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검색 결과가 없습니다.

옛 연초제조창을 활용한 청주시 도시재생전략

N/A
N/A
Protected

Academic year: 2022

Share "옛 연초제조창을 활용한 청주시 도시재생전략"

Copied!
7
0
0

로드 중.... (전체 텍스트 보기)

전체 글

(1)

도 시 재 생 현 장 을 가 다

11

도시 내 산업기능이 쇠퇴한 이전적지 및 유휴공간 의 잠재적 가치에 대한 인식이 변화하여 그 활용 에 대한 중요성이 증가하고 있다. 도시 장소에 포 괄적 개념으로서 문화를 도입시킨 문화주도 지역 재생(Culture-led regeneration)의 성공으로 도시 재생의 패러다임이 전환되고 있다. 런던 테이트모 던, 글래스고, 빌바오, 리버풀, 릴르, 로테르담, 스톡 홀름, 헬싱키, 코펜하겐, 함부르크, 뒤스부르크 등 근대산업 발상지인 유럽을 필두로 하

문화와 근대산업유산의 융합으로 도시를 변화시킬 수 있는 사례가 확인 되고 있다.

청주시의 경우 구 도심인 내덕동에 위치한 옛 연초제조창이 그러한 공간 에 해당된다. 청주시는 옛 연초제조창 에 대한 활용방안과 재생에 대한 논의 와 활동을 활발히 펼쳐왔으며, 2013년 7월 도시재생네트워크가 주최한 제1회 도시재생 우수사례 발표회에서 근대

산업유산(KT&G 청주연초제조창 유휴공간) 재생 사업으로 장려상을 수상하기도 하였다.

1946년에 설립된 청주 옛 연초제조창은 국내 최 대 규모의 담배공장으로 부지 13만m2에서 3천여 명 의 근로자가 연간 100억 개비의 담배를 생산하여 17개국에 수출하던 지역경제의 중심지였다. 그러나 공장폐쇄 결정과 2004년 가동 중단으로 연초제조창 이 있는 북동부 지역(현 내덕동 일대)은 도심공동화

옛 연초제조창을 활용한 청주시 도시재생전략

김승용 | 청주시 도시재생과 주무관

연초제조창 일원(구 도심) 과거 대비 인구 수 변화(2000~2012년) 출처: 청주시 통계연보. 2012.

200,000 180,000 160,000 140,000 120,000 100,000 80,000 60,000 40,000 20,000 0

2000 2001 2002 2003 2004 2005 2006 2007 2008 2009 2010 2011 2012 680,000 660,000 640,000 620,000 600,000 580,000 560,000 540,000

청주시 대상지

(명) (명)

(2)

현상이 가속화되며 내덕동을 한물간 동네로 보는 시각도 적지 않았다. 이에 지역주민 스스로 지역재 생에 대해 고민하며 옛 연초제조창과 유휴공간의 활 용에 대한 높은 관심으로 많은 공부와 준비를 하였 다. 활기 넘치던 옛 모습을 추억하는 주민들은 개발 위협에서 벗어난 옛 연초제조창을 이제 지역의 소중 한 문화·도시적 자산으로 생각하고 있다.

옛 연초제조창 재생의 본격화

1. 도시재생선도지역 선정, 창조경제문화타운 탄생!

지난 4월 28일 국비 250억 원(총 사업비 500억 원)을 지원하는 국토교통부의 경제기반형 도시재 생선도지역 공모에 청주시의 산업기능 이전적지 를 활용한 창조경제중심지구 조성이 최종 선정되 었다. 이에 청주의 옛 연초제조창이 본격적으로 재 생의 단계를 밟게 된다. 연초제조창을 핵심으로 내 덕1·2동, 중앙동, 우암동, 사직동 등 11개 동의 구 도심을 대상으로 도시재생과 양질의 일자리 창출,

생산유발 효과를 연계한 사업계획을 응모하여, 7개 지자체 가운데 최종적으로 청주시와 부산광역시만 지정된 것이다.

청주시와 지역주민 기업협의회, 공예협동조합 등 유관기관의 노력과 참여가 있었지만 대구광역

1946. 11. 경성전매국 청주연초공장 개설

1953. 4. 서울지방전매청 청주공장 승격

1987. 4. 한국전매공사 청주연초제조창 개편

1999. 6. 청주연초제조창 담배원료공장 폐쇄

1999. 12. 일부 건물 청주시 매입 (원료창고 및 동부창고)

2004. 1. 청주연초제조창 공장건물 완전 폐쇄

2010. 12. 청주연초제조창 본 건물 매입을 위한 계약체결

2011. 9~10. 2011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 개최

2013. 9~10. 2013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 개최 옛 청주연초제조창

국토교통부 도시재생선도지역 사업

(3)

도 시 재 생 현 장 을 가 다

11

시, 인천광역시, 대전광역시, 부천시 등 대도시와 의 경쟁을 따돌리는 데 있어 핵심시설인 옛 연초제 조창이 지닌 가능성이 높이 평가된 것으로 보인다.

2. 지역의 새로운 경제거점화 예고

이번 선도지역 지정으로 청주시는 2017년까지 사 업비 1,380억 원(국비 250억 원, 시비 250억 원, 민 자 880억 원)을 투입하여 구 도심 일원을 창조경제 중심지구로 조성할 예정이다. 옛 연초제조창을 중심 으로 한 내덕동 일대는 창작-제조-전시, 프로모션- 산업-가공·유통·체험에서 다시 창작-제조로 선 순환되는 자립형 수익구조를 갖춘 창조경제문화타 운으로 거듭 태어나게 된다. 내덕1·2동, 우암동, 중 앙동 등 4개 일원은 시민예술촌, 문화예술특화거리 조성 등으로 주변 환경을 개선하고 시민 편의공간도 만들어질 예정이다. 성안동, 탑동, 대성동, 수곡1동, 모충동, 사직1·2동, 운천·신봉동 등 공동화가 심 한 구 도심 일원 7개 동까지도 도시재생 기반이 확 대될 예정이다.

청주의 동부지역은 1,500년의 역사를 간직한 고 도로서의 자부심과 충북도청이 소재하는 등 행정 과 경제의 중심지였으나, 서부지역에 산업기능들 이 집중적으로 배치되면서 지역 간 불균형이 매우 심해진 상황이다. 이러한 시점에 옛 연초제조창을 활용한 질 높은 21세기형 창조산업을 통해 지역 의 활력을 불어넣음으로써 청주시 동부지역 일대 의 경제거점화 기능이 활성화될 것이다.

3. 담배공장에 뿌려진 문화적 씨앗, 새로운 지형 변화

낙후되고 기능이 저하된 원도심의 재생에서 문화는 도시를 활성화하는 데 효과적인 수단으로 인정받고 있다. 도시 간 경쟁이 심화되고 있는 최근에는 전 세 계적으로 문화의 활용이 더욱 부각되고 있으며, 청 주 옛 연초제조창 역시 일찍이 문화적 요소를 도입해 문화·예술 공간으로 변모시키려는 노력을 벌여왔다.

청주시는 1999년 연초제조창 원료창고를 매입 하고 청주첨단문화산업단지1)로 리모델링을 하였 다. 첨단문화산업단지는 전국에 청주와 춘천 단 2곳

청주첨단문화산업단지

1) 위치: 청주시 상당구 내덕동 201-31번지

대지면적: 5만 637m2, 건물면적: 3만 542m2(옛 청주연초제조창 원료창고로 사용되었던 건물) 특화사업: 교육 및 에듀테인먼트 콘텐츠 개발 및 운영

(4)

에만 존재하고 있는데, 연초제조창의 원료창고는 현재 에듀테인먼트산업의 요람으로 변모된 후 성 공적인 운영성과를 거두고 있다.

도심 한복판의 담배공장이 한때 아파트 부지로 팔릴 위기에 처하자 시민들의 반대 목소리가 높아 졌고, 결국 2010년 청주시는 나머지 전체 부지를 매입하고 연초제조창의 미래지향적 활용과 이 일 대의 재생에 대한 밑그림을 그리기 시작하였다.

본격적인 재생사업에 앞서 2011년 성공적인 아 트팩토리 사례를 보여준 제7회 청주국제공예비엔날 레를 개최하고, 연속적으로 2013년 제8회 청주국제 공예비엔날레도 개최하여 세계적으로 문화·예술 공간으로 재탄생할 수 있는 주목을 받게 되었다.

2015년에는 국립현대미술관 청주관2)이 연초제 조창에 개관하게 된다. 국립현대미술관의 지방 분 관 최초 개관 사례로 중부지방 최대의 미술공간이

전시 | 본 전시 ‘오늘의 공예’, 특별전 ‘의자, 걷다’, 페어 ‘국제공예 & 디자인 페어’, 공모전 ‘제7회 청주국제공예 공모전’, 초대국가전 ‘핀란드_전 통과 미래 그 사이’

프로그램

① 국제학술회의

② 열린비엔날레

- 녹색공예프로젝트: 스트리트퍼니처, 재비치프로젝트, 국제건축디자인캠프 - 청주청원전시관 네트워크전 ‘청풍명월, 물결치다’

- 연초제조창 65년 스토리텔링전 - 한국공예가협회 초대전 - 무형문화재, 명장 워크숍 2011년 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

기간 | 2013.9.11~10.20(40일간)

장소 | 공예비엔날레 행사장(충북 청주시 상당구 내덕2동 201-1)

주제 | 익숙함 그리고 새로움(something old something new)

전시감독 | 기획전1- 박남희, 기획전2 -가네코 겐지

전시 | 기획전1 ‘운명적 만남- Mother&Child’, 기획전2 ‘현대공예에 있어서 「용 도」와 표현’, 제8회 청주국제공예공모전, 초대국가전 ‘독일 현대공예’, 국제산업관 ‘공예, 시장과 만나다(Craft Meets Market)’

페어 | 국제 아트페어 + 스타 크라프트

교육 | 전시연계 교육프로그램 ‘Biennale Kids Kits, 초ㆍ중ㆍ고 단체관람’

학술 심포지엄 | 운명적 만남-Mother&Child, 독일 현대공예, 학술포럼 공예, 시장과 만나다_Craft Meets Market, 문화융성 국제포럼 2013년 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

2) 기간: 2015년 개관예정

사업규모: 연면적 2만 2,300m2(약 6,700평) ▶옛 KT&G 공장동-2, 식당동 사업비: 398억 원(국비) / 리모델링 건축방식

사업내용: 수장, 전시, 보존연구센터

(5)

도 시 재 생 현 장 을 가 다

11

들어서게 된다. 이런 결정에는 연초제조창의 문화 적 잠재력이 반영된 것이었다.

지난 5월에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 위원회가 지자체를 대상으로 공모한 공연예술종합 연습공간 조성사업비 100억 원 가운데 청주시가 15억 원을 확보하여, 연초제조창 동부창고 2개 동 (부지 3만 4,522m2, 건물 1,983m2)에 공연예술종 합연습공간이 들어서게 된다. 다양한 규모의 소극 장용 공연종합연습실을 비롯해 사무공간과 휴게공 간이 들어서게 되어 예술인들의 자유롭고 안정적 인 창작활동을 지원하게 된다.

4. 도시재생사업의 추진방향: 연초제조창을 중심으로

연초제조창과 문화를 접목한 지속적인 노력과 도 시재생선도지역 지정으로 연초제조창이 큰 첫걸음 을 내딛었지만 앞으로의 길이 그리 순탄치만은 않

을 것으로 여겨진다. 주변 지역까지 포함한 경제기 반 강화를 위한 도시재생활성화계획 수립 등 후속 계획의 지속적 수립과 보완이 수반되어야 하며, 유 관사업 간 추진과정에서의 원활한 협력이 담보되 어야 할 것이다.

■ 주민참여의 사업추진, 주민역량 강화사업 실시

최근 도시재생에서 빠질 수 없는 것이 다양한 커뮤 니티의 참여와 연계다. 청주시는 주민과 전문가의 적극적인 참여가 도시재생선도지역에 선정될 수 있었던 차별화 요인 중 하나였다. 사업이 지역사회 와 유리되지 않도록 주민이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구조와 소통의 장도 마련되어야 한다. 다행히 도시재생대학의 지속적 개최와 참여 등의 노력으 로 주민들의 가치관은 이미 준비되어 있으며, 기 본적인 여건도 마련되어 있다.

청주시는 선도지역 도시재생사업 추진에 맞추

동부창고

국립현대미술관 청주관(조감도, 예정지)

(6)

어 주민조직 정비와 도시재생대학 운영, 도시재생 한마당 개최, 도시재생 웹진 발간, 교육 및 훈련을 통해 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끌어 나가도록 주민역 량을 강화시킬 예정이다.

■ 파급효과

청주시 서부지역은 기존 산업단지와 최근 조성되 는 청주테크노폴리스까지 지역경제 성장을 위한 동력이 다수 존재하지만 동부지역은 성안길 중심 의 상업지역만 있을 뿐 지역성장동력으로는 옛 연 초제조창의 원료창고를 활용한 첨단문화산업단지 가 유일하다.

이번 사업을 통해 약 4천여 명에 달하는 양질의

일자리 확보와 약 2천억 원의 생산 유발 및 추가적 부가가치 유발로 지역발전뿐만 아니라 통합청주시 의 경제활성화에도 큰 기여를 할 것이다.

공간적으로 현재 사업대상 지역이 서부지역에 비 하여 1인당 공원 비율이 현격히 떨어지는 등 제반여 건이 열악한 상황이지만, 도시재생사업이 완료되면 주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공간의 쾌적성, 편리성 개 선 등 큰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연초제조창이라는 공간적 여건이 아무리 훌륭 하여도 사업을 독립적으로 추진하게 되면 위험요 소는 커지게 마련이다. 핵심사업과 함께 주변 특 화자원과의 연계성·효율성을 고려해야 한다. 이 에 청주시는 문화예술특화거리, 한류관광문화탐방

도시재생선도지역 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끌어나갈 역량 강화사업 계획(안)

문화예술특화거리연구팀

한류관광문화탐방로연구팀

팝업아트스트리트연구팀

전통수공예클러스터거리팀

창조공작창만들기연구팀

구 도심 시장활성화연구팀 도시재생대학 운영

도시재생 추진실적 공유

우수사례 발표 및 전시

전문가 초청 강좌 실시

주민공동체 결속 강화 (쇠퇴지역 도시재생 추진 공동체 발족 촉진 및 컨설팅

도시재생 한마당 개최

도시재생 우수사례지 소개

전문가 칼럼 연재

우수사례 공모 및 수상

도시재생 스마트앱 제작

도시재생 웹백서 발간

홍보 및 교육프로그램 제공 도시재생 웹진 발간

우수 공동체 연수 실시

방문자 안내 프로그램 제작 및 요원 양성

코디네이터 DB 구축

국내외 선진지 방문 및 해외전문가 초청·교류 교육 및 훈련 주민역량 강화

(7)

도 시 재 생 현 장 을 가 다

11

로, 전통수공예클러스터거리 등을 조성할 계획을 세우고 있으며, 부처별 유관사업과 합리적으로 연 계하여 시너지가 창출될 수 있도록 고려하고 있다.

도시재생선도지역 사업은 2017년 완료되지만 장기적이고 거시적 안목의 계획이 수반되어야 한 다. 범 국가적인 도시재생 정책의 일환으로 추진 되는 만큼 모범적 성공사례로 남아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으며, 연초제조창의 장기적인 활용 및 유지 계획과 함께 구 도심 전체의 미래상에 대한 로드 맵 수립 등 지속가능한 정책적 준비와 지원도 필요 하다. 정부와 지자체, 전문가, 시민이 하나가 되어 성공적으로 사업을 추진하고 폐산업시설을 활용한 도시재생의 새로운 방향 수립에 기여하고자 한다.

통합청주시 도시재생과 연초제조창 변화의 의미

지금까지 청주시 도시재생사업은 성공사례로 꼽혀 왔다. 2006~2009년 중앙로 차없는거리 조성, 청 소년광장 조성, 2010~2012년 소나무길 조성 등 을 완료하고 2012년부터 도시활력사업으로 구 청 주역사 재현 및 화경정비사업, 관아지 옛길정비사

, 추억의 풍물야시장 및 시민문화공간 조성사 업, 문화·예술 특성화를 통한 중앙동 상권활성화 사업을 추진하는 등 원도심 부흥의 효과를 최대한 끌어내기 위해 도시재생사업을 중앙동 일대에 집 적시켜 추진해왔다.

원도심에 집중되었던 과거 도시재생사업의 특 성과 청주·청원이 통합된 현 시점에서, 옛 연초제 조창을 중심으로 한 이번 도시재생선도사업은 통 합청주시의 도시재생이 한걸음 나아가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다.

도심지역이나 폐산업시설뿐만 아니라 사람이 모여 살 수 있는 모든 쇠퇴지역이 도시재생의 대상 이다. 앞으로 구 도심인 내덕동을 필두로 통합청주 시 곳곳에서 다양한 형태로 도시재생이 진행될 것 이고, 옛 연초제조창은 도시 변화의 새로운 가능성 을 보여주는 통합청주시의 보배가 될 것이다.

주변 연계사업

‘ 도시재생 현장을 가다’ 연재를 마칩니다. 그동안 많은 관심을 가져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다음호부터는 ‘마을의 재발견’ 시리즈가 시작됩니다.

참조

관련 문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