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화상학회지:제 7 권 제 2 호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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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 론사전적으로 ‘안녕', ‘복지', ‘행복' 등의 뜻을 지닌
‘웰빙(well-being)'이 새로운 생활방식으로 확산되 면서, 안심하고 마실 수 있는 물에 대한 욕구가 날 로 대두되고 이로 인해 수질오염을 우려해 수돗물 을 끓이는 대신 정수기 및 생수를 이용한 냉온수 기를 사용하는 가정 및 백화점, 식당, 병원 등 공공 기관이 급증하는 추세이다. 그러나 정수기 및 냉온 수기의 보급률의 증가와 더불어 정수기 및 냉온수 기의 온수에 의한 열탕화상, 특히 활동성은 증가하
Clinical Analysis of Scalding Burns Caused by Water Purifier or Water Dispenser
Jong Cheon Lim, M.D., Cheon Jae Yoon, M.D., Duk Ju Moon, M.D.1
and Kyung Sik Kim, M.D.
1Departments of Emergency Medicine and
1General Surgery, Bestian Hospital
Backgrounds: As the demand for safe and drinkable water is increasing, the number of burned
patients caused by water purifier or water dispenser is increasing.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shed light on prevalence, epidemiology, injury sites, and suggest the development of preventable methods.Methods: This study was a retrospective analysis of data collected from June 2003 to June 2004, and the burn patients caused by water purifier or water dispenser who came to the Bestian Hospital were included in this study.
Results: The male to female ratio was 1:1, and the largest age group was 1 to 6 years old. The most common burned site was hand and fingers, followed by the forearm. Most of burned wound were superficial second-degree in its depth, but 3 patients (4%) underwent operations. The majority of the incidents (85%) took place at home.
Conclusions: Scaling burn injuries caused by water purifier or water dispenser is increasing in incidence and most of incidents occurred at home. Lowering the temperature of tap water through legislative approach and modification of child's environment can decrease the child's causalities caused by water purifier or water dispens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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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y Words: Burn, Water purifier, Water dispenser
정수기 및 냉온수기에 의한 열탕화상의 임상적 고찰
베스티안병원 응급의학과, 1일반외과
임종천․윤천재․문덕주1․김경식1
책임저자:임종천, 서울시 강남구 대치동 939-24 우편번호: 135-280, 베스티안병원 응급의학과 Tel: 02-3452-7575, Fax: 02-3287-3524 E-mail: [email protected]
임종천 외:정수기 및 냉온수기에 의한 열탕화상의 임상적 고찰∙
105 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 지만 위험인지도가 낮은 소아의 열탕화상의 빈도
가 급격히 많아지고 있다. 이에 의한 손상은 주로 수지 및 수부에 발생하여 완치 후에도 심각한 기 능장애를 유발하고 있다.
이에 저자들은 정수기 및 냉온수기에 의한 열탕 화상의 임상적 고찰을 통하여 일반인의 경각심을 고취시키며 화상예방을 위한 올바른 사용법의 홍 보 및 제품 출하 시에 온수온도의 조절 및 안전장 치의 의무적 장착을 통한 구조적 개선에 대한 대 책이 필요할 것으로 사료된다.
대상 및 방법
2003년 6월부터 2004년 6월까지 베스티안병원 화상센터에 열탕화상으로 내원하여 화상치료를 받 았던 1,532명 중 정수기 및 냉온수기의 온수에 의 한 열탕화상으로 치료받았던 71명을 대상으로 입 원 및 외래기록지를 후향적으로 조사 분석하였다.
결 과 1. 성별 및 연령별 분포
정수기 및 냉온수기의 온수에 의한 열탕화상으 로 내원한 환자들의 성별분포를 보면, 남자가 36명 으로 50%, 여자가 35명으로 50%이고 남녀의 성비 는 1:1이었다. 연령별 분포는 1세 미만에서 10예 (14%), 1세에서 6세 미만이 52예(73%), 6세에서 10 세 미만이 2예(3%), 10세에서 15세 미만이 3예 (4%), 15세 이상이 4(6%)예로, 1세에서 6세 미만의
유아기에서 가장 많이 발생하였다(Table 1).
2. 손상 부위별 분포
손상부위별 분포를 보면 수지 및 수부가 37예 (52%)로 가장 많았고, 전완부가 12예(17%), 수지와 수부 및 전완부의 동반손상이 6예(8%)로 주로 상 지에 국한되어 많이 발생하였다. 이 외의 부위로는 얼굴 및 대퇴부와 몸통 등이 16예(23%)였다(Table 2).
3. 화상의 깊이와 범위
화상범위는 5%미만인 경우가 69예(97%)로 대부 분을 차지하였고 10%가 2예(3%)였다. 화상의 깊이 는 표재성 2도화상 56예(79%), 표재성 및 심부 2도 화상 3예(4%), 깊은 2도화상 9예(13%), 3도화상 3 예(4%)였다(Table 3).
4. 화상의 발생 장소
발생장소로는 집이 60예(85%)였고 11예(15%)가 식당과 학교 등 공공장소였다.
Table 1. Age and Sex Distribution ꠚꠚꠚꠚꠚꠚꠚꠚꠚꠚꠚꠚꠚꠚꠚꠚꠚꠚꠚꠚꠚꠚꠚꠚꠚꠚꠚꠚꠚꠚꠚꠚꠚꠚꠚꠚꠚꠚꠚꠚꠚꠚꠚꠚꠚꠚꠚ
Age Male Female Total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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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5 5 10 (14%)
1∼5 27 25 52 (73%)
6∼9 1 1 2 (3%)
10∼14 1 2 3 (4%)
>15 2 2 4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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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tal 36 35 71 (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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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ble 3. Depth of Bur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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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pth No. of patient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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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perficial 56 (79%)
Superficial & deep 3 (4%)
Deep 9 (13%)
3 Degree 3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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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tal 71 (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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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eas No. of patients (%)
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 Hand & fingers 37 (52%)
Forearm 12 (17%)
Hand, fingers & forearm 6 (8%)
Others 16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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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tal 71 (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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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화상학회지:제 7 권 제 2 호 2004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
5. 입원 및 수술 여무
입원치료를 필요했던 환자는 9예(13%)이었으며 이 중 3도화상 3예(4%)는 수술적 치료를 하였다.
수술적 치료 방법은 1예에서 부분층 식피술을 시 행하였고, 2예에서 AlloDermⓇ을 이용한 부분층 식 피술을 시행하였다.
고 찰
웰빙이라는 새로운 문화코드의 급격한 확산과 더불어 건강에 대한 일반인들의 관심이 급증하면 서 수돗물에 대한 불신과 함께 마시는 물에 대한 욕구가 증가하여 정수기 및 생수를 이용한 냉온수 기의 판매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 통계청 조사결과 에 의하면 2002년에 정수기는 15.8%의 보급률을 보여주고 있으며 2003년에는 보급률이 약 30%로 높아진 것으로 보고 있다. 이와 더불어 정수기 및 냉온수기의 뜨거운 온수에 의한 열탕화상의 빈도 도 최근 들어 늘고 있는 상황이다.
현재 대부분의 정수기 및 냉온수기에는 바이메 탈이라는 온수의 온도조절장치가 내재되어 있고 일반적으로 국내에서는 85oC에 맞추어져서 출하되 고 있는데 이는 1초만 직접적으로 접촉하더라도 충분히 깊은 2도화상을 유발하기에 충분하다.1) 특히 위험한 환경요소에 대한 주의력이 부족하 고 외상에 대한 기본적인 방어 능역이 취약하며 호기심이 많은 소아에서 정수기 및 냉온수기에 의 한 열탕화상의 가능성이 매우 높으며, 표면적 비율 은 5%에 불과하지만 기능적으로 매우 중요한 주 로 수부에 발생하여 심각한 문제를 야기하고 있다.
소아화상의 원인을 살펴보면 류인성 등2)은 열탕 화상이 60.5%, 김용철 등3)은 88.6%로 보고하였고 정만 등4)은 열탕화상이 78.4%로 보고하였다. 이와 같이 지금까지 국내에서의 소아화상의 가장 많은 원인은 열탕화상이다. 반면 선진외국의 경우는 소 아화상의 원인으로 화염화상의 빈도가 월등히 높 은데 이는 우리나라의 가옥생활의 구조적 문제점 등 생활양식의 차이점에 따른 것으로 사료된다.3)
저자들의 연구에서 7세 미만의 소아에서 발생한 열탕화상 환자 중 정수기 및 냉온수기에 열탕화상 의 빈도는 9%로 비교적 높은 빈도를 보였으며, 전 체 정수기 및 냉온수기에 열탕화상 환자 중 10세 미만의 소아의 발생비율은 90%로 대다수를 차지 하였다.
특히 1세에서 6세 미만의 유아기에서 가장 높은 빈도로 발생하여 이는 독립보행이 가능하며 행동 의 범위가 넓어진 반면에 위험요소에 대한 인지능 력과 외상에 대한 반사능력이 부족하여 화상을 입 기 쉬운 것으로 이해할 수 있다.5)
손상 부위별 분포를 보면 수지 및 수부가 37예 (52%)로 가장 많았고, 전완부가 12예(17%), 수지와 수부 및 전완부의 동반손상이 6예(8%)로 주로 상 지에 국한되어 많이 발생하였는데, 이는 정수기의 온수레버를 수부로 조작 시에 열탕화상이 발생하 기 때문으로 생각된다.
소아에서 발생하는 수부화상의 특징은 화상의 깊이가 얕은 열탕화상의 빈도가 높으나, 깊이가 높 은 열탕화상의 경우에는 소아의 수부는 계속 성장 하므로 반흔조직이 형성이 많기 때문에 반복적인 재수술이 필요하며 이로 인해 미용적이나 기능적 으로 성인화상에 비하여 좋은 결과를 기대하기가 어렵다.6) 본 저자들의 결과도 표재성 2도화상이 56 예(79%)로 대부분을 차지하였고 수술적 치료를 필 요로 하였던 경우는 3예(4%)였다.
발생장소로는 집이 60예(85%)로서 가정에서 부 모나 보호자들의 세심한 관찰과 주의가 있었다면 예방이 가능한 것들이므로 적극적인 사회적 계몽 과 함께 생활환경의 변화가 필요하리라 생각된다.
특히 소아에 있어 열탕화상의 손상예방을 위해서 는 사회적 계몽보다는 가정에서 적극적인 생활환 경의 변화가 더욱 효과적으로 알려져 있어,7) 온수 의 유출구가 소아의 손이 닿지 않는 곳에 설치하 고 제품 구매 시 가급적이면 온수부위에 안전장치 가 되어 있는지 확인하는 등 적극적으로 손상예방 에 힘을 쓴다면 옅탕화상의 발생률을 낮출 수 있 을 것이다.
현재 우리나라에는 200개가 넘는 정수기회사에
임종천 외:정수기 및 냉온수기에 의한 열탕화상의 임상적 고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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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 허술한 품질검사기준과 형식적인 시설기준으로 말미암아 영세업체들의 난립과 잦은 파산으로 인 하여 심각한 소비자피해를 가져오고 있다. 또한 온 수의 온도가 대부분이 85oC에 맞추어져 출하되고 있고 온수부위의 안전장치 또한 일부의 제품에만 장착되어 있기 때문에 관련기관의 적극적인 개입 이 필요하리라 생각된다. 한 예로 1983년에 미국 워싱톤 주 의회에서는 가정용 온수기의 온도를 49oC로 맞추어 출하토록 법률을 제정하는 한편,8) 소비자들이 가정 내에서 온수의 온도를 낮추도록 예방교육 프로그램을 적극적으로 실시한 결과 5년 후의 조사에서 소아의 열탕화상의 발생률이 현저 히 감소 됐음을 알 수 있듯이8) 적극적인 손상예방 이 매우 중요하다 할 수 있겠다.
저자들은 이번 연구를 통해 정수기 및 냉온수기 에 의한 열탕화상의 전반적인 발생양상을 알 수 있었고 특히 대부분의 손상연령이 10세 미만의 소 아에 집중되어 있으며 수부에 집중적으로 발생하 여 보호자의 세심한 관찰 및 주의와 함께 온수온 도의 적절한 조절과 온수부위의 안전장치의 의무 적 장착을 통하여 사고발생을 줄이고 손상을 최소 화 할 수 있겠다.
결 론
저자들은 2003년 6월부터 2004년 6월까지 정수 기 및 냉온수기의 온수에 의한 열탕화상환자를 대
상으로 발생양상을 분석한 결과, 1세에서 6세 미만 의 소아에서 주로 상지에 국한되어 발생하였고, 발 생장소로는 집이 대부분으로 보호자의 적극적인 생활환경의 변화와 함께 온수부위의 안전장치의 의무적 장착과 함께 법적으로 제품 출하 시에 온 수온도를 적절한 수준으로 조절하는 방법을 제안 하는 바이다.
참 고 문 헌
1) Moritz A, Henriques F: Studies of thermal injury II.
The relative importance of time and surface tem- perature in the causation of cutaneous burns. Am J Pathol 23: 695, 1947
2)
류인성, 장충현, 이두형: 소아 수부화상의 임상적 고 찰, 대한성형외과학회지20: 574-587, 1993 3)
김용철, 이병철: 소아화상 556예에 관한 임상적 관찰. 외과학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