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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자사랑 청출어람(靑出於藍)으로 결실 맺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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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ademic year: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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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아주대학교 의과대학 교수들이 제자를 위해 교수장학기금을 결성 했습니다.

힘든 관문을 통과해 이곳 아주대 의대에 뿌리내린 제자들을 힘들 게 하고 싶지 않기 때문입니다. 인재가 재산인 의과대학에서 경제적 이유로 학업에 전념하기 어려워하는 학생들을 보면서, 안타까움에 의과대학 교수들이 자발적으로 장학기금을 마련한 것입니다.

실력과 인성을 갖춘 훌륭한 의사가 되기만을 바라는 스승의 지고 한 사랑이 청출어람(靑出於藍)으로 결실 맺기를 기원합니다.

목 차

2 의학리포트

식도에 구멍이 뚫리는「천공」치료법 간단해져

3 선인재칼럼

이 세상을 움직이는 힘, 희망 4 의료원장·연구센터(소)장 간담회

연구지원 시스템 구축과 국가정책 흐름에 맞춰 나가야

6 질병정보Ⅰ

모든 성인병의 시작, 소아 및 청소년 비만

8 소중한 인연

복막투석하며 뒤늦게 깨달은 건강의 소중함

10스토니브룩대학 교환학생 체험기

환자의 고통 줄이기 위한 대체의학에 좋은 인상 받아

11조지워싱턴대학 교환학생 체험기

8년 만에 다시 한 한국의 임상실습, 감회 새로워

12질병정보Ⅱ

소아기에 나타나는 사시 14유명인과 질병

이동국과 무릎 전방십자인대 파열 15어린린이이날특별별기기획:::: 어린린이정신신건건강

- 어른같은요즘아이들

- 남들과조금다른우리아이, 뭐가문제인지…

- 참괜찮은아이를만드는부모의역할

28질병정보Ⅲ

이제는 꼭 끊어야 할 담배 30의료장비 소개Ⅰ

출혈없이 절개 가능한 고압 수류 수술칼 도입

31의료장비 소개Ⅱ

어지럼증 원인을 정확히 찾아주는 평형검사기

32우리병원 어떻습니까?

1090g의 작은 천사 33AMC News

38부서 클릭

전화예약센터 40건강 Q&A

42내가 꿈꾸는 의료인

환자의 마음을 볼 줄 아는 의사 43협력병원 탐방

노인성 질환 전문 은빛분당병원 44의료원발전 후원내역

46전문클리닉 소식

48진료시간표

5

2006

통권 제 136호 / 발행일 2006. 5. 1 / 발행인 겸 편집인 朴起賢 / 발행처 아주대학교의료원 홍보팀 / 수원시 영통구 원천동 산 5 (443-721) 전 화 (031) 219-5114

제자사랑 청출어람(靑出於藍)으로 결실 맺기를

(2)

근 주로 폭음이나 음주에 의한 구토 등으로 식도에 구멍이 생기는

「식도 천공」발생시 식도를 완전 절제하지 않고, 봉합하여 식도의 기능을 최대한 살리는「일차봉합술」이 활발히 시행되고 있다

아주대학교병원 흉부외과 이성수 교수에 따르면, 지난 1995년 4월부 터 2005년 7월까지 약 10년 동안 아주대학교병원에서 식도 천공으로 수 술 받은 환자 총 23명을 살펴본 결과, 1995년~1999년 동안 수술 받은 식도 천공 환자 9명 중 6명이「식도절제술 및 경부식도루형성술」후「식 도재건술」을 받고, 나머지 3명이「일차봉합술」을 받았다고 한다.

반면, 2000년~2005년 동안 식도 천공으로 수술 받은 환자 14명 중 12 명이 바로「일차교정술」을 시행하여 1명을 제외하고 모두 성공하였다고 한다. 14명 중 2명은 아칼라지아와 크론씨병이 의심되어「일차봉합술」에 서 제외됐다.

식도 천공의 치료법으로 시행되고 있는「식도절제술 및 경부식도루형 성술」이란 식도의 일부만 남기고 모두 절제하고, 소장에 관을 삽입하여 음식을 주입하는 치료방법이다. 3개월 이후 건강상태가 양호해지면 절제

하고 남아 있는 식도와 위를 잇거나 식도의 길이만큼 대장을 잘라 절제 된 식도를 대체하는「식도재건술」을 시행하는 것이다.

이에 반해「일차봉합술」은 구멍이 뚫린 주변만을 깨끗이 잘라낸 다음 봉합하는 방법이다.

이성수 교수는『최근 염증(종격동염)을 일으킬만한 오염 원인을 철저 히 제거하고, 깨끗이 세척을 한 후 말끔히 봉합하며, 수술 후 적절한 배 액과 항생제를 사용함으로써 식도의 완전 절제를 막을 수 있게 됐다』고 하면서, 『일차봉합술을 시행할 경우 식도를 살릴 수 있어 환자의 삶의 질 을 크게 향상시킬 뿐만 아니라 기존에 3개월 이상 입으로 먹지 못하고 소장에 관을 삽입하여 주입하는 힘든 과정을 거치지 않고, 두 번에 걸친 수술을 한 번에 끝내 환자들의 부담을 크게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특히, 치료성적을 비교해 보면, 1995년~1999년 동안「식도절제술 및 경부식도루형성술」후「식도재건술」을 수술 받은 환자 중 2명이 사망했 는데, 2000년~2005년 동안에「일차봉합술」로 수술받은 환자에서는 사망 한 예가 없는 등 만족할 만한 치료결과를 얻고 있어 앞으로 식도 천공의 치료법으로 자리 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식도에 구멍이 뚫리는「천공」치료법 간단해져

의학리포트

식도천공

경부식도루

공장루

위를 이용한 식도재건술

일차봉합술

(3)

주대학교에 1988년 의과대학이 설립되고 꼭 10년 후인 1998년, 의 과대학 내에 간호학부 조직이 신설됐다. 간호학부가 교육부의 승인 을 받기까지는 몇 년이 걸렸는데, 이는 수도권 인구증가 억제를 위한 수 도권대학 정원 동결이라는 정부의 정책에 따른 것이었다. 그래도 학교는 희망을 가지고 매년 신설 신청서류를 교육부에 접수시켰다.

1997년 10월14일 교육부에서 통지가 왔다. 드디어「신규 인가」가 나 는가 싶었는데, 요청한 학교 프로그램 중 특별학제 프로그램(학사학위 특 별과정)만 승인이 나고 정규 4년 과정은 여전히 불승인이었다. 나는 순간 실망하여 그 한가지로 교육과정을 어떻게 관리해 나가야할지 걱정이 됐 다. 그때「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일은 무엇인가?」라는 인간의 고민에 대 하여「제일 중요한 일은 지금 이 순간 당신이 하고 있는 일」이라는 톨스 토이 단편 속 현자의 말이 생각났다. 일단 승인된 과정의 교과과정을 열 심히 준비하고 학생선발 준비를 시작했다. 그러던 중 12월2일 교육부의 재통지를 받았는데 놀랍게도「정규 4년 학제의 40명 증원 신규 인가」통 지였다. 나는 아직까지도 강화되고 있는 수도권 대학 정원증원 불가 정책 에도 불구하고 신규 승인이 난 이유를 확실히 모른다. 나는 단지 우리의 희망에 대한 천사의 도우심으로 믿고 있을 뿐이다.

그 후 간호학부는 교직원의 협동 속에서, 학교 본부와 의료원의 지원 속에서 희망을 하나하나 달성시켜 나갔다. 교육의 결과물로 학생의 실력 을 인정받겠다는 희망-매년 간호사 국가고시 100% 합격, 합격점수의 상위권 유지, 국가고시 전국 수석 탄생 등-이 현실이 되어 갔다. 또 다 른 희망인 교수의 연구 활동과 사회 봉사활약의 향상이 두드러지게 높아 지고 있음도 고무적인 일이다.

또, 우리에게는 커다란 희망이 많이 있다. 우선 단과대학으로의 조직 변화와 간호학관이라는 건물 신축이 그 중 큰 희망사항이었다. 어렵고 힘 든 과정이겠지만, 우리는 희망은 이루어진다는 확신 속에서 변화의 문을 두드리기 시작했다. 금년 2월17일 대우학원 이사회에서 간호대학 승격을 최종 승인해 주셨다는 소식을 전해 들었을 때, 나는 다시 한번 천사들의 도우심으로 희망이 이루어졌다고 믿었다.

우리의 살아있는 꿈인「희망」은 이 세상을 움직이는 힘이다. 얼마 후 성장하여 새로운 씨앗을 얻을 수 있다는 희망이 없다면 농부는 밭에 씨 를 뿌릴 수 없다는 마틴 루터의 글을 생각하며, 나는 오늘도 모든 일에

희망을 갖는다.

오늘의 간호대학이 있기까지 모든 과정에서 지지를 아끼지 않으셨던 고마우신 선생님들께 심심한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싶다. 『감사합니다.

선생님들은 우리의 희망을 이루게 해주시는 천사들이십니다』라고.

이 세상을 움직이는 힘, 희망

선인재 칼럼

김 용 순 간호대학장

(4)

연구분야도 2006년을 제 2의 도약기로 삼아

아주대 의대가 최근 연구비 수주 규모, SCI 논문게재 등 연구업적이 괄목할만하고, 교수들 개개인의 역량이 뛰어나기 때문에 의료원 차원에 서 연구의 구심점을 만들면 효과가 클 것이라고 의료원장이 말문을 열었 다.

현재 의과대학과 병원의 수용능력에 한계가 드러나면서 의료원의 양적 확대 필요성이 곳곳에서 제기되고 있음을 참석자 모두가 알고 있고 또한 공감하고 있다. 의료원장은 그런 면에서 광교 테크노밸리는 의료원에 좋 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했다. 조준필 소장은 의료원의 연구가 현재에 안

주하지 말고 여러 분야를 함께 발전시켜, 10년 후에는 의료원 연구센터 의 규모가 2~3배 증가한 모습을 볼 수 있었으면 한다는 기대를 피력했 다.

연구는 우수 인재의 확보 육성이 가장 중요

연구를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우수 인력을 확보하고 육성해야 한다는 주일로 센터장의 말에 참석자들이 모두 적극 동의하며 이런저런 제안을 내 놓는다.

우수 신임 교원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초기 정착금이나 공간 등 차별화 된 지원책이 있어야 한다. 연구의 질 향상과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 연구 원의 재임용 기준을 강화할 필요가 있고, 현재 의료원에서 일하고 있는 젊은 연구진들이 지금 하고 있는 연구에 대해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도록 그들을 위한 지원과 육성책도 마련해야 한다는 것이다.

연구원의 신분이 불안정하여 좋은 인재를 구하기 어렵고 좋은 인재를 구하더라도 유지되지 않는 현실에 대한 개선책으로, 허균 연구지원실장 은 연구원의 의료보험 지원 등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했다.

한편, 의료원의 중요 정책 결정을 하는 보직자들에 대한 우려도 나왔 다. 기관을 이끌어 가려면 많은 고민과 시간이 필요할텐데, 우리 기관의 보직자들은 보직수행 전과 비슷한 활동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경영을 위 한 또는 개인의 휴식을 위한 절대 시간이 부족한 것 같다. 전문 경영인을 육성하는 차원에서 주요 보직자에 대한 시간적 배려가 있어야 한다고 지 적했다.

앞으로 연구의 큰 틀 마련하여 체계적으로 추진할 터 허균 연구지원실장은 센터(소)장들에게 지원을 충분히 하지 못해 미안 한 마음이 많다고 속마음을 털어 놓았다. 의욕적으로 연구하는 교수들을 뒷받침하기에는 아쉬운 게 많지만, 그래도 객관적으로 볼 때 아주대 의대 는 연구에 많이 투자한 대학이다. 또한 교수들의 연구의욕이 다른 대학에 비해 강한 편이기 때문에, 그 덕분에 이제까지 의료원의 연구분야가 자생 적으로 성장할 수 있었다. 그러면 앞으로는 어떻게 발전해 나가야 할까?

클러스터링을 통한 전략적 접근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 앞으로 SCI Impact Factor 수치가 높은 논문이 나오려면 2~3개 분야가 연계해야 가능해 질 것이라고 했다. 연구 흐름이 그러하다는 것이다.

의료원에서는 조만간 연구의 큰 틀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한다. 첨단 분야를 확충하고 유사 기능은 통합하며, 리딩(스타)급 연구인력 충원도 고려하겠다는 것이다. 연구 인력의 평가기준도 보강할 계획이라고 했다.

연구지원 시스템 구축과 국가정책 흐름에 맞춰

의료원장·연구센터(소)장 간담회

아주대학교의료원의 연구를 책임지고 있는 센터(소)장이 한 자리에 모였다. 의과학연구소장 강엽 교수, 지역사회안전증진연구소장 조준필 교수, 임상역 학센터장 조남한 교수, 만성염증질환연구센터장 주일로 교수, 지역임상시험센터장 박해심 교수, 세포치료센터장 민병현 교수, 대형 국가연구개발 실용 화 사업 책임자 곽병주 교수. 아주대학교의료원 연구분야의 주춧돌인 그들이 바쁜 일상을 뒤로하고 의료원 발전에 대해 나눈 이야기를 전달한다.

박기현 의료원장 박명철 기획조정실장 허 균 연구지원실장 강 엽 의과학연구소장 조남한 센터장

(5)

한편으로는, 경기도의 의료산업 방향, 대학의 정책방향 등을 고려한 우선순위를 설정하기 위해 이에 관심 있고 정보력 있는 교원들을 모을 필요 가 있다고 했다. 그들이 씽크 탱크 역할을 할 사 람들이다. 연구분야도 교원들의 인센티브 제도를 강화하고, 급여와 연계하면 큰 효과가 있을 것으 로 기대하고 있다.

강엽 의과학연구소장은 의과학연구소의 향후 방향에 대해 고민 중이고, 구성원들의 생각 모으

고 있다고 했다. 확실한 것은 젊은 교원들의 연구역량 강화를 위해 집중 할 계획이라고 했다.

전략적으로 국가 의료산업 정책에도 관심 가져야

민병현 센터장은 국가 의료산업 발전에 대한 의사들의 참여가 미진한 현실을 지적하면서, 이제는 임상만 열심히 해서는 부족하다. 전략적으로 국가의료산업의 정보 수집에 관심을 가지고, 국가의 정책과 코드가 맞는 연구정책을 수립해야 성공할 수 있다. 기관에서는 정책의 일관성을 가지 고 각 연구센터가 잘 운영되도록 관리 보다는 시스템(정책의 공정성, 정 보력) 구축에 노력해야 한다. 그리고 각 센터가 완전 독립적이기 보다는 필요에 따라 공동장비 구매 등 함께 발전할 수 있는 방향으로 정책을 세 워 나갔으면 한다고 했다.

참석자 모두 각자의 색깔은 다르지만 의료원의 연구 발전에 대해 깊이 고민하며, 각자의 위치에서 이를 위해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 역력했다.

앞으로 연구에 대한 열정과 의욕이 있는 교수들의 연구역량을 바탕으로 의료원에서 큰 정책방향을 잘 설정해 추진해 나간다면, 의료원의 연구 미 래는 무궁하리라는 기대를 갖게 한 자리였다.

<정리 : 신미정 / 홍보팀>

나가야

조준필 소장 박해심 센터장 민병현 센터장 곽병주 소장 주일로 센터장

(6)

소아 비만은 모든 성인병의 시작

과학 문명의 급속한 발달과 함께 증가하고 있는 인간 신체의 변화중 의 하나가 비만이다. 20세기 말 물질문명의 급격한 발달과 더불어 인간 의 식생활도 엄청나게 변화했다. 칼로리가 풍부한 음식들, 움직이지 않 고 즐길 수 있는 오락 문화 등의 출현은 비만이라는 큰 문제를 우리에게

안겨주었다.

과거 20년 전만 해도 유아기에 뚱뚱한 어린아이를 보면 튼튼하 고, 장군감이라고 어른들이 좋아했다. 그러나 오늘날 이런 어린 이들은 튼튼하다고 할 수 없다. 왜냐하면 소아 비만은 바로

모든 성인병의 시작이라고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체질량 지수 25 이상이면 전문의 진료 필요 비만을 정의하는 방법에는 여러 가지가 있으나 일반적으로 체질량 지수를 이용한 진단 방법을 많 이 사용한다. 체질량 지수란 키(m2)를 몸무게(kg)로 나 눈 값으로 소아에서는 이 값이 자기 연령과 성별에서 95%이상의 값을 가질 때 비만이라고 하며, 85~95% 사이일 경우에는 과체중으로 분류하게 된다. 체질량 지수가 30% 이상일 경우에는 꼭 병원을 방문하 여 전문의의 진단을 받아야 하며 25% 이상일 경우에도 전문의의 검진을 받을 것을 권장한다. 그러면 소아비만은 전체 소아들 중에서 얼마나 차 지할까? 2002년 우리나라 연구에 의하면 남녀의 차이가 있는데 남아는 대략 18%, 여아는 10% 정도가 비만인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현재는 더 증가했을 것으로 추측된다.

소아 비만의 가장 중요한 원인은 환경

소아 및 청소년 비만을 일으키는 원인들로는 유전자 돌연변이, 질환에 의한 이차적인 비만(호르몬 이상), 그리고 오늘날 비만을 일으키는 가장 중요한 원인인「환경」등을 들 수 있다. 여기서 유전자 돌연변이와 질환 에 의한 이차적인 비만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고 현재 가장 문제가 되 고 있는 환경에 대해서 이야기 해보자. 비만의 발생기전은 칼로리의 과 다섭취이다. 예를 들어 성장하는 10세 소아에서 하루 필요 칼로리가 2000 칼로리라고 하면, 하루 2500 칼로리를 섭취하면서 운동을 적게 할 경우 잉여 칼로리가 신체에 남게 되고 이것은 비만으로 이어진다. 오늘 날 우리 주위의 환경을 살펴보면, 칼로리가 높은 음식물이 가득하고, 칼 로리를 소모하지 않고 즐길 수 있는 컴퓨터, 텔레비전 등 많은 오락들이 있으며, 자가용 등의 편한 교통수단이 발달해 있다. 이런 환경에 의해 십

모든 성인병의 시작, 소아 및 청소년 비만

질병정보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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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 년 동안 소아비만은 증가되어 왔다. 비만아의 식이 습관을 조사한 연 구에 의하면과식하는 습관이 가장 많았고기름기가 많은 음식을 좋아하며사이다, 콜라 등 음료수를 자주 마시고하루 중 저녁에 많은 양의 식사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비만아들의 생활 습관조사 에서는 컴퓨터가 활동시간의 56%를 차지하고 텔레비전이 25%, 운동은 5.5% 밖에 차지하지 않았다.

비만 지속되면 소아와 청소년기부터 성인병 시작돼

소아 및 청소년 비만이 지속 될 경우 어떻게 될까? 고지혈증, 지방간, 고혈압, 당뇨병 등 성인에서 알려진 질환들이 어린 나이에서부터 시작되 고 성인이 되어서도 고혈압, 동맥경화, 협심증, 심근경색, 담석증, 신장 질환 등의 성인병으로 이어지게 된다. 소아와 청소년 비만아 중에서 몇

%가 성인비만으로 진행할까? 지금까지 알려진 바로는 약 80%는 성인비 만으로 이어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우리나라 소아 및 청소년 비만아 324명의 비만합병증 연구에 따르면 고지혈증 62% 지방간 38%

고혈압이 7.4%로 나타났다. 이와 같이 소아 및 청소년 비만을 방치 할 경우, 결국 소아와 청소년기에서부터 성인병이 시작되는 것이다. 최근 세계적으로 성인 당뇨병이 증가하고 있고 우리나라 역시 성인 당뇨병인

「제 2형 당뇨병」이 많이 늘고 있는데, 이것 또한 성인비만으로부터 기인 된다. 마찬가지로 최근 수 년 동안 과거에는 우리나라 소아 및 청소년에 서는 드물었던 성인 당뇨병인 제 2형 당뇨병이 소아 및 청소년에서도 매 우 많이 증가하고 있다. 제 2형 당뇨병 소아들과 청소년들은 거의 대부분 비만을 같이 동반하며, 비만으로 인해 인슐린이 원활하게 작용하지 못해 혈당이 오르게 되어 제 2형 당뇨병이 발생하게 된다. 소아 및 청소년 비 만을 방치할 경우 결국에는 모든 성인병으로 이어지게 되는 것이다.

소아 비만 치료는 식이·운동·행동요법 병행

소아비만의 치료방법은 물론 첫째가 음식물의 섭취를 조절하는 식이요 법이다. 그러나 여기서 주의할 것은 소아는 성인과 달리 성장하는 상태라 는 것이다. 이 점이 바로 성인비만 치료법과 다르게 소아비만 치료에서 다루어야 하는 중요한 점이다. 항상 소아와 청소년에게는 성장을 위한 적 당량의 영양분이 식이를 통해 제공되어야 하므로 전문가의 도움 없이 함 부로 식이요법을 하는 것은 위험할 수 있다. 식이 습관교정도 식이치료요 법의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는데 간단히 가정에서 적용할 수 있는 방법이 다. 불규칙한 식사습관을 고치고 밤에 자기 전에는 절대 먹지 않게 한다.

음식을 먹는 장소도 식당으로 한정하고 작은 식기를 사용하여 천천히 먹

게 한다. 둘째, 불필요한 칼로리를 소모하기 위한 운동요법이 필요하다.

가끔씩 아주 심하게 운동하는 것은 전혀 도움이 되지 않으므로 나이와 신체에 맞는 적당한 운동을 규칙적으로 하는 것이 중요하다. 셋째가 습관 을 교정하는 행동요법이다. 여가시간에 컴퓨터로 오락만 하는 행동 또는 텔레비전 시청만 하는 행동 등을 교정해주고, 될 수 있으면 가까운 거리 는 걷게 하는 습관을 길러 준다. 행동요법은 비만을 치료하고 방지하는데 큰 도움이 된다.

가족의 협조가 비만치료에서 가장 중요

소아와 청소년 비만 치료에 가장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는 사람들은 가 족이다. 가족이 협조하지 않고서는 소아비만은 절대 효과적으로 치료될 수 없다. 가족 중에서도 부모님의 역할이 중요하다. 아이와 함께 식이요 법과 운동요법에 참여하고 행동 습관의 변화에 대한 칭찬과 격려, 적당한 보상(이때 보상을 먹는 것으로 하면 안됨)을 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여기 에 비만한 소아와 청소년들의 비만으로부터 탈출하겠다는 의지가 강하게 있을 때 소아와 청소년 비만의 치료는 가장 능률적이면서 지속적인 효과 를 발휘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황 진 순 교수 / 소아과학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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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막투석하며 뒤늦게 깨달은 건강의 소중함

소중한 인연

노용채님은 당뇨병 합병증으로 만성신부전이 되셨는데, 당 뇨병은 언제부터 앓으신 것인지.

벌써 16년 전이네요. 제가 35~36세쯤 됐을 때 동네 의원 에서 처음 당뇨라는 진단을 받았습니다. 당뇨라는 병에 무지 하기도 했지만, 생계가 우선이었던 때라 2년 정도 약국에서 약만 구입해 복용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심한 복부통증과 설사 증세가 있어 병원에 갔고, 그 때부터 혈당관리를 해야 된다고 하여 인슐린* 주사를 맞았습니다. 3년 정도 후 발에 생긴 조그만 상처를 건드린 것이 화근이 돼 괴사로 왼쪽 다 리를 절단해야 했습니다. 당뇨환자에서 발을 돌보는 것이 그 렇게 중요한 것인지 몰라 작은 상처라도 소홀히 했던 것이 너무나 후회됐습니다. 이후 점점 병세가 악화돼 99년도 말에 는 소변이 잘 안나오고 전신이 쇠약해지면서 입맛도 없고 구

토와 어지럼증이 잦았습니다. 다니던 동네 의원에서 큰 병원에 가보라는 말을 듣고 아주대학교병원에 왔다가 말기신질환 진단을 받고 투석을 시 작하게 된 것입니다.

김흥수 교수님, 당뇨병 환자에서 신부전은 합병증으로 반드시 오는 것 인가요?

당뇨병이 반드시 합병증을 동반하는 것은 아닙니다. 혈압과 혈당의 조 절이 잘 될수록 합병증을 겪을 가능성이 낮아진다는 보고가 있습니다. 신 장도 당뇨병 초기부터 철저히 조절하지 않으면 그 기능이 점점 감소하게 됩니다. 신장이 기능을 잃기까지는 오랜 시간이 걸리고, 병이 상당히 진 행되기 전에는 자각증상도 거의 없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와 노력이 필요 합니다. 노용채 환자분의 경우도 처음 저를 찾아왔을 때 당뇨로 인해 신 장기능이 이미 정상의 10% 이하로 떨어져 있었기 때문에 투석이 불가피 한 상태였습니다.

예전에 여러 병의원을 다니셨던데, 자신의 몸 상태와 질병에 대해 정확 히 모르고 계셨던 것 같습니다.

건강을 돌아볼 여유도 없이 생계에 매달리다 보니 당뇨병 초기부터 관 리를 제대로 하지 못했습니다. 전문의와 체계적인 치료 계획을 세우고 지 속적으로 병을 관리했어야 했는데, 병증이 심해 고통스러울 때만 병원을 찾곤 했던 것이 병을 걷잡을 수 없이 악화시킨 것 같습니다. 게다가 당뇨 병으로 인한 합병증의 위험이나 관리방법 등을 자상하게 알려준 병원도 없어 더욱 병에 무지했던 같습니다. 아주대학교병원에 와서 만난 김흥수 교수님이 자상하고 세심하게 배려해 주셔서 지금은 병에 대해서도 많이 알게 됐고, 마음 편하게 진료를 받으며 일상생활에 임하고 있습니다. 매 일 네 번의 복막투석을 하고 있는데, 염증이 생기지 않도록 철저한 위생 관념을 가지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복막투석은 어떻게 이뤄지며 합병증은 없나요?

복막투석이란 뱃속의 장을 싸고 있는 자연적인 막인 복막을 이용하여

* 인슐린 주사는 현재까지 혈액에 인슐린을 집어넣는 유일한 효과적 방법이다. 인슐린을 경구로 복용하면 위에서 부분적으로 소화되기 때문에 인슐린으로서의 기능이 떨 어져 제대로 된 혈당조절을 기대할 수 없다. 다른 경로로 인슐린을 투여하는 방법이 여러 가지 시도됐지만 모두 문제가 있었으며, 그 결과 현재는 주사로만 투여한다.

** 투석액이란 포도당과 여러 물질들이 적당히 포함된 멸균된 물.

당뇨병성 만성신부전으로 복막투석을 한 지 6년된 노용채 환자. 그는 16년 전 당뇨로 진단받았지만 넉넉지 못한 생활과 다섯 식구의 생계로 인해 제대 로 치료를 받지 못해 여러가지 합병증에 시달렸다. 아주대학교병원에서 복막투석을 시작하면서 건강의 소중함을 절실히 깨닫고 지금은 주치의 신장내 과 김흥수 교수의 도움을 받으며 건강관리와 질병 악화 방지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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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석이 이루어지도록 하는 치료방법입니다. 복막투석을 하려면 우선 수 술을 해서 뱃속에 부드러운 플라스틱 도관, 즉 복막도관을 넣어 둡니다.

이 복막도관을 통해 투석액**을 복강에 넣어두면 복막 안의 혈관을 따라 흐르는 피와 투석액 사이에 물과 각종 물질의 이동이 일어납니다. 피 속 에 많이 있는 노폐물은 투석액으로 옮겨지고 반대로 피 속에 부족한 물 질들은 투석액에서 피 속으로 흘러 들어갑니다. 또 포도당의 삼투압 작 용으로 물도 투석액 쪽으로 끌려 나옵니다. 그러나 시간이 오래 지나면 이런 움직임이 둔해지므로 적당한 시간이 지난 후에는 복막도관을 통해 투석액을 새 것으로 바꿔 줍니다. 투석액을 바꿔주는 일은 환자가 스스 로 보통 하루에 네 번 정도(아침, 점심, 저녁, 잠자리에 들 때)하며, 배워 서 하는데 특별한 어려움이 없습니다.

드물게 합병증으로 복막염이 올 수 있습니다. 처음에는 투석액이 흐려 지고, 복통이나 발열이 없더라도 이런 증상이 있으면 바로 병원에 와서 배액을 검사하고 치료를 시작해야 합니다. 그 외에도 출구가 깨끗하지 않거나 음낭이 불러지거나 복통이 있거나 배액이 충분하지 않거나 몸이 부을 때에도 즉시 병원을 방문해야 합니다. 노용채 환자분의 경우 지난 6년간 몇 번 약간의 염증이 생기기도 했지만, 본인의 철저한 위생관념으 로 복막투석에 잘 적응했다고 생각됩니다.

노용채 환자를 비롯하여 당뇨병이 있는 복막투석 환자에게 해주고 싶 은 말씀은.

혈당조절은 복막투석을 하는 당뇨병 환자에서도 중요합니다. 혈당을 제대로 조절하지 않으면 신경과 눈에 대한 합병증이 급속도로 악화됩니 다. 식후 1~2시간 내에 속보나 가벼운 조깅과 같은 운동을 해준다면 혈 당조절에 유익할 뿐 아니라 적절한 체중유지와 심폐기능 향상에 도움이 됩니다. 당뇨병 복막투석 환자에서 당뇨병, 신부전, 복막투석은 모두 동 맥경화증의 위험인자이기 때문에 적절한 식이요법, 운동요법과 약물요법 으로 동맥경화를 적극 예방해야 합니다. 그리고 투석하는 모든 당뇨병 환자에게는 당뇨병성 망막증이 있기 마련인데, 당뇨병성 망막증은 실명 의 가장 중요한 원인이기 때문에 매년 1회 이상 정기적으로 시력검사와 안저검사를 실시해 이상이 있으면 조기에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특히, 발건강에 유의해야 합니다. 노용채 환자분의 경우에서 볼 수 있듯이 당 뇨병 환자는 말초신경병증으로 감염에 대한 저항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발 괴사 위험성이 일반인에 비해 17배나 높고 절단율도 5~6배가 높습 니다. 발을 너무 습하거나 건조하지 않게 하고 발톱도 일직선으로 너무 바짝 자르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양말과 신발도 발에 자극을 주지 않도 록 잘 맞게 신어야 합니다.

<정리 : 신미정 / 홍보팀>

만성신부전이란 신장의 기능이 크게 떨어져 제 기능을 다하지 못하는 상태가 3개월 이상 오래 지속되는 것을 말한다. 당뇨병, 고혈압, 사구체 질환, 다낭성 신질환, 루푸스, 재발성 신우신염, 요로폐쇄, 신독성물질 등이 원인이고, 그 중에서 고혈압이나 당 뇨병의 합병증으로 만성신부전이 생기는 경우가 가장 흔하다.

신장 기능이 떨어지면 혈압이 높아짐골다공증이 심해짐

협심증, 급성 심근경색증, 심부전 등이 심해짐혈액의 산 성도를 잘 조절하지 못하게 됨빈혈이 생김상처가 생기면 피가 잘 멎지 않게 되는 등 여러 기관에 합병증이 나타난다.

신장 기능이 정상의 10%에 이를 때까지는 식이요법과 약물요 법으로 유지할 수 있다. 식이요법으로 만성신부전을 완전히 고 칠 수는 없지만, 식이요법을 통해 요독증의 증상이 악화되는 속 도를 늦추고 투석 시점을 늦출 수도 있다.

신장 기능이 정상의 10% 이하로 떨어지면 말기신부전이라고 하는데, 이 때는 식이요법과 약물요법만으로는 치료가 어려워 신장의 기능 일부를 인공적인 방법으로 대신해 주는 신대체요법 을 하게 된다. 신대체요법에는 투석과 신장이식이 있으며, 투석 법은 혈액투석과 복막투석의 두 가지 방법이 있다. 혈액투석은 환자로부터 빼낸 혈액을 인공신장기를 통과시켜 노폐물을 제거 하고 혈관으로 다시 넣어주는 방법이고, 복막투석은 뱃속에 투 석액을 넣고 투석액으로 노폐물이 빠져나오게 하여 투석액을 빼 내는 방법이다. 신장이식은 살아 있는 사람이나 뇌사자의 신장 하나를 뱃속에 이식하는 방법이다.

김흥수 교수의 전문진료분야는 만성신부전증, 투석치료, 사구체 신염. 1985년 연세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연세대학교 내 과 연구강사를 거쳐 아주대학교 의과대학 신장내과 교수로 재직 하고 있으며, 현재 제 2진료부원장을 역임하고 있다. 미국 워싱 턴대학(시애틀)에서 만성신부전증의 악화원인 규명에 대한 연구 를 했다.

현재 매달 1,300회의 혈액투석 및 복막투석을 시행하는 인공신 장실을 이끌어 가고 있으며, 만성신부전증의 진행, 투석치료, 사 구체신염, 만성신부전의 진행 원인 규명에 주력하고 있다.

대외적으로는 한국신장학회 정회원, 미국신장학회 정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신부전증이란?

주치의 김흥수 교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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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계 미국인 의학도인 내가 교환학생으로서 아주대학교병원을 방문 할 수 있었던 일에 대해 감사하게 생각한다.

방사선종양학과와 피부과를 순환 실습하는 동안 한국문화의 많은 다른 점들을 엿볼 수 있었다. 아주대학교병원은 다양한 환자군을 가진 독특한 곳이다. 어떤 면에서, 나는 이곳 사람들이 환자를 친절히 대하고 온정이 넘친다는 것을 발견했다. 의료진은 환자들 뿐만 아니라 아픈 사람, 노인 들, 외국인들에 대해서도 치료해 주려는 의지가 있었다.

어떤 환자들은 이 병원에서 치료를 받기 위해 먼 거리를 오는데, 나는 직계가족(대개는 맏아들이 동행하는데 맏아들은 환자에 대한 의학적 결 정을 내릴 때 적극적으로 관여한다)이 매번 동행하는 것을 보고 놀랐다.

방사선종양학과에서 보면, 환자가 실제로 자신의 진단에 대해 듣는 일은 없으며, 주로 맏아들이 환자의 치료를 알아서 한다. 외국인인 나에게 처 음에는 이것이 환자의 알 권리를 위반하는 것처럼 보였다. 그러나 나는 이것이 한국 사람들이 환자를 간호하고, 질병과 죽음의 절망으로부터 그 들을 보호하는 최고의 방법이라는 것을 알게 됐다.

비록 미국이라는 나라가 다양한 문화가 녹아 있는 곳이긴 해도, 많은 의사들이 병을 일시적으로 억제할 수 있는 환경이 될 수 있음에도 불구 하고 죽음과 질병을 대하는 환자의 태도가 다르다는 사실을 알지 못한다.

그래서 모든 의학적 치료 결정에 대해서 환자 본인에게 직접 말한다. 한 국에서처럼 자녀가 나이든 부모의 건강에 대해 큰 역할을 하지 못하는 것 같다.

나는 환자가 가지고 있는 문화와 배경에 비추어 치료계획을 민감하게 세워야 한다는 것을 이곳 경험에서 배웠다. 치료와 회복 과정에서 환자의 사회적 배경, 감정상태와 영양상태를 이해하는 것은 임상수치와 영상평 가를 통해 환자의 경과 기록을 하는 것과 똑같이 중요하다.

많은 환자들은 대체의학치료에 영향을 받고, 관련 영양물 섭취에 대해 조언을 구한다. 방사선종양학과의 대부분 의사들이 대체로 환자의 실제 적 삶의 요구에 대해 이해하고, 환자에게 침술, 긴장이완술, 명상강의 같 은 대체 의술을 제공하는 것을 보고 감명을 받았다. 많은 환자들은 자신 의 질병을 받아들이거나 남에게 솔직히 말하는 것이 편치 않고, 상담서비 스를 손쉽게 이용할 수도 없기 때문에 환자치료에 부가적으로 이러한 대

체요법들을 적용해 효과를 보고 있다. 아주대학교병원 의료진은 의사와 환자의 육체적, 정신적 웰빙 요구를 헤아리는데 섬세했다.

교환학생으로서 나는 아주대학교 교직원으로부터 많은 온정과 환대를 받았다. 교육기간 동안 줄곧 친절하게 대해 주고, 교육시켜 준 아주대학 교병원의 레지던트와 의사들에게 매우 감사하다. 내가 이렇게 특별하고 기억에 남는 경험을 하게 되어 영광이다. 장래의 마취과 의사로서 나는 중환자 치료와 통증 관리에 있어 내가 배웠던 문화적 감성과 보완 치료 를 융화시켜 나가고 싶다.

(편집자주) 이 체험기는 방사선종양학과 실습 후 작성되어 피부과 실습내용 이 포함되지 않았습니다.

환자의 고통 줄이기 위한 대체의학에 좋은 인상 받아

스토니브룩대학 교환학생 체험기

Ellen Eunha Lee 학생 / 스토니브룩대 의대 4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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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 한국에서 임상실습을 하려고 마음먹었던 시기가 작년 3월 즈음 이었을 거다. 1999년도에 한국에서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미국행 비 행기에 몸을 실었을 때만 해도 내가 다시 의과대학생으로 한국에 오리라 고 생각하지 못했다. 하지만 4학년 계획표를 짜면서 막연히 다른 병원에 서 실습을 하면 어떨까라고 생각을 했다. 「한국의 학생 실습은 어찌 변했 을까? PK(학생을 그렇게 불렀다)는 아직도 Patient Killer라는 악명을 벗 지 못했을까?」이런저런 생각 속에 한국행을 결심했고, 다행히 외과학교 실 왕희정 교수님의 도움으로 모든 일이 순조롭게 진행되어 갔다. 2006 년 4월8일 덜레스 국제공항을 떠나서 마침내 한국 땅에 들어섰다.

너무나도 많이 변해버린 한국에 다소 당황도 되고 또한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좁은 땅에 모여 사는 것을 지난 7년 동안 잊고 살아왔던 나는 잠시 동안 내 자신이 이방인 같다는 생각을 했다. 하지만 친구들과의 만 남, 술자리, 매일 아침 통학 버스를 타고 다니면서 그런 생각은 점차 사 라져 갔다. 나도 별 수 없이 한국 사람인가 보다.

임상실습은 8년 전 내가 했던 학생실습과 크게 달라진 것이 없었다.

여전히 학생들은 엄마 오리를 따라 다니는 새끼 오리들이었다. 미국에서 의 학생 실습은 한국과는 많이 다르다. 우선 입원 환자들의 1차 진료는 학생 담당이다. 아침 회진 전에 미리 환자를 보고 그 날의 노트를 쓰고 아침 회진은 환자의 치료 방향에 대해 선생님들과 서로의 의견을 나눈다.

응급실에 환자가 도착하거나 다른 과에서 의뢰가 들어오면 역시 학생이 가장 먼저 가서 환자를 본다. 그 후 레지던트와 상의를 하고 계획을 세운 후에 담당 선생님과 상의를 한다. 개인적으로 미국에서 했던 실습이 더 실용적이고 도움이 됐다고 생각하기에 한국에서 하는 학생 실습에 아쉬 움이 남았다.

아주대 의대 학생들 대부분은 인턴과 레지던트 수련을 부속병원에서 하기 때문에 좀더 친밀한 관계가 유지되는 것이 보기 좋았다. 또한 같이 공유하는 학생 때의 기억들도 많아 좀더 편한 관계가 유지되는 것 같다.

학생 실습의 경우도 학교 선후배 사이다 보니 좀더 신경 써주고, 잘 따르 지 않나 싶다. 개인적으로는 내가 미국에서 왔다고 해서인지 선생님들께 서 많이 신경을 써 주셨고, 학생들도 많은 도움을 주었다. 다들 매우 친 절했다.

실습 첫날부터 느꼈던 게 있다면, 한국의 병원과 의대는 여전히 계급

사회라는 것이다. 선배들에게 깍듯이 인사하고, 아침에 회의를 할 때면 교수님들이 앉는 자리, 레지던트가 앉는 자리, 학생들 앉는 자리가 따로 분리돼 있었다. 의대 건물에 가면 왜 그렇게 무조건 나에게 인사하는 학 생들이 많은지 어찌할 바를 몰랐다. 이러한 것들을 한동안 경험하지 않았 던 터라 다소 불편했다.

실습을 하면서 많은 것을 보고 느끼고 있다. 아직도 외래에서 4시간 동안 70명의 환자를 봐야 하는 의료현실도 보았고, 학생들의 진료를 거 부하는 환자들의 의식 수준도 보았다. 5년 후에 한국으로 돌아오고 싶은 나로서는 이러한 것들이 시간이 가면서 점차 바뀌기를 바랄 뿐이다. 마지 막으로 많은 도움을 주신 외과 왕희정 교수님과 순환기내과 탁승제 교수 님, 그외 교수님들 그리고 여러 레지던트 선생님들과 학생들께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말씀을 전하고 싶다.

8년 만에 다시 한 한국의 임상실습, 감회 새로워

조지워싱턴대학 교환학생 체험기

권준범 학생 / 조지워싱턴대 의대 4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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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하면서 발달하는 눈(眼)

사람의 눈은 태어날 때부터 모든 기능을 갖추고 태어나는 것은 아니 다. 돌이 지나면 시력은 0.1 정도이다. 불완전한 눈의 기능은 자라면서 눈을 계속 사용함으로써 시력이 발달하여 6~7세, 늦어도 8~9세가 되면 정상인의 시력인 1.0이 된다.

시력이 발달하는 중요한 시기에 내사시나 외사시 등의 사시가 있으면 외관상의 문제 뿐만 아니라, 정상 시력으로 발달에 문제가 생기거나(약 시) 입체시기능 등 양안시기능 (두 눈을 동시에 사용함으로써 획득되는 고도의 시기능)에 문제가 생기게 된다.

영아내사시는 만 2세 전에 치료해야

사시란 양안의 시선이 한 곳에 모아지지 않는 상태, 즉 한 물체를 주 시하고 있을 때 한쪽 눈은 그 물체를 보고 있으나 나머지 한 눈은 다른 곳을 보고 있는 상태를 말한다.

생후 6개월이 지나서도 한 눈이 안쪽으로 몰려 있으면 영아 내사시라 고 한다(그림1). 아기 얼굴을 정면으로 마주 보아 어느 한쪽 눈의 안쪽 흰자위가 안 보이고 검은 눈동자의 일부만 보인다면 그 눈은 영아 내사 시이므로, 지체하지 말고 안과 전문의에게 진료를 받아야 한다. 영아 내 사시는 늦어도 만 2세 이전에 치료를 해야 한다. 어떤 엄마들은 아이가

너무 어려서 안쓰러워 수술을 꺼린다. 그러나 사시는 저절로 낫는 경우가 없다. 그것은 가성 내사시와 혼동한 경우이다. 콧등이 낮아 눈의 안쪽 피 부가 많아서 안쪽의 흰자위가 과도한 피부에 가려 눈이 몰려 보이는 것 은 가성 내사시로, 이 때는 검은 눈동자와 안쪽의 흰자위의 크기가 양쪽 눈이 비슷하다(그림2). 아이가 성장하면서 콧등이 높아지면 저절로 과도 했던 피부가 사라져 정상 모습을 갖게 되므로 치료할 필요가 없는 것이 다.

심한 원시로 인한 내사시는 안경으로 교정

우리 눈의 수정체는 물체의 거리에 따라 자동적으로 두께가 조절되어 초점을 맞추게 된다. 심한 원시 상태면 물체를 선명하게 보기 위해 수정 체를 심하게 조절해야 하며, 이때 자연스레 두 눈이 안쪽으로 몰리게 되 어 내사시 현상이 나타난다. 이러한 내사시를「조절 내사시」라 하며 2~4 세에 많이 발생한다(그림3). 이 경우 굴절검사를 하여 원시정도에 맞는 안경을 쓰게 하면 내사시가 교정된다. 그러나 안경을 벗으면 다시 사시가 생기므로 항상 안경을 써야 한다.

소아기에 나타나는 사시

질병정보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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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술이 필요한 간헐 외사시

간헐 외사시는 2~5세에서 많이 생긴다. 아침에 정상이었다가 오후에 나타나거나 먼거리를 볼 때, 멍하니 쳐다볼 때, 졸릴 때 주로 나타난다(그 림4). 특히 햇볕에 나가면 한 눈을 감는 버릇이 있다. 간헐 외사시는 적 절한 시기에 수술로서 교정해야 한다.

장 윤 희 교수 / 안과학교실

그림1. 영아 내사시

그림4. 간헐 외사시

그림2. 가성 내사시

그림3. 조절 내사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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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 국가축구대표팀의 주전 골잡이 이동 국 선수가 지난 4월5일 프로축구 K-리 그전에서 입은 부상이 무릎 전방십자인대 파 열인 것으로 밝혀졌다. 이동국 선수는 무릎 부상의 검진과 재활치료를 위해 독일 프랑크 푸르트의 스포렉 재활센터로 떠나기 전에

「1%도 되지 않는 확률로 도전하는 사람도 있는데, 10%나 되는 가능성이 있는 나는 행 복하다」며 재활의 강한 의지를 보여줬다. 그 러나 검사결과는 수술을 해야 한다는 것 이었고, 이에 따라 이동국 선수는 2002년 한일 월드컵에 출전하지 못한 데 이어 2006 년 독일 월드컵 출전의 꿈도 접게 돼 불운의 선수가 됐다. 현재 이 선수는 독일에서 수술 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6개월의 재활훈련을 남겨두고 있는 상태이다.

전방십자인대 파열은 말 그대로 무릎 관절 전방 십자인대의 연속성이 파괴되는 것을 말 한다. 전방십자인대는 무릎관절의 안정성을

유지하는 주요한 구조물중의 하나이다. 전방십자인대 손상은 무릎관절 인대손상 중에서 약 50%를 차지하는 가장 흔한 질환이다. 특히, 무릎에 힘이 많이 가해지는 스키, 농구, 축구 선수들에게 많이 발생한다. 미국에 서는 매년 약 10만 명이 스키에 의한 전방 십자인대의 손상이 발생한다 고 한다. 우리나라에서도 체육의 생활화 및 프로 운동선수들의 증가로 전 방십자인대 손상이 점점 늘고 있는 추세이다.

전방십자인대의 손상 원인은 크게 접촉성과 비접촉성 외상으로 나눌 수 있고, 각각 전방십자인대 손상의 80%와 20%를 차지한다. 비접촉성 외상은 감속 과정, 무릎의 비틀림, 내전, 외전, 점핑, 랜딩 및 과신전 등에 의해 발생한다. 접촉성 외상은 무릎이 체중 부하상태에서 직접적인 외부 충격에 의해 발생한다. 전방십자인대가 파열되면 수상무릎의 통증, 부종 및 운동제한의 증상이 나타나며, 무릎 관절이 빠지는 느낌 즉 무력감이 나타난다.

진단은 전문의에 의한 직접적 진찰이 가장 신뢰할 수 있는 검사 방법

이고, 자기공명영상(MRI) 촬영을 하여 무릎 내에 연골의 파열과 같은 동반 손상을 진단 할 수 있다. 단순 방사선 촬영은 무릎관절 주 변의 골절 등 동반손상을 감별하는데 도움이 된다. 전방십자인대 파열은 적절한 치료를 하지 못하면 무릎관절의 외상적 골관절염 초 래할 수 있다.

전방십자인대 파열의 치료는 보존적 치료 와 수술적 치료가 있다. 보존적 치료는 전방 십자인대의 단독 파열만 있고 다른 동반손상 이 없으며, 격렬한 운동을 원치 않는 경우 선 택할 수 있는 치료법이다. 하지만 현재는 수 술 기법이 발전해 보존적 치료는 점점 줄어 드는 추세이다.

이에 반해 수술적 기법은 파열된 전방십자 인대를 포기하고 자가 혹은 동종 인대로 대 체하여 새로운 전방십자인대를 재건하는 방 법이다. 이 방법은 활동적인 운동을 지속하 기 원하는 환자에 적용하는데, 특별히 프로운동선수는 재건술을 시행하 는 경우가 많다. 수술 후 회복이 좋아 일반적으로 수술 전 이상의 운동 력을 회복할 수 있고, 수술 후 재활에 따라 손상전의 상태로 회복할 수도 있다. 브라질의 유명한 축구선수 호나우두가 수술 후 훈련을 거쳐 수술 이전의 상태로 회복한 예가 있다.

이동국 선수가 재활훈련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다시 국민들 앞에「라이 언 킹」으로 서는 날이 빨리 오기를 기대해 본다.

이동국과 무릎 전방십자인대 파열

유명인과 질병

민 병 현 교수 / 정형외과학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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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과 전문의가 얘기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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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 같은 요즘 아이들

전에 친한 후배와 전화를 하는데 아이 때문에 보통 속상 한 게 아니라는 말을 하였다. 왜 그러냐고 물으니 이제 여섯 살짜리 딸아이가 엄마가 직장에 다니느라 집에 있지 않 는 것에 대해 불만이 이만저만이 아니라는 것이다. 할머니가 계셔서 돌봐주기는 하지만 아무래도 어린 마음에는 성에 차지 않았던 것 같다. 몇 번이나 직장에 가지 않으면 안 되냐고 하 는 것을 그 때마다 달래고 어르고 하면서 순간순간을 넘겼는 데 하루는 심하게 떼쓰는 아이를 나무랐더니 아이가 정색을 하고, 「엄마를 사랑하는 만큼 엄마가 미워!」라고 했다는 것이 다. 여섯 살짜리가 그렇게 말했다는 게 믿어지지 않아 정말로 아이가 그렇게 말했는지 되물었다. 「언니도 안 믿어지지? 나 도 처음 들었을 때 내가 제대로 들었나 싶더라. 그런데 다시 한 번 똑같은 말을 하는 걸 보니 애는 나름대로 자기 생각을 말한 것 같아. 그런데 정말 얘가 무슨 말인지 알고 한 말일 까?」여섯 살이면 아이스크림 사달라고 떼쓰고 동생에게 집적 거리고 싸우다 엄마에게 혼나 울고불고 할 나이인데, 자신의 감정을 정확하게 표현을 하다니「어린애라고 무시하면 안 되 겠구나」하는 생각이 들었단다.

그러고 보니 최근에 병원에서 만났던 아이들 중 엄마가 정 신연령이 어린 것 같아 도무지 대화하기 어렵다는 어떤 중학 생 아이가 생각났다. 나도 그 아이의 엄마와 이야기를 하면서 생각이 단순하고 이해력도 부족해 대화하기 쉽지 않았는데 그 아이는 엄마의 그런 점을 정확히 꼬집으면서 그래서 집에서는 대화할 기분이 나지 않는다고 하였다.

또, 어떤 남자 고등학생은 자주 싸우는 부모 사이에서 스트 레스를 받으면서도 아픈 엄마를 돌보고 아빠에게 엄마 입장을 대변해 중재역할을 잘 하는 경우도 보았다. 엄마는 부부갈등 때문에 힘들기도 하지만 아이에게 너무 짐을 지우고 있는 것 도 부담스럽다고 하였다. 그렇지만 둘이서는 도무지 해결을 보기 어렵고 아들에게 부부가 의지하는 게 습관이 되어 자신 이 부모로서 부적합한 것이 아닌가 고민될 때도 많다고 하였 다.

다 그런 것은 아니지만 조기교육과 부모의 세심한 관심 덕 분인지 아이 같지 않은 아이들이 많아진 것 같다. 운동장에서 공을 차고 친구들과 어울려 학교 앞에서 파는 병아리나 강아 지에 몰두하는 대신 어른들과 눈높이를 맞추어 대화를 하거나 어른들에게도 과중한 학습량을 척척 소화해 내는 것이 요즘 아이들이다. 그래서 그런지 소아정신과에 찾아오는 아이들이 보이는 문제도 이전과는 많이 달라진 것 같다. 내가 처음 병원 에서 아이들을 볼 때만 해도 교과서에 나오는 장애를 가진 아 이들이 대부분이었다. 발달지연, 자폐, 언어지체,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 장애 등 아이들에게서 전형적으로 볼 수 있는 장애 가 대부분이라 평가하고 진단하는데 고민하는 일은 많지 않았 다.

그렇지만 요즘에는 도무지 뭐가 문제인지, 이 아이를 어느 범주에 분류해야 하는지 알 수 없는 경우가 많아졌다. 학교에 서는 얌전하다고 하는데 집에만 오면 부모에게 막말을 하고 어린이 정신건강 특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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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지어 위협까지 하는 중학생, 정상적인 가정에서 사랑받고 컸다고 하는데도 인터넷 채팅을 통해 원조교제를 한 초등학생 의 사례는 지금도 잊혀지지 않는다. 왜 그래야 하는지 모르겠 다며 학교를 가지 않으려는 아이도 있고, 아무 때나 집에 오고 싶을 때 말없이 와버리는 아이 때문에 속앓이를 하고 있다는 어머니도 보았다.

아이들은 제 나이에 맞게 커나갈 때 가장 건강하고 자연스 럽게 자란다. 조숙하고 어른스러운 아이가 때로는 잘 크는 것 같고 앞서가는 것 같지만 사실은 신체나이와 정신연령의 편차 때문에 스트레스로 인한 문제를 보일 가능성이 크다. 아이를 아이답게 키우는 것과 함께 부모는 아이의 눈높이를 맞추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내가 자랄 때는 이런 것 없었는데 하는 식으로 대응하다 보면 어느새 아이와 대화통로가 단절된 것을 느낀다. 어차피 세상은 변하는 것이고 부모와 자녀관계도 세 상 흐름에 조율해야 하는 게 요즘 부모의 역할이 아닌가 싶다.

조 선 미 교수 / 정신과학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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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정신건강 특집|

남들과 조금 다른 우리아이, 뭐가 문제인지…

『머릿속에는 많은 생각이 있는데 생각들을 종이에 옮기는 것이 너무 힘들어요. 맞춤법은 나에게 너무 힘들고, 남들이 줄 줄 읽는 철자를 보는 것이 나에게 너무 더디고 힘들어요. 글씨 를 쓸 때는 많은 에너지가 필요해요.』

학교에서 ○○○는 명랑하고 활발해서 친구들과 잘 어울리 는 편이지만 학교에서 공부를 하거나 쓰기를 할 때는 굉장히 어려워한다. ○○○가 가장 싫어하는 시간은 읽기, 쓰기 시간 이다. 특히 책 읽는 시간은 싫어하는 경우가 많다. 「너무 싫어 요, 언제 내 차례가 돌아올지 모르는 상태에서 불안하고 긴장 돼서 머리 속이 하얘지는 느낌이 들어요.」특히 책을 읽을 때 속도가 매우 느리고 주저주저한다. 또한 거꾸로 읽거나 빼먹 고 읽기도 하고 없는 단어를 넣어서 읽곤 한다. 담임 선생님에 의하면 수학은 잘하는 편이라고 한다. 어머니는 ○○○가 모 든 발달이 빠른 아이였는데, 초등학교 1학년 때 소리를 듣고 단어들을 기억하거나 따라 하는데 어려움이 많았다고 한다.

이렇게 문자들의 소리를 깨우치는데 어려움이 많은 편이어서, 눈으로 보고 단어들을 알 때가 많다고 합니다.

남들이 보기에 ○○○는 머리가 나빠 보이지도 않고 가정환 경이나 교육환경도 괜찮은 편인데, 예상 밖으로 학습부진 문 제를 보이는 특이한 아이라는 생각을 할 수 있다. 이런 경우를 학습장애라고 한다. 글을 읽을 때 글자를 빼먹고 읽거나 반대 로 없는 글자를 덧붙여 읽거나 틀리게 읽거나 더듬더듬 읽는 속도가 느리다는 것이다. 일기장이나 노트를 보게 되면 수준 보다 훨씬 못하고, 띄어쓰기를 잘 못하며, 읽는 틀린 철자가 자주 보인다. 당연히 글을 읽고 쓰는 것이 어려우니, 다른 아

이들에 비해 시간도 많이 걸리고, 읽고 쓰는 것이 싫어지고, 책을 멀리하게 되어 이해하는 능력이 떨어지게 된다. 이런 아 이들의 경우 대부분 지능이 정상인 경우가 많다. 다만 읽기 쓰기 능력이 제 나이에 비해서 3~4년 가량 뒤쳐져 있

는 경우가 많다.

학습장애는 읽기 장애를 포함하여 쓰기장 애, 수학장애가 포함되어 있다. 그러나 교육 의 기회가 결핍되거나 낮은 지능에 의한 것이 나 감각장애, 신경학적 이상으로 인해 발생하는 경우는 학습 장애라고 진단 내리지 않는다. 낮은 지능, 신체질환, 정서적 문제, 경제적 문화적 여건 등 어떤 설명할 수 있는 이유 없이 읽기 능력 습득에 심각한 장애를 보이는 것이 읽기 장애의 특 징이라고 볼 수 있다.

대부분 5세 경에 나타나기 시작하지만 초등학교 1~2학년, 정식 교육을 받게 되는 시점에서야 병원을 많이 찾게 된다. 학 습장애의 원인은 뇌기능의 결함이다. ▲ 단어간의 소리를 구 분하여 듣는 능력의 결함

글자 차이를 식별하는 능력의 결 함

시각·청각 협동 능력의 결함

기억책략 등의 문제로 기인한다. 치료는 무엇보다도 조기에 발견하고 빨리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치료 방법 중에서 교정 적인 특수교육이 가장 효과적이다. 또한, 학습장애를 보이는 아이들 중에서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를 같이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으므로 이에 대한 평가와 적절한 치료도 반드시 필 요하다. 또한 학습장애로 인해 이차적으로 발생하는 자신감 결어, 낮은 자존감, 우울·불안과 같은 정서적인 문제에 대해 서는 약물치료와 면담치료가 도움이 될 것이다.

○○○는 초등학교 1학년생으로 학교에서 아주 유명한 편 이다. 수업시간 중에도 가만히 앉아 있지 못하고 일어나서 돌 아다니고, 불쑥불쑥 엉뚱한 이야기를 해서 분위기를 흐려 놓 기 때문이다. 선생님에게 혼이 많이 나도 같은 행동을 반복한 다. 집에서도 집중을 하지 못하는 것은 마찬가지다. 마음만 먹 고 하면 10분이면 다 할 것을 1시간 이상 걸려서 한다. 공상을 하거나 멍하니 앉아 있다 시간을 보내는 경우가 많다. 엄마는 숙제를 시켜 놓고 확인을 하는 순간 갑자기 얼굴색이 변하고 아이를 혼내기 시작한다. 알림장도 깨끗하고 아무 준비물도 학습장애

주의력 결핍과 과잉행동 장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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없다고 해서 그런 줄 알았는데, 실은 선생님의 지시사항 을 귀담아 듣지 않아서 생긴 일이다. 숙제 뿐 아니라 연 필, 지우개 등 학교에서 학용품 한 두 개씩 늘 잃어버리기 때문에, 엄마는 늘 1박스씩 사다 놓고 있어야 한다. 시험 문제를 풀 때도 머리가 나쁜 편은 아님에도 불구하고 뒷 장을 풀지 않아 50점을 받기도 하고 문제를 끝까지 읽지 않아서 틀리는 경우가 많다.

○○○의 경우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 충동조절 곤란 같은 증상을 가지고 있다. 주의력 결핍과 과잉행동 장애 의 원인은 한마디로 설명하기는 어렵다. 분명한 것은 뇌 의 신경전달물질의 대사부족으로 본다. 학령전기 또는 학령기에서 흔히 관찰되는 질환들 중의 하나로서 학동기 아동의 3~8%에서 보고되고 있다. 흔히 생후 초기부터 기 질이 까다롭거나 활동이 많은 특징을 보이기도 하지만, 대개는 유치원이나 초등학교에 들어가면서 단체생활을 하게 된 후에야 발견하게 된다. 수업 중에 가만히 앉아 있지 못하고 질서나 규칙을 잘 지키고, 비교적 긴 시간을 집중해서 앉아 있어야 하는 등 제한이 가해지면서 여러 가지 어려움을 경험하게 된다. 이로 인해 학습, 또래관계 의 어려움이 발생할 수 있다. 이런 일들이 계속 발생하게 되면 기본규칙을 잘 지키지 못하고 수업시간을 방해하게 되고 친구관계가 좋지 못해서 후에는 우울증이나 자존심 의 저하가 발생하기도 한다.

주의력 결핍과 과잉행동 장애는 약물치료가 주된 치료 이며, 특히 중추신경 흥분제에 전체 환자의 75% 정도에 서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외에 부모교육 및 행동수정, 개인정신치료 등이 함께 사용되는 치료들이다.

총점이 부모용 19점 이상, 교사용 17점 이상일 경우 ADHD가 의심된다 (전문가와 상담 필요한 아동으로 간주함).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 (ADHD) 평가표 부모용 (교사용)

다음 질문들은 당신의 자녀에 관한 것입니다. 당신의 자녀가 지난 1 주일 동안 집안에서 보인 행동에 대한 해당 점수를 주고 총점을 구 하십시오.

(당신이 교사인 경우 당신의 반 아동이 지난 1주일 동안 보인 행동에 대해 해당 점수 를 주고 총점을 구하십시오.)

< 점 수 표 >

전혀 그렇지 않다 (매우 드물다) :00 점 약간 혹은 가끔 그렇다 : 11 점

상당히 또는 자주 그렇다 : 22 점 매우 자주 그렇다 : 33 점

1. 학교 수업이나 일 혹은 다른 활동을 할 때, 주의집중을 하지 않고 부주 의해서 실수를 많이 한다.

2. 가만히 앉아 있지를 못하고 손발을 계속 움직이거나 몸을 꿈틀거린다.

3. 과제나 놀이를 할 때 지속적으로 주의집중 하는데 어려움이 있다.

4. 수업시간이나 가만히 앉아 있어야 하는 상황에서 자리에서 일어나 돌 아다닌다.

5. 다른 사람이 직접 이야기하는 데에도 잘 귀 기울여 듣지 않는 것처럼 보인다.

6. 상황에 맞지 않게 과도하게 뛰어다니거나 기어오른다.

7. 지시에 따라서 학업이나 집안 일이나 자신이 해야 할 일을 끝마치지 못한다.

8. 조용히 하는 놀이나 오락활동에 참여하는데 어려움이 있다.

9. 과제나 활동을 체계적으로 하는데 어려움이 있다.

10. 항상 '끊임없이 움직이거나' 마치 '모터가 달려서 움직이는 것처럼' 행동한다.

11. 공부나 숙제 등, 지속적으로 정신적 노력이 필요한 일이나 활동을 피 하거나 싫어하거나 또는 하기를 꺼려한다.

12. 말을 너무 많이 한다.

13. 과제나 활동을 하는 데 필요한 것들(장난감, 숙제, 연필 등)을 잃어버 린다.

14. 질문을 끝까지 듣지 않고 대답한다.

15. 외부자극에 의해 쉽게 산만해 진다.

16. 자기 순서를 기다리지 못한다.

17. 일상적인 활동을 잊어버린다.(예: 숙제를 잊어버리거나 도시락을 두 고 학교에 간다)

18. 다른 사람을 방해하고 간섭한다.

총 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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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정신건강 특집| 남들과 다른 우리아이, 뭐가 문제인지…

틱장애

○○○는 초등학교 1학년 남학생이다. ○○○는 갑자기 머 리를 뒤로 젖히고 어깨를 위 아래로 씰룩 거리는 버릇 때문에 정형외과, 재활의학과를 다녀보았지만 아무 이상이 없다는 말 을 들었다. 부모님은 너무 보기 싫어 야단을 쳐 보았지만「나 도 그러고 싶지 않은데 내 마음대로 안된다」고 했다. 두 달이 지난 후부터 목이 간질거리는 느낌이 난다면서 캑캑거리는 소 리를 내기 시작했고, 혹시나 감기 때문인가 해서 이비인후과 를 가보았지만 별 차도가 없었다고 한다.

「틱」이란 목적 없이 이유 없이 자신도 모르게 근육을 움직 이거나 이상한 소리를 내는 것이다. 일시적으로 틱 증상을 보 이다가 자연히 사라지는 단순한 일과성 틱장애, 좀 더 심각하 고 만성적인 경과를 밟는 뚜렛장애라는 것도 있다. 아이가 틱 증상을 보이게 되면 부모님들은 흔히 나쁜 행동, 버릇이라는 생각이 들어 혼을 내고 달래보지만 쉽게 교정되지 않는다. 어 릴 때는 별 문제가 되지 않지만, 학교에 다니는 경우 수업시간 에 방해가 되기도 하고, 이 때문에 친구들의 놀림을 받을 수도 있어 문제가 된다. 흔히 눈을 깜빡인다고 하여 안과에 오래 다 니거나, 코나 목에서 소리를 낸다고 소아과나 이비인후과에서 오랫동안 치료를 하고 오는 경우가 많다. 운동 틱과 음성 틱이 동시에 같이 있는 경우「뚜렛씨 장애」라고 하는데, 이런 경우 에는 단순한 운동장애가 아니라 성격, 대인관계, 감정 등에 많 은 문제를 야기한다.

틱장애 아동에 대한 치료대책으로 다양한 방법을 생각해 볼 수 있다. 특히, 일과성 틱 장애의 경우 병원치료까지 필요하지 않고 부모님의 도움만으로도 충분하다. 부모들은 틱 증상이 나타나면 화를 내거나 교정시키기 위해서 처벌을 가하기도 하 지만 실상은 별 효과가 없다. 증상 자체에 대해서는 부모님들

이 명심해야 할 것은 철저하게 무관심하라는 것이다. 단지 관 찰만하고 일부러 그러는 것이 아니니 얼마나 힘들겠냐는 태도 로 아이를 대하라는 것이다. 관찰을 할 때는 집에서 뿐 아니라 학교, 학원 등 집 밖에서의 생활도 관찰을 하고, 필요한 경우는 선생님에게 부탁하는 것도 한 방법이 될 수 있다. 틱 증상이 스트레스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아동이 있는데, 이럴 경우는 긴장요소를 적절하게 조절해주는 것도 한 방법이 될 수 있다.

제시한 방법이 효과가 없고 1년 이상 틱 증상이 지속될 경우는 약물치료를 고려해 보아야 한다.

언어 장애

언어의 발달은 복잡한 과정이다. 누구나 5~6세가 되면 수월 하게 언어를 구사하게 되지만 결코 쉬운 일은 아니라는 것이 다. 우선 언어가 발달하는 시기에 모국어에 노출되어야 하고, 다른 사람과 의사소통을 하기 위한 동기가 부여되어야 한다.

또한 타인의 말소리가 귀를 통해 들려야 하기 때문에 청신경 계와 이를 받아들이는 신경계가 정상적이어야 한다.

○○○는 5세된 남자아이로 말을 못하는 것 때문에 병원에 왔다. 어머니에 의하면 임신 중 이상이 없었으나, 걷기가 18개 월에 시작되는 등 운동발달이 약간 늦었다고 한다. 또래관계 도 원만하고 집중력도 좋다고 하였다. 기질도 순한 편이어서 떼쓰는 것도 없고 먹는 것, 자는 것 등이 모두 순조로운 편이라 고 한다. 언어능력 평가시 어휘력 이해는 1년 정도 지체되는 것으로 보였고, 언어개념 검사에서도 많은 어려움을 보이고 있었다. 표현에서는「이거 뭐야」의 간단한 질문에도 대답하 지 못하고 엄마의 얼굴을 자주 찾아보았다. 주로「응」, 「마」

등의 간단한 의미 없는 말만을 하였다. 사회성은 비교적 적절 하고 밝은 태도를 보였으나, 이외에 선그리기에서도 선이 곧 지 못하고 따라 그리기 전반에 걸쳐 어려움이 있었다. 아동은 틱장애

언어 장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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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달성 언어지연으로 인지발달의 문제는 크게 의심되지 않았 으나, 언어이해에 비하여 표현에 더 문제가 되고 있었다. 이럴 경우 적극적인 언어치료적 개입이 필요하다.

자폐증

사회적 결손이 자폐증의 핵심증상이라고 볼 수 있다. 영아 기에는 눈맞춤을 하지 않고 사람의 말소리에 거의 관심을 보 이지 않으며 사람에게 안기려 하지 않고 표정도 거의 없다. 일 반적으로 애착행동을 보이지 않고 유대감을 형성하지 못한다.

대다수의 자폐아가 격리불안이나 낯선 이에 대한 불안을 보이 지 않아 낯선 사람에게도 부모처럼 쉽게 접근하지만, 다른 아 동들과 함께 노는데 흥미를 보이지 않으며 적극적으로 피하기 도 한다. 의사소통의 문제도 동반된다. 말이 늦게 발달되기 시 작하며, 말과 함께 말의 대체로써 고개를 끄떡이거나 옆으로 흔드는 일이 거의 없고 모방을 잘하지 않는다. 일반적으로 자 폐아는 기쁨, 두려움, 분노의 감정을 나타내 보일 수 있으나 극단적으로 표현하며 일부 자폐아동들은 대체적으로 나무막 대처럼 딱딱하거나 감정이 없어 보이기도 한다. 당연히 이런 비언어적 의사소통에서뿐 아니라 구어발달의 손상도 동반되 게 된다.

자폐아의 절반 정도는 구어를 사용하지 못하며, 말을 하는 경우에도 반향어나 대명사를 하고, 말이 단조롭고 밋밋하여 로봇이 말하는 것과 유사한 경우가 많다. 비정상적인 행동패 턴으로는 변화에 대한 저항이 심하고, 의례적이고 강박적인 행동을 하며, 감각경험에 대한 비정상적이 반응을 보이기도 한다. 대다수의 자폐아는 정신지체아로 약 40~60%는 지능이 50 이하이다.

자폐증의 치료는 가능한 한 조기에 발견하여 치료를 시작해 야 한다. 발달 전반에 걸친 문제를 가지지 때문에 여러 가지 장애를 중복되게 가졌다고 보고, 치료도 어떤 특정한 문제만 을 다루거나 특정 방법만을 사용하기 보다는 발달 전체를 도 와주는 다각적인 접근방법을 사용해야 한다. 특히, 부모들의 이해를 도와주기 위한 부모교육과 매우 구조화된 환경에서 특 수교육 프로그램을 통해서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 외에 과잉행동, 위축, 상동증, 자해행동, 공격성 등의 특정증상을 통 제하는 데는 약물치료가 도움이 될 수도 있다.

불안 및 스트레스 장애

○○○는 시험에 대한 긴장으로 인해 복통을 많이 호소한 다. 병원에 올 때 대부분의 부모님은 복통의 원인이 자신의 아 이가 시험 불안으로 고통을 겪고 이로 인해 구토, 복통을 호소 한다고는 미처 생각 하지 못한다. ○○○는 처음 소아과에 입 원했을 당시, 복통, 두통을 심하게 호소하고 이로 인해 말도 제대로 할 수 없을 정도로 지쳐 보였다. 당시 ○○○의 부모님 도 이런 증상이 심리적인 원인이라고 생각하지 못했다. 아이 와의 면담을 통해서 비로소 심인성 원인이 신체로 발현된다는 것을 알게 됐다.

흔히 부모들은 아이에게 스트레스를 준 적이 없다고 하고 실제 그렇게 하는 경우도 많다. 하지만 부모들이 말을 하지 않 아도 아이들은 우리 부모님이 자신에게 무엇을 원하는지를 잘 안다. 특히 이런 아이들은 대부분 불필요한 걱정을 미리미리 하고, 타인의 자신에 대한 평가에 예민하고 남과의 비교를 많 이 하는 편이다. 이런 성격의 특성 때문일지도 모른다. 물론 이런 문제가 생겼을 때는 아이 측면과 부모 측면 모두에서 살 펴보아야 한다. 대부분 아동은 내성적이고 소심하며, 매사에 자폐증

불안 및 스트레스 장애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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