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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의 예방과 조기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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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의 예방과 조기검진

전북대학교 의과대학 내과학교실

임 창 열

서 론

전 세계적으로 암 질환에 의한 사망자 수가 연간 6백만 명 에 이르고 있다. 암 질환에 의한 사망은 1983년 이후부터 국내 에서도 사망원인의 1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2007년 통계에 따 르면 67,561명이 암으로 사망하였다. 인구 10만 명당 남자는 194.6명, 여자는 81.0명이 암으로 사망한 것이다. 암으로 인한 사망은 인적자원의 손실과 아울러 암치료에 소모되는 사회경 제적 부담을 수반한다. 우리나라의 2005년 통계를 보면 암으 로 인한 사회경제적 부담이 14조 1천억원에 이르며 이 비용은 점점 증가하고 있다. 세계보건기구에 따르면 식생활 개선이나 금연 등 생활습관을 고치면 현재 발생되는 암의 60% 이상이 예방될 수 있다고 한다. 즉 생활습관의 개선으로 암발생률을 1/3 로 감소시킬 수 있다는 것이다. 또한 조기검진을 통해서 암치료의 완치율을 높이고 수명연장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 다. 따라서 본고에서는 암을 예방하기 위한 방법과 조기진단 을 위한 선별검사에 대하여 기술하고자 한다.

암의 예방

1. 생활 습관의 개선 1) 금연

전체 암으로 인한 사망의 30%가 흡연관련 암 질환에 기 인하고 있다. 담배에는 약 60종의 발암물질이 들어 있다고 알려져 있다. 흡연에 의한 암 발생은 흡연양과 흡연기간에 비례한다. 어린 나이에 흡연을 시작할수록 흡연양과 흡연기 간이 길어져 암발생 위험이 증가한다. 따라서 어렸을 때부터 금연교육이 필요하다. 시가, 무연기 담배, 씹는 담배 등도 역 시 암발생을 증가시킨다. 흡연으로 유발되는 암으로는 폐암, 후두암, 구인두암, 식도암, 방광암, 백혈병, 췌장암, 신장암, 자궁암, 위암 등이 제시되고 있다. 간접흡연도 암발생을 높 일 수 있다. 미국의 경우 연간 3000-6000명이 간접흡연과 관 련된 암으로 사망하고 있다.

금연을 위한 방법으로는 흡연자 자신이 흡연의 위험성을

인식하고 금연에 대한 노력을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의 사의 역할로는 외래방문 혹은 회진 때마다 흡연자에게 담배 를 끊도록 권고하고 담배를 끊었는가를 문진하며 기록하는 것도 효과가 있다고 한다. 금연운동단체나 지역사회의 금연 운동도 도움을 줄 수 있다. 이 때는 보통 책자, 포스터, 비디 오테이프, 강의, 통신매체 등이 활용된다. 하루 25개비 이상 의 흡연자들은 일반적으로 금연 시행이 어렵다고 알려져 있 어서 정신과적 도움을 필요로 하거나 nicotine 대체제, bupropion 등의 보조요법이 필요할 때도 있다.

2) 식생활 개선

전체 암사망의 30%가 잘못된 식생활에 의해 발생한 암에 기인한다는 것은 놀라운 일이다. 이는 식생활을 개선하면 암 사망을 줄일 수 있음을 제시하고 있다. 잘못된 식생활에서 대표적인 위험인자는 동물성 포화지방과 육류로서 대장암, 전립선암, 유방암, 자궁내막암 등의 발생과 관련이 있다. 그 외에도 음식에 첨가될 수 있는 화학적 발암물질과 방부제, 착색료, 방향제 등에 포함된 질산염과 맵고 탄 음식 등이 암 발생을 증가 시킨다. 특히 소시지, 핫도그, 베이컨 등 소금에 절인 음식에 많이 들어있는 아질산염을 포함하는 식품들은 위암과 식도암 발생의 위험인자가 된다. 가공 식품이나 인스 턴트식품의 식품첨가물 등에도 발암인자가 포함되어 있을 수 있다.

일본인에게 유독 위암이 많은 것은 그들이 즐겨 먹는 생 선구이 때문이다. 실제 실험결과 불에 구운 고기에서 디젤엔 진의 매연에서 나오는 발암물질인 PAH (polycyclic aromatic hydrocarbons)가 다량 검출되었다고 한다. 우리나라의 경우 예로부터 젓갈 등의 염장식품, 고추장, 매운탕과 같이 짜고 매운 음식을 즐겨 찾는 식습관으로 인하여 위암 발생률이 높 다고 이해된다.

저지방 식이가 암예방에 도움이 될 것으로 제시되고 있지 만 제대로 된 전향적 연구를 통해 증명된 바가 없고 결과가 애매하다. 그러나 저지방 식이를 할 경우 암유발 억제효과가 있다고 제시된 채소, 과일, 콩류, 곡식 등을 상대적으로 많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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섭취하게 되어 암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다. 이 음식들에는 페놀이나 유황 함유 화합물, flavones, 섬유질 등이 다량 포 함되어 있어서 암예방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섬유질을 많이 섭취하면 암예방에 도움이 될 것으로 제시 되고 있다. 특히 대장용종이나 침습성 대장암의 발생빈도를 낮춘다고 제시되고 있다. 섬유질이 암예방에 도움이 되는 기 전은 잘 모르지만 몇 가지가 제시되고 있다. 세포증식을 촉 진하는 산화담즙산의 기능을 억제하여 세포의 분화를 촉진 할 수도 있고, 식이 속에 포함된 에스트로겐 작용이나 안드 로겐 작용을 나타내는 물질을 흡착하여 불활성화시킴으로써 유방암이나 전립선암의 예방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섬유질 역시 전향적연구를 통해 암예방 효과가 있다는 것은 증명되지 않고 있다.

또한 비타민, 무기질 등, 암예방 효과가 있을 것으로 제시 된 영양소를 따로 투여하는 것이 정상적인 식이에 비해 더 효과적으로 암을 예방한다는 과학적 근거는 없다. 과일과 채 소를 많이 섭취하면 지방섭취가 감소하고 섬유질 섭취가 증 가하여 심혈관 질환의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는 것도 알려져 있다.

3) 운동과 비만예방

비만은 과도한 지방섭취 및 운동부족에 의한 병으로서 당 뇨, 심장병 이외에 암 발생의 중요한 위험인자의 하나이다.

특히 유방암, 자궁암, 대장암, 신장암, 식도암, 위암 및 담낭 암 등과 연관된다. 미국의 경우 일반적으로 지방질이 전체 칼로리의 37%를 차지한다. 따라서 이를 30% 이하로 줄이고 칼로리를 제한하며 운동량을 늘여서 비만을 조절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4) 금주

음주 역시 암 발생의 중요 위험인자로서 구강암, 식도암, 인두암, 후두암, 유방암, 간암, 직장암, 췌장암 등과 관련이 있다. 이들 암들이 대부분 흡연과 밀접한 연관이 있음을 고 려할 때 음주와 흡연의 두 요인이 암발생에 상승적으로 기여 할 것으로 생각된다. 구강암의 경우 흡연자는 4배로 위험성 이 증가되고, 음주자는 9배로 증가되었다. 흡연과 음주를 모 두 한 경우에는 36배로 위험성이 증가되는 것을 알 수 있다.

식도암 발생 역시 흡연과 음주가 중요한 발암요인이다.

5) 직사광선의 차단

직사광선을 받게 되면 자외선을 포함한 여러 파장의 광선

에 노출된다. 자외선의 경우는 피부의 기저세포암, 편평세포 암, 흑색종의 빈도를 높인다. 따라서 직사광선을 피하는 것이 피부암 예방에 중요하다. 햇빛에 노출되어야 할 경우에는 옷, 모자 등으로 직사광선을 막아야 한다. 자외선 차단제의 경우 흑색종을 유발하는 파장을 막는데 있어서 효과가 적으므로 자외선 차단제를 사용한 경우에도 직사광선에 노출되지 않도 록 주의하여야 한다. 자외선 차단제가 모든 파장의 자외선이 나 광선을 다 막아내지는 못하기 때문이다. 자외선 차단제를 사용한 경우 햇빛에 잘 타지 않으므로 일반 사람들은 자외선 차단제를 맹신하여 더 오랫동안 햇빛에 노출될 위험이 있다.

직사광선에 대한 노출이 피부암을 유발한다는 점을 일반 대 중에게 인식시키는 운동이 필요하다. 특히 햇빛에 피부를 태 우는 것을 즐기거나 흑색 모반이나 비정형 모반이 있는 사람 은 더욱 피부암의 빈도가 높아짐을 인식시키면 직사광선을 피하게 되어 피부암 빈도를 감소시킬 수 있을 것이다.

6) 작업장 및 생활환경 개선

작업환경 및 생활환경을 위생적으로 개선하여 발암물질로 작용하는 물리적, 화학적, 생물학적 자극으로부터 노출을 줄 여야 한다.

2. 화학적 암예방

1) 여러 종류의 암을 대상으로 연구된 화학적 암예방 화학적 암예방이란 천연화학물질이나 합성화학물질을 투 여하여 암예방을 시도하는 것을 말한다. 이러한 물질들은 발 암과정의 특정위치를 억제하여 암예방 효과를 나타낸다. 암 예방에 시도되었던 약제들은 주로 항돌연변이제, 항산화제, 항세포증식제, 세포사멸유도제 등이 있다. 실제 연구되고 있 는 물질들을 열거하면 항산화제로는 비타민 E, 비타민 C, selenium 등이 있고, isoflavones, 콩 속에 들어있는 phyto- sterols, 녹차의 polyphenols, 양파나 마늘의 유기유황 화합물, 카레의 curcumin 등이 있다. 이들 화학물질은 체내에서 다양 한 표적분자에 작용하므로 일부 조직에서는 발암을 억제하 는 한편, 다른 조직에서는 발암을 오히려 촉진할 수 있다.

현재까지 유방암 발생 고위험군에서 tamoxifen 투여가 미국 FDA에서 승인된 유일한 화학적 암예방이다. 비슷한 개념으로 미국 FDA 공인을 받은 것으로는 가족성 대장 선종성 용종증 에서 celecoxib 투여, 관상피내 유방암 (ductal carcinoma in situ)에서 tamoxifen 투여, actinic keratosis에서 5-fluorouracil 도 포와 diclofenac 투여, 표재성 방광암에서 방광내 BCG 와 valrubicin 주입 등이 있다. 현재 FDA에서 승인을 고려 중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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것으로는 위장관 용종증에서 cyclooxygenase II 억제제나 aspirin 투여, 유방암에서 raloxifene, 두경부암에서 retinoids 등이 있다.

가임여성에서 피임제로 estrogen-progesterone을 투여하면 자궁내막암과 난소암의 빈도가 감소하지만 폐경여성에서 호 르몬 대체요법으로 투여하면 유방암의 빈도가 증가하여 오 히려 해롭다. 여러 종류의 암발생 예방을 목표로 β-carotene, α-tocopherol, calcium, vitamin D, aspirin, 호르몬 (estrogen- progesterone) 등이 투여 되었는데 암예방에 효과적이라는 확 실한 결과가 부족하여 임상에 적용하기는 아직 곤란하다.

2) 두경부암의 화학적 암예방

두경부암에서는 국소치료를 받고 완전반응이 있는 환자를 대상으로 isotretinoin (13-cis-retinoic acid)을 투여한 결과 2 차 암 발생률은 감소하였으나 재발로 인한 사망률이 높아서 총 생존율에는 변화가 없었다. 흡연자에서 흔한 구강 백반증 은 암발생의 전구병변으로 알려지고 있다. 화학적 암예방에 대한 작은 규모의 연구에서 연구기간을 단축시키기 위해 암 발생 빈도를 대신해 백반증의 발생빈도를 관찰하여 암예방 효과를 예측할 수 있다. isotretinoin 복용은 구강 백반증 빈 도를 감소시켰는데 약물투여 중단 후 다시 재발하는 경향을 보여 암예방을 위해서는 장기복용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β-carotene, α-tocopherol, retinol, selenium 등도 백반증 예방 에 효과여부를 밝히는 연구가 필요하다.

3) 폐암의 화학적 암예방

폐암에 대한 화학적 암예방 연구는 흡연자를 대상으로 주 로 이루어졌다. isotretinoin 복용은 2차 폐암을 예방하지 못 하고 오히려 폐암 사망률을 증가시켰다. β-carotene 역시 대 조군에 비해 폐암 발생빈도가 높았다. α-tocopherol은 폐암 사망률에는 영향이 없는 반면, 전립선암의 빈도는 감소시켰 고 출혈성 뇌졸중의 빈도를 증가시켜서 안전성에 문제가 있 는 것으로 나타났다. retinol은 폐암예방에 효과가 없었다. 이 들 연구를 통해 얻은 교훈은 역학조사에서 어떤 물질이 암예 방에 효과적일 것으로 제시된 경우에도 제대로 된 전향적 연 구를 통해 효과여부가 재증명 되어야만 임상에서 사용을 권 장할 수 있다는 점이다. 역학조사의 결과만 믿고 임상에서 권장하면 β-carotene과 같이 실제로는 폐암빈도를 높여서 예 방에 해로운 물질을 예방효과가 있는 것으로 믿고 사용될 수 있기 때문이다.

4) 대장암의 화학적 암예방

대장암의 경우 아스피린을 포함한 NSAID (piroxicam, sulindac), cyclooxygenase II 억제제 (celecoxib, rofecoxib) 와 calcium 등이 연구되고 있다. 아스피린, NSAID, celecoxib 등 은 cyclooxygenase II를 억제하여 대장선종 발생을 억제하는 것으로 제시되고 있다. calcium은 담즙과 지방산에 붙게 되 어 이들을 불활성화함으로써 대장상피가 증식되는 것을 막 는다고 알려져 있다. 대장암 예방연구는 대장암 자체 보다 대장선종의 발생빈도를 관찰하여 결과를 내고 있다. 그 이유 는 대부분의 대장암이 대장선종으로부터 발생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대장선종의 발생빈도를 관찰하여 대장암 발생억제효 과를 예측하면 연구기간을 단축할 수 있다. 여러 연구에서 상기 약물들이 대장선종에 대한 예방효과가 제시되고 있으 나 아직 임상에서 권장할 수 있는 단계는 아니다. 최근 가족 성 대장 선종성 용종증에서 celecoxib 투여가 미국 FDA 공 인을 받았을 뿐이다.

5) 유방암과 전립선암의 화학적 암예방

호르몬 치료에 반응하는 유방암과 전립선암의 경우 항에 스트로겐 효과와 항안드로겐 효과를 각각 나타내는 tamoxifen과 finasteride를 사용하여 연구하고 있다. 유방암에 서는 항에스트로겐제 raloxifene도 연구 중이다. raloxifene은 뼈와 혈청지질에 대해서는 에스트로겐 agonist로 작용하는 반면, 유방과 자궁에 대해서는 에스트로겐 antagonist로 작용 하는 특징을 갖고 있다. 따라서 raloxifene은 항에스트로겐제 의 부작용인 자궁내막암의 빈도가 tamoxifen에 비해 낮게 나 타난다. tamoxifen은 치료받은 유방암 환자에서 반대편 유방 암의 발생빈도를 1/3이상 줄이며, 유방암 발생에 대한 고위 험군에서 1/2로 유방암의 발생을 감소시킨다. tamoxifen의 부작용은 자궁내막암, 혈전색전증 등이 있으나 부작용으로 인한 손해보다는 유방암 발생감소로 인한 이득이 더 큰 것으 로 제시된다. 현재 aromatase 억제제도 유방암의 화학적 암 예방에 연구 중이다. finasteride (5α-reductase 억제제)는 testosterone이 dihydrotestosterone 으로 변화되는 과정을 차 단한다. dihydrotestosterone은 testosterone에 비해 전립선 세 포증식을 더 강력하게 일으킨다. finasteride의 투여로 전립선 암의 빈도가 20%정도 감소한다. 그 외에 selenium, vitamin E 등이 전립선암 예방연구의 대상이 될 수 있다.

3. vaccine에 의한 암예방

많은 미생물 감염이 암발생과 관련이 있다. 따라서 미생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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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염을 vaccine으로 예방한다면 암발생 빈도가 감소할 것이 다. B형 간염과 관련된 간암은 우리나라에 매우 흔한 암으로 B형 간염 vaccine을 주사하여 간암의 발생을 억제할 수 있 다. 인간 유두종 virus 감염은 자궁경부암과 관련이 있다. 최 근 유두종 virus에 대한 vaccine을 사용하여 자궁경부암의 빈 도를 감소시키는 연구가 진행 중이다. H. pylori 감염을 막기 위해 vaccine을 사용하거나 항생제를 사용하면 위암이나 위 림프종의 발생빈도를 감소시킬 수 있을 것이다. 간디스토마 의 예방과 치료도 담관암종의 예방에 효과적일 것으로 생각 된다.

4. 수술적 암예방

자궁경부암의 빈도를 감소시키기 위해 중증의 자궁경부 이형성이 있는 환자에서 원추조직절제나 자궁절제를 실시한 다. 대장의 가족성 용종증 혹은 궤양성 대장염 환자에서 대 장암의 발생을 억제하기 위해 대장절제를 시행한다. BRCA- 1, BRCA-2에 돌연변이가 있는 경우에는 유방암의 발생을 막기 위해 양쪽 유방을 절제할 수도 있다.

5. 암예방의 향후 방향

발암기전에 대한 분자생물학적 연구를 더욱 발전시켜 화 학적 암예방의 표적분자를 밝혀내고 이에 대한 차단제를 개 발하는 것이 필요하다. 아울러 화학적 암예방이 필요한 고위 험군을 유전학적 검사를 통해 선별하여 그 사람들을 대상으 로 암예방 연구를 진행하면 좋을 것이다. knockout 마우스나 형질전환 마우스를 이용하여 화학적 암예방 연구를 위한 동 물실험모델을 개발함으로써 연구기간과 비용을 줄이는 노력 도 필요하다.

6. 암예방 요약

암예방을 위해서는 개인뿐 아니라 지역사회와 국가가 적 극적으로 생활 습관을 개선하는 운동을 펼쳐야 할 것이다.

금연운동, 금주운동을 실시한다. 과일, 채소, 곡물류의 섭취 를 늘이고 동물성 지방과 칼로리 섭취를 줄인다. 너무 짜고 맵거나 불에 태운 음식을 삼가 한다. 운동을 통해 비만을 해 결하고 직사광선을 피해야 한다. 의학계는 지역사회 및 국가 와 더불어 화학물질, vaccine, 수술적 방법 등을 통한 암예방 연구의 확장에 적극적인 지원을 해야 한다.

암의 조기검진

1. 조기검진의 조건

암의 조기검진의 목적은 암을 조기발견하고 치료하여 증 상으로 인해 진단된 경우보다 치료성적이 개선되어 궁극적 으로 case-specific mortality를 감소시키는 것이다. 조기검진 의 조건으로는 비교적 흔한 암을 대상으로 하여야 하며, case-specific mortality를 감소시키면서, 간단하고 안전하며 경제적이어야 한다. 조기검진의 방법도 인체에 위해의 소지 가 있으므로 검진방법을 선택할 때 손익을 따져봐야 한다. 현 재까지 조기진단을 위한 선별검사가 case-specific mortality 를 감소시킨다고 알려진 경우는 자궁경부암, 대장암이 있고 유방암의 경우도 효과적인 것으로 제시되고 있다.

2. 암종별 조기검진 1) 유방암

유방암의 선별검사로는 자가검진, 유방촬영, 의사에 의한 유방 이학적검사가 있다. 자가검진의 경우 불행하게도 case- specific mortality를 감소시킨다는 증거는 없다. 그러나 많은 기관에서 자가검진을 선별검사의 하나로 추천하고 있다. 무 작위배정연구에 의해 case-specific mortality를 감소시킨다고 알려진 선별검사는 유방촬영 단독, 혹은 유방촬영과 동시에 의사에 의한 이학적검사를 실시하는 것이다. 이 선별검사는 50세 이상에서는 효과가 분명하지만 40-49세 사이는 그 효 과에 대해 논란이 있다. BRCA-1, BRCA-2 돌연변이가 있는 경우 유방암이 젊은 나이에 발생하므로 이 환자들에게는 유 방촬영보다 MRI를 사용하는 것이 민감도가 높아 더 효과적 이다.

2) 자궁경부암

Papanicolaou smear는 case-specific mortality를 감소시키 는 선별검사이다. 성생활을 시작한지 3년 이상이거나 나이가 21세 이상이면 Papanicolaou smear를 1-3년에 1회씩 실시하 는 것이 추천된다.

3) 대장직장암

대변잠혈반응, sigmoidoscopy가 case-specific mortality를 감소시키는 선별검사로 알려져 있다. 직장수지검사, barium enema는 예민하지 않은 선별검사로 잘 추천되지 않는다. 대 장내시경은 고위험군의 선별검사로 추천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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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진대상 검진주기 검진방법

위암 40세 이상 남녀 2년 위장조영촬영

또는 위내시경검사

간암

40세 이상 남녀로 간경변증이나 B형 간염바이러스 항원 또는 C형 간염바이러스 항체 양성으로 확인된자

6개월 간초음파검사 + 혈청알파태아단백검사

대장암 50세 이상 남녀 1년

분변잠혈반응검사 (대변검사): 이상 소견시 대장내시경검사 또는 이중조영바륨관장검사

위방암 30세 이상 여성 매월 유방자가검진

40세 이상 여성 2년 유방촬영술 +

유방임상진찰 권장

자궁경부암 30세 이상 여성 2년 자궁경부질세포검사

의료급여 수급자와 건강보험 가입자 중 보험료 부과기준 하위 50%

(국립암센터, 대한위암학회, 대한간학회, 대한대장항문학회, 한국유방암학회) Table 1. 우리나라 5대암 검진 프로그램, 국가암조기검진사업

Test or Procedure USPSTF ACS CTFPHC

Sigmoidoscopy Fair evidence to recommend50, every 5 years Fair evidence to consider

Fecal occult blood testing 50, good evidence for every 1-2 years50, every year Good evidence, age50

Colonoscopy No direct evidence50, every 10 years No direct evidence

Digital rectal examination No recommendation No recommendation No recommendation

Prostate-specific antigen Insufficient evidence to recommend M:50, every year Recommendation against Pap test F:18-65, every 1-3 years F: with uterine cervix, beginning 3 years

after first intercourse or by age 21.

Yearly for standard Pap; every 2 years with liquid test.

Fair evidence to include in exami- nation of sexually active women

Pelvic examination No recommendation, advise adnexal palpation during exam for other reasons

F: 18-40, every 1-3 years with Pap test;40, every year

Not considered

Breast self-examination No recommendation20, monthly Fair evidence to exclude

Breast clinical examination Insufficient evidence as a stand-alone without mammography

F: 20-40, every 3 years;40, yearly

F; 50-69, every 1-2 years

Mammography F;40-75, every 1-2 years (fair evidence) F: 40, every year F: 50-69, every 1-2 years Complete skin examination Insufficient evidence for or against Periodic exam Poor evidence to include or

exclude

Table 2. Screening recommendations for asymptomatic normal-risk subjects

4) 폐암

sputum cytology, chest X-ray는 case-specific mortality를 감소시키지 못해서 선별검사로 추천되지 않는다. 현재 spiral CT가 선별검사로 유용한지 연구 중이다.

5) 난소암

선별검사로 adnexal palpation, transvaginal ultrasound, 혈 청 CA-125등이 연구대상이나 비경제적이고 위험도가 있어 서 일반인의 선별검사로 추천되지 않는다. 그러나 고 위험군 에서는 추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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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전립선암

직장수지검사, 혈청 PSA(prostate specific antigen)가 선별 검사로서 연구대상이지만 아직 연구결과는 없다. 전립선암 의 조기진단과 치료가 과연 임상적으로 환자의 수명을 연장 시키고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가에 대해 의문이 많다. 즉 수 술할 경우 성기능 및 요실금 문제가 발생할 뿐 아니라 case- specific mortality를 감소시킨다는 보고도 없다. 따라서 현재 로는 기대여명이 10년 이상이면서 50세 이상의 환자에서만 손익에 대한 충분한 토의 후 환자의 동의를 얻어 선별검사를 실시한다.

7) 자궁내막암

Transvaginal ultrasound, endometrial sampling 등이 선별 검사로서 연구대상이지만 아직 결과는 없다. 선별검사는 아 니지만 폐경환자에서 질출혈이 있을 때 추천된다.

8) 피부암

자가검진(시진), 의사에 의한 검진(시진)이 연구대상 선별 검사이다.

3. 우리나라, 미국, 캐나다의 암 선별검사 계획(표 1, 표2)

4. 향후방향 및 요약

후보선별검사에 대해 잘 계획된 무작위배정 연구를 실시 하여 case-specific mortality를 감소시키는가를 확인한 후 선 별검사로 이용하도록 해야 한다. 선별검사는 흔한 암을 대상

으로 하여야 하며, case-specific mortality를 감소시키면서, 간단하고 안전하며 경제적이어야 한다. 조기검진의 방법도 인체에 위해의 소지가 있으므로 검진방법을 선택할 때 손익 을 따져봐야 한다. 현재까지 조기진단을 위한 선별검사가 case-specific mortality를 감소시킨다고 알려진 경우는 자궁 경부암, 대장암이 있고 유방암의 경우도 효과적인 것으로 제 시되고 있다.

REFERENC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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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ballos R, Emmons K, Gritz E, Marlow L: Primary prevention, aging, and cancer: Overview and future perspec- tives. Cancer 113 (12 suppl): 3484-3492, 2008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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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환 경인교육대학교 교육전문대학원 융합인재교육전공 차경민 경인교육대학교 교육전문대학원 융합인재교육전공 홍수빈 경인교육대학교

정OO : 학생들이 그러한 자료를 접하면 앞으로 공부하게 될 내용에 필요한 자료를 조사하는 이유 를 스스로 알게 되고, 그 자체가 프로젝트 수업이 되니 자료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