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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과 한국에의 시사점
이지효 (주)파두 대표
Future Horizon Focus l 미래연구 포커스 : COVID-19 이후, 뉴노멀과 미래 전망
100년 간 전 세계가 엄청난 경제적・사회적 발전을 만들 어 내는 가장 중요한 원동력이 되었다. ‘산업화’는 1차 산업혁명 시기에 씨가 뿌려져서, 2차 산업혁명 때에 본 격적으로 싹이 트고, 결국 1950년대 이후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었다고 할 수 있다. 그런데 여기서 특기할 것 이 두 가지가 있다.
첫 번째, 산업혁명과 실제로 그 열매가 맺어지는 20세기 의 후반부 사이에 ‘대공황’과 ‘세계대전’이라는 세계의 판을 바꾸는 큰 변곡점이 있었다는 점이다. 산업혁명으 로 인하여 경제・사회적으로 크나큰 변화가 생겨나게 되 었지만, 중세시대 봉건사회의 잔재가 뿌리깊게 남아있 는 상황에서, 산업혁명을 통한 현대 산업사회로 탈바꿈 하기 위해서는 과거의 부조리를 깨뜨리고 새로운 시대 에 맞는 새로운 경제・사회 체계를 만들어 낼 필요가 있 었다. 그 과정에서 신・구 간의 갈등이 증폭되면서 생겨 난 압력이 폭발해 버린 것이 대공황과 세계대전이라고 볼 수 있다. 이를 통해서 과거의 적폐가 부서져 버렸고, 코로나19는 개인의 생활에서부터 기업과 국가의 활동
에 이르기까지 많은 것들을 바꾸어 놓았다. 외출 금지, 재택 근무, 입국 금지 같은 생소한 단어들이 이제는 일 상이 되고, 무리한 주장이라고 여겨지던 기본 소득이 일 회성이기는 하나 재난지원금이라는 유사한 형태로 전 국민에 대하여 시행되었고, 정부들은 엄청난 돈을 시중 에 푸는 중이다. 무언가 세상이 크게 바뀔 것이라는 불 안한 생각 속에서 디지털이 시대의 과제로 등장하고 있 다. 왜 지금 이 시점에 디지털이 중요한 화두인지, 그리 고 이를 국가적 과제로서 무엇을 어떻게 해야할지를 생 각해보자.
우선 큰 그림에서 전 세계 경제의 성장이 어떻게 이루 어져 왔는지부터 살펴볼 필요가 있다. 20세기의 찬란 한 경제적 성과를 한 단어로 설명하라고 한다면 ‘산업 화(Industrialization)’가 정답일 것이다. 소위 1차 산업 혁명 (1760~1840년 )과 2차 산업혁명(1870~1914년) 을 거치면서 만들어진 산업화라는 거대한 물결은 이후
[그림 1] 미국 1인당 GDP 증가 추이
출처 : World Ba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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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잿더미 위에서 세계는 완전히 새로운 현대 사회의 질 서를 써내려 갈 수 있었다. 그렇지 않았다면 봉건시대의 유산은 두고두고 발목을 잡았을 것이고, 우리가 누린 20 세기의 눈부신 발전은 없었을지도 모른다.
두 번째, 20세기 후반부를 이끈 세계의 선진국이라는 판 도는 이미 대공황・세계대전 시기에 결정이 나 있었다는 점이다. 2차 산업혁명 시기는 ‘산업화’가 급속도로 이루 어진 시기였다. 이 시기에 산업화를 성공적으로 달성한 국가들은 대공황이나 세계대전의 결과와 무관하게 20 세기 내내 선진국의 지위를 누렸다. 미국, 영국, 독일, 프 랑스, 일본 등 지금의 선진국은 모두 이 때부터 선진국 의 자리를 차지했다. 반대로 이 시기에 산업화가 늦은 국가임에도 불구하고 선진국이 된 나라는 없다.
그런데 21세기로 넘어온 이후 세상은 20세기와 다르다.
20세기의 선진국들은 모두 1~2% 수준의 낮은 성장률에 고전하고 있다. 다시 말하면 ‘산업화’를 통한 경제 성장 사이클이 이제는 그 수명을 다했다고 할 수 있는 상황인
것이다. 전 세계의 경제가 다시 성장하기 위해서는 ‘산 업화’의 뒤를 이을 새로운 성장 동력이 필요하다. 그것 이 바로 ‘디지털화(Digitalization)’이다. 21세기 들어 주 요 선진국들의 경제 성장을 살펴보면 눈에 띄는 것이 있 는데, 바로 미국과 다른 선진국이 서로 다른 길에 접어 들었다는 점이다.
왜 다른 선진국들은 성장하지 못하는 가운데 미국만 경 제가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는가에 대해서는 여러가 지 이유가 있을 것이다. 하지만 미국 경제의 가장 큰 특 징은 다른 나라보다 먼저 ‘디지털화’에 성공했다는 점이 다. 2020년 현재 미국의 시가총액 상위 업체들만 살펴 봐도 분명하다. 애플,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페 이스북이라는 5대 업체는 누구나 인정하는 세계 최고의 디지털 기업이다. 즉, 산업화라는 20세기를 견인한 S-곡 선이 고성장기를 지나 성숙기에 접어든 현 상황에서 대 부분의 선진국들이 저성장에 허덕이고 있는 사이, 미국 은 산업화의 뒤를 이을 새로운 S-곡선인 디지털화에 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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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2] 주요 선진국 1인당 GDP 변화(2019년 USD 기준)
출처 : World Bank, Google
빠르게 올라탔고, 이를 기반으로 독주하고 있는 것이 지 금까지의 21세기에 대한 가장 좋은 설명일 것이다.
지금까지 산업화 S-곡선에서 후발주자로 열심히 추격해 온 국가들에게도 이 시사점은 명확하다. 남들보다 빨리 달려온 한국은 이미 저성장기에 접어들기 시작했고, 한 참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중국 역시 조만간 그 성장의 끝 이 보인다. 한국은 누구보다도 성공적으로 산업화의 성 공 방정식을 풀어낸 모범생이었지만, 더 이상 그 성공 공 식은 유효하지 않다. 미래는 ‘디지털화’라는 새로운 S-곡 선으로 얼마나 빨리 옮겨탈 수 있느냐에 달려있다. 이미 중국은 남들보다 한발 빨리 움직이기 시작했다.
그 점에서 생각해 볼 단어가 바로 4차 산업혁명이다. 4 차 산업혁명이라는 정의가 엉터리라느니, 과장되었다 느니 말이 많지만, 20세기의 산업화 세계가 21세기에는 디지털화 세계로 넘어가는 것을 받아들인다면 4차 산업 혁명은 현재의 상황을 이해하기에 아주 적절한 선택이 된다.
즉, 3차 산업혁명(1980~2000년)을 통해 디지털화의 씨 앗이 뿌려졌다고 한다면 지금의 이 시기는 바로 디지털 화가 싹을 틔우는 시기인 것이다. 산업화의 20세기를 지 배한 선진국들이 2차 산업혁명 시기에 남들보다 먼저 산업화의 싹을 틔움으로서 100년 가까이 세계를 선도 할 기회를 잡았다고 한다면, 그리고 이 때를 놓친 어떤 다른 국가도 선진국이 될 수 없었다고 한다면, 디지털화 의 21세기에 한국이 미래를 지배할 선진국으로 발돋움 할 수 있느냐 없느냐의 여부는 바로 지금 이 시기에 디 지털화를 얼마나 잘 준비하느냐에 달려 있다. 그런 점에 서 한국에 기회가 있다. 한국은 IT강국으로 새로운 디지 털화 세상에 요구되는 가장 핵심적인 역량을 갖고 있다.
한국은 최소한 디지털 역량에 있어서만큼은 세계 어느 나라에도 뒤지지 않는다. 심지어 소프트웨어에서부터 하드웨어, 반도체까지 종합적인 밸런스는 세계 최고 수 준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20세기에는 IT가 전체 산 업 중 하나의 산업으로서 인식되었다면, 21세기에 IT는
[그림 3] 경제 성장 S-곡선과 주요 국가별 현재 위치
자료 : 저자 작성 경제 성장
산업화 실패 산업화 + 도시화
3차 산업으로 이전
낡아버린 S 곡선에 갇힘 디지털화 S 곡선
산업화 S 곡선 디지털화 진입
디지털 경제로의 완전 이전
하지 않다. 세상이 디지털화된 상황에서 이미 물리적인 제품이라고 해도 과거의 ‘서비스업’에 속한 소프트웨어 를 통해서 창출되는 가치가 더 큰 경우가 많다. 심지어 제조업의 끝판왕이라고 할 자동차산업에서조차 소프트 웨어 기반의 디지털화 선도주자인, 21세기에 생겨난 테 슬라가 100년 넘게 이 산업을 지켜온 모든 기존 자동차 회사들의 시가총액을 추월했다. 다시 말하자면 기존의 산업화된 세상에서 성공을 거둔 제조 대기업들의 경쟁 력은 무의미해질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이들을 어떻 게 디지털화된 세상에 걸맞은 기업으로 탈바꿈시킬 것 인가, 또 어떻게 이들을 대신할 새로운 기업을 육성할 것인가는 가장 큰 숙제가 될 것이다. 동시에 서비스업에 대해서도 근본적인 관점의 전환이 필요하다. 디지털 세 상에서 서비스업은 더 이상 내수산업이 아니다. 지금 미 국에서 시가총액이 가장 큰 기업들 중 대다수(애플을 제 모든 산업의 가장 중요한 기반 역량이 된다. 한국은 디
지털화라는 21세기 세상에 현재로서는 가장 유리한 국 가다. 그렇다면 이러한 장점을 어떻게 잘 활용할 수 있 을지 생각해보자.
한국의 산업 포트폴리오에는 크게 두 가지 특징이 있다.
첫 번째는 과거 수출 주도형 경제 육성의 영향으로 제조 업은 수출, 서비스업은 내수라는 관점하에 대기업 중심 으로 편중되어 있다는 것이다. 두 번째는 반대로 최근 스타트업 육성 대부분이 내수 서비스업으로 치우쳐 있 다는 것이다. 제조업은 충분히 성장해 있으니 반대로 스 타트업을 통해 서비스업을 키우는 것이 일견 타당해 보 일지 몰라도, 이는 과거 산업화 세상에서나 적절한 이야 기다. 지금 우리가 이야기해야 하는 것은 판이 바뀐 21 세기 디지털화 세상에 맞는 포트폴리오이다.
과거의 제조업과 서비스업이라는 구분은 더 이상 유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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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4] 1~4차 산업혁명과 주요 특징 [표 1] 한국 산업 포트폴리오의 변화 방향
출처 : 저자 작성 출처 : 저자 작성
치면서 만들어진 새로운 가치가 과거의 적폐들과 충돌 하면서, 이를 극복하고 진정한 산업화의 과실을 누리기 위해 대공황이라는, 과거를 깨뜨리고 씻어내는 과정이 필요했었다. 그런데 최근 세상을 둘러보면 20세기 내내 세상이 나아가야 할 방향의 정답이라고 믿었던 산업화 세상의 결과물들에 대한 의구심이 생겨나기 시작했다.
빈부격차가 극심해지고 선진국들은 저성장의 덫에서 허 우적거리고 있다. 제조업과 서비스업이라는 명쾌해 보 이기만 하던 정의는 SW산업이라는 완전히 새로운 형태 의 산업 앞에서 흐릿해진다. 분업과 전문화의 극단을 추 구하는 가운데 세상의 공장으로 역할을 했던 중국은 더 이상 싼 가격에 생산해 주지 않는다. 산업화는 이제 낡 은 레짐(Regime)이 되어가고 있는 것이다. 그런 와중에 COVID-19가 터졌다.
심해진 빈부격차 한가운데에서 특히 저소득의 사람들은 외한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페이스북, 구글)는 모두
과거의 산업화 세상에서는 서비스업으로 분류되던 기업 들이다. 어떻게 내수 중심의 서비스산업을 디지털화된 세상에 맞도록 바꿀 것인가는 또 다른 중요 과제이다.
사실 이러한 변화를 만들어 내는 것이 쉬운 일만은 아니 다. 가장 큰 문제는 아이러니하게도 한국이 산업화라는 구시대의 성공 방정식을 가장 최근에, 가장 빠르게 잘 풀어 낸 엄청난 성공 경험을 갖고 있다는 데 있다. 오히 려 선진국들은 이미 100년 전에 겪었던 성공들이라 쉽 게 새로운 것을 시도할 수 있지만, 한국의 정부와 기업 들은 그러기에는 너무나도 강렬한 기억이 아직 생생히 남아있다. 아마도 이를 어떻게 극복하느냐는 한국이 성 공적인 디지털 전환을 해내는 데 가장 큰 숙제일 것이 다. 바로 이 시점에 COVID-19가 터졌다.
앞서 살펴본 것처럼 1차 산업혁명과 2차 산업혁명을 거
25 디지털화를 위한 변화 방향성
제조업 서비스업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에 대한 강요 및 옥석가리기 필요
선단식 에코시스템을 Reshoring 시대에 장점
으로 활용 필요 (All at Korea?)
High Risk/High Return의 Scsle형 산업 육성을 위한 금융 시스템 재조정 제조업 이후의 성장 동력
으로 사비스산업을 어떻 게 글로벌사업으로 변모 시킬 것인가?(K-서비스)
현재 잘하고 있으며, COVID-19로 인한 단기
유동성 확보만 해소 대기업이 잘 하기 어려운
분야에서 글로벌 혁신형 초대형 스타트업 육성 - B2B IT
- 디지털 기반의 Disruptive Model 산업화 레짐(Regime)에서의 한국 상황
대기업
스타트업 기업
제조업 서비스업
글로벌 Presence는 있으 나 Legacy한계 IT는 반도체와 소비자가
전은 강하나 B2B가 비어 있음
재벌에 기인한 선단식 산 업 구조
금융산업의 구조적 한계 (산업 육성을 위한 자금원
으로서의 기능) 내수 중심의 사고 방식에
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음
정부 지원 덕에 의미있는 육성 이루어졌으나 내수 중심의 스타트업 육성정 책으로 인해 내수 안주 제조업에 대한 Scale 있
는 스타트업 육성은 근본 적인 에코시스템 부재
・ 증기기관, 방적기와 같은 새로운 생산 기술 등장
・ 가내수공업에서 산업자본으로의 전화
・ 자본주의
・ 1881년 Arnold Toinbee 가 개념 대중화
・ 제철, 화학, 정유 등 본격 산업화
・ 자동차, 비행기, 선박
・ 전신과 전기
・ 내연기관과 기계를 통한 생산성 급격 향상 → 제품 가격의 급격 하락
・ 컴퓨터와 ICT 기술의 발달 로 새로운 형태의 사업과 프로세스가 등장/고도화
・ 특히 디지털 기술의 등장 과 Moore's law
・ 2011년 Jeremy Lifkin이 개념화
・ 디지털 기술의 진화가 기존 산업이나 사람의 능력을 Catch-up/역전
・ 과거 산업을 지배해 오던 Rule of Game이 ICT산업 을 통해 완전히 변화
・ 2016년 WEF에서 개념화
디지털화 : Digitalization 산업화 : Industrialization
Industrial Revolution (1760~1840)
Technological Revolution (1760~1840)
Digital Revolution (1980~2000)
4th Industrial Revolution (2010~??)
26 27 [표 2] 20세기의 한계와 COVID-19가 던진 질문
출처 : Google
삶과 죽음의 문제에 직면했다. 사모펀드로 대표되는 자 본주의의 최전선에서 자본수익율(ROIC)을 극대화하기 위해서 자산 유동화와 자사주 매입을 통해 자본을 줄여 놓았던 기업들은 부도 위기에 내몰렸다. 민영화의 열풍 속에 공공성이 사라진 병원과 전력회사는 위기에서 공 공재로서의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있다. 제조를 대 체한 SCM(Supply Chain Management)은 글로벌 국 경 폐쇄 앞에서 아무런 힘도 쓰지 못하게 돼버렸다.
이러한 위기 상황에서 새로운 대안들은 봇물터지 듯 제 시되기 시작했다. 전 국민을 대상으로 생계 자금을 나눠 주어야 하고, 공공병원을 지어야 하고, 외국으로 내보 낸 공장을 다시 국내로 들여와야 하고, 서비스업이 아닌 제조업이 중요하다 하고, 무너진 경제를 살리기 위해서
‘뉴딜’이 필요하다고 한다. 그런데 이러한 논의들은 바 로 20세기를 지배해 온 산업화 세상의 한계에 대한 대안 들과 정확하게 맞닿아있다. 이 시점에서 COVID-19는 20세기 대공황과 같은 사건이 되어버렸다. 20세기 낡 은 시스템의 한계를 COVID-19는 더욱 선명하게 드러 냈고, 모든 세상 사람들과 기업들의 생존이 위협에 처한 상황은 더욱 과격한 변화를 강요하고 있다.
이러한 관점에서 생각해 보면, COVID-19로 인한 위기 를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지는 매우 명확하다. 위기로만 본다면 어떻게든 COVID-19 이전의 생활로 돌아가고, 경제와 사회 시스템을 과거로 되돌리는 노력이 맞지만, 보다 근본적인 관점에서 생각해 보면 그래서는 안된다.
20세기의 시스템은 어차피 그 수명을 다해가고 있었다.
다시말해, COVID-19는 잘 돌아가고 있던 세상을 망 가뜨린 것이 아니고, 어차피 삐걱거리고 있던 세상의 끝을 조금 당긴 것 뿐이다. 그렇다면 이 위기를 극복하 는 방향은 과거로의 회귀가 아니라 새로운 미래의 구축 이어야 한다. 20세기의 낡은 시스템의 한계를 뛰어넘 어 21세기에 걸맞은 새로운 시스템을 만들어 내는 방 향이어야 한다. 구태를 깨뜨려야 하는 한국의 상황에서 COVID-19는 어찌보면 엄청난 기회일 수 있다. 과거의 세상과 앞으로의 세상이 다르다는 것을 모든 사람들이 생각하기 시작했고, 기업들도 과거와는 다른 시장에서 새로운 사업 모델로 대응해야 한다는 고민을 시작했다.
답은 명확하다. 디지털화 하나 뿐이다.
정부와 기업이 디지털화하는 것을 ‘디지털 트랜스포메 이션(Digital Transformation)’이라 부른다. 트랜스포 메이션은 무엇인가? 바로 변신 로봇 트랜스포머의 ‘변 신’이자 곤충의 ‘변태’다. 물론 변태라는 의미를 가진
‘Metamorphosis’라는 단어가 있기는 하지만 그 어원을 짚어보면 ‘Meta + Morphosis’나 ‘Trans + Formation’
이나 동일한 의미라고 봐도 무방하다. 3차 산업혁명의 시기에 디지털이라는 알이 태어나서 부화한 것이라 치 고, 그 이후 2020년까지의 기간을 애벌레로 디지털이 쑥쑥 자라난 시기라고(=4차 산업혁명기간) 해보면, 지 금 외출 금지/국경 폐쇄/자가 격리/WFH의 COVID-19 시기는 마치 딱딱하고 깜깜한 고치(Cocoon) 속에서 아 무것도 못 먹고, 움직이지도 못 하는 번데기 상황이라고 봐도 되지 않을까? 그 사이에 변태(트랜스포메이션)를 마치고 집 밖으로 나갈 때 멋진 나비가 되어 날아갈 것 이냐, 아니면 그냥 못생긴 애벌레로 다시 기어나갈 것이 냐는 바로 지금 무엇을 하느냐에 달려있다. 20세기 산 업화의 가장 탁월한 후발주자였으나 선진국이 미쳐 되 지 못한 국가로서, 21세기에는 반드시 선진국이 되어야 하는 국가로서, COVID-19를 통한 디지털화는 두 번 다시 오지 못 할 기회다. COVID-19 사태가 마무리되 는 머지않은 미래의 첫 날, 한국이 디지털화라는 새로운 경쟁에서 가장 먼저 뛰어 날아갈 준비가 되어 있기를 기 대한다.
COVID-19가 던진 질문 그 한계에 대한 질문
산업혁명 성과의 한계가 축적된 상황(=20세기)에서 Legacy의 극복 필요성을 압축적으로 확인 20세기의 Rule
자본주의를 통한 효율의 maximization 노동자 → 401K → 기업의 Corporate America 모델 붕괴와 극단적인 빈부격차 PE를 필두로 한 자산유동화와 자사주
매입을 통한 극한의 ROIC 추구가 과연 정당한가?
작은 정부 vs 큰 정부
기본 소득?
안전자본?
공공의료?/핵심 재화의 유료화
리쇼어링(Reshoring)?
세상의 가상화 → SW화 New Deal???
왜 서비스업 중심의 선진국은 모두 저성장 인가? + 왜 미국만 괜찮은가?
SW는 제조업인가, 서비스업인가?
중국이라는 저비용 생산기지의 소멸 국가별 분업화의 한계
제조업이라는 것은 국가에 어떠한 의미 를 갖는가?
분업화/전문화의 극단화를 통한 비용의 절감
생산의 최적화 → SCM의 최적화
1차 산업 → 2차 산업 → 3차 산업으로의 진화를 통한 경제 성장
[그림 5] 디지털화에 대한 COVID-19의 의미
Future Horizon Focus l 미래연구 포커스 : COVID-19 이후, 뉴노멀과 미래 전망
출처 : 저자 작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