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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장 영재 커뮤니케이션 장애요인과 극복방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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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ademic year: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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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장 영재 커뮤니케이션 장애요인과 극복방안

12-1. 영재와 커뮤니케이션

현대사회는 커뮤니케이션의 전성기이다. 이 시대의 무대는 커뮤니케이션에 유능 한 사람들로 채워진다. 커뮤니케이션에 밝은 영재들이 장차 무대의 주역을 맡고 많 은 조직체와 집단들을 리드하는 유능한 관리자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전 미국 대통령 레이건(Ronald W. Reagan)은 망중한을 즐긴, 세칭 “놀기 좋아하 는?” 대통령이었다. 그러나 그는 물가를 바로잡아 경제를 일으켰고 대외적으로는 이란대사관 인질사건 이후 살추된 미국의 이미지를 재건한 강력한 리더쉽을 발휘하 여 미국의 많은 학자들이 “훌륭한 커뮤니케이션” 로 부르고 있다. 그는 권위, 권 력, 금력이 아닌 “설득적 커뮤니케이션”에 의해 자신을 헐리웃의 보통 청년 영화 배우에서 백악관의 주인, 지구촌의 주인으로, 즉 최고 관리자로 끌어올릴 수 있었 다. 그는 커뮤니케이션 시대가 요구하는 “커뮤니케이션 대통령”이었으며 그의 정 치적 힘은 철저히 커뮤니케이션에 기초하는 것이었다.

현대사회의 영재․사회교육 관리자들은 역동적이고 설득적인 커뮤니케이션 능력을 배양하지 않으면 안 된다는 것이다. 문제가 많아지는 영재의 지도를 위해, 사회교 육의 활성화를 위해, 직장에서의 적응과 승진을 위해, 무역전쟁에서 바이어의 설득 을 위해, 노사문제의 타결과 협상을 위해, 전쟁에서의 승리와 평화의 수호를 위해, 그리고 가장 중요하게는 영재․사회교육 지도자 나 자신의 인간적, 사회적 정체성의 확립과 이상적 자아실현을 위해 커뮤니케이션 능력을 배양하지 않을 수 없다는 것 이다. 영재․사회교육 관리자의 커뮤니케이션은 지구촌 시대의 제일의 과제요 잇슈 가 되어가고 있기 때문이다(오치선, 1996:69).

12-2. 영재 커뮤니케이션의 장애요인과 극복방안

현대인은 일상생활 속에서 엄청난 양의 정보에 노출되기는 하지만, 실제로 생활 에 이용되는 양은 극소량에 불과하다. 더욱이 영재들은 의도적이든 비의도적이든 간에 대중매체와 대인매체를 통해 정보의 홍수 속에서 살아가지만, 자신이 관심을 갖고 있는 일부분만을 수용하면서 살아간다. 조사에 의하면 라디오나 TV을 통해서 보내지는 메시지의 1% 미만이 수용자에 의해 지각되며, 지각한 것 중에서 자신의 관심과 직접적으로 연결된 소수의 부분만을 습득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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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뮤니케이션이 효율적으로 이루어지지 못하는 데에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있으나 지식과 경험의 차이, 상징(symbol)들의 해독에서의 차이, 불명료한 언어, 애매한 제스처, 문화적 차이 등으로 인한 의미공유의 미흡, 커뮤니케이션 매체의 부적 절, 메시지에 대한 주목(attention)과 흥미의 부족 등에 원인이 있다.

또한 실제 커뮤니케이션이 이루어지는 과정 속에서 의사소통을 어렵게 만드는 요 인은 양극화(polarization), 의도적 지향(intentional orientation), 사실-추론의 혼란(fact-inference confusion), 전체성(universal), 정적 평가(static evaluation), 무분별(indiscrimination) 등의 요인을 들 수 있다.

1. 양극화(polarization)

양극화는 극단적으로 사물을 보거나 표현하는 것(좋고 나쁨, 긍정과 부정, 건강 과 병약, 지적임과 어리석음, 부자와 가난한 자 등)이다. 양극화는 흑백논리로 사 물과 상대방의 의견을 인식하는 것을 의미한다. 자신이 양극화시킨 것에 가능한 모 든 대안들이 포함되어 있다고 생각하여 다른 대안들은 있을 수 없다고 생각하는 고 정된 사고이다.

2. 의도적 지향(intensional orientation)

우리는 의사소통을 하는 과정에서 사람이나 사물에 대한 경향을 미리 단정짓는 경우가 있다. 의도적 지향성이란 사람, 사물, 사태가 실재로 존재하고 작동하는 방 식으로 바라보기보다는 그것들을 자신이 생각한 대로 형식화하여 바라보려는 경향 을 의미한다. 즉, 개에 대한 두려움이나 여성들에 대한 편견들, 말더듬이에 대한 편견들이 이러한 유형에 속한다.

3. 사실-추론의 혼란(fact-inference confusion)

추론하여 말하는 것 자체는 문제가 없지만, 추론하여 말하는 것이 아니라 마치 이러한 추론이 사실인양 말하려고 할 때 문제가 발생하는 것이다.

<표 12-1> 사실과 추론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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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에 입각한 진술 추론에 입각한 진술

관찰 후에 진술된다.

관찰에 의해 제한된다.

관찰자에 의해서만 진술된다.

현재와 과거에 관한 진술을 한다.

확실한(객관적) 진술이다.

확실한 기준에 종속된다.

언제나 진술된다.

관찰을 초월한다.

어느 누구라도 진술할 수 있다.

과거, 현재, 미래 어느 시기에 진술이 가능하다.

다양한 가능성을 포함한다.

확실한 기준에 종속되지 않는다.

사실적인 언급과 추론적인 언급의 차이를 보면 <표 12-1>에서와 같이 다르게 나 타나는데 어느 한 쪽이 좋다는 것이 아니라 이러한 단정적 개념은 회피해야 한다는 것이다.

4. 전체성(universal)

우리 모두는 전체를 알고 있다고 확신하기 때문에 다른 사람들의 행동을 쉽사리 판단하고, 자신의 판단을 정당화하는 경향이 있다. 즉 6인의 맹인이 코끼리를 만져 보고 판단하는 과정에서 첫번째 사람은 코끼리의 한 면을 만져 보고 마치 벽과 같 다고 응답하며, 두번째 사람은 이빨을 만져보고 창과 같다는 표현을 하였고, 세번 째 사람은 코를 만져보고 뱀과 같이 길다고 하였으며, 네번째 사람은 무릎을 만져 보고 나무와 같다고 하였다. 다섯번째 사람은 귀를 만져보고 팬(pan)과 같다고 생 각하고, 여섯번째 사람은 꼬리를 만져보고 로프와 같다고 판단한다. 이처럼 한쪽 면만을 보고 자기의 판단을 정당화하는 오류에 빠질 수 있다 .

5. 정적 평가(static evaluation)

정적 평가는 고정관념 속에서 사람, 사물, 사태를 평가하는 것을 의미한다. 영재 들이 자신이나 다른 사람에 대한 평가를 할 때에는 급속하게 변화하는 실제 세계에 초점을 맞추어 동적으로 평가해야 한다. 그러나 이러한 관념을 갖지 못할 경우 더 이상 존재하지 않는 비현실적 세계에 대한 태도와 신념을 지닌 채 계속하여 모든 것을 평가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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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무분별(indiscrimination)

잘못된 평가는 개인, 사물, 사태의 분류에 초점을 맞추기 때문에 사람, 사물 그 자체의 독특성이나 차이점을 제대로 볼 수 없게 한다. 그러므로 사람이나 사물 그 자체를 개별적으로 바라볼 필요가 있다. 정보를 받아들이는 과정에서 분류하지 않 고 고정된 의식을 갖는 것은 복잡한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되지 않기 때문에 개별화 를 통한 적극적 사고를 분류하는 노력이 필수적이다.

이처럼 커뮤니케이션 과정을 방해하는 여러 가지 요인들을 충분히 이해하여 구성 원간에 원만한 의사소통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할 수 있 다.

또한 영재들 상호간의 의사소통이 원활하게 이루어지도록 도움을 주기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문제점을 세밀하게 검토하여, 예상되는 제약 요인을 사전에 충분히 인 지하고 해결 방안을 모색하는 것이 필요하다.

(1) 커뮤니케이션에 관한 학습은 장기적이고 어려운 과정이며, 학습에 영향을 미 치는 방해 요인이 많다. 따라서 장기간에 걸친 다중매체 접근(multi-media approach)이 필수적이며 학습 목표 설정이 현실적이어야 한다.

(2) 영재들의 학습 속도는 개인에 따라서 차이가 있다. 학습 속도의 차이는 지 능, 교육수준, 연령 등에 따라 좌우 될 수도 있지만, 커뮤니케이터의 전달 능력에 의해서도 크게 영향을 받는다. 그러므로 커뮤니케이션 정보 학습 차이를 줄이고, 영재들 사이에 정보 형평 (information equity)이 이루어지도록 하는 데 관심을 기 울여야 한다.

(3) 영재들은 친숙한 사람들로부터 새로운 정보를 획득보다는 지원과 사회화에 필요한 정보를 기대한다. 커뮤니케이션 네트웍 분석(communication network analysis)에 의하면 새로운 정보는 집단과 집단 혹은 개인과 개인을 연결하는 연결 자(communication link/bridge)에 의해 제공되는 경향이 있다. 따라서 영재들이 커 뮤니케이션 네트웍에 참여하도록 해야 한다.

(4) 커뮤니케이션의 동기를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동기는 연령에 따라 달라지 며, 영재들이 자신에게 적합한 한가지 이상의 학습과제(learning project)를 발견 하여 수행할 수 있도록 영재 지도사들은 영재들이 교육적기(teachable moment)를 발견하도록 도와주어야 한다.

(5) 정보추구행위는 정보 습득 후에도 계속해서 일어난다. 일반적으로 새로운 아이디어의 존재를 인식시키고 이에 관한 정보를 제공하는 데 매스미디어가 효과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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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 반면 대인 커뮤니케이션 매체는 실천 단계에서 중요하다. 따라서 영재와 지속적 으로 대인 커뮤니케이션이 이루어지도록 해야 한다.

(6) 변화를 유발에 있어서 지식, 태도, 행동이라는 고정된 순서가 없기 때문에 상황에 따라 융통성과 유연성을 부여할 수 있다. 그러나 혁신(innovation)에 대해 긍정적인 태도를 형성함으로써 행동변화(behavior change)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 일반적인 경향이다.

(7) 정보 습득은 복잡한 커뮤니케이션 연결 고리(communication chain)에 의해서 이루어지므로 대상자가 다른 사람과 어떻게 상호작용 하는지를 고려하는 것이 중요 하다. 따라서 영재들이 커뮤니케이션 상호작용을 이해하도록 하는 것이 필요하다.

(8) 커뮤니케이션은 일상적으로 언어를 통해 이루어지나, 대인 커뮤니케이션 상 황에서는 내용보다 비언어적 커뮤니케이션(non -verbal communication), 문 화, 연령, 성 등이 더욱 중요한 경우가 많다. 따라서 영재들에게 커뮤니케이션 상 황을 이해할 수 있는 능력을 함양시켜 주어야 한다.

(9) 새로운 커뮤니케이션 기술, 예컨대 비디오, 위성수신안테나, 텔레텍스트, CD-ROM, 전자우편, 소형 컴퓨터 등의 커뮤니케이션 도구에 대한 정확한 이해와 적 절한 활용이 필요하다. 한편으로는 라디오가 신문을 대신하지 못했고, TV가 라디오 를 대신하지 못했듯이, 위성통신 회의가 대면적 회의(meeting)를 완전히 대신하지 는 못할 것이므로 영재와 영재 지도사간의 개인적 접촉을 강화하는 방안 모색이 필 요하다.

참조

관련 문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