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산업 혁신의 관점
1)에서 바라보는 제4차 산업혁명에 대한 이해
김민식*․최주한**
현재 제4차 산업혁명을 정의하는 범위는 넓고, 이를 바라보는 시각도 매우 다양하기 때문에, 제4차 산업혁명이란 용어가 가지고 있는 정의와 개념을 맥락(context)에 맞게 제대로 쓰고 있는지에 대해서는 많은 전문가들 사이에 논쟁의 여지가 존재할 수밖에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미 세계경제포럼(WEF)이 제4차 산업혁명이 도래했다고 발표하고 있고, 구체적 으로는 독일에서 추진한 ‘Industry 4.0’, 미국의 ‘Industrial IoT’, 그리고 ‘Digital Transformation’ 등이 제4차 산업혁명을 대표하고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제4차 산업혁명이 등장하기 시작하던 초기에 제조업을 중심으로 혁신의 관점이 강조되었던 것이 독일의 Industry 4.0이다.
디지털 기술의 후발주자로서 위기의식이 대두될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 독일이 제조업의 강점을 바탕으로 디지털 요소기술을 적용한 사례로 이해 할 수 있다. 독일은 제조업에 대한 강점을 바탕으로 생산부문에 CPS(Cyber Physical System)를 우선적 으로 도입했으며, 이러한 CPS를 기반으로 스마트팩토리를 구축하였다. 이를 통해 개인 맞춤형 생산이 가능해지고 제품 자체 가 스마트해지고 있다. 따라서 Industry 4.0을 단순한 제조의 관점뿐만 아니라 서비스까지 포함하여 보아야 한다. 제조공정 뿐만 아니라 제품의 서비스화 및 제조시스템의 공급 에 따른 서비스 활동을 지원하는 디지털 요소기술이 스마트팩토리에 통합되어 주요기업들의 비즈니스 모델이 변화하고 있는 상황이다. 또한 의료, 운송, 에너지 등 서비스 부문 전반의 디지털 경제로 이행을 위해 스마트 서비스 세상(Smart Service World)이라는 보다 폭넓은 계획을 마련하여 추진하고 있다.
제4차 산업혁명을 대표하고 있는 국가 및 기업 단위의 추진사례의 밑바탕에는 공통적으로 디지털 인프라와 요소기술이 활용 ․ 적용되고 있다. 이러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은 이미 서비스 산업의 다양한 분야에서 진행되고 있으며, 디지털 기 술을 활용하여 기존 서비스 사업의 프로세스는 물론 기존 서비스 산업의 가치사슬 변화를 이끌어 내고 있다. 특히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은 빅데이터, 모바일, 클라우드 및 소셜 등 디지털 기술을 활용하여 운영 효율성과 경쟁력을 높이는 프로세 스의 변화와 이를 바탕으로 하는 비즈니스 모델의 최적화 및 재구성(재구축)을 가능하게 만들어 준다. 디지털 트랜스포메 이션에서는 Airbnb(숙박), Uber(운송)와 같이 서비스 산업에서 최신 디지털 기술을 바탕으로 기존 데이터를 활용하여 웹 이나 모바일로 비즈니스 수행하는 기업이 각광받고 있다. 효율적으로 활용되지 못하고 있는 기존 오프라인의 자산들을 온라인 플랫폼으로 매개하여 탐색과 거래비용을 감소시켜 주는 O2O (Online to Offline) 비즈니스 모델도 서비스 산업에 서 있어 하나의 대표적인 새로운 접근방식이라고 할 수 있다.
산업 혁신이라는 관점에서 보았을 때, 현재 제4차 산업혁명을 제조업 중심에서 서비스 산업으로 디지털 요소기술이 적 용되어 확대되는 패턴으로 잘 못 비춰질 수 도 있다. 하지만 절대적인 비중을 보이고 있는 서비스 산업에는 이미 디지털 인프라 및 요소기술들이 적용되어 기존 프로세스가 변화하는 과정에서부터, 이를 통해 비즈니스 모델의 변화를 가져오는 효과까지 나타내고 있다. 즉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은 이미 서비스 산업의 다양한 분야에서 진행되고 있으며, 디지털 기술 을 활용하여 기존 서비스 사업의 프로세스는 물론 기존 서비스 산업의 가치사슬 변화를 이끌어 내고 있다.
* 정보통신정책연구원 ICT전략연구실 부연구위원, (043)531-4288, [email protected]
** 정보통신정책연구원 ICT전략연구실 연구원, (043)531-4397, [email protected]
1) Malerba(2002, 2004), 서로 다른 산업들은 기술적 체계(technological regimes), 즉 기술적 기회, 전용성 여건, 기술지식의 누적정도, 관련된 기술지식의 특성 등에 따라서 기술혁신의 과정이 다르 게 진행된다는 주장.
목 차
Ⅰ. 서 론 / 2
Ⅱ. Industry 4.0과 Digital Transformation 그리고 산업 / 4
1. Industry 4.0과 제조업(서비스) / 4 2. Digital Transformation과 서비스업 / 9
Ⅲ. 결 어 / 12
Ⅰ. 서 론
세계경제포럼(WEF: World Economic Forum) 회장인 클라우스 슈밥(Klaus Schwab)은 제4차 산업혁명을 “디지털 혁명인 3차 산업혁명에 기반을 두고 있 으며, 디지털(digital), 물리적(physical), 생물학적인(biological) 기존 영역의 경 계가 사라지면서, 융합되는(fusion) 기술 적인 혁명”이라고 개념적으로 정의하였 다. 그리고 3차 산업혁명과 제4차 산업 혁명을 변화의 속도(velocity), 변화의 범위(scope), 시스템의 영향(system impact) 측면에서 비교하면서 커다란 차이가 존 재하다고 분석하였다. 이러한 제4차 산 업 혁명은 변화의 속도 측면에서 현재의 기술변화와는 비교가 불가능할 정도로
빠르게 변화하고 있으며, 범위 측면에서 는 거의 모든 국가의 전 산업에서 와해 적인 혁신을 불러오고, 시스템의 영향 측면에서는 생산, 경영 및 거버넌스 등 을 포함하는 전체 시스템의 변혁을 초래 할 것으로 전망하였다.2)
이러한 제4차 산업혁명의 구조적으로 이해하기 위한 구체적인 혁신의 방향성 은 다음과 같이 표현할 수 있다. 예를 들 어 기존의 자동차 산업에서 자동차 자체 만 잘 만드는 시대는 이미 지나 갔으며, 대체 에너지 활용과 전장화 및 자율주행 등과 맞물려 커넥티비티(모빌리티), 카 포테인먼트(자동차+엔터테인먼트), 위치 서비스 등의 사이버 하부구조 에서 부 터, 도로상태, 신호체계, 정비서비스, 충 전소 등과 같은 물리적인 하부구조 와 더불어 자동차 공유제도, 새로운 보험제 도 등 제도적인 하부구조 에 이르기 까 지 모든 관련된 보완적인 요소들이 혁신 적으로 변화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래야 자동차의 평균 속도개선에서부터 유지 비용 절감, 환경개선 등과 같은 문제 해 결과 성과를 나타낼 수 있다.
2) WEF(2016), “The Fourth Industrial Revolution: what it means, how to respond”.
따라서, 단순히 과거처럼 관련 기술을 발전시키는 것만으로는 사회적인 문제를 해 결하거나 성과를 나타낼 수 없으며, 사회적인 합의, 의식의 변화와 더불어 비즈니스 모델 및 관련 제도의 변화 등이 중요한 숙제로 대두되고 있다. 이에 새로운 기술시스 템과 생활방식의 변화가 요구됨에 따라 기술과 제도의 공진화가 필요한 상황이다. 이 러한 제4차 산업 혁명의 정의와 이해에는 다양한 기술과 개인, 기업, 정부, 경제, 사 회, 문화 등을 광범위하게 포함할 수밖에 없다.
현실적으로 제4차 산업혁명의 대한 논의에 있어 구체적인 분석 프레임이 요구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포괄적이고 개념적인 방향성만을 제시하는 수준에 그치고 있는 실정이다.
이러한 측면에서 현재 제4차 산업혁명을 정의하는 범위는 넓고, 이를 바라보는 시 각도 매우 다양하기 때문에, 제4차 산업혁명이란 용어가 가지고 있는 정의와 개념을 맥락(context)에 맞게 제대로 쓰고 있는지에 대해서는 많은 전문가들 사이에 논쟁의 여지가 존재할 수밖에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미 세계경제포럼(WEF)이 제4차 산 업혁명이 도래했다고 발표하고 있고, 구체적으로는 독일에서 추진한 ‘Industry 4.0’, 미국의 ‘Industrial IoT’, 그리고 ‘Digital Transformation’ 등이 제4차 산업혁명을 대 표하고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이에 본고에서는 산업의 혁신 관점에서 최근 여러 기관과 전문가들이 제시하고 있 는 제4차 혁명의 대표적인 유사 개념을 집중적으로 살펴보고, 이를 통해 어떠한 혁신 적인 관점에서 제4차 산업혁명을 바라 보아야하는지 살펴보고자 한다.
Ⅱ. Industry 4.0
3)과 Digital Transformation 그리고 산업
1. Industry 4.0과 제조업(서비스)
제4차 산업혁명이 등장하기 시작하던 초기에 제조업을 중심으로 혁신관점이 강조 되었던 것이 독일의 Industry 4.0 이었다. 2011년 독일정부가 국가 전체의 변화와 미 래 전략을 추진하기 위해 혁신 방안으로 「High Tech Strategy 2020」 마련하면서 10 대 핵심 프로젝트(10 Future Projects) 중에서 하나로 선택되어 추진되고 있다.4) 이러 한 Industry 4.0의 추진배경에는 디지털 기술에 있어 질적인 변화를 통한 혁신으로 경쟁력을 보유한 구글, 아마존, IBM, 애플 등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이 존재한다. 즉, 디지털 기술의 후발주자로서 위기의식이 대두될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 독일이 제조업 의 강점을 바탕으로 디지털 요소기술을 적용한 사례로 이해 할 수 있다.
이러한 Industry 4.0에는 CPS(Cyber Physical System)이라는 융합된 디지털 기술 이 기초(enabling technologies)로 작용하고 있다. 이러한 CPS의 토대를 이루는 디지 털 요소기술이 IoT(사물인터넷)으로, CPS는 시간과 장소에 관계없이 연결될 수 있 는 정보 네트워크인 IoT를 통해, 제조현장의 물리적인 대상(기계설비, 공구)이 연결되 어 디지털 정보의 제공 ․ 전달 ․ 수집 ․ 교환을 가능 하게 한다. 따라서 CPS를 통해 제 조현장의 물리적인 세계의 상황 변화를 디지털 정보로 디지털 가상세계에서 거울처럼 대칭적으로 알려주고 물리적인 세계의 조정 및 통제 도 가능해진다.5)6)
독일은 제조업에 대한 강점을 바탕으로 생산부문에 CPS를 우선적으로 도입했으며,
3) https://industrie4.0.gtai.de/INDUSTRIE40/Navigation/EN/industrie-4-0.html
4) https://industrie4.0.gtai.de/INDUSTRIE40/Navigation/EN/Topics/Why-germany/why-german y-policy.html
5) https://industrie4.0.gtai.de/INDUSTRIE40/Navigation/EN/Topics/internet-of-things.html 6) https://industrie4.0.gtai.de/INDUSTRIE40/Navigation/EN/Topics/The-internet-of-things/cyber-
physical-systems
이러한 CPS를 기반으로 스마트팩토리(Smart factory)를 구축하였다.7) 이는 단순한 자 동화를 넘어서 비용절감이라는 효율성뿐만 아니라, 유연하고 분권화된 생산 프로세스 로 개선되고 있다. 이미 독일 기업들은 제품 생산(공정) 프로세스에 대한 전문적인 지 식을 역사적으로 축적하고 있었기 때문에, 여기에 디지털 요소 기술의 결합 ․ 조합에 따른 최적화로 생산 및 공정 전반에 걸쳐 혁신을 불러일으킬 수 있었다.
이에 따라 개인에게 맞춤화된 제품의 생산이 가능하게 되었으며, 생산되는 제품 자 체가 스마트해지고 있다. 즉 제품의 기능이 제한되어 있지 않고 SW을 통해 상당 부분 기능을 변경하거나 확장이 가능해 지고 있다. 또한 생산에 이용되는 기계 설비와 도 구, 공구 등 생산시스템도 스마트해지고 있다. 이러한 스마트화의 트렌드에 맞추어 독 일은 제품 및 장비산업에서 경쟁력을 보유한 선도적인 공급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8) 이러한 측면에서 Industry 4.0을 단순한 제조의 관점 뿐만 아니라 서비스의 관 점 에서도 보아야 하는 이유가 존재한다. 우선 제조업의 가치사슬에는 제품의 연구,
[그림 1] 제조업에서 가치사슬의 통합을 통한 스마트팩토리의 이해
자료: SAP(2017)
7) https://industrie4.0.gtai.de/INDUSTRIE40/Navigation/EN/Topics/Industrie-40/smart-factory.html 8) https://industrie4.0.gtai.de/INDUSTRIE40/Navigation/EN/Topics/why-germany.html
개발에서 디자인, 제조, 물류, 서비스 까지 다양한 활동들이 유기적으로 연계되어 있 다. 따라서 서비스를 다른 가치사슬의 활동들과 통합적으로 관리하지 않으면 Industry 4.0에서 스마트팩토리의 경쟁력은 절반에 그칠 수밖에 없다. 또한 제조공정 뿐만 아 니라 제품의 서비스화 및 제조시스템의 공급 에 따른 서비스 활동을 지원하는 디 지털 요소기술이 스마트팩토리에 통합되어 주요기업들의 비즈니스 모델이 변화하고 있는 상황이다.
[그림 2] 제4차 산업혁명, Industry 4.0 및 디지털 구성요소와 구조적 관계
제4차 산업혁명 Industry 4.0
Manufacturing industry
Smart Factory: smart product and service
[CPS(Digital Component: IoT, Cloud, Big Data, Mobile ...)]
이미 독일의 대표적인 기업이 Giemens, SAP 등이 스마트팩토리 관련 장비와 솔루 션을 외부에 제공하기 시작하면서, 비즈니스 모델에서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 독일의 주요 업체들은 제조업 중심의 CPS 기반 스마트팩토리를 구축한 경험으로, 생산되는 제품의 서비스화를 넘어서는 관련 솔루션과 서비스를 개발하여 제3자에게 제공하고 있는 모습으로 진화하고 있다.
이러한 모습은 최근 헤닝 카거만(Henning Kagermann) 독일 공학한림원(acatech) 회장이 발표한 Industry 4.0 대응하는 비즈니스 모델 4단계에서 확인하여 볼 수 있다.
[그림 3] Industry 4.0 대응하는 비즈니스 모델 4단계
자료: Henning Kagermann(2017). “From Industrie 4.0 to Data-Driven Business”.
헤닝 카거만(Henning Kagermann)이 주장하는 비즈니스 모델의 첫 단계는 생산기 술(Operating Technology)과 정보기술(Information Technology)의 수직적인 통합을 통해 생산의 정보를 수집 ․ 활용하여 효율성을 강화하면서 제품 판매에 따른 지원 서 비스를 제공하는 단계이다. 두 번째 단계는 프로세스의 최적화로 전반적인 가치사슬 을 통합하여, 개인화된 제품을 만들어 사후 지원 서비스를 제공 단계이다. 세 번째 단 계는 제품에 서비스를 더해 사업의 포트폴리오를 개선하고,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 하여 매출을 창출하는 단계이다. 네 번째 단계는 제조업이라는 산업의 경계를 넘어, 데이터 중심의 비즈니스를 통해 플랫폼 형태로 다른 산업에도 진출하는 것으로 기존 의 제조업체가 관련 분석서비스나 SW를 제공하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독일은 디지털 경제로의 이행을 촉진하기 위한 방안의 하나로 Industry4.0을 통해 자신들이 강점을 보유한 제조업에 디지털 기술을 적극 적용하였으며 의료, 운송, 에너 지 등 서비스 부문 전반의 디지털 경제로 이행을 위해 스마트 서비스 세상(Smart
Service World)이라는 보다 폭넓은 계획을 마련하여 추진하고 있다.9)10)
[그림 4] 스마트서비스세상 개념
자료: acatech(2014. 3), “SMART SERVICE WELT”.
여기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디지털 기반 시설(Digital Infrastructure)이라고 할 수 있으며 스마트 서비스 세상은 스마트 공간, 스마트 제품, 스마트 데이터, 스마트 서비 스를 총괄하는 개념이다. 이를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스마트 공간은 스마트하고 인터 넷 연결이 가능 개체, 즉 장치 및 기계(스마트 제품)가 서로 연결되는 스마트 환경으 로 기술적인 인프라스트럭처에 의존한다. 스마트 제품은 생산기계와 같이 제조 및 사 용 내역을 인식하고 자율적으로 행동 할 수 있으며, 이들은 네트워크 기반의 물리적 플랫폼을 형성하기 위해 기술 인프라 계층을 통해 서로 연결된다. 소프트웨어 정의 플랫폼에서는 네트워크화 된 물리적인 플랫폼에서 생성된 데이터는 통합 및 처리된 다. 새로운 서비스의 체계적인 개발과 함께, 데이터는 최종적으로 서비스 플랫폼 수준 에서 정제되어 스마트 서비스가 제공된다. 공급자는 이러한 서비스 플랫폼을 통해 서
9) https://industrie4.0.gtai.de/INDUSTRIE40/Navigation/EN/Topics/Smart-service-world/digital- infrastructure.html
10) acatech(2014. 3), “SMART SERVICE WELT”.
로 연결되어 디지털 생태계를 형성한다.
[그림 5] 디지털 기반시설의 계층구조
자료: acatech(2014. 3), “SMART SERVICE WELT”.
2. Digital Transformation
11)과 서비스업
제4차 산업혁명을 대표하고 있는 국가 및 기업 단위의 추진사례의 밑바탕에는 공통 적으로 디지털 인프라와 요소기술이 활용 및 적용되고 있다. 현재 디지털 인프라와 디지털 요소기술들은 과거 단순히 효율성의 향상을 이루고 고객의 기대를 높이는 ICT가 보유하던 제한적 영향력에서 벗어나 있다.
우선 디지털 인프라와 요소기술은 과거의 ICT와 비교하여 기업이 보다 이용하기 쉽고 낮은 비용으로 도입할 수 있도록 변화하고 있으며, 다양한 산업군의 요구사항을 적용하여 성과를 강화할 수 있도록 발전된 플랫폼 기반의 디지털 기술과 이러한 플랫 폼에 의존하는 혁신을 가속하는 디지털 기술이 공급 및 발전하고 있다.
그리고, i) 최신의 디지털 인프라 및 요소기술을 활용하여 새로운 접근방식으로 기 존 프로세스 변화시키거나 ii) 기존의 물리적 분야(physical world)에 디지털 인프라
11) 김민식 ․ 손가녕(2017. 2. 16), “제4차 산업 혁명과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igital Transformation) 의 이해”.
및 요소기술을 결합 ․ 적용하여 운영비용 절감, 사업의 민첩성과 유연성 증가, 신규 수 익 모델 도출 등의 가치 창출이 이루어지고 있다. 즉, 최신 디지털 인프라 및 요소기 술을 경쟁의 핵심적인 도구로써 이들이 가지고 있는 다양한 기능들을 창조적으로 이 용하고 가치를 창조하여 지속적인 경쟁력을 유지하는 기업들이 등장하고 있다.
[그림 6]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의 디지털 요소 현황
자료: IT4IT(2016)
이러한 디지털 인프라와 요소기술이 다양한 산업에 적용되어 활용되는 제4차 산업 혁명의 방향성은 명확하지만, 변화되는 영향과 범위는 적용되는 산업이나 시장에 따 라 달라질 수밖에 없다. 특히 다양한 산업의 제품 ․ 서비스 ․ 구조 등의 특성이 다르기 때문에 디지털 인프라와 요소기술이 다양한 산업에 도입되어 적용되는 속도 및 과정 은 같을 수 없다.
디지털 인프라 및 요소기술이 지속적으로 발전하면 농업 ․ 임업 ․ 어업, 광업 등 1차 산업, 2차 산업인 제조업, 3차 산업인 서비스업의 경계가 분명하지 않을 수 있으나, 모든 산업은 존재하여 국가 및 산업이 처한 상황에 따라 그 비중만이 변화할 것이다.
특히 2013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서비스업의 평균 부가가치 비중(GDP 중 서비스업에서 산출된 부가가치)이 약 71%이며, 서비스업의 평균 고용비중은 약 73%
를 나타내고 있어 서비스업의 절대적인 중요성이 나타나고 있다.12)13)
이미 서비스 산업에는 디지털 인프라 및 요소기술들이 적용되어 기존 프로세스가 변화하는 과정에서부터, 이를 통해 비즈니스 모델의 변화를 가져오는 효과까지 나타 내고 있다. 즉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igital Transformation) 은 이미 서비스 산업 의 다양한 분야에서 진행되고 있으며, 디지털 기술을 활용하여 기존 서비스 사업의 프로세스는 물론 기존 서비스 산업의 가치사슬 변화를 이끌어 내고 있다. 특히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은 빅데이터, 모바일, 클라우드 및 소셜 등 디지털 기술을 활용하여 운 영 효율성과 경쟁력을 높이는 프로세스의 변화와 이를 바탕으로 하는 비즈니스 모델 의 최적화 및 재구성(재구축)을 가능하게 만들어 준다. IDC(2015)에 따르면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전환)은 기업이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제품 및 서비스를 창출하기 위해 디지털 역량을 활용함으로써 고객 및 시장(외부 생태계)의 파괴적인 변화에 적 응하거나 이를 추진하는 지속적인 프로세스 로 정의하고 있다
서비스 산업에는 유통업, 운송업, 숙박 및 음식점업, 부동산 및 임대업, 금융 및 보 험업, 보건업 및 사회복지, 예술 ․ 스포츠 및 여가관련 서비스업 등의 다양한 분야가 존재하는 만큼, 디지털 기술을 사용하여 가치를 창출하는 새로운 구체적인 접근방식 은 다양할 수밖에 없다.
예를 들어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에는 Airbnb(숙박), Uber(운송)와 같이 서비스 산 업에서 최신 디지털 기술을 바탕으로 기존 데이터를 활용하여 웹이나 모바일로 비즈 니스를 수행하는 기업이 각광받고 있다. 효율적으로 활용되지 못하고 있는 기존 오프 라인의 자산들을 온라인 플랫폼으로 매개하여 탐색과 거래비용을 감소시켜 주는 O2O(Online to Offline) 비즈니스 모델도 서비스 산업에 있어 하나의 대표적인 새로 운 접근방식이다.14)
12) http://stats.oecd.org
13) 기획재정부(2016), 서비스경제 발전전략.
14) 딜로이트 안진경영연구원(2017), 「격변의 패턴」.
[그림 7] 제4차 산업혁명, Digital Transformation 및 디지털 구성요소와 구조적 관계
제4차 산업혁명
Digital Transformation
Manufacturing & Service industry Digital infra & component
[Third platform: Cloud, Big Data, Mobile, Social Business
Innovation accelerator: IoT, AV& VR, Security, Robotics, Cognitive system, 3D printing]
Ⅲ. 결 어
현재 제4차 산업혁명을 정의하는 범위와 관련 기술을 바라보는 시각이 매우 다양하 기 때문에, 제4차 산업혁명에 대해서는 많은 전문가들 사이에 논쟁의 여지가 많은 상 황이다.
제4차 산업혁명의 개념이 대두되는 초기 시기에는 제조업 중심의 혁신을 강조하는 Industry 4.0이 등장하였다. 하지만, 이러한 Industry 4.0은 디지털 기술의 후발주자로 서 위기의식이 대두될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 독일이 제조업의 강점을 바탕으로 디지 털 요소기술을 적용한 사례로 이해 할 수 있다. 독일은 디지털 경제로의 이행을 촉진 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의 하나로 Industry4.0을 통해 제조업의 스마트화를 추진했던 것이다.
따라서 산업 혁신이라는 관점에서 보았을 때, 현재 제4차 산업혁명을 제조업 중심 에서 서비스 산업으로 디지털 요소기술이 적용되어 확대되는 패턴으로 잘 못 비춰질 수 도 있다. 하지만 절대적인 비중을 보이고 있는 서비스 산업에는 이미 디지털 인프 라 및 요소기술들이 적용되어 기존 프로세스가 변화하는 과정에서부터, 이를 통해 비 즈니스 모델의 변화를 가져오는 효과까지 나타내고 있다. 즉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은 이미 서비스 산업의 다양한 분야에서 진행되고 있으며, 디지털 기술을 활용하여 기존 서비스 사업의 프로세스는 물론 기존 서비스 산업의 가치사슬 변화를 이끌어 내 고 있다.
제4차 산업에서 기술의 진화와 발전은 인간이 가지고 있는 다양한 요구를 충족시키 기 위해, 다양한 산업에서 새로운 접근방식을 가능하게 해주고 있다. 이미 다양한 산 업의 요구를 가장 잘 채워 줄 수 있는 공급자들이 시장의 메커니즘과 디지털 기술에 정확한 이해를 통해 선도자로 자리 잡아 가고 있다. 따라서 다양한 산업의 변화를 인 식하고 디지털 기술요소를 활용하여 실질적인 경쟁력을 어떻게 확보할 수 있는지에 대한 구체성이 필요한 시기로 변화하고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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