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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EDF-Areva 원자로부문 인수합병 추진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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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EDF-Areva 간 원자로 사업부문 인수합병 추진과 향후전망

해외정보분석실 윤영주([email protected])

▶ 프랑스 정부는 현재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자국 원자력산업의 구조 재편과 국영 원자력기업인 Areva의 자금난 타개를 위해 EDF와 Areva 양사의 대주주로서 EDF의 Areva NP 원자로 사업부문 인수합병 추진 계획을 6월 3일 발표함.

▶ EDF와 Areva는 정부의 중재 하에 원자로부문 인수합병을 위한 협상을 이어가 며, 지난 7월 말에 전반적인 합의 내용을 담은 양해각서를 체결함. 이후 양사가 최종적으로 인수합병 협상을 마무리하고 합의문에 서명하기까지 향후 수개월 가 량의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는 한편, 본격적인 인수합병 절차는 2016년 하반기에 착수될 계획임.

▶ 이번 인수합병 계획을 둘러싸고 Areva 노조 측은 향후 기업의 사업 규모 축소 와 인원 감축에 반발하며 중국의 지분 참여 가능성에 대한 우려를 드러내는 한 편, 일각에서는 EDF의 경제적 부담 증가에 따른 신용등급 하락, 기업 자금난 등 의 부정적 영향에 대해 경고함.

▶ 현재 세계 원자력산업은 최근 급성장하는 재생에너지산업과는 상반된 행보를 보 이며 발전설비용량, 투자규모, 발전 비중 등에서 상대적으로 부진한 실적을 보임.

▶ 프랑스 정부는 재생에너지산업에 주력하고 있는 세계적 추세와는 달리 원자력산 업을 자국의 성장동력 및 핵심산업으로 삼고 육성해 왔으나, 일본 후쿠시마 원 전사고 이후 EDF와 Areva 양사는 세계 원자력시장의 부진 속에 국내외로 위기 에 직면함.

▶ 향후 프랑스 원자력산업계는 현재 직면한 문제 해결을 위해 외국기업과의 파트 너십 구축・강화와 현실적인 전망 분석을 통한 근본적인 대책 마련이 필요함..

1. EDF-Areva 원자로부문 인수합병 추진 계획

□ EDF-Areva 원자로부문 인수합병 절차

ㅇ 프랑스 정부는 전력공사 EDF가 국영 원자력기업 Areva의 자회사인 Areva Nuclear Power(이하 ‘Areva NP’)의 대주주가 되어 원자로 사업부문을 인수합병 할 계획이라고 2015년 6월 3일 발표함.

※ Areva NP는 Areva 그룹의 원자로 엔지니어링 전문 자회사로 원자로의 설계, 개발, 보수 작업을 하고, 신규 원자로 설치나 노후 원자로 교체를 위한 대형 부품 및 설비를 담당하는 등 원자로 사업 부문과 관련된 다양한 활동을 함.

- 이와 같은 인수합병 계획은 François Hollande 대통령, Manuel Valls 총리, 4개 관계 부처 장관(Emmanuel Macron 경제 산업 디지털부 장관, Michel Sapin 재무 공공회계부 장관, Laurent Fabius 외무 국제개발부 장관, Ségolène Royal 환경 지속가능개발 에너지부 장관)이 참석한 각료급 회의를 통해 결정됨.

“EDF와 Areva의 대주주인 프랑스 정부는 원자력산업 구조 재편과 기업 자금난 타개를 위해 양사 간 원자로 사업부문 인수합병 계획을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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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랑스 정부는 Areva와 EDF의 주식을 직 간접적으로 각각 87%, 84.5% 보유하고 있는 대주주로서 최근 어려움을 겪고 있는 프랑스 원자력산업의 구조 재편과 주요 원자력 기업인 Areva의 자금난 타개를 위해 이번 인수합병을 추진함.

※ 프랑스에서 원자력산업은 국가 핵심 산업 가운데 하나로 약 20만 개의 직・간접적인 일자리를 제공하고 있는 한편, 현재 보유 중인 총 58기의 원자로를 통해 자국 전체 전력생산의 약 75%를 충당하고 있음.

・ Areva는 2014년에 48억 유로의 영업 손실이 발생하자 비용 절감을 위해 약 10억 유로 규모의 긴축 대책을 발표하고, 최대 6,000명의 인원 감축과 자산 매각 계획을 언급한 바 있음.

・ 정부는 인수합병 계획을 발표하면서 구체적인 액수 규모는 언급하지 않았으나 향 후 적절한 시기에 필요한 만큼의 유상증자를 시행하여 Areva의 자본구조 조정에 나설 예정이라고 밝힘.

・ 현재 프랑스 원자력산업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Areva와 EDF 간의 인수합병 논의는 그동안 지속적으로 제기되어 왔으나 세부적인 금융 조건 조 율과 Areva와 EDF 간 비우호적인 관계 등 여러 요인이 인수합병 추진에 걸림 돌로 작용해 왔음.

※ 프랑스 원자력산업은 크게 전력공사 EDF와 국영 원자력기업 Areva 양사의 활동을 중심 으로 성장해 왔으며, EDF는 원자력발전을 통한 전력생산부문을, Areva는 전력생산과 관 련된 원료 공급 및 서비스부문 전반을 담당하였음.

ㅇ 이번 정부 발표 이후, EDF와 Areva는 이번 인수합병에 대한 최종 결정을 내리기 전 에 정부의 중재 아래 ‘포괄적인 전략적 파트너십 협정’ 체결과 정확한 합병 거래액수 합 의 등을 위한 조정 기간을 갖고 협상을 이어감.

- 당시 양사는 정부 결정에 따라 EDF의 Areva NP 원자로 사업 부문 인수를 위한 약 1개월간의 협상 및 조정 기간을 거쳐 의견을 조율하기로 하였으며, Areva는 정부가 제시하는 로드맵을 바탕으로 EDF와 긴밀히 공조해 나갈 것이라고 밝힘.

- 이에 양사는 우라늄의 변환 및 사용 후, 핵연료의 재처리 관련 계약 문제와 현 재 추진 중인 핀란드 Olkiluoto의 신규 원자로(EPR) 건설 프로젝트 지연에 따른 비용 부담 문제 등 주요 쟁점 사안을 논의함.

ㅇ EDF와 Areva는 EDF의 Areva NP 인수와 관련된 전반적인 사안에 관한 양해각서를 7월 말에 체결한 한편, 양사 인수·합병으로 새롭게 창설되는 Areva NP의 차기 CEO직에 스위스 시멘트 전문업체 Holcim社의 前 회장인 Bernard Fontana를 임명함.

- EDF는 Areva NP 기반의 합병회사에서 최소 51%에서 최대 75%까지 지분 과 반수를 보유하게 되며, Areva 역시 정부의 권고에 따라 주주계약서와 함께 최대 25%의 전략적 지분을 확보할 전망임.

・ 이에 따라 EDF와 Areva 이외에 중국이나 일본 등 소수 외국기업도 잠재적 으로 지분 투자에 참여할 가능성이 커짐.

“EDF와 Areva는 정부의 중재 하에 Areva NP의 인수합병을 위한 협상을 거쳐 양해각서를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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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기업 중에서는 특히 중국핵공업집단공사(CNNC)와 중국광핵집단공사 (CGN), 중국투자공사(CIC), 일본 MHI(Mitsubishi Heavy Industries)社 등이 유력하게 거론됨.

- 이번에 EDF와 Areva 양사가 양해각서에서 합의한 27억 유로 규모의 Areva NP 가치 책정 수준에 따라 Areva는 EDF가 제시한 인수 가격을 받아들이기로 함.

・ 지난 5월, EDF는 정부의 요청하에 Areva NP의 원자로 사업 부문 인수를 위해 20억 유로 규모의 예비 인수 제안서를 Areva에 제시한 바 있음. 그러나 Areva는 Areva NP의 가치를 최소 27억~40억 유로로 산정해 인수거래 가격을 책정할 것을 요구함.

・ 이번 양해각서에서 제시된 거래 가격은 아직 확정된 것은 아니며, 향후 지속적인 논의를 통해 조정될 가능성도 있음. 이후 대대적인 감사 시행을 통해 가을까지 이에 대한 최종 협상을 마무리할 계획임.

- 그러나 현재 Areva는 향후 2017년까지 약 70억 유로의 자금이 필요한 상황에서 이번 인수합병을 통한 자금조달 계획 이외에도 추가적인 자산 매각과 구조조정, 인원 감축 등이 필요함.

・ Emmanuel Macron 장관은 Areva NP의 자본구조 조정을 목적으로 유상증자를 위한 최종 결정에 앞서 9월까지 Areva 그룹에 구체적인 로드맵을 요구함.

ㅇ 양사가 최종 인수합병 합의문을 작성하고 서명하기까지 향후 수개월 가량의 기간 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는 한편, 본격적인 인수합병 절차는 2016년 하반기에 착 수될 계획이며 EDF가 합병회사의 대주주가 되어 주도적으로 양사의 기존 사업을 통합해 나갈 것으로 전망됨.

- 초기에는 Areva와 EDF 양사의 신규 원자로 관련 설계, 프로젝트 관리, 상업화 등의 활동을 통합하는 동시에 Areva의 기술인력 1,200명을 동원하여 2025년까 지 EDF가 추진하는 58개 원자로의 대대적인 현대화 작업과 해외 원전 수출 활동 을 본격화할 예정임.

・ 이후 EDF는 최소 1년간의 인수합병 절차를 거쳐 Areva NP 사업 전체를 흡수할 계획임.

・ 정부는 양사의 수출 협력 강화를 통해 향후 프랑스 원전 수출에 활력을 되찾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함.

- 또한, 양사는 이번 원자로 사업부문 인수합병을 추진하면서 향후 원자력 상류 부문(우라늄 핵연료 농축 및 전환)과 하류부문(핵연료 재처리) 등 기타 사업에 대한 인수합병 기반을 마련함.

※ Areva 그룹이 이번에 Areva NP 전체를 매각할 경우, Areva에는 자회사 Areva NC의 방사성 폐기물 처리, 핵연료 제조, 사용 후 핵연료 재처리, 우라늄 채굴 및 농축 등 핵연료 주기(nuclear fuel cycle) 부문만 남게 됨.

“Areva는 이번 인수합병을 통해 자사의 부채 일부를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나 자금난을 해결하기에는 여전히 부족”

“양사는 이번 양해각서 체결을 통해 원자로 사업부문 이외에 향후 기타 원자력 사업부문의 인수합병을 위한 기반을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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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DF-Areva 원자로부문 인수합병 계획에 대한 반응

ㅇ Areva 기업노조 측은 이번 양사 간 인수합병 계획이 Areva에 불리한 조건으로 추진 되고 있다고 지적하는 한편, 향후 기업의 사업 규모 축소와 인원 감축에 반발함.

- 프랑스 노동총연맹(Confédération générale du travail, CGT)과 프랑스 민주노 동연맹(Confédération française démocratique du travail, CFDT)은 EDF의 Areva NP 원자로 사업부문 인수를 반대하는 동시에 중국의 지분 참여 가능성에 대한 우려를 드러냄.

ㅇ 또한, 양사의 원자로 사업부문 인수합병 계획 발표에 대해 일각에서는 EDF의 경제적 부담 증가에 따른 신용등급 하락과 기업 자금난을 우려함.

- 양사 간 원자로부문 인수합병 계획 발표 직후, 6월 4일 파리 증시에서는 EDF의 주가가 2.76% 하락한 21.165유로에 장을 마감한 반면, Areva 주가는 2.21% 상승 한 8.943유로를 기록함.

- EDF는 정부의 Areva 구제활동 참여를 이유로 자사의 수익 증대를 위해 2015년 부터 3년간 전력규제가격을 연 2.5% 인상해 줄 것을 정부에 요구해 왔으나, Emmanuel Macron 장관은 해당 사안이 양사의 인수합병 건과 무관한 일이라며 부정적인 반응을 보임.

- 신용평가회사 Moody's는 양사 합병으로 EDF의 위험 부담이 커질 가능성을 지적하며 향후 EDF 신용등급에도 부정적인 영향이 미칠 수 있다고 경고함.

・ Moody's는 이미 지난 4월 EDF의 신용등급을 Aa3에서 A1로 하향 조정하고 전망을 ‘부정적’으로 제시한 바 있음.

2. EDF-Areva 원자로부문 인수합병 추진 배경

□ 세계 원자력산업의 현황

ㅇ 현재 전 세계에서 전력생산용 원자로를 보유한 국가는 총 31개국에 불과한 가운데 세계 원자력산업이 최근 급성장하는 재생에너지산업과 상반된 행보를 보이는 한편, 전체 에너지시장에서 원자력이 차지하는 비중은 감소하는 추세에 있음.

- 국제원자력기구(IAEA)에 따르면, 전 세계에서 운영 중인 원자로 수는 2005년 441기로 집계되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였으나, 이후 신규 원자로 건설 부진 으로 2014년 말까지 439기 수준에 머무름.

・ 2014년에 세계 전체 발전 설비용량은 2000년 대비 50% 이상 증가한 한편, 세계 원자력 설비용량은 26.2GW 늘어난 376.2GW를 기록하며 7.5%의 저조한 증가율을 보임.

・ 또한, 2014년 말 기준 건설 중인 원자로는 14개국에 걸쳐 70기로 공식 집계

“정부의 양사 인수합병 계획에 따라 일각에서는 EDF의 경제적 부담 증가를 우려하는 한편, Areva 노조 측은 사업 축소로 인한 인원 감축에 반발”

“세계 원자력산업은 최근 급성장하는 재생에너지산업과 상반된 행보를 보이며 설비용량, 투자 규모 등에서 상대적으로 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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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과 2013년 사이 11.2%(15.4GW) 감소함.

- 반면, 2014년 말 기준 재생에너지 발전설비용량은 수력 제외 시에 원자력보다 1.7배 이상, 수력 포함 시에 약 5배 이상 많았으며, 2014년 재생에너지 발전량은 원자력 발전량보다 2배 이상 많은 것으로 나타남.

자료 : IEA, IAEA(2014); REN21(2015)

< 에너지원별 누적설비용량 변화 추이(2000~2014년) >

(단위 : GW)

- 투자규모 면에서 살펴보면, 세계 원자력산업에서 2000년 이후 신규 원자로 설비용 량에 대한 전체 평균 투자액은 일정수준 미만으로 정체된 반면, 재생에너지에 대한 투자액은 2000~2013년 사이 연간 약 1,530억 달러로 집계됨.

・ 특히 같은 기간 동안 풍력과 태양광 2개 에너지원 개발에 대한 투자규모가 연간 평균 약 800억 달러를 차지하며 원자력보다 10배가량 더 많았음.

・ EU의 경우, 2000~2013년 동안 재생에너지에 연간 530억 달러가 투자된 한편, 신규 원자로 건설 투자규모는 연간 10~20억 달러로 추산되면서 큰 차이를 보임.

ㅇ 한편, 세계 전체 전력생산에서 원자력이 차지하는 비중은 1990년대 중반 17.6%에 이르며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하였으나, 이후 2000년 16.8%, 2014년 10.8%로 감소하며 지속적으로 축소되는 추세임.

- 또한, 세계 원자력산업의 총 매출액은 약 2,800억 달러에 달하였으며, 이는 세계 산업분야 GDP의 1.5%, 전체 GDP의 0.4%에도 못 미치는 수준임.

- 그중 2012년 기준 원자로 운영에 따른 수입이 1,370억 달러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신규 원자로 건설부문은 연간 약 300억 달러, 핵연료 및 원자 로 서비스부문은 약 400~500억 달러, 방사성 폐기물 처리부문은 약 700억 달러 의 수입을 창출함.

□ 프랑스 원자력산업의 위기

ㅇ 프랑스 정부는 오래전부터 에너지 및 기후 정책의 일환으로 원자력산업을 자국 핵심 산업 이자 국가의 주요 성장 동력으로써 육성하며 지원함.

“세계 전체 전력생산에서 원자력 비중은 최고 수준이었던

1990년대 중반 이후 감소 추세”

(6)

- 현재 프랑스에서 원자력의 발전설비용량은 약 63.2GW로 집계되며 전체 발전 설비용량의 절반가량을 차지하는 한편, 원자력발전은 수년 전부터 프랑스 전체 전력생산에서 75~80%의 비중을 차지할 만큼 핵심 산업으로 성장해 왔음.

・ 전 세계에서 원자력발전을 이용하는 국가 총 31개국 중 프랑스만 유일하게 전체 전력생산에서 원자력 비중이 50%를 넘음. 반면, 전체 전력소비에서 재생에너지 비중은 2014년 기준 17.7%로 EU 차원의 재생에너지 비중 달성 목표치에 못 미치는 수준임.

※ 유럽에서는 전체 설비용량과 전력생산량에서 원자력이 차지하는 비중이 각각 15%, 27% 미 만인 한편, 세계에서는 각각 6%, 11%로 추산됨.

・ 지난 10년 간 EU의 원자력 설비용량은 11% 감소한 반면, 프랑스는 설비용량을 그대로 유지할 뿐만 아니라 핀란드에서 새로운 원자로 건설을 추진 중임.

- EU를 비롯해 전 세계적으로 재생에너지가 크게 확대되고 있는 상황에서 프랑스는 상대적으로 저조한 발전 속도를 보임. 2013년 EU의 재생에너지 발전설비용량은 2003년 대비 143% 급증한 반면, 프랑스는 겨우 56% 증가함.

- 또한, 대외적으로도 프랑스는 세계 에너지 수요 증가에 대비하고 온실가스 배출이 없는 친환경적인 에너지를 생산하기 위해 재생에너지 대신 원자력을 중심으로 한 세계 시장 진출 및 수출 확대 전략을 고수해 왔음.

ㅇ 그러나 2011년 3월 일본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원전 안전성에 대한 우려 속에 세 계 원전시장 규모가 축소되면서 프랑스 원자력산업계는 추진 중인 프로젝트에 차질을 빚으며 대내・외로 심각한 위기에 직면함.

- 현재 프랑스 원자력 기업은 대내 외로 추진 중인 신규 원자로 건설 프로젝트가 복 합적인 장애요인으로 인해 계속 지연되면서 당초에 예상한 비용 초과 등 자금난 을 겪고 있음.

・ Areva는 핀란드 Olkiluoto 섬에 신규 EPR 원자로를 건설 중이나, 가동이 예정보다 9년이나 지연되고 건설비용도 당초 계획보다 약 3배 가까이 초과한 약 85억 유로에 이를 것으로 추산됨. 또한, 현재 Areva와 핀란드 전력회사 TVO는 지연에 따른 피해액에 대해 법적 분쟁 중임.

・ EDF의 경우, 프랑스 Normandy 지역 Flamanville에 추진 중인 EPR 원자로 건설 사업이 5년 연기되었으며, 건설비용은 계획보다 약 60억 유로 초과함.

※ 2013년 말 EDF 공식 통계 수치에 따르면, 프랑스는 Flamanville의 신규 EPR 원자로 건설을 위해 최소 85억 유로를 투자함. 해당 프로젝트는 2007년 착수되어 원래 일정은 2012년에 완공되어야 하나, 현재 2017년까지 연기되었음.

- 최근 해외시장에서 건설 중인 프랑스의 신규 EPR 원자로는 핀란드와 중국에 각각 1, 2기를 수출해 총 3기밖에 없으며, 지난 8년 동안 다른 주문건수는 단 한 건도 없었음. 이전에 수출된 11기까지 합할 경우, 해외에서 건설 중이거나 건설된 원자로 가운데 프랑스가 판매한 원자로는 고작 약 2%에 불과함.

“프랑스는 에너지 및 기후 정책의 일환으로 원자력산업을 자국 성장동력으로 삼고 오래전부터 육성”

“그러나 후쿠시마 원전사고 이후, 최근 프랑스 원자력산업은 세계 원전시장의 부진 속에 국내・외로 위기 직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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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외에도 원자로 유지보수 서비스, 원자로해체, 핵폐기물 처리 등 기타부문 역시 세계 전체에서 약 20%를 차지하는 프랑스의 원전 비중을 고려할 때 상대적으로 시장점유율이 저조함.

ㅇ 한편, 정치적 측면에서도 François Hollande 대통령이 2012년 대선 당시 2017년 까지 Fessenheim 원전을 폐쇄하겠다는 공약을 내세운 이후, 에너지전환에 대한 상・하원 간의 의견대립 속에 관련 법안이 지난 7월 22일 하원에서 최종 채택됨.

※ 프랑스 에너지전환법안은 처음 2012년 논의가 시작되어 수차례에 걸친 연기 끝에 2014년 10월 하원에서 1차 심의로 통과되면서 본격적인 법제화가 추진되었고, 이후 법안은 상원에서 수정 및 심의를 거쳐 3월 3일 가결됨. 그러나 일부 항목에 대해 양원이 의견 차를 보이며 최종 법안 채택에 어려움을 겪어 왔음(인사이트 제15-9호(3.13일자) pp.19~26 참조).

- 프랑스 하원에서 녹색성장을 위한 에너지전환법안(projet de loi relatif à la transition énergétique pour la croissance verte)이 최종적으로 통과됨에 따라, 프랑스는 전체 전력생산에서 원자력의 비중을 2025년까지 현재 75%에서 50%로 축소해야 함.

- 또한, 프랑스는 전체 원전의 최대 설비용량 상한선을 상향 조정하지 않은 채 현 재의 63.2GW 수준을 유지하기로 결정함으로써 최대 설비용량 제한 수준을 넘지 않 고 현재 Flamanville에서 건설 중인 EPR 원전을 가동하기 위해서는 해당 설비용량 만큼의 노후 원자로 폐기가 불가피해짐.

・ 현재로서는 프랑스에서 가장 노후화된 Fessenheim의 원자로 2기가 폐기 대상으로 가장 유력함.

□ EDF와 Areva의 기업 실적 현황

ㅇ 최근 프랑스 전력공사 EDF는 중국에서 건설 중인 2기의 EPR 원자로 프로젝트 참여를 비롯해 미국, 영국, 이탈리아, 남아공 등의 지역에서 EPR 원자로 운영 및 건설 사업 관련 수출 전략에 나섰으나 여러 장애요인으로 차질을 빚고 있음.

- EDF는 프랑스를 비롯한 세계 제1위 전력 및 원자력 생산 기업으로서 아직 까지는 세계시장보다 주로 자국 내 운영 중인 58기의 원자로를 통한 수익에 의존하며 실적이 비교적 안정적인 것처럼 보이나, 원전의 발전비용 증가와 시장가격 하락 등 국내시장이 어려워지면서 자금력이 취약한 상황임.

・ 2014년 기준, EDF의 총매출액은 729억 유로로 비교적 일정한 성장세를 보이고, 순이익은 2013년 대비 5% 증가한 37억 유로를 기록함. 반면, 부채 는 8억 유로 늘어난 342억 유로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수년 전부터 현금흐름(cash flow)은 마이너스를 기록함.

- 특히, 영국의 Somerset州에서 추진 중인 Hinkley Point 원전 건설 사업은 이미 일정보다 늦어진데다 투자심리 약화, 원자로 내의 기술적 결함, 정부 보조금 지원 에 대한 주변국의 유럽사법재판소 제소 등의 문제로 추가적인 지연이 예상됨.

“또한, 최근 프랑스 에너지전환법안의 하원 최종 통과에 따라 향후 원자력에 대한 비우호적인 정치적 분위기가 형성되어 원자력 산업의 어려움이 가중될 것으로 전망”

“EDF는 국내 원자력시장에서의 발전비용 증가와 시장가격 하락 등의 장애요인과 함께 세계 원자력시장 내 활동 부진으로 인해 자금력이 점점 약화되는 추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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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inkley Piont 원전 건설 프로젝트는 프랑스 전력공사 EDF의 주도하에 프랑스 Areva社와 중국 CNNC社, CGN社가 참여하는 사업임.

자료 : EDF(2015) 자료 : EDF (2015)

< EDF 연간 총매출액 추이(2001~2014년) >

(단위 : 십억 유로)

< EDF의 연간 현금흐름(순투자 제외) 추이(2009~2014년) >

(단위 : 백만 유로)

ㅇ 프랑스 국영 원자력기업 Areva의 경우, 해외 수출시장 진출 사업 차질에 따라 비용 부담이 늘어나면서 EDF에 비해 자금난이 훨씬 더 심각하며, 수년 전부터 저조한 영업 실적을 기록함.

- 2014년 Areva의 손실 규모는 48억 유로로 역대 최고 수준이며, 4년 연속 순이익이 마 이너스를 기록해 누적 손실액은 총 78억 유로로 집계됨.

< Areva 연간 순이익 추이(2010~2014년) >

(단위 : 백만 유로)

“Areva의 자금 사정은 해외 사업활동의 부진 등으로 인해 점점 악화되어 왔으며 4년 연속 순이익이 마이너스를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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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프랑스 원자력산업의 향후 과제 및 전망

ㅇ 향후 프랑스는 더욱 효과적인 해외 수출시장 진출을 위해 프랑스 원자력산업의 양대 핵심 기업인 EDF, Areva와 세계 최대 시장 중국의 관련 기업을 비롯한 외국기업 간의 새로운 파트너십 구축 및 강화가 필요함.

- 2000년 이후, 세계 원자력 수출 시장은 미국, 프랑스, 러시아, 일본 등 기존의 원 자력 강국이었던 국가와 새롭게 부상한 중국, 한국 등 신흥 국가 간의 경쟁이 점점 심화하는 양상임.

- 프랑스 정부는 영국에 이미 진출해 있는 CNNC, CGN 등의 중국 기업이 이번 EDF의 Areva NP 인수·합병에 참여하는 것을 긍정적으로 평가함.

ㅇ 프랑스 정부는 15년 전부터 자국의 원자력산업이 직면한 어려움을 극복하고자 해외 시장에 대한 수출 확대에 주력해왔으나, 근시안적인 전략으로 실패를 경험하며 프랑스 원자력산업 위기에 대한 책임이 커짐. 최근 프랑스 자국 내 원자력시장이 원전 전력생산 비용 및 투자 수요 증가 등의 경제적 어려움과 함께 포화상태에 이르렀음.

ㅇ 이에 프랑스는 EDF와 Areva의 원자력부문 인수합병을 통한 산업 내의 구조조정 이외에 세계 및 EU 재생에너지 개발 확대 추세와 에너지전환법에 따른 원자력 비 중 축소 정책과의 일관성을 유지하며 현실을 고려한 근본적인 대책 마련이 필요함.

- 전문가들은 향후 프랑스 원자력산업계는 신규 원자로 수출보다는 기존 원자로에 대한 보수 유지, 해체, 핵폐기물 처리 등의 부문에서 수익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함.

참고문헌

에너지경제연구원,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각 호

Finantial Times, "The clouds over the French nuclear industry", 2015.6.1

Le Journal de l'Energie, "Le nucléaire français confronté à ses erreurs de stratégie", 2015.6.25

Le Monde, "Industrie nucléaire, les raisons d’une crise", 2015.6.3 _________, "L’Etat lance le démantèlement d’Areva", 2015.6.3 _________, "Négociation difficile entre EDF et Areva", 2015.6.5

_________, "Nucléaire : Greenpeace souligne l’impasse française dans une énergie en déclin", 2015.6.24

_________, "EDF va prendre le contrôle des réacteurs nucléaires d’Areva", 2015.7.30 World Nuclear News, "EDF agrees to majority stake in Areva's reactor business", 2015.7.30 Yves Marignac&Manon Besnard, Nucléaire français : l'impasse industrielle. Le

poids du pari industriel nucléaire de la France à l'heure de la transition

“향후 프랑스 원자력산업계는 외국기업과의 파트너십

구축・강화와 함께 현실적인 전망 분석을 통한 근본적 대책 마련이 필요”

(10)

énergétique, Wise(World Information Service on Energy)-Paris, 2015.6.23 Areva 홈페이지, www.areva.com

EDF 홈페이지, www.edf.fr IAEA 홈페이지, www.iaea.org

REN21(Renewable Energy Policy Network for the 21st Century) 홈페이지, www.ren21.net

참조

관련 문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