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S & INFORMATION FOR CHEMICAL ENGINEERS, Vol. 26, No. 4,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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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 참 관 기 학
세계안전보건대회: ILO/ISSA/KOSHA 공동개최 6월 29일부터 7월 2일까지 나흘간 서울 삼성동 코엑 스에서 전 세계 안전 올림픽으로 불리는 제18회 세계산 업안전보건대회가 열렸다. 세계산업안전보건대회는 전 세계 안전보건관계자들에게 재해예방과 관련된 새로운 지식과 정보를 제공하고 산업재해 및 직업병예방에 관 한 경험과 우수사례의 상호교환을 통하여 산업재해예방 에 기여하고자 국제노동기구(ILO), 국제사회보장협회 (ISSA), 각국 개최기관이 공동으로 3년마다 개최하는 안전보건분야 세계 최대 규모의 국제 대회이다.
특히 이번 서울 대회는 국제노동기구(ILO), 국제사회 보장협회(ISSA), 그리고 한국산업안전공단(KOSHA) 이 공동으로 주관하고, 세계 120개국 4천500여명의 산업 안전보건 전문가들이 모인 가운데 역대 최대 규모의 행 사로 치러졌다. 또한 ‘산업안전보건, 사회 각 주체의 책 임’이라는 대회 모토아래, 미래를 위한 안전보건 전략과 프로그램, 작업조건 변화가 근로자 보호에 미치는 영향, 산업안전보건의 새로운 도전과 기회, 안전보건관리체계 라는 4가지 주제를 가지고 서울선언서의 의미와 실천방 안을 토의할 전체회의와 기술 세션, 남미·북미·유
럽·아프리카·아시아 등 5개 대륙 대표가 참여하는 대 륙별 회의가 개최되었다. 이밖에도 일반인들이 안전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국제 필름·멀티미디어 페스티벌 과 국제안전보건 전시회 등 다양한 행사가 열려 많은 대 회 참석자들의 이목을 끌었다.
Symposia : 한국화학공학회/한국산업안전공단 공동주관 Symposia는 ‘함께 술을 마신다’라는 뜻의 고대 그리 스어이다. 이 단어에서 유래되어 ‘학술상의 중요한 문제 를 공동의 장소에서 철저하게 토론한다’는 뜻의 라틴어 심포지엄(symposium)으로 옮겨졌다. 이번 대회에는 세계 51개 안전보건전문기관이 주관하는 48개 분야의 symposia가 개최되었으며, 특히 학회 두 번째 날에는
‘Technology Transferring on th Prevention of Major Industrial Accidents’라는 주제 아래 한국산업안전공단 과 한국화학공학회 화학공정안전부문위원회가 공동으 로 주관한 symposia가 열려 열띤 토론의 장이 만들어졌 다. 발표에 앞서 김화용 한국화학공학회 회장님께서 인 사말을 통해 화학사고가 경제발전에 미치는 영향을 고 려해 많은 연구노력이 필요함을 강조하셨다. 좌장은 산 업안전공단 권혁면 실장님과 서울대 윤인섭 교수님이 맡아서 진행해주셨으며, 총 다섯 분의 발표가 있었다.
첫번째 발표는 일본정유에너지 센터에서 일본 중대 산업사고 증가에 따른 대처방안으로 사업장내 안전 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안전지원시스템(PEC- SAFER)을 구축한 내용을 중심으로 발표하였으며, 미국 CCPS, 유럽의 MARS 등의 사고 관리 DB를 서 로 공유할 수 있는 제도장치가 필요함을 역설하였다.
이 영 희
연세대학교 공정시스템 연구실, lisma1847@yonsei.ac.kr
두번째 발표는 이탈리아 ISPESL(national institute for occupational safety and prevention)의 Patrizia Agnello 연구원이 산업시설에서의 잠재사고에 대한 위 험 신호에 대한 발표를 하였다. 유해위험물질을 취급 사용하는 사업장에서 발생하는 위험신호(weak signal) 는 아차 사고(near-miss), 실패(failure) 및 불일치 (non-conformance) 등이 있는데 이는 머지않아 사고 가 발생한다는 위험신호를 조업자에게 보내는 것으로 이와 같은 공정 이탈(deviation)을 철저히 보고하고 분 석하여 공정 운전 및 설비에 적용하는 것이 사업장 안 전관리에 매우 중요한 요소라고 발표하였다.
세번째 발표는 LG화학 진수길 부장님이 PSM (process safety management) 수준향상 및 실행력 강화를 통한 안전사고 예방에 관한 내용을 소개하였 다. 또한 안전은 CEO부터 현장사원까지 모두가 참여 하는 경영활동으로 시스템에 의한 안전관리가 중요하 며, 안전수준 향상 및 안전사고 감소는 PSM 실행력 강화로 연결된다는 점을 강조하였다.
네번째 발표는 미국 BS&B safety systems L.L.C.
의 Geoffrey Brazier 연구원이 분진 폭발에 관한 소개 와 이를 예방하는 방법을 중심으로 발표하였다. 분진 에 의한 폭발 사고는 발생 빈도는 낮지만, 발생한다면 막대한 피해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곡물이나 화학 분 진 등을 취급하는 업체에서는 이에 대한 예방 대책이 필요하다는 것을 배울 수 있었다.
마지막 발표는 서울산업대 이영순 교수님이 공정안 전관리제도의 효율적 관리 방안에 대한 주제로 발표 해 주셨다. 이를 위해 국내 사업장의 PSM 실시에 대 한 만족도 조사한 내용에 대한 소개와 제도의 실효성 을 높이기 위한 방안에 대해 설명해 주셨다. 이를 통 해 사업장의 기술수준과 현장 상황을 고려한 실질적 인 제도가 필요하며 이를 위해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 하다는 것을 배울 수 있었다.
맺음말
이번 대회기간 동안 짧지만 많은 것을 보고 느낄 수 있었던 기회였다. 직업의 변화에 대한 발 빠른 대응,
재래형 사고에서 선진국 사고로의 전환에 대한 선진 국들의 대응전략, 안전보건우수기법 개발 등 배울 점 이 많았다. 우리나라도 이제 이러한 기술을 조기에 확 보하여 적용 및 전파하고, 독창적인 전문기술을 끊임 없이 개발하여야 할 것이다. 현재 각 사업장별로 안전 보건경영운영에 필요한 분야별 안전 프로그램, PSM, 무사고무재해운동(IIF) 등 훌륭한 내용들이 만들어져 있으나 이를 국제적 수준으로 향상시키기 위해서는 아직 많은 노력이 필요한 것 같다. 우리나라의 안전시 설이나 장비, 시스템은 이제는 어느 정도 선진 수준에 도달했다고 생각된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안 전사고가 자주 발생하는 것은 생활화되어 있지 않은 작업자의 안전 의식, 문서화에 그친 안전보건경영 등 이 더 큰 문제라는 생각이 들었다. 우리의 작업자들은 어려서부터 체계적인 안전의식을 성숙시키지 못했다.
따라서 이제는 안전을 강요할 것이 아니라 자세히 가 르치고 이해시켜 일정 수준의 안전의식을 확보할 수 있도록 독려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끝으로 이번 대회를 통하여 산업안전의 발전과 조 업자의 건강증진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의 개발과 함께 우리나라 실정과 문화에 맞는 한국 맞춤형 안전 보건시스템이 탄생되도록 모두 함께 생각해보며, 한 국의 안전의식을 높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다. 또한 세계에서 처음으로 발표된 안전보건의 서울선언서가 지구촌이 인종과 국경을 넘어 하나의 공동체로서 안전보건문제의 해결을 위한 노력을 기울 이는 계기가 되었으면 하는 희망을 가져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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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CE, 제26권 제4호, 2008학·회·참·관·기
한국화학공학회/한국산업안전공단 공동주관 심포지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