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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itorial
J Clin Nutr 2014;6(3):87
pISSN 2289-0203ㆍeISSN 2383-7101 http://dx.doi.org/10.15747/jcn.2014.6.3.87
JCN 편집위원장
이혁준
(서울대병원 외과)Letter from Editor
2007년 창간된 한국정맥경장영양학회지(JKSPEN)는 2014 년부터 Journal of Clinical Nutrition (JCN, ISSN 2289-0203) 이라는 새 이름으로 출간되고 있습니다. 올해 4월과 8월에 1호 와 2호를 발간하였고 이번에 제 3호를 발간하게 되었습니다. 이 번 호에는 1편의 종설과 3편의 원저, 1편의 증례를 실었습니다.
분당서울대병원의 김형숙 약사가 집필한 ‘중환자에서 약물에 의한 위장관 기능 저하와 위장관 기능 촉진제의 약물유해반응’
은 NST 팀이 중환자실에서 흔히 마주치는 문제, 즉 진정제 등 약물 투여로 인해 장 운동이 저하된 환자에서 어떻게 하면 장 운 동을 촉진시켜서 적절한 경장 영양 공급을 제공할 수 있을까에 대한 해법을 제시하는 종설입니다. 저자는 일차적으로 eryth- romycin과 metoclopramide를 추천하는데, 이 두 가지 약물이 가지는 또 다른 약물 상호 작용에 대한 문제까지 다루고 있습니 다. 중환자실을 관리하는 NST 팀원이라면 필독을 권합니다.
서울대학교병원 외과의 이경구, 이혁준 등이 보고한 ‘위암 수 술 후 발생한 문합부 누출에 대한 경장 및 정맥 혼합 영양 지원 의 효과’는 위장관 수술 후 문합부 또는 단단부 누출이 발생하였 던 환자 43명을 대상으로 경장 및 정맥 영양투여군(EPN) 13명 과 정맥영양투여군(PN) 23명 간의 임상 양상을 비교한 후향적 임상 연구입니다. 비록 무작위 배정 연구가 아니어서 두 군 간의 단순 비교는 곤란하지만, EPN 군에서 PN 군에 비해 체중 및 혈 중 알부민 수치를 보다 잘 유지할 수 있었음을 보여주고 있습니 다. 현재 신의료기술로 지정되어 있는 경관영양 펌프 수가 발생 의 근거가 될 수 있는 연구라 생각합니다.
삼성서울병원의 박효정, 서정민 등이 보고한 ‘장부전 환자의 장재활 시스템 구축을 위한 질 향상 활동’은 장부전(intestinal failure) 환자에서 병동 QI 활동의 일환으로 시행된 표준화된
다학제적 장재활 클리닉 운영에 대한 활동 보고서입니다. 관련 된 활동을 준비 중인 관계자에게 큰 도움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아주대학교병원의 정혜련, 이재명 등이 보고한 ‘단일 기관에 서 지방유제 단독 제형 투여 처방의 적절성 평가’는 2014년 1월 부터 3월까지 3개월 동안 아주대병원에 입원하였던 1,100여 명 에 적용한 1,740여 지방유제 단독 처방의 적절성을 평가한 원저 입니다. 저자들은 500 mL 제제를 사용한 경우 또는 응급실 재 원 환지의 경우 지방유제가 권장 속도보다 빠르거나, 일일 권장 량보다 많이 투여되었음을 확인하면서 적절한 지방유제의 선택 과 처방이 필요함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삼성서울병원 가정간호팀의 민자경 등이 보고한 ‘케네디병 (Kennedy Disease) 환자의 가정 내 영양지원에 대한 증례 보 고’는 흔치 않은 유전성 신경근육장애인 케네디병 환자에서 시 행된 가정 영양지원의 국내 첫 증례보고입니다.
Journal of Clinical Nutrition (JCN)은 2014년 11월 1일 새 로운 홈페이지를 오픈하였습니다. 주소는 jcn.nutrition.or.kr 입니다. 한번씩 방문하여서 논문도 검색하시고 의견도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또한 현재 JCN과 JCN의 전신인 JKSPEN에서 출판된 모든 논문은 KoreaMed (www.koreamed.org), Google Scholar (scholar.google.co.kr), KoMCI (www.komci.org) 및 JCN 홈페이지를 통해서 무료로 전문 제공이 되고 있습니다. 관 련 논문 작성 시 우리 JCN 논문을 적극 인용해 주시기를 부탁합 니다.
올해 한국정맥경장영양학회(KSPEN)에는 이전의 회장단 체 제에서 회장-이사장 체제로 전환하는 큰 변화가 있었습니다. 2 년 전 개편된 KSPEN 편집위원회도 이제 2년 간의 첫 임기를 마치고 두 번째 임기로 들어섰습니다.
다가오는 2015년에도 JCN에 많은 성원과 관심을 부탁합니 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