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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 환자에서 당뇨병 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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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 환자에서 당뇨병 관리

Management of Diabetes Mellitus in Demented Patients

한림의대 한강성심병원 내분비내과

유형준

Hyung Joon Yoo

Division of Endocrinology and Geriatrics, Department of Medicine, Hallym Medical Center Hallym University School of Medicine, Seoul, Korea

교신저자: 유형준,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동 94-200 한림의대 한강성심병원 내분비내과, E-mail: hjoonyoo@gmail.com

서 론

치매환자의 당뇨병 관리는 비치매환자의 그것과 다르다. 치매환자는 자신의 증상을 설명하지 못하고 지시나 교육 받은 것을 기억하지 못하고 치료에 비협조적이다. 신체적 문제와 관리상 장애는 치매의 형태와 정도에 따라 다르다. 치매는 진행성 질환이므로 치매환자 관리는 기본적 의료 관리, 건강 예방, 치아 관리, 식사 관리를 비롯하여 말기 관리까지 포괄한다.

본 론

1. 치매 당뇨병환자의 치매 치료

먼저, 당뇨병에 병발한 치매의 치료를 지속한다.

당뇨병에 위축성 뇌장애인 알쯔하이머형 치매가 병발하면 치매의 원인 치료는 어렵다. 반면에 뇌혈관성 치매나 대사성 독성 치매가 발병하면 뇌순환개선제, 뇌순환대사개선제, 향정신약제 투여와 심리적, 환경적,

재활의학 적용 등을 통하여 대증적 효과를 구할 수 있다[1].

2. 치매 당뇨병환자의 당뇨병 관리

치매 당뇨병환자는 노인이 많다. 따라서 치매 당뇨병환자의 관리는 노인의학적 고려가 유의하게 요구된다[2].

물론 치매의 정도에 따라 개인마다 개별화되어야 하지만, 치매 당뇨병환자의 당뇨병 관리 첫째 목표는 저혈당 혼수, 고삼투압성비케톤성혼수 등의 당뇨병에 의한 급성 대사 응급의 발병 예방이다. 두 번째 목표는 삶의 질(Quality of life, QOL) 유지 및 개선이다.

저혈당, 특히 야간 저혈당에 대한 주의가 필요하다[3,4].

이는 인지기능의 저하에 따른 식사 섭취, 약물 요법 등의 불규칙과 부정확성이 빈발하기 쉽기 때문이다. 따라서 하루 중 혈당치가 200 mg/dL 정도를 넘지 않고 공복 시 혈당치가 140 mg/dL를 넘지 않도록 유지하는 것이 적절한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으나 합병증의 유무에

Abstract

Focused Issue - 당뇨병과 치매

Management of patients with dementia differs from the management of cognitively intact patients. Although dementing illnesses are progressive, the course of dementia should be managed consistently through appropriate therapeutic efforts in order to maintain cognitive function. Irregularity of meals due to impaired cognitive function results in more frequent hypoglycemic episodes, in particular hypoglycemic coma. To prevent such episodes, less intensive glycemic targets should be set, but the risks of both hyperglycemia and hypoglycemia must be considered for each individual and the participation of caregivers is required in developing a treatment strategy. Overall, in the management of demented diabetic patients, a team approach is required and preservation of patient self-esteem is of great importance. (J Korean Diabetes 2012;13:145-147) Keywords: Diabetes mellitus, Disease management, Dementia

145The Journal of Korean Diabetes

http://dx.doi.org/10.4093/jkd.2012.13.3.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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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cused Issue - 당뇨병과 치매

146The Journal of Korean Diabetes

따라, 미세 혈관합병증이 없으면 혈당조절의 기준을 공복 115 mg/dL, 식후 2시간 혈당 180 mg/dL로 권고하고, 신증이나 망막병증과 같은 미세혈관 합병증이 동반되어 있으면 공복은 140 mg/dL, 식후는 200~220 mg/dL 미만으로 조절하도록 권고하고 있다[필자가 현재 적용]. 동시에 강조되는 것은 저혈당 발병에만 집착하여 혈당을 당화혈색소(A1C)를 7% 초과로 유지하면 고혈당이 지속되어 당뇨병에서 자주 일어나는 뇌혈관성 치매의 발병과 악화가 촉진된다[5,6]는 연구 결과에 대한 관심이다. 즉, 실제적 혈당 목표는 철저히 개별화되어야 한다.

식사요법은 반드시 보호자와 함께 마련하고 실시한다.

가능한 혼자서 스스로 먹고 복용할 수 있도록 독립성을 유지시켜주는 것이 도움이 된다. 예를 들면 남아 있는 기능을 살려 식사보조기구를 최대한 사용하고, 수저를 제대로 사용할 수 없는 환자에게는 손가락으로 쉽게 집어 먹을 수 있는 음식인 김밥, 주먹밥 또는 샌드위치 등의 형태로 제공한다.

치매 당뇨병환자의 식사관리에서 비중을 두어야 할 것은 식사의 정규성과 식사의 균형성이다. 인지기능 장애로 인한 끼니를 빼먹거나 중첩하여 식사하는 일이 생기지 않도록 반드시 관찰하고 챙겨주어야 한다. 매 식사마다 고른 영양소 섭취를 한다. 아울러 구강 위생 및 질환 등을 이유로 저작과 연하에 이상이 생길 수도 있으므로 주의를 기울인다.

경구혈당개선제는 저혈당을 유발하지 않는 약제를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고, 인슐린주사는 환자의 식사상태, 보호자의 능력, 환경 등을 자세히 파악한 후에 처방해야 한다.

인지기능저하가 있는 경우에 당뇨병 교육은 효과가 없다. 따라서 보호자(가족, 개호자)를 교육시켜야 한다.

재택치료를 받는 상황이라고 하여 가족에게 식사요법에 관한 교육만 할 것이 아니라 당뇨병교실에 참가시켜 체 계 적 교 육 을 실 시 하 는 게 보 다 효 과 적 이 다 . 가능하다면 당뇨병 방문교육을 실시하는 것이 더 효과적이다.

치매 당뇨병환자의 관리는 어느 경우보다 여러 분야, 특히 사회복지 전문가의 협동으로 접근해야 하는 병이다. 더구나 대부분이 노인이며, 우울증이 동반되기 쉽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의학적 문제뿐 아니라 사회적, 심리적, 경제적, 종교적 요소 등의 총합적 고려가 필수적임을 강조하지 않을 수 없다[7]. 인지력은 감소되어 있어도 자존감은 있다. 모든 관리 과정에서 더욱 존중하는 마음으로 감정을 상하지 않도록 배려하는 것도 중요하다.

이상 이른 관리 방안들을 최상의 수준으로 끌어올리기

위해선 치매가 있는 당뇨병환자의 기능을 유지하고, 가능하다면 개선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그러기 위하여 다음을 늘 염두에 둔다[6].

•eye-contact 유지하며 간단, 명료, 차분하게 말한다.

•한 번에 한 가지만 요청하고 충분한 시간 반응을 기다린다.

•규칙적, 체계적으로 짠 하루 일정으로 환자의 능동적 참여를 유도한다.

•필요할 땐 차분하게 재교육한다.

•모든 과제를 여러 단계의 단순한 스텝으로 나누어 한다.

•환자가 할 수 있는 것과 할 수 없는 것을 현실적으로 나누어 결과를 기대한다.

결 론

치매 당뇨병환자의 당뇨병 관리는 치매의 가능한 개선을 통한 기능 유지를 바탕으로 하여 현 상황에 합당한 관리 방안을 실행하는 것이다. 식사의 불규칙성, 약물 순응도의 감소 등에 의한 저혈당 발생의 방지를 위한 혈당 조절의 개별화, 저혈당 유발 약물의 회피 등이 강조된다. 강조된 점은 자존감을 보존하기 위한 관련 전문가들의 팀접근을 활용한 합력이다.

참고문헌

01. S Reichman WE, Cummings JL. Demantia. In: Duthie EH, Katz PR, Malone ML, editors. Practice of Geriatrics. 4th ed. Philadelphia: Saunders Elsevier; 2007.

02.S Ko BJ, Yoo HJ. Principles of the diagnosis and treatment of diabetes mellitus. In: Cho KH. Textbook of geriatric medicine international. Seoul: Argos; 2010.

p131-44.

03.S Whitmer RA, Karter AJ, Yaffe K, Quesenberry CP Jr, Selby JV. Hypoglycemic episodes and risk of dementia in older patients with type 2 diabetes mellitus. JAMA 2009;301:1565-72.

04.S Bruce DG, Davis WA, Casey GP, Clarnette RM, Brown SG, Jacobs IG, Almeida OP, Davis TM. Severe hypoglycaemia and cognitive impairment in older patients with diabetes: the Fremantle Diabetes Study.

Diabetologia 2009;52:1808-15.

05.S Yaffe K, Falvey C, Hamilton N, Schwartz AV, Simonsick EM, Satterfield S, Cauley JA, Rosano C, Launer LJ, Strotmeyer ES, Harris TB. Diabetes, glucose control, and 9-year cognitive decline among older adults without dementia diabetes and risk of cognitive decline.

Arch Neurol 2012 Jun 18 [Epub]. http://dx.doi.

org/10.1001/archneurol.2012.1117.

06.S Zimmerman EA, Desemone J. Ideal management of diabetes mellitus and dementia: walking a tightrope

(3)

The Journal of Korean Diabetes

치매 환자에서 당뇨병 관리

147The Journal of Korean Diabetes

between hyperglycemia and hypoglycemia. Arch Neurol 2010;67:131-3.

07.S Desai AK, Schwartz L, Grossberg GT. Behavioral

disturbance in dementia. Curr Psychiatry Rep 2012;14:298-309.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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