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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정부에서는 국가균형발전정책의 일환으로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는데, ‘살기좋은 도시 만들기’도 이와 같은 정책의 하나로 그동안 공급 측면에서만 이루어지던 우리나라의 도시만들기 정책을 사람이라는 수요자 중심으로 전환한 정책 이라고 할 수 있다. ‘살기좋은 도시’란 다양한 정 의가 가능하나 첫째, 주거, 근로, 여가, 교통에 대 한 기초 욕구를 해결해 주면서 도시민의 건강하고 쾌적한 삶을 보장해주는‘어울려 사는 건강한 도 시’, 둘째, 활기찬 경제기반을 갗추어 풍부한 일 자리를 제공해주는‘일하기 좋고 활력있는 도시’, 셋째, 다양하고 개성 있는 문화와 아름다운 경관 을 제공하는‘여유있고 문화적인 도시’를 포괄하 는 개념으로 정의할 수 있다. ‘살기좋은 도시만들
기’는 이와 같은 개념의‘살기좋은 도시’를 만들 어 우리 국민들의 전반적인 삶의 질을 향상하기 위한 것으로 이의 실행수단으로서는 다양한 방법 론이 있을 수 있는데, 이번에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와 국토연구원이 공동으로‘살기좋은 도시만들 기’의 실행에 유효한 참고자료로 활용될 수 있는
‘시민이 참가하는 마치즈쿠리’란 번역서를 시리 즈로 출간하였다. 본 시리즈는 일본 규슈(九州)의 구루메(久留米)대학 경제학부에서 학생 및 일반 시민을 대상으로 진행한‘시민이 참가하는 마치 즈쿠리’라는 공개강의의 내용을 정리한 책으로서 사례편과 정책편의 두 권으로 구성되었다.
‘시민이 참가하는 마치즈쿠리(사례편)’는
1999년도부터 사례중심으로 진행한 공개강의의
K R I H S서 평
마치즈쿠리를 통한
살기좋은 도시만들기 해법 찾기
문 채|성결대학교 도시계획학부 교수
『시민이 참가하는 마치즈쿠리』
(사례편 / 정책편)
전략편: 진영환, 임정민, 정윤희 옮김 사례편: 진영환, 진영효, 정윤희 옮김 한울|전2권|각 1만 6,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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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을 정리한 책으로서, 최근 일본에서 주민 주 도의 자발적 참여에 의해 도시계획의 범위를 넘는 도시전반의 사회개혁에 초점을 맞추는 사회변혁 운동인 마치즈쿠리에 관한 내용을 소개하였다.
이 책은 크게 제3부로 구성되는데, 제1부에서 는 마치즈쿠리의 수행주체인 NPO에 대한 역할 및 활동상황을 소개하는 부분이고, 미국 샌프란시 스코의 FUF(Friends of the Urban Forest)활동과 영국 스코틀랜드의 내셔널 트러스트 운동을 소개 하였다. 제2부에서는 시민 입장에서 전개되는 마 치즈쿠리 사례를 소개한 부분으로 일본의 고령자 를 위한 마치즈쿠리로서 타운 모빌리티, 관광도시 인 오이타(大分) 현 유후인(湯布院) 정의 마치즈 쿠리, 경관보전을 위한 시가(滋賀) 현 나가하마 (長浜) 시의 마치즈쿠리 등의 사례를 소개하였다.
그리고, 제3부에서는 앞으로 마치즈쿠리 활동에 참가하고자 하는 사람들을 위하여 시스템 측면에 서의 마치즈쿠리를 소개한 부분으로 1979년 미국 뉴욕에서 시작된 가디언 엔젤스의 범죄 방지를 위 한 마을만들기 활동, 일본의 역사도시인 가나자와 (�澤) 시의 시민예술촌 활동, 지속가능한 지역경 제를 위한 통화시스템으로서 국가의 공식화폐를 보완해 주는 보완통화의 운영사례, 생활협동조합 인 그린코프의 네그로스 활동과 워커즈 운동 등의 마치즈쿠리 사례를 소개하고 끝으로 마치즈쿠리 참여에 대한 의의와 역할 등을 소개하였다.
‘시민이 참가하는 마치즈쿠리(전략편)’는 사 례편과 달리 2003년도부터‘이론편’이라는 이름 하에 진행한 강의내용을 정리한 책으로, 일본의 각지에서 마치즈쿠리를 전개하는 과정에서 발생
하는 문제들의 해결책을 모색하는 차원에서 발표 된 내용을 소개하였다.
이 책의 주요 내용을 살펴보면 제1부에서는 마 치즈쿠리에서 리더십의 바람직한 모습, 즉 참여인 력의 육성전략, 주민 주도의 필요성, 주민참여를 위한 워크숍 기법 등에 대해 다뤘다. 제2부에서는 마치즈쿠리와 기업, 행정, 전통적인 공동체 등 다 른 섹터와의 바람직한 관계에 대해 언급하고 있 다. 시민활동의 실패에서 NPO가 나아가야 할 방 향을 제시하였고, 마치즈쿠리 추진 시 본래의 사 회적 미션과 함께 기업가적 채산성의 향상에도 주 력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또한 외국사례인 영국 의‘베스트밸류’시스템을 통해 행정섹터 측면에 서 마치즈쿠리를 위한 시민활동과 관계하는 방법 을 제시하고 있으며, 역사적 가로경관을 관광자원 으로 활용한 마치즈쿠리 사례를 소개했다.
이 책은 마을만들기의 우수 사례와 이러한 사 례를 바탕으로 마을만들기 전략을 제시한 책으로 서, 현재 정부에서 추진하고 있는‘살기좋은 도시 만들기’와도 그 맥을 같이 한다고 할 수 있다. 필 자는 이 책을 우리나라의 도시만들기 분야에 종사 하는 전문가뿐 아니라 이를 전공하고 있는 대학 생, 더 나아가 시민운동에 관심을 갖는 일반시민 에게까지 적극 권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