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임저자: 우종민, 서울시 중구 저동 2가 85
100-132, 인제대학교 서울백병원 정신건강의학과 Tel: 02-2270-0940, E-mail: [email protected] 접수: 2012년 1월 3일, 심사: 2012년 6월 10일
게재승인: 2012년 6월 30일
산업재해 환자를 위한 긍정심리학 기반의 심리재활 프로그램 효과성 연구
*(사)한국EAP협회, †인제대학교 서울백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인제대학교 스트레스연구소,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 서울성모병원 정신과학교실
임 성 견 *ㆍ우 종 민†,‡ㆍ채 정 호§ㆍ고 아 름 *ㆍ류 희 경 *
The Effect of Psychological Rehabilitation Program Based on Positive Psychology for the Workers with Occupational Injury
Seong Kyeon Lim*, Jong-Min Woo
†,‡, Jeong Ho Chae
§, Arhum Ko*, Hee-Kyong Ryu*
*Korea Employee Assistance Professionals Association, †Department of Psychiatry, Seoul Paik Hospital, Inje University School of Medicine, ‡Stress Research Institute, Inje University, §Department of Psychiatry, College of Medicine, The Catholic University of Korea, Seoul, Korea
This study aims to assess the effect of psychological rehabilitation program for occupationally injured workers. The purpose of this program was to relieve their stress and to improve positive mental health. 196 patients with acute occupational injury, who were either visiting outpatient clinic or being admitted at hospitals, voluntarily participated in this four-week sessions consisted of positive psychology-based intervention program. We assessed the participants using Heart Rate Variability (HRV), self-reporting questionnaires consisting of injured workers psychological testing scale and Post-traumatic Growth Inventory (PGI). After completing the program, participants showed significantly lower stress symptoms of anxiety, depression, somatization, lack of social support, and higher scores on the autonomic nervous system balance and PGI. The results suggested structured psychological interventions based on positive psychology for occupationally injured workers is effective in their psychological rehabilitation.
(Korean J Str Res 2012;20:79∼85)
Key Words: Occupational injury, Rehabilitation, Psychology, Heart rate variability, Stress
서 론
산업재해(이하 산재)란 근로자가 임금을 목적으로 사업 주에게 고용되어 일하던 도중 부상, 사망하거나 일정한 일
을 오랫동안 하면서 그 일에 따르는 유해한 작업환경이나 작업자세로 인해 서서히 발생하는 질병(직업병)으로 4일 이상의 요양을 요하는 경우를 말한다(Jo KS, 1991). 사고성 재해는 ‘업무상 재해’, 직업병은 ‘업무상 질병’이라는 용어 를 사용한다. 흔히 근로자가 산업현장에서 돌발적인 사고 로 인하여 갑자기 사망 또는 부상하거나 질병에 이환되는 것을 말하기도 한다(Kim SI et al., 2001).
연도별 산업재해 추이를 살펴보면, 2000년 대비 2009년 의 산업재해자의 비율이 약 42% 증가하였으나(Jang JM et
al., 2009) 산재에 노출된 요양자 및 신체 장해자들은 산재 이후 나타나는 심리 및 정신적 치료에 대한 부분이 언급되 어 있지 않으며 제대로 치료받지 못하는 것이 현실이다 (Tak JK, 2010). 최근에 제기되고 있는 문제 중 하나는 대부 분의 신체적 부상에 대해서 상병 7일 이내에 근로복지공단 으로부터 산재요양 보상을 얻을 수 있지만, 근로기준법 및 산재보험법에 명시되지 않은 심리적, 정신적 문제와 관련 된 질병의 경우 3∼6개월이 걸려 요양 승인 절차가 진행되 고 그 승인도 어려운 실정이다(Choi YY, 2009). 특히 심리 적, 정신적 문제는 최초 요양 시 누락되어 추후에 요양을 신청하더라도 추가 상병으로 인정받기 어려운 상황이기 때문에 재해 이후 심리적, 정신적 문제가 산재요양으로 신 청되는 경우가 드물어 환자의 통합적인 치료 및 재활에 이 러한 문제가 배제되는 경우가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Jang JM et al., 2009). 또한 재해로 인한 장해는 신체적, 정신적 모두 심각하게 나타나기 때문에 부상 당시부터 심리 사회 적, 정신적 개입이 필요하지만 현장에서는 산재근로자 뿐 만 아니라 사업자와 행정기관, 의료인들조차 신체적인 부 상에 대한 처치와 보상, 재활에만 급급한 실정이라고 하였 다(Choi YY, 2009).
실제로 재해를 입은 이후 대부분의 생존자들은 우울증, 알코올 및 약물 남용, 업무를 계속하기 힘들 정도로 오래 지속되는 공포와 불안, 가족 내 스트레스 증가, 결혼생활의 갈등 등 광범위한 심리적, 정신적 문제를 경험할 수 있다 (Kim SI et al., 2001).
신체적 외상 충격 이후 발생하는 정신과적 질환 중 가장 많이 알려진 것은 외상후스트레스장애(Posttraumatic Stress Disorder, PTSD)와 급성스트레스장애(Acute Stress Disorder, ASD)이다. PTSD 발병에 있어서 신체손상 정도의 차이가 중요한 예측인자가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Blanchard et al., 1996). 특히 외상을 겪고 난 후 나타나는 우울, 불안 등 의 심리적 반응들은 그때 개입이 적절하게 이루어지지 않 는다면 부정적인 결과를 초래하기 때문에 심리적인 개입 은 반드시 필요한 부분이다(Kim MH, 1998).
외상을 경험한 사람들을 대상으로 심리적인 치료를 적 용한 연구들은 9/11테러 생존자들을 대상으로 노출치료를 적용하여 부정적 정서 및 PTSD 증상에 호전이 있었으며 (Kazi et al., 2008), 외상 경험에 대한 예방 훈련적 글쓰기를 통해 심리적인 효과를 보기도 하였다(Beck JM, 2010). 지금 까지의 외상 관련 연구들은 병리적 모델(pathogenic model) 을 강조해왔고 외상을 경험한 내담자의 심적 고통을 완화
혹은 감소시켜 병리적인 증상을 제거하는 데 초점을 맞춘 치료법들이 제안되었다(Joseph et al., 2005). 그러나 최근 인 간의 내재된 지향성, 즉 성장과 긍정적인 측면을 지향하는 특성에 관점을 둔 긍정심리학의 대두와 함께 외상과 같은 경험이 반드시 부정적인 정서만을 유발하는 것이 아니라 거기에는 잠재적 성장을 촉진시키는 긍정적인 기능도 포 함되어 있다는 연구들이 나타나면서 외상후 성장 모델이 발전하였다(Calhoun et al., 1998; Joseph et al, 2005). 이와 함 께 외상후성장 촉진 치료가 발현되어 외상 경험으로 인한 증상의 감소 및 외상 이전 수준의 회복이라는 기존의 치료 목표를 넘어, 외상 이후 삶의 변화를 수용하고 내적 가치 를 발견하며 개인의 성장 지향성을 지지하고 구현하는데 목표를 두게 되었다(Calhoun et al., 1999).
이러한 선행 연구를 바탕으로 본 연구자들은 산재 환자 들에게 적응 수준과 심리적 기능 수준, 삶의 자각 수준을 넘어서는 개인의 성장을 위한 심리재활 프로그램을 개발 하였고 본 연구에서 그 프로그램의 효과를 검증하고자 하 였다.
재료 및 방법
1. 연구대상
참가자는 산업재해 경험으로 인해 입원 및 통원 치료를 받고 있는 급성기 단계의 근로자를 대상으로 근로복지공 단 및 각 병원과 연계하여 전화 및 대면 상담을 통해 모집 하였다. 본 프로그램은 서울, 경기 및 인천 등 8개 지역에 서 실시하였으며 26개의 기관에서 진행하였다. 한 집단에 6∼10명으로 모집하였으며 최종 통계 분석에 포함된 참가 자는 196명이다. 본 연구는 연구목적으로 진행된 것이 아 니라 정부기관 사업으로 수행된 것이기 때문에 연구윤리 심의를 받지는 않았으나 참가자들은 자발적으로 프로그램 에 참여를 한 것이며, 연구자료 사용에 대한 포괄적 동의 를 하였다.
2. 연구방법
연구는 근로복지공단에서 진행하는 사업의 일환인 ‘희 망키움' 프로그램을 통해 근로복지공단과 연계되어 있는 병원과 연결하여 각 병원의 원무과 안에 있는 산재 담당자 와 회의하여 참가자를 모집하였다. 프로그램은 접근성이 용의한 곳에서 진행하여 참여율을 확보하려고 하였으며 참여 산재환자의 장해유형에 따라 나누어서 사업을 진행
하였다. 본 프로그램은 총 4회기로 진행되었으며, 회기 당 2시간에서 2시간 15분 정도 소요되었다. 본 연구에서 개발 하여 실시한 심리재활프로그램은 심리상담 자격증을 가진 상담사 10인이 지역별로 진행을 하였고, 심박변이도는 프 로그램 진행자가 사전-사후에 직접 측정을 해주었고 그 외 의 설문은 자가보고로 실시되었다.
3. 프로그램 내용
1회기에는 참가자들의 스트레스 지수 및 심리상태를 측 정하기 위한 사전검사를 하였고 프로그램의 구조화에 대 한 오리엔테이션을 진행하였다. 자기소개를 통해 관계를 형성하도록 하였으며, 스트레스에 대한 잘못된 인식을 탐 색하였다. 2회기에는 스트레스 완화를 위한 스트레칭과 이 완법을 지도하였고, 환자들에게 자신의 인생 그래프 그리 기를 통해 일생에 걸쳐 경험했던 긍정적 사건과 역경을 극 복했던 경험을 회상하여, 자신이 가진 내외적인 자원을 탐 색하는 것에 초점을 두었다. 또한 간단한 화분 만들기를 통해 긍정정서를 느낄 수 있는 활동을 추가하였다. 3회기 에는 참가자들의 근육활동 촉진 및 성취감 획득을 위하여 비누와 압화카드를 만들기를 진행하였다. 긍정심리학적 개입을 활용하여 자신이 만든 비누와 압화카드를 고마운 사람에게 전달하는 계획을 세웠고 실천 후 피드백을 받아 오도록 하였다. 4회기에는 이전 회기에서 진행한 감사선물 전달하기 결과를 확인하여 사회적 지지체계를 확고히 하 였으며, 지속적인 자아 성장을 위하여 자신의 강점을 탐색 해보고 자신의 장점을 활용하는 계획을 세우면서 프로그 램을 마무리 하였다.
4. 측정도구
1) 심박변이도(Heart Rate Variability, HRV): HRV는 자 율신경 조화도 측정용 심박동 검사로 교감과 부교감 신경 계의 상호작용을 측정하는 것으로, 자율신경계의 유연함 과 이와 관련된 조절의 정서반응 능력을 반영한다. 신체병 리학적 상태를 평가하기 위해 교감신경계 활동을 반영하 는 저주파 성분(Low frequency)과 부교감 신경계의 활동을 반영하는 고주파 성분(High frequency)을 기본으로 주요 변 수들이 계산된다. 스트레스와 관련된 지표로는 저주파 성 분이 증가하거나 고주파 성분의 감소, 또는 고주파/저주파 비의 증가가 주로 사용된다(Jung YE et al., 2010). HRV를 측 정하기 위해 측정도구에 대한 교육을 받은 치료자가 직접 진행하였으며 치료 전과 치료 후를 비교하여 스트레스에
대한 신경생리적 반응에 차이가 있는지 살펴보았다.
이는 측정 장비에서 표시되는 통일성 비율 중 ‘Low' coherence와 ‘High' coherence값의 차이를 뜻한다. 통일성 비 율은 HRV의 주요 지표 즉 SDNN과 RMSSD, HRV index, TP, LF, HF를 바탕으로 하여 emWave PC Stress Relief System에서 통일성이란 이차변수를 구성한 뒤, ‘High', ‘Medium', ‘Low' 의 백분율로 표시한 고유지표이다. 긴장과 스트레스가 많 아 조절능력이 떨어질수록 Low가 높게 나타나고 High가 클수록 건강한 상태를 유지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Hwang SY et al.,, 2010). 통일성은 정서적으로 부정적 정서가 최소 화되고 긍정적 정서가 증가된 상태를 뜻하며, 생리적으로 는 HRV와 호흡의 진동리듬이 동조화되어 사인 곡선 형태 로 질서와 안정성이 높아지고 주파수가 같아져서 HRV 주 파수 분석에서도 LF 성분이 증가하는 상태를 뜻한다(Kim GM et al., 2011)
(1) 산재환자 스트레스반응: 근로복지공단의 연구용역 위탁을 받아 Tak JK(2010)이 개발한 척도로 임상요인과 검 사태도 측정요인으로 분류되어 있다. 임상요인에는 우울, 분노, 불안, 신체화, 사회적지지 결여로 구성되어 있으며 타당도 요인으로는 긍정/부정 인상, 고정/비 고정으로 총 155문항으로 이루어져 있다. 임상상요인 척도는 점수가 높 을수록 증상이 심한 것으로 나타나며, 검사태도 측정 요인 은 점수가 높을수록 검사태도가 비 일관적이거나 왜곡을 시도한 것으로 해석된다. 본 연구에서는 단축형의 임상요 인만을 사용하여 총 25문항을 진행하였다. Tak JK(2010) 연 구에서는 임상요인의 내적신뢰도(Cronbach’s α)는 .82이었 으며 본 연구에서는 .81으로 나타났다.
(2) 외상후성장척도(Posttraumatic Growth Inventory, PTGI): Tedeschi와 Calhoun(1996)이 개발하고 Song SH et al.(2009)이 번안하고 타당화한 한국판 외상 후 성장 척도 (Korea Posttraumatic Growth Inventory, K-PTGI)를 사용하였 다. K-PTGI는 총 16문항으로 구성되어 있고, 외상 경험 이 후 긍정적인 변화의 정도를 개인이 평가하도록 되어있다.
각 질문에 대해 0점 ‘경험하지 못하였다’에서 5점 ‘매우 많 이 경험하였다’까지로 평가하며, K-PTGI에서 측정된 점수 가 높을수록 외상 이후 긍정적인 변화를 많이 경험한 것을 의미한다. K-PTGI는 자기지각의 변화(6문항), 대인관계의 깊이 증가(5문항), 새로운 가능성의 발견(3문항), 영적 종교 적 관심 증가(2문항)의 4가지 요인을 포함하고 있다(Song SH et al., 2009). 본 연구에서는 자기지각 변화요인만을 사 용하였으며, 내적신뢰도(Cronbach’s α)는 .91로 나타났다.
Table 1. Sociodemographic characteristics of participants.
Variables Number %
Sex Male Female Age (y)
20∼29 30∼39 40∼49 50∼59 60∼69
≥70 Region
Seoul Gyeonggi Gyeongsang Cheonan Nationality
Korea China Southeast Asia Etc
Marital status Single Married
Widowed/Separated Education
Middle school High school University Etc
Interval between occupational injury and the study participation
<3 months
<4∼6 months
<7∼9 months
<10∼12 months
>1 years Industry
Wholesale and retail Service
Manufacture Construction Etc
Treatment status Hospitalization Outpatient
157 31
4 20 62 52 23 3
49 111 28 8
162 23 2 1
24 149 15
68 88 18 2
108 31 5 3 14
7 20 63 61 23
54 134
83.5 16.5
2.4 12.2 37.8 31.7 14.1 1.8
25.0 56.7 14.3 4.0
86.2 12.2 1.1 0.5
12.8 79.2 8.0
38.3 50.3 10.3 1.1
67.0 19.3 3.1 1.9 8.7
4.0 11.5 36.2 35.1 13.2
28.7 71.3 5. 자료분석
심리재활 프로그램의 효과를 확인하기 위해 프로그램 시작 전과 프로그램 종료 후 산재환자의 생리적 스트레스 및 심리적 스트레스 반응을 측정하였고 외상후성장 척도 를 실시하였고, paired t-test를 통해 분석을 하였다. 통계분 석프로그램은 SPSS 18.0을 사용하였다.
결 과
1. 참가자의 인구학적 특성
프로그램에 참여했던 산재환자 289명 중 퇴원이나 수술, 회사 복직 등을 이유로 중도 탈락한 93명의 측정치를 제외 한 196명의 측정치가 통계분석에 포함되었다. 참가자의 평 균연령은 50.57세(±10.28)였으며 남자가 157명(83.5%), 여자 는 31명(16.5%)이었다. 참가자의 연령대는 40대(37.8%)가 가장 많았으며 50대, 60대, 30대 순으로 나타났고 한국인 근로자가 162명(86.2%)으로 가장 많았다. 중도 탈락자의 평 균연령은 48.14세(±10.08)였으며 남자가 74명(80.4%), 여자 는 18명(19.6%)이었다. 연령대는 참가자와 비슷하게 40대 (40%)가 가장 많았으며 50대, 30대, 60대 순으로 나타났다.
프로그램 진행지역은 경기지역 111명(56.7%)으로 가장 많 이 진행되었고 결혼 상태는 기혼자가 70% 이상을 차지하 고 있었으며, 이혼 및 사별로 나타난 사람은 8%이었다. 재 해 후 3개월 이전에 프로그램에 참여한 참가자가 108명 (67.1%)으로 산재 발병 초반에 개입이 진행되었다. 참가자 들이 종사했던 업종을 크게 4가지로 분류해서 살펴본 결과 제조업이 63명(36.2%)로 가장 많았으며 건설업이 61명 (35.1%), 서비스업이 20명(11.5%), 도매 및 소매업이 7명 (4.0%)으로 나타났다. 프로그램 참가자 중 통원치료 중이었 던 환자는 134명(71.3%)이었고 54명(28.7%)은 입원 중에 프 로그램에 참가를 하였다(Table 1).
2. 변인들의 측정결과
참가자들의 프로그램 사전과 사후에 HRV, 스트레스 반응 (분노, 우울, 신체화, 사회적 지지 결여), 외상후 성장에 차이 가 있는지 확인해본 결과 HRV의 LOW 값은 80.87 (±20.23) 에서 45.98 (±32.32)로 감소하였으며 HIGH 값은 8.05 (±12.42) 에서 36.69 (±32.41)로 증가하였다. 스트레스 반응 검사 중 분노수준에 대해 사전, 사후점수를 측정한 결과 사전점수 평균은 14.70 (±4.26)에서 12.90 (±4.05)로 유의하게 감소하
였으며(t=7.98, p<0.001), 불안수준 역시 사전점수 평균은 14.19 (±4.59)에서 12.44 (±4.22)로 감소하였다(t=6.56, p
<0.001). 참가자들의 우울수준은 사전 평균이 13.69(±4.92)
Table 2. Comparison of stress response among workers.
Variables Before program M (±SD)
After program
M (±SD) t
HRV low HRV high Anger Anxiety Depression Somatization Isolated Change in
self-awareness
80.87 (±20.23) 8.05 (±12.42) 14.70 (±4.26) 14.19 (±4.59) 13.69 (±4.92) 13.98 (±4.72) 13.13 (±4.63) 14.74 (±6.72)
45.98 (±32.32) 36.69 (±32.41) 12.90 (±4.05) 12.44 (±4.22) 12.21 (±4.20) 12.58 (±4.50) 12.58 (±4.50) 18.54 (±5.95)
13.63a
−12.13a 7.98a 6.56a 5.15a 5.99a 5.90a
−7.88a
N=196, ap<.001.
에서 12.21(±4.20)로(t=5.148, p<0.001), 신체화 수준의 경 우 사전점수 평균이 13.98 (±4.72)에서 12.58 (±4.50)로 모두 유의하게 감소하였다(t=5.99, p<0.001). 참가자의 외상 후 성장의 수준을 살펴보면, 내적인 성장을 측정하는 자기 인 지 변화의 경우 사전에 14.74 (±6.72)에서 사후에는 18.54 (±5.95)로 유의하게 증가하였다(Table 2).
고 찰
산업재해는 심각한 증상이 발생하지 않지만 경우에 따 라 신체적인 고통뿐만 아니라 정서적 혹은 사회적인 문제 를 경험할 수 있기 때문에 부상 당시부터 심리사회적 개입 이 필요하다(Tak JK, 2010). 이러한 영향 때문에 증상의 감 소 및 이전 수준의 회복과 더불어 산재경험 이후 삶의 변 화를 수용하고 내적 가치를 발견하며 개인의 성장을 위해 서는 긍정성을 지향하는 것이 필요할 수 있다. 이는 긍정 심리치료와 맥을 같이 하는데 내담자의 긍정적인 특성을 강화시키고 강점들을 계발하며, 내담자 내부의 긍정적인 변화를 위한 자원들을 확인하고 최상의 기능 상태로 향상 시키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Lee HK et al., 2007) 긍정 심리치료는 긍정심리학을 토대로 발전하였는데 긍정심리 학은 개인이 가진 강점과 이에 영향을 주는 환경적 근원을 이해하고 더 나아가 개인의 정신적, 신체적, 사회적 기능을 강화시키는데 도움이 되는 지식과 체계를 제공하였다 (Seligman et al., 2000). 이와 함께 외상후성장 이론의 모델도 함께 발현하게 된 것이다(Calhoun et al., 2004).
따라서 본 프로그램에서는 외상후성장 모델을 기초하여 증상이나 병리적인 측면에 국한되지 않고 내적 성장을 위
해서 문제 해결적 접근보다는 긍정성 강화라는 관점으로 우회하여 적용하였을 때의 효과를 살펴보기로 하였다. 본 프로그램에서는 긍정적인 특성을 강화시키기 위한 긍정심 리치료프로그램을 기반으로 진행하여 내적자원을 탐색하 고 자신에게 접목시켜 내적 성장을 통해 사회에 적응할 수 있는 것을 목표로 두었다.
개인의 내적 자원을 탐색하기 위해서 크게 긍정적 정서 함양과 감사, 강점에 초점을 두었다. 긍정적 정서는 부정적 정서를 억제함으로써 스트레스의 저항력과 적응력에 영향 을 미쳐 심리적 고통을 줄이고 회복한다고 한다(Ong et al., 2004). 이와 관련하여 본 연구에서는 삶의 긍정적인 경험을 탐색해보고 일상생활에서도 긍정적인 실천을 할 수 있게 하여 참가자들의 부정적인 정서를 낮추고 스트레스 완화 에 효과를 주었다.
감사는 개인의 안녕감이나 사회적 연대감을 형성, 유지 하는데 필요한 미덕으로(Adler et al., 2005) 긍정적 정서나 행복, 삶의 만족에 영향을 미치고 우울과 불안을 완충시키 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하여 본 연구에서는 감사 표현과 감사 선물을 만들어 보며 감사하는 마음을 고취시 켰는데 이를 통해 산재환자들은 우울과 불안이 감소하였 으며(McCullough et al., 2004), 자신의 지각 변화를 통해 스 스로를 긍정적인 관점으로 생기게 되었다. 또한 강점을 찾 아봄으로써 개인의 긍정적인 측면을 부각하여 스트레스 증상에 감소에 영향을 미쳤는데 이는 강점을 통해 긍정적 자기 인식과 긍정적 사고를 강화시켜 스트레스를 완충시 키는데 효과가 있다는 연구와 일치한다(Park MJ, 2007).
MacLeod et al.(2000)에 의하면 강점을 사용하게 되면 주관 적 웰빙, 유능감, 효능감, 정신건강, 대인관계 향상과 같은 결과물을 산출하여 정신질환을 막아주는 완충역할을 한다 고 하였는데 참가자들이 강점을 찾아보고 서로 발견해가 면서 대인관계에 긍정적인 역할을 하였던 것으로 보인다.
본 연구를 통해 밝혀진 결과들은 다음과 같다. 첫째, 외 상후성장 모델을 개념으로 긍정성 강화를 도모하는 본 프 로그램은 산재환자들의 분노, 우울, 신체화 등 부정적인 정 서를 감소시키고 자기 지각의 긍정적인 변화를 도모하였 다. 산재환자들의 경우 상황에 대한 수용이 어려우며, 그로 인해 두려움과 불안을 느끼는 등 심리적인 문제를 가지고 있으며(Joo DH, 2005), 정신건강 문제에서도 취약하여 사회 적으로 고립되고 장기적으로는 가족체계가 위험당할 수 있다(Jang JM et al., 2009). 또한 산재 후 스트레스 및 우울 증, 좌절감이 선천적 장애보다 더 클 가능성이 있으며 재
해로 인한 장애나 직업병으로 인하여 원직복귀나 취업하 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기도 하다(Tak JK, 2010) 이와 관련 하여 본 프로그램은 심리적 지원을 통하여 참가자들 스스 로 자신의 긍정성을 발견하고 개발해감으로써 내적인 성 장을 도와 스트레스 감소 및 자기 지각의 변화를 통해 근 로자들의 사회적 복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 대한다.
두 번째, Choi YY(2009)는 산재환자를 대상으로 프로그램 개입을 진행한 기관들을 살펴본 결과 사전평가가 이루어 지지 않았거나 지도 점검의 어려움으로 인해 프로그램의 효과성을 측정하기에 어려움이 있었다고 하였다. 또한 프 로그램 구성은 심리적 안정감이나 자기개발, 자신감 회복 보다는 가족기능이나 자활의욕에 초점을 맞춘 기관이 많 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대상자들이 도움이 되었던 프로그램은 심리적인 지원 부분이 가장 도움이 되었다고 답변하였으며 중도 포기가 35% 이상이 나타남에 따라 이 전 프로그램에 대한 검토를 제안하기도 하였다. 본 프로그 램은 이전 프로그램의 개선사항을 반영하여 긍정성 강화 에 초점을 두었으며 심리, 상담 전문가를 각 기관에 배치 하여 개별 상담을 지원하여 70%에 가까운 참여율을 이끌 어냈다.
세 번째, 총 4회기의 단기개입임에도 불구하고 대상자들 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점이다. 여러 외상적 사건 에 대한 개입은 10회기 이상 진행되는 경우가 많지만(Singh et al., 1981; Winge, 1995), Kim MH(1998)은 위기개입 프로그 램이 ‘치료'의 개념 보다는 정상반응에 대한 개입으로 장 차 일어날지도 모르는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등의 심리 적, 신체적 장애를 예방하고 생존자가 원래 기능 수준으로 돌아오도록 돕는 단기개입의 필요성을 제언한바 있다. 이 와 관련하여 본 프로그램이 4회기 단기 개입임에도 불구하 고 효과성을 냈다는 것은 앞으로의 위기 개입 프로그램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본 연구는 재해기간이 일관적이지 않고 기존에 어떤 재 해를 경험했는지에 대한 사전조사가 이루어지지 않았지만 단기프로그램으로 많은 산재환자의 참여가 있었으며 참가 자의 심리적 안정 및 긍정적 변화를 통해 그들의 사회적 복귀를 돕는데 일조하였다.
마지막으로 본 연구가 지닌 제한점과 앞으로 연구를 위 한 시사점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프로그램의 회기 수 및 기간이 짧아 참가자들의 변화 폭이 크게 나타나지 않았 으며 추후 분석이 이루어지지 않아 지속성을 확인하기가
어렵다. 그렇기 때문에 회기 수를 조금 늘리고 추수연구를 통해 개입의 효과성을 비교해보아야 할 것이다. 또한 비교 대상자의 부재로 인해 프로그램의 효과성을 일반화하기 어렵다는 점에서 추후에 대기-통제 집단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본 연구는 국내 최초로 산재환자들에게 외상 후 성장 모델을 적용하면서 긍정적인 강화에 초점을 두었으 며, 단기간에도 프로그램 효과가 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 다. 또한 향후 긍정성 프로그램을 발전시키는데 유용한 자 료로써의 가치가 있으며 산재환자들의 사회적 복귀에 영 향을 미쳤다는 점에서 본 연구의 가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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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문초록 =
본 연구의 목적은 근로복지공단에서 실시한 산재환자들의 심리재활 프로그램의 효과성을 측정하는 것이다. 심리재 활 프로그램은 산업재해를 겪은 환자들에게 증상의 개선만이 아닌 긍정적인 측면을 부각시켜 개인의 성장을 도모하 여 사회적 복귀를 돕기 위한 프로그램이다. 산업재해를 겪은 환자들을 대상으로 총 4회기의 심리재활 프로그램을 실시하였다. 심리재활 프로그램에는 스트레스에 대한 인식, 본인이 가진 강점, 긍정적인 사고 강화, 자아탐색 등의 내용이 포함되었으며 긍정정서 습득, 성취감 및 자존감을 높일 수 있는 활동을 진행하였다. 프로그램의 효과를 알아 보기 위해 스트레스의 생리적 지표인 심박변이도와, 산재 환자 심리 검사도구, 외상 후 성장 척도를 사전 사후로 실시하였다. 그 결과 프로그램 실시 후 치료집단은 스트레스 증상으로 볼 수 있는 분노, 우울, 신체화, 사회적 지지 결여와 외상후성장에서 유의한 호전뿐만 아니라 생리적 지표인 심박변이도에서도 유의한 호전을 보여 본 프로그램 이 산재환자들의 심리재활에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중심단어: 산업재해 환자, 심리재활 프로그램, 긍정 심리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