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 357 －
― S-13 ―
대전 인근지역에서 발생한 급성 A형 간염의 임상 양상
충남대학교병원 내과학교실
*김정일, 강선형, 김은미, 남관우, 권대순, 고평곤, 황세웅, 고광훈, 정경해, 문희석, 김석현, 이병석, 이헌영
배경: A형 간염은 주로 소아에서 발생하여 예후가 매우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위생 상태가 개선됨에 따라 소아의 자연 항체 획득율이 감소하였고 성인에서 발생율이 증가하고 있다. 2008년에 A형 간염 환자가 증가하는 추세를 보여서 임상 양상에 대하여 알아보고자 한다.
대상 및 방법: 2008년 1월부터 6월까지 대전과 인근지역에 거주하여 급성 A형 간염으로 진단을 받고 입원한 47명을 대상으로 후향적으로 분석하였다. 결과: 47명 중에 남자 23명(48.9%), 여자 24명(51.1%)이었고 평균 연령은 30.5±8.7세(15-54세), 연령 분포는 10대 2명(4.3%), 20 대 26명(55.3), 30대 13명(27.7%), 40대 3명(6.4%), 50대 3명(6.4%)이었다. 회사원 18명(38.3%), 학생 12명(25.5%), 무직 4명(8.5%), 공무원 4명(8.5%), 교사 3명(6.4%), 주부 2명(4.3%), 자영업 2명(4.3%), 의료인 1명(2.1%), 서비스업 1명(2.1%)이었다. 월별 발생은 1월2명(4.3%), 2 월 3명(6.4%), 3월 1명(2.1%), 4월 11명(23.4%), 5월 22명(46.8%), 6월 8명(17%)이 발생하였다. 감염원은 35명(75.5%)에서 확인가능하였고 어패류 생식 등이 26명(55.3%), 육회 5명(10.6%), 식수 2명(4.3%), 직접 접촉 2명(4.3%)이었다. 여행력은 9명(19.1%)에서 확인되었고 해안이 나 바닷가가 6명(12.8%), 해외 2명(4.3%), 산간지역 1 명(2.1%)였고 해안지역과 해외로 여행자는 모두 해산물을 섭취하였고 산간 지역 여행 자는 지하수를 마셧다. 음용수는 정수기 27명(57.4%), 끓인 물 11명(23.4%), 생수 9명(19.1%)이었다. 잠복기간은 평균 18.2±14.1일이었고 황 달(72.3%), 식욕 저하(72.3%), 오심(63.8%), 쇠약감(55.3%), 근육통(44.7%), 구토(40.4%), 발열(40.4%), 오한(34%), 두통(25.5%), 복통(14.9%) 순이었다. 백혈구 5169±2044/uL, 헤모글로빈 14.5±1.2g/dL, 혈소판 171±74×103/L, INR 1.2±0.2였고 백혈구 감소증(<4000/uL) 16명(34%), 혈 소판 감소(<10×103/L) 6명(12.7%)이었고 회복기간은 각각 평균 3.6±2.1일, 5.5±4.1일 이었다. ALT 2755±1912 IU/L, TB 5.2±3.8 mg/dL, ALP 202±71 U/L. GTP 379±327 U/L였다. HBs Ag은 4명에서 양성이었고 1명은 항바이러스제를 복용 중이었고 HCV 항체가 1명에서 양성이었다.
평균 입원 기간은 13.7±7.7(6-43)일, 평균 회복 기간은 ALT(80미만) 20±11(3-70)일, TB(<50% 감소) 12.8±12.3(3-78)일, TB(<1.5mg/dL) 26±19.6(5-115)일이었다. 1명은 장기간 담즙 정체성 황달, 2명은 재발 양상을 보였지만 모두 회복되었다. 결론: 대전 인근 지역의 A형 간염은 20대와 30대에서 주로 발병하였으며 해산물이 주요 추정 감염원이었다. 합병증이 없이 회복되었다. 올해 발생 빈도가 증가하여 대단위의 연구가 필요하다.
― S-14 ―
분석에 의한 소장 폐색의 임상적 고찰
인제대학교 상계백병원 내과1
*유경돈, 서지영, 김민근, 안정수, 전태주, 서동대, 오태훈, 신원창, 최원충1
서론: 위석은 소장 폐쇄의 드문 원인 중 하나로 4%로 보고되고 있다. 소장 위석은 주로 위 위석이 연동 운동으로 인해 소장으로 내려가서 이차적으로 발생하고, 임상적으로 소장 폐쇄를 유발할 수 있다. 이에 본 연구는 위석에 의한 소장 폐쇄의 임상적 특징을 분석하였다. 대상 및 방법: 2000년 1월 1일부터 2008년 7월 1일까지 인제대학교 상계백 병원에서 소장 폐쇄로 진단받은 환자들의 의무기록, 내시경 소견, 방사 선 및 수술 소견을 후향적으로 분석하여 내시경 또는 수술 소견에서 위석에 의한 소장 폐쇄로 진단되었거나 방사선 소견에서 전형적인 위석 으로 진단되고 다른 설명할 만한 원인이 없이 보존적 치료만으로 소장 폐쇄가 호전된 경우 연구에 포함되었다. 수술 또는 내시경으로 진단 된 7예, 임상적으로 진단된 5예로 총 12예를 대상으로 하였다. 결과: 남자가 9예(75%), 여자가 3예(25%)로 남녀 비는 3:1이었고, 연령 분포는 21~84 세 로 40세 이상에서 9예(75%)로 호발 하였다. 위석의 위험 인자로 과거 위장관 수술 병력 4예(33%), 소화성 궤양 병력 5예(41%), 당뇨 1예(8%), 정신지체 환자로 이식증 1예이었다. 이식증이 있었던 환자 1예에서는 모발위석이었다. 증상은 복통이 12예(100%)로 모든 환 자에서 있었고, 구역 및 구토 9예(75%), 복부팽만 7예(58%)이었으며, 신체 검사에서 복부에 종괴가 만져진 경우는 없었다. 위석에 의한 소장 폐쇄 부위는 회장이 11예(91%)로 대부분이었고, 나머지 1예에서 십이지장에서 발생하였다. 모든 예에서 위석은 단발성이었다. 임상 경과 중 위석의 이동(migration)은 모두 2예에서 관찰되었는데, 위에서 소장으로의 이동은 1예, 소장에서 대장으로 이동은 1예에서 관찰되었다.
컴퓨터 전산화단층촬영 소견에서 전형적인 반상 또는 가스를 포함한 종괴가 장관 내에서 관찰된 경우는 12예로 높은 진단율을 보였다. 모든 예에서 금식 및 비위관 삽입 등의 보존적 치료를 먼저 하였고 7예(58%)에서 호전이 없어 수술로 위석을 제거하였고 사망한 예는 없었다.
결론: 위석은 드물지만 소장 폐쇄의 원인으로 반드시 감별이 필요하며, 특히 위 위석 발생의 위험 인자를 가진 군에서 특징적인 방사선 소견 을 보일 때 먼저 의심해 볼 수 있다. 환자 상태가 안정적인 경우 보존적 치료만으로 경과 관찰을 해 볼 수 있으나 호전이 없거나 환자의 증상이 심한 경우 수술을 시행하여야 하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