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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ructural Equation Model of Adolescent's Depression and Related Variabl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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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임저자: 배정이, 부산시 부산진구 개금동 633-165

󰂕 614-735, 인제대학교 의과대학 간호학과 Tel: 051-890-6823, E-mail: [email protected] 접수: 2009년 8월 15일, 심사: 2009년 8월 31일 게재승인: 2009년 9월 5일

이 논문은 2006년 정부(교육인적자원부)의 재원으로 한국학술진 흥재단의 지원을 받아 수행된 연구임(KRF-2006-311-E00114).

청소년 우울의 인과적 구조분석

인제대학교 의과대학 간호학과

배 정 이 ㆍ김 윤 정

Structural Equation Model of Adolescent's Depression and Related Variables Jeongyee Bae, Yoonjung Kim

Department of Nursing, College of Medicine, Inje University, Busan, Korea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construct a structural equation model that would further explain the depression in Korean adolescents. Based on preceding researches, this study established a path model of depression and its related variables. One thousand nine hundreds ninety-six high school students participated in this study. Data was collected by visit-survey with an organized questionnaire and was analyzed by SPSS and AMOS programs. The result of study are as follows. Self-concept showed a significantly direct influence to depression while both family satisfaction and school adjustment directly and indirectly influenced depression. Parental acceptance, autonomy, school achievement and social support indirectly influenced depression. These results imply that first, family satisfaction and self-concept are essential to solve the problems of depression. Especially friend's support, school adjustment should help improve the self-concept and solve depression. Second, a variety of programs are available for schools to employ in an effort to provide interventions for students who demonstrate depression. Finally, it is necessary for family, school and all the society members to comprehensively cooperate to solve the problem of depression. (Korean J Str Res 2009;17:295∼

305)

Key Words: Adolescent, Depression, Self concept, Social support

서 론

1. 연구의 필요성

청소년기는 인지적, 정서적, 사회적으로 아직 미성숙하

고 아동도 성인도 아닌 경계선이 불확실한 위치에 있는데 비해, 앞으로의 진학, 직업 선택에 대해 고민하고 계획하는 등 인생에 있어서 중대한 선택을 해야 하기 때문에 심리적 으로 매우 불안해지고 취약성이 높은 시기이다(Korea Youth Counseling Institute, 2006). 특히 우리나라의 경우 청소년들 은 입시 위주의 편향된 교육 체계로 인해 학업 문제에 대 한 중압감이 크고, 진로문제로 인한 갈등이 큰 시기이다 (Choi EY, 2004). 이러한 청소년들의 갈등은 우울, 불안, 약 물남용이나 자살 등으로 나타날 수 있으며 심신장애나 신 체적 질병까지도 일으키게 된다(Shin SJ, 2003).

우울증은 아동기를 지나 청소년기에 급격하게 증가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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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증가율은 성인기까지 지속된다. 우울증은 학령 전기 아 동의 1% 미만에서 시작하여 아동기에 2∼3%로 증가하고 청소년기에 6∼9%로 급격히 증가한다(Dumas et al., 2003).

Ahn IY(2005)의 연구 결과에서도 청소년의 55.6%가 경한 우울 이상의 수준을 경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현대 청 소년 우울실태의 심각성을 보여주고 있다. 청소년 시기의 우울은 향후 청소년기를 얼마나 성공적으로 이끌어낼 수 있느냐 하는 열쇠가 되기 때문에 강조되고 있다(Bae JA et

al., 2006).

청소년기에 발생하는 우울의 특성은 성인기에 비해 죄 의식을 많이 느끼며, 자아 존중감의 저하가 나타나고, 인지 적 장애가 심하여, 우울증을 경험하는 청소년은 자신을 형 편없는 존재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Cantwell et al., 1991). 또한 청소년기에 발생하는 우울은 성인까지 영향을 미치며, 여러 가지 신체적 증상 및 극심한 무력증, 피로감, 권태감의 증상을 나타내고 가출이나 비행 등과 같은 청소 년 문제를 일으키게 되고(Essau et al., 2000), 불안장애, 섭식 장애 및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와 함께 학업과 대인관 계문제를 동반하는 경우가 흔하며 자살로까지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매우 심각하다(Angold et al., 1999).

최근 중ㆍ고등학교 학생들의 정신건강상태 조사 자료를 보면, 남학생의 34.5%, 여학생의 47.5%가 우울 증상을 보 이고 있으며, 그 절반 정도는 정신치료가 필요할 만큼 심 각한 수위에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Cho SJ et al., 2001). 또한 자살을 시도했거나 지속적으로 자살을 생각하는 청소년의 40%에서 우울 증상이 발견되었음을 볼 때 청소년기의 우 울은 다른 여러 가지 부적응적 행동들, 즉 학업성적 저하, 폭력, 교우관계와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음을 알 수 있다 (Robbins et al., 1985; Hops et al., 1990). 우울은 자살생각에 직ㆍ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치고 있고, 유명연예인의 자살 에 관한 보도를 들었을 경우, 청소년들은 쉽게 우울을 통 한 간접적인 영향력도 높이므로 우울의 감소를 위한 노력 이 반드시 병행되어야 한다(Park MJ, 2007).

청소년 우울을 예방하기 위한 프로그램이나 교육이 충 분한 실효를 거두기 위해서는 먼저 수정 가능한 위험 요인 들을 우선적으로 파악하여 중재프로그램 내용에 반영하는 것이 필요하다. 지금까지 수행된 청소년 우울에 관한 관련 요인으로는 자아개념(Park JS et al., 2006), 자아탄력성(Lee YJ et al., 2006), 임파워먼트(Kim YR et al., 2007) 등의 개인요 인, 교사의 애착(Baek HJ, 2007), 학업동기(Kweon SY, 2006) 등의 학교요인, 그리고 부모의 양육태도(Moon ES et al.,

2002; Lee YJ et al., 2006), 가족의 건강성(Lim JA et al., 2006;

Park MJ et al., 2007) 등 가족요인으로 보고되었다. 그러나 청소년 우울 연구에 있어서 단편적인 연구보다는 개인적 요인 이외에 학생의 가정과 학교, 지역사회 등을 포함한 맥락적 요인이 포괄적으로 반영된 이론적 모형이 개발되 어야할 것이다. 대학생을 대상으로 한 우울 예측 모형 구 축(Park KH, 2008)은 수행된 바 있지만 고등학생을 대상으 로 수행된 바는 찾아볼 수 없었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청 소년 우울에 영향을 미치는 관련요인으로 지금까지 단편 적으로 규명된 가정환경 요인과 자아개념 등의 개인적 요 인 및 학교생활, 친구나 교사의 지지와 같은 사회ㆍ심리적 요인을 모두 포함하여 관련 요인들을 통합적으로 밝혀내 고자 한다.

2. 연구 목적

본 연구의 목적은 청소년들의 우울에 영향을 주는 요인 및 경로를 설명하는 경로 모형을 구축하고 이를 경험적으 로 검증하기 위함으로, 다음과 같은 구체적인 목적으로 본 연구를 시행하였다.

• 문헌고찰을 근거로 지금까지 단편적으로 알려진 청소 년들의 우울 관련변수들에 대한 연구결과를 통합하고 변 수들간의 관계를 보다 정확하게 설명하는 가설적 우울경 로 모형을 구축한다.

• 가설적 모형과 실제 자료간의 적합도 검정을 통해 보 다 적합도 높은 수정모형을 제시한다.

• 청소년들의 우울에 영향을 미치는 변수들의 인과관계 및 상대적 중요성을 확인한다.

재료 및 방법

1. 연구 설계

본 연구는 문헌고찰을 통하여 청소년 우울의 가설적 인 과모형을 도출하고, 청소년들에게서 자료를 수집하여 모 형의 부합도와 가설경로들을 검정하는 경로분석 연구이 다.

2. 연구도구

1) 우울: 간이정신진단검사(SCL-90-R)의 90문항 중 우울 13문항을 사용하였다. 이 도구는 Derogatis et al.(1973)이 개 발하고 Kim KI et al.(1984)이 한국인을 대상으로 표준화하 였는데, 0점(전혀 없다)에서 4점(아주 심하다)까지의 5점 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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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척도로서 점수가 낮을수록 우울 정도가 낮음을 의미하 며, 본 연구에서 도구의 신뢰도는 Cronbach's α=.92로 높게 나타났다.

2) 부모의 양육태도: Kim GJ(1984)이 제작한 부모의 양 육태도 검사도구 중 부모의 자녀에 대한 수용성(수용-거부 영역) 6문항과 자율성(자율-통제영역) 6문항을 사용하였다.

이 도구는 Likert 형식의 4점 척도로 각 문항의 점수를 합하 여 총점이 높을수록 부모의 양육태도가 수용적/자율적임 을 의미한다. 도구의 신뢰도는 수용성 Cronbach’s α=82, 자율성 Cronbach’s α=.78이었다.

3) 가정에 대한 만족도: 가정에 대한 만족도는 Kwak KJ (1995)의 한국형 청소년용 삶의 만족도 검사(Korean Life Satisfaction Scale for Adolescence, KLSSA) 도구 중 가정만족도 10문항을 발췌하여 사용하였다. Likert 형식의 4점 척도로 각 문항의 점수를 합하여 총점이 높을수록, 자녀의 가정에 대한 만족도가 높은 것을 의미한다. 도구의 신뢰도는 Cronbach's α=.91이었다.

4) 학교 적응: Sim HS et al.(1998)이 개발한 청소년 행동 특성 설문지(K-TAI)중 학교에 대한 애착, 우울, 공부적응의 내용으로 구성된 우울도 도구를 이용하였다. 이 도구는 10 문항의 자가보고형 설문지로써 Likert 형식의 4점 척도로 각 문항의 점수를 합하여 총점이 높을수록 학교적응도가 높은 것을 의미한다. 도구의 신뢰도는 Cronbach's α=.81이 었다.

5) 학업능력지각: 본인의 학업능력에 대한 지각은 Harter (1982)의 Perceived Competence Scale (PCS)를 Lee MS(1994)가 번역하여 표준화한 학업능력지각 척도를 이용하였다. 이 도구는 6문항의 자가보고형 설문지로써 Likert 형식의 4점 척도로 각 문항의 점수를 합하여 총점이 높을수록 자신의 학업능력이 높게 지각함을 의미한다. 도구의 신뢰도는 Cronbach's α=.86이었다.

6) 사회적 지지: 사회적 지지는 Vaux 등(1986)이 개발한 The Social Support Appraisal (SS-A) 척도를 Han MH(1996)가 번역한 사회적 지지 척도를 이용하였다. 이 도구는 친구의 지지(8문항)와 교사의 지지(8문항)로 구성되어있는 자가보 고형 설문지로서 Likert 형식의 4점 척도로 각 문항의 점수 를 합하여 총점이 높을수록 지지가 높은 것을 의미하는데, 도구의 신뢰도는 친구의 지지는 Cronbach's α=.87, 교사의 지지는 .76이었다.

7) 자아개념: Park NS et al.(1992)가 개발한 청소년 자아 개념척도를 이용하였는데, 자아개념으로 자아수용, 자아존

중 및 자아신뢰를 묻는 각각의 16문항으로 총 48문항으로 구성되어있는 자가보고형 설문지로써 Likert 형식의 4점 척 도로 각 문항의 점수를 합하여 총점이 높을수록 자아개념 이 긍정적임을 의미하며, 도구의 신뢰도는 Cronbach's α

=.87이었다.

3. 연구대상, 자료수집 기간 및 방법

본 연구의 대상자는 부산광역시에 소재한 2개 고등학교 에 재학 중인 1,996명이었다. 우울은 사회 환경적 요인에 의하여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생각되어 인문계와 실업계 고등학교를 각각 임의 표출하였다(Table 1). 먼저 각 학교의 학교장과 담임교사의 허락 하에 대상자의 동의를 받았고, 연구 도중 참여를 원하지 않을 경우 언제라도 거부할 수 있음을 알려주었다. 자료 수집과정에서 자칫 우려되는 대 상자의 윤리적인 침해를 막고 대상자의 권리를 보호하기 위하여 익명을 사용하였고, 설문내용은 연구이외의 목적 으로는 사용하지 않을 것을 약속하였다.

자료수집 방법은 보다 타당도 높은 자료의 수집을 위하 여 본 연구자가 해당 고등학교를 방문하여 질문지를 직접 나누어주어 작성하도록 한 후 회수하였다. 자료 수집 기간 은 2006년 11월부터 12월까지 약 2개월에 걸쳐 수집하였 다. 배부된 총 설문지는 2,000부였으나, 이중 응답이 불완 전한 설문지를 제외한 1,996개의 설문지가 최종 자료 분석 에 이용되었다.

4. 자료 분석

수집된 자료는 연구 목적에 따라 SPSS WIN 17.0과 AMOS 5.0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분석하였는데, 대상자의 특성에 따른 우울 정도의 차이 검정은 t-test와 ANOVA 검 정으로, 모형의 적합도, 경로계수 추정치와 효과분석은 AMOS 프로그램으로 분석하였다. 가설적 모형의 적합도 검정을 위하여 카이자승치(chi-square) 검정 및 적합도 지수 들, 즉 카이자승치/자유도(χ2/df), 기초적합지수(goodness of fit index; GFI), 수정적합지수(adjusted goodness of fit Index;

AGFI), 표준적합지수(normed fit index; NFI), 근사원소평균자 승오차(root mean square error of approximation; RMSEA), 간명 적합지수(Parsimonious Goodness of Fit Index; PGFI) 및 간명 표준적합지수(Parsimonious Normed of Fit Index; PNFI) 등을 산출하였다. 모형의 구조 경로에 대한 유효성 검정을 위해 최대우도법(maximum likelihood estimation)을 이용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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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ble 1. Degree of depression according to characteristics of students (N=1,996).

Characteristics Frequency (%) M (SD) t or F p-value

Grade 1st grade 858 (43.0) 10.10 1.87 .15

2nd grade 764 (38.3) 9.89

3rd grade 372 (18.7) 9.67

Sex Male 1,039 (52.1) 10.28 −3.90 .01

Female 946 (47.4) 9.52 −3.91

Economic status Very affluent 68 (3.4) 13.13 8.47 .000

Rather affluent 438 (22.0) 10.20

Average 1,347 (67.6) 9.61

Rather poor 117 (5.9) 9.68

Very poor 6 (.3) 7.86

Religion Christian 307 (15.4) 9.79 .81 .49

Catholic 96 (4.8) 9.87

Buddhism 601 (30.1) 9.63

None 985 (49.4) 10.17

Father’s education Middle school 122 (6.1) 11.10 2.29 .076

High school 1,129 (56.6) 9.80

College 624 (31.3) 10.11

Graduate 64 (3.2) 9.38

Mother’s education Middle school 150 (7.5) 10.42 4.75 .003

High school 1,402 (70.3) 9.99

College 359 (18.0) 9.56

Graduate 21 (1.1) 8.96

Academic performance (ranking) Within 5 277 (13.9) 9.12 2.59 .035

6∼10 297 (14.9) 10.11

11∼20 615 (30.8) 9.59

21∼30 556 (27.9) 9.71

Above 30 206 (10.3) 12.18

Experience of fighting (times) None 1,698 (85.2) 9.74 3.73 .011

1∼2 175 (8.8) 10.30

3∼4 34 (1.7) 13.05

Above 5 35 (1.8) 12.38

Experience of run away from home None 830 (41.6) 8.72 31.54 .000

Thought seriously 933 (46.8) 10.19

1 time 125 (6.3) 10.81

Above 2 times 78 (3.9) 12.45

Experience of suicidal attempt None 1,342 (67.3) 8.68 142.48 .000

Thought seriously 534 (26.8) 10.10

Attempted 56 (2.8) 13.85

Experience of absence without leave (times) None 1,759 (88.2) 9.66 3.47 .016

1∼2 144 (7.2) 11.59

3∼4 29 (1.5) 9.18

Above 5 47 (2.4) 12.66

결 과

1. 대상자의 인구사회학적 특성

연구에 참여한 청소년은 1,996명(99.6%)이었고, 성별로는 남자가 1,039명(52.1%), 여자가 946명(47.4%)으로 남학생이 보다 많은 분포를 나타내고 있었다. 학부모의 교육 수준은

아버지는 고졸이 1,129명(56.6%)으로 가장 많았고 어머니 도 고졸이 1,402명(70.3%)으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었다. 대상자들이 지각하고 있는 가정경제 상태는 ‘보통 정도’라고 대답한 경우가 1,347명(67.6%)으로 가장 많았고, 123명(6.2%)은 ‘아주 못살거나 못사는 편’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청소년들의 학교 및 일상생활에서의 문제행동 정도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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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ble 2. Correlation among parental acceptance, autonomy, family satisfaction, friend's support, teacher's support, school achievement, self concept and

school adjustment (N=1,996).

Parental

accept. Autonomy Family

satisfaction

School achiev.

School adjust.

Friend’s support

Teacher’s support

Self- concept Autonomy .16 (.000)b

Family satisfaction .64 (.000)b .23 (.000)b

School achiev. .06 (.011)a .04 (.058) .01 (.535)

School adjust. .24 (.000)b .14 (.000)b .28 (.000)b .19 (.000)b

Friend’s support .27 (.000)b .15 (.000)b .26 (.000)b .08 (.000)b .37 (.000)b

Teacher’s support .22 (.000)b −.02 (.358) .21 (.000)b .04 (.060) .35 (.000)b .22 (.000)b

Self-concept .39 (.000)b .18 (.000)b .50 (.000)b .20 (.000)b .48 (.000)b .42 (.000)b .25 (.000)b

Depress −.17 (.000)b −.11 (.000)b −.24 (.000)b −.02 (.328) −.39 (.000)b −.24 (.000)b −.17 (.000)b −.48 (.000)b

ap<.05, bp<.001.

조사한 결과, 대상 청소년들의 244명(12.3%)은 1번 이상의 폭력행동이나 패싸움을 한 적이 있고, 220명(11.1%)은 1번 이상의 무단결석을 한 경험이 있다고 응답하였다. 대상 중 학생들의 절반가량인 933명(46.8%)은 가출에 대해서 생각 한 적이 있고, 203명(10.2%)은 실제로 가출한 경험이 있었 다. 또한 534명(26.8%)이 자살을 생각한 적이 있었고 56명 (2.8%)은 실제로 자살을 시도한 적이 있다고 밝혔다(Table 1).

2. 대상자들의 특성에 따른 우울도의 차이 검정 대상자의 특성에 따른 우울도의 차이를 분석해본 결과, 학년, 종교, 아버지의 교육정도를 제외한 성별, 가정의 경 제상태, 어머니의 교육정도, 학업수행 정도, 패싸움 등 폭 력경험, 가출, 자살시도, 무단결석 등 8가지 변수에 따라 통계적으로 매우 유의한 차이를 보였다. 사후 검정을 위하 여 Scheffé방법으로 분석한 결과 남학생, 경제적으로 어려 운 학생, 어머니의 학업 수준이 낮은 학생, 학업 성적이 저 조한 학생, 폭력 행동, 가출, 무단결석 및 자살시도 경험이 있는 학생은 우울에 있어서 특히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Table 1).

3. 청소년의 우울도 및 관련요인들의 상관관계 가설 모형의 검정을 위하여 먼저 변인 간의 상관관계와 평균 및 표준편차를 분석하였다. 청소년들의 우울 정도는 최소치 0점, 최대치 52점 중 12.69±9.95점으로 척도의 상위 값인 5점에 가깝게 분포되어 있었다.

우울 관련 변수들 간의 관계를 알아보기 위하여 상관관 계 검증(Pearson's Correlation)을 한 결과, 청소년의 우울정도 는 부모의 자율성(r=.16, p<.001), 가정에 대한 만족도 (r=.64 p<.001), 학교 적응도(r=.24, p<.001), 친구의 지지

(r=.27, p<.001), 교사의 지지(r=.22, p<.001) 및 자아개념 (r=.39, p<.001)과 통계적으로 유의한 양의 상관관계를 보 이고 있었다. 즉, 부모의 양육태도가 자율적일수록 자녀의 가정에 대한 만족도가 높고 친구 및 긍정적인 학업성취정 도는 학교 적응도를 높이고 긍정적인 자아개념으로 우울 도를 낮추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그러한 영향의 경로가 어 떠한지를 검정해볼 필요가 있음을 알 수 있다. 긍정적인 가정에 대한 만족도, 학교 적응 정도 및 자아개념이 우울 도를 낮추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그러한 영향의 경로가 어 떠한지를 검정해볼 필요가 있음을 알 수 있다(Table 2).

4. 가설적 모형의 검정

본 연구에서는 문헌고찰과 선행연구 결과를 토대로 가 정에 대한 만족도와 자아개념, 사회적 지지 및 우울 간에 는 구조적 관련성이 있다고 가정한 후 Fig. 1과 같이 가설 적 경로를 구성하였다. 경로모형에서 청소년의 우울 과정 을 설명하기 위하여 선행변수(부모의 수용성, 자율성, 학업 성취도, 친구의 지지, 교사의 지지)와 매개변수(가정에 대 한 만족도, 학교 적응도, 자아개념) 그리고 결과변수(우울) 들 사이의 관계를 보여주고 있다. 구체적으로 보면 부모의 양육태도(부모의 수용성, 자율성)가 선행변수로서 가정에 대한 만족도에 양향을 주고, 이와 더불어 친구 및 교사의 지지, 학업에 대한 능력을 통하여 학교 적응도와 자아개념 을 긍정적으로 지각하도록 하여 우울을 돕는 것으로 가정 하였다.

가설적 모형이 실제자료와 잘 맞는지 적합도를 평가하 기 위하여 절대적합지수로 카이자승치(χ2), 기초적합지수 (GFI), 근사원소평균자승오차(RMSEA)를 구하였다. 증분적 합지수로는 수정적합지수(AGFI)와 표준적합지수(NFI)를 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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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g. 1. Testing for hypothetical model.

Table 3. Model fitness index for hypothetical and modified model (N=1,996).

Content Value of hypothetical model Value of modified model Evaluation criteria

χ2 675.97 325.45

df 25 21

p .000 .000 >.05

χ2/df 27.04 15.50 <3

GFI (Goodness of Fit Index) .92 .97 ≥.90

AGFI (Adjusted Goodness of Fit Index) .86 .93 ≥.90

NFI (Normed Fit Index) .83 .92 ≥.90

PNFI (Parsimonious Normed of Fit Index) .58 .54 ≥0.6

PGFI (Parsimonious Goodness of Fit Index) .51 .45 Large value is better

RMSE (Root mean square error of approximation) .11 .09 ≤.05∼.08

명적합지수로는 표준카이자승값(χ2/df), 간명적합지수(PGFI) 및 간명표준적합지수(PNFI)를 이용하여 검정하였다.

먼저 본 연구의 χ2 값은 675.97, 자유도는 25, p값은

<.001로 나타나 영가설이 기각되어 모형과 실제자료가 잘 맞지 않음을 보여주고 있다. 그러나 이 결과는 본 연구의 표본수(N=1,996)가 χ2값에 영향을 줄 정도로 충분히 크지 않기 때문이라고 할 수 있다. Carmines et al.(1981)는 χ2/ df 값이 2∼3 이하이면 부합하는 모형이라고 하였는데, 본 연 구의 가설적 모형에서는 이 값이 27.04로 나타나 부합도가 낮은 모형으로 볼 수 있다. 세부적 부합지수에서 기초적합 지수(GFI)는 .92로 나타나 실제자료와 부합하는 모형이라 고 볼 수 있다. 그러나 근사원소평균자승오차 RMSEA (.11),

표준적합지수 NFI (.83), 간명표준적합지수 PNFI (.58), 간명 적합지수 PGFI (.51) 등의 평가지표로는 낮은 부합도를 보 여주고 있다. 따라서 부합도 평가결과, 본 모형의 수정이 필요하다고 보여진다(Table 3).

5. 수정 모형의 적합도 검정

가설적 모형의 부합도를 높이기 위해 Amos 프로그램이 제시한 수정지수(modification index)에 근거하여 이론적 관 계가 유추되는 경로를 수정하였다. 가설적 모형에서 통계 적으로 유의하지 않은 가정에 대한 만족도가 우울에 미치 는 경로를 제거하고, 학업성취도가 자아개념과 우울에 영 향을 주는 경로와 친구의 지지가 자아개념에 직접 영향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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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g. 2. Testing for modified model.

주는 경로를 추가하였다. 또한 수정지수가 큰 가정의 수용 성과 자율성, 친구의 지지와 학업성취도간의 오차변량을 자유특징수로 변경하였다.

수정모델의 부합도를 살펴보면, 카이자승치(chi-square)는 325.45, 자유도는 21, p값은 <.001로 나타났고, 카이자승치/

자유도(χ2/df)는 15.50으로 감소하여 부합도가 좋아졌다.

기초적합지수(GFI)는 .97로 높아졌고, 수정적합지수(AGFI) 역시 .93으로 상승하였고, 표준적합지수(NFI)는 .92로 상승 하여 모형이 양호한 것으로 판정되었다. 또한 근사원소평 균자승오차(RMSEA)는 .09로 감소되었고 간명적합지수(PGFI) 는 .45, 간명표준적합지수(PNFI)도 .54로 모형의 적합성이 검정되었다(Table 3).

6. 수정모형의 검정

수정 모형에서 설정한 각 구조경로의 유효성 검증 결과 를 살펴보면, 긍정적인 자아개념(β=−.38, p=.010) 및 학 교적응(β=−.21, p=.010)은 우울도를 직접적으로 낮추어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부모의 양육태도가 수용적(β

=.62, p=.010)이고 자율적(β=.13, p=.010)일 때 가정에 대 한 만족도가 높고, 이는 긍정적인 자아개념(β=.38, p=

.010)과 긍정적인 학교적응(β=.15, p=.010)을 유도하여 간 접적인 영향으로 우울도를 감소시키는데 도움을 준다. 친 구의 지지는 자아개념(β=.22, p=.01)과 학교적응(β=.27, p=.010)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며, 학업능력(β=.13, p=

.010)은 자아개념을 통한 간접효과로 우울에 영향을 미친

다. 교사의 지지(β=.26, p=.010)는 자아개념에 영향을 미 쳐 간접적으로 우울도를 낮추는데 기여하는 것으로 나타 났다(Fig. 2).

수정 경로모형의 직접효과, 간접효과 및 총 효과를 살펴 보면 다음과 같았다. 먼저 청소년들의 우울에 대한 효과를 살펴보면, 자아개념, 학교적응이 유의한 직접효과가 있었 으며, 이중 가장 큰 총 효과를 보인 경로는 자아개념이 우 울에 미친 영향이다. 가정에 대한 만족도는 직접적으로 우 울에 거의 영향을 미치지 않았으나, 자아개념과 학교적응 을 통한 간접효과가 커서 총 효과가 매우 높아졌다. 한편 우울도에 가장 큰 간접효과를 보인 변수는 부모의 수용성 이었다. 이들 변수는 우울도를 25.4% 설명하였다. 자아개 념에 대한 효과를 살펴보면, 가정에 대한 만족도, 친구의 지지, 학교적응정도 및 부모의 수용성 순서로 유의한 직접 효과가 있었으며, 부모의 수용성은 가정에 대한 만족도를 거친 간접효과가 크게 나타났다. 그리하여 자아개념에 미 치는 총 효과는 가정에 대한 만족도, 학교적응정도, 친구의 지지, 학업성취도 등의 순으로 나타났으며 이들 변수의 설 명력은 37.2%였다. 학교적응에 대한 효과를 살펴보면, 친 구와 교사의 지지, 학업 성취도 및 가정에 대한 만족도가 유의한 직접효과가 있었으며, 부모의 수용성과 자율성으 로 인한 간접효과도 매우 미미하여, 이들 변수들에 의한 학교적응정도의 설명력은 21.9%에 그쳤다. 가정에 대한 만 족도는 부모의 수용성과 자율성이 유의한 직접효과를 보 여 이들 두 변수만으로도 43.0%의 설명력을 보였다(Table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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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ble 4. Direct effect, indirect effect, and total effect in modified path model.

Endogenous variables Exogenous variables Direct effect Indirect effect Total effect R2

Family satisfaction Parental acceptance .62 .62 .43

Autonomy .13 .13

School adjust. Parental acceptance .10 .10 .22

Autonomy .02 .02

Family satisfaction .15 .15

School achiev. .16 .16

Friend's support .27 .27

Teacher's support .26 .26

Self-concept. Parental acceptance .26 .26 .37

Autonomy .06 .06

Family satisfaction .38 .04 .42

School achiev. .13 .04 .17

School adjust. .28 .28

Friend's support .22 .08 .29

Teacher's support .07 .07

Depression Parental acceptance −.12 −.12 .25

Autonomy −.03 −.03

Family satisfaction −.20 −.20

School achiev. .10 −.10 −.00

School adjust. −.21 −.11 −.32

Friend's support −.17 −.17

Teacher's support −.08 −.08

Self-concept. −.38 −.38

요약하면, 모형의 경로추정치를 통하여 개념간 측정변수 들에 대한 인과관계를 검정한 결과, 자아개념, 학교적응에 대한 지각 및 학업 성취도는 청소년들의 우울도에 직접적 인 영향을 미치며 이와 함께 부모의 양육태도(수용성과 자 율성), 친구 및 교사의 지지는 변수간 경로를 통하여 간접 적으로 우울에 영향을 미치게 됨을 알 수 있다.

고 찰

본 연구는 남녀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우울 관련 요인들 을 파악하고 모형을 구축하여 청소년들의 자살의 직접적 인 원인인 우울의 문제에 대한 중재 방안을 모색하고 연구 의 기초 자료로 삼기 위하여 시도되었다. 연구를 통하여 가정요인으로 자아개념, 학업성취도 및 학교적응정도는 학생들의 우울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며, 부모의 양육태 도(수용성, 자율성), 친구 및 교사의 지지는 매개변수를 통 한 간접효과로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변인임이 확인되었 다.

먼저, 수용적이고 자율적인 부모의 양육태도는 가정에 대한 만족도를 높여 이는 자아개념과 학교적응에 대한 긍 정적인 지각으로 우울을 감소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

히 부모의 수용적인 태도는 우울에 매우 큰 간접효과로 영 향을 미치며, 우울에 중요한 변수인 자아개념에도 가장 큰 영향을 주는 중요한 변수임이 밝혀졌다. 지금까지의 선행 연구를 살펴보면 우울이나 부적응 관련요인으로 가장 중 요한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변수는 부모를 포함한 가족관 련 요인이다(Lee YJ et al., 2006). 이는 부모의 양육태도와 보 호 등의 가족 하위요인은 학업동기에 영향을 주고 궁극적 으로 우울에 영향을 미친다는 선행연구(Moon ES et al., 2002)의 주장과도 맥락을 같이한다.

청소년들의 자아개념과 우울간의 인과관계를 밝힌 Park JS et al.(2006)의 연구에서는 부모의 억압적인 양육과 통제 가 청소년들의 문제행동을 유발하고 우울의 문제에 영향 을 미친다고 하였다. Kim YR et al.(2007)은 다중회귀분석을 이용하여 우울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밝히고자 하였는 데 부모의 양육태도와 가족의 지지 및 교사의 지지가 청소 년의 우울문제를 감소시키는데 도움을 준다고 하였다. 이 외에도 많은 선행연구들(Ryan et al., 1994; Moon ES et al., 2002; Park MJ et al., 2007)은 부모의 양육태도가 자율적이 고 수용적일수록 자녀의 우울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고되어 있어, 부모의 수용적이고 자율적인 양육 태도와 더불어 자녀의 가정에 대한 만족도(Jo EJ et 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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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는 우울에 큰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지표로 볼 수 있 다. 따라서 청소년 우울을 예방하고 중재하기 위하여 학생 당사자에게만 한정시킬 것이 아니라 가족 중재와 더불어 특히 부모와의 보다 바람직한 관계 형성을 할 수 있도록 부모 교육 및 가족참여 프로그램이 마련되어야 할 것이다.

아울러 청소년 시기에는 개인의 능력과 의지가 건강보호 행위 증진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므로 가족간의 갈등을 해 소하여 가족의 기능을 정상화함으로서 학교부적응을 감소 시키고 최종적으로 자아개념을 제고시키는 의지를 강화시 키는 보건교육도 필요하다.

학업성취도도 자아개념과 학교적응 및 우울에 직접 및 간접적으로 영향을 주는 중요한 요인으로 밝혀졌다. Yoon EJ et al.(2005)은 학업에 대한 흥미와 관심이 낮은 학생들은 학업성적이 저하되고 교사와 교우 관계에서도 고립되고 소외감을 느껴 결국 학교생활에 부적응하게 된다고 하였 다. 학업 성취도와 자아개념 및 우울과의 관계를 연구한 Moon HO(1987)의 연구에서도 부적응 학생은 학업 성취도 가 낮다고 하였으며, 청소년들의 학교생활 부적응 요인을 조사한 Jo EJ et al.(2007)의 연구에서도 낮은 학업 성취도는 학교생활의 부적응을 유발한다고 밝혔다. 따라서 청소년 들의 학업에 대한 흥미를 고취시킬 수 있는 방안을 개발하 는 한편, 지나친 학업 성적 위주의 학교생활 지도를 지양 하는 교육 풍토 조성도 시급하다.

친구의 지지는 자아개념과 학교적응에 영향을 주어 간 접적으로 우울을 감소시키는데 유의한 효과가 있었다. 심 리적인 어려움을 경험하는 학생이라고 할지라도, 자신을 지지해주는 또래 친구들이 있을 때, 그 어려움을 견딜 수 있는 힘이 생긴다. 그러나 원만한 대인관계를 형성하지 못 하는 청소년들은 자신 안에 갇혀 고립된 생각을 하게 되 고, 결국은 자살에까지 이르게 된다(Hong NM, 1998). 청소 년시기에 친구의 지지는 사회, 정서적인 지지로서 동료애, 소속감 등에 영향을 주며, 부모보다 더 많은 동료애, 친밀 감, 애정 등을 제공하여 심리적 적응 등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Hunter et al., 1982; Dubow et al., 1991).

Chung HK(2000)는 친구로부터 집단 따돌림을 당하는 청소 년들을 대상으로 면담을 통한 질적 연구를 수행하였는데, 청소년들은 따돌림이 학교생활을 하는데 있어서 가장 큰 스트레스라고 호소하였다. 이는 집단따돌림 피해정도가 높을수록, 그리고 우울정도가 높을수록 자살사고가 높다 는 Lee ES et al.(2002)의 결과와 일치한다. 이러한 관점에서 현재 우리나라에서 문제가 되고 있는 왕따나 학교폭력이

학생들에게 얼마나 깊은 상처가 될지 다시 한 번 확인하 고, 왕따나 학교폭력을 근절하고 교우관계를 증진시킬 수 있는 전략과 방안이 절실히 요구된다.

교사의 지지도 학교적응도에 영향을 주어 간접적으로 우울을 낮추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교사가 학생들의 우울 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국내외 선행연구를 살펴보면 초등 학생에서부터 청소년에 이르기까지 교사들은 학생의 우울 에 매우 중요한 영향을 끼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Hong NM (1998)은 청소년의 우울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조사하여, 학교생활에서 교사와 친구관계의 갈등, 학업에의 고민 등 으로 인하여 학교에 대한 애착을 가지지 못하고 우울과 자 살까지도 생각하게 된다고 설명하였다. Moon ES et al.(2002) 은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학교생활 적응 관련 변인을 조 사하였는데, 학생에 대한 교사의 태도가 지지적일수록 학 생들의 학업동기가 높아져 우울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다고 하였다. 이외에 많은 선행연구들(Lee YJ et al., 2006;

Park JS et al., 2006)에서도 교사와의 관계가 우울에 매우 중 요한 영향을 미친다고 입증하여, 학교 내에서 학생과 교사 간의 긍정적인 관계 형성과 더불어 교사들이 적절한 지지 체계가 될 수 있도록 다양한 전략들이 강구되어야 할 것이 라고 본다.

본 연구를 통하여 자아개념은 우울에 가장 큰 직접효과 를 보이는 중요한 변수임이 입증되었다.

Kong GH(2004)는 특히 어머니의 자아개념 및 양육태도 가 자녀의 자아개념 형성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쳐 이후의 감정과 행동에 문제를 일으킨다고 보고하였고, Kweon SY (2003)는 중학생을 대상으로 우울에 영향을 주는 요인들을 조사하였는데, 우울에 가장 큰 영향을 주는 요인으로 자아 개념을 강조하였다. Park JS et al.(2006)도 긍정적인 자아개 념은 학생들의 우울을 극복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가장 중 요한 변수라고 밝힌바 있고, Koo HY et al.(2006)은 자존감 이 청소년들의 삶의 만족도에도 매우 중요한 영향을 미친 다고 하였다. 따라서 학교보건이나 지역사회정신센터를 중심으로 청소년들의 우울을 예방하고 일련의 체계적인 훈련과 상담으로 보다 만족스러운 학교생활을 영위하고 이를 토대로 건강한 성인으로 성장할 수 있으리라 기대해 본다.

본 연구 결과를 통하여 학생들의 우울은 단순히 개인적 인 의미 이상의 가정, 친구, 교사 등 사회 환경적 요소를 반 영하므로, 학생들의 우울 예방과 정신건강증진을 위하여 학부모, 교사, 학교당국 및 정부 교육 관련부서가 총체적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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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근에서 상호 협력할 수 있는 포괄적인 지지체계가 요구 된다. 본 연구는 지금까지의 선행연구들을 통하여 단편적 으로 밝혀진 우울 관련요인들을 통합하여 포괄적으로 다 루었고, 요인들 간의 인과관계를 정확하게 제시하였으므 로, 각 대상자의 특성과 이와 관련된 요인들을 중심으로 한 중재 전략 수립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다. 아울러 연구 에서 관련 변수로 밝혀진 부모의 양육태도와 친구 및 교사 의 지지는 간호중재가 가능한 변수로서, 건강관리체제로 부터의 지지와 학교 및 지역사회에서 교육 프로그램의 개 발 및 활용은 우울의 예방과 해소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 대된다.

아울러 본 연구는 청소년들의 우울에 대한 지식의 확장 과 더불어 학생 개인이나 가족상담의 필요성 및 학생들의 우울의 감소를 돕는 프로그램 개발 시 지침으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다. 이상의 연구결과를 통하여 다음과 같은 제언 을 하고자 한다.

• 우울에 있어서 고 위험 군으로 남학생, 부모님의 학업 수준이 낮은 학생, 경제적으로 어려운 학생, 학업 성적이 저조한 학생, 가출, 무단결석, 폭력 행동, 자살시도 경험이 있는 학생들이 우울에 취약하다는 사실이 발견되었다. 따 라서 청소년들의 우울 문제를 돕기 위하여 학교와 가정의 긴밀한 연계를 통하여 고 위험 군을 중심으로 보다 체계적 인 예방과 중재 활동을 제언한다.

• 우울에 있어서 부모의 양육태도와 자아개념, 학교적응 정도, 친구 및 교사의 지지가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 로 밝혀짐에 따라, 우울을 예방하고 경감시키기 위하여 부 모와 교사가 함께 참여하는 프로그램의 개발과 상담적 개 입이 필요하다.

• 본 연구는 부산시에 위치한 2개교에서 남녀 1,996명만 을 대상으로 실시하였으므로 전국으로 일반화하기에는 그 한계가 있어, 보다 예측력이 높은 모형 구축을 위하여 추 후연구로서 다양한 지역과 대상으로 확대하고 우울과 관 련된 보다 많은 변수들을 발굴하고 포함시켜 모형을 확대 개발하는 것도 요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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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문초록 =

본 연구에서는 청소년들의 우울에 영향을 미치는 관련요인들을 분석하여 우울의 예방과 조기발견 및 중재법의 개발 에 지침이 되는 모형을 구축하고자 수행되었다. 본 연구의 가설적 모형에서는 우울에 영향을 주는 요인을 크게 개인 적 특성과 가족요인 및 학교요인으로 나누고, 개인적 특성 요인으로는 자아개념과 학교적응을, 가족요인으로는 부모 의 양육태도, 그리고 학교요인으로는 친구의 지지 및 교사의 지지를 포함시켜서 이 개념들과 우울과의 상호작용을 토대로 청소년들의 우울을 설명하는 가설적 모형을 구축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청소년들의 우울은 그들을 둘러싸고 있는 가정, 학교 및 지역사회의 정서, 심리, 사회 환경적 특성을 반영하므로 총체적인 접근에서 다루어져야 함을 시 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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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치

Table  1.  Degree  of  depression  according  to  characteristics  of  students  (N=1,996).
Table  2.  Correlation  among  parental  acceptance,  autonomy,  family  satisfaction,  friend's  support,  teacher's  support,  school  achievement,  self  concept  and  school  adjustment  (N=1,996).
Table  3.  Model  fitness  index  for  hypothetical  and  modified  model  (N=1,996).
Fig.  2.  Testing  for  modified  model. 주는 경로를 추가하였다.  또한 수정지수가 큰 가정의 수용 성과  자율성,  친구의  지지와  학업성취도간의  오차변량을  자유특징수로 변경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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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조

관련 문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