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 론
C형 간염은 전 세계 인구의 약 2.35%인 1억 6천만 명이 감염된 것 으로 알려져 있다.1) 우리 나라의 경우, 연령, 성별, 지역을 보정한 C형 간염 항체 양성률은 0.78%로 연령에 따라 증가하는 경향을 보인다.2)
C형 간염은 50% 이상이 만성상태로 진행하는데 일단 만성화되면 자연회복은 드물고 지속적인 간의 손상을 초래한다.3) 또 만성 C형 간염은 관절통, C형 간염 바이러스(hepatitis C virus, HCV) 관련 저온 형글로블린혈증, 사구체신염, HCV 관련 인지기능저하(HCV-related subclinical cognitive dysfunction)등의 간외증상(extrahepatic disorder)
을 동반하며, 지방대사 이상과 인슐린 저항성을 일으키는 전신질환 으로 인식되고 있다.4) 최근까지 밝혀진 바에 의하며 HCV 단백은 지 방과 인슐린 대사과정에 영향을 주어 인슐린 저항성을 유발함으로 써 당대사 이상을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C형 간염에서 인슐 린 저항성은 고혈당증(hyperglycemia)을 일으켜 간 섬유화를 악화시 키고, 지방대사를 교란하여 비알코올 지방간질환(non-alcoholic fatty liver disease, NAFLD)을 일으키는 것으로 생각되고 있다.5)
NAFLD가 대사증후군의 임상적인 구성요소라는 점과 인슐린 저 항성이 대사증후군의 주요 병인이라는 점6)에서 C형 간염과 대사증 후군과의 상관관계는 꾸준히 제기되었고, 유병률이 높은 지역을 중
Original Article
C형 간염 항체 양성과 대사증후군:
2012-2014년 국민건강영양조사 자료
이지연
1, 최다혜
1,*, 이태영
1, 김택영
1, 문현철
1, 어원철
21대전보훈병원 가정의학과, 2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 대전성모병원 종합건강증진센터
Association between Anti-Hepatitis C Virus Seropositivity and Metabolic Syndrome:
Korean National Health and Nutrition Examination Survey 2012–2014
Ji-Yeon Lee
1, Da-Hye Choi
1,*, Tae-Young Lee
1, Taek-Young Kim
1, Hyun-Chul Moon
1, Won-Chul Uh
21Department of Family Medicine, Daejeon Veterans Hospital; 2Health Promotion Center, Daejeon St. Mary’s Hospital, The Catholic University of Korea College of Medicine, Daejeon, Korea
Background: We aimed to assess the association between hepatitis C virus (HCV) infection and metabolic syndrome and type 2 diabetes mellitus (type 2 DM).
Methods: This study was based on data obtained from the Korean National Health and Nutrition Examination Surveys 2012–2014 and included 8,382 participants aged ≥19 years. Metabolic syndrome was defined according to the National Cholesterol Education Program (Adult Treatment Panel III).
Logistic regression analysis was used to evaluate the association between HCV infection and metabolic syndrome and type 2 DM.
Results: Metabolic syndrome was associated with an HCV infection (odds ratio, 1.502; 95% confidence interval, 0.794–2.843). Additionally, DM was associated with an HCV infection (P<0.05).
Conclusion: HCV infection was associated with an increased risk of MetS and type 2 DM in Korean adults.
Keywords: Hepatitis C; Metabolic Syndrome; Type 2 Diabetes Mellitus; Korean National Health and Nutrition Examination Surveys
https://doi.org/10.21215/kjfp.2017.7.1.80eISSN 2233-9116
Korean J Fam Pract. 2017;7(1):80-85
KJFP
Korean Journal of Family PracticeReceived March 9, 2016 Revised June 15, 2016 Accepted July 22, 2016 Corresponding author Da-Hye Choi
Tel: +82-42-939-0314, Fax: +82-42-939-0567 E-mail: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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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연 외. C형 간염 항체양성과 대사증후군 Korean Journal of Family Practice
KJFP
Original Article
Korean Journal of Family Practice 심으로 활발히 연구 중이다. 1994년에 Allison 등7)은 C형 간염이 있
는 간경화 환자가 아닌 경우에 비해 제2형 당뇨가 많다는 점을 밝혔 다. 이후 일련의 단면연구 및 추적연구에서도 비슷한 결과가 발표되 었다. Visnegarwala 등8)은 C형 간염과 동시감염(co-infection)된 HIV 환자군이 아닌 경우보다 제2형 당뇨의 유병률이 5.9% 높다는 사실 을 밝혀냈다(P=0.04). 이는 특히 체질량지수(body mass index, BMI) 당뇨의 가족력 등을 보정한 다변량분석(multivariate analysis)에서도 유효하였다(odds ratio [OR]=3.7, 95% confidence interval [CI], 1.3–11.1;
P=0.02). 또 C형 간염군에서는 aspartate aminotransferase, alanine aminotransferase 수치가 높으며, 이상지질혈증은 낮다는 점을 지적 하였다. 국내에서는 Ryu 등9)이 404명의 바이러스성 간염환자들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C형 간염군에서 B형 간염군보다 당뇨병의 유 병률이 높다는 점을 밝혀냈다. 또 Jang 등10)은 건강검진센터 환자를 대상으로 C형 간염 바이러스 항체(anti-HCV) 양성군에서 인슐린 저 항성의 유병률이 높다고 발표하였다. 그러나 외국과 달리 국내에서 는 C형 간염자에서의 대사증후군의 양상에 대한 연구 관심이 적은 상태로 대규모 인구집단을 대상으로 분석한 연구 역시 없었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2009년부터 2013년까지의 국민건강영양조사 자료를 바탕으로 C형 간염 항체 양성자에서의 대사증후군, 당뇨의 양상을 살펴보려 하였다.
방 법
1. 연구대상 및 연구변수
본 연구는 2012년부터 2014년에 수행된 국민건강영양조사 자료를 바탕으로 진행되었다. 전체 조사 대상자 23,626명 중 19세 미만인 5,244명(22.1%)을 제외한 19세 이상 성인 18,382명이 분석 대상이었다.
이 중에서 C형 간염 항체 양성은 138명(0.75%)이나, 본 연구에서는 B 형 간염과의 중복감염으로 인한 변수를 통제하기 위하여 중복감염 자 2명은 분석에서 제외하였다.
국민건강영양조사는 건강설문, 영양조사, 검진조사로 구성되어 있다. 전문조사수행팀이 거주지역과 성별, 그리고 연령집단에 근거 한 층화다단계 복합표본추출법(stratified multi-stage sampling)으로 구성한 표본조사구를 연간 48주, 192개 지역을 조사하며, 이동검진 차량이 해당지역을 방문하여 검진 및 건강설문 조사를 실시한다.11)
혈액검사는 최소 8시간 이상 금식 후 채혈하였고 총 콜레스테롤, 고밀도 지질단백(high density lipoprotein, HDL) 콜레스테롤, 저밀도 지질단백(low density lipoprotein, LDL) 콜레스테롤, 중성지방, 혈압, 공복혈당, 당화혈색소(hemoglobin A1c, HbA1c), 간수치 등이 측정되 었다. 신체계측을 통해서는 허리둘레, 체중, 신장 측정치 자료가 수
집되었다. C형 간염의 진단은 효소면역측정법(enzyme-linked immu- nosorbent assay)로 anti-HCV 양성인 수검자에 한하여 RNA의 역전 사연쇄중합반응법(reverse transcription polymerase chain reaction, RT-PCR)을 시행하였다. 수검자는 키(kg)와 체중(m)을 가벼운 가운 을 걸친 상태에서 숙련된 검사자에 의해 측정받았다. BMI는 키를 체 중의 제곱으로 나누는 값(kg/m2)으로 정의하였다. 건강관련 행태로 는 흡연, 음주, 신체활동이 자기기입식 설문조사로 진행되었다. 본 연 구에서는 흡연관련 행태를 평생 흡연 여부를 기준으로 현재 흡연하 지 않는 자를 비흡연자(non smoker), 현재 흡연자(current smoker)로 분류하였다. 음주행태는 1년간 음주빈도로 분류하여 1년간 전혀 마 시지 않은 경우를 포함하여 월 4회 미만은 가벼운 음주(occasional drinker), 월 4회 이상을 빈번음주(frequent drinker)로 구분하였다. 신 체활동은 1주일간 중등도 신체활동을 한 일수로 분류하였다.
2. 대사증후군의 정의
대사증후군은 수정된 National Cholesterol Education Program/
Adult Treatment Panel III (NCEP-ATP III) 정의에 따라 복부비만, 공 복혈당장애, 고중성지방혈증, 낮은 HDL 콜레스테롤혈증, 고혈압 중 3가지 이상 만족하는 경우로 정의하였다.12) 구체적인 기준은 아래와 같다.
1) 복부비만: 허리둘레 기준 남자 ≥90 cm, 여자 ≥85 cm
2) 공복혈당: ≥110 mg/dL 또는 혈당강하제나 인슐린 복용하는 경우 3) 중성지방: ≥150 mg/dL 또는 지질강하제 약물치료 하는 경우 4) HDL-콜레스테롤: 남자 <40 mg/dL, 여자 <50 mg/dL 또는 지질강 하제 약물치료 하는 경우
5) 고혈압: 수축기혈압(systolic blood pressure, SBP) ≥130 mmHg 혹 은 이완기혈압 ≥85 mmHg 또는 혈압약 복용하는 경우
3. 통계분석
본 연구는 다음의 분석 프로세스를 통해 가설을 검증하였다. 분 석은 IBM SPSS Statistics ver. 20.0 (IBM Co., Armonk, NY, USA)으로 구 현되었다.
첫째, RT-PCR 양성 여부를 종속변수(dependent variable)로 하고 공 변량(covariate)을 성별, 연령, BMI로 가정하는 로지스틱 회귀분석을 통해 로짓확률(logit probability)을 추정하였다. 이 경향점수(propen- sity score matching, PSM)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 BMI 기준에서 RT- PCR 양성군과 음성군 그룹의 동질한(homogenous) 집단을 생성하였 다. 둘째, PSM를 통해 동질한 RT-PCR 양성군과 음성군 그룹을 추출 한 다음, 이를 데이터를 바탕으로 빈도분석(frequency analysis)을 통 해 조사대상의 현황과 변수들의 기술통계량을 파악하였다. 셋째,
Ji-Yeon Lee, et al. Anti-HCV Seropositivity and Metabolic Syndrome
Korean Journal of Family Practice
KJFP
RT-PCR 양성 여부에 따른 신체적 특성, 혈액적 정보, 대사증후군 위 험요소에 대한 차이를 검증하기 위해 카이제곱 독립성검정(chi- square independence test)과 독립이표본 t-검정(independent two-sam- ples t-test)을 실시하였다. 넷째, RT-PCR 양성군과 음성군을 더미처리 하여 독립변수로 가정하고,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되는 여러 대사 증후군 위험인자와 대사증후군 여부를 종속변수로 단변량 로지스 틱 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 RT-PCR 양성 여부가 어떤 대사증후군 위험인자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지 탐색적으로 검정하였다.
결 과
1. C형 간염 항체 양성자 현황
연구대상은 모두 19세 이상 조사 대상자에 속하였으므로, C형 간 염 항체 양성률(%)은 19세 이상 조사 대상자를 대비하여 산출하였다.
2012년 총 조사 대상자는 8,058명, 19세 이상 조사 대상자는 6,293 명이었으며, 그 중 항체 양성자는 64명(1.01%)에 해당하였고, RT-PCR
양성은 25명(0.39%)이었다. 2010년 총 조사 대상자는 8,018명, 19세 이 상 조사 대상자는 6,113명이었으며, 그 중 항체 양성자는 35명(0.57%), RT-PCR 양성인 경우는 10명(0.16%)이었다. 2014년 총 조사 대상자는 7,550명, 19세 이상 조사 대상자는 5,976명이었으며, 그 중 항체 양성 자는 39명(0.65%)에 해당하였고, RT-PCR 양성은 13명(0.21%)으로 조 사되었다.
2. C형 간염 감염 여부에 따른 표본의 일반적 특성
Table 1은 C형 간염 감염 여부에 따라 대사적 특성과 연령, 음주 및 흡연, 운동행태를 비교 평가한 결과를 보여준다. PSM를 통해 추출된 표본은 총 392명이었으며, 그 중에서 RT-PCR양성군은 48명, HCV 음 성군은 12,684명으로 구성하였다.
분석결과 age, SBP, HbA1c, total cholesterol, HDL, glutamic oxalacetic transaminase (GOT), glutamic pyruvate transaminase에서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를 보였다. 연령은 RT-PCR 양성군이 음성군보다 평균이 높았으며, 유의수준 0.01에서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있는 것으 로 나타났다(P<0.01). SBP는 양성군이 음성군보다 평균이 높았으며, 유의수준 0.01에서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 다(P<0.01). HbA1c의 경우, 양성군은 음성군보다 높은 평균을 보였으 며, 유의수준 0.01에서 통계적으로 유의하였다(P<0.01). HDL의 경우 는 RT-PCR 양성군(45.9±11.7 mg/dL)은 음성군(51.4±12.1 mg/dL)보다 낮은 평균을 보였으며, 유의수준 0.01에서 통계적으로 유의하였다 (P<0.01). GOT의 경우, 양성군(43.1±27.2 mU/mL)은 음성군(22.3±21.4 mU/mL)보다 높은 평균을 보였으며, 유의수준 0.01에서 통계적으로 유의하였다(P<0.01).
3. C형 간염군과 대사증후군의 로지스틱 회귀분석 결과
Table 2는 RT-PCR 양성군과 HCV 음성군을 더미처리하여 독립변 수로, 대사증후군 위험인자 및 대사증후군 여부를 종속변수로 가정 Table 1. Characteristics of study subjects according to HCV infectionCharacteristic RT-PCR(+) (n=48)
Anti-HCV(-) (n=12,684) P-value
Gender (male) 18 (37.5) 5,454 (43.6)
Age (y) 63.2±12.4 52.6±11.2 0.000**
Body mass index (kg/m2) 23.6±2.9 23.3±3.2 0.546 Waist circumference (cm) 81.7±8.3 79.2±9.5 0.093 Systolic blood pressure (mmHg) 124.8±17.7 114.8±13.5 0.000**
Diastolic blood pressure (mmHg) 74.9±13.2 75.9±9.6 0.75 Fasting glucose (mg/dL) 101.4±17.7 96.5±18.8 0.089
Hemoglobin A1c (%) 6.0±0.9 5.7±0.6 0.011*
Triglyceride (mg/dL) 100.8± 42.9 126.7±95.6 0.065 Total cholesterol (mg/dL) 172.9±30.7 189.9±33.7 0.001**
High density lipoprotein cholesterol (mg/dL)
45.9±11.7 51.4±12.1 0.001**
GOT (mU/mL) 43.1±27.2 22.3±21.4 0.000**
GPT (mU/mL) 39.7±30.7 19.9±15.7 0.000**
Smoking 0.934
Non smoker 37 (77.1) 9,893 (77.6)
Smoker 11 (22.9) 2,791 (22.4)
Alcohol 0.466
Occasional drinker 31 (64.6) 8,751 (69.8) Frequent drinker 17 (35.4) 3,933 (30.2)
Exercise (d) 0.995
<3 29 (60.4) 7,356 (58.5)
≥3 19 (39.6) 5,159 (41.5)
Metabolic syndrome 0.034*
No 34 (70.8) 10,654 (83.4)
Yes 14 (29.2) 2,029 (17.0)
Values are presented as number (%) or mean±standard deviation. P-values were obtained by t-test or c2 test.
HCV, hepatitis C virus; RT-PCR, reverse transcription polymerase chain reaction;
GOT, glutamic oxalacetic transaminase; GPT, glutamic pyruvic trasaminase.
*P<0.05; **P<0.01.
Table2. Univariate logistic regression analysis for multiple relevant fac- tors on RT-PCR and HCV (-)
Variable Odds
ratio
95%
confidence interval P-value
Waist circumstances (+) 1.502 0.794–2.843 0.211
SBP ≥130 mmHg or DBP ≥85 mmHg 2.226 1.164–4.256 0.016* Hypertriglyceridemia ≥150 mg/dL 0.378 0.145–0.985 0.047*
Low HDL-C level (+) 2.699 1.461–4.984 0.002**
Fasting glucose ≥100 mg/dL 2.462 1.328–4.563 0.004**
Metabolic syndrome (+) 2.073 1.046–4.110 0.037*
RT-PCR, reverse transcription polymerase chain reaction; HCV, hepatitis C virus;
SBP, systolic blood pressure; DBP, diastolic blood pressure; HDL-C, high density lipoprotein cholesterol.
*P<0.05; **P<0.01.
이지연 외. C형 간염 항체양성과 대사증후군 Korean Journal of Family Practice
KJFP
하여 단변량 로지스틱 회귀분석한 결과이다. 그 결과 RT-PCR 양성 군 여부는 복부비만을 제외한 모든 대사증후군 위험인자에 영향을 미쳤으며, 대사증후군 자체에도 통계적으로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검증되었다.
HCV 음성군 대비 RT-PCR 양성군은 대사증후군에 포함될 확률 이 2.037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유의수준 0.05에서 통계적으로 유의하였다(95% CI, 1.046–4.110; P<0.05). HCV 음성군 대비 RT-PCR 양성군은 복부비만 위험군에 포함됨 확률이 1.502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나, 통계적으로 유의한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검증되 었다(95% CI, 0.794–2.843; P=0.211). HCV 음성군 대비 RT-PCR양성군 은 고혈압 위험군에 포함될 확률이 2.226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 며, 유의수준 0.05에서 통계적으로 유의하였다(95% CI, 1.164–4.256;
P<0.05). HCV 음성군 대비 RT-PCR 양성군은 중성지방 위험군에 포 함될 확률이 0.378배로 유의수준 0.05에서 통계적으로 유의하였다 (95% CI, 0.145–0.985; P<0.05). HCV 음성군 대비 RT-PCR 양성군은 HDL이 낮은 군에 포함될 확률이 2.699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유의수준 0.01에서 통계적으로 유의하였다(95% CI, 1.461–4.984;
P<0.01). HCV 음성군 대비 RT-PCR 양성군은 공복혈당 위험이 2.462 배 높은 것으로 나타나며, 유의수준 0.01에서 통계적으로 유의하였 다(95% CI, 1.328–4.563; P<0.01).
4. C형 간염에 따른 공복혈당장애, 당화혈색소, 당뇨 유병률의 차이
Table 3은 C형 간염 여부에 따라 공복혈당장애, HbA1c, 당뇨 유병 률을 비교 평가한 결과를 보여준다.분석 결과 RT-PCR 양성군이 HCV 음성군 대비하여 HbA1c, 당뇨 유병률에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복혈 당는 RT-PCR 양성군이 HCV 음성군보다 평균이 높았으나, 통계적으 로 유의한 차이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P>0.05). HbA1c는 RT-PCR 양성군이 음성군보다 평균이 높았으며, 통계적으로 유의하였다
(P<0.05). 당뇨병 비율(%) 역시 RT-PCR 양성군이 음성군 대비 통계적 으로 유의한 차이를 보였다(P<0.05).
고 찰
본 연구는 대규모 인구집단에서 C형 간염 항체 양성군이 음성군 에 비하여 대사증후군, 인슐린 저항성 및 당뇨병 유병률 위험이 높 은지를 파악하려 하였다. 연구결과 C형 간염 항체 양성군의 대사증 후군 빈도는 27.2%, 당뇨는 32.4%로 관찰되었다. 기존 연구에서 C형 간염자의 당뇨병 빈도는 20%–50%로 보고되나, 비감염자에서의 빈 도는 10% 정도로 보고되는 것과 비슷한 비율이다.13) 대사증후군의 경우는 연구에 따라 결과가 상이하나 일반적으로 감염자에서 26%–
51% 정도로 알려져 있다.14) 국민건강영양조사로 추정한 한국 성인의 대사증후군 유병률은 약 18.8%이고 당뇨병 유병률은 10.2%인 것과 비교된다.15)
대사증후군은 복부비만, 고중성지방혈증, 낮은 고밀도 HDL, 고혈 당, 고혈압을 조합하여 진단되는 질병으로 인슐린 저항성이 주요한 병태생리학의 원인으로 여겨지고 있다.16) 여러 역학연구에서 만성 C 형 간염자의 인슐린 저항성 및 당뇨 유병률이 높은 것으로 발표되고 있다. 만성 C형 간염자에서 제2형 당뇨병은 정상인에 비해 3.77배 더 발생하며 당대사 이상의 위험도 역시 높은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인슐린 저항성은 HCV에 의한 인슐린 수용체의 신호전달의 장애로 추정된다.17) 2006년 대만의 대규모 인구집단을 대상으로 한 Keelung Community 연구18)는 C형 간염 항체 양성군에서 음성군에 비해 대 사증후군의 발생위험이 높은 것을 밝혀냈다(adjusted OR=1.32, 95%
CI, 1.14–1.51). 특히 이 결과는 나이, 연령 등을 보정한 이후에도 연관 성이 있었다. 이에 반해 Shaheen 등19)이 National Health and Nutrition Examination Survey (NHANES) III 자료를 기반으로 한 연구에서는 C형 간염 여부에 따른 대사증후군의 유병률 차이는 없는 것으로 나 타났다.
이런 차이에 대해서는 몇 가지 설명이 가능하다. 첫째로 C형 간염 유병률 자체가 낮은 편으로 연구 대상자의 수가 적고, 병원에 내원한 환자군을 대상으로 한 연구가 대다수라는 점에서 발생하는 오류다.
둘째는 대사증후군의 유병률이 인종, 지역뿐 아니라 진단기준에 따 라서도 차이가 난다는 사실이다. Ford 등20)이 조사한 미국 성인을 대 상으로 한 NCEP-ATP III 기준을 적용한 대사증후군의 유병률은 23.7%이나 인종, 지역에 따라 19.9%–35.6%의 차이가 나타났다. Olivei- ra 등21)은 같은 코호트 환자를 대상으로 한 C형 간염자의 대사증후 군 유병률 연구에서도 NCEP-ATP III 기준을 적용한 경우는 12.1%이 나 국제당뇨병연맹(International Diabetes Federation, IDF) 기준을 적 Table 3. Association between DM, insulin resistance and HCV infection
Variable RT-PCR(+)
(n=48)
Anti-HCV(-)
(n=12,684) P-value Fasting glucose (mg/dL) 101.4±17.7 96.4±18.8 0.089
Hemoglobin A1c(%) 6.0±0.9 5.7±0.6 0.011*
DM rate (%)
Normal 29 (60.4) 9,386 (74.1) 0.043*
Fasting glucose intolerance 12 (25.3) 2,536 (20.1)
DM 7 (14.6) 634 (5.8)
Values are presented as mean±standard deviation or number (%). P-values were obtained by t-test or c2 test.
DM, diabetes mellitus; HCV, hepatitis C virus; RT-PCR, reverse transcription poly- merase chain reaction.
*P<0.05.
Ji-Yeon Lee, et al. Anti-HCV Seropositivity and Metabolic Syndrome
Korean Journal of Family Practi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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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한 경우는 21.6%로 차이가 난다는 점을 지적한다(12.1% vs. 21.6%;
P<0.006). 이런 결과는 같은 IDF 기준을 적용한 Huang 등22)의 연구에 서 대사증후군 유병률은 24.7%로 보고되나, NCEP-ATP III 기준으로 연구한 Sersté 등23)에 따르면 12.1%에 불과한 점에서도 보인다.
Oliveira 등21)의 연구는 특히 비만과 제2형 당뇨병이 없는 genotype 1형의 C형 간염자만을 연구대상으로 하였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이 결과는 C형 간염의 두 가지 형태의 지방축척(steatosis)에 대한 최 근의 분자생물학 연구 결과와 관련 지어 설명할 수 있다. Genotype 2, 3형의 HCV는 직접적인 바이러스 작용에 의해 대사증후군적 요소 (비만, 지질이상, 인슐린 저항성)없이 지방을 축적하는 형태가 흔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반해 genotype 1에 의한 간염에서는 대사증후 군적 요소들이 주요하게 작용하는 것으로 보인다. Genotype 3에서는 두 가지 매커니즘이 공존한다고 생각되고 있다.24) 이 같은 HCV의 유 전자형에 따른 차이가 대사증후군 유병률 연구결과마다 상이한 결 과가 나오게 하는 세 번째 이유로 보인다. C형 간염의 유전자형에는 1, 2, 3형이 있는데 지역마다 분포가 다른 양상이다. 대만은 1b,25) 미국 은 1a형이 가장 많고,26) 국내에서는 1b형이 50.6%이고 그 다음으로 2a 형이 38%로 많다.2)
대사증후군 자체가 여러 질병의 조합으로 진단된다는 점에서 대 사증후군의 구성요소별로 관련성 및 대략의 관련성이 더 중요하다 고 생각된다. 본 연구에서는 성별, 연령, BMI 기준에서 동질한 집단 을 비교한 결과, RT-PCR 양성군에서 HCV 음성군에 비해 대사증후 군 위험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사증후군의 구성요소에서도 복부비만을 제외한 고혈압, 낮은 HDL, 고혈당, 고중성지방의 4가지 요소에서 모두 통계적으로 유의하였다.
C형 간염 유병 여부에 따른 공복혈당장애, HbA1c, 당뇨 유병률 역 시 공복혈당장애를 제외하고는 모두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를 보 였다. 이는 C형 간염이 당대사이상을 일으킨다는 기존연구결과를 지지한다. 또 건강검진 수진자를 대상으로 한 Jang 등10)의 연구에서 공복 인슐린농도는 높았지만, 공복 혈당과 homeostatsis model asse- ment (HOMA-IR)값은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를 보이지 않은 이전 연구결과와도 비슷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 다만 인슐린 저항성을 정 확히 측정하기 위해서는 공복 인슐린 농도 및 HOMA-IR값이 필요 하나,27) 국민건강영양조사 자료에는 포함되지 않아 정확한 상관관 계를 파악하는데 한계가 있다. 특히 공복혈당의 경우, 병의 이행과정 상 인슐린 분비가 증가되어 있더라도 정상으로 유지될 수 있으므로 단면연구의 한계상 파악되지 않았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대사 증후군 환자는 대사증후군이 없는 사람보다 당뇨병 발생위험이 약 5배 정도 높게 측정된다28)는 점에서, RT-PCR 양성군에서 HCV 음성 군보다 대사증후군의 발생위험이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높은 본 연
구의 분석결과는 시사하는 바가 있다. 또한 연령이 증가할수록 대사 증후군은 당뇨발생의 예측인자로 생각된다는 것을 고려해 볼 때 C 형 간염 양성군이 음성군에 비해 통계적으로 의미 있게 연령이 높은 것으로 분석된 본 연구와의 관련성을 고려해 볼 수 있다. 다만 본 연 구는 단면연구로서 C형 간염 항체 양성군만을 분석대상으로 하였 고, 만성 C형 간염으로 진행 여부까지는 파악되지 않은 상태로 위양 성, 위음성을 배제하지 못한다는 점에서 한계가 있다. 또 RT-PCR 양 성군의 수가 48명으로, 대상군이 적다는 점도 정확한 분석을 방해 하는 요소이다. 향후 지속적인 자료축적으로 분석표본이 증가한 후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하다고 생각된다.
요 약
연구배경:
한국 성인에서 C형 간염 여부에 따른 대사증후군, 당뇨 의 유병률 및 관련성을 평가하기 위하여 수행되었다.방법:
2012년에서 2014년 국민건강영양조사 자료를 바탕으로 19세 이상의 성인 18,382명 중 C형 간염 항체 양성이며 역전사연쇄중합반 응법 양성인 48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수행하였다. 건강관련행태는 자기기입식 설문지를 통해 조사하였으며 대사증후군은 National Cholesterol Education Program/Adult Treatment III 기준에 따라 정의 하였다. C형 간염 여부와 대사증후군, 당뇨와의 관련성은 경향점수 매칭(propensity score matching)을 통해 hepatitis C 감염 여부 성별, 연 령, 체질량지수 기준으로 동질하게 추출된 그룹을 추출하여 로지스 틱 회귀분석을 하였다.결과:
역전사연쇄중합반응법 양성군은 음성군과 비교하여 대사증 후군의 위험이 유의하게 증가하였다(odds ratio, 1.502; 95% confidence interval, 0.794–2.843). 개별 구성요소로는 혈압, 낮은 고밀도 지질단 백, 높은 공복혈당, 고중성지방의 위험이 유의하게 높았다. 당뇨의 유 병률 및 당화혈색소 역시 역전사연쇄중합반응법 양성군에서 통계 적으로 유의하게 높았다(P<0.05).결론:
C형 간염군은 한국성인에서 대사증후군 및 대사증후군 구성 요소 및 당뇨의 위험증가와 관련이 있다.중심단어:
C형 간염; 대사증후군; 2형당뇨; 국민건강영양조사REFERENC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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