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외과학회지：제 67 권 제 2 호
□ 원 저 □ Vol. 67, No. 2, August,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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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 론
모소낭은 청소년기에서 청년기에 주로 남성에서 호발하 는 천미부의 감염성과 재발성이 많은 질환으로 알려져 있 다.(1,2) 원인은 확실하지는 않으나, 선천적이라 주장하는 학자(3,4)와 후천적으로 털이 밀려 들어가서 지속적인 자극 과 마찰에 의해서 생긴다고 주장하는 학자(5,6)도 있다. 이 질환은 대부분 단순 농양이나 피지낭종으로 오인되어 여러 번의 수술을 받는 경우가 흔하다. 치료 원칙은 광범위 절제 가 동반된 방법이 필수적이다. 그러나 천미부는 천골위로 피하층이 얇고 피부 또한 여유롭지 못하여, 피부를 광범위 절제하면 봉합이 문제가 되고, 봉합에 문제가 생기면 상처 치유의 문제가 되어, 합병률이 높아지고, 일상생활에의 복 귀가 늦어지게 된다. 그렇다고, 광범위 절제가 되지 못하면 재발률이 증가하게 된다.
광범위 절제를 충분히 하고, 재발률을 줄이기 위하여 여 러 가지 수술 기법이 보고되고 있고, 또한 그에 대한 효용성 이 발표되고 있다.(1,2,7-9) 그러나 이런 방법들은 수술 후 환자의 해부학적 구조의 변형을 초래하기도 하고, 수술반 흔이 훨씬 크게 남을 수도 있다. 그러나 고식적인 방법으로 타원형의 피부절개를 통한 광범위 절제술과 천미건(sacro- coccygeal fascia)의 충분한 박리를 통해 피부봉합 시 긴장을 최소화시키면 다른 복잡한 수술기법에 반하지 않는 좋은 결과가 나올 수 있다고 판단된다. 이에 저자는 42명의 모소 낭 환자의 치료로서 광범위 절제술과 단순 일차 봉합술을 시행하여 임상고찰과 함께 보고하고자 한다.
방 법
1995년 3월부터 2003년 11월까지 한양대학병원에서 모소 낭으로 수술 받은 환자 42명을 대상으로 환자의 나이와 성 별, 병력 기간, 같은 부위의 수술 경력, 수술 후 합병증 및 재발률, 입원 기간, 일상생활로의 복귀 기간 등에 대하여 환 자 병력지 검토 및 인터뷰를 통하여 조사하였다. 추적 기간 은 평균 3.5년이었다.
수술 방법은 병소부위에 타원형 피부 절개를 가하고 병 소를 정상 조직의 경계에서 충분히 제거하고, 천미건을 충
모소낭의 광범위 절제와 단순 일차 봉합술의 임상적 고찰
한양대학교 의과대학 구리병원 외과학교실 남 영 수
Clinical Evaluation of Wide Excision and Simple Primary Closure of Pilonidal Sinus
Young-Soo Nam, M.D.
Purpose: Recurrence after surgery for the pilonidal sinus is well known. Many operative techniques have been devel- oped, but an efficient method has not yet been developed.
The aim of this study was to evaluate the results of a wide excision and simple primary closure of the pilonidal sinus, and to assess the usefulness of this method.
Methods: The patient's age and sex, duration of symptoms, length of hospital stay, complications, recurrence rate, time required for the return to normal activity, and past history of surgery were evaluated.
Results: The mean age of 42 patients was 21.2 years, 41 of these patients were male. 15 patients had a histoty of a previous operation. Twelve had a history of an incision and drainage, and 3 had a history of an excision. The mean duration of the symptoms was 3.5 years. Six among the 42 patients suffered from a complication, and there was only 1 case of recurrence.
Conclusion: A wide excision and a simple primary closure of the pilonidal sinus is an easy, simple method and the recurrence rate is also low. Therefore, it is still a desirable method of treatment for the pilonidal sinus. (J Korean Surg Soc 2004;67:142-145)
Key Words: Wide excision, Simple primary closure, Pilonidal sinus
중심 단어: 단순 봉합술, 모소낭
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 Department of Surgery, Hanyang University, Kuri Hospital, Seoul, Korea
책임저자：남영수, 경기도 구리시 교문동 249-1 ꂕ 471-701, 한양대학교 구리병원 외과 Tel: 031-560-2292 Fax: 031-566-4409 E-mail: ysnam@hotmail.com
접수일：2004년 2월 9일, 게재승인일：2004년 5월 20일 본 논문은 한양대학교 교내 연구비의 보조로 이루어졌음.
남영수：모소낭의 광범위 절제와 단순 일차 봉합술의 임상적 고찰 143 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 분히 박리하여 피부 봉합 시에 피부긴장이 없도록 함으로
써, 완전한 염증조직의 제거와 제거된 빈 공간의 채움, 결손 피부의 긴장 없는 봉합이 관건이 된다.
결 과
42명의 환자 중 남녀비는 41대 1로 남자(97.7%)가 월등히 많았으며, 나이분포는 15∼20세가 14명(33.3%), 21∼25세가 23명(54.8%), 26∼30세가 5명(11.9%)으로 전원이 30세 이하 의 청소년과 청년층이었으며(평균 21.2세), 가장 적은 나이 는 16세, 가장 많은 나이는 28세였다(Table 1).
병력 기간은 1년 미만인 경우가 5명(11.9%), 1∼3년인 경 우가 16명(38.1%), 3∼5년인 경우가 20명(47.6%), 5년 이상 인 경우가 1명(2.3%)이었다(평균 3.5년) (Table 2).
42명의 환자 중 15명(35.7%)이 같은 부위의 수술 병력이 있었는데, 이 중 12명은 단순 배농술만 한 경우이고 3예는
절제술을 받은 병력을 갖고 있었다.
42명의 환자 중 6명(14.2%)에서 합병증이 생겼으며, 이는 4명(9.5%)의 상처 감염과 2명(4.7%)의 혈종 축적이었으며 상처 감염자 중 1명(2.3%)은 후에 재발하였다(Table 3).
5일 이내 입원한 환자는 3명(7.1%), 6∼10일은 37명 (88.2%), 10일 이상은 2명(4.7%)으로 평균 7.3일이었으며 입 원기간이 10일 이상인 경우는 상처 감염으로 인한 경우였 다.
완전한 상처치료가 종료된 것은 평균 12.7일이었으며, 일 상 생활로의 복귀는 평균 15.5일이었다.
추적 기간은 평균 3.5년이었다.
고 찰
모소낭 또는 모소루는 그 기원부터가 선천적인지 후천적 인지가 불확실한 질환으로 치료법 또한 완벽하지가 못하 다. 그러나 이 질환은 생명을 위협하는 질환이 아니고 우리 나라에서는 서구에 비하여 빈도가 떨어져서, 가벼운 질환 으로 취급하고, 아무나 치료할 수 있는 질환으로 여겨왔다.
그러나 이 질환을 앓는 환자 자신은 젊은 나이에 여러 번 수술을 하고, 오랫동안 고통을 받기 때문에 심각한 질환이 다. 모소낭은 운전여부, 개인 위생상태, 비만과 관계가 있다 고 보고되기도 한다.(10) Karydakis(11)는 세 가지의 중요한 인자들이 털의 침습 과정에 관여한다고 하였다. 첫째로 느 슨해진 털로 이루어진 침습군, 둘째로 털의 침습을 유발하 는 힘, 셋째는 피부의 유연성이다. 그러므로 모소낭의 치료 와 예방은 이 세 가지 원인을 없애면 되는 것이다.(12) 발생의 성별 빈도는 Akinci 등(2)에 의하면 남성이 106대 6으로 많았으며 본 연구에서도 41대 1로 남성의 빈도가 월 등히 높았다. 평균 나이는 Akinci 등은 22.1세로 보고하였 고, 본 연구에서도 21.2세로 동일 연령 군이었다.
모소낭의 치료는 첫 번째 인자를 없애기 위해서는 개인 위생을 깨끗이 해야 하고 둘째와 셋째의 인자를 없애기 위 해서는 모든 염증성 조직과 모소낭 또는 모소루를 완전히 제거해야만 한다. 이렇게 충분히 염증 조직을 제거한 후에 는 피부 결손 부위를 봉합해야 한다. 이의 방법으로 단순 봉합술(2,13,14), Z-성형술(7), W-성형술(15), V-Y 성형술(8), Limberg 피판술(16), 대둔근 회전 피판술, Bascom 수술법(9) 등이 보고되어 왔다.
Karydakis(12,17)는 단순 봉합술로 1% 이하의 재발률을 보고하였으나, 정중앙에 수술 반흔을 남길 때는 재발률이 높다고 보고하는 저자도 있었다.(18,19) Limberg 피판술을 시행한 경우는 합병증과 재발률을 0%로 보고하는 경우도 있고(18,20), 감염률을 17%로 보고하기도 하였다(19). 또한 재발률을 각각 5%(21)와 7%(22)로 보고하는 저자도 있었 다. Bascom 수술법을 시행한 경우는 재발률이 없다(23)고 보고하는 경우와 3%(24)를 보고하기도 하였다. 본 연구에 Table 3. Complication and recurrence rate
ꠚꠚꠚꠚꠚꠚꠚꠚꠚꠚꠚꠚꠚꠚꠚꠚꠚꠚꠚꠚꠚꠚꠚꠚꠚꠚꠚꠚꠚꠚꠚꠚꠚꠚꠚꠚꠚꠚꠚꠚꠚꠚꠚꠚꠚꠚꠚꠚꠚꠚꠚꠚꠚꠚꠚ
Complications Number %
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
Wound infection 4 9.5
Seroma 2 4.7
Recurrence 1 2.3
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 Table 1. Age distribution
ꠚꠚꠚꠚꠚꠚꠚꠚꠚꠚꠚꠚꠚꠚꠚꠚꠚꠚꠚꠚꠚꠚꠚꠚꠚꠚꠚꠚꠚꠚꠚꠚꠚꠚꠚꠚꠚꠚꠚꠚꠚꠚꠚꠚꠚꠚꠚꠚꠚꠚꠚꠚꠚꠚꠚ
Age (years) Number %
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
15∼20 14 33.3
21∼25 23 54.8
26∼30 5 11.9
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
Total 42 100
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 Mean age = 21.2 years.
Table 2. Mean history of disease
ꠚꠚꠚꠚꠚꠚꠚꠚꠚꠚꠚꠚꠚꠚꠚꠚꠚꠚꠚꠚꠚꠚꠚꠚꠚꠚꠚꠚꠚꠚꠚꠚꠚꠚꠚꠚꠚꠚꠚꠚꠚꠚꠚꠚꠚꠚꠚꠚꠚꠚꠚꠚꠚꠚꠚ
Period (years) Number %
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
Less than 1 year 5 11.9
1∼3 16 38.1
3∼5 20 47.6
More than 5 years 1 2.4
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
Total 42 100
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 Mean period = 3.5 years.
144 대한외과학회지：제 67 권 제 2 호 2004
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 서는 재발률은 2%였으며 합병증은 14%였다. 합병증에는
42명 중 4명의 상처 감염과 2명의 혈종이 있었다. 모소낭의 광범위 절제 후에 일차 봉합술을 하면 상처의 분리가 수술 후 합병증으로 대두된다. 그래서 피부 절개를 비대칭적으 로 하여 이를 줄일 수 있다고 보고하기도 한다.(2) 본 연구 에서는 42명의 환자 중에 상처의 분리가 된 경우는 한 명도 없었다. 이는 상처의 감염을 조기에 발견하여 적절한 치료 를 함으로써 상처의 분리를 막을 수 있다고 생각된다. Al- Jaberi 등(13)은 모소낭의 광범위 절제와 단순 일차 봉합술 에서 지혈을 잘하고 피하봉합을 철저히 하면 혈종의 발생률 을 줄일 수 있다고 보고하였다. 저자는 철저한 지혈과 피하 봉합도 중요하지만 충분한 천미건의 박리가 가장 중요하다 고 생각된다.
입원 기간은 Akinci 등(2)은 2.6일이었으나, 본 연구에서 는 7.3일이었다. 이는 병이 중해서 입원 기간이 길어진 것보 다는 각 나라마다의 관례에 따른 것이라 생각된다. 일상 생 활로의 복귀는 Akinci 등은 12.4일이었으나, 본 연구에서는 15.5일이었다.
수술 후 추적 기간에 따라 재발률이 증가될 수 있다는 보 고도 있다. Allen-Mersh (6)는 비대칭 일차 봉합술을 이용하 여 수술한 결과 1년 내에는 1%의 재발률을 보였으나 장기 간 추적하였더니 3%로 증가하였다고 보고하였다. 본 연구 에서는 수술 후 3개월째 재발을 보인 1명 외에는 평균 3.5년 의 추적 기간 동안 더 이상 재발하지 않았다.
모소낭의 수술법으로 어떤 방법을 택할지는 염증부위의 심한 정도에 따라 타원형 피부 절개를 가하고 병소를 정상 조직의 경계에서 충분히 제거하고 천미건을 충분히 박리하 여 완전한 염증조직의 제거와 제거된 빈 공간의 채움, 결손 피부의 긴장 없는 봉합이 관건이 된다고 볼 수 있다. 피판술 이나 성형술을 이용하면 제거된 빈 공간을 채우기 쉽고, 피 부 봉합에 긴장이 없는 장점이 있으나, 수술 후 수술 반흔 이 많이 남고, 해부학적인 변화가 생길 수 있다. 병소를 제거하고 천미건을 충분히 박리하여 피부 긴장을 없애고 단순 봉합을 하는 경우는 상처 감염이나 혈종의 합병증이 생기는 빈도는 약간 증가될 수 있으나, 재발률에는 큰 변 화가 없다. 또한, 이 방법은 단순하고 쉬운 방법으로 수술 시간이 짧고, 천미건의 박리만 충분하면 상처 박리의 위험 성도 적다. 병소가 매우 커서 단순 봉합이 어려운 경우는 피판술이나 다른 성형술을 고려해야 되지만, 대부분의 모 소낭은 충분한 박리를 통한 단순 일차 봉합술이 좋은 치료 법이라 생각한다.
결 론
모소낭의 치료법으로 여러 가지 방법이 보고되는데, 병 소의 완전제거와 제거된 빈 공간의 복원과 피부결손의 충 분한 무긴장 봉합을 하면 어떤 방법이라도 재발률과 합병
증을 줄일 수 있다. 다른 외국 논문에서 피판술을 쓰거나, 다른 변형된 방법을 쓴 경우는 피부의 손상 정도가 심하여 광범위 절제를 하면 피부 손상이 너무 많아서 단순 봉합이 어려운 경우가 많다. 그러나 한국인에서는 그 정도의 심한 피부 손상은 없고, 또 염증이 심할 경우는 염증 치료를 하여 피부를 가능한 보존하게 할 수 있다. 복잡한 여러 수술법을 응용하는 것도 좋으나, 한 가지 방법이라도 원칙에 맞게 수 술하면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다고 본다. 모소낭의 치료로 병소의 광범위 절제와 단순 일차 봉합술이 타원형의 피부 절개와 천미건의 충분한 박리로 피부 긴장을 없애 주면 피 판술이나 다른 성형술을 고려하지 않아도 좋은 결과를 초 래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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