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섞어짜기를 위한 돋움체 기반 흘림체 디자인 방법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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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ademic year: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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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고일_2019.06.10 심사기간_2019.07.01-14 게재확정일_2019.08.12

섞어짜기를 위한 돋움체 기반 흘림체 디자인 방법론

A Methodology of Cursive Font Design for Mixed Typesetting based on the Form and Structure of Dotum Font

정영훈_홍익대학교 일반대학원 / 안병학(교신저자)_홍익대학교 미술대학 디자인학부 시각디자인전공 Jung, Young Hun_Graduate School of Hongik University / Ahn, Byung Hak_Hongik University

차례 1. 서론

1.1. 연구배경, 목적, 문제 1.2. 연구범위, 방법

2. 돋움체 분석 2.1. SM세고딕 2.2. Rix고딕 얇은체 2.3. 산돌고딕Neo 얇은체 2.4. 윤고딕310

2.5. 분석 결과

3. 흘림체 분석

3.1. 문화체육부 궁체 흘림체 3.2. 문화체육부 쓰기 흘림체 3.3. 펜흘림체

3.4. 펜바탕체 3.5. 분석 결과

4. 돋움 흘림체 디자인 방법론 제안 4.1. 골격, 형태

4.2. 기울기, 이음선 4.3. 가로짜기에 맞게 조정 4.4. 제안의 종합

5. 결론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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섞어짜기를 위한 돋움체 기반 흘림체 디자인 방법론

A Methodology of Cursive Font Design for Mixed Typesetting based on the Form and Structure of Dotum Font

정영훈_홍익대학교 일반대학원 / 안병학(교신저자)_홍익대학교 미술대학 디자인학부 시각디자인전공 Jung, Young Hun_Graduate School of Hongik University / Ahn, Byung Hak_Hongik University

요약 글자는 단순히 내용을 표현하는 도구를 넘어 그 형태가 주는 메시지의 힘이 분명하게 존재하는 매체다. 가령 같 은 내용의 본문을 다른 세 가지 글자체로 사용할 경우 글자체 형태에 따라 다른 인상을 받는다. 글자체 형태는 내용을 표현하는데 중요한 이유로 계속해서 발전하고 있다. 하지만 아쉽게도 한글은 라틴알파벳 ‘이탤릭’과 같 이 정체와 함께 섞어짜기에 적합한 글자체가 부족하다. 라틴알파벳에서 이탤릭은 일반적으로 이름, 인용, 대화 등을 위해 활용하는데, 한글은 대부분 문장부호로 대체한다. 섞어짜기를 위해 이탤릭체와 같이 새로운 한글 글 자체 개발이 필요하다. 이런 문제의식을 반영하듯, 최근 흘림체가 출시되는 시도가 있지만 대부분 바탕체 형태 에 의존하여 만드는 아쉬움이 있다. 바탕체뿐 아니라 돋움체는 사용 빈도가 높고, 제목과 본문에서 두루 활용한 다. 돋움체의 형태와 어울리는 흘림체 디자인은 아직 없는 이유로 그 개발의 필요와 가치가 충분하다. 다만, 돋 움 정자체와 섞어짜기 할 수 있는 특별한 흘림체 디자인 방법이 필요하다. 이에 1900년~2000년대 디지털 환 경에서 제목과 본문에 두루 활용된 돋움체 네 가지와 흘림체 네 가지의 1)글꼴 기본요소 2)세부특징 3)높이 4) 넓이를 분석했고, 디자인을 위한 글자체 기초 방법으로 먼저 돋움체와 흘림체를 서로 겹쳐 골격을 만들었다. 이 어 흘림체 특징인 기울기와 이음선을 반영했고, 정자체를 기준으로 가로짜기에 맞게 조정했다. 즉, 1)골격, 형태 2)기울기, 이음선 3)가로짜기에 맞게 조정하는 순으로 돋움 흘림체 기초 방법을 정했다. 돋움체를 기반으로 하 는 흘림체를 ‘돋움 흘림체’로 연구자가 연구에 명명하기 위해 정한 이름임을 밝힌다. 이 연구는 돋움 흘림체 디 자인을 위한 기초 방법론을 세우는 것이 목적이며, 나아가 돋움 흘림체 디자인을 이어 갈 예정이다.

Font is a medium that allows the power of the message to be expressed beyond the means of the words. For example, if text of exactly the same content is presented in three different font types, the reader receives a different impression depending on the form of the font. Font design continues to develop for the important purpose of expressing text. However, Hangul lacks a range of mixed typesetting expression fonts, such as the italic font used in the Latin alphabet.

italic font is generally used to express emphasis, for the titles of created works (books, movies, art, ships, etc), to write words from other languages, etc. However, in Hangul these features of language are expressed through the use of punctuation marks. Mixed typesetting therefore needs to develop a new Hangul font similar to the italic font. Reflecting a recognition of this issue, there is now an attempt to release a Hangul cursive design based on Batang font, a serif font style based on the Latin alphabet However, there is currently no Hangul cursive design based on the Dotum font (a font similar to the sans serif font style of the Latin alphabet). The Batang cursive font differs to Dotum cursive font. Therefore, there is a need to develop a Dotum cursive font design. For mixed typesetting, consideration must be given to matching Dotum regular and cursive fonts. This necessitates a design methodology concerning the font structures of Dotum regular and Dotum cursive font. From the 1900-2000s, four representative Dotum regular fonts have been set based on analysis standards. These analysis standards consist of: 1)basic font elements; 2)detailed features; 3)height; and 4)width. A basic methodology for designing a Dotum cursive font consists of an exploration of adjusted structures following the overlap of regular and cursive fonts. Next to develop the cursive connecting stroke, a detailed adjustment of horizontal typesetting is conducted based on the Dotum regular font. Based on the results, the basic design should consist of 1)structure, form; 2)angle, connecting stroke; and 3)adjustment of horizontal typesetting. The author has chosen “Dotum cursive font” as the font name, based on the Dotum font. This thesis presents a basic methodology used in the design of the Hangul Dotum cursive font. Design of the Hangul Dotum cursive font is ongoing.

중심어

글자체 타이포그래피 돋움체 흘림체 돋움 흘림체 섞어 짜기

ABSTRACT Keyword

font typography san serif cursive italic

san serif italic mixed typesett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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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서론

1.1. 연구배경, 목적, 문제

글자 형태에는 분명한 메시지가 있다. 같은 내용이라도 다른 글자체로 표현 한다면 서로 다른 인상을 가지며 의미도 달라진다. 예를 들어 같은 내용의 본문을 바탕체, 돋움체, 궁서체로 사용 했다면, 보는 이는 세가지 글자체로부터 서로 다른 인상을 받는다. 그렇다면 메시지는 무엇일 까? 본문에 쓰인 내용일까? 아니면 내용을 표현한 형태(글자체)일까? 맥루언(Herbert Marshall McLuhan)은 『미디어의 이해』에서 다음과 같이 기술했다. “가령 ‘오늘 밤’이라는 단어를 큰소 리로 외치거나 혹은 조그만 목소리로 속삭이면 또는 오-늘-밤과 같이 글자와 글자사이를 띄어 음성으로 표현한다면, 과연 ‘오늘 밤’이라는 텍스트(내용)가 메시지일까? 아니면 음성 표현의 뉘앙스(형태)가 메시지일까?” 의미와 그 의미를 표현한 형태에서, 연구자는 글자체 형태가 더 직관적인 메시지를 반영한다고 본다. 글(내용)을 의미라고 할 수 있고, 의미의 표현 을 글자체(형태)로 볼 수 있는데, 다시 말해 내용이 편지일 경우 필기체를 사용한다면 메시지 가 더 분명 해진다. 그리고 편지를 받는 대상과 글의 내용(슬픈 내용을 담거나 또는 옛 기억을 담거나)에 따라 필기체도 여러 종류로 선택할 수 있고, 두께도 다르게 할 수 있다. 우스갯말로 진지한 기분을 나타낼 때 ‘나 지금 궁서체다.’라는 농담을 하는 것도 글자체가 의미와 분위기를 전달하는데 기여한다는 것을 보여준다. 1970년대 주로 사용했던 한글 글자체에는 크게 두 가지 형식이 있는데, 하나는 두껍고 직선적 외형의 돋움체고 또 다른 하나는 비교적 얇은 획의 바탕체다. 물론 이외에도 여러 글자체가 있지만 대부분 위 두 가지가 교과서, 책, 행사, 상업 간판, 선전 문구, 포스터 등에 쓰였다. 형식의 다양성 측면에서 한글은 많은 재미있는 시도의 흔적을 남겼다. 한글과 한자를 함께 섞어짜는 경우에 한글은 대부분 바탕체로 한자는 순명조로 혼용한 흔적이다. 숫자와 알파벳은 산세리프로 표현했다.1) 80년대는 한글, 한자, 라틴알파벳 에서 외형을 비슷하게 맞춘 글자체가 보였다. 하지만 글자와 글자사이의 공간 특히 글자와 문장부호 사이의 공간은 두드러지게 어색했다.2) 90년대에 들어서는 글자 간격이 꽤 정리된 글자체가 등장했고, 네모 틀뿐만 아니라 탈 네모 틀3)에 대한 고민과 타이핑하는 방식에 대한 고민까지도 다양하게 다루었다.4) 1991년 문화체육부(현 문화체육관광부)에서 9종류로 개발 했던 ‘문화체육부 개발 글자체’(이하 문체부 글자체)는 라틴알파벳에서 보이는 Font Family (가족체) 가능성을 보여줬다. 대부분 한글의 글자 가족은 글자의 두께로 구분되는데 문체부 글자체는 ‘궁체 정자체, 흘림체’ 그리고 ‘쓰기 정자체, 흘림체’로 구분 했다. 이는 라틴알파벳 Regular(레귤러), Italic(이탤릭)와 구조가 닮았다. 이탤릭은 대부분 이름, 인용, 대화에 쓴다.

한글은 이에 상응하는 글자체가 없는 이유로 주로 문장부호를 쓴다. 다양한 표현에 아쉬움이 있다. 이런 흐름을 반영하듯 최근 들어 흘림체가 출시되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대부분 흘림체 는 바탕체를 기반으로 하는 실정이다. 바탕체와 함께 돋움체는 제목과 본문에 두루 사용된다.

바탕체를 기반으로 하는 흘림체뿐 아니라 돋움체를 기반으로 하는 흘림체 개발이 필요하다.

이에 돋움체를 위한 새로운 흘림체 디자인방법의 기초를 연구한다.

1.2. 연구범위, 방법

먼저 돋움체와 흘림체의 형태적 특징을 분석하고, 이를 토대로 기초가 되는 돋움체와 흘림체 골격을 파악한 뒤 공통점과 그렇지 않은 부분을 살폈다. 이를 위해 1900년~2000년대 디지털 환경에서 제목과 본문에 두루 사용하는 돋움체를 개발했던 폰트회사를 기준으로 했다. 얇은 두께를 가족체로 포함하는 돋움체 네가지 SM세고딕(1989, 신명시스템즈. 현재 직지소프트 소유), Rix고딕 얇은체(2005, 폰트릭스), 산돌고딕Neo 얇은체(1984, 산돌커뮤니케이션), 윤 고딕310(2005, 윤디자인)를 선택했다. 얇은체는 골격을 파악하기 쉽고, 두꺼운 글자보다 얇

1) 『칠십년대 잡지광고』, 2013년 프로파간다, 84쪽, 97쪽, 99쪽, 107쪽, 138쪽, 149쪽, 151쪽, 169쪽, 185쪽.

2) 《동아일보》 제19261호, 1984년 5월 10일, 8면.

3) 〈안상수체〉 안상수, 1985년. 〈공한체〉 공병우, 한재준, 1989년.

4) 〈한글문화원〉 공병우 세벌식 자판 (검색 2019. 06. 09. 19:55).

https://web.archive.org/web/20160305135618/http://moonhwawon.ye.ro/main.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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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 글자를 먼저 디자인하면 이를 바탕으로 두꺼운 글자를 만들기 용이하다. 이어 흘림체로 선택한 문체부 궁체 흘림체, 문체부 쓰기 흘림체, 펜 흘림체, 양장점 펜 흘림체 네가지 또한 같은 기준으로 택했다. 분석의 기준을 정하기 위해 네 가지 선행연구를 참고했다. 「한글 가로 짜기 전환에 대한 사적 연구」5)에서 한글의 형태적 특징으로 1)모아쓰기 구조, 2)글자꼴 비 례, 3)기둥과 보, 4)글줄 흐름선, 5)점선형인식 글자를, 「바른지원체」6) 에서 1)구조 및 정 렬, 2)높이와 넓이, 3)세부 특징, 4)알파벳·숫자 혼용, 5)이름, 6)자족, 「굴림체의 조형적 특 징과 선호도 분석」7)에서 1) 줄기, 2)자음글자와 모음글자, 3)자모조합의 구성, 4)글자의 공간, 「라틴알파벳의 이탤릭체와 한글의 흘림체 비교연구」8)에서 흘림체의 일반적 특성으로 1)획, 2)손의 운동성, 3)굵기, 4) 리듬, 5)이음·꺾임, 6)연결선, 7)폭, 8)인상을 참조했다. 위 검토를 바탕으로 이 연구에서 취할 형태 분석의 주요 기준을 1)글꼴 기본요소9), 2)세부특징, 3)글자높이 4)글자폭 으로 정했다.

2. 돋움체 분석 2.1. SM세고딕

<그림 5> SM세고딕 1) 글꼴 기본요소 <그림 6> SM세고딕 2) 세부특징

<그림 7> SM세고딕 3) 글자높이, 4) 글자폭

SM세고딕은 <그림 2, 3, 4>과 비교하면 글자폭과 글자사이가 가장 넓다. <그림 5>는 SM세 고딕의 획과 공간을 파악하기 위한 글꼴의 기본요소다. 네 가지 돋움체 중 얇은획과 반듯한 가로, 세로 줄기를 하고 있지만 돌기와 ‘ㅁ’ 맺음에는 획의 운동 방향이 보이는 특징이 있다.

세로 줄기의 시작점에서 보이는 돌기와 ‘ㅁ’ 맺음은 바탕체에서 흔히 보이는 붓글씨 흔적이

5) 구자은, 「한글 가로짜기 전환에 대한 사적 연구」, 홍익대학교 박사, 2012, 27―39쪽.

6) 이지원, 「바른지원체」, 한국타이포그라피학회, 4권 1호, 2012, 1144쪽―1155쪽.

7) 최정화·김지현, 「굴림체의 조형적 특징과 선호도 분석」, 한국타이포그라피학회, 3권 1호, 2011, 833쪽.

8) 유지원, 「라틴알파벳의 이탤릭체와 한글의 흘림체 비교연구」, 한국타이포그라피학회, 1권 1호, 2009, 17쪽.

9) 노은유, 「최정호 한글꼴의 형태적 특징과 계보 연구」, 홍익대학교 박사, 2011, 21쪽(글꼴의 기본요소)에서 발췌.

<그림 1> SM세고딕

<그림 2> Rix고딕 얇은체

<그림 3> 산돌고딕Neo 얇은체

<그림 4> 윤고딕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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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소된 형태이며 SM세고딕의 특징이다.<그림 6, 7>

2.2. Rix고딕 얇은체

<그림 8> Rix고딕 얇은체 1) 글꼴 기본요소 <그림 9> Rix고딕 얇은체 2) 세부특징

<그림 10> Rix고딕 얇은체 3) 글자높이, 4) 글자폭

<그림 8과10>에서 보듯 Rix고딕 얇은체는 글자폭과 글자사이 그리고 속공간이 네가지 글자 체 중 가장 좁다. 가장 넓은 SM세고딕<그림 5, 6, 7>과 대조적이다. 줄기 중심에서 획 끝으로 갈수록 점점 넓어지는 모양으로, 돌기와 맺음, 세로, 가로 줄기에 두드러진 특징이 있다. 네가 지 돋움체 중에서 유일하게 가로줄기와 세로줄기가 ‘ㅍ’ 에서 보듯 붙어있다.<그림 9>

2.3. 산돌고딕Neo 얇은체

<그림 11> 산돌고딕Neo 1) 글꼴 기본요소 <그림 12> 산돌고딕Neo 2) 세부특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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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13> 산돌고딕Neo 3) 글자높이, 4) 글자폭

산돌고딕Neo는 고른 획 두께와 완만한 삐침 기울기가 특징이다. 곧은 가로, 세로 줄기와 돌기, 맺음은 곧고 반듯하다. 돌기와 맺음이 줄기와 같이 반듯해 골격과 형태가 일치하고 이를 토대 로 획 두께를 확장하는데 유리하다.<그림 11, 12> 글자폭은 Rix고딕 얇은체 보다 넓지만 다른 두가지 글자체에 비해 좁다. 하지만 글자폭과 다르게 넓은 속공간이 있어 좁은 인상이 덜하다.<그림 13>

2.4. 윤고딕310

<그림 14> 윤고딕310 1) 글꼴 기본요소 <그림 15> 윤고딕310 2) 세부특징

<그림 16> 윤고딕310 3) 글자높이, 4) 글자폭

윤고딕310은 글자폭이 SM세고딕 보다 좁고, 산돌고딕Neo보다는 넓다. 네 가지 글자체 중 가장 중간 정도 폭이다. 줄기, 돌기, 맺음은 산돌고딕Neo와 마찬가지로 반듯하다. 완만한 삐침 기울기와 네모틀에 알맞은 글자폭, 높이가 특징이다. 네 가지 돋움체 중 상대적으로 넒은 속공 간은 흘림체 특징을 반영 할 경우, 산돌고딕Neo와 마찬가지로 판독성에 유리하다. 또한 흘림 체 기울기와 이음선을 반영하는데 보다 적합할 것으로 판단한다.<그림 14, 15,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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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 분석 결과

<그림 18> 돋움체 네가지 글자높이, 글자폭 비교

네 가지 돋움체를 겹쳐보면 가장 중첩되는 골격이 드러나는데, 글자높이에는 차이가 거의 없 다. 다만 글자폭과 글자사이가 서로 다르다. SM세고딕은 글자폭, 글자사이가 가장 넓고, Rix고 딕 얇은체는 반대로 가장 좁다. 글자폭은 가장넓은 SM세고딕과 가장좁은 Rix고딕이 대조적이 다. 산돌고딕Neo와 윤고딕310은 중간정도라서 글자폭, 사이에 대한 기준으로 삼기에 적합하 다. 중첩한 네 가지 돋움체 골격을 보면 글자높이, 글자폭이 중간인 산돌고딕Neo와 윤고딕310 이 비슷하다.<그림 17, 18> 획 돌기가 있는 SM세고딕과 획 가장자리로 갈수록 넓어지는 Rix고딕과는 다르게 산돌고딕Neo와 윤고딕310은 획이 일정하고 고르며 삐침 기울기도 완만 하다. 글자 속공간은 산돌고딕Neo와 윤고딕310이 다른 두가지 Rix고딕과 SM세고딕 보다 상 대적으로 넓다. 흘림체 특징을 적용해 돋움 흘림체 디자인에 적용할 경우 넓은 속공간은 글자 판독성에서 유리하다. SM세고딕 ‘ㅋ’ 삐침획은 다른 돋움체와 비교할 때 꽤나 휘어진 형태다.

모음에 따라서 삐침획 기울기가 변할수 있지만 기본 골격이 휘어져있어 가로, 세로획이 비교적 곧은 Rix고딕 얇은체, 산돌고딕Neo 얇은체, 윤고딕310보다 손글씨 흔적이 더 많다. 돋움체에 서 발견하는 손글씨 흔적은 흘림체 특징과 함께 돋움 흘림체를 디자인하는 방법으로 적극 반영 할 수 있다. 다만 위에서 분석한 결과 가로, 세로획이 곧고 글자높이와 글자폭이 가장 중간 정도여서 앞으로 중간체, 두꺼운체로 확장가능성이 높은 산돌고딕Neo와 윤고딕310을 돋움 흘림체 디자인의 기준형태로 삼는 것이 적당하다고 본다.

<그림 19> 돋움체 네가지 자음, 모음 비교

<그림17> 돋움체 네가지 겹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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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흘림체 분석

3.1. 문화체육부 궁체 흘림체

<그림 24> 문체부 궁체 흘림체 1) 글꼴 기본요소 <그림 25> 문체부 궁체 흘림체 2) 세부특징

<그림 26> 문체부 궁체 흘림체 3) 글자높이, 4) 글자폭

문체부 궁체 흘림체는 붓글씨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있다. 흘림체 골격에 붓 강약이 반영된 획이 특징이다. 가로줄기가 대부분 수평이라서 비교적 다른 흘림체와 다르게 가로짜기에 알맞 다. 또한, 가로줄기에서 삐침으로 이어질 때 보이는 꺾임에서 ‘ㄱ’, ‘ㅋ’ 은 완만한 반면 ‘ㅈ’,

‘ㅊ’ 은 경사가 급한데, 이것은 흘림체 특징으로 볼 수 있다. 다만 획 대비가 있고, 속공간이 넉넉하지 않아 획을 일정한 굵기로 조정해야 하고, 속공간도 넓혀야 한다.<그림 24, 25, 26>

3.2. 문화체육부 쓰기 흘림체

<그림 27> 문체부 쓰기 흘림체 1) 글꼴 기본요소 <그림 28> 문체부 쓰기 흘림체 2) 세부특징

<그림 20> 문체부 궁체 흘림체

<그림 21> 문체부 쓰기 흘림체

<그림 22> 펜흘림체

<그림 23> 펜바탕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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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29> 문체부 쓰기 흘림체 3) 글자높이, 4) 글자폭

획 대비가 크지 않고 고르다. 골격이 잘 보이는 얇은 획이 특징이다. 펜으로 쓴 흔적으로 가로 줄기가 오른쪽으로 올라간 기울기를 보인다. 다만 가로짜기에 적합하도록 글자 높이를 일정하 게 맞출 필요가 있고, 속공간을 넓게 조정해서 글자의 판독 성을 높여야 한다. 흘림체의 특징인 기울기와 이음 선이 잘 드러나 보이고, 이를 돋움 흘림체 디자인에 적극적으로 반영할 가치가 있다. 하지만 손글씨를 그대로 옮겨놓은 듯한 글자폭과 글자사이는 정제하여 다듬어야 한다.

<그림 27, 28, 29>

3.3. 펜흘림체

<그림 30> 펜흘림체 1) 글꼴 기본요소 <그림 31> 펜흘림체 2) 세부특징

<그림 32> 펜흘림체 3)글자높이, 4)글자폭

펜흘림체는 문체부 쓰기 흘림체와 골격이 비슷하지만, 더 정제된 인상이다. 펜으로 쓴 것처럼 얇은 획과 함께 부리와 맺음, 돌기 에서 붓글씨 흔적이 보인다. 쓰기 흘림체보다 높이가 고른 인상으로 비교적 안정적인 가로짜기로 적절하다. 하지만 넓은 글자사이 공간은 조정이 필요하 다. 부리에서 세로 기둥으로 이어지는 굴림은 완만하지만 꺾임은 경사가 급하고, 속공간은 문체부 궁체 흘림체, 쓰기 흘림체보다 여유롭지만 펜바탕체 보다는 좁다.<그림 30, 31, 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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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 펜바탕체

<그림 33> 펜바탕체 1) 글꼴 기본요소 <그림 34> 펜바탕체 2) 세부특징

<그림 35> 펜바탕체 3) 글자높이, 4) 글자폭

곧은 세로와 가로 줄기에 바탕체 특징인 부리와 맺음은 간결하다. 네 가지 흘림체 중에서 글자 폭은 가장 넓지만, 글자사이 간격은 가장 좁고, 높이가 일정하다. 오른쪽으로 올라간 기울기로 흘림체 특징을 반영했다. 펜흘림체보다 넓은 속공간으로 글자의 판독성이 높다. 꾹 눌러쓴 펜글씨의 인상을 받고 획이 이어지는 형태는 아니다. 흘림체와 비슷한 기울기와 손글씨 흔적이 보이지만, 흘림체의 주요 특징인 이음선 흐름은 보이지 않는다.<그림 33, 34, 35>

3.4. 분석 결과

<그림 37> 흘림체 네가지 글자높이, 글자폭 비교

<그림 36> 흘림체 네가지 겹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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흘림체의 특징은 가로 줄기가 오른쪽 위로 올라간 기울기와 획에서 획으로 이동하면서 생긴 이음선이다. 문체부 궁체 흘림체, 쓰기흘림체와 펜흘림체는 두 가지 특징이 모두 보인다. 펜바 탕체는 흘림체에서 보이는 기울기는 반영된 모습이지만 이음선은 없다. 궁체 흘림체는 붓글씨 의 흔적이 보이고, 펜바탕체는 얇은펜이 아닌 둥근 펜으로 눌러쓴 인상이다. 반면 문체부 쓰기 흘림체와 펜흘림체는 획 두께가 얇아 골격을 파악하기 쉽고, 기울기와 이음선 두 가지 특징이 나타난다. <그림 36, 37> ‘ㅂ’ 가로 줄기 이음선이 속공간을 가로지르게 되면 글자 판독성이 떨어질 수 있다. ‘ㅊ’, ‘ㅎ’ 첫 줄기에서 가로 줄기로 이어지는 이음선은 흘림체의 특징이다.

‘ㅗ’, ‘ㅛ’ 짧은 기둥은 초성에서 이어지는 기울기가 가파르고 이음선이 두드러진다. 글자폭과 글자사이 간격, 가로짜기에 알맞은 글자 높이는 조정이 필요하지만 흘림체의 특징이 확실하게 보이는 두 가지 흘림체 문체부 쓰기 흘림체와 펜흘림체를 참고했다.<그림 38>

4. 돋움 흘림체 디자인 방법론 제안 4.1. 골격, 형태

분석 결과 주요 기준으로 정한 두 가지 돋움체 산돌고딕Neo 얇은체와 윤고딕310을 겹쳐 획과 공간 그리고 형태를 살폈다. 높이는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는데, 글자폭은 윤고딕310이 더 넓다. 반면 획 두께는 산돌고딕Neo 얇은체가 더 두껍다. 삐침 획 기울기는 차이를 보이는데, 완만한 산돌고딕Neo와는 다르게 윤고딕310은 가파른 기울기이다. 두 돋움체를 겹쳐보아 중첩

<그림 39> 돋움체와 흘림체 골격

<그림 38> 흘림체 네가지 자음, 모음 비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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되는 접점을 다듬어 조정 돋움체 글꼴을 만들었다. 이어 조정 돋움체 글꼴로부터 골격을 축출 해 돋움 흘림체 디자인의 기본 틀로 한다. 이와 같은 방법으로 흘림체를 살폈다. 기준으로 고른 문체부 쓰기 흘림체와 펜흘림체 두 가지 글자체는 오른쪽으로 올라간 기울기는 같지만, 글자폭 그리고 삐침 획 기울기는 차이를 보였다. 이음선은 이어진 형태와 끊어진 형태로 나뉘 는데 대부분 이어진 형태가 많다. 두 흘림체를 겹쳐 중첩된 접점으로 조정 흘림체 글꼴을 만들 고, 이를 토대로 조정 흘림체 골격을 축출한다.<그림 39>

4.2. 기울기, 이음선

조정 돋움체 골격과 조정 흘림체 골격 두 가지를 겹쳐 중첩된 접점을 파악하고, 이어 ‘돋움 흘림체 골격’을 만든다. 조정 골격 1차에서 ‘ㅊ’ 같은 경우 첫 줄기 기울기를 흘림체 골격을 따르는데 이 같은 경우가 비단 ‘ㅊ’뿐만 아니라 어느 하나의 방향으로 결정해야 하는 경우에는 가장 먼저 돋움체 골격을 기준으로 한다. 조정골격 2차는 이런 경우에 직면하여 돋움체 기준으 로 결정한 후 정제한 골격이다. 1차와 2차 골격에서는 획의 기울기와 방향 흐름을 적극적으로 반영해 손글씨 흔적이 더 보이게 정한 후 조정 골격 3차에서 이음선을 반영한다. 이는 라틴알 파벳 이탤릭체에서도 보듯 손글씨를 쓰다 보면 글자와 글자가 이어질 때 자연스럽게 생기는 획의 이음으로 이탤릭과 흘림체의 공통점이다. 이렇게 만든 기울기, 이음선을 적용한 골격은 획 두께를 다르게 하면서 공간을 조정하는 돋움 흘림체 기본 골격으로 한다.<그림 40>

4.3. 가로짜기에 맞게 조정

가로짜기에서 단어로 쓸 때와는 다르게 문장으로 쓰는 경우 높이와 글줄 중심이 고르게 유지되 어야 읽는 데 불편하지 않고 가독성이 높아진다. 돋움 흘림체 글줄 중심은 돋움체를 기준으로

<그림 40> 돋움 흘림체 기울기, 이음선

<그림 41> 가로짜기에 맞게 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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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 1> 돋움 흘림체 기초디자인 방법론 종합

한다. 다만 돋움 흘림체는 글자 기울기가 오른쪽으로 올라가 있어 같은 글자높이와 글자폭 에도 불구하고 더 올라가 보이고, 넓어 보인다. 또한 글이 읽히는 데 편하도록 줄기 위치, 맺음, 꺾임과 굴림 등 미세한 조정을 돋움체를 기준으로 한다.<그림 41>

4.4. 제안의 종합

1) 돋움체, 흘림체 분석 및 선정

1-1) 돋움체: SM세고딕, Rix고딕 얇은체, 산돌고딕Neo 얇은체, 윤고딕310 1-2) 흘림체: 문체부궁체흘림체, 문체부쓰기흘림체, 펜흘림체, 펜바탕체

1-3) 분석: 돋움체와 흘림체 1) 글꼴기본요소, 2) 세부특징, 3) 글자높이, 4) 글자폭 1-4) 선정: 산돌고딕Neo얇은체, 윤고딕310, 문체부쓰기흘림체, 펜흘림체10)

2) 돋움 흘림체 기초 디자인 방법론

2-1) 결합: 선정 글자체 결합(산돌고딕Neo 얇은체+윤고딕310, 문체부궁체흘림체+펜흘 림체)

2-2) 골격: 결합 한 돋움체, 흘림체로부터 골격 축출 2-3) 기울기: 돋움체 골격을 토대로 흘림체 기울기 적용

2-4) 이음선: 기울기 적용 한 골격에 흘림체 특징인 이음선 반영 3) 가로짜기에 맞게 조정

3-1) 조정: 글자높이, 글자폭, 글줄을 돋움 정자체 기준으로 조정

10) 선정 글자체는 돋움체(산돌고딕Neo얅은체, 윤고딕310)와 흘림체(문체부쓰기흘림체, 펜흘림체)다.

돋움체, 흘림체끼리 결합하여 각각 중간이 되는 글자 형태로 맞추기 위한 목적으로 선정함.

<그림 42> 윤고딕310, 돋움 흘림체 가로 섞어짜기 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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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결론

라틴알파벳 이탤릭은 한글에는 없는 표현 방식이다. 이탤릭은 특히 타이포그래피 표현에서 다양한 기능을 한다. 아쉽게도 한글에서는 같은 상황에 직면하면 문장부호를 쓴다. 한글에 이탤릭과 상응하는 글자체가 있다면 다양한 타이포그래피 표현이 가능하다. 이 같은 문제를 인식한 듯 최근 흘림체가 개발되고 출시하는 움직임이 있지만, 아쉽게도 대부분 바탕체 기본 골격을 토대로 한다. 바탕체뿐 아니라 돋움체는 제목과 본문에서 활발하게 사용되는 점을 고려 했을 때 개발 연구가 필요하다. 섞어짜기를 위한 돋움체 기반 흘림체 디자인 방법론은 돋움 흘림체 개발을 위한 기초연구다. 기준이 되는 대표적인 돋움체 네 가지를 분석하고, 흘림체 특징을 반영하기 위해 네 가지 흘림체를 살폈다. 또한 대부분 가로짜기를 하는 이유로 가로 방향에 알맞은 시각 중심과 글줄 흐름을 돋움체를 기준으로 했다. 디자인 방법에 있어 가장 우선으로 돋움체 기반 골격을 축출하고, 이어 흘림체 골격 특징을 결합하여 돋움 흘림체만의 골격을 만든다. 기준을 둔 네 가지 돋움체 SM세고딕, Rix고딕 얇은체, 산돌고딕Neo 얇은체, 윤고딕310을, 네 가지 흘림체 문화체육부궁체흘림체, 문화체육부쓰기흘림체, 펜흘림체, 펜바 탕체로 정했다. 이어 기준 글자체 분석 방법을 정하기 위해 네 가지 선행연구를 살폈고, 1)글꼴 기본요소, 2)세부특징, 3)글자높이 4)글자폭으로 분석 했고, 결과를 통해 가장 중간이 되는 돋움체로 산돌고딕Neo, 윤고딕310를, 흘림체는 문체부 쓰기 흘림체, 펜흘림체로 정했다. 돋움 흘림체 골격은 두 돋움체와 흘림체에서 축출한 골격을 토대로 하며 가로짜기에 맞게 높이, 폭, 글줄 중심을 조정하고, 특히 가로 기울기가(흘림체 특성상 가로 줄기가 오른쪽으로 올라 간) 다른 이유로 글줄 중심을 글자 높이 중간으로 했다.<표 1> 또한 돋움체와 섞어짜기가 가능하도록 돋움체를 기준으로 하는 가로짜기 글줄을 맞췄다.<그림 42> 새로운 글자체 개발 은 다양한 한글 표현에 있어 필요하다. 한글 흘림체는 손으로 쓴 글씨의 흔적을 담는 글자체로 다양한 표현에 기여할 것으로 본다. 이런 흐름을 반영하듯 바탕체를 기반으로 하는 흘림체는 출시되고 있다. 하지만 돋움체를 기반으로 하는 흘림체는 아직 개발 사례가 없어, 돋움 흘림체 개발은 더욱 시도할 가치가 있다. 연구자는 앞으로 돋움체 기반 흘림체 기초 디자인 방법론을 토대로 돋움 흘림체 디자인 개발을 이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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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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