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임저자: 손정락, 전북 전주시 덕진동 1가 664-14
561-756, 전북대학교 심리학과
Tel: 063-270-2927, E-mail: [email protected] 접수: 2009년 2월 15일, 게재승인: 2009년 3월 5일
대학생의 아동기 정서적 외상경험, 성인애착유형 및 역기능적 분노표현과의 관계
전북대학교 심리학과
이 지 영 ㆍ손 정 락
The Relationship between the College Students' Childhood Emotional Trauma Experience, Attachment & Dysfunctional Anger Expression
Ji Young Lee, Chong Nak Son
Department of Psychology, Chonbuk National University, Jeonju, Korea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investigate the relationship between childhood emotional trauma experience, trait anger, &
dysfunctional anger expression, and to find out the structural relationship of childhood emotional trauma experience, attachment
& dysfunctional anger expression, The results were as follows. First, childhood emotional trauma is predictable variable of attachment, trait anger & dysfunctional anger expression. Second, attachment is also predictable variable trait anger & dysfunctional anger expression, and the score of not only anger-in, but also anger-out was the best high score in fearful type. Finally, the structural equation model analying the partial mediating effect of attachment on childhood emotional trauma experience &
dysfunctional anger expression fit in the group. These findings suggest that childhood emotional trauma have influence on maladaptive anger expression indirectly through mediation of insecure attachment. (Korean J Str Res 2009;17:81∼89)
Key Words: Childhood emotional trauma, Attachment, Trait-anger, Dysfunctional anger expression
서 론
분노는 우리가 귀기울여서 들어야 할 현재 내 안녕상태 에 대한 메시지이다. 분노는 우리가 정해놓은 경계가 침범 당했거나, 마음의 상처를 입었거나, 권리를 침해당했거나, 소망이나 욕구가 충족되지 않았거나 혹은 목표를 향한 진 행이 좌절되고 있음을 알려주는 메시지이다(Greenberg,
2001). 분노의 이러한 목표지향적 순기능에도 불구하고, 분 노관련문제를 가진 사람들은 분노를 과잉통제하거나 극단 적으로 표출함으로 해서 그에 뒤따르는 개인적인 수치심, 대인관계에서의 문제, 해결되지 못한 분노의 반추로 인한 고통을 표현한다. 이렇게 극단적인 분노표출과 무조건적 인 분노억제는 역기능적인 분노표현행동인 반면, 화가 난 상태를 자각하고 감독하면서 화를 진정시키기 위해서 다 양한 책략들을 구사하는 분노통제는 기능적인 분노표현행 동으로 분류되어 왔다(Spielberger, 1995). 최근 분노가 모든 정서장애의 기저 감정이라는 인식과 더불어 분노의 치료 방법에 대한 관심이 점차 증가하고 있다(Chon SM et al., 1998, Kim SJ et al., 2005). 지난 20여년간 분노와 분노치료
방법에 관한 경험적 연구들은 인지행동치료적 관점이 주 도해왔으며(Su SG, 2004) 이 관점은 주로 분노삽화가 시작 되는 구체적인 상황에 초점을 두는 경향이 있었다(Robins et al., 1999). 그러나, Flett et al.(2002)은 어떤 성격적 특성에 관 한 통찰을 얻을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그것의 발달에 기여하는 요인과 과정을 조사하는 것이라고 하였다. 또한, 분노를 추동하는 성격유형 혹은 도식을 평가하기 위한 연 구들에 대한 필요성이 제기되어 왔고, 인지행동적 관점 이 외에 다른 이론적 관점에서 분노연구의 축적물을 통합할 필요성이 있음이 제안되어왔다. 따라서 본 연구자는 분노 및 분노표현 효율성과 관련된 발달적 선행요인들로 최근 에 그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는 정서적 외상과 성격발달과 정의 이해에 기여해온 애착(Mikulincer, 1998)을 살펴보고자 한다.
아동기 정서적 외상과 분노간의 관계에 관한 이론적 관 점은 자기심리학적 관점(Ornstein, 1999)과 대인신경생물학 적 관점(Solomon et al., 2003)에서 제안한 바 있다. 두 관점 모두 만성적인 분노가 초기 정서적 외상의 결과일 수 있음 을 시사하고 있다. 그러나, 정서적 외상 또는 정서적 학대 가 성인기 정신병리에 미치는 영향에 관한 연구는 개념상 의 모호성과 양적 측정상의 어려움으로 인해 다른 유형의 외상이나 학대에 비해 지금까지 크게 주목을 받아오지 못 하였다(Spertus, 2003). 그러다가, 최근들어 신체적 학대보다 정서적 학대가 오히려 아동의 정상적인 발달에 치명적이 라는 연구결과들(Kim YM, 2000; An DH, 2003; Hong SG, 2003)이 발표되면서, 관련 연구(Cho EJ, 2004; Jo EZ, 2005;
Lee UG, 2006)가 증가하고 있다. 연구결과들은 정서적 학대 가 아동의 행동적, 정서적 부적응 문제를 야기하는 주요한 원인이 되며, 성장 후에도 성인기 정신병리를 포함한 여러 심리적 문제와 연관됨을 확인하였다(Spertus et al., 2003). 그 러나, 정서적 외상과 분노와의 관계는 비교적 경험적 연구 가 적은 편이다. 분노와 아동기 정서적 외상간의 관계를 간접적으로 탐색한 연구에서, Kim YM(2003)는 아동의 공 격성에 영향을 미치는 아동학대유형은 직접적인 신체적 학대보다도 학대라고 쉽게 인정하기 어려운 언어적 학대 와 방임이라고 하였으며, An DH(2003)도 정서적 학대를 지 속적으로 경험하는 아이들은 신체학대를 경험한 아이들보 다 내재된 공격성을 더 많이 표출하는 것으로 보고하였다.
이러한 결과는 분노표출이 청소년에게서 적대적 공격, 반 항성 또는 품행장애로 나타난다는 이전 연구(Kim GH et al., 1997)로 미루어 볼때, 정서적 외상을 경험한 청소년들
에게서 분노와 분노의 역기능적인 표현이 문제가 될 것으 로 추정해볼 수 있다. 본 연구에서는 Bernstein et al.(1998)이 분류한 다섯가지 아동기 외상 유형 중에서 신체적 학대, 신체적 방임, 성적 학대를 제외한 정서적 학대와 정서적 방임을 정서적 외상으로 분류하고자 한다.
한편, 애착은 특정한 개인에 대한 애정적 유대관계로서 개인의 전생애동안 어머니외의 어떤 사람과도 형성할 수 있는 정적 유대로 인식된다(Jang HS, 2000). Bowlby(1973)는 분노를 타인의 부정적인 애착행동에 대한 일종의 적응적 인 저항반응으로 보았고, 불안정한 애착경험이 순기능적 인 분노를 역기능적인 분노로 변형시킨다고 하였다. 이러 한 가정에 따르면, 안정애착형들에 비해 불안정애착형이 분노수준과 역기능적 분노수준이 높을 것으로 예상할 수 있다. 분노와 애착관계에 대한 선행연구들은 일관되게 안 정애착에 비해 불안정애착유형의 사람들이 높은 분노수준 을 보임을 증명하였다. 구체적으로, Muris et al.(2004)은 안 정애착유형의 청소년들에 비해 회피적 또는 양가적 애착 유형의 청소년에게서 분노수준이 높았음을 확인하였다.
국내연구에서는 Mun SH et al.(2008)이 불안정애착형 중에 서도 몰입형이 분노가 유의하게 높았음을 확인하였다.
Kim SJ(1999)의 연구도 안정형, 회피형, 몰입형, 두려움형 순으로 특성분노 수준이 높게 나타났음을 보고하였다.
애착과 역기능적 분노표현에 관한 선행연구에서, Miku- lincer(1998)는 성인애착유형과 분노경험간의 관계를 탐색 한 후, 안정애착유형이 불안정애착유형에 비해 기능적인 방식으로 분노를 경험하는 경향이 있음을 보고하였다.
Searle et al.(1999)의 연구에서는 불정애착유형중에 몰입형은 반추를 많이 사용하며(Mikulincer, 1998), 회피형은 문제상황 에서 거리를 두고, 관련된 생각을 억압하는 경향을 보고하 였다(Mikulincer et al., 1998). 국내연구들 중, Lee SJ(2004)의 연구는 분노표현방식에 있어서는 몰입형이 분노표출에서 가장 점수가 높았고, 두려움형이 가장 억제적이었다고 보 고하였다. Kim HJ(2006)의 결과에 의하면, 안정형 애착집단 과 두려움형 애착집단간에 분노억제에서 유의한 차이를 보임을 확인하였다. Mun SH et al.(2008)의 연구결과에서는, 불안정형이 안정형에 비해 분노표현에서 긍정적인 분노조 절보다 분노억제나 분노표출과 같은 부정적인 분노표현을 더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위의 연구들을 종합하면, 안 정형이 적응적인 분노통제방식을 보인 반면, 불안정형들 은 분노표출과 분노억제를 포함하는 역기능적인 분노표현 방식을 더 많이 보였다. 특히, 상기한 연구들은 일관되게
그 결과를 주목하고 있지 않으나, 자료분석결과 두려움형 의 경우 분노를 억제하는 경향 뿐만 아니라, 표출하는 경 향이 동시에 가장 높았다. 이러한 연구결과들과 관련하여, Searle et al.(1999)는 기존의 애착유형을 정서적 집중정도 (intentness)와 표현정도로 구성된 정서적 경험 차원상에서 재해석하였다. 즉, 친밀성이 높고 자율성이 강한 안정형은 감정을 개방하는 것이 쉽고 강렬한 감정에 초점을 두지 않 으므로 경험한 것을 편하게 표현하는 반면, 회피형은 친밀 성을 거부하고 반의존적이므로 낮은 수준의 감정을 느끼 면서 표현도 적다고 설명하였다. 또한, 관계에 선취되어 있 는 몰입형은 감정에 집중되기 쉽고 감정을 격하고 과도하 게 표현하는 경향이 있는 반면, 친밀감을 두려워하고 회피 적인 두려움형은 강하게 정서를 느끼지만 표현하지 않을 뿐더러, 효과적으로 의사소통할 수 있는 방식이 거의 없다 고 제안한 바 있다. 이러한 제안 내에는 두려움형이 정서 를 표출 또는 통제적인 방식으로 표현하기 보다는 억제할 것이라는 가정이 포함되어 있다. 그러나 국내 연구들은 일 관되게 두려움 형에서 분노억제 수준 뿐만 아니라, 분노 표출 수준도 함께 높음을 보여주었다.
Briere(1996)는 자기외상모델에서 아동기 외상이 애착유 형의 변화를 통해 아동의 발달을 붕괴시키고 이후 증상들 을 가져올 수 있다고 제안한 바 있다. 즉, 외상으로 인한 초 기애착유형의 변화는 자기의 발달과 대인관계에 계속적인 악영향을 끼치고, 애착과 대처방식이 외상적 증상들을 매 개한다고 보고하였다. 실제로 학대받은 아동의 90%가 불 안정애착을 형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Siegel, 2001). Shapiro (2003)도 애착의 어려움이 작은 외상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하였다. 정서적 외상이나 학대는 양육자와 아동의 상호양 육관계에서 이루어지므로 유아-양육자 관계의 발달을 설 명하는 애착이론의 관점에서 볼 수 있다. 양육기제는 애착 기제와 상호작용하는 병렬관계로서 유아가 애착체계의 행 동을 통해 양육자로부터 보호받고 안정을 찾는 것과 마찬 가지로 양육자는 양육체계행동을 통해 유아를 보호하고 안정시키는 적응기능을 가지고 있다. 영유아기에 양육자 와의 상호작용을 통해 유아는 내적 표상을 형성하고, 이는 이후의 대인관계에 대한 기대와 선택, 자기평가, 타인에 대 한 행동에 영향을 미치게 된다(Jang HS, 2000). 이러한 관점 에서 보면, 아동기에 경험하는 정서적 외상 또는 학대는 심각한 병리적 양육형태로서 애착형성의 문제를 야기시킨 다고 가정할 수 있다. 성학대와 신체학대는 불안정애착과 의 관계에 관한 연구들이 있지만, 정서적 외상과 불안정애
착관계에 관한 경험적 연구는 거의 없다. 따라서 본 연구 는 정서적 외상과 애착유형간의 관계를 알아보고자 한다.
또한, 많은 연구들에서 아동기 외상과 불안정한애착이 각 기 독립적으로 이후의 심리적 증상, 대인관계적 증상과 관 련이 있을 것으로 가정하고 있고, 일부 경험적 연구들이 이를 증명하고 있다. 그러나, 불안정한 애착 단일 요인이 부적응적 결과를 초래하는 것보다, 가족의 역기능이나 외 상과 같은 위험요인과 불안정한 애착이 연합될 때, 이후 장애에 대한 취약성이 더욱 증가한다는 연구결과(Park UG, 2007)가 보고되었고, 또 다른 관점에서는 아동기 외상이 있 었다고 하더라도 안정애착이 외상에 의한 충격을 완화해 주어 성인기 대인관계의 문제나 심리적 증상을 줄이는 역 할을 할 수 있다는 주장(Lee UG, 2006)도 있다. 애착경험이 사람들이 분노에 반응하는 방식을 조형한다고 주장할 수 있지만, 초기 분노경험의 결과가 애착 작동모델의 형성에 기여할 수 있는 가능성을 무시할 수 없다(Mikulincer, 1998).
위와 같은 이론적 배경에 근거하여, 본 연구자는 다음과 같은 연구문제를 탐색하고자 한다. 첫째, 아동기 정서적 외 상경험이 특성분노와 역기능적인 분노표현에 영향을 미치 는지를 알아보고자 한다, 둘째, 애착 유형에 따라 특성분노 와 역기능적인 분노표현에서 차이가 있는지를 살펴보고자 한다. 셋째, 정서적 외상이 애착유형에 영향을 미치는지를 알아보고자 한다. 마지막으로, 반복되는 역기능적 분노표 현방식을 설명하는 선행요인으로 아동기 정서적 외상과 불안정 애착이라는 두 변인이 병렬적으로 동시에 역기능 적 분노표현방식에 영향을 미치는지, 애착이 매개가 되어 외상이 역기능적 분노표현방식에 영향을 미치는지 혹은 정서적 외상이 역기능적 분노표현방식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침과 동시에, 부분적으로 애착이 매개가 되어 역기능적 분노표현방식에 영향을 미치는지를 탐색해 보고자 한다.
본 연구 결과는 PTSD의 치료에 외상치료가 치료의 주변인 중의 하나인 것처럼, 역기능적 분노표현방식이 정서적 외 상 및 애착유형과 상관이 있다면, 분노치료도 정서적 외상 치료 및 새로운 안정애착 경험이 필요할 것임을 주장할 수 있을 것이다.
재료 및 방법
1. 연구대상
본 연구는 전라북도 소재 대학교 재학생 중 심리학과 관 련 과목을 수강하는 306명(남학생: 116명, 여학생: 190명)의
Table 1. Correlation coefficient of each variable (N=306).
Mean (SD) 1 2 3 4 5 6 7 8
1 2 3 4 5 6 7 8
11.27 (6.81) 3.38 (4.08) 2.84 (3.64) 17.64 (5.06) 26.75 (7.61) 7.73 (8.38) 9.64 (8.83 12.33 (8.09)
1 .194b .028 .239b .065 .205b .122a .000
1 .651b .354b .371b .320b .289b .221b
1 .371b .405b .263b .314b .191b
1 .347b .287b .265b .090
1 .198b .273b .179b
1 .835b .756b
1 .760b 1
ap<.05, bp<.01. 1. Trait anger, 2. Emotional abuse, 3. Emotional neglect, 4. Attachment anxiety, 5. Attachment avoidance, 6. Anger expression, 7. Anger repression, 8. Anger control.
학생이 연구에 참여하였으며, 수업시간에 본 질문지가 실 시되었다. 이들의 평균 연령은 22세(SD:4. 2675)였다.
2. 평가도구
1) 아동기 외상질문지: 아동기 정서적 외상의 정도를 측 정하기 위하여, Bernstein et al.(1998)이 개발한 아동기 외상 질문지(Childhood Trauma Questionnare, CTQ)를 Lee UG(2006) 이 번안, 수정한 것을 사용하였다. 이 척도는 정서적 학대 와 정서적 방임, 신체적 학대와 신체적 방임, 성적 학대의 다섯 가지 하위척도가 각각 5문항씩으로 구성되어 있고, 점수에 합산되지 않는 타당도 척도 3문항으로 총 28문항인 리커트 척도이다. 본 연구에서는 이중 정서적 외상 측정을 위하여 정서적 학대와 정서적 방임을 측정하는 10문항만 을 사용하였다. 본 연구에서의 Cronbach's a값은 .92였다.
2) 성인애착질문지: Simpson et al.(1992)가 개발한 성인애 착질문지(Adult Attachment Questionnaire; AAQ)를 Kim NR (2002)가 번역한 질문지를 사용하였다. 이 척도는 회피애착 의 정도와 불안애착의 정도를 측정하며, 두 점수가 모두 낮으면 안정형, 회피점수가 높고 불안점수가 낮으면 회피 형, 회피점수가 낮고 불안점수가 높으면 몰입형, 두 점수가 모두 높으면 두려움형으로 분류된다. 17문항 7점 척도로 구성되어 있으며 회피차원은 8문항이고 불안차원은 9문항 이다. 본 연구에서 산출한 전체 척도의 Cronbach's a값은 회 피척도가 .74, 불안척도가 .76이었다.
3. 특성분노척도
1) 상태-특성 분노표현 척도(STAXI-K: AXI): Kransner et al.(1988)의 상태-특성 분노표현 척도를 Jun GG et al.(1997) 가 한국판으로 개발한 것을 사용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특 성분노(10문항)와 세가지 분노표현 양상인 분노억제(8문 항), 분노표출(8문항), 분노통제(8문항) 하위척도를 사용하 였다. 내적 합치도에서 특성분노는 .82였고(Jun GG et al., 1997), 분노억제, 분노표출, 분노통제는 각각 . 78, .73, 79였 다. 검사-재검사 신뢰도는 특성분노가 .81이었고, 분노억 제, 분노표출, 분노통제는 각각 . 67, .71, .82였다(Jun GG et al., 1998).
2) 자료분석 및 절차: 각 측정변인들 간의 상관관계 분 석, 각 척도의 요인분석과 내적 일치도 분석을 위하여, SPSS 11판을 사용하였다. 아울러, 모형들의 적합도를 평가 하기 위한 구조방정식 분석을 위해 AMOS 5.0판을 사용하 였다. 구조방정식 모델의 적합성을 검증하기 위하여 χ2 검 증, 상대적 적합도 지수는 가장 기본적인 NFI (Non-Normed
Fit Index), 표본의 영향을 덜 받는 CFI (Comparative Fit Index, TLI)와 RMSEA (Root Mean Square Error of Approximation)을 사용하였다. RMSEA값이 .05이하이면 좋은 적합도 .08이하 이면 괜찮은 적합도 .10이상이면 나쁜 적합도로 간주된다 (Hong SH, 2000).
결 과
1. 각 측정변인들간의 상관관계
각 측정변인별 평균과 표준편차, 그리고 각 측정변인들 간의 상관관계를 구한 결과가 Table 1에 제시되었다.
먼저, 특성분노는 정서적 반지지, 애착불안, 분노표출, 분노억제와 상관을 보이고 있으나, 정서적 방임, 애착회피 및 분노통제와는 상관을 보이고 있지 않다. 다음으로, 정서 적 반지지와 정서적 방임으로 구성된 정서적 외상 중에서, 정서적 반지지는 모든 변인들과 유의한 상관을 보이고 있 고, 정서적 방임은 특성분노를 제외한 모든 변인과 유의한 상관을 보이고 있다. 애착불안은 분노통제를 제외한 모든 병인과 유의한 상관을 보이고 있고, 애착회피는 특성분노 를 제외한 모든 변인과 유의한 상관을 보이고 있다. 역기 능적 분노표현방식인 분노억제와 분노표출은 모든 변인과 유의한 상관을 보이고 있고, 기능적 분노표현방식인 분노 통제는 정서적 반지지, 정서적 방임, 애착회피, 분노표출, 분노억제와 유의한 상관을 보이고 있다.
2. 정서적 외상경험이 불안정애착, 특성분노, 역기능 적 분노표현방식에 미치는 영향
정서적 외상이 불안정애착, 특성분노 및 역기능적 분노 표현방식을 얼마나 잘 설명해 줄 수 있는지를 확인하기 위
Table 3. Mean scores trait anger, emotional trauma, anger control & dysfunctioning anger expression on attachment type.
Variable Secure (n=98) Preoccupied (n=43) Dismissing (n=76) Fearful (n=89) F Post-hoc Emotional trauma
Trait anger
Dysfunctional anger expression Anger control
Anger-out Anger-in
3.53 (3.63) 9.73 (4.33) 13.43 (14.57)
12.60 (7.09) 6.06 (7.28) 7.37 (7.75)
7.04 (5.63) 11.27 (5.34) 18.18 (20.80)
13.20 (9.94) 7.69 (10.46)
10.48 (10.89)
6.72 (4.98) 12.52 (10.24)
16.48 (6.04) 10.44 (3.84) 7.51 (3.32) 8.97 (4.82)
8.37 (10.34) 11.91 (5.72) 22.10 (20.73) 13.21 (10.37) 9.78 (10.77) 12.31 (10.66)
8.47c 2.83a 4.56c 1.94 3.16b 5.36b
1<2, 3, 4 1<3, 4 1, 2<4 3<4 1<4 1<4
ap<.05, cp<.001.
Table 2. Regression of Insecure attachment, trait anger, dysfunctional
anger expression on emotional trauma (N=306).Dependent variable Predictor variable β Rc F Insecure attachment Emotional trauma .263 .069 22.50a Trait anger Emotional trauma .117 .014 4.22a Dysfunctional
anger expression
Emotional trauma .341 .116 39.87c
ap<.05, cp<.001.
Table 4. Fit indices for models.
Model X2 DF TLI CFI NFI RMSEA
Complete mediation model
17.47 7 .969 .985 .976 .070
Partial
mediation model
17.39 6 .960 .984 .976 .079
Simple effect model 106.52 7 .701 .860 .854 .216 하여 단순회귀분석을 실시하여 Table 2에 제시하였다. Table
2에서 보는 바와 같이 정서적 외상은 불안정애착(F(1, 304)
=22.50, p<.05), 특성분노(F(1, 304)=4.22, p<.05) 및 역기능 적 분노표현방식(F(1, 304)=39. 87, p<.001)을 예측하였다.
3. 애착유형에 따른 정서적 외상, 특성분노 및 역기능 적 분노표현의 차이
애착유형에 따라 정서적 외상, 특성분노, 분노통제 및 역 기능적 분노표현(분노표출, 분노억제I간에 차이가 있는지 를 알아보기 위하여 변량분석을 실시하였다(Table 3). 분석 결과, 애착유형에 따라 정서적 외상(F(3,302)=8.47, p<.001), 특성분노(F(3,302)=2.83, p<.05)및 역기능적 분노표현(F(3,302)= 4.56, p<.01)에서 유의미한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서적 외상이 가장 높은 집단은 두려움형(8.37)이었고, 다 음으로 몰입형, 회피형, 안정형 순이었으며, 안정형과 몰입 형간에 유의미한 차이가 있었다. 특성분노 수준이 가장 높 은 집단은 회피형(12.52)이었고 다음으로 두려움형(11.91), 몰입형(11.27), 안정형(9.73)순이었으며, 회피형과 두려움형 간에 유의미한 차이가 있었다. 역기능적 분노표현에서는 두려움형(22.10)의 점수가 제일 높았고, 다음으로 몰입형 (18.18), 회피형(16.48), 안정형(13.43)의 순으로 나타났고, 몰 입형과 두려움형 그리고 회피형과 두려움형간에 유의미한 차이가 있었다. 역기능적 분노표현을 분노표출과 분노억
제로 나누어 분석한 결과, 분노표출과 분노억제 모두에서 두려움형, 몰입형, 회피형, 안정형 순으로 나타났고 안정형 과 두려움형간에서 유의한 차이를 보였다. 한편, 분노통제 에서는 네 집단간에 유의한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4. 정서적 외상, 불안정 애착 및 역기능적인 분노표현 방식 간의 구조적 관계
정서적 외상과 역기능적 분노표현방식 간의 관계에서 불안정애착의 매개효과를 검증하기 위하여 단순효과모형 과 두 가지 매개모형을 수립하여 구조방정식으로 검증하 였다. 먼저, 정서적 외상과 불안정애착이 역기능적 분노표 현방식에 영향을 미치는 단순효과를 나타내는 경로를 구 성하였다. 단순효과 모형의 적합도 지수를 살펴본 바에 의 하면, NFI .854, TLI .701, CFI .860, RMSEA .216으로 적합도 가 좋지 않았다(Table 4).
다음으로, 정서적 외상이 역기능적 분노표현방식에 영향 을 미치는 매개효과를 검증하기 위하여 부분매개모형과 완전매개 모형을 구성하였다. 먼저, 정서적 외상이 불안정 애착을 매개하여 역기능적인 분노표현양식에 영향을 준다 고 가정한 완전매개모형을 검증하였다. 그 결과, 연구모형 의 적합도는 χ2 (df=7, N=306)=17.47, p=.015, TLI=.969, CFI=.985, NFI=.976, RMSEA=.070 (Table 4)로 괜찮은 수준 으로 판명되었다. 다음으로, 정서적 외상이 불안정애착을 부분매개하고 직접적으로 매개하여 역기능적인 분노표현
Fig. 1. Mediate effect that depended on insecure attachment
(Standardized coefficient).양식에 영향을 준다고 가정한 연구모형을 검증하였다. 연 구모형의 적합도는 χ2 (df=6, N=306)=17.392, p=008, TLI
=.960, CFI=.984, NFI=.976, RMSEA=.079 (Table 4)로 괜찮 은 수준으로 판명되었다. 그러나, 부분매개모형과 완전매 개모형을 비교하였을때, 직접 경로를 추가한 부분매개모 형은 완전매개모형에 비해 적합도가 유의하게 향상되지 못하였을 뿐만 아니라, 정서적 외상에서 역기능적 분노표 현방식으로 가는 경로가 유의하지 않았다(B=.015). 따라서, 본 연구결과를 설명하기 위한 모형으로 완전 매개모형(Fig.
1)이 가장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는 불안정애착이 정서적 외상과 역기능적 분노표현방식을 완전히 매개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고 찰
본 연구는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분노와 역기능적 분노 표현에 영향을 미치는 변인으로 새로 부각되고 있는 정서 적 외상과 애착간의 관계를 구체적으로 탐색해보고자 하 였다. 이를 위하여, 첫 번째 연구문제에서 정서적 외상이 특성분노와 역기능적인 분노표현에 영향을 미치는지는 알 아보았고, 둘째, 애착 유형에 따라 특성분노와 역기능적인 분노표현에서 차이가 있는지를 알아보았으며 셋째, 아동 기 정서적 외상경험이 애착유형에 영향을 미치는지를 알 아보았고, 마지막으로, 아동기 정서적 외상경험에 따른 역 기능적 분노표현방식이 애착에 의해 매개되는지를 알아보 았다.
첫 번째 연구문제에서 아동기 정서적 외상경험이 특성 분노와 역기능적인 분노표현에 영향을 미치는지를 알아보 기 위하여 단순회귀분석을 실시한 결과, 정서적 외상경험 이 특성분노와 역기능적 분노표현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 침을 확인하였다. 이러한 결과는 정서적 외상이 분노수준 과 역기능적 분노표현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본 연구의 가정을 지지하는 결과이다. 이와 관련하여, Ornstein(1999)
이 분노를 표출하는 것은 심리적인 취약성을 반영하고, 특 히, 만성적인 분노는 이상적인 자기대상욕구와 반영적 자 기대상욕구의 미충족으로 인한 심리적 외상의 결과라고 제안한 바와 일치한다. 그는 부적절한 결과없이, 정서를 표 현하고 정서를 참는 능력을 향상시키는 것이 탄력성 있고 응집력있는 건강한 자기가 되는 방법이라고 하였다.
둘째, 애착유형에 따른 특성분노와 역기능적 분노표현에 서 차이가 있는지를 알아보기 위하여 일원변량분석을 실 시하였다. 분석결과, 안정애착유형에 비하여 불안정애착유 형에서 특성분노의 수준이 높았고, 애착형태에 따른 네집 단간에는 분노표현 양식에서 유의미한 차이가 있는 것으 로 나타났다. 분노통제에서는 유의미한 차이가 없었고, 분 노표출에서는 안정형과 두려움형간에 유의한 차이를 보였 으며, 분노억제에서는 안정형과 몰입형, 안정형과 두려움 형 그리고 거부형과 두려움형간에 유의한 차이를 보였다.
이러한 결과는 국내 관련연구들(Lee SJ, 2005; Kim SJ, 2007;
Mun SH et al, 2008)이 애착유형간에 특정 분노표현방식에 서는 차이를 보이고 있으나, 공통적으로 두려움형이 다른 애착유형보다 분노억제나 분노표출 점수가 모두 높았던 결과와 일치하는 것이다. 즉, 두려움형은 역기능적 분노표 현에 가장 취약한 유형이며, 따라서 치료적 도움이 가장 필요한 집단으로 추정해 볼 수 있다. 이러한 결과는 부모 가 안정한 기지처가 아닐뿐더러, 오히려 두려움과 공포의 원천이었던 경험을 한 두려움형에 속한 아동들이 미래에 정서조절문제와 사회적 어려움을 포함하는 임상적 어려움 을 가질 가능성이 네 유형중에 가장 높다고 주장한 Siegel (2001)의 입장과 일치한다. 그는 이러한 주장의 근거로, 두 려움형이 상태의존학습, 암묵기억 및 점화효과에 의하여 과거 양육자로부터의 외상경험이 외상에 대한 명료한 회 상감 없이 과거와 비슷한 촉발단서나 맥락에서 현재의 상 황에 대한 지각, 기억, 생리적 상태, 및 정서과정에 영향을 주어, 과도한 정서적 반응, 내적 떨림, 두려움, 무서움, 지 속적인 부끄러움과 굴욕감을 생성할 수 있다고 하였다. 그
러한 상태에서, 개인은 분노와 분노폭발 행동을 일으킬 수 있으며, 대인간에 민감하고 유관적인 의사소통에 실패하 게 된다고 하였다.
세 번째 연구문제로, 아동기 정서적 외상경험이 애착문 제에 영향을 미치는지를 알아보기 위하여 단순회귀분석을 실시한 결과, 아동기 정서적 외상경험이 애착불안과 애착 회피를 포함한 불안정애착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 났다. 또한, 정서적 외상경험에 따른 애착유형간의 차이를 알아보기 위하여 변량분석을 한 결과 안정애착과 불안정 애착 집단간에는 유의미한 차이를 보였으나, 불안정애착 집단간에는 차이가 없었다. 이 결과는 불안정애착 집단에 서 애착의 유형에 관계없이 정서적 외상을 경험했을 가능 성이 높음을 시사한다.
마지막으로, 아동기 정서적 외상경험에 따른 역기능적 분노표현방식이 애착에 의해 매개되는지를 알아보기 위하 여, 최근까지 발표된 선행연구들을 바탕으로 하여, 정서적 외상, 불안정애착 및 역기능적 분노표현간의 관계를 가정 하는 완전매개모형, 부분매개모형 및 단순효과모형을 수 립하고, 세 모형 중 어떤 모형이 수집된 자료에 더 적합한 지를 구조방정식분석으로 검증하고자 하였다. 그 결과, 아 동기 정서적 외상경험이 역기능적 분노표현 방식에 불안 정애착을 통한 간접적인 영향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 다. 구체적으로 정서적 외상은 역기능적인 분노표현양식 으로 불안정애착을 매개로 하여 이어지는 간접적인 경로 만이 유의미한 것으로 나타났다. 모형에 따르면, 정서적 외 상의 수준이 높을수록 불안정애착에 영향을 주어 역기능 적인 분노표현 방식을 선택하게 되는 결과를 갖게 된다.
이러한 결과는 아동기 부모와의 정서적 외상 경험은 불안 정애착에 영향을 미치고, 그러한 애착이 이후 역기능적 분 노표현방식에 영향을 미치게 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 이는 아동기 외상 경험과 심리적 증상간의 관계가 애착에 의해 매개되었다는 Alexander(1992)의 연구와 일치하며, 반복적 이고 작은 외상들이 애착유형에 영향을 주어 후에 정신병 리를 촉발하는데 영향을 미치게 된다는 Shapiro et al.(2003) 의 연구결과와도 부분적으로 일치하는 결과이다. 따라서, 이러한 결과는 효율적인 방식으로 분노를 표현하지 못하 는 사람들에게서 정서적 외상으로 인한 문제와 애착의 문 제에 대한 접근이 중요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 아울러, 애 착관계라는 수단을 통한 중재가 지속적이고 의미있는 결 과를 생성하기 위한 가장 생산성있는 접근임을 주장한 Siegel (2001)의 입장과도 부분적으로 일치한다.
본 연구의 의의와 시사점은 다음과 같다. 첫째, 지금까지 신체적 학대나 성적 학대와 같은 다른 유형의 학대에 비해 크게 주목받지 못하였던 정서적 외상이 성격적 특징으로 분류되는 특성분노 및 역기능적 분노표현방식에 영향을 미침을 확인한 점이다. 둘째, 애착유형중 두려움형은 분노 억제 뿐만 아니라, 분노표출에서도 가장 높은 점수를 보이 고 있으며, 따라서 분노표출과 관련한 중재도 포함이 되어 야 함을 확인하였다. 셋째, 정서적 외상이 불안정한 애착과 연합될 때, 이후 분노에 대한 취약성과 역기능적 분노표현 에 대한 취약성이 더욱 증가한다는 점을 확인하였다. 따라 서, 만성적인 분노문제 또는 역기능적인 분노표현방식의 사용으로 인해 어려움을 경험하고 있는 내담자들의 상담 및 치료시에 치료자는 현재의 반복되는 어려움이 과거 정 서적 외상경험으로 인한 자기조직화 구조와 인지적 왜곡 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통찰을 제공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아울러, 재양육(reparenting)과정 을 통해 아동기 외상경험이 있는 내담자와 안정적인 애착 을 형성함으로써 외상으로 나타나는 분노와 역기능적인 분노표현방식을 수정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여 겨진다.
본 연구의 제한점과 후속 연구에 대한 방향을 제시해보 면 다음과 같다. 첫째, 본 연구에서는 참가자들이 모두 대 학생이었고 또 설문지를 통해서 표본이 모집되었기 때문 에 일반화에 한계가 있다. 이후 연구에서는 연령대가 다양 하고 일반인들이 포함된 다양한 표집을 통한 연구가 필요 하고, 설문지 외에 개인면접이나 가까운 주변인들의 지각 을 포함하는 같은 부가적인 정보의 수집이 필요하다. 둘째, 정서적 외상을 정서적 비지지와 방임으로 나누어서 측정 하였는데, 정서적 외상으로 인한 다양한 정신병리를 선별 적으로 예측하기 위해서는 정서적 외상의 구성요소가 보 다 세분화되어 분류되고 측정될 필요가 있을 것으로 생각 된다.
셋째, 특성분노와 역기능적 분노표현을 측정하는 방법과 관련하여 피험자의 자기보고에 의존한 결과로 피험자의 상태나 상황에 따라 왜곡되었을 가능성이 있다. 후속연구 에서는 자기보고 이외에 가까운 주변인들의 지각을 포함 하는 보다 객관성을 확보할 수 있는 보완된 측정이 필요할 것으로 생각된다. 마지막으로, 정서적 학대 경험이 어떠한 인지구조를 만들어내어 역기능적 분노표현방식에 지속적 으로 영향을 미치게 되는지에 대한 연구가 필요할 것으로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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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의 목적은 아동기 정서적 외상경험, 애착, 특성분노 및 역기능적인 분노표현 간의 관계를 알아보고, 아동기 정서적 외상이 반복되는 역기능적 분노표현방식에 영향을 미치는데 있어서 불안정애착을 경유하는지 혹은 병렬적 으로 동시에 영향을 미치는지를 구조방정식을 통하여 알아보고자 하였다. 이를 위하여, 대학생 306명을 대상으로, 정서적 외상, 애착유형, 특성분노, 분노표현양식을 측정하는질문지를 실시하였다. 분석결과, 정서적 외상은 애착유 형, 특성분노수준 및 역기능적 분노표현 방식을 유의미하게 예측하였다. 또한, 애착도 특성분노 수준 및 역기능적 분노표현방식을 유의미하게 예측하였으며, 특히, 애착유형 중 두려움형은 분노억제 뿐만 아니라, 분노표출에서도 가장 높은 점수를 보였다. 마지막으로, 정서적 외상과 애착, 그리고 역기능적 분노표현간의 경로모형을 살펴본 결과, 정서적 외상은 불안정애착을 매개로 하여 역기능적 분노표현으로 이어지는 간접경로의 유의미성이 확인되었다. 이 결과는 정서적 외상이 불안정한 애착에 영향을 미치고, 이후 역기능적 분노표현에 대한 취약성이 증가한다는 점을 시사한다. 끝으로, 본 연구의 의의, 제한점 그리고 추후 연구를 위한 시사점을 논의하였다.
중심단어: 아동기 정서적 외상, 특성분노, 애착, 역기능적 분노표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