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FID을 이용한 병원정보시스템의 이용과 고려사항

전체 글

(1)

RFID을 이용한 병원정보시스템의 이용과 고려사항

박영래1∙이학종2∙정진엽3∙하규섭4∙김주영5

1분당서울대학교병원 의료정보팀, 2서울대학교 의과대학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영상의학과

3서울대학교 의과대학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정형외과, 4서울대학교 의과대학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신경정신의학과

5서울대학교 의과대학 분당서울대학교병원 건강증진센터

The Hospital Information System Using RFID:

The Usefulness and Considerations

Y.L. Park1, H.J. Lee2, C.Y. Chung3, K.S. Ha4, J.Y. Kim5

1Seoul National University Bundang Hospital Medical Informatics team

2Department of Radiology, 3Department of Orthopedics, 4Department of Neuropsychiatry, Seoul National University College of Medicine, Seoul National University Bundang Hospital

5Department of Health Promotion Center, Seoul National University College of Medicine, Seoul National University Bundang Hospital

= Abstract =

RFID(Radio Frequency Identification) is automatic identification system, storing and retrieving the data using devices called Radio Frequency(RF) tags. RFID systems consists of RF tags, RF tag read- ers, and data processing subsystem. By now, RFID system have been used in many areas, such as transportation payments, product tracking, animal identification, supply chain management and asset management. It also has a great potential in healthcare system. However, it may expose new security and privacy threats to consumers. The security and privacy protection is most effective when technical skills implemented in conjunction with a well-formed policy. Now in Korea, several hospitals imple- mented and adopted RFID system in infant care, patient management, drug management, and asset management. RFID system is expected to become critical in reducing operating costs, and improved patient safety. Most effective RFID system in healthcare can be achieved by various application with hospital information system while guaranteeing security and privacy of patient and medical informa- tion.

Key words: RFID, RFID system, privacy protection, security, hospital information system

본 연구는 보건복지부 보건의료기술진흥사업의 지원에 의하여 이루어진 것임(과제고유번호:A060405) 통신저자: 이학종, (463-707)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구미동 300 번지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영상의학과 Tel: 031-787-7605, Fax: 031-787-4011, E-mail: hakjlee@radiol.snu.ac.kr

(2)

1. 서 론

RFID(Radio Frequency Identification, 무선주파수인식) 은 사물에 부착되어 이동하는 태그에서 전송되는 정보를 건물 등에 고정되어 있는 안테나와 무선통신을 행하여 사물을 식별 할 수 있는 기술이다. RFID 시스템은 RFID 태그, 리더기, 서 버, 네트워크, 응용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RFID 태그는 전원 공급의 유무에 따라서 능동형 태그, 수동형 태그, 반수동형 태 그로 분류한다. 또한 RFID 태그가 보내는 주파수에 따라 저주 파, 고주파, 극초단파, 마이크로파로 분류되며 각각 다양한 인 식거리 및 특성을 가진다. 현재 RFID 태그는 물류, 유통, 가축 및 도서 관리, 교통카드, 신분증, 출입통제, 의약품 관리 등 여 러 분야에서 사용되고 있다.

의료와 관련된 산업은 의약품 제조 및 유통, 의료장비 관리, 환자 및 투약 관리, 폐기물의 처리 등 다양한 기능들이 복합적 으로 얽혀 있다. 또한 환자의 생명과 직결되므로 100%의 정확 도를 요구하는 업무로서 사고 발생 시 신속한 이력 추적이 필 요하다. 이에 따라 RFID의 장점을 의료에 이용함으로써 신속 성 및 정확성과 안정성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다.

현재 여러 병원에서는 RFID을 활용한 업무시스템을 도입하 여 운영 중에 있다. 2004년 원주기독병원에서는 신생아 관리 에 RFID 시스템을 도입하였고 2005년 연세대학교 세브란스 병원은 RFID 시스템을 병실 및 수술실 환자관리에 사용하고 있다. 2006년부터 가천의과대학교 길병원에서 의약품 추적관 리에 RFID를 사용 중이고 2007년 9월부터 분당서울대학교병 원에서는 환자관리 및 자원관리에 RFID 시스템을 도입한‘실

시간 실행 및 자원관리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RFID 기술은 네트워크를 통해 정보를 분석하고 판독한다는 점에서 개인정보 유출과 프라이버시 침해의 위험이 있을 수 있 다. 개인의 건강정보, 신체사항, 물품취향, 사상, 개인 및 사물 의 움직임을 파악하는 위치정보 등 민감한 정보를 알 수 있고 개인이 인식하지 못하는 사이에 제3자에게 정보가 누출될 수 있다. 또한 수집된 정보가 취합ㆍ변경되어 재가공 될 수 있는 소지가 있다. 본고에서는 RFID을 취급함에 있어 준수하여야 할 기준이 필요함을 인지하고 국내 및 국외의 RFID와 관련된 법적ㆍ제도적 고찰을 통해서 병원 및 의료의 상황을 고려한 효 과적인 RFID의 사용을 제안하고자 한다.

2. 본 론

A. RFID의 개요 1) RFID의 개념

RFID은 리더를 통하여 접촉하지 않고 태그의 정보를 판독 하거나 기록하는 시스템으로써 전자태그의 IC칩과 무선을 통 해 식품, 동물, 사물 등 다양한 개체의 정보를 관리 및 제어 할 수 있는 기술이다. 전자 태그는 도선이나 도체를 통하지 않고 공간을 통해서 전파되는 전자기파를 안테나를 통하여 송출하 고 이 정보는 서버를 통해 컴퓨터로 전송되어 판독된다. 사물 을 원거리에서 추적하고 식별하며 정보를 수집을 하는 것이 바 로 RFID이다.

RFID 시스템은 전자태그(태그, 고유정보를 저장), 리더기 (판독기, 판독 및 해독 기능을 하는 송수신기), 서버, 네트워 크, 응용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사물에 부착된 전자태그의 정

Figure 1. RFID 시스템의 주요 구성도 RFID 시스템은 전자태그, 리더기, 서버, 네트워 크, 응용프로그램으로 구성되며, 사물에 부착 된 전자태그의 정보를 안테나를 통하여 정보를 담은 전파를 보내고 컴퓨터로 해석되어 정보가 분석ㆍ집적되는 것이다.

(3)

보를 안테나를 통하여 정보를 담은 전파를 보내고 컴퓨터로 해 석되어 정보가 분석ㆍ집적되는 것이다. 즉 특정 전파를 쏘면 태그는 자신의 정보를 담고 있는 전파 신호를 방출하고 그 신 호를 재수신하여 분석하는 것이다[1].

각 시스템 구성에 대하여 정보통신부에서 제시한「RFID 프 라이버시 보호 가이드라인」에서는 다음과 같이 정의하고 있다.

RFID 태그란 사물 등에 내장 또는 부착되어 당해 사물 등에 관한 정보 또는 기타 정보를 기록하고 저장하는 것을 말한다.

RFID 리더기란 전파를 이용하여 태그에 기록된 정보를 판독 하고 태그에서 수집된 정보를 서버 시스템으로 전달하는 송ㆍ 수신 장치를 말하며 RFID 시스템은 대상이 되는 사물 등에 RFID 태그를 부착하고 전파를 사용하여 해당 사물 등의 식별 정보 및 주변 환경 정보를 인식하여 각 사물 등의 정보를 수집, 저장, 가공 및 활용하는 시스템으로 정의하였다[2].

2) RFID 태그

RFID 태그는 데이터 용량(1bit~수 k bite), 데이터 접근 (읽기 전용, 읽고 쓰기 가능), 형태 및 구조(라벨형~상자형), 통신거리(1 mm~10 m 정도)등이 다양하다. RFID 태그는 바 코드와 달리 데이터의 판독 및 쓰기가 가능하고 몇 번이고 저 장된 데이터의 판독 및 수정이 가능하다. 또한, RFID 태그는 여러 개의 태그 데이터를 동시에 판독할 수 있고 정보처리 속 도가 빠르며 정보량이 크다[3].

RFID 태그는 전원공급 유무에 따라 능동형 태그(Active Tag)와 수동형 태그(Passive Tag)로 나뉜다. 능동형 태그는 전원이 공급되는 내장 배터리로 10년 정도 수명을 갖고 있다.

읽고 쓰기가 가능하며 인식거리는 수m에서 수백m 까지 이른 다. 인식속도 또한 동시에 수백 개가 가능한 장점이 있으며 위 치 추적이 가능하다. 고가인 단점이 있지만 물류나 유통분야에 적합하여 항만 컨테이너 관리, 항공 수하물 관리, 출입통제에 활용할 수 있다. 수동형 태그는 전원공급이 없어 리더로부터 태그전원을 공급 받는다. 장점은 가격이 저렴하고 반영구적으 로 사용이 가능하며 구조가 비교적 간단하고 가볍다. 단점으로 는 1 m 이내의 매우 짧은 거리에서 인식이 되므로 높은 출력 의 리더가 필요하다. 개별 상품 인식이 가능하여 고객입장관 리, 교통카드, 주차관리, 농수산물 관리, 타이어 이력관리, 신 용카드 등에 활용되고 있다. 중간 단계인 반수동형(Semi- Passive Tag)으로도 구분할 수 있다.

RFID 태그는 사용목적과 크기 등에 따라 칩형, 칩레스 (chipless)형, 센싱ㆍ초소형 태그, 태그 안테나 등이 있다. 칩 형 태그는 현재 500원 이하의 가격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칩 레스형은 100원 이하를 목표로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또

RFID은 부착물의 특성 및 주변 환경에 매우 민감함에 따라 각 각의 특성에 적합한 패키징 기술도 연구되고 있다 [1].

B. RFID의 주파수

RFID은 주파수 대역에 따라 저주파, 고주파, 극초단파, 마 이크로파 태그로 나눠진다. 저주파(LF)태그는 135 kHz이하 (ISO 1800-2)로 인식거리가 10 cm 정도로 짧고 데이터 전송 속도가 느리지만 금속과 액체 주위에서도 인식률이 매우 높아 출입관리 등의 보안, 자산관리, 동물식별등에 사용된다. 고주 파(HF) 태그는 주파수가 13.56 MHz(ISO 1800-3)인 태그로 1 m 이상에서도 인식될 수 있다. 인식속도는 빠르고 저주파 태그에 비해 가격이 싸지만 금속 등 주위 환경에 민감한 단점 이 있다. 주로 스마트카드, 철도, 물류, 유통 등에 사용되고 있 다. 극초단파(UHF) 태그는 433 MHz(ISO 1800-7), 860~930 MHz(ISO 1800-6)의 주파수 대역를 가지며 능동 형 적용이 가능하다. 3 m이상의 인식거리로 역시 금속이나 액 체 등 환경에 민감하다. 860�960 MHz은 현재 세계 공통의 물류 유통 공용 주파수대이다. 태그의 가격이 가장 저렴할 것 으로 예상되지만 지역별 법규 차이에 따른 호환성이 문제가 된 다. 주로 컨테이너에 적용하여 물류, 유통 분야의 재고관리, 창 고관리, 자산추적 등에 사용된다. 마이크로파 태그는 주파수 대역이 2.45(ISO 1800-4)~5.8 GHz로 빠른 데이터 전송 속 도와 초소형 크기를 장점으로 갖고 있다. 일반적으로 능동형 또는 반 능동형 태그로 인식거리는 극초단파 태그와 유사하다.

또한 마이크로파 태그는 고유의‘뮤ID(μ-ID)’데이터를 저장시 켜 데이터를 변조하거나 데이터를 재기입하는 것이 불가능하 여 완벽한 보안성을 보장한다. 일본의 뮤칩과 같은 전자문서나 여권 등 출입 관리, 전자통행료 징수, 산업자동화 시스템에 적 용할 수 있다[1].

C. RFID의 법적인 고찰

RFID 기술은 네트워크를 통해 정보를 분석하고 판독한다는 점에서 개인정보 유출과 프라이버시 침해의 위험이 있을 수 있 다. 개인이 인식하지 못하는 사이에 부착 또는 이식된 RFID 태그는 전송되는 정보를 이용하여 실시간으로 물건, 사람 또는 동물의 움직임을 파악하여 상황정보를 분석할 수 있다는 점에 서 그 침해 가능성은 매우 크다. 또한 개인을 식별할 수 있는 정보가 RFID 태그에 저장되어 있는 정보와 연계되어 있을 경 우 개인이 인식하지 못하는 사이에 추적당할 수 있고, 수집된 정보가 취합, 변경되어 재가공 될 수 있는 소지가 있다. 따라서 RFID을 취급함에 있어 준수하여야 할 기준이 필요하게 되었 고 이러한 법적ㆍ제도적 기준으로 프라이버시 침해에 대한 우

(4)

려에서 벗어 날 수 있도록 하였다[2].

먼저 미국의 경우를 살펴보면, 2003년에「2003년 RFID 알 권리법안」이 시민단체인‘슈퍼마켓의 프라이버시 침해에 대한 소비자 단체(CASPIAN)’에 의해 제안되었다. 「2003년 RFID 알권리법안」은 RFID 태그 식별 정보와 사적인 개인정보를 연 계해서는 안 되며 개인을 식별하기 위해 RFID 태그의 식별정 보를 사용해서는 안 된다고 규정하고 있다. 또한 개인정보를 제3자에게 제공하는 것을 금지하고 있다. 이 법안에서는 RFID 부착사실의 고지방법에 관한 사항을 명시하였는데 RFID 태그가 포함되어 있는 제품 또는 포장은 제품 또는 패키 지가 RFID 태그를 포함하고 있고 태그가 유일한 인식정보를 구매 전후에 독립적인 판독기에 전송할 수 있다는 것을 언급해 야 하며 눈에 띄는 타입의 크기와 위치여야 하고 라벨이 보이 는 배경과 대조되는 인쇄로 되어 있는 라벨을 부착하여야 한다 고 하였다. 주류, 담배의 경우에는 RFID 부착사실과 그 기능 에 관한 라벨을 부착하지 않는 경우에 적용할 처벌을 규정하도 록 하였다[2].

캘리포니아주 상원의원 데브라 보웬(Debra Bowen)은 2004년 2월 20일 RFID 상용화와 관련한 소비자 사생활보호 등을 주장한 법안 SB 1834를 제안하였다. 이 법안은 개인을 식별하기 위한 정보를 수집하고 이용하기 위해 전자태그와 판 독기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일정한 조건을 준수하도록 하고 있 다. 그 조건으로는 법에서 인정한 수준에서만 개인식별정보를 수집할 수 있고 개인식별정보는 전자태그가 부착되어 있는 제 품을 구매하는 경우 거래 성사와 관련된 수준의 정보만 제공할 수 있으며, 거래행위 성사 이전 또는 이후에 개인식별정보를 수집해서는 안 된다고 규정하고 있다. 수집되는 정보는 실제 구매나 대여를 하기 위해 제품을 제시하는 사람과 제품에 대한 것이어야 한다는 점을 밝히고 있다. 또한 도서관을 그 적용대 상에 포함시킨 특징이 있다[4].

미국의 하원의원 호이그(Hogue)는 유타주에서「RFID 알 권리법안」을 제안하였다. 그 내용을 살펴보면 RFID 부착사실 의 고지방법에 관하여 RFID 태그를 포함하고 있는 제품은 그 제품이 RFID 태그를 포함하는 것과 리더 장치에 정보를 전송 할 수 있다는 것을 눈에 잘 띄는 크기 및 배치의 로고로 알려야 한다고 하였다. 로고는 그것이 나타나고 있는 배경과는 대조적 인 상태로 인쇄되도록 하였다. 소비자가 RFID 태그의 기능을 활성화시키도록 선택하지 않는 한 공급자가 판매가 완성되기 전에 RFID 태그의 기능정지를 원칙으로 하고, 소비자가 그 활 성화를 선택하도록 하였다[2].

일본은 경제산업성과 총무성에서 2004년「전자태그에 관한 프라이버시보호 가이드라인」을 마련하였다. 이 규정에서는 전

자태그 정보란 소비자에 대해서 해당 물품에 전자태그가 부착 되어 있다는 사실과 부착된 곳, 그 성질 및 해당 전자태그에 기 록되어 있는 정보로 정의하였다. 이와 함께 전자태그에 기록된 정보와 개인 정보 데이터베이스 등을 연계해 특정 개인을 식별 할 수 있는 경우에는 해당 전자태그에 기록된 정보를 개인정보 보호법 상의 개인정보로서 취급한다고 하였다. 개인 정보 보호 에 관한 사항으로 전자태그 내에 기록된 개인정보에 관하여 이 용 목적을 본인에게 통지하거나 또는 공표하고 정보를 이용 목 적 이외로 이용하는 경우에는 소비자 본인의 동의를 얻도록 하 고 있다. RFID 부착사실의 고지방법으로는 물품에 전자태그 가 장착되어 있다는 사실과 장착된 곳, 그 성질 및 전자태그에 기록되어 있는 정보에 대해 미리 설명 혹은 게시하거나 또는 전자태그 정보의 내용을 소비자가 인식할 수 있도록 해당 물품 또는 그 포장에 표시하는 것이 필요하며 설명 또는 게시는 점 포에서 실시하는 등 소비자가 인식할 수 있도록 노력할 필요가 있다고 하였다. 전자태그의 판독에 관하여 소비자에게 최종적 인 선택권을 주고 전자태그를 판독할 수 없도록 하기를 원하는 경우에는 소비자의 선택에 따라 전자태그의 판독이 불가능 하 도록 하기 위한 방법에 대해 미리 설명 또는 게시하거나, 또는 물품 혹은 그 포장에 표시하도록 하였다[4].

캐나다에서는 2006년 온타리오주에서「RFID 프라이버시 가이드라인」을 제정하였다. 이 규정에서는 RFID 태그에 연결 된 개인정보를 수집, 이용, 공개하기 전에 개인의 동의를 받아 야 하며, 동의는 조직체가 사용하는 RFID 기술 및 정보의 존 재, 종류, 위치, 목적 및 작용에 대해 충분히 알고 이해한 것에 근거한 것이어야 유효하도록 하고 있다. 또한 개인정보를 수집 하거나 개인정보연계 또는 개인정보와의 연계를 허용하는 목 적을 적시에 효과적인 방식으로 개인에게 명확히 밝히고 전달 하도록 권고하고 있다. 개인의 프라이버시 선택권은 적시에 쉽 고 효과적인 방식으로 행사할 수 있어야 하며 강요받아서는 안 되며 고객은 물품에 부착된 RFID 태그를 제거하거나 작동정 지, 비활성화 시에도 불이익을 받아서는 안 됨을 명시하였다 [5].

우리나라에서는 2001년「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이 제정되었다. 관련내용을 살펴보면 개인정보 의 수집, 이용, 제공 시 이용자에게 알리고 동의를 얻어야 함을 명시하였고 수집된 정보는 동의를 얻은 목적이외의 용도로 사 용하거나 동의를 얻지 않은 정보는 파기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또한 이용자는 언제든지 개인정보 수집, 이용, 제공 등의 동의 를 철회할 수 있도록 하였다.

2005년 정보통신부에서「RFID 프라이버시보호가이드라인」

을 제정하였다. 이 가이드라인은「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

(5)

보호 등에 관한 법률」을 토대로 제정되어 RFID 취급사업자가 자율적으로 준수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2].

「RFID 프라이버시보호가이드라인」은 RFID 태그에 개인정 보를 기록하여 개인정보를 수집한 물품정보와 개인정보를 연 계하는 등 RFID 시스템을 이용하여 개인프라이버시를 침해할 수 있는 경우에 적용되며, 개인정보와 프라이버시 침해 위협 없이 물품정보를 수집하여 이용하는 경우에는 적용하지 않는 다(제1장 제3조).

「RFID 프라이버시보호가이드라인」은 개인정보의 기록 수 집 및 연계, RFID 태그 부착 사실의 표시, 보칙으로 구성되어 있다. 각 항목별로 살펴보면 다음과 같이 정리된다.

(제2장) 개인정보의 기록 수집 및 연계 : 개인의 동의 없이 RFID 태그에 개인정보의 기록을 금지하며 동의를 얻고 자 하는 경우에는 미리 개인정보의 기록목적 및 이용목적 을 고지하여야 하며, 쉽게 알아볼 수 있는 방법으로 표시 하여야 한다. 또한 RFID 태그의 물품정보 등과 개인정보 를 연계하는 경우에는 미리 그 사실을 통지하거나 쉽게 알아볼 수 있는 방법으로 표시하여야 한다.

(제3장) RFID 태그 부착 사실의 표시 : 물품에 태그가 내장 또는 부착되어 있는 경우 태그가 부착되어 있다는 사실 및 부착위치, 태그의 성질 및 기능, 태그에 기록되어 있 는 정보를 미리 이용자에게 설명하거나 물품 또는 포장에 표시하여야 하며, 이용자가 스스로 태그의 기능을 제거할 수 있는 방법 등을 설명하거나 물품 또는 포장에 표시하 여야 한다.

(제4장) 보칙 : RFID 태그의 인체이식 금지, RFID 리더기 설치의 표시, RFID 시스템의 개인정보보호를 위한 관리 적, 기술적 조치, RFID 시스템에 대한 프라이버시 영향 평가, 개인정보관리 책임자의 지정, RFID 태그에 대한 이용자의 인식 제고, 개인정보 이용, 제공, 파기, 가이드 라인의 개정에 관한 사항을 다루고 있다. 또한 RFID 시 스템을 통한 개인위치정보 수집과 관련된 사항에 대해서 는「위치정보의 보호 및 이용 등에 관한 법률」을 따르도 록 하였다. 이중 RFID 시스템의 개인정보보호를 위한 관 리적, 기술적 보호조치와 관련하여 <별표>규정을 두어 좀 더 구체적으로 설명하고 있다. 그 내용은 RFID 시스템 운영 시 태그 내 개인정보를 기록하거나 개인정보와 연계 하는 경우 안전한 취급을 위한 내부규정을 마련하고 RFID 시스템 운영 접근권한자를 지정하여 최소인원에게 만 접근권한을 부여한다. 암호화 및 인증 등 기술적 보호 조치를 시행하고 이용자가 용이하게 RFID 태그의 기능 을 제거, 중지할 수 있는 물리적, 전자적 수단을 제공함

등으로 요약된다.

「RFID 프라이버시보호가이드라인」과 함께「위치정보의 보 호 및 이용 등에 관한 법률」이 2005년에 제정되었다. 이 법률 은 헌법상 보장된 자유권이 침해 받기 쉬운 현실에서 위치정보 의 유출, 오용 및 남용 등에 따른 사생활 침해의 가능성을 최소 화하고 위치정보를 매개로 하는 산업을 촉진, 육성할 수 있는 법제도적 기반으로 마련되었다. 위치정보란 이동성이 있는 사 물 또는 개인이 측정한 시간에 존재했던 장소에 관한 정보로서 전기통신설비 및 전기통신회선설비를 이용하여 수집된 정보로 정의하였고 이를 수집하여 제공하는 사업자는 개인위치정보보 호를 위한 기술적 관리적 조치계획 등을 심사하여 허가를 받아 야 함으로써 위치정보의 오용, 남용 가능성을 사전에 방지하도 록 하였다[6].

2006년에는「건강정보보호 및 관리ㆍ운영에 관한 법률」이 입법예고 되었는데 이 법률은 개인의 진료정보에 관한 정보주 체의 권리와 진료 정보의 이용에 관한 사항을 명확히 규정함으 로써 개인 진료정보의 무분별한 이용으로부터 국민을 보호하 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제1장 제1조). 개인의 동의 없이는 건 강정보를 활용하지 못하도록 하여, 건강정보를 보호하고 있으 며, 의료기관들이 진료에 필요한 범위 내에서 건강 기록을 교 류할 수 있도록 하여, 건강정보는 최대한 보호하며 합리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7].

2007년 정형근 의원이 대표 발의한「개인진료정보 보호법 안」에서는 정보주체 개인의 진료 정보를 보호할 수 있는 각종 조치를 마련하고 건강정보 이용에 대한 허용범위를 명확히 하 고 있다. 정보주체는 자신의 진료정보 및 그 이용내역을 열람 할 수 있고 진료정보는 진료목적, 운영목적, 교육목적 외에는 이용할 수 없으며 진료정보에 포함된 주민등록번호 등 개인고 유식별번호를 변환하여 이용하여 누출사태 시 특정 정보주체 를 파악하기 어렵게 하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8].

현재 의료기관들은 환자의 진료정보를 중심으로 생성 및 축 적되는 의료정보를 전산화하여 의료정보시스템을 구축하고 인 터넷 등 통신기술을 이용하여 의료정보를 광역적으로 전송할 수 있게 되었다. 이에 따라 의료정보의 보호 및 보안문제가 중 요하게 인식되고 있다. RFID와 연계된 의료정보는 개인정보 보호와 관련됨과 동시에「의료법」과도 깊은 관련을 갖고 있다.

「의료법」에는 의료인의 환자에 대한 비밀 준수 규정 및 전자의 무기록 정보보호를 위한 규정이 명시되어 있다. 이러한「의료 법」의 규정을 바탕으로 위에 소개된 가이드라인 및 법률을 숙 지하여 개인의료정보의 누출, 손실, 조작 등의 문제가 발생되 지 않도록 노력해야 한다.

(6)

<RFID 및 개인정보 보호와 관련된 법적ㆍ제도적 규정>

1994년「공공기관의 개인정보보호에 관한법률」

2001년「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2005년「RFID 프라이버시보호가이드라인」

2005년「위치정보의 보호 및 이용 등에 관한 법률」

2006년「건강정보보호 및 관리ㆍ운영에 관한 법률」입법예고 2007년「건강정보보호 및 관리ㆍ운영에 관한 법률」수정안 2007년「개인진료정보 보호법안」발의

D. RFID의 여러 병원에서의 이용현황

의료와 관련된 산업의 경우 의약품 제조 및 유통, 의료장비 관리, 환자 및 투약 관리, 폐기물의 처리 등 다양한 기능들이 복합적으로 얽혀 있다. 또한 환자의 생명과 직결되므로 100%

의 정확도를 요구하는 업무로서 사고 발생시 신속한 이력 추적 이 필요하다. 이에 따라 RFID의 장점을 의료에 이용함으로써 신속성 및 정확성과 안정성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다[1].

현재 국내 여러 병원에서는 RFID을 활용한 업무시스템을 도입하여 운영 중에 있다. 2004년 원주기독병원에서는 신생아 관리에 RFID 시스템을 도입하였고 2005년 연세대학교 세브 란스 병원은 RFID 시스템을 병실 및 수술실 환자관리에 사용 하고 있다. 2006년부터 가천의과대학교 길병원에서 의약품 추 적관리에 RFID을 사용 중이고 2007년 9월부터 분당서울대학 교병원에서는 환자관리 및 자원관리에 RFID 시스템을 도입한

‘실시간 실행 및 자원관리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RFID 시스템이 병원에 처음 도입된 것은 1987년으로 병원 장비와 비품(휠체어, 초음파장비, 수액걸이대 등)에 부착하여 추적하는데 쓰였다. 1990년에는 신생아에게 부착하여 아기가 바뀌거나 유괴를 방지하는데 쓰였다. 미국의 Bon Secours Richmond 산하 4개의 병원들은 2004년에 RFID을 이용한 병 원 물류시스템을 도입하였다. 이 시스템으로 의료장비와 병원 비품에 RFID 태그를 붙여 해당 장비가 현재 어느 위치에 있는 지, 현재 사용 중인지 아닌지, 사용빈도 등을 즉각적으로 파악 할 수 있었다. 이 시스템을 도입함으로써 연간 20만 달러의 비 용 절감 효과를 거둘 수 있었다[9].

병원에서 RFID은 혈액유통관리, 의료장비 관리, 환자관리, 자원관리, 의약품 관리, 신생아 관리, 건강검진센터 관리, 사체 관리 등에 이용될 수 있다. 혈액유통관리에서의 이용을 보면 온도센서가 부착된 혈액을 이용하여 채혈, 혈액운송, 보관, 검 사, 수혈의 전 과정을 관리하여 혈액 유통 및 관리의 효율성을 제고하고 국민 건강 증진에 기여함을 목적으로 하였다. 2005 년 연세의료원에서는 RFID을 이용하여 수혈 및 투약을 실시

할 때 환자와 일치 여부를 확인하고 수술실에서 환자의 수술계 획 정보를 확인하는 연구를 진행하였다. 이를 통해 수혈, 투약, 수술 시 환자 정보 확인을 통한 환자 안전을 제고하고 환자안 전을 위하여 규정된 업무 절차의 이행 여부 확인할 수 있으며 RFID의 기술적 특성을 활용하여 바코드 대비 업무 생산성 향 성을 목표로 하였다[10].

이에 앞서 2004년 원주기독병원에서는 신생아 정보 제공을 위한 RFID 기반 시스템 구축하고 신생아 간호기록지, 간호기 록지의 전산화를 시행하였다. 이를 통해 의사, 간호사 등 의료 진의 업무 효율 향상, 신생아 정보 제공 등의 고객 서비스 향상 및 RFID 신기술을 적용한 신규 사업 모델을 개발하고자 하였 다[10].

RFID 시스템을 의료분야 중에서 가장 효과적으로 응용할 수 있는 분야는 환자관리 및 자원관리 시스템이다. 의료장비 관리 시스템은 RFID을 이용한 위치확인 서비스로 환자가 응 급상황에 있을 경우 호출경보 서비스를 제공하며, 의료인 및 환자에게 태그를 부착시켜 기자재의 위치와 재원의 파악이 실 시간으로 가능하다. 2007년 9월 분당서울대학교병원에서는 이 러한 RFID 시스템인‘실시간 실행 및 자원관리 시스템’을 설 치하여 운영 중이다. ‘실시간 실행 및 자원관리 시스템’은 환 자 및 장비에 RFID 태그를 부착하고 PDA형 RFID 리더기와 RFID 리더 기능의 물품 보관함을 이용하여 환자관리, 투약 및 처치 확인, 장비의 실시간 활용도 관리, 약품 및 검체 반송관리 를 하도록 하고 있다. ‘실시간 실행 및 자원관리 시스템’을 시 행함으로써 약물 투약오류를 방지하여 환자의 안정성을 개선 하고 자원활용률을 모니터링하여 자원을 효율적 운영하며 전 산 입력의 간소화로 업무 프로세스를 개선하여 궁극적으로는 의료 서비스 개선을 최종 목적으로 하고 있다. ‘실시간 실행 및 자원관리 시스템’은 진료 카드, 검사안내, 실시간 재고관 리, 장비위치관리에도 RFID 태그를 확대 적용하는 것을 목표 로 계속 개발하고 있다[11].

또한 현재 연구사업으로 진행 중인 분당서울대학교 병원의

‘건강증진센터에서의 RFID 의료정보 시스템 개발’은 건강 증 진 센터에서의 RFID을 이용한 검사 절차의 자동화 및 효율적 시스템을 구축하고 RFID 의료정보시스템과 병원 종합의료정 보 시스템의 연동 방안을 개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건 강증진센터에 검진을 받으러 온 수진자에게 RFID 태그를 발 행하여 수진자들의 실시간 정보 및 검사진행 상태를 자체적으 로 확인하며 병원의 의료정보시스템과 연결하여 개인정보를 관리하고자 한다. 수진자에게 검사절차와 검사 대기시간 등의 정보를 전달하고 검사 대기 시간을 단축시킬 것으로 예상된다.

(7)

3. 결 론

지금까지 RFID의 기본적인 소개 및 여러 병원에서 사용되 고 있는 현황을 살펴보고 아울러 RFID을 도입한다면 고려되 어야 할 법적ㆍ제도적 현황에 대하여 고찰해 보았다. 일반 생 활에서 뿐만 아니라 병원에서도 RFID은 차세대에 가장 많이 쓰여질 도구중의 하나라고 생각된다. 이러한 RFID의 도입은 결국 병원에 있는 환자나 직원들의 업무흐름을 효율적으로 바 꾸는 데에 많은 기여를 할 것이고, 결론적으로 이러한 효율성 의 증가는 비용이나 자산의 효율적인 사용이라는 측면에서 병 원 경영에 많은 도움이 될 수 있으리라 생각된다. 하지만 효율 성의 검증에는 병원에서 실제 업무를 담당하는 병원 관계자의 참여와 꾸준한 피드백이 필요하다고 이야기 할 수 있을 것이 다.

그리고 RFID의 사용과 함께 반드시 고려되어야 할 사항은 의료정보나 환자 정보에 대한 보안과 프라이버시의 존중은 마 치 동전의 앞면, 뒷면과도 같이 항상 고려되어야 할 사항이라 고 생각된다.

참 고 문 헌

1.남상엽, 변상기, 정교일. 2006「RFID 구조 및 응용」(상학당).

18-33

2.정보통신부ㆍ한국정보보호진흥원. 2005「RFID 프라이버시보 호 가이드라인 해설서」6-46

3.사단법인 일본 자동인식시스템협회. 2005.「알기쉬운 RFID」(미 래컴). 3-8

4.오길영. 2005.「개인정보를 위한 RFID 규제에 관한 연구」. 정보 화 정책 제12권 2005년 여름. 47-69

5.정보통신부ㆍ한국정보보호진흥원. 2007.「RFID 프라이버시보 호 가이드라인 해설서」개정판. 36-53

6.정보통신부 정보보호정책과 김남철. 2005.「위치정보의 보호 및 이용 등에 관한 법률 제정 및 정책방향」

7.보건복지부. 2006.「건강정보보호 및 관리ㆍ운영에 관한 법률」

입법예고 보도자료

8.정형근의원 대표 발의. 2007.04.03. 「개인진료정보 보호법안」

9.지경용 외16. 2005. 「유비쿼터스 시대의 보건의료」(Jinhan M&B). 255-261

10.유승화. 2007.02.01.「RFID 개요 및 의료분야 적용」분당서울대 학교병원 전문가 초청강의 발표자료

11.황연수. 2007.03.23.「RFID를 이용한 의료정보시스템」분당서 울대학교병원 세미나 발표자료

대한의학영상정보학회지 2008;14:30-36

=초 록=

RFID(Radio Frequency Identification)은 사물에 부착된 태그에서 전송되는 정보를 안테나 및 리더기와 무 선통신을 행하여 사물을 식별할 수 있는 기술이다. RFID 시스템은 RFID 태그, 리더기 및 서버, 네트워크, 응용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현재 RFID 태그는 물류, 유통, 가축 및 도서 관리, 의료 등 여러 분야에서 사용되고 있 다. 이러한 RFID 기술은 네트워크를 통해 정보를 분석하고 판독한다는 점에서 개인정보 유출과 프라이버시 침 해의 위험이 있을 수 있다. 이에 따라 국내ㆍ외에서는 RFID와 관련된 법적ㆍ제도적 규정으로 효과적인 RFID의 사용을 제안하고 있다. 의료분야에서는 원주기독병원, 연세대학교 세브란스 병원, 가천의과대학교 길병원, 분당 서울대학교병원에서 신생아 관리, 환자관리, 약품관리, 자원관리에 RFID 시스템을 도입하였다. RFID의 도입 으로 병원 업무흐름의 효율성이 증가할 것이고 이러한 효율성의 증가는 비용이나 자산의 효율적인 사용이라는 측면에서 병원 경영에 많은 도움이 될 수 있으리라 생각된다. 이러한 RFID의 사용과 함께 반드시 고려되어야 할 사항은 의료정보나 환자정보에 대한 보안과 프라이버시의 존중은 항상 같이 고려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수치

Updating...

참조

Updating...

관련 주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