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공격무기 도입 ‘전방위’… 전쟁 가능국 향해 ‘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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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성 걸 연구위원

안보전략연구센터 국방전략연구실 (국방일보, 2018. 1. 29. 게재) 대외학술활동시리즈 2018-11

일본, 공격무기 도입 ‘전방위’…

전쟁 가능국 향해 ‘가속’

심층분석 세계안보정세 ④ 일본의 적기지 공격 능력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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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외학술활동시리즈 2018-11

심층분석 세계안보정세 ④ 일본의 적기지 공격 능력 확보

일본, 공격무기 도입 ‘전방위’… 전쟁 가능국 향해 ‘가속’

김 성 걸 연구위원 안보전략연구센터 국방전략연구실 (국방일보, 2018. 1. 29. 게재)

본 내용은 연구자 개인의 견해이며,

한국국방연구원의 공식 입장이 아님을 알려드립니다,

한국국방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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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초음속 비행체는 새로운 차원의 미사일이다. 러시아는 극초음속 비행체 배치를 눈 앞에 두고 있고, 중국은 개발 막바지에 도달해 있다. 이제 극초음속 비행체의 위협은 실제로 다가오고 있다. 러시아, 중국의 극초음속 비행체가 겨냥하는 미 항공모함과 미 사일방어(MD)는 비상이 걸린 상태다.

외신을 종합하면 러시아는 극초음속 비행체인 지르콘 미사일 개발을 완료하고 실전 배치를 앞두고 있다. 러시아는 지난해 6월에 예정보다 1년 앞당겨 성공적으로 시험 발 사를 마치고, 해군의 핵 추진 미사일 중순양함 나이모프 제독함과 표트르 벨리키함에 탑재하는 것을 시작으로 전력화할 예정이다. 모든 준비는 마무리 상태므로 고위층에서 결정만 내린다면 6개월 안에 러시아군은 신형 미사일을 보유하게 된다. 지르콘 미사일 은 기존의 발사관을 사용하기 때문에 지상, 공중은 물론 잠수함, 순양함, 구축함, 프리 깃함, 심지어 소형 코르벳함도 발사할 수 있다고 미 안보 관련 잡지 내셔널 인터레스 트가 최근 보도했다.

러시아의 지르콘 미사일은 극초음속 비행체 가운데 극초음속 순항미사일(HCM)에 해당된다. 기존 순항미사일은 속도가 마하 1에 못 미치는 아음속 수준이지만, 지르콘 미사일은 스크램제트 엔진을 채용해 마하 5~6으로 추정되고 있다. 일반적으로 마하 1~5의 속도를 초음속, 마하 5 이상을 극초음속으로 분류한다. 따라서 250㎞ 떨어진 목표물까지 날아가는 데 2.5분밖에 걸리지 않는다. 또한 순항미사일의 특성대로 낮은 고도에서 비행방향을 변경하며 날아간다. 즉, 극초음속 순항미사일은 탄도미사일의 속 도와 순항미사일의 비행을 결합하면서 기존의 탄도미사일과 순항미사일의 경계를 모호 하게 하고 있다.

영국의 더 인디펜던트 보도에 따르면 영국의 퀸엘리자베스 항모 등 최신 항공모함의 방공 능력은 지르콘 미사일 속도의 절반 수준 이하에서 가능하기 때문에 현 상태에서 지르콘 미사일의 대응이 불가능하다. 제2차 세계대전 이후 미국 항공모함은 군사력 파 견의 상징으로 통하고 있지만 이러한 항공모함에 대한 중대한 위협이 떠오르고 있는 것이다.

극초음속 비행체의 다른 형태는 극초음속 활공체(HGV)다. 국내에서는 극초음속 비 행체로 통용되기도 해 혼동을 주고 있다. 극초음속 활공체는 탄도미사일에 실려 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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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도까지 올라간 다음, 자체의 양력으로 활공 비행하면서 빠른 속도로 목표물에 낙하 하는 무동력 비행체다. 말하자면 대기권 부근까지 올려진 탄도미사일의 탄두가 활공 비행을 하다가 목표물 상공에서 고속 낙하하는 방식이다.

중국은 그동안 극초음속 활공체 개발에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으며, 이제 실전 배치 로 향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중국은 지난해 11월 극초음속 활공체 DF-ZF(혹은 WU-14) 시험 비행을 2차례 실시했다. 중국은 2013년부터 극초음속 활공체 시험 비 행에 들어가 당시까지 7차례 실시했으며, 일부는 성공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 따 라 지난해 11월의 시험 비행은 세계 최초로 실전 목적으로 실시됐고, 미 관리들은 2020년께 실전 배치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중국은 지난해 11월 DF-ZF를 상공으로 올리기 위해 중거리탄도미사일 둥펑 (DF)-17을 발사했다. 둥펑-17은 둥펑-16B를 기반으로 개발한 미사일로 사거리는 1800~2500㎞로 추정된다. 당시 둥펑-17에서 이탈한 DF-ZF는 중국 영토 내에서 이 동했다. 만약 사정거리가 1만2000㎞를 넘는 둥펑(DF)-41에 탑재된다면 미 본토에 대 한 타격도 가능하다. 극초음속 활공체는 음속의 10배 속도로 비행하므로 1시간 안에 미 본토에 도달할 수 있다.

극초음속 활공체는 탄도미사일에 비해 비행고도가 낮다. 탄도미사일 상승 도중에 이 탈해 활공비행하기 때문이다. 극초음속 활공체의 최대고도는 40~100㎞로 알려져 있 다. 고도가 낮으면 지구 표면의 곡률 때문에 원거리에서 탐지가 불가능하다. 미 미사 일방어 체계는 일정한 포물선 궤도를 그리며 날아오는 미사일을 탐지해, 고도에 따른 요격미사일을 갖추고 있다. 극초음속 활공체와 같은 미사일에 대한 요격은 기존 미사 일방어 체계로는 어려운 실정이다. 이와 관련해 미 국방부 산하 국립항공우주정보센터 (NASIC)는 보고서 ‘탄도·순항미사일 위협 2017’에서 “탄도미사일에 탑재된 극초음속 활공체는 새로운 위협이다”라고 강조하고 있다.

극초음속 비행체는 새로운 형태의 공격 무기다. 그리고 러시아와 중국은 미국과 달 리 극초음속 비행체에 재래식 폭발물은 물론 핵탄두도 탑재할 수 있는 이중 용도로 개발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도 핵실험이나 대륙간탄도탄 발사의 경우 국제적인 규제 를 받지만, 극초음속 비행체는 아무런 규제가 없다. 이에 따라 일본, 인도 등도 극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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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 비행체 개발에 뛰어들어 세계적인 확산이 우려되고 있다.

미국도 극초음속 비행체를 개발하고 있다. 미 국방부는 전 세계의 목표물을 핵무기 가 아닌 재래식 폭발물로 1시간 안에 공격한다는 ‘재래식 신속 전역 타격’(CPGS) 계 획의 일환으로 이를 추진하고 있다. 구체적인 개발 프로그램으로 극초음속 활공 기술 을 이용하는 AHW, HTV-2와 극초음속 순항미사일에 해당되는 X-51A, CTM이 있 다.

AHW와 HTV-2의 큰 차이점은 비행거리다. AHW는 8000㎞ 정도로 비교적 단거리 이며, HTV-2는 1만7000㎞ 정도로 시험비행을 진행하고 있다. 미국은 두 비행체의 속 도를 마하 20으로 잡고서 야심 차게 진행하고 있지만, 2010~2014년에 4차례 시험 비 행에서 2차례 실패하는 등 개발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X-51A는 B-52 전략폭격기에 발사되는 형태이며, CTM은 트라이던트 잠수함 발사 탄도미사일(SLBM)의 핵탄두 대신에 재래식 폭발물을 장착하는 형태다. 전반적인 외양 으로 볼 때 미국의 극초음속 비행체의 개발 사업은 러시아와 중국과 비교하면 성과를 거두는 속도가 부진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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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공격무기 도입 ‘전방위’… 전쟁 가능국 향해 ‘가속’

게재 언론사 | 국방일보 게재일 | 2018년 1월 29일 자 | 김성걸

대외학술활동시리즈 2018-11

* 본 내용은 연구자 개인의 견해이며, 한국국방연구원의 공식 입장이 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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