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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대학교 입학과 02) 3408 - 3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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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ademic year: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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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글

(1)

세종대학교 입학과 02) 3408 - 3456

위대한 생각의 힘

세종의 창 위 최우수상 대상 - -

2020학년도 입학전형 소개 세종대학교

신입생 입학 수기 공모전 당선작 모음집

(2)

목차 대상 최우수상

04. 건축공학부 김지호

나는 이렇게 세종대에 합격했다!

12. 국제학부 박상배

나는 이렇게 세종대에 합격했다!

18.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박소민

나는 이렇게 세종대에 합격했다!

22. 경영학과 조무송

나는 이렇게 세종대에 합격했다!

26. 호텔관광외식경영학부 조성훈

보는 것을 믿지 말고, 믿는 것을 바라보세요.

32. 법학부 배건욱

손이 타버릴 듯 뜨거울지라고, 담고 싶은 태양이 있다면, 죽어도 놓지 말 것

36. 생명시스템학부 한미란

창조하라, 세종처럼

40. 만화애니메이션텍전공 박지민

나는 이렇게 세종대에 합격했다!

50. 에너지자원공학과 이나경

달처럼, 등불처럼, 빛과 같은 인재가 되기 위해

56. 영화예술학과 길주희

나는 이렇게 세종대에 합격했다!

56. 2020학년도 입학전형 소개

수시모집 [논술] 논술우수자 전형

수시모집 [학생부종합] 창의인재 전형

수시모집 [논술] 논술우수자 전형

수시모집 [학생부종합] 창의인재 전형

정시모집 [수능] 일반학생 전형

수시모집 [학생부종합] 고른기회 전형

수시모집 [학생부종합] 창의인재 전형

수시모집 [학생부종합] 창의인재 전형

수시모집 [예체능특기] 예체능특기자 전형 수시모집 [학생부교과] 학생부우수자 전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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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 2019

세종대학교

-

신입생 입학수기공모전

(3)

대상

대상 나는 이렇게

세종대에 합격했다!

김지호

안녕하세요 세종대학교 건축공학부 19학번 김지호입니다.

제가 이 학교에 수시 교과전형으로 입학하였기 때문에, 저의 입학 이 야기는 다른 학우들에 비해 다소 담백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나중 에 이 글을 보며 들어오게 될 후배들에게 확실한 방법을 알려주고 싶 어 이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저는 중학교에 이어 고등학교를 수석 입학하였습니다. 그래서 학기 초에는 많은 선생님들과 아이들에게 주목을 받게 되었지만, 첫 시험 에서 모두의 기대에 못 미치는 성적을 받았습니다. 그 이후 선생님들 의 관심은 사라지고 저는 점점 공부에 흥미를 잃기 시작했습니다. 중 학교 때까지 만해도 항상 전교권에 들어야 한다는 생각을 당연히 여 기던 저였지만, 고등학교 입학 후 더 많은 아이들과 경쟁을 하다 보 니 ‘적당히만 하자’라는 생각이 어느 순간부터 자리 잡고 있었던 것이 었습니다. 그 후 문·이과를 선택해야 하는 시간이 왔습니다. 저는 ‘취 업 잘되는 이과를 가자’ 하고 생각 없이 선택을 하였습니다. 1학년 때 까지만 해도 적당히 공부하면 적당한 성적이 나왔었지만, 이과에 오 니 적당히 공부를 하면 시험지를 풀 수 가 없었던 것이었습니다. 저 는 그동안 과학이 제일 재미있는 과목이라고 생각을 해왔었지만, 이 과에 오고 나니 물리와 화학에게 강타를 맞아버렸습니다. 거기에 만 만하게 생각했던 수학은 ‘미적분’이라는 이름으로 등장한 채, 극한, 시그마, 미분 등 쉴 틈 없이 공격을 해와서 저는 그때 좌절을 하고 말 았습니다. 그래서 저는 이과의 충격을 극복하지 못하고 2학년 때 최 악의 시기를 맞았습니다. 상담기간이 왔을 때 담임선생님은 우물 안 개구리가 되지 말라고 하셨습니다. 고작 우리 학교 안에서 이렇게 정

위대한 생각의 힘, 세종의 창위력

2019 신입생 입학수기 공모전

건축공학부

수시모집 [학생부교과] 학생부우수자 전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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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

-

신입생 입학수기공모전

(4)

신을 못 차리면 전국에 있는 학생들을 어떻게 상대할 것이냐고 하시 면서 말입니다. 그렇습니다. 가까운 거리에 맞춰 원서를 썼던 중·고 등학교와 달리 대학교는 전국에 있는 학생들을 상대로 성적에 맞춰 학교를 쓸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이미 최악의 성적이 찍힌 2학 년이 거의 흘러간 뒤에야 각성을 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방학 때 아이들이 제일 무서워하고 엄격하기로 유명하신 선생 님이 관리하시는 학교 특별반에 들어가기로 했고 그곳에서 야간자 율학습을 하면서 눈물을 한 세 바가지는 쏟았습니다. 매주 영어 문 제집과 비문학 문제집, 오답노트, 플래너를 검사하시고, 선생님 기 준에 못 미치게 되면 엄격하게 혼났습니다. 자율학습시간에 1분이라 도 졸면 밖으로 불려 나와서 또 혼났습니다. 혼나는 것이 너무너무 무서워서 억지로 라도 공부를 했고, 그 습관은 3학년이 되어서도 계 속 유지가 되었습니다. 그렇게 하니 당연히 결과는 보상을 해주었습 니다. 2학년 때까지만 해도 수학 내신이 계속 4등급이 나와서 자존 심도 버린 채 저는 “미적분 또 4등급이네, 나 이과 아니다~”하고 웃 으면서 떠들어 댔습니다. 그랬던 제가 ‘기하와 벡터’와 ‘확률과 통계’

수학과목에서 1등급을 맞게 되었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제가 제일 무서워했던 화학2와 영어에서도 1등급을 맞게 되었습니다. 1이라는 숫자는 정말 오랜만에 보는 것이었기에 저는 오타가 난 줄 알았습니 다. 그렇게 행복한 3학년 1학기가 끝나니 원서 철이 되었습니다. 저 는 그 행복한 순간의 후유증에서 몇 달이 지나도 벗어나지 못하고 눈 만 잔뜩 높아진 상태였습니다.

그러나 담임선생님과 상담을 하니 눈앞이 컴컴해졌습니다. 선생님 께서 추천해주신 학교는 전부 처음 들어보는 학교였고, 서울에 있는 학교는 단 한 개도 없었습니다. 2학년 때 망쳐 놓은 성적이 영향력이 상당했던 것이었습니다. 저는 매일 착잡한 기분을 가졌고 3년간 해 온 내신을 포기하고, 정시전형도 고민하였습니다. 하지만 담임선생 님께서는 제가 안전하게 대학교에 붙었으면 하는 마음에 그런 추천 을 해 주셨던 것이었고, 저는 욕심이 있었기에, 매일매일 갈등이 있 었습니다. 하지만 저는 담임선생님 말씀에 따르지 않고 ‘수시에 모 두 탈락하면 정시전형으로 대학을 넣지’라는 마음을 소신 있게 지원 을 하는 방법을 선택했습니다. 그 마음가짐은 성공적이었습니다. 제 가 만약 담임선생님 말씀대로라면 제가 붙은 학교들 중에 하나라도

쓰지 못했던 것인데, 만약 그랬으면 저는 우물 안 개구리 밖에 되지 않았을 것입니다.

제가 이 학교를 알게 된 것은 고등학교 2학년 때였는데, 현장체험학 습으로 어린이대공원 근처 전시관에서 관람 후 건국대와 세종대 중 선택하여 캠퍼스투어를 진행하였습니다. 저는 세종대학교를 선택 하였는데 정문의 분위기가 전통적이고 고풍스러워서 매우 매력적 이었습니다. 덤으로 학식은 매우 훌륭하였고, 우리 학교 대표 건축 물인 애지헌(지금이 되어서야 이름을 알게 됨)이 너무 아름다웠습니 다. 그때부터 저는 꼭 이 학교를 다녀야겠다는 생각을 가지게 되었 습니다. 저에게는 그날이 목표대학이 생겼다는 것에 너무 기쁘고 의 미 있는 날이 되었습니다. 다른 아이들이 책상에 목표대학을 붙이고 각성을 할 때 저는 그저 바라만 보고 있었는데, 이제 목표가 생기니 힘이 났었습니다.

저는 고등학교 3년을 다니면서 확실하게 정하지 못한 채로 학교생 활을 했던 친구들에게 교과전형을 추천합니다. 저의 꿈은 조금 늦은 3학년 때 결정되었습니다. 그동안 정확한 꿈도 없이 매일 방황하면 서, 또 스펙은 쌓아야 한다는 생각에 이것저것 또 학교행사는 전부 나갔었습니다. 하지만 일관성 없는 수상기록과 일관성 없는 봉사활 동은 종합전형에 넣기 부족하였고 꿈도 없었기에 스토리도 없었습 니다. 그래서 저는 그동안 꿈과 목표가 없었다는 것에 후회 했고, 저 의 선택폭은 줄어들었습니다. 하지만 해결책은 있었습니다. 교과 전 형입니다. 교과전형은 내신 성적으로 판단하기 때문에 저처럼 생기 부 스펙이 부족하거나 일관성이 없는 친구들도 도전을 할 수 있었습 니다. 교과전형은 내신만이 판단 요소가 되기 때문에 그것이 장점이 자 단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3년 내내 꾸준히 내신 관리에 신경 써야 합니다. 저 같은 경우는 1학년 때는 적당한 성적이 나오고 2학 년 때 많이 떨어졌지만 3학년 때 많이 올라서 1학년과 3학년의 성적 으로 2학년의 성적을 극복한 케이스입니다. 그러므로 특정 학기의 성적이 좋지 않아도 충분히 극복할 수 있으므로 절대 포기하지 말라 는 얘기를 여러분께 꼭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이제 제가 3학년 때 성적을 크게 올릴 수 있었던 방법을 알려드리

07

06 2019

세종대학교

-

신입생 입학수기공모전

(5)

겠습니다.

첫 번째는 제일 당연하지만 제일 어려운 것입니다.

바로 “수업 열심히 듣기”입니다.

너무 당연한 소리이고 귀가 닳도록 듣는 소리이지만 제일 놓치기 쉬 운 부분입니다. 선생님은 시험 출제자이시기도 한데, 교과서나 참고 서에 없는 내용도 수업을 하셨다면 시험에 출제됩니다. 그렇기 때문 에 졸지 않고 수업에 집중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졸지 않는 팁 을 드리겠습니다. 가능하다면 선생님께 부탁드려서 맨 앞자리에 앉 는 것이 좋습니다. 불가능하다면 뒷자리도 괜찮습니다. 중요한 것은 수업시간에 선생님과 끊임없이 소통하는 것입니다. 이 방법은 성적 을 크게 향상시킬 중요한 요소이기도 합니다. 저는 선생님이 수업하 실 때 답을 해주시지 않더라도 계속 대답하고 질문도 끊임없이 하 였습니다. 틀린 답을 해도 자신 있게 대답하세요. 오히려 틀린 답을 얘기하면 선생님께서 바로 피드백을 해주시기 때문에 더 기억에 남 습니다. 이런 식으로 수업시간에 계속 소통하다 보면 수업을 본인이 리드할 수 있게 됩니다. 그러면 마치 과외를 하는 느낌이 들고 졸 틈 도 없게 되어 더욱 집중하게 됩니다. 저도 처음에는 혼자 막 대답하 면 다른 아이들의 시선이 곱지 못할 것 같아 선뜻 그러지 못했는데 용기 내어 먼저 대답을 하니 다른 아이들도 따라서 같이 대답하게 되 고 수업은 더욱 활기를 띠게 되었습니다. 딱딱하고 재미없는 수업보 단 활기 있는 수업이 더 기억에 남는다는 것은 모두가 동의할 수 있 는 사실입니다.

두 번째 방법은 멘티 멘토 프로그램입니다.

사실 저는 부끄럽지만, 이 활동을 생기부를 위해 시작하였습니다.

담임선생님께서 멘티 멘토 활동을 하고 선생님께 확인을 받으라고 하셨습니다. 그때 멘토로 활동하였는데 생기부를 위해 억지로 해야 했던 상황이었던 터라 저는 방과 후에 제시간을 쓰고 싶지 않았습니 다. 그런 마음에 쉬는 시간에 끝내 버리고 싶은 마음으로 친구들을 데리고 수업을 마치자마자 그 시간 배운 내용을 정리해주는 식으로 수업을 해주었습니다. 하지만 억지로 했던 그 행동이 엄청난 효과가 있었습니다. 지금까지 저는 그날 배운 내용을 그날 복습해본 적이 단

한번도 없었는데 멘토 멘티 활동으로 하게 된 복습이 정말 효과가 있 었던 것입니다. 친구들에게 설명을 해주는 과정에서도 머릿속에 들 어올 뿐만 아니라 수업을 해주면서 저도 몰랐던 의문점을 그날 바로 교무실에 가서 선생님들께 질문을 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또한, 아 이들을 가르쳐야 한다는 책임감 때문에 더욱 공부를 열심히 할 수 있 었습니다. 배우는 입장인 멘티 친구들도 그날 복습을 통해 효과적으 로 공부할 수 있었고 알려주는 멘토인 저도 공부가 되니 이보다 좋은 방법이 어디 있을까요? 그런 이점 때문에 그 후로 저는 생기부 때문 이 아닌 저를 위해서라도 친구들을 모아 멘토 멘티 활동을 하였습니 다. 저는 이 활동을 강력하게 추천합니다. 멘토도 좋고 멘티도 좋습 니다. 저처럼 수업이 바로 끝난 직후 쉬는 시간에 복습을 한다면 그 학습효과는 더욱 오래 갈 것입니다.

세 번째는 학습플래너 쓰기입니다.

아침 조회시간과 1교시에 들어가기 전 자투리 시간에 오늘 하루 동 안 할 공부를 정리합니다. 플래너는 구체적으로 몇 페이지부터 몇 페 이지까지, 또는 어느 단원을 공부할 것인지를 정합니다. 계획 없이 무작정 공부를 하게 되면 공부에 지쳤을 때 공부를 중단하기 쉽습니 다. 하지만 플래너로 오늘 공부 목표량을 정해 놓는다면 ‘이거는 끝 내야지’라는 마음 때문에 의지가 더 강해집니다. 플래너를 쓰게 되 면 실제로 공부량이 늘어난다는 것을 확실히 느낄 수 있을 겁니다.

네 번째는 ‘이동시간 활용하기’입니다.

저는 등 하교 시간에 버스를 탈 때 생각 없이 오랜 시간 앉아있는 시 간이 아까웠습니다. 그래서 생명과학처럼 암기 위주의 과목이나 영 어 단어 같은 것을 작은 노트에 정리하여 이동시간마다 외웠습니다.

이동할 때 하는 암기공부도 저는 플래너에 작성하여 보다 더 효율적 으로 버스에서 학습할 수 있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야간자율학습 신청하기’입니다.

저는 혼자 공부하는 집이나 독서실보다 주변에서 같이 공부를 하는 친구들이 있는 학교에서가 공부가 더 잘 된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혼자 공부하다보면 잠깐 검색하려고 핸드폰을 켜는 순간 카톡 같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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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입생 입학수기공모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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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의 유혹에 바로 빠져버립니다. 하지만 야간자율학습을 하다 보 면 감독 선생님께서 감시를 하시기 때문에 공부에만 집중할 수 있습 니다. 너무 자신을 믿기보단 그러한 강제적인 방법도 활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제 과목별 공부하는 법을 알려드리겠습니다.

국어는 지문을 분석하는 것이 제일 중요합니다. 문학 같은 경우에, 공부하다가 나오는 지문들을 해석할 수 있는 능력을 길러야 합니다.

특히 현대작품은 한 번도 보지 못한 지문이 나올 확률이 높으므로 공 부를 할 때 해설지나 강의를 들으면서 꼼꼼하게 분석하기보다는 해 석하는 방법을 숙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문법을 공부할 때는 범주를 잡고 가지치기를 하는 식으로 개념을 먼저 공부를 하면 더욱 효율적으로 공부를 할 수 있습니다.

수학은 다른 어떤 것보다도 복습이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과목 입니다. 모르는 문제를 설명 듣고 바로 복습을 하지 않으면 금방 잊 을 수 있기 때문에 곧바로 복습을 해야 합니다. 문제는 반드시 연필 로 풀고 틀린 문제는 지워서 다시 푸는 습관을 가져야합니다. 문제 를 많이 푸는 것보다 확실하게 아는 것이 훨씬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수학 문제집을 보면 유형별로 문제가 나누어져 있는 경우가 있습니다. 순서대로 나누어진 유형대로 세로로 풀다 보면 그 유형이 힌트가 되어 자신이 그 문제를 안다고 착각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순서대로 풀지 않고 각 유형의 한 문제씩 풀고 그 다음 각각의 문제를 푸는 식으로 가로 풀기를 하였습니다. 그러면 문제를 접할 때 충분한 고민을 갖고 풀 수 있게 됩니다.

영어는 어휘가 기본입니다. 물론 독해력도 중요하지만, 어휘가 부 족 하면 해석을 할 수 없습니다. 제가 영어성적이 오르기 시작한 순 간은 단어를 본격적으로 외우기 시작할 때였는데 단어를 많이 알게 되니 해석을 더 깔끔히 하게 되고 해석하는 속도도 빨라졌습니다. 또 한 영어지문은 소재가 중심이 되어 글이 이어지는 경우가 많은데 그 소재가 고급 어휘였다면 어휘를 많이 아는 친구에게 결정적인 단서

가 되어 훨씬 유리하게 됩니다. 또한 지문에서 주제문을 찾는 것이 중요합니다. 주제문만 읽어도 정답을 고를 수 있는 경우도 있고, 지 문이 이해가 안 갔을 때 주제문만 한 번 더 읽어도 이해가 되는 경우 가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저는 영어 문제를 풀고 난 후 오답 여부 와 상관없이 주제문을 찾아 형광펜을 표시하면서 주제문을 찾는 습 관을 가졌습니다. 영어문제를 풀 때 각 유형별로 시간을 절약할 수 있는 스킬이 있습니다. 하지만 처음 공부할 때부터 스킬을 찾아 그 방법으로만 공부를 하면 절대 영어 실력이 늘지 않습니다. 처음부터 는 정석대로 꼼꼼히 풀고 나중에 해석이 자유자재로 되는 경지에 오 르면 그때부터 스킬로 푸는 것을 추천합니다.

마지막으로 과탐은 정리노트 작성을 추천합니다. 그날 배운 개념을 바로 정리노트를 작성하면 기억에 더 오래 남을 수 있고 자투리 시 간에 공부할 자료가 생깁니다. 저는 단원별로 범주를 나눠 정리하는 것을 추천하는데, 왜냐하면 과학은 모든 개념이 연결되어 있습니다.

문제를 풀다가 한 개념에 대해 안 풀려서 정리노트를 볼 때 그 개념 이외의 연결된 개념까지 같이 보게 됨으로써 다시 한번 개념을 연결 할 수 있습니다. 또한 머릿속에서 마치 컴퓨터에서 폴더를 찾아가듯 이 순서적으로 생각을 하게 되어 더욱 효율적입니다.

그러나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공부하는 것을 즐기는 것입니다. 저는 성취감으로 피로를 위로받았습니다. 공부를 끝나고 밤에 플래너에

‘O’로 도배되는 순간의 희열은 공부의 원동력이 됩니다. 새내기로 대 학생활을 즐겨보니 너무 좋습니다. 교복, 급식, 시간표 등 그동안의 학교생활과 다른 ‘자유’를 즐길 수 있습니다. 여러분들 비록 공부하 는 게 힘들더라도 목표를 잡고 달성하기 위한 여러분의 노력을 즐기 세요.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현재 내신이 실망스럽더라도 절대 포 기하지 마세요. 저의 사례처럼 3학년 때 성적을 많이 올린다면 충분 히 극복할 수 있습니다. 여러분들이 꼭 ‘세종대학교’라는 목표를 달 성하여 후배가 되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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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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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입생 입학수기공모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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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우수상

위대한 생각의 힘, 세종의 창위력

2019 신입생 입학수기 공모전

최우수상 나는 이렇게 세종대에 합격했다!

나는 고등학교 3학년 때 대학을 입학하지 않고 재수를 선택했다. 그 리고 재수를 하면서 수시를 지원할 때 세종대학교를 지원했다. 그리 고 누구보다 열심히 독하게 노력한 결과 세종대에 논술우수자 전형 으로 합격했고, 지금 누구보다 즐겁게 세종대학교를 만족하며 다니 고 있다. 내가 올해 세종대학교를 지원했던 이유는 크게 네 가지가 있다.

첫 번째 이유는 우리 집에서 세종대학교까지 통학하기에 아주 편리 하다는 점이다. 내가 사는 지역은 경기도 구리시 인창동이다. 우리 집은 구리역에서 5분 정도 거리에 있다. 그리고 구리역에서 어린이 대공원역까지 25분에서 30분 정도의 시간이 걸린다. 왕복으로 계산 해도 50분에서 1시간 정도가 걸리는 셈이다. 이 정도의 통학 거리라 면 집에서 다니기에 편한 학교라는 생각이 들었다.

두 번째 이유는 세종대학교는 인문계열을 전공하는 학생들에게도 코딩 교육을 수강하게 한다는 점이다. 사실 인문계열 학생들이 이공 계 학생들이 흔히 배우는 코딩을 배울 기회가 그렇게 많지 않다. 물 론 지금은 초등학교 중에서 코딩 교육을 의무화하는 학교들이 늘어 나고 있지만, 내가 초등학교에 다니던 시절에는 코딩 교육 자체가 존 재하지 않았다. 하지만 지금은 인문학을 배우는 학생이라 할지라도 컴퓨터에 대해 어느 정도는 알아야 하는 시대가 왔다. 그렇기에 세종 대학교에서 인문계열 학생들에게 제공하는 코딩 교육은 시대의 흐 름에 딱 맞는 수업이라는 생각이 들었고, 이 점이 나에게 매력적으 로 다가왔다.

박상배 국제학부

수시모집 [논술] 논술우수자 전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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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입생 입학수기공모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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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번째 이유는 다른 어떤 학교들보다 잘 되어있는 세종대학교의 교 환학생 제도이다. 나는 고등학생 때부터 외국 학교에서 수업을 들어 보고 싶다는 꿈이 있었다. 세종대학교에서는 일어일문학과를 전공 하는 일부 학생들을 선발하여 요코하마를 보내주고, 또 중국통상학 과를 전공하는 일부 학생들은 상해 교통대에 보내주는 등 많은 외국 학교들과 교류 관계를 맺고 있다. 그렇기에 세종대학교는 나의 꿈을 이루는 데에 가장 적합한 학교라는 생각이 들었다.

마지막 이유는 세종대학교에 중국통상학과가 존재한다는 점이다.

많은 대학교에 중국어학과 또는 중어중문학과가 있다. 그러나 중국 통상학과라는 이름의 학과를 가진 대학교는 세종대학교가 아마 유 일한 것으로 알고 있다. 중국어를 가르치는 학과는 많지만, 중국에 관한 전반적인 지식과 통상학까지 가르치는 중국통상학과의 존재는 내가 세종대학교를 지원하는 결정적인 계기가 되었다.

이러한 점들 때문에 나는 세종대학교를 지원해야겠다고 결심을 하 게 되었다. 동시에 세종대학교에 합격하기 위한 엄청난 노력을 해야 겠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난 재수를 하는 동안 내가 할 수 있는 최대 한의 공부시간을 투자했고, 그 결과 조금의 후회도 남기지 않고 재수 생활을 마무리했다. 내가 세종대학교에 입학하기 위해 어떤 방식으 로 수능과 논술을 준비했는지, 그리고 재수를 하면서 스트레스 관리 는 어떻게 했는지에 대해 서술해보고자 한다.

과목별로 공부를 어떻게 했는지 서술하기에 앞서서 공부를 시작하 기 전에 했던 공부 준비단계에 대해 적어보려 한다. 수능을 준비하 는 수험생이라면 플래너를 마련하는 것을 추천한다. 내가 사용했던 플래너의 특징은 10분 단위로 나의 집중도를 점검할 수 있는 구성 의 플래너였다. 구성이 내가 사용했던 것과 같지 않더라도, 인터넷 에 10분 단위로 점검할 수 있게끔 양식을 만들어서 올려 둔 사람들 도 많다. 그러니 내가 사용했던 것과 같은 플래너를 마련하지 못한 다면 인터넷에서 양식을 찾아서 출력해서 사용하는 것을 권한다. 플 래너에 우선 그 날 본인이 해야 하는 과제 및 공부들을 다 적는다. 그 런 다음 공부를 하면서 옆에다 플래너를 두고 10분마다 본인의 집중

도와 할 일을 수행한 정도를 점검한다. 이 방법을 사용하면 어떤 일 들을 하지 않았는지를 알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어떤 시간에 나의 집 중력이 흐트러졌는지, 그리고 언제 내가 공부를 하지 않았는지를 확 인할 수 있다. 이렇게 체크한 결과들을 검토해봄으로써 점점 발전하 는 자신을 만들 수 있다.

국어 과목은 크게 화법과 작문, 문법, 독서, 문학 영역으로 나눌 수 있다. 먼저 화법과 작문은 짧은 지문부터 긴 지문까지 다양한 길이 의 기출문제 지문을 읽으며 대화나 토론 내용의 핵심을 빠르게 찾아 내는 연습을 했다. 그리고 문법은 음운 변동, 높임법 등과 같이 유형 을 나누어서 기본적 규칙을 암기하고 그 규칙이 문제에 어떻게 적용 되는지를 분석했다. 그리고 독서 영역은 문단들이 어떤 흐름으로 연 결되고 있는지를 찾으며 지문을 읽어냈고, 그 과정에서 중심 소재가 어떻게 바뀌고 있는지도 함께 찾아내는 연습을 했었다. 마지막으로 문학은 문학 문제들에서 많이 사용되는 개념어들을 익히는 것으로 공부를 시작했다. 그리고 시에서는 화자를, 소설에서는 인물을 중심 으로 작품을 읽어냈으며, 시에서는 문제로 출제된 특정 시어가 그 시 의 맥락 속에서 어떤 의미로 사용되고 있는지를 빠르게 읽어내는 연 습을 했고, 소설에서는 인물들 간의 관계가 어떻게 변화하는지 그 과 정을 정리하며 읽는 연습을 했다.

수학 영역은 내가 재수를 시작하면서 가장 불안한 마음을 가지고 시 작했던 과목이었다. 그래서 처음 재수를 시작할 때 정말 기본 개념부 터 다시 다지기 시작했다. 수학 나형의 범위인 수2, 미적분 1, 확률과 통계 이 세 과목에서 나오는 개념들을 백지에다가 써낼 수 있을 정도 가 될 때까지 개념을 반복하고 또 반복했다. 이렇게 개념을 충분하게 익힌 후에 수능 직전까지 5개년 기출 문제들을 계속 반복해서 풀고 분석했다. 이렇게 기출문제를 반복해서 풀고 분석하면서 수학 영역 의 출제 경향이 어떻게 변화하고 있는지까지 알 수 있게 되었다. 기 출 문제를 분석하는 훈련을 계속하면서, 9월 이후에는 시중에 판매 되고 있는 실전 모의고사를 매주 토요일마다 수학 영역을 보는 시간 에 맞춰서 매주 토요일에 1회씩 풀며 실전 감각도 익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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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2019

세종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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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입생 입학수기공모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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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영어 영역이다. 나는 영어라는 과목에서 어휘량이 영어 점 수를 좌우하는 큰 요인 중 하나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매일매일 영 어 단어를 40개씩 암기했다. 여러 권의 단어장들을 암기하려 하지 않고, 딱 한 권의 단어장을 선택해서 그 단어장을 수능 직전까지 계 속 반복해서 암기했다. 그리고 수능 영어에서 고득점을 하기 위해서 는 듣기 문제는 기본적으로 다 맞춰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매일매일 수능 시간 기준으로 점심시간에 최소 20분 정도 영어 듣 기 문제를 풀었다. 그리고 독해 영역은 모의고사에서 내가 항상 틀 리는 유형들을 분류했고, 특정 유형을 하나씩 하나씩 극복하는 방식 으로 공부했다.

나는 사회탐구 영역은 많이 반복하는 것이 정답이라고 생각했다. 나 는 생활과 윤리와 사회 문화를 사회탐구 과목으로 선택했는데, 이 두 과목의 장점은 다른 사회탐구 과목들보다 비교적 양이 적어서 다른 과목들보다 더 많은 횟수로 반복할 수 있다는 것이다. 나는 인터넷 강의를 수강하며 두 과목의 개념을 2번 정도 회독을 했다. 그리고 생 활과 윤리는 고난도로 출제되는 특정 유형들의 기출문제를 선지 하 나하나 뜯어서 분석하였고, 사회 문화는 도표, 통계 유형을 5개년 기 출 문제들을 분석하며 어떤 규칙이 공통으로 적용되고 있는지를 발 견해내는 공부를 했다.

나는 논술우수자 전형으로 세종대학교에 입학했지만, 논술 준비를 오래 하지는 않았다. 우선 내가 논술 준비를 오랫동안 하지 않았던 이유를 설명하고자 한다. 세종대학교 논술우수자 전형의 인문계열 최저 등급은 3개 영역 합 6이다. 그리고 만약 사회탐구 영역을 반영 할 경우 두 과목의 평균으로 계산하며, 소수점도 그대로 반영한다.

이 세종대학교의 최저 등급이 사실 모든 수험생이 쉽게 맞출 수 있는 조건이 아니다. 저 기준을 충족하지 못하면 아무리 논술 실력이 좋더 라도 세종대학교 합격이 불가능하기에 나는 저 기준을 만족하기 위 해 논술보다 수능 공부에 좀 더 시간을 투자했다. 그리고 논술 공부 에는 한 달 정도 시간을 투자했던 것 같다. 논술을 준비하는 그 한 달 동안 나는 논술 제시문을 최대한 쉬운 방향으로 접근하고자 했다. 제 시문에 나오는 어려운 용어들도 나만의 용어로 바꾸어서 해석하는

연습을 했다. 이를 통해 나만의 표현으로 구성된 개성 있는 답안을 적고자 했다. 그리고 답안을 적을 때에도 짧은 호흡으로 문장을 쓰는 훈련을 했다. 짧게 짧게 문장을 구성하는 것이 읽는 사람에게 더 쉽 게 답안의 내용이 전달될 수 있을 것 같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 결과 논술우수자 전형으로 세종대학교에 입학할 수 있었던 것 같다.

마지막으로 스트레스를 어떻게 관리했는지에 대해서 서술하고자 한다. 나는 내 고등학교 생활에 후회가 많이 남아있었다. 공부하는 자세도 내가 스스로 느끼기에 불만족스러운 느낌이 많이 들었고, 고 등학교에 다닐 때 놓쳐서 후회했던 활동들도 많이 있었다. 그렇기에 재수를 하면서 그 후회를 다 떨쳐내고 싶은 마음이 컸다. 이렇게 강 한 의지를 갖고 재수를 시작하긴 했지만, 재수하면서 힘들었던 순간 이 정말 많았다. 계속 공부만 하니까 몸과 마음이 지치곤 했다. 그리 고 재수를 하면서 친구들과의 관계에서 서로 상처를 주고, 상처를 받 는 일도 많았다. 이렇게 힘든 일들이 많았지만, 난 그 와중에도 나의 최종 목표를 잊지 않으려고 나 자신에게 수능이라는 목표를 내적으 로 계속 상기시키곤 했다. 수능을 향해 달려가는 과정에서 어려움에 직면하더라도 나의 진정한 목표는 인간관계에서의 갈등을 극복하는 것이나 지친 몸과 마음을 달래는 것이 아니라 수능까지 끝까지 완주 하는 것이었기 때문이다. 계속 공부만 하기에 자연스럽게 놀고 싶은 마음도 들곤 했다. 나는 그럴 때 당일의 공부량을 다 하고 남은 시간 에 노는 방법을 쓰지 않았다. 노는 날 하루를 설정하고 그 날이 되기 전까지는 온 힘을 다해서 잠이 들기 전까지의 모든 시간을 공부에만 투자하는 방법을 썼다. 그 결과 공부도 충분히 많이 할 수 있었고, 노 는 날로 정한 그 하루는 아침부터 밤까지 알차게 놀았기에 노는 것에 대해 아쉬움도 남지 않았다.

이렇게 해서 내가 왜 세종대학교에 오고 싶어 했고, 세종대학교에 오기 위해 어떻게 노력을 했는지에 대해서 서술했다. 재수하는 과정 에서 조금의 후회도 들지 않았기에 수능 시험장에 들어갔을 때 전 혀 긴장되지 않았고, 수능을 다 치르고 난 후에는 후련했다. 만약 수 능을 준비하는 수험생이 이 글을 보게 된다면, 내가 공부했던, 스트 레스를 극복했던 방법이 수험생들에게 도움이 되기를 바라는 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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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입생 입학수기공모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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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우수상 나는 이렇게 세종대에 합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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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하는 것과 잘하는 것 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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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좋아하는 일을 직업으로 삼아야 할지 잘하는 일을 직업으로 삼 아야 할지 고민이다. 좋아하면서 잘하는 일을 직업으로 선택하는 것 이 좋으나 그게 말처럼 쉽지 않다. 고등학교를 입학할 때까지 나의 꿈은 동시통역사와 외교관이었다. 어렸을 때부터 영어 말하기 대회 영어 작문대회 등 영어와 관련된 대회는 다 참여하려고 했다. 그리고 대부분 수상을 했다. 원어민 선생님과 대화를 나누는 것을 즐겼기에 영어를 좋아한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고등학교에 입학하자 주변에 해외에 살다 온 친구들이 많았고, 영어에 대한 자신감을 잃었다. 또 한 영어점수가 잘 나오지 않자 영어공부에 흥미를 잃었다. 나는 영 어를 잘했을 때 받는 시선을 즐겼던 것이지 영어라는 학문을 좋아했 던 것은 아니었다. 이 사실을 깨달았을 즘, 사회문화 선생님으로부 터 사회문제를 탐구하는 과제를 받았다. 사회문제를 탐색하려고 인 터넷 기사를 보던 중 임시공휴일의 문제점에 관한 기사를 봤다. 5월 6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하면 임시공휴일에도 근무해야 하는 비정 규직들이 어린 자녀들을 맡길 곳이 없어 곤란해진다는 내용이었다.

이 일을 계기로 내가 인식하지 못했던 문제를 보도하는 기자라는 직 업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 이후, 3학년 때 담임선생님께서 사회적 억 압에 맞서는 용기와 양심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면서 영화 스포트라 이트를 추천해주셨는데, 이 영화를 통해 기자가 되고 싶다는 마음이 확고해졌고, 지금도 탐사보도 언론 소모임에 가입하여 기자가 되고 자 노력하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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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운을 믿기로 했다 -

기자를 꿈꾸게 되면서 어떤 학과에서 공부할지에 대해 고민하게 되 었다. 언론인은 꼭 방송 관련 학과를 나와야 한다는 것은 이미 옛날 이야기다. 사회문제를 보도하는 기자가 되고 싶었기에 수시를 쓸 때 사회학과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에 지원했고, 둘 다 경쟁률이 높은 학과이었기에 주변에서 많이 걱정했다. 특히 세종대 미디어커 뮤니케이션학과에 지원서를 작성할 때 담임선생님께서 만류하셨다.

내가 세종대에 지원할 때까지 창의인재 전형으로 세종대학교에 합 격한 선배들이 없었기 때문이었다. 또 우리 학교는 특목고여서 대학 교가 서류를 판단하는 기준이 다른데, 세종대학교가 우리 학교를 어 떻게 볼지 모르는 상황이었다. 다른 친구들에 비해 앞이 보이지 않 는 길을 걸어가는 느낌이었다. 그럼에도 세종대에 지원서를 넣었던 이유는 세종대학교의 비전이 ‘창의융합시대를 선도하는 글로벌 명문 대학’인 만큼 교내활동을 통해 창의성을 키울 수 있을 것 같다고 생각 했기 때문이다. 특히 세종대학교에는 기획형 봉사프로그램이 있는 데, 세종대에 입학해 소모임 혹은 같은 관심분야 사람들과 전공을 연 계해 봉사활동을 기획하고 수행해보고 싶었다. 또 세종대학교는 다 른 학교들보다 교내에 외국인 학생들이 많고, 학교가 국제 교류 프로 그램을 적극적으로 지원해 영어실력을 기를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 했다. 무엇보다 1,2학년 때 필수로 영어 듣기와 영어 독해 수업을 이 수하는 시스템이 마음에 들었다. 만약 기자가 된다면, 굳이 국제 부 서에서 일하지 않더라도 국제시사에 대해 알고 있어야 할 텐데 영어 실력이 좋다면 이때 도움이 많이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 수시 카 드를 작성할 때까지 나의 선택을 바꾸지 않았다. 그리고 그때의 용기 덕분에 지금 세종대에서 즐거운 학교생활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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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해하지 말고 내가 할 수 있는 선에서 최선을 다하자 -

창의인재전형을 준비했던 나는 내가 적극적으로 계획하고 추진한 활동을 언급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직접 영어선생님을 찾 아가 질문을 하고, 책을 참고하며 해결방안을 생각해내고, 이를 친구

박소민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수시모집 [학생부종합] 창의인재 전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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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에게 발표해 친구들의 사고에 변화를 일으킬 수 있었다는 점을 자 기소개서에서 강조했다. 누군가에게는 일반적으로 여겨졌던 현상에 내가 물음을 던지고 사고에 변화를 일으켰을 때 내가 느낀 뿌듯함이 세종대에 전달되길 바랐다.

대부분 자기소개서의 마지막 문단에 자신의 진로와 연관해 작성한 다. 나 역시도 그랬고, 세종대에 합격하고 싶은 마음을 전달하고자 특정 전공수업을 언급했다. 그 수업을 통해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 과에서 나를 발전시키고 싶다는 문장으로 마무리하며 눈에 띄고자 노력했다.

사실 나는 자기소개서를 작성할 때보다 1차 합격 후 면접 준비가 더 두려웠다. 일반적으로 다른 학교들은 서류 기반으로 질문을 하는데 세종대 창의인재전형은 심층면접을 진행하고 남은 시간동안 서류의 진실성 확인 질문 등을 하기 때문이다. 심층면접 질문은 면접장소에 서 발표되기 때문에 미리 답변을 준비할 수 없었다. 내가 할 수 있던 일은 작년 기출문제를 참고하는 것이었다. 작년 기출문제를 보니 심 층면접 질문이 사회대학 지원자를 대상으로 한 공통질문이라는 것 을 알 수 있었다. 오전은 오전 면접자들 대상으로, 오후는 오후 면접 자들 대상으로 똑같은 질문이 주어질 것이니, 최대한 나의 의견을 잘 정리해서 얘기하고, 현재는 선생님들과 남은 시간에 진행할 서류 기 반 질문을 준비할 수밖에 없다고 생각했다. 면접 당일이 되자 긴장감 은 배가 되었다. 머릿속은 온통 심층면접에 대한 불안감으로 차있었 다. 그래서 다시 작년 기출문제를 꺼내서 읽었다. 질문의 의도와 모 범 답안에 대한 기준이 무엇인지 파악하는 등 기출문제를 분석하니 마음을 진정시킬 수 있었다. 면접 대기 장소에서 공통질문을 받는데 다행히 내가 방과 후 활동 중 다뤘던 문제이었기에 불안감을 던 채 질문의 의도에 맞게 생각을 정리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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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의인재 전형을 생각하고 있는 학생들에게 -

나에게는 딱히 남들에게 추천할 만한 공부비법이 없다. 고등학교

2학년 때 영어 성적을 너무 올리고 싶어, 밥을 굶어가면서까지 무식 하게 시험범위를 손으로 몇 번이고 쓰고, 유의어를 찾아 책에 적어서 외워보기도 했다. 결과적으로 성적은 올랐다. 우리가 공부비결을 공 유하는 이유는 시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해 성적을 올리기 위해서이 지, 성적은 열심히 노력하면 오른다. 그래서 나는 공부비법보다 생 활기록부에 효과적으로 자신을 표현하는 법을 공유하고 싶다. 무엇 보다 자기소개서에서도 스토리가 중요하듯이 생활기록부도 전체의 흐름이 중요하다. 제일 좋은 것은 1학년 때부터 3학년 때까지 한 관 심분야에서 점점 심화 탐구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다. 나는 1학 년 때 기자라는 직업에 관심을 갖게 돼 시사동아리에서 활동했고, 2 학년 때는 사회로부터 소외된 사람들에 관심을 갖게 돼 페미니즘과 흑인차별 등을 다룬 책을 읽었다. 마지막으로 3학년 때는 기자의 자 질과 언론매체를 통해 정보를 습득하는 방법에 관해 보고서를 작성 했다. 보고서를 작성했다는 사실을 생활기록부에 기록하려면 각 과 목 수업내용과 연관시키는 것이 좋다. 실제로 나는 영어 수업 때, 학 습단계와 관련된 지문을 읽고, 나만의 정보습득단계를 만들어 각 단 계에 적합한 언론매체를 탐구한 보고서를 작성했다. 이렇게 탐구한 보고서는 자기소개서에서도 창의성을 드러낼 수 있는 소재이므로, 깊이 있는 생활기록부를 원한다면 심화탐구로 보고서를 작성해보는 것을 추천한다. 그런데 꼭 생활기록부의 일관성 있는 내용을 위해 진 로를 바꾸지 말아야 하는 것은 아니다. 학교생활을 하다 보면 관심분 야가 변할 수도 있다. 진로가 바뀌게 된 계기를 생활기록부에 자세히 언급하거나 면접에서 잘 대답한다면, 바뀐 진로가 입학 성적에 영향 을 줄까봐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쉽게 가기 위해 자신이 원하지 않 는 길을 걷는 것보다 어렵더라도 자신이 원하는 길을 택하길 바란다.

나 역시도 경쟁률이 높은 학과였고, 고등학교에서 입시 정보를 얻기 힘든 학교였기에 입시를 준비하는 동안 홀로 외로운 싸움을 해야 했 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세종대학교의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에서 공부를 하고 싶었기 때문에 포기하지 않았고, 현재 알찬 학교생활을 보내고 있는 내가 자랑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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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입생 입학수기공모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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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우수상 나는 이렇게 세종대에 합격했다!

대학에 입학한 일이 기쁘지 만은 않습니다. 아마 세 번의 수능을 치 르며 나름 산전수전을 겪어서 그런 것일까요 하하. 수험생활을 하며 저에게는 많은 변화가 있었습니다. 과거에는 대학 입학이 하나의 꿈 과 같았다면 대학생이 된 지금은 부끄러움을 느낍니다. 나보다 세종 대를 원했지만 입학하지 못한 사람이 과연 없었을까? 경영학을 전공 해 누구보다 이 세상을 빛낼 사람이 등록금이 없어 입학하지 못했다 면? 대학은 커녕 고등교육도 제대로 받지 못한 학생이 아직도 많습 니다. 이들을 외면하고 어쩌면 운이 좋아 대학에 입학한 것을 자랑 스럽게만 여길 수 없습니다.

제가 느끼는 부끄러움을 조금이라도 덜어 내기 위해 사회 낮은 곳에 서 신음하는 이들에게 도움을 주고 싶습니다. 이들을 돕기 위해 지 금 제가 할 수 있는 일 중 한 가지는 학업에 최선을 다하는 것입니 다. 그리고 이런 제 꿈을 세종대학교 경영학과에서 실현할 수 있으 리라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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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대학교 그리고 경영학과를 선택한 이유 -

우선 저는 우리 사회 구인구직 시스템에 대해 불만을 가지고 있습 니다. 기업이 직원을 채용할 때 아직도 가정배경 혹은 학벌이 판단 기준이 된다는 점. 구직자가 기업의 요구사항에 맞추다 보니 자신을 소개하는 자기소개서가 ‘자소설’이라 불리게 된 점. 결국 기업은 창 의적 인재를 원하지만 구직자는 기업의 지시사항에 따르느라 독창

성을 잃게 되는 것입니다. 4차 산업 혁명은 이미 시작되었고 비효율 적인 채용 시스템 또한 변화해야만 합니다.

학교 지원 전 세종대에 대해 알아보았을 때 이 학교가 앞서 말한 저 의 불만을 해소하고 사회를 변화시키는 데 큰 도움을 줄 수 있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우선 세종대학교는 사회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학교입니다. 사회 변화 중 핵심이라 할 수 있는 4차 산업 혁명에 대비 한다는 것은 학교 홈페이지의 교과 과정만 살펴 보아도 알 수 있었습 니다. 인문계 학생을 비롯한 모든 학생들이 소프트웨어 기초 과목을 이수해야만 합니다. 그리고 자연계 학생들도 서양 철학을 공부하며 토론 하는 방법을 익힙니다. 또한 영어 회화 수업이 필수로 배정됩니 다. 이에 덧붙여 학생들이 어렵지 않게 교환학생 자격을 얻어 국내에 한정되지 않고 세계를 경험하며 견문을 넓히고 어학을 익힐 수 있습 니다. 그 외에도 경영학과의 경우 AACSB인증을 통해 국제 표준의 교과과정을 밟음으로써 세계에 나아가서도 학문적 교류가 원활하도 록 합니다. 이 모든 과정이 미래에 일어날 변화에 학교가 학생을 방 치하지 않고 적극적으로 대비하는 것이며 이러한 대비가 대학이 할 수 있는 현재에 가장 충실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당 연하다는 듯이 세종대학교 경영학과에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이 학교에서 저의 최종 목표는 창업을 시작하는 것입니다. 더 많은 일들이 프리랜서들에 의해 처리될 미래에 기업과 구직자를 연결시 키는 기업을 설립하고자 합니다. 구직자의 능력을 비롯한 여러 특성 들을 파악하여 데이터를 구성, 분석하고 그들의 능력이 최대한 활용 될 수 있도록 채용이 이루어지도록 합니다. 구직자는 특정분야에 전 문성을 갖추는 데 집중하게 되며 기업은 효율성을 극대화하게 될 뿐 아니라 채용과정 또한 매우 단순해질 것입니다. 이런 저의 목표를 구 상하던 중에 세종대학교 창업 지원단에 대해 알게 되었습니다. 창업 지원단은 벤처창업보육센터와 융합창업기업가센터로 구성된 학교 부속기관입니다. 이 기관은 창업을 준비하는 자에게 경영 교육을 시 행하며 벤처 산업이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관리합니다. 그 외 에 여러 창업 지원이 이루어지며 학생들의 창업활동을 돕기 위한 창 업지원장학 제도가 마련되어 있습니다. 이렇게 학교가 학생들의 취 직 활동에 국한되지 않고 학생들의 창업 활동을 격려하며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있다는 것에 놀랐습니다. 그리고 세종대학교 경영학과

조무송 경영학과

수시모집 [논술] 논술우수자 전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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는 것입니다. 물론 공부의 질을 높이는 데 올바른 공부 방식이 필요 합니다. 하지만 많은 학생들이 공부를 하기 보다 공부 방법을 배우 는 데 치중하다 보니 자신의 약점이 무엇인지, 그것을 어떻게 해결 할 것인지에 대해 고민하는 시간이 부족하게 됩니다. 제가 수험생활 을 거치면서 본 많은 친구들 마다 각자 부족한 부분, 공부패턴 등이 달랐습니다. 여러분도 마찬가지일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누군가 제 시해주는 방법보다 시행착오를 겪으며 자신에게 맞는 공부 방법을 찾아야 합니다.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 제가 수험생활을 하며 힘들 때마다 되 뇌었던 말입니다. 그리고 끝까지 간 사람은 모두 박수 받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수험생 여러분 모두 과정에 집중하여 원하는 결과를 얻 고 스스로 자랑스럽게 여길 수 있는 수험생활을 보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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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술 전형 대비 방법 -

많은 학생들이 논술을 어렵게 생각합니다. 그 이유는 논술 전형의 경쟁률 때문입니다. 어마어마한 경쟁률을 뚫어내고 합격할 ‘대단한 글’을 써야 한다는 부담 때문에 글쓰기가 더 어려워집니다. 그러면 논술 준비의 효율이 떨어지고 시간 부족을 겪거나 내용이 부족한 답 안을 쓰게 됩니다.

입시 논술은 답을 맞추는 글쓰기라고 생각해야 합니다. 출제자가 원 하는 답이 적힌 해답지가 있고 이를 토대로 많은 학생들의 답안지가 객관적으로 채점됩니다. 그러므로 문제가 원하는 내용을 파악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특히 세종대 논술 문제는 비전형적이기 때문 에 시험장에서 당황스러웠던 기억이 납니다. 이때 저는 생각했습니 다. ‘문제에서 하라는 대로 하자!’ 즉 문제의 요구 사항을 정확히 확 인하고 순서에 맞게 간단한 개요를 짠 다음 이를 중심으로 제시문을 읽는 것입니다. 간단하죠? 이 방식으로 연습했기 때문에 예기치 못 한 문제에도 침착하게 제시문을 읽을 수 있었습니다.

저는 재수 때 보다 삼수 때 논술 대비가 더 수월했는데요. 물론 논술 경험이 쌓였기 때문일 수 있지만 중요한 차이는 독해력이라고 생각 에 입학하게 되면서 제가 목표를 이루는 데 든든한 조력자가 있음을

느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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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수험생활 -

저는 세 번의 수능을 치르고 세종대학교에 입학하게 되었습니다. 대 부분의 학생들보다 긴 수험생활을 보낸 것이지요. 그 과정 중에 겪은 시행착오와 이를 극복한 이야기를 하려 합니다.

아무리 노력해도 약점 과목에서 성적을 원하는 만큼 받기 어려웠던 경험이 있습니다.

첫 번째로는 고등학교 1학년 때 수학공부를 열심히 했는데도 시험마 다 30점을 넘기기 어려웠는데요. 너무 속상한 마음에 집에 와서 물 건을 집어 던졌던 기억도 납니다 하하… 1년 동안 수학에 고통 받다 보니 오히려 오기가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2학년에 올라가 기 전 겨울방학 때 분노에 찬 상태로 수학공부에 매진했습니다. 풀 었던 문제 또 풀고 질문했던 문제 다시 질문하고…그렇게 거의 모든 문제를 외우다시피 할 정도로 공부하고 2학년에 올라 갔더니 나중에 는 주변 친구들이 수학 문제를 제게 질문할 정도로 ‘수학을 잘하는’

학생이 되어 있었습니다. 오기에 찬 상태로 공부한다는 게 그 당시 정말 힘들긴 했지만 그 뒤로 모의고사든 내신이든 수학 때문에 힘든 일은 생기지 않았습니다.

그 대신 이번엔 국어가 절 괴롭히기 시작했습니다. 고2 때부터 세 번 째 수능을 치르기 전까지 국어 과목에 불안감을 떨치기 굉장히 어려 웠습니다. 아무리 열심히 해도 수많은 모의고사에서 원하는 성적을 받은 경우가 거의 없을 정도였으니까요. 그럼에도 포기하지 않고 계 속 공부를 이어나갈 수 있었던 이유는 앞서 말했듯이 수학이라는 약 점과목을 극복했던 경험 덕분이었습니다. 국어도 곧 잘하게 될 거라 고 스스로 믿고 의지를 북돋았습니다.

수학과 국어 과목에 자신감을 가지게 된 과정은 매우 험난했습니다.

결국 제 약점을 극복할 수 있었던 요인은 시행착오를 겪으며 자신의 문제점을 파악하고 해결하는 데 집중했기 때문입니다. 제가 우려하 는 점은 최근 여러 매체를 통해 다양한 공부 방법이 소개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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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입생 입학수기공모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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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니다. 모든 대학의 인문논술 시험 출제 의도에는 독서능력을 평가 한다고 쓰여 있습니다. 글을 이해하지 못한다면 답안지에 내용을 쓰 기 어렵겠죠? 저는 책이나 국어 지문을 읽고 최대한 이해하려는 노 력으로 독해력을 기를 수 있었고, 이를 통해 제시문을 보다 쉽고 빠 르게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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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험생 여러분들에게 -

수험생활이 참 힘듭니다. 불안감이 늘 따라다니기 때문이죠. 약점 과목 때문에 괴롭고 잘하는 과목도 결과를 확신할 수 없어서 불안합 니다. 일시적으로나마 불안을 해소하는 방법은 공부를 열심히 하는 수 밖에 없습니다. 수험생활은 결국 불안-공부-해소의 반복인 것 같 습니다.

수험생활을 정말 힘들게 하는 것은 인간관계라고 생각합니다. 재수/

N수의 경우 더욱 그러합니다. 낮아지는 자존감 때문에 쉽게 상처받 고, 친구들과의 관계를 유지하는 데 어려움을 겪으며, 부모님과 갈 등하기도 합니다. 수험생활을 잘 보내려면 우리에겐 용기가 필요합 니다. 저는 삼수를 결심하며 다짐했습니다. ‘작년의 나처럼 외롭고 힘든 친구들에게 위안이 되어 보자.’ 그래서 매일 학원이 마치면 같 은 반 친구들에게 오늘 하루 수고했다고 말해주기 시작했습니다. 혼 자 밥 먹는 친구에게 먼저 다가갔고 그들의 얘기에 공감하며 격려해 주었습니다. 힘들 때 서로 의지하며 하나의 목표를 향해 함께 갔습 니다. 그리고 수능 시험장 교문을 나서며 생각했습니다. 결과와 상 관없이 부끄럽지 않은 1년을 보냈다고. 저의 실천에는 용기가 필요 했습니다. 이 용기는 두 번의 수능을 보고도 원하는 대학에 가지 못 한 ‘나’에게선 얻을 수 없었습니다. 남들이 뭐라 하던 그 자체로 특별 한 ‘나’ 일 때, 이 때 용기를 낼 수 있었습니다.

다산 정약용 선생님의 수오재기에 대해 생각해봅니다. “사람이 가 장 지켜야 할 바는 외물이 아닌 ‘나[吾]’이고, 나를 잃어버리면 안 된 다.” 여러분은 수험생이기 이전에 그 자체로 소중한 사람입니다. 부 디 건투를 빕니다.

최우수상 보는 것을 믿지 말고, 믿는 것을

바라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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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믿는 것을 보는 사람인가요, 보는 것을 믿는 사람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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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있어서 많은 사람은 자신이 보는 것에 현혹을 당한다는 사실 당신은 알고 계신 가요? 이는 마치 대한민국의 수험생들이 자신의 성 적을 보고 “나는 이 정도의 사람이니까 이 정도의 대학을 갈 수 있겠 다.”라고 판단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흔히 이러한 착각은 자신을 좁 은 세상과 틀에 가두어 좁은 식견에 한정된 삶을 살게 한다는 사실.

저는 이 글을 읽고 있는 여러분들이 인지하고 있었으면 합니다. 그 리고 여러분들이 생각하기에 과연 이러한 좁은 식견과 자신을 한정 시키는 틀이 당신들을 성장시킬 수 있을까요?

세종대학교 종합전형인 창의인재 전형은 한가지의 문제나 사물을 바라보고 남들과는 다른 시선과 생각을 가지고자 노력하는 창의적 인 학생을 뽑는 전형입니다. 저는 2019년도 세종대학교 학생부 종합 전형인 창의인재 전형에 합격한 19학번 호텔 관광경영인으로서 선 배와 수험생 그 어느 정도에도 치우치지 않는 처지로서 앞으로 우리 학교를 빛내줄 미래의 우리 세종대학교 학생들에게 도움을 주고자 이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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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는 것을 바라보는 사람이 되고자 하는 마음을 기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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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의 경우에는 목표는 확고했으나 방법을 모르는 친구였습니다. 그

조성훈 호텔관광외식경영학부

수시모집 [학생부종합] 창의인재 전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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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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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입생 입학수기공모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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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다 보니 방식을 찾는 과정에서 길을 잃게 되었습니다. 그러다 결 국 고등학교 1학년 1학기 시절에는 방황하게 되었고 결론적으로는 성적 또한 절망적이었습니다. 게다가 1학년 여름방학에는 이러한 결 과로는 어느 대학에 성적을 맞추어 갈 수 있는지에 대해 조사하며 시 간을 허투루 날려 버리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2학기가 되어서는 조 사한 대학에 초점을 두어 공부하다 보니 한정적인 안목을 갖게 되었 고 결과에 있어서 변화를 가져올 수 없었습니다. 그러다 문득 “내가 가고자 하는 길이 이게 맞을까?”라는 생각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과 연 대학에 맞춰서 나의 진로를 잡아야 하나 아니면 나의 진로에 맞추 어서 대학을 가야 하나”는 1학년 겨울 방학 때에 있어서 해결해야 할 딜레마였습니다. 겨울 방학 동안 고민한 후에 저는 “아무리 성적이 낮아도 내가 되고 싶은 목표를 향해 가자 그리고 할 수 있다는 믿음 을 바라보고 나아가자”라는 결론을 내리게 되었습니다. 이는 과거였 다면 그냥 지나치고 말 교내 활동을 어떻게 하면 더 나의 진로에 대 해 접목할 수 있겠냐는 고민을 하게 해주었고 진로 탐구에 대해서는 더욱이 도움을 주었습니다.

한 가지 사례를 들자면 고등학교 2학년이 되어서 한 사업계획서 작 성 대회가 있습니다. 사업계획서 제안하기라는 활동 속에서는 국내 외식시장의 유행을 접목한 시장에 대해서 고안하였고 어떻게 사업 을 컨설팅하고 홍보할지에 대해 고민하였습니다. 그러다 한식의 대 중화라는 기사를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사실상 한식은 슬로우 푸드 라는 특징을 갖고 있기에 바쁜 현대인이 먹기에는 어려울 수 있겠 다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결국에는 저만의 외식시장인 한 식의 패스트푸드화라는 시장을 개발하는 단계까지도 도달할 수 있 었습니다. 이 과정을 통해 외식시장에 관해 탐구할 수 있었고 진로 를 확고히 하며 목표에 더욱이 다가갈 수 있는 학습의 효과까지 얻 을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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틀에 박힌 공부법보다는

자신의 색을 찾아줄 방법을 탐구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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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다닌 고등학교 2학년의 커리큘럼을 살펴보면 한국지리라는 과

목이 있었습니다. 한국지리라는 과목은 과목 특성상 여러 가지 상황 에 맞추어서 변화하는 과정을 이해하는 능력이 필요했습니다. 학급 의 친구들은 이러한 능력을 그저 교과서와 참고서적을 통해 배우려 했지만, 저의 생각은 이와 달랐습니다. 대표적으로는 수업을 통해 배운 크리스탈러의 중심지 이론을 바탕으로 명동이라는 지역의 시 장을 조사하고 이론에 부합하는지에 대한 사실 여부를 판단하고 비 교하며 보다 심화적인 내용습득이 가능했고 현재 시대에 이론이 부 합하는지를 파악할 수 있는 안목을 기를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이 렇게 배운 내용을 응용하여 저만의 것으로 만들고자 내용을 흐름 순 으로 정리하여 “국내 외식시장의 흐름”이라는 주제의 소논문을 만들 었습니다. 이러한 내용을 응용하여 연쇄적으로 학습하는 활동은 스 스로가 내용을 정리하고 이해하도록 도움을 주었습니다. 또한, 저에 게 맞게 학습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스스로 생각하며 체계적으 로 계획한 이 과정은 더욱더 지식의 습득에 있어서 확실히 할 수 있 었습니다.

사실 이러한 활동에 있어서 의구심을 가질 수 있습니다. 또한, 자신 과는 맞지 않는 활동이라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남들과 같 은 방법 방식으로 배운다면 자신만의 색을 잃어버릴 뿐 아니라 발전 또한 없을 것입니다. 그러니 굳이 이러한 방식이 아니더라도 자신에 게 딱 맞는 방법을 고안하세요. 남의 방식이 아닌 자신의 방식은 여 러분의 든든한 뒷받침이 되어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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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교과 활동에 있어서 문과 이과를 구분하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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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고등학교의 비교과 활동에 있어서 문과 이과를 구분 지어 활동 하는 것은 학생의 진로에 있어서 필요한 역량을 집중적으로 기르기 위함입니다. 하지만 융합적 인재 양성을 목표로 하는 21세기의 변 화와 자신의 발전을 위해서 반드시 해야 할 활동이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했던 활동 중에는 과학 탐구 논문대회가 있습니다, 이 대회에 서는 한 가지 관심 분야를 정하고 이에 대해 과학적으로 접근하는 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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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입생 입학수기공모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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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을 탐구하는 형식이었습니다. 처음 접하는 이과계열의 활동이라 상당히 어색한 것은 사실이었습니다. 하지만 이를 통해 “목표에 대 해서 다른 관점을 기를 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 다. 그래서 과거에 읽었던 “잃어버린 세계를 찾아서”라는 서적을 읽 고 알게 된 미각을 통해 기억을 찾는다는 이론을 토대로 미각과 기억 의 연관성을 탐구하였습니다. 이를 통해 미각에 대해 학습이 가능했 고 이를 넘어서 어떻게 하면 기억에 남는 음식을 고안할 수 있을지에 대한 생각까지도 가지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접근은 저의 목표에 부 합하는 여러 가지 방향 중에서도 미처 생각하지 못한 부분이었고 결 국에는 이러한 접근이 저의 방향에 대한 확고함과 확실성을 뒷받침 해주는 근거가 되어주었습니다.

세종대학교 또한 이러한 저의 주장에 대해서 찬성하고 있을 것입 니다. 실질적으로 세종대학교는 학생들의 융합적인 발전을 위해 문 과 계열의 학생이나 예체능 계열의 학생 모두 코딩교육을 필수로 하 고 있습니다. 이러한 교육을 받는 이유는 다양하게 바라볼 수 있도 록 견문을 확장하고 변화하는 세상 속에서 생겨날 수 있는 여러 가 지 상황을 유연하게 헤쳐 나아갈 수 있도록 입니다. 그러니 부디 이 글을 읽고 있는 여러분들은 문·이과를 가르는 이분법적인 생각을 버 리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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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전을 두려워하지 말고 포기를 두려워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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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과를 얻기 위해서는 과정이 필요하고 과정이 존재하기 위해서는 도전이 필요합니다. 그렇다면 이 글을 읽고 있는 여러분은 도전할 수 있는 사람인가요? 세상에는 쉬운 일도 있지만 어려운 일도 있습니 다. 하지만 다수의 사람은 어렵거나 힘들면 그 일을 포기하곤 합니 다. 저는 이러한 어려운 과정 또한 쉬운 과정과 마찬가지로 여러분 들을 더욱 단단하게 성장시킬 수 있을 것이라 믿습니다. 그러나 이 어려운 과정은 더 여러분들을 고민하게 할 것이고 이러한 고민은 여 러분을 더 어른스럽게 바꿔줄 것입니다. 그러니 매사 모든 일에 도 전하세요.

도전하면 성공하는 때도 존재하지만 실패하는 때도 발생합니다. 그 렇다고 여러분들은 이러한 실패로 인해 포기하실 건가요? 여러분들 이 포기한다는 것은 지금까지 여러분들이 땀 흘려가며 한 도전을 다 헛수고로 바꾸는 것입니다. 또한 포기는 자신의 발전을 정체시킬 뿐 아니라 정지하는 단계까지 나아갈 수 있습니다. 그러니 여러분들은 포기를 두려워하고 절대로 포기하지 않고 나아가는 사람이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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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미래의 세종대인들에게 -

수험생활은 굉장히 힘들고 답답하다는 거 그 누구보다도 자신이 잘 알고 있을 거예요. 그렇다고 너무 목숨 걸고 할 필요가 있을까요. 제 가 하고 싶은 이야기는 인생은 성적순이 아니라는 거에요. 논어에는

“어떤 사실을 아는 사람은 그것을 좋아하는 사람만 못하고, 좋아하 는 사람은 즐기는 사람만 못하다.”라고 쓰여있습니다. 저는 여러분 들이 이 순간을 즐기며 행복하게 생활했으면 합니다. 그러니 순간순 간을 즐기며 도전하고 성공하는 여러분이 되세요. 그리고 2020년도 가 되어서는 20학번 새내기로 세종대에 들어오는 영광을 여러분들 이 누리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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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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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입생 입학수기공모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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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우수상 손이 타버릴 듯 뜨거울지라도,

담고 싶은 태양이 있다면, 죽어도 놓지 말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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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살, 다시 새내기가 되기까지 -

1) 첫 번째 대학생활

안녕하세요! 저는 2019학년도 세종대학교 법학부 신입생이 된 배 건욱입니다. 사실 이번이 저에게는 두 번째 신입생 경험입니다. 다 른 신입생들과 조금은 다르게, 돌고 돌아 세종대학교에 입학하게 된 저는 현재 누구보다 만족하며 학교를 다니고 있습니다. 저는 고3 현 역시절, 제가 살던 지역에서 가장 인정받는 명문 국립대학의 경영학 부에 진학했습니다. 비록 대한민국 입시의 목표가 되어버린 소위 ‘ 인 서울 명문대학’은 아니었지만 지역 최고의 대학, 그 중에서도 문 과생들이 가장 선호하는 상경계열에 진학한 저는 주변에서 많은 축 하와 부러움을 받았습니다. 인생에서 처음 경험하는 대학 합격이었 던지라 그때 저는 행복했습니다. 그러나 저는 부끄럽게도 제 첫 번 째 대학생활을 실패했습니다. 가장 큰 원인은 제가 원했던 공부와 전 공의 괴리에 있었습니다. 고등학교 3년 동안 저는 사회과학계열, 특 히 법, 행정, 정치 분야에 대한 관심이 많았습니다. 대학 진학도 사 회과학계열로 하기로 마음을 굳혔었습니다. 그러나 정작 대입 원서 를 작성하던 때, 기업의 이공계 선호현상이 심화되고 있는 이 시대 에서 살아남기 위해 문과생은 상경계열 진학이 최선이라는 주변의 조언을 듣게 됩니다. 결국 제가 꿈꿔왔던 대학생활의 모습을 외면하 고, 현실과 타협했던 것이죠. 그 부끄러운 타협의 결과는 참담했습 니다. 동기들 모두가 새로운 사람들과 환경을 접하며 즐거워했지만,

저는 학교에서 일괄 신청한 신입생 상경계열 시간표에 따라 기계적 으로 움직이며 목적의식 없는 공부를 했고 괴로웠습니다. 복수전공 이나 전과 제도는 최소한 1학년은 마쳐야 신청 가능했고, 그마저도 확실히 가능하다는 보장이 없었기에 1년을 버티어 나가야한다는 막 막함이 저를 짓눌렀습니다. 그 결과 저는 심각한 우울증 진단을 받 게 되고 결국 1학년 1학기부터 휴학을 하게 됩니다. 제 친구들과 주 변 어른들은 한편으론 저를 걱정해 주시면서도, ‘남들은 못가서 난리 인 대학이고 학과이다’,‘요즘 누가 자기 전공을 하고 싶어서 하냐, 그 냥 다 졸업하려고 억지로 버티는 거지’, ‘배부른 소리하고 있다’라는 말을 건네곤 했습니다. 결국 저는 또 주변의 눈살을 이기지 못해 2 학기에 복학을 했고 교양과목으로 제가 원하던 과목도 신청할 수 있 게 되었습니다. 비록 교양과목이었지만 공부를 하며 행복했고, 열정 을 쏟아 부은 결과 교양 과목에서 A+, A+, A- 라는 만족스러운 결과 를 얻게 됩니다. 저는 이 과정에서 사회과학 전공에 대한 확신이 더 욱 확고해졌고 부모님께 대학 입시 재도전에 관해 말씀드리고 결국 허락을 받아냈습니다.

2) 수험생활

고3 이후 두 번째 수험생활이지만, 1년의 공백이 있었기에 사실상 삼수를 하는 것과 같은 상황이었고, 원하는 학문을 전문적으로 배우 기 위해서는 어떻게든 이 기회를 살려야했던 저는 절박했습니다. 부 모님께서는 재수학원에 다닐 것을 권하셨지만 부모님께 1년간 부담 을 지워드리고 싶지 않았던 저의 선택은 독학재수였습니다. 수험 생 활을 시작하기에 앞서 가장 먼저 했던 일은 수험생활을 하면서 준수 할 사항들을 저 스스로와 약속하는 일이었습니다. 그것은 첫째, 나 자신에게 실망하는 일이 없도록 하자. 둘째) 다시는 돌아오고 싶지 않을 정도로 후회 없이 하자. 셋째) 최선을 다하고 어떤 결과가 나오 더라도 부끄러워하지 말자. 이 세 가지였습니다. 그 이후 계획표를 작성했는데 의욕만 앞서 지키지 못할 계획을 한 것이 아니라 현실적 인 실현가능성을 고려하여 최대한 여유 있게 계획을 했고 평일에 미 처 완료하지 못한 계획들은 주말에 완료할 수 있도록 주말 계획은 비 워두는 방식으로 시간 관리를 했습니다. 모든 준비를 마친 저는 최 근 평가원 기출문제를 풀어보고 현재 상태를 파악하는 것으로부터

배건욱 법학전공

정시모집 [수능] 일반학생 전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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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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