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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식적인 항암치료에 대한 의사 결정과정이 삶의 질과 치료 만족도에 미치는 영향
서울대학교병원 내과1, 경희대학병원 내과2, 국립 암센터3
*백선경1, 장혜정1, 양병혁,2, 한재준2, 윤휘중2, 조경삼2, 박숙련3, 윤영호3, 허대석1, 김시영2
목적: 완치가 어려운 진행성 암환자들에게 항암치료를 선택하는 것은 어렵고 복잡한 과정이라고 할 수 있다. 환자의 치료 결정의 기여도가 환자의 삶의 질과 치료에 대한 만족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본 연구는 진행성 암을 진단받고 항암치료를 선택한 암환자들의 의사결정 과정에 관여하는 여러 인자와 의사결정 갈등 척도, 삶의 질, 우울/불안 척도 등에 대한 설문조사를 시행하여, 의사결정 과정이 환자의 삶의 질과 치료 만족도에 미치는 영향에 대하여 전향적 다기관 설문조사를 통해 알아보고자 하였다. 방법: 2007년 8월부터 2008년 8월까지 고식 적 항암치료를 시작하기 위해 외래를 방문하거나 입원한 환자들 중에서 연구 참여를 동의한 환자들에게 기본적인 인적사항에 대한 설문지, 의사결정 과정에 대한 설문지, 삶의 질(EORTC-QLQ30), 우울 정도(HADS), 의사결정 갈등 척도 (Decisional conflict scale)에 대한 첫번째 설문 조사를 실시 하고, 4~6주에 삶의 질과 우울 정도에 대한 두번째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2~3개월 후에 삶의 질과 우울정도, 만족도에 대한 추적 관찰을 위하여 삶의 질(EORTC-QLQ30), 우울정도(HADS), 의사결정 갈등 척도 (Decisional conflict scale) 에 대한 세번째 설문조 사를 실시하였다. 결과: 61명의 환자들이 설문에 참여하였고 이들 중 40명이 남자, 21명이 여자였고 평균 연령은 56세(24세-78세)였다. 환자 들은 주로 위암 (62%), 폐암(26%), 식도암, 유방암, 췌장암 등을 진단받았다. 치료가 결정되기 전에는 75%, 치료가 결정된 후에 환자의 95%
가 본인의 질환명에 대하여 알고 있었다. 치료가 결정되기 전에 질환에 대하여 알았거나 고졸 이상의 학력을 가진 환자들이 항암치료를 선 택하는 데 의사의 조언을 더 잘 받아들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병식을 가지고 있는 환자의 60% 환자만이 본인의 병기를 인지 하고 있었다. 고식적인 항암치료를 받는 환자를 대상으로 하였지만 40% 환자들이 완치를 기대한다고 대답하였고 암의 진행 억제, 생명연장, 증상 완화 순으로 대답하였다. 치료 결정을 위한 선호도 조사에서도 환자의 반 이상이 의사가 치료를 결정해주는 수동적인 결정을 선호하는 것으 로 나타났다. 결론: 고식적인 항암치료를 받는 진행성 암환자의 대부분이 병식은 가지고 있지만 병기에대한 인식은 부족하다. 의사결정 요인 과 갈등 척도 등이 삶의 질과 만족도에 미치는 영향은 추가 추적 관찰 후 학회 석상에서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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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암 환자의 심부정맥혈전증의 발생 빈도
분당서울대학교병원 내과,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내과학교실 이근욱*, 방수미, 김기환, 김내유, 신동엽, 고영일, 차용준, 김지현, 김유정, 이종석
서론: 일반적으로 동양인의 심부정맥혈전증의 발생 빈도는 서양인에 비하여 매우 낮은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동양인에 국한된 암과 관련된 심부정맥혈전증의 발생 빈도에 관한 조사는 거의 없는 실정이다. 서양의 경우 원격전이가 동반되지 않은 위암의 경우 3% 내외, 원격전이가 동반된 위암의 경우에는 심부정맥혈전증의 발생빈도가 5~14% 정도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방법: 분당서울대학교병원에서 2003년 5월부터 2006년 7월까지 위암으로 진단 받은 674명을 대상으로 심부정맥혈전증의 발생빈도 및 양상을 조사하였다. 결과: 전체 674명의 환자 중 위암 진단 당시의 병기 분포는 제1기 361명, 제2기 73명, 제3기 65명, 원격전이가 동반되지 않고 절제 가능하였던 제4기(T4N1-2M0 또는 TxN3M0) 38명 및 원격전이(M1)가 동반되었던 제4기 환자가 137명이었다. 심부정맥혈전증은 총 19명(2.8%)에서 발생하였다. 진단 당시 완 치적 절제술이 가능하였던 환자(제1기 ~ 원격전이가 동반되지 않고 절제 가능하였던 제4기) 537명에서는 심부정맥혈전증이 5명(0.9%)에서 발생하였는데, 위암의 진단 당시에 발견된 환자는 없었고(0%), 모두 절제술 후 경과 관찰 중에 심부정맥혈전증이 발생하였다. 이 5명 중 3명은 위암과 무관한 다른 동반질환에 의한 혈전증이었으며, 2명은 위암의 재발 후에 혈전증이 발생하였다. 진단 당시 원격전이(M1)가 동반 되었던 제4기 환자 137명 중에 심부정맥혈전증은 14명(10.2%)에서 발생하였는데, 위암 진단과 동시에 혈전증이 발생한 예가 5명(3.6%), 위 암 진단 후 치료 경과 중 발생한 예가 9명(6.6%)이었다. 결론: 전체 위암환자에서의 심부정맥혈전증의 발생빈도는 2.8%이었다. 특히, 원격전 이가 동반된 위암환자에서의 심부정맥혈전증의 발생빈도는 10.2%로 서양의 위암환자들을 대상으로 시행한 기존의 연구에서의 심부정맥혈 전증의 발생빈도와 비슷하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