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영재를 둔 어머니들의 영재성에 대한 인식
정 덕 호 박 선 옥 유 효 현 박 정 주
전북대학교 전북대학교 전북대학교 전북대학교
1)
본 연구의 목적은 학자들의 정의가 반영되어 있는 영재아 행동특성 평정척도(SRBCSS-R)에 비추어 과학영재를 둔 어머니들이 갖고 있는 영재성에 대한 인식을 확인하는 것이다. 이를 위 해 초등 과학영재를 둔 어머니 18명과 중등 과학영재를 둔 어머니 32명에게서 영재성에 대한 설문을 실시하고, 이를 언어네트워크분석법을 활용하여 단어분석과 프레임 분석을 수행하였 다. 그 결과 단어분석에서는 초등 과학영재를 둔 어머니들이 독서, 과학, 제작 등의 단어에 영 재성을 연결시키고 있는 반면, 중등 과학영재들 둔 어머니들은 문제, 문제풀이, 수학 등에 영재 성을 연결시키고 있었다. 프레임 분석에서는 초등 과학영재를 둔 어머니들이 창의성, 동기 등 의 범주에 강하게 연결되어 있는 반면, 중등 과학영재를 둔 어머니들은 학습, 동기 등의 범주에 강하게 연결시켜 인식하고 있다. 즉, 과학영재를 둔 어머니들의 영재성에 대한 인식은 영재아 행동특성 평정척도에 비추었을 때 일부의 요소만을 영재성으로 인식하고 있었다. 따라서 어머 니들의 영재성에 대한 올바른 이해하기 요구되며, 과학영재들에 적합한 교육을 위해서 부모 교육이 필요할 것이다.
주제어: 과학영재, 영재성, 언어네트워크분석, 부모교육
I. 서 론
영재교육은 영재를 대상으로 각 개인의 능력과 소질에 맞는 내용과 방법으로 실시하는 교 육을 말한다. 이러한 교육을 통해 영재들의 잠재능력을 최대한 계발함으로써 영재성이 발현 될 수 있도록 도와주고 그들의 자아실현 욕구를 충족시켜 행복을 추구할 권리를 보장해 주 어야 한다(조석희, 1996). 즉 영재교육은 영재들에게 탁월한 잠재능력을 계발시켜 줌으로써 자기성취를 최대로 이룰 수 있도록 학습기회를 제공해 주려는 개인적인 차원, 단순히 기존 의 지식을 소모하는 인간이 아니라 부가가치의 새로운 지식을 창출해 낼 수 있는 영재들을 육성해 냄으로써 인간의 삶의 질을 개선하고 현대사회의 문제점들을 해결하도록 도움을 주
교신저자: 박정주([email protected]) Journal of Gifted/Talented Education 2014. Vol 24. No 4, pp. 561~576
는 사회적인 차원, 국가의 발전과 번영의 원동력이 될 수 있는 국가적 차원에서 필요하다(박 성익, 2003).
이러한 영재교육은 영재의 판별에서부터 시작된다. 영재판별은 영재성을 어떻게 인식하 는지 즉 영재성을 어떻게 정의하는지에 따라 달라진다. 영재성에 대한 정의는 영재를 보는 관점, 영재성을 발휘하는 분야 등에 따라 다르기 때문에 학자마다 차이가 나타난다(심재영, 김언주, 2003). 영재에 대한 초기연구에서는 영재의 지능지수와 같은 인지적 측면을 중심으 로 영재성의 요소들을 정의했지만 최근 연구에서는 인지적 측면 외에도 정의적, 사회적 측 면의 영재성 요소들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 여러 학자나 국가에서 언급하는 주요 영 재성 요소들은 일반적인 지적능력, 특수학문적성, 창의성, 시각 및 공연 예술, 리더십, 과제 집착력, 자아개념, 동기유발 등 매우 다양하다(박선자, 최경희, 이현주, 2009, 이신동, 이정규, 박춘성, 2010). 다양한 영재성에 대한 정의는 영재의 판별방법, 영재교육내용과 교육방법 등 이 달라지기 때문에 매우 중요한 일이다(박성익, 2003). 영재교육과 관련된 부모, 교사, 기관 등이 영재성에 대해 전혀 인식하지 못하거나 잘못된 인식을 가지고 있다면, 영재성을 가진 학생들을 방치하거나 잘못된 교육방법으로 교육하는 부작용을 유발할 수도 있다. 따라서 영 재성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인식은 영재교육에 있어서 중요한 교육적 의미가 있다고 할 수 있다.
영재성 발달은 유전적인 잠재성, 주위 환경, 자신의 동기 수준, 교육과 훈련의 적절성 등 에 의해 영향을 받아 발달되는 것이다(Gagne, 1993). 잠재된 영재성이나 높은 수준의 지적 발달은 생애에서 매우 일찍부터 일어난다. 즉 영재성 발달에서 가장 중요한 시기 중 하나는 초기 아동기이다(김명숙, 서혜애, 이미순, 전미란, 진석언, 한기순, 2010). 영재성을 가장 빨리 파악하고 그에 맞는 환경을 제공해줄 수 있는 역할은 자녀와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는 부모 이다(한석실, 2005; Bloom, 1985). 부모 중에서도 아버지보다는 어머니가 자녀와 유대감이 더 높기 때문에 자녀의 영재성 발현과 발달에 어머니의 역할이 중요하다. 특히 어머니가 영 재성에 대해 어떻게 인식하고 있는가의 문제는 향후 영재 자녀에 대한 양육방식, 교육방법 등에 영향을 미칠 것이다. 따라서 어머니가 영재성에 대하여 어떻게 인식하고 있는지를 분 석하는 것은 의의가 있다.
그런데 어머니가 인식하는 영재성을 분석하기 위한 방법은 다양하지만 본 연구에서는 언 어 네트워크 분석방법(Semantic Network Analysis)을 사용하였다. 이 방법은 사회 네트워크 분석(Wasserman & Faust, 1994)을 언어에 적용한 것으로 언어 상호간의 상징적 연결구조와 의미론적 해석을 도모하는 방법이다(박한우 & Leydesdorff, 2004). 또한 사용된 단어들의 의 미적 연관구조를 계량화(quantification), 도식화(mapping)함으로써 내용분석과 내부의 잠재적 의도를 파악하는데 효과적이다(남인용·박한우, 2007). 따라서 본 연구목적은 과학영재와 그 들 어머니의 영재성에 대한 인식을 언어 네트워크 분석법을 통해 살펴보고, 그들 간의 영재 성 인식에 대한 양상과 차이를 분석해 봄으로써 부모에게 영재성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갖 고, 자녀에게 적합한 영재교육의 방향을 제공하고자 한다.
이에 본 연구의 연구문제는 다음과 같다.
연구문제 1. 학자들이 정의가 반영된 영재아 행동특성 평정척도와 과학영재를 둔 어머니 들이 인식하는 영재성과의 차이는 어떠한가?
연구문제 2. 초등과학영재와 중등과학영재를 둔 어머니들의 영재성에 대한 인식 차이는 어떠한가?
II. 연구 방법 1. 연구 대상
이 연구에서는 과학영재를 자녀로 둔 어머니들의 영재성에 대한 인식을 알아보기 위하여 호남권 소재 C대학 과학영재교육원 심화과정을 이수하고 있는 과학영재의 어머니를 연구 대상으로 하였다(<표 1> 참조). 이들 중에서 본 연구에 참여한 어머니는 초등 과학영재반에 18명, 중등 과학영재반에 32명이었다.
구분 참여 인원(명)
초등 과학영재를 둔 어머니 18
중등 과학영재를 둔 어머니 32
<표 1> 연구대상
2. 분석 프레임 개발
인간들이 가지고 있는 인식을 분석하는 것은 일정한 방법이나 분석틀이 정해져 있는 것이 아니라 연구의 목적과 방법에 따라 다양하게 접근할 수 있다(임청환, 2008). 이 연구에서는 과학영재를 둔 어머니들의 영재성에 대해 인식하고 있는 구조적 특성을 알아보기 위해 인지 적 분석 프레임(cognitive analysis frame)을 개발하였다. 과학영재를 둔 어머니들의 영재성에 대한 인식을 알아보기 위한 분석 프레임은 크게 3단계의 절차를 통해 수행되었다(정덕호 외, 2013). 첫 번째 단계에서는 학자들이 정의하는 영재성을 집대성했다고 할 수 있는 『영재아 행동특성 평정척도(Scale for Rating the Behavioral Characteristics of Superior Students-R : SRBCSS-R, Renzulli, Smith, White, Callahan, Hartman, and Westberg, 2004)』를 배경으로 1 차 분석프레임을 개발하였다. Renzulli, et al.에 의해 개발된 영재 행동 특성 평정 척도는 학 습 특성, 창의 특성, 동기 특성, 리더십 특성, 미술적 특성, 음악적 특성, 드라마적 특성, 의사 소통 특성(정확성), 의사소통 특성(표현력), 계획 특성, 수학적 특성, 과학적 특성, 읽기 특성, 테크놀로지 특성 등 14개의 대범주로 구성되었다. 14개의 대범주에 해당하는 각각의 특성은 다시 4~15개의 소범주로 구성되어 있다. 본 연구에서는 이들의 틀을 기반으로 1차 분석프 레임을 개발하였다. 두 번째 단계에서는 1차 분석프레임을 통해 과학영재를 둔 어머니들의 영재성에 대한 설문 반응을 시험 적용하였다. 1차 프레임을 시험 적용한 결과 영재 행동특성 평정척도의 14개 대범주 중에서 학습 특성, 창의 특성, 동기 특성, 리더십 특성을 제외한 10
개의 대범주는 1회의 빈도도 없거나 극히 적었기 때문에 분석의 의미를 찾기가 곤란하였다.
따라서 두 번째 단계에서는 영재 행동 특성 평정척도의 14개의 대범주 중에서 어머니들의 설문에 대한 반응에서 의미가 있다고 판단되는 학습 특성, 창의 특성, 동기 특성, 리더십 특 성 등 4개의 대범주만을 포함하는 분석프레임을 확정하였다. 확정된 4개의 대범주에 해당하 는 세부 범주는 영재 행동특성 평정척도의 원본을 배경으로 확정하였다. 이들 세부 범주에 서 학습 특성은 다시 분석적 특성을 비롯하여 12개의 소범주로 세분되어 있고, 창의 특성은 유연성을 비롯하여 9개의 소범주로 구성되어 있다. 그리고 동기 특성은 목표 지향적 특성을 비롯하여 11개의 소범주로 구성되어 있고, 리더십 특성은 ‘침착’함을 비롯하여 7개의 소범주 로 구성되어 있다. 이들 39개의 소범주 각각에 코딩기호를 부여하였다. 세 번째 단계에서는 구성된 분석프레임을 이용하여 과학영재를 둔 어머니들의 설문 반응의 일부에 예비 연구를 수행한 후 전문가 집단과의 3차 논의를 통해 분석프레임을 확정하였다(<표 2> 참조).
대범주 개념적 정의 소범주(코딩기호)
학습 특성(St)
지식을 지각하고 획득하는 능력을 반영하는 행동들
분석적(Stanal), 지식적(Stknow), 적용력(Stappl), 기억(Stmemo), 개념적 이해(Stunde), 폭넓은 지식(Stinfo), 추론력(Stinfe), 추상적 사고(Stabst), 귀납적(Stinduc), 명확성(Stvoca), 통찰적(Stinsi), 읽기(Stread)
창의 특성(Cr)
독창성, 신기함 및 독특한 아이디어나 산물을 산출하는 능력을 반영하는 행동 등
유연성(Crflex), 상상력(Crimag), 모험가(Cradve), 기민성(Crprom), 비인습주의자(Crunco), 상상하기 좋아하는(Crfant), 독창성(Crorig), 유창성(Crflue), 기지(Crhumo)
동기 특성(Mo)
문제나 과제에 계속 에너지를 투입하는 능력을 반영하는 행동들
목표 지향적(Mogoal), 변함없는 열정(Moferv), 자기 주도적(Moself), 독립성(Moinde), 내적 동기(Mointe), 과제 집착력(Motask), 집중력(Moconc), 끊임없는 호기심(Mointe), 몰두(Moengr), 끈질긴 추구(Moperf), 굽힐 줄 모르는 호기심(Mopati)
리더십 특성(Le)
다른 사람의 행동을 지시하거나 안내하는 능력을 반영하는 행동들
침착(Lecomp), 신뢰성(Lereli), 협동적(Lecoop), 촉진자(Leexpe), 매우 주목 받는(Leatte), 지시자(Leorde), 명확성(Leclar)
<표 2> 영재아 행동 특성 평정 척도를 배경으로 개발된 분석 프레임
3. 자료 수집
과학영재를 둔 어머니들의 영재성에 대해 어떻게 인식하고 있는지 알아보기 위하여 이정 희( 2005)가 개발한 설문지를 연구자들이 수정 보완하여 활용하였다. 설문 내용은 먼저 연구 자들이 작성한 후 교육 전문가 1인과 영재교육 전공의 박사과정에 재학 중인 3명 대학원생 을 통해 타당성을 확보하였다. 이 설문지는 과학영재를 둔 어머니들의 영재성에 대한 인식 을 변형시키거나 왜곡시키지 않기 위해서 어머니들이 자유롭게 작성할 수 있도록 개방형의 2문항으로 구성되었다. 설문지 회수 후 설문지 검토를 통해 불성실하게 응답하거나 누락사 항이 많은 설문지는 제외하고 초등 18부, 중등 32부, 총 50부의 설문지만을 분석하였다(<표 3> 참조). 또한 각 집단의 영재성에 대한 인식을 해석하는데 산출된 데이터의 표준화된 값을
활용함으로써 두 집단의 인원 차이에 의해 나타나는 오류를 최소화하였다.
세부영역 구체적 내용
영재성 인식
1. 자녀가 영재라고 생각하십니까? 그 이유는 무엇입니까?
2. 자녀의 영재성과 관련해서 생각나는 것을 서술해 주십시오.
(어린 시절, 학창시절, 캠프 등, 여러 소소한 에피소드들)
<표 3> 과학영재를 둔 어머니들의 영재성에 대한 인식을 알아보기 위한 설문 내용
4. 자료 처리
본 연구의 분석을 위하여 언어 네트워크 분석법을 활용하였다. 과학영재를 둔 어머니들의 설문 반응에서 명사만을 추출하는 전처리 과정을 마친 후 KrKwic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단 어 출현의 빈도(frequency)를 점검하였고, 최종적으로 선정된 핵심단어들을 UCINET6를 활 용하여 밀도(density), 위세중심성(eigenvector centrality) 등의 분석 지표들을 도출해 내었다.
밀도란 네트워크 사이에서 노드 사이의 연결 정도를 의미하는 것으로 전체 구성요소가 서로 얼마나 많은 관계를 맺고 있는가를 표현하기 위한 개념이다(손동원, 2008). 또한 위세중심성 (eigenvector centrality)은 네트워크 지도에서 각 단어가 어느 정도 중심에 위치하는지를 알아 보는데 사용하는 것으로 핵심 단어를 찾는 데 주로 사용된다(Bonacich, 1987). 마지막으로 네트워크 지도화 프로그램인 NetDraw를 이용하여 네트워크 지도를 추출해 이미지화하여 분 석하였다. 또, 프레임분석을 위해서 과학영재의 어머니들이 영재성에 대해 서술한 내용을 분석프레임에 맞춰 코딩(coding)하였다. 예를 들어 ‘사실에 입각한 정보를 잘 기억한다.’와 같이 어머니들이 서술하였다면 'Stmemo'로 코딩하였고, ‘어떤 문제나 질문이 있을 때 아이디 어 및 해결책을 많이 생각해낸다.’라고 서술하였다면 'Crflue'로 코딩하였다. 코딩작업은 먼저 4명의 연구자가 각각 수행하여 코딩한 결과가 일치하는 경우는 1차 코딩 결과를 확정하고, 일치하지 않는 경우는 각 연구자가 다시 코딩 작업을 수행하였다. 그래서 2차 코딩 결과가 일치하는 경우 그 결과를 확정하였고, 서로 일치하지 않는 경우에는 서로 의견이 일치할 때 까지 의사소통을 통해 확정하였다. 이런 절차를 통해 얻어진 자료는 단어분석과 같은 방법 으로 자료를 처리하였다.
III. 연구 결과 및 논의
1. 과학영재를 둔 어머니들이 사용한 단어로 본 영재성에 대한 인식
본 연구에서는 과학영재를 둔 어머니들이 영재성에 대해 어떤 인식을 하고 있는지를 확인 하기 위해 그들이 영재성을 표현하는 과정에서 사용하는 언어를 분석하였다. 그들이 사용하 는 언어는 영재성에 대한 설문지를 통해 수집되었고, 영재성 인식에 대한 설문에서 초등 과 학영재를 둔 어머니들이 사용한 단어들 중에서 언어분석에 의미 있는 단어는 174개였다. 이
174개의 단어들은 밀도(density)가 1.0, 평균 위세중심성(eigenvector Centrality)이 8.6인 언어 네트워크를 구성하고 있었다. 초등 과학영재를 둔 어머니들이 영재성에 대해 언급한 174개 의 단어 중 빈도수가 상위에 속하는 단어들은 ‘독서’(11회), ‘제작’(10회), ‘초등학교’(10회),
‘과학’(9회)순으로 나타났다(<표 4> 참조). 그리고 상위 위세중심성을 보이는 단어는 ‘시 간’(43.9), ‘조립’(42.4), ‘제작’(40.3), ‘과학’(36.6), ‘집중력’(33.1)의 순으로 나타났다. 이는 초 등 과학영재를 둔 어머니들은 과학영재들이 ‘과학’(빈도 : 9회, 위세중심성 : 36.6 - 다음 서술 에서는 9회, 36.6으로 표현함)이라는 과목을 다른 과목에 비해 월등히 선호하며, 과학과 관련 된 도서를 많이 읽는 특징을 보인다고 인식하고 있다. 특히 과학영재들은 집중력, 암기력(기 억력), 창의력, 습득력 등과 같은 능력들이 또래들 보다 남다르고, 과학 실험에도 관심을 가 지고 있다고 인식하고 있다. 그래서 과학영재들은 이러한 능력을 바탕으로 과학과 관련되어 주어진 시간에 집중력을 발휘해 자동차나 프라 모델과 같은 것을 조립하거나 제작하는 것을 좋아하여 과학과 관련된 대회에 참여하기도 하며, 그 대회에서 입상하는 성과를 나타낸다고 인식하고 있다<사례 1>. 즉, 초등 과학영재를 둔 어머니들이 인식하는 영재성은 과학영재들 이 가지는 잠재된 능력보다는 조립하고 제작하는 활동을 통해서 산출되는 가시적인 것들이 나 과학축전과 같은 대회에 참여하여 입상하는 등과 같이 인지적 측면에서 증거 위주의 능 력이라고 인식하고 있다<사례 2>. 이에 비해 초등 과학영재를 둔 어머니들은 영재성을 정의 적 측면과 사회적 측면의 특성과는 미약하게 연결하고 있다. 초등 과학영재를 둔 어머니들 이 사용한 단어 중에서 ‘집중력’(7회, 33.1)을 제외한 정의․사회적 특성에 관련된 단어들은 상 위 빈도 단어 목록에 없다. 즉, 정의적 특성이라고 할 수 있는 자아개념에 대한 단어, 사회적 특성이라고 할 수 있는 리더십에 관련된 단어는 초등 과학영재를 둔 어머니들의 인지구조 속에는 인지적 영역의 특성에 비해 상대적으로 미약하게 연결시키고 있다고 판단된다. 이러 한 특성은 초등 과학영재를 둔 어머니들의 영재성에 대한 언어 네트워크에서도 확인할 수 있는데, 초등 과학영재를 둔 어머니들의 언어 네트워크에서 ‘독서’, ‘조립’, ‘대회’, ‘수상’ 등 과 같은 단어들은 네트워크의 중심에 자리 잡고 있는 반면, ‘상상력’, ‘호기심’ 등의 단어들 은 네트워크에 가장자리에 위치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그림 1-A] 참조).
<사례 1>
초등 영재어머니A : ····만들기, 조립하는 것을 좋아하여···열심히 집중하는 ···과학 조립상자 만들 기로 최우수상을 받아 보았고···대회 권유도 받아보았습니다. 또한 주어진 시간, 주어진 과제에 맞게 창의적으로 자동차를 조립하여···승리하는 미션인 과학축전에 참여해···수상을 하였습니다.
초등 영재어머니B : 프라모델 만들기를 좋아하는···조립을 시작하던···만들기에 즐거움을 느껴 밤 12시가 넘어간 시간에도 완성된 모습이···완성하고야 말았습니다.
<사례 2>
초등 영재어머니C : 좋아하고 흥미로운 것이 있으면···과학을 좋아하는 아이..
초등 영재어머니D : 타과목은 일단 제쳐두고 과학이라는 과목에서···관심도가 월등하고···
초등 영재어머니E : ···과학 축전에 참여하여 최우수도지사상 수상···
반면 중등 과학영재를 둔 어머니들이 사용한 단어들 중에서 언어분석에 의미 있는 단어는 370개였다. 이 370개의 단어들은 밀도가 1.0, 평균 위세중심성이 6.2인 언어네트워크를 구성 하고 있었다. 중등 과학영재를 둔 어머니들이 영재성에 대해 언급한 370개의 단어 중 빈도 수가 상위에 속하는 단어들은 ‘초등학교’(23회), ‘독서’(20회), ‘수학’(15회), ‘관심’(14회), ‘유 아기’(14회), ‘문제풀이’(13회), ‘과학’(12회) 순으로 나타났다(<표 4> 참조). 그리고 상위 위 세중심성을 보이는 단어는 ‘문제’(53.4), ‘초등학교’(48.9), ‘문제풀이’(41.7), ‘수학’(35.9), ‘유 아기’(31.1), ‘대회’(29.5) 순으로 나타났다. 즉, 중등 과학영재를 둔 어머니들은 영재성을 독 서량과 수학 문제풀이 대회에 관련시켜 영재성을 인식하고 있음 알 수 있다. 중등 과학영재 를 둔 어머니들은 과학영재들이 과학보다는 수학에 관련된 문제해결 과정에서 영재성을 찾 으려고 하는 경향이 더 강하게 나타나고 있다. 그리고 <사례 3>에서 보는 것과 같이 과학영 재들이 고난이도의 수학문제를 집중력을 발휘해서 해결하고, 그러한 노력의 결과로 나타나 는 높은 학업성취와 수학경시대회와 같은 학력평가에서 수상하는 경력을 통해 영재성을 설 명하려고 하였다.
또한 중등 과학영재를 둔 어머니들은 ‘뛰어남’(9, 11.8), ‘빠름’(9, 18.8), ‘다양’(9, 13.9) 등 과 같은 단어들을 언급하면서 자신의 자녀들이 성장하는 과정에서 다양한 영역에서 성취 능 력이 남다르다는 것을 영재성과 연관시키고 있다<사례 4>. 즉, 퍼즐(puzzle)이나 큐브(cube) 와 같이 특별하게 의도적인 교육 활동이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스스로 해결방법을 찾아내어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이 뛰어나거나, 독서 활동 후에 책의 내용을 기억하는 능력이 남다르 다는 것을 자신의 자녀들의 영재성과 연결시키고 있다. 그리고 이들은 인지적 측면의 능력 을 영재성과 강하게 연결시키고 있는데, 이러한 특성은 중등 과학영재를 둔 어머니들의 영 재성에 대한 언어 네트워크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중등 과학영재를 둔 어머니들의 언어 네 트워크에서 ‘문제’, ‘해결’, ‘이해력’, ‘습득력’, ‘뛰어남’ 등과 같은 단어들은 네트워크의 중심 에 자리 잡고 있는 반면, ‘만족’, ‘호기심’, ‘목표의식’ 등의 단어들은 네트워크에 가장자리에 위치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그림 1-B] 참조). 이는 중등 과학영재를 둔 어머니들이 그들 의 자녀에 대한 영재성을 주로 학업성취능력을 중심으로 인식하고 있다고 해석할 수 있다.
<사례 3>
중등 영재어머니F : 그렇게 생각하는 이유는 문제풀이에 대한 집착력과 고난도 문제에 대해 ···해 결방법을 생각해서···초등5년 당시 전국수학학력평가 준비를 위해···기출문제 풀이···문제가 풀릴 때까지 ···풀어낸 적이 있었습니다.
중등 영재어머니G : ···수학문제를 풀 때는 집중력이 매우 좋고···수학문제를 가지고도 계속 풀릴 때까지···수학문제와 씨름하곤 했습니다.
중등 영재어머니H : 수학과 과학에 유난히 관심이 많았고 초등학교 시절에는 수학경시대회에서도 높은 점수를 얻어 도지사상을 받기도 했습니다.
<사례 4>
중등 영재어머니I : 다양한 퍼즐 맞추기와 CUBE 조립능력이 뛰어나고···교육이 주어지지 않았음 에도···학습능력이 뛰어나고···
A B
중등 영재어머니J : 인지능력이 어려서부터 뛰어났습니다···
중등 영재어머니K : 유치원 때에···책 내용을 기억하는 능력이 뛰어났으며···
중등 영재어머니L : 수리력에서는···입체, 공감각에서는···3차원 공감각이 뛰어납니다···
순서 초등 과학영재 어머니 중등 과학영재 어머니
words F EC words F EC
1 독서 11 10.5 초등학교 23 48.9
2 제작 10 40.3 독서 20 18.4
3 초등학교 10 25.3 수학 15 35.9
4 과학 9 36.6 관심 14 17.2
5 관심 7 10.4 유아기 14 31.1
6 생각 7 7.5 문제풀이 13 41.7
7 시간 7 43.9 과학 12 19.0
8 유아기 7 6.6 대회 10 29.5
9 집중력 7 33.1 문제 10 53.4
10 암기력 6 8.5 집중력 10 11.3
11 창의성 6 16.2 교사 9 23.5
12 선생님 5 18.5 다양 9 13.9
13 그리기 5 4.5 뛰어남 9 11.8
14 또래 5 3.0 빠름 9 18.8
15 실험 5 27.1 제작 9 10.5
16 조립 5 42.4 습득력 8 24.6
17 기억력 4 0.9 이해력 8 15.8
18 배움 4 23.8 책 8 6.7
19 수업 4 6.5 생각 7 7.4
20 습득력 4 4.0 시간 7 12.9
<표 4> 초·중등 과학영재어머니의 영재성 인식 단어의 빈도와 위세 중심성(*F : frequency, EC : normalized eigenvector centrality)
[그림 1] 과학영재어머니들의 영재성 인식에 대한 언어네트워크(A : 초등 과학영재를 둔 어머니, B : 중등 과학영재를 둔 어머니)
초등 과학영재를 둔 어머니들과 중등 과학영재를 둔 어머니들이 공통적으로 사용하고 있 는 단어들을 살펴보면 ‘독서’, ‘수학’, ‘과학’, ‘대회’, ‘수상’, ‘집중력’, ‘습득력’, ‘기억력’, ‘창 의성’, ‘호기심’ 등이다. 반면 초등 과학영재를 둔 어머니들만 사용하고 있는 단어들 중에서 특이할 만한 것은 ‘영재교육원’, ‘조립’, ‘상상력’, ‘흥미’ 등과 같은 단어들이 있다. 그리고 중등 과학영재를 둔 어머니들만 사용하고 있는 단어들 중에서 ‘문제풀이’, ‘문제’, ‘해결’ 등 이 특이하다고 할 수 있다([그림 2] 참조).
독서 활동에 대해서는 초등 과학영재를 둔 어머니들과 중등 과학영재를 둔 어머니들 모두 중요한 영재성으로 인식하고 있는데, 이들은 모두 과학영재들이 유아기나 초등학교에 다니 는 시기에 독서 활동을 언급하고 있다<사례 4>. 이는 박경빈과 권혁민(2011)의 연구에서 일 반아에 비해 영재들이 독서에 대한 흥미가 높고 독서 경험이 많다는 연구 결과와 일치한다.
다만 두 집단 모두 유아기나 초등학교에 다니는 시기에 많은 독서활동만을 언급하는 것으로 보아 과학영재들이 중학교로 진학하면서 초등학교에 다니는 시기에 비해 상대적으로 독서활 동을 멀리하는 것으로 판단된다. 또한 두 집단 모두 ‘수학’과 ‘과학’이라는 단어를 모두 언급 한다. 그런데 초등 과학영재들의 어머니들은 수학이라는 단어를 상위 20 단어에 포함시키지 않는 반면, 중등 과학영재의 어머니들은 과학이라는 단어보다 수학이라는 단어가 빈도와 위 세중심성에서 더 높은 경향을 보이고 있다(<표 4> 참조). 초등 과학영재를 둔 어머니들은 과 학상자와 같은 교구의 조립, 동물을 기르면서 관찰하고 기록하는 활동 등을 자녀들의 영재 성과 관련시키고 있다. 반면 중등 과학영재를 둔 어머니들은 과학영재들임에도 불구하고 과 학문제보다는 수학에 관련된 문제해결능력이 뛰어나 문제풀이 시간이 짧다는 것에서 자녀들 의 영재성을 확인하는 경향이 있다. 그들은 이런 자녀들의 영재성 때문에 초등 과학영재들 은 탐구대회 또는 과학 축전과 같은 대회에 출전하여 수상할 수 있었고, 중등 과학영재들은 수학에 관련된 경시대회 또는 학력평가에서 입상할 수 있었다고 판단하고 있다. 자녀들의 능력에 대한 측면에서도 두 집단 모두 집중력, 습득력, 기억력 등의 인지적 측면을 주로 영 재성에 연결시키고 있다. 또한 창의성에 대해서는 초등 과학영재를 둔 어머니들의 집단에서 는 상위 20 단어 순위에 포함되어 있지만, 중등 과학영재를 둔 어머니들의 집단에서는 상위 20 단어 순위에 포함되어 있지 않다. 이러한 결과들은 약 20년 전의 연구인 최순실, 김복순, 한석실(1995)의 유치원생과 초등학교 저학년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도 유사한 결과를 도출 한 바 있다. 그들의 연구에서 학부모가 인식하는 자녀들의 영재성을 특정 분야에 뛰어난 능 력을 보이는 것, 지능지수가 높은 것, 모든 것을 다 잘하는 천재 성향이 있는 것 등의 순으로 언급하고 있으며, 창의성에 대해서는 부모의 인식이 매우 부족하다고 서술하고 있다. 또한 집착력이나 집중력, 문제해결력, 이해력 등을 학부모들이 영재성으로 인식하고 있음을 밝히 고 있다. 이는 우리나라에서 2002년 영재교육진흥법의 시행과 더불어 영재교육이 활성화되 었음에도 불구하고 학부모들의 영재성에 대한 인식을 큰 변화가 없었다는 것으로 해석된다.
[그림 2] 초·중등 과학영재를 둔 어머니들이 사용한 영재성에 대한 언어 비교
3. 과학영재를 둔 어머니들의 영재성에 대한 인지프레임
본 연구에서 활용한 언어분석은 과학영재의 어머니들이 영재성에 대해 어떤 인식을 하고 있는지를 직접적으로 접근하여 분석할 수 있다는 점에서 장점이 있지만, 그들이 인식하고 있는 구조적인 특성을 알아보기에는 미흡한 단점을 가지고 있다. 그러므로 본 연구에서는 그들이 인식하고 있는 영재성에 대해 구조적 특성을 알아보기 위해 인지프레임을 통한 분석 을 실시하였다.
초등 과학영재를 둔 어머니들의 설문 반응에서 인지프레임의 총 4개의 대범주 중에서 학 습 특성(St), 창의 특성(Cr), 동기적 특성(Mo) 등 3개의 범주는 확인할 수 있었지만, 리더쉽 특성(Le)은 확인할 수 없었다. 그리고 초등 과학영재의 어머니들의 반응에서 영재성에 대한 인지프레임 39개 소범주 영역 중 18개의 소범주를 확인할 수 있었다. 초등 과학영재의 어머 니들의 인지프레임 속에 학습 특성 소범주는 총 12개 범주 중에서 Stread(읽기)를 비롯한 6 개의 범주, 창의 특성의 소범주는 총 9개 범주 중에서 Crflex(유연성)를 비롯한 5개의 범주, 동기적 특성의 소범주는 총 11개 범주 중에서 Mopert(끈질긴 추구)를 비롯한 7개의 범주가 포함되었다(<표 4> 참조). 중등 과학영재를 둔 어머니들의 설문 반응에서 인지프레임의 총 4개의 대범주 중에서 학습 특성(St), 창의 특성(Cr), 동기적 특성(Mo), 리더십 특성(Le) 등 4 개의 범주 모두를 확인할 수 있었다. 그리고 초등 과학영재의 어머니들과 마찬가지로 중등 과학영재의 어머니들의 반응에도 영재성에 대한 인지프레임 39개 소범주 영역 중 18개의 소
범주를 확인할 수 있었다. 중등 과학영재의 어머니들의 인지프레임 속에 학습 특성 소범주 는 총 12개 범주 중에서 Stread(읽기)를 비롯한 7개의 범주, 창의 특성의 소범주는 총 9개 범 주 중에서 Crflex(유연성)를 비롯한 2개의 범주, 동기적 특성의 소범주는 총 11개 범주 중에 서 Motask(과제집착력)를 비롯한 7개의 범주가, 리더십 특성의 소범주는 총 7개의 범주 중에 서 Lereli(신뢰성)를 비롯한 3개의 범주가 포함되었다(<표 4> 참조).
과학영재의 어머니들이 인식하는 영재성은 두 집단 모두 창의 특성과 리더십 특성에 비해 학습 특성과 동기 특성에 집중되어 있다. 특히 두 집단 모두 학습 특성에서는 읽기 활동, 지 식, 기억, 분석 능력 등을 영재성과 연관시켜 인식하고 있고, 동기 특성에서는 과제집착력, 목표 지향, 집중력 등을 연관시켜 영재성을 인식하고 있다. 다만 중등 과학영재를 둔 어머니 들은 초등 어머니들에게서 나타나지 않는 리더십 특성에 대해서도 영재성으로 인식하고 있 지만 그 연결 정도는 미약하다고 할 수 있다. 그리고 창의 특성에서는 두 집단 모두 유연성 과 유창성을 공통적으로 영재성과 관련시켜 인식하고 있지만, 초등 과학영재의 어머니들은 두 범주 외에도 독창성과 상상에 관련된 범주와도 연결시켜 인식하고 있다([그림 4] 참조).
즉, 초등 과학영재를 둔 어머니들은 학습 특성, 동기 특성, 창의 특성을 집중적으로 영재성과 연결시키며, 중등 과학영재를 둔 어머니들은 학습 특성, 동기 특성을 중심으로 영재성을 표 현하고 있다.
이러한 특성은 빈도와 위세중심성(<표 4> 참조), 프레임에 대한 네트워크([그림 3] 참조) 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초등 과학영재를 둔 어머니 집단에서 사용한 소범주는 ‘Stmemo(기 억, 9회), Stread(읽기, 7회), Crflex(유연성, 5회), Crorig(독창성, 3회), Moengr(몰두, 3회), Motask(과제집착력, 3회)’ 순으로 높은 빈도를 보였다. 그리고 위세 중심성이 높은 소범주는
‘Crflex(유연성, 88.1), Moperf(끈질긴 추구, 73.6), Motask(과제집착력, 67.8), Stread(읽기, 22.8), Mogoal(목표 지향적, 21.2)’의 순으로 나타났다. 또 중등 과학영재를 둔 어머니 집단에 서 사용한 소범주는 ‘Stread(읽기, 9회), Moconc(집중력, 6회), Stanal(분석적, 6회), Motask(과 제집착력, 5회), Moengr(몰두, 5회)’ 순으로 높은 빈도를 보였다. 그리고 위세중심성이 높은 소범주는 ‘Stread(읽기, 73.7), Motask(과제집착력, 66.4), Stinfo(폭넓은 지식, 50.6), Stappl(적 용력, 49.9), Mogoal(목표지향적, 38.3)’의 순으로 나타났다(<표 4> 참조). 이는 두 집단 모두 읽기와 같은 학습 영역, 그리고 과제집착력, 목표 지향적인 성향과 같은 동기 영역을 그들의 인지프레임 속에 영재성으로 강하게 연결시켜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그리 고 초등 과학영재의 어머니 집단에서는 중등 어머니 집단에 비해 창의 영역에 해당하는 ‘유 연성’을 인지프레임 속에 강하게 연결시켜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순서 초등 과학영재 어머니 중등 과학영재 어머니
words F EC words F EC
1 기억 9 1.6 읽기 9 73.7
2 읽기 7 22.8 집중력 6 36.0
3 유연성 5 88.1 분석적 6 31.9
4 독창성 3 8.6 몰두 5 3.9
5 몰두 3 13.9 과제 집착력 5 66.4
6 과제집착력 3 67.8 유연성 4 0.0
7 상상력 2 0.0 적용력 4 49.9
8 집중력 2 19.5 기억 4 29.6
9 목표 지향적 2 21.2 폭넓은 지식 3 50.6
10 끈질긴 추구 2 73.6 유창성 2 6.4
11 상상하기 좋아하는 1 0.0 지시자 2 1.6
12 유연성 1 0.0 통찰적 2 15.6
13 변함없는 열정 1 13.8 협동적 1 0.0
14 자기 주도적 1 0.2 신뢰성 1 10.0
15 분석적 1 0.0 목표 지향적 1 38.3
16 통찰적 1 0.0 내적동기 1 7.2
17 지식적 1 19.8 끈질긴 추구 1 0.8
18 명확성 1 4.4 귀납적 1 0.0
<표 5> 프레임 분석에 의한 초·중등 과학영재어머니의 영재성 인식
A B
[그림 3] 과학영재어머니들의 영재성 인식에 대한 인지프레임( A : 초등 과학영재를 둔 어 머니, B : 중등 과학영재를 둔 어머니)
NetDraw를 이용하여 이미지화한 두 집단의 인지프레임 네트워크에서도 초등 과학영재의 어머니 집단에서는 동기 영역에 해당하는 과제집착력 범주와 창의 영역에 해당하는 유연성 범주, 그리고 학습 영역에 해당하는 읽기 범주가 삼각형을 이루며 네트워크의 중심에 자리 잡고 있다. 반면 중등 과학영재의 어머니들의 네트워크에서는 학습 영역에 해당하는 읽기 범주와 동기 영역에 해당하는 과제집착력이 중심에 강하게 연결되어 있고, 그 주변에 학습 영역에 해당하는 기억, 지식, 적용, 분석 요소와 동기 영역에 해당하는 목표 지향, 집중 등의 요소가 연결되어 있다. 그리고 리더십 영역에 해당하는 범주들은 중등 과학영재를 둔 어머
니들의 네트워크에서만 나타나며, 그 범주들의 위치는 네트워크의 가장자리에 연결되어 있 는 것으로 보아 그들의 영재성에 대한 인지프레임에는 중요하게 인식하지 않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그림 4] 초·중등과학영재어머니들의 영재성 인식에 대한 인지프레임 비교
IV. 결 론
본 연구는 초· 중등 과학영재를 둔 어머니들의 영재성에 대한 인식과 학자들이 정의가 반 영된 영재아 행동특성 평정척도와의 일치성과 범주화 정도를 분석하였다. 이를 위하여 영재 아 행동특성의 요소를 추출하고 분류된 분석 프레임에 따라 언어 네트워크 분석법을 통해 시각화 해 보았다. 본 연구를 통해 분석한 결과를 통해 도출한 결론은 다음과 같다.
첫째, 과학영재를 둔 어머니들이 인식하는 영재성은 경시대회에 참가하여 입상하는 것처 럼 지나치게 가시적이고 증거 위주의 산출물을 통해 영재성을 판단하려는 경향이 있다. 특 히 중등 과학영재를 둔 어머니들의 집단에서는 영재성을 과학 문제가 아닌 수학 문제를 풀 이하는 능력으로 영재성을 판단하려고 하고 있다. 이렇듯 학부모들이 대회에서의 입상과 같 은 가시적이고 산출물 중심의 증거 위주의 결과를 영재성으로 인식하는 것은 우리나라의 영 재교육의 방향 설정에 커다란 문제를 발생시킬 수 있을 것이다. 우리나라 영재교육 진흥법 에서는 ‘영재란 재능이 뛰어난 사람으로서 타고난 잠재력을 계발하기 위하여 특별한 교육이 필요한 사람을 말한다.’라고 정의하고 있어서 영재들의 발현된 재능뿐만 아니라 잠재력에 대
해 강조하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영재는 발현된 능력으로만 볼 것이 아니라 미래에 장차 발 현될 잠재능력까지 인식하여 영재성으로 고려해야 한다(이경화, 정혜영, 2004). 그러나 과학 영재를 둔 어머니들 두 집단 모두 잠재력을 영재성의 한 요소로서 인식하지 못함으로써 잠 재력이 풍부한 영재들이 영재교육에서 배제되고 그들의 영재성을 계발하지 못할 가능성이 있다.
둘째, 영재교육의 시작은 영재 판별에서부터라고 할 수 있고, 이러한 영재 판별은 영재들 로부터 가장 가까이에서 관찰하고 지도하고 있는 부모의 역할이 중요하기 때문에 이재호 외 (2011)의 연구에서도 학부모에 의한 영재 행동특성을 선발과정에 포함시킬 것을 제안하고 있다. 영재선발의 시작은 영재들의 어머니들이기 때문에 그들의 영재성에 대한 인식은 영재 교육에서 매우 강조되고 있다(신희선, 김선자, 박종욱, 2010). 그러나 과학영재를 둔 어머니 들의 영재성에 대한 프레임 분석 결과 분석프레임의 39개의 범주 중에서 두 집단 모두 18개 의 범주에만 연결시켜 영재성을 표현하고 있다. 특히 두 집단 간의 차이를 보이기는 하지만 이들은 학습 특성과 동기 특성을 주로 영재성으로 인식하고 있다. 특히 영재교육 진흥법에 서 설명하고 있는 영재성의 구체적인 내용도 대체적으로 인식하지 못하고 있었다. 따라서 영재들의 영재성을 조기에 파악하여 그들의 능력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도록 올바른 부모교 육이 먼저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그 중에서도 자녀의 성장모습을 가장 가까이 관찰할 수 있 는 어머니가 영재의 특성에 대해 정확히 이해할 수 있도록 합당한 부모교육이 병행될 필요 가 있다. 일회성 특강 형식의 교육이나 피상적인 교육이 아니라 영재 판별 요인, 교육 프로 그램 요인, 교육 환경 요인까지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부모교육이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본 연구는 언어네트워크 분석법을 활용하여 과학영재를 둔 어머니들이 인식하고 있는 영 재성에 대해 알아보았다. 본 연구에서 언어네트워크 분석법을 도입함으로써 과학영재를 둔 어머니들의 영재성에 대한 인식을 통합적이고 구조적인 특성까지 찾아보았다는 것은 그 시 사점이 크다고 할 수 있다. 다만 언어네트워크 분석의 특성상 연구대상의 사례수를 무한정 늘릴 수가 없었기 때문에 본 연구의 결과를 일반화하는데 한계가 있음을 밝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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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bstract =
Perception of the Gifted Science Students’ Mothers on Giftedness
Duk-Ho Chung Chonbuk National University
Seon-Ok Park Chonbuk National University
Hyo-Hyun Yoo Chonbuk National University
Jeong-Ju Park Chonbuk National University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investigate the perception of the mothers of science gifted in respect to giftedness compared to the 「Scale for Rating the Behavioral Characteristics of Superior Students-R(SRBCSS-R)」. For that, a survey of 18 mothers of elementary school science gifted and 32 mothers of middle school science gifted was conducted in relation to giftedness. The words and frame of this survey were analyzed using the Semantic Network Analysis. The results are as follows : The mothers of Elementary school science gifted perception were found to have a connected giftedness with reading, science, making something, etc..
On the other hand, the mothers of middle school science gifted perception were found to have a connected giftedness with problem, solving problem, mathematics, etc. in words analysis.
The mothers of Elementary school science gifted have a strong connection with category on creativity, motivation, etc.. On the other hand, the mothers of middle school science gifted were more inclined towards the category on learning, motivation, etc. in frame analysis. That is to say, the mothers of science gifted are perceptive about giftedness respect to some elements as the 「Scale for Rating the Behavioral Characteristics of Superior Students-R」on the giftedness.
Therefore, a correct understanding about giftedness in respect to the mothers of science gifted is required and parent education is needed for appropriate science gifted education.
Key Words: Science gifted, Giftedness, Semantic network analysis, Parent education
1차 원고접수: 2014년 7월 16일 수정원고접수: 2014년 8월 8일 최종게재결정: 2014년 8월 8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