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469■
위혈소판감소증 양상으로 관찰된 신경내분비종양의 부종양성 증후군 1예
한림대학교 강남성심병원
*나동길, 김정한, 김형수, 김진배, 정성웅, 신윤호, 정창수
배경 및 목적: 위혈소판감소증이란 자동혈구계산기로 측정한 혈소판 수가 실제보다 적게 계수되는 경우를 일컫는다. 위혈소판감소증의 원인으로 는 혈구의 응고, 혈소판 응집, 거대혈소판증, 혈소판 위성화현상 등이 있으며, 이들 중에서 혈소판 응집에 의한 경우가 가장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혈소판 응집의 원인으로는 잘못된 채혈법, EDTA나 heparin, abciximab이나 valproic acid와 같은 약물, 전염성 단백구증이나 혈관염과 같은 질환 등이 있다. 부종양증후군은 내분비증상이나 신경학적증상 및 혈액학적 증상 등으로 다양하게 나타날 수 있으나, 저자들은 항암치료후 호전된 EDTA 유발성 위혈소판감소증 환자를 경험하였기에 증례를 보고하는 바이다. 증례: 50세 남자 환자는 내원 1달전부터 발생한 상복부통증 및 1달 간 15kg의 체중감소를 주소로 내원하여 시행한 내시경 조직검사상 neuroendocrine carcinoma, small cell type으로 진단받고 CT및 PET-CT상 multiple liver metastasis로 판정받았다. 처음 시행한 일반 혈액 검사상 혈소판수 19000으로 현저히 감소한 소견보였으나 임상적으로 출혈경향이 없었다. Pseudothrombocytopenia를 의심하여 Sodium citrate tube에 채혈하여 재검한 결과 혈소판수 236000으로 정상이었다. 이후, Etoposide+Cisplatin으로 항암치료를 하여, 완전 관해에 도달했으며 EDTA tube에 채혈하여 시행한 CBC검사에서 혈소판수치는 정상(183000)으로 확인되었다. 고찰: EDTA 존재하에서 혈소판의 응집현상이 일어나 자동혈구계산기로 측정한 혈소판수가 실제보다 낮게 측정되는 위혈소판감소증 현상이 드물게 보고되고 있다. 이 현상은 정상인에서 뿐만 아니라 여러질환을 가지고 있는 환자에서 발견되고 있는데 악성종양, 간질환, 면역계질 환 등에서 발견되고 있다. 본 증례에서는 악성 신경내분비 종양에서 발견된 EDTA 유발성 위혈소판감소증이 항암치료후 호전된 것으로 보아, 위 혈소판감소증이 부종양성증후군일 가능성이 있어 보고하는 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