1 (2018). p.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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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적인 형태는 풍만한 가슴을 가진 여성상으 로 머리 위에 화불(化佛)을 가지고 있거나 천관 (天冠)을 쓴 모습으로 왼손에 연꽃을 들고 있으며 화려한 장신구를 착용하고 있다(그림 4), (그림 5), (그림 6).

관세음보살도에서도 기하문양, 연화문양, 당초 문양, 운봉문양 등의 다양한 문양을 볼 수 있다.

이 중 가장 특징적인 문양은 기하학 문양 중 육각 문양과 설화문양이다(표 2).

먼저, 육각문양은 보통 귀갑문이라고도 하는데 단독문양 또는 바탕문양으로도 널리 사용되었다.

육각형태의 선 안에 낱개의 국화잎 모양을 양식 화하여 표현한 유형, 육각문양 안에 굵고 가는 선 으로 다시 표현한 유형, 육각문양 안에 굵은 점으 로 표현한 유형, 육각문양의 위에 연꽃을 첨상한 유형이 있다. 특히 육각문양 위에 연꽃을 첨상하여 표현한 예가 많이 보이는데 이때 육각은 물을 의미 하므로 수월관음도의 육각연화문은 물위에 연꽃이 핀 것을 표현한 것이라고 한다(강우방, 2007). 그리 고 일반적으로 귀갑문은 거북의 등 무늬를 뜻하는 것으로 거북이 지닌 상징적 의미인 장수, 선수(仙 獸), 무병, 벽사 등 상서로움을 의미한다.

설화문양은 육각형이 연속 반복되어 겹쳐지며 만들어 진 것으로 눈의 결정체와 같은 형상으로 백색의 가는 선으로 매우 세밀하게 묘사되어 있 는데 물을 표현한 것이다(심연옥, 2010). 이 문양 역시 육각문양과 마찬가지로 황색의 연화문, 둥근 원형의 당초문, 운봉문, 둥근 화문 등과 겹쳐 표 현한 점이 특징이다. 고승희(2017)는 흰색의 가는 선으로 세밀하게 묘사되어 있어 하얗게 피어난 눈송이, 여섯 개의 꽃잎이 연속적으로 결합하여 형성된 꽃무늬 같다고 표현했다. 여섯 개의 꽃잎 이 서로 맞물리면서 이어지는 연속무늬로 불교의 인연과 같은 진리를 상징하는 세련된 이미지의 문양으로 볼 수 있다고 했다.

연화문은 불교와 매우 밀접한 연관을 맺고 있 는 꽃으로 부처님의 진의를 담고 있는 진리의 꽃, 법의 꽃이라는 상징적인 의미를 지닌다. 고려불 화에서 연꽃은 몸체만 있는 예도 있지만 연꽃에 연꽃의 잎사귀인 하엽과 혼합된 연화하엽문의 형 태로도 많이 사용되었다. 특히 육각형의 문양과 함께 연꽃과 하엽을 서로 대칭되게 그리고 그 중 앙에 당초줄기로 연결시킨 형태로 표현한 예가

많다(고승희, 2017).

당초문은 고려 말 귀족취향이 크게 반영된 불 교미술에서 주로 나타나는데 S자형의 둥근 꼴의 형태, 유연한 곡선이 이어지는 형태, 둥근 원형을 그리며 회오리가 몰아치는 듯한 역동성이 돋보이 는 형태 등 다양하다(고승희, 2017; 허선영, 2008).

특히 큰 원형 안에 당초문을 표현한 예는 아미타 여래불에서 나타난 문양과 형태가 같다. 그 외 수 월관음도에 보이는 국화문양은 둥근 원형 안에 8

∼10개의 꽃잎이 중심을 향해 모여 있는 유형이 대부분이다.

동물문양의 봉황문은 조류의 왕이며 하늘의 사 상을 형상화한 웅대한 새답게 양식과 모양에 따 라 시대적 사상이 반영되어 나타난다(이명숙, 2012). 주로 구름문양과 어우러져 봉황머리와 몸 통을 단순화시켜 봉황의 이미지만 표현한 유형, 봉황의 형태를 머리, 몸통, 날개를 매우 사실적으 로 표현한 유형, 봉황의 몸집이 비대하고 날개도 아랫방향으로 내려서 생동감이 부족한 유형, 원형 안에 두 마리의 봉황이 서로 마주보는 형태로 구 성된 유형 등으로 나타난다(고승희, 2017).

Ⅲ. 아동 생활한복 디자인

아미타불과 관세음보살 복식에 나타난 문양을 응용한 텍스타일 패턴 및 이를 활용한 아동의 생 활한복을 디자인하고자 한다. 텍스타일 패턴 디 자인 작업은 Adobe CS5(Photoshop, Illustrator)와 TexPro 디자인 캐드를 사용하여 진행했다. 색상 은 실제 사진상에서 추출하는 것이 문제가 있음 으로 원 유물에 사용했을 것으로 추측되는 색상 중 오방색과 비교하여 유사색상을 찾아내어 이 오방색을 다시 CMYK색상으로 변환하여 수치값 으로 환산하여 제시했다. 그리고 문양의 모티브 는 단순화과정을 통해 실제유물의 문양과 최대한 유사하게 표현하고자 했다.

1. 텍스타일 패턴 디자인 1) 큰 원형 당초문양 응용

1-1과 1-2는 원형의 이미지를 그대로 활용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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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초 혹은 운기와 같은 둥근 형태를 선과 면으로 단순화여 디자인한 양식형 모티브를 모티브의 크 기와 방향 놓이는 위치에 따른 변화를 통해 반복 배치함으로써 디자인했다. 1-1은 상하좌우 크기가 다른 원형을 회전하여 모티브를 재배치했다. 메 인컬러는 레드계열의 C0・M80・Y60・K0, 옐로우 계 열의 C10・M5・Y20・K0, C5・M0・Y30・K0, C10・M1 5・Y25・K5를 각각 둥근 당초문 형태에 배색하였 고 바탕을 서브컬러인 퍼플계열의 C40・M80・Y6 5・K45로 배색함으로써 패턴을 디자인했다. 1-2는 크고 작은 두 모티브를 상하좌우로 쪼개어 반대 쪽으로 마주보게 재배열하여 배치함으로써 리피 트를 완성했다. 메인컬러는 옐로우계열의 C5・

M15・Y60・K0, C10・M5・Y5・K0로 배색하여 둥근 당초문 형태에 채색하였고 바탕을 서브컬러인 적 색계열 C20・M100・Y70・K10로 배색하여 패턴을 디자인했다(표 3).

2) 큰 원형 연화문양 응용

2-1과 2-2는 선으로 잘 묘사된 연꽃과 연잎의 기본 원형이미지를 보다 단순화되고 정돈된 형태 의 선으로 디자인한 양식형 모티브를 이용하여 디자인했다. 2-1은 기본 모티브를 이등분한 이미

지를 중앙을 중심으로 상하를 좌우 모티브보다 작게 대칭이 되도록 배치함으로써 최종 기본 반 복 단위로 재배열하였다. 메인컬러는 연꽃과 연 잎을 옐로우 계열인 C5・M15・Y60・K0로, 서브컬러 는 브라운계열인 C40・M80・Y65・K45로 바탕에 배 색하여 다양한 굵기의 선을 통해 연꽃과 연잎의 모티브가 잘 드러나도록 리피트를 구성하여 패턴 을 디자인했다.

2-2는 모티브를 가로로 이등분하여 좌우대칭이 되도록 배치하고 모티브를 세로로 이등분하여 상 하 대칭이 되도록 배치하고 선으로만 표현된 모 티브의 연꽃부분을 면으로 변화를 주어 재배치했 다. 메인컬러는 옐로우 계열의 C5・M15・Y60・K0 로, 바탕은 적색 계열의 C20・M100・Y70・K10으로 원형의 컬러를 살리면서 면과 선이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반복 패턴을 디자인했다(표 4).

3) 국화문양 응용

3-1과 3-2는 원형의 이미지 중 정형화 된 원 모 양의 국화와 자유로운 선으로 묘사된 국화형태의 두 가지 모티브로 각각 면과 자유로운 선으로 단 순화한 양식형 모티브를 활용했다. 3-1은 원모양 안에 단순하게 묘사된 국화의 이미지인 모티브를

<표 3> 큰 원형 당초문을 활용한 텍스타일 패턴디자인

문양 원형 모티브 리피트 컬러 패턴

1-1

1리피트:3*3cm

1-2

1리피트:3*3cm

(9)

4등분하여 상하좌우로 나뉘어 각각 반대방향으로 45°로 회전한 후 대각선으로 마주보게 배치함으로 써 최종 기본 반복 단위로 재배열했다. 메인컬러 는 옐로우 계열의 C5・M15・Y60・K0로 국화꽃 부 분을 표현했고 바탕은 서브컬러인 그린 계열의 C95・M15・Y75・K0로 원형의 컬러와 국화잎의 컬 러 이미지를 배색함으로써 만발한 국화꽃이 연상 되도록 했다.

3-2는 자유로운 형태의 국화 모티브를 세로 방 향으로는 3:2의 비율로 등분하여 좌우에, 가로 방 향으로는 이등분하여 상하로 배치함으로써 서로 의 형태가 맞닿도록 배열했다. 메인컬러는 옐로 우 계열의 C5・M15・Y60・K0로 국화꽃을 표현했고 바탕은 서브컬러인 청색계열의 C85・M15・Y60・K0

로 원형과 다르게 대비가 되도록 배색함으로써 만발한 국화꽃의 이미지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디자인했다(표 5).

4) 육각문양 응용

4-1은 물을 의미하는 육각문양 위에 첨상된 연 꽃의 이미지를 둥근 원과 삼각형의 이미지로 단 순화시켜 표현된 양식형 모티브를 활용하여 삼각 형이 주가 된 모티브 주위로 원이 주가 된 모티브 를 반복 배치했다. 메인컬러는 레드계열인 C0・

M80・Y60・K0, WHITE로 표현했고 서브컬러는 C10・M15・Y25・K5, C10・M5・Y5・K0를 배색함으로 써 원형의 이미지를 최대한 살려 개발했다.

<표 4> 큰 원형 연화문을 활용한 텍스타일 패턴디자인

문양 원형 모티브 리피트 컬러 패턴

2-1

1리피트: 3*3cm

2-2

1리피트: 3*3cm

<표 5> 국화문양을 활용한 텍스타일 패턴디자인

문양 원형 모티브 리피트 컬러 패턴

3-1

1리피트: 2*2cm

3-2

1리피트: 3*2.5cm

(10)

4-2는 삼각형이 주가 되는 모티브와 원이 주가 되는 모티브를 한줄 씩 반복 배치함으로써 기본 반복 단위가 되도록 재배열했으며 4-1의 컬러외 더 진한 적색인 C20・M100・Y70・K10를 메인컬러 에 추가하여 원형의 이미지와 최대한 일치하도록 했다. 4-1과 4-2의 차이점은 각각의 기본 반복단 위들을 나누는 선의 배색을 메인컬러인 WHITE와 적색인 C20・M100・Y70・K10인 컬러로 구분함으로 써 같은 색채를 가지고 다른 배색의 패턴을 디자 인한 점이다(표 6).

5) 설화문양 응용

5-1은 물을 나타내는 눈 결정체 모양의 이미지 를 가는 선으로 표현한 원형의 이미지는 최대한

살려 가는 선으로 단순화함으로써 양식형 모티브 를 개발하고 각각의 모서리 부분이 반복되는 모 티브의 중앙부분과 겹쳐지도록 반복 배열함으로 써 디자인했다. 메인컬러는 그레이계열의 C10・

M5・Y・K0로 원형에서 표현된 가는 선의 눈 결정 체를 황색계열의 서브컬러인 C20・M50・Y85・K10 로 표현했다.

5-2는 5-1과 같은 모티브를 중심으로 상하좌우 대칭이 되도록 모티브를 4등분하여 배치함으로써 눈 결정체 모양이 보다 도드라져 보이게 기본 반 복단위로 재배열하였다. 메인컬러는 그레이계열 의 C10・M5・Y・K0・K0로 눈 결정체의 선을 표현하 고 바탕인 서브컬러는 적색계열의 C20・M100・Y7 0・K10로 표현했다(표 7).

<표 6> 육각문양을 활용한 텍스타일 패턴디자인

문양 원형 모티브 리피트 컬러 패턴

4-1

1리피트: 2*2cm

4-2

1리피트: 2*2cm

<표 7> 설화문양을 활용한 텍스타일 패턴디자인

문양 원형 모티브 리피트 컬러 패턴

5-1

1리피트: 2*3cm

5-2

1리피트: 2*3cm

(11)

6) 연화문양 응용

6-1은 원형의 이미지를 최대한 살려서 좌우의 연꽃, 상하의 연잎의 이미지를 선으로 단순화여 디자인한 양식형 모티브를 활용하여 45°각도로 회 전한 후 상하좌우 각각 대칭이 되도록 반복 배치 했다. 메인컬러는 옐로계열인 C5・M15・Y60・K0, 그린계열의 C95・M5・Y40・K0를 사용하여 연꽃과 연잎을 배색하고 서브컬러는 그린계열의 C80・

M40・Y75・K40, 브라운계열의 C75・M85・Y85・K35 로 바탕과 연잎의 세밀한 선을 배색하여 패턴디 자인을 개발하였다.

6-2는 원형의 연꽃과 연잎 이미지를 선으로 단 순화한 후 연꽃과 연잎이 대각선 방향으로 대칭 되도록 배치함으로써 모티브를 구성했다. 메인컬 러는 그레이계열의 C10・M5・Y5・K0, 그린계열의 C95・M5・Y40・K0, 브라운계열의 C75・M85・Y85・

K35로 연꽃과 연잎을 배색했다. 그리고 서브컬러 는 옐로우계열의 C20・NM50・Y85・K10로 바탕을 배색하여 패턴을 디자인했다(표 8).

2. 아동 생활한복 디자인 및 제작

이상에서 개발한 고려불화의 문양을 응용한 텍 스타일 패턴 중 아동복에 활용하기에 적합한 형 태, 색상 등의 조형성을 가진 큰 원형 당초문

(1-1), 국화문(3-2), 육각문(4-1), (4-2), 연화문(6-1) 을 선정하여 60수 주자면에 DTP 출력한 후 남아 용 2벌과 여아용 2벌의 생활한복을 제작했다.

1) 남아 저고리 + 반바지형

불교의 이상향을 의미하는 아미타여래불화의 문양 중 당초문 패턴직물을 사용하여 남아용 저 고리와 반바지를 제작했다. 저고리는 전통 남자 저고리 형태를 유지하면서 팔목까지 오는 긴소매 를 달았으며 깃과 소매부분에 베이지계열의 단색 면을 사용하여 마치 조끼를 입은 듯한 이중적인 시각효과를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여밈은 겉으로 보이지 않게 스냅 단추 3개를 달고 그 위에 매듭 단추를 달아 장식했다. 하의 반바지는 저고리와 같은 큰 원형 당초문 패턴을 사용하여 5부 정도 의 길이로 활동성을 최대한 고려하여 벌룬 형태 로 제작했으며 허리부분에 고무줄을 넣어 입고 벗기 편리하고 활동하기에도 용이하도록 했다.

당초문양이 지닌 의미처럼 아동들의 행복 및 꿈 이 끊임없이 펼쳐지기를 기대하는 의미를 담아 제 작했다.

2) 남아 조끼 + 긴바지형

길상 및 상서로움을 상징하는 국화문의 원형

<표 8> 연화문양을 활용한 텍스타일 패턴디자인

문양 원형 모티브 리피트 컬러 패턴

6-1

1리피트: 2*2cm

6-2

1리피트: 2*2cm

(12)

이미지를 활용하여 개발한 패턴디자인 중 자유로 운 선으로 묘사된 국화 패턴을 사용하여 남아용 조끼와 긴바지를 제작했다. 조끼는 소매가 없는 것으로 전통조끼의 선을 유지하면서 홑으로 제작 했으며 깃은 목판깃 형태로 단색의 면을 사용했 다. 여밈은 스냅 단추를 달고 그 위에 작은 고름 을 달아 장식처리 했으며 양쪽에 주머니를 달아 소지품 보관에 편리하도록 디자인했다. 하의는 상의의 깃과 주머니색상인 노란색 계열의 단색 면을 사용하여 발목까지 오는 긴 바지 형태로 제 작했다. 허리에는 3cm 너비의 고무줄을 넣어 안 정적이며 실용적으로 착용할 수 있도록 했다.

3) 여아 철릭형 원피스

기하문양 중 육각문 즉 귀갑문의 원형 이미지 를 활용하여 개발된 두 가지 모티브의 패턴을 사 용하여 여아용 철릭형 원피스를 제작했다. 철릭 은 상의와 하의를 따로 구성하여 허리에 연결시 킨 포이며(문화관광부, 2001; 강순제, 김미자 외, 2015), 이를 응용하여 상의는 민소매 형태로 품은 여유있게 제작하고 허리선에 잔주름을 전체적으 로 풍성하게 넣었다. 여밈은 겉으로 보이지 않게 스냅단추 4개를 달았으며 넓은 치마폭으로 몸을 1/3정도 가릴 수 있도록 하여 편안함과 안정감을 주었다. 옷의 조화를 위해 깃과 고름은 남색계열

<표 9> 큰원형 당초문을 응용한 남아 저고리 + 반바지형 생활한복 디자인 Ⅰ 텍스타일

패턴 도식화 의복

세부모습

착장사진

정면 후면

품: 32cm 길이: 34cm

허리둘레: 32cm 길이: 37cm

<표 10> 국화문을 응용한 남아 조끼 + 긴바지형 생활한복 디자인 Ⅱ 텍스타일

패턴 도식화 의복

세부모습

착장사진

정면 후면

품: 32cm 길이: 34dm

허리둘레: 33cm 길이: 50cm

(13)

의 단색 면을 사용하여 둥근 깃에 얇고 짧은 고름 을 달아 밝고 경쾌한 이미지를 표현하고자 했다.

귀갑문양은 장수, 벽사, 무병 등 상서로움을 상징 하는 문양으로 아동의 건강한 미래를 기원하는 의미를 담아 제작했다.

4) 여아 원피스 + 재킷형

사랑, 고결, 부귀 등을 상징하는 연화문의 원형

이미지를 활용하여 개발된 패턴으로 여아용 원 피스와 재킷을 제작했다. 원피스는 민소매형태 이며 노란색 계열의 단색 면을 사용하여 문양 원단의 치마와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했다. 목 둘레에 레이스를 풍성하게 달고 앞 중심에는 레이스와 다양한 컬러의 장식단추를 달아 앙증 맞으면서 여성스럽고 사랑스럽게 표현하고자 했다. 후면에 상반신 전체 길게 트임을 주어 4 개의 스냅단추를 달아 입고 벗기 편리하도록 했

<<표 11> 육각문을 응용한 여아 철릭형 생활한복 디자인 Ⅲ 텍스타일

패턴 도식화 의복

세부모습

착장사진

정면 후면

곬뷌

<표 12> 연화문을 응용한 여아 원피스 + 재킷형 생활한복 디자인 Ⅳ 텍스타일

패턴 도식화 의복

세부모습

착장사진

정면 후면

품: 30cm 길이: 58cm

품: 32cm 길이: 34cm

(14)

다. 그리고 치마의 정면 부분에 3cm씩 주름을 잡 고 후면에는 편안하게 두어 경쾌한 리듬감을 느 낄 수 있도록 제작했다. 재킷은 원피스와 한 벌로 착용 가능하며 반소매 저고리 형태로 깃은 목판 깃 형태이며 소매부분에 보라색 계열의 단색 면 을 사용하여 보색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했다. 여 밈은 스냅단추를 달아 처리하고 원피스와 재킷을 한 벌로 입었을 때 보다 단정하고 깔끔한 이미지 를 느낄 수 있도록 했다.

Ⅳ. 결 론

고려불화 중 아동복에 적합한 상징성을 가진 아미타불과 관세음보살도에 나타난 복식문양을 응용하여 텍스타일 패턴을 개발하고 이를 DTP 출 력을 통해 남녀 아동이 착용할 수 있는 생활한복 의 디자인 및 제작을 시도했으며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아미타여래불은 불교에서 최고의 이상향 이라고 생각하는 극락세계를 관장하는 부처님이 며 서방정토에 머물면서 중생을 극락으로 이끈다 는 부처이다. 아미타불을 믿고 그 이름을 부르는 사람들은 부처나 보살이 머무는 세계인 청정한 세상 즉 불교의 이상향인 정토에 태어나 복을 누 리며 산다는 믿음이 있다. 즉 불교에서 최고의 이 상향이라고 여기는 극락세계를 관장하는 부처님 이며 자비로서 중생을 구원하는 보살로 알려져 있다.

둘째, 아미타여래불의 복식에는 큰 원형의 당 초문과, 연화문, 모란당초문, 국화문, 구름문, 와 문 등이 있으며 관세음보살도의 복식에는 기하문 의 육각문과 설화문, 연화문, 큰 원형 당초문, 봉 황문 등이 있다. 이 중 큰 원형 당초문과 연화문, 국화문, 기하문의 육각문과 설화문, 연화문 6종류 의 문양을 선별하여 텍스타일 디자인을 시도했다.

셋째, 이 중 큰 원형 당초문양, 국화문양, 귀갑 문양, 연화문양을 응용한 텍스타일 패턴을 사용하 여 남녀 아동이 착용할 수 있는 생활한복 4벌을 제작했다. 전통적인 한복 형태를 기본으로 유지 하면서 아동들이 일상생활 하는데 편리하게 착용 할 수 있도록 기능성 및 실용성을 고려하여 저고 리형, 조끼형, 철릭형태로 제작하여 전통 한복 이

미지를 유지하면서 활동성도 고려하여 제작했다.

넷째, 남아용의 경우 큰 원형 당초문과 국화문 을 사용하여 2벌의 생활한복을 제작했다. 먼저 큰 원형 당초문 패턴을 사용하여 저고리+반바지형태 로 상의의 경우 전통 저고리의 형태를 유지하면 서 앞․뒤길 부분에는 당초문 패턴을 사용하였고 소매부분에 조화를 이루는 베이지계열의 단색을 사용하여 마치 조끼를 입은 듯한 이 미지를 느낄 수 있다. 또한 앞여밈부분은 겉으로 보이지 않게 스냅 단추를 3개 달고 겉에 매듭단추를 달아 한복 의 이미지를 강조했다. 하의로는 전체적으로 당 초문 패턴을 사용하여 활동성이 편리한 벌룬형 반바지로 넉넉하게 제작했다. 그리고 국화패턴을 사용하여 제작한 조끼+긴 바지 형태는 소매가 없 는 전통 조끼의 선을 유지하면서 상의로서의 독 립적인 옷으로 제작했다. 여밈은 겉으로 보이지 않도록 스냅 단추를 달고 겉에 짧은 고름을 달아 장식했으며 앞길 양쪽에 반달형태 주머니를 달아 소지품 보관에 편리하도록 제작했다. 하의로는 노 란색계열의 단일 색상의 면을 사용하여 발목까지 오는 길이의 형태로 제작하고 허리에 고무줄을 넣 어 입고 벗기 편리하도록 실용성을 강조했다.

다섯째, 여아용은 육각문과 연화문을 사용하여 2벌의 생활한복을 제작했으며 여성스럽고 사랑스 러운 이미지를 느낄 수 있다. 두 종류 모티브의 육각문 패턴을 사용하여 제작한 민소매 철릭형태 의 원피스는 무릎을 살짝 가리는 길이이며 품은 여유있게 제작하고 허리선에 전체적으로 잔주름 을 풍성하게 잡아 편안함을 주었다. 스냅 단추 4 개를 달아 안정감을 주었으며 깃과 고름은 남색 계열의 단색을 사용하여 밝고 경쾌한 이미지를 표현했다. 그리고 연화문 패턴을 사용하여 원 피스+재킷 형태로 제작한 원피스는 노란색계 열의 단색을 사용하여 치마와의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했으며 목둘레와 앞 중심선에 레이 스를 풍성하게 달아 앙증맞게 표현했다. 입고 벗기 편리하도록 후면에 스냅단추를 달았으며 치마의 정면 부분에는 3cm 주름을 넣고 후면 에는 편안하게 디자인하여 경쾌한 리듬감을 느 낄 수 있다. 재킷의 경우 반소매 저고리 형태로 원피스와 한 벌로 착용이 가능하며 스냅단추를 달아 단정하고 깔끔한 이미지를 느낄 수 있도 록 제작한 점이 특징이다.

(15)

한복의 일상복 및 캐주얼화, 전통한복의 현대 화가 주목받고 있는 현 시점에서 본 연구는 고려 불화에 나타난 조형성을 이해하고 전통문화원형 의 이미지를 최대한 유지한 채 전통문양의 현대 적 활용을 시도하기 위해 아동에 적합한 상징적 스토리를 담은 한복패션상품을 개발한 것이다.

기본적 형태를 유지하며 활동성 및 위생성을 최 대한 보장한 형태 및 소재로 개발했으며 아동들 이 전통복식문화를 접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 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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