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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을 이끄는 미분과 통계 0102 0304 0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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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을 이끄는 미분과 통계

주식과 모의투자로 ‘경제수학’ 맛보기

[Prologue] 생각해보기_6

1-2차시 주식의 이해

01 02

Ⅰ. 돈을 이끄는 주식_9

Ÿ 워렌 버핏이 돈을 버는 방법은 무엇일까?

Ÿ 자산과 시세차익 그리고 효율적 시장 Ÿ 주식회사와 주식에 대하여

Ⅱ. 주식회사의 경제학적 접근_14

Ÿ 회사의 소유와 경영의 분리에 대한 경제학적 접근

3-9차시 모의투자의 실천

03 04

Ⅲ. 모의투자 시뮬레이션 ① - 모의투자 시작_25

Ÿ 우리나라 주식시장의 이해

Ⅳ. 모의투자 시뮬레이션 ② - 주식의 균형가격 형성에

대하여_28

Ÿ 수요와 공급의 법칙

Ÿ 주식시장에서의 수요와 공급의 법칙 이해하기

05 06

Ⅴ. 모의투자 시뮬레이션 ③ - 중간점검_32

Ⅵ. 모의투자 시뮬레이션 ④

- 투자성향 파악_35

(5)

07 08

Ⅶ. 모의투자 시뮬레이션 ⑤ - 체크_40

Ÿ 미래의 불확실성: 위험(risk)과 표준편차

Ⅷ. 모의투자 시뮬레이션 ⑥ - 분산투자 이해_42

Ÿ 분산투자와 포트폴리오

09

Ⅸ. 모의투자 시뮬레이션 ⑦ - 분산투자 실전_46

Ÿ 분산투자를 해보자!

10차시 가치·태도 함양

10

Ⅹ. 가치·태도 함양_50

Ÿ 관련 전공 탐색 및 커리어 패스 계획

(6)
(7)
(8)

[1-2차시 주식의 이해]

Ⅰ. 돈을 버는 방법

Ÿ 워렌 버핏이 돈을 버는 방법은 무엇일까?

Ÿ 자산과 시세차익 그리고 효율적 시장

Ⅱ. 주식회사의 수학적 접근

Ÿ 주식회사와 주식에 대하여

Ÿ 회사의 소유와 경영의 분리에 대한 수학적 접근

“주가 변동을 적으로 보지말고 친구로 보라.

어리석음에 동참하지 말고 오히려 그것을 이용해서 이익을 내라.”

(9)

1 돈을 이끄는 주식

돈을 버는 방법과 주식의 이해

투자의 대가 워런 버핏은 어떻게 부자가 되었을까?

[워런 버핏(Warren Buffett, 1930년 08월 30~)]1)

1930년에 미국에서 태어난 ‘워런 버핏’은 ‘버크셔 해서웨이’의 대표이다.

워런버핏은 코카콜라, 골드만삭스, 월트 디즈니, 애플, 월마트 등 오늘 날 내로라하는 기업들에 일찌감치 투자를 하며 자금을 불려 나갔다. 그 와 이웃이라는 이유만으로 부자가 된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그의 투자 혜안은 전 세계적으로 유명하다. 이를 증명하듯 2000년부터 진행된 빈 민을 돕기 위한 ‘버핏과의 점심’ 자선행사에서, 그와의 점심을 먹기 위 해 지불 해야 하는 가격은 2019년 400만 달러(한화 약 47억 6천만 원) 를 돌파했다.2)

더 알아보기 버크셔 해서웨이

1839년도에 섬유회사로 설립된 버크셔 해서웨이는 2020년 시가총액 기준 전 세 계에서 10순위 안에 드는 거대한 다국적 복합기업이다. 버핏은 1960년대 이전에 는 개인으로서 투자(개인투자)를 하다가 이후 버크셔 해서웨이를 인수하여 이 회 사를 통해 투자(법인투자)를 했다. 버크셔 해서웨이가 ‘투자조합’이 된 시점이다.

이후 버크셔 해서웨이는 꾸준히 여러 분야의 기업들을 인수하여 현재의 큰 회사 가 되었다. 마치 1938년 농산물 판매를 위주로 영업한 ‘삼성 상회’가 오늘날 삼성 전자 등 다양한 계열사를 거느린 다국적 복합기업 ‘삼성’이 된 것과 같다.

Ÿ 그렇다면 워런 버핏은 도대체 어떻게 이 회사를 인 수할 수 있는 자금을 마련할 수 있었을까?

Ÿ 버크셔 해서웨이는 어떻게 자금을 불려 더 큰 기업 으로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할 수 있었을까?

버핏과의 점심 (Berkshire Hathaway) 2000년부터 진행된 워 런 버핏 회장과의 점심 식사. 버핏은 자신과 점 심을 함께 먹을 수 있는 기회를 경매에 부쳐 수 익금은 모두 자선단체에 전달하고 있다. 낙찰가는 2008년 217만 달러(약 22억 4421원), 2012년 350만 달러 등 매우 높 다. 낙찰자의 신원은 공 개되진 않지만 대부분 감부 아니면 투자 전문 가로 알려져 있다.

1) 한국경제, “[박대석칼럼] 소상공인 살려야, 역시 워런 버핏”, 2020년 12월 21일자.

2) 한국경제, “워런 버핏과의 점심 한 끼 하려면 '47억원'…'역대 최고가'”, 2019년 06월 01일자.

(10)

자산과 시세차익 그리고 효율적 시장

자산과 시세차익에 대하여

자산의 종류는 건물, 자산, 채권, 주식, 상품, 재고자산, 차량 등 셀 수 없 을 정도로 많다. 상품만 해도 볼펜, 필통, 지우개, 스마트폰 등 우리 시장에서 그 종류를 헤아릴 수 없을 정도다. 안정적인 시장에서 모든 자산은 이론상 각 각의 ‘균형가격’이 존재한다. 왜냐하면 수요와 공급이 일치할 때의 가격에서 비로소 자산의 판매와 구매가 이루어지기 때문이다(이와 관련해서는 4차시 수 업 때 더 자세히 살펴본다).

그런데 만약 시장이 비효율적이여서 균형가격 외 가격에서 자산이 거래되고 있다고 가정해보자. 그 리고 그 자산이 균형가격보다 낮은 가격에 팔리고 있다면, 균형가격으로 다시 회복될 것으로 예상할 수 있다. 이 점을 이용해 시세차익을 통한 수익을 낼 수 있다. 예를 들어서, 스마트폰의 균형가격이 100만 원이라고 가정해보자. 그런데 현재 시장에 서 80만 원에 팔리고 있다.

[다양한 종류의 자산]

이 때 이 스마트폰을 80만 원에 구매하고, 시간이 흐른 뒤 균형가격인 100 만 원이 될 때 스마트폰을 시장에 다시 내놓으면 20만 원의 시세차익을 낼 수 있다.

혹은 극도로 효율적 시장을 가정하여 모든 자산의 균형가격이 깨지지 않고 언 제나 균형가격임을 가정해보자. 이 경우 미래에 수요 증가 혹은 공급 감소로 인 해 균형가격이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면, 현재의 균형가격에 자산을 구매하여 미래에 균형가격이 상승할 때 되팖으로써 시세차익을 낼 수 있다.

자산에 포함되는 주식도 마찬가지이다. 주식시장이 비효율적 시장일 경우 어 떤 주식의 주당 균형가격이 1만 원인데, 현재 8천 원에 거래되고 있다면 우 리는 현재 이 주식을 사고, 미래에 1만 원에 판매함으로써 주당 2천 원의 시 세차익을 낼 수 있다.

또는 주식시장이 극도로 효율적 시장이여서 현재의 주식이 언제나 균형가격 이라고 가정하더라도, 해당 기업의 가치가 미래에 상승하여 주가가 올라갈 것 으로 예상된다면, 현재 그 회사의 주식을 구매하여 미래에 균형가격이 오를 때 되팔아서 시세차익을 얻을 수 있다.

ü 우리는 앞으로 여러 자산 중 특히 ‘주식’을 위주로 학습한다.

자산

경제적 가치가 있는 재화

시세차익

자산의 가격이 낮을 때 해당 자산을 구매한 다음, 가격이 오를 때 되팖으로 써 생기는 이익

비효율적 시장 유가증권의 가격이 이 용 가능한 모든 정보를 반영하고 있지 못하는 시장

효율적 시장

유가증권의 가격이 이 용 가능한 모든 정보를 반영하고 있는 시장

(11)

토의해보기

‘효율적 시장’이란 유가증권의 가격이 모든 이용 가능한 정보를 반영하고 있는 시장을 의미한다. 반면 ‘비효율적 시 장’은 그러하지 못한 시장이다. 그렇다면, 우리나라 주식시 장은 효율적 시장일까?

돈을 버는 방법에는 시세차익을 활용 외에 어떤 것이

있을까?

(12)

주식회사와 주식에 대하여

주식은 무엇이며 왜 필요할까?

주식회사는 자본주의가 발전하고 회사의 규모가 커짐에 따라 회사가 필요한 대규모 자금을 ‘주식’을 발행함으로써 조달하는 회사를 의미한 다. 기업이 주식을 발행하고 투자자가 이 주식을 산다면 기업은 돈을 투자한 만큼 투자자에게 회사 소유권을 준다. 즉 주식을 산 투자자는 주 주가 된다. 주식회사는 오늘날 전 세계적으로 가장 흔한 회사 형태이다. 우 리나라에서도 마찬가지인데, 현재 우리나라의 회사 형태 중 주식회사가 차지하는 비율은 약 94%에 달한다.

주주의 유한책임

어느 한 기업의 주식을 산 투자자(주주)들은 그 기업에 대해 ‘유한책 임’을 진다. 즉 주주는 기업의 손실에 대해서 무한하게 책임을 지는 게 아니라 투자한 금액만큼만 책임을 진다.

예를 들어서, 어느 한 투자자가 1억 원의 금액으로 A기업에 투자하여 주주가 되었다. 그런데 시간이 흘러 A기업이 경영난으로 인해 파산하게 되었다. 이때 A기업은 100억 원의 부채를 지고 있고, 기업의 모든 자산 (공장, 소모품, 재고자산 등)을 청산하면 30억 원의 부채를 갚을 수 있 다. 하지만 자산을 모두 청산해도 기업은 추가로 70억 원의 부채를 갚 아야 하는 상황이다. 이 때, 투자자는 이 추가적인 70억 원에 대해 무한 한 책임을 지지 않는다. 자신이 출자한 1억 원 만큼만 책임을 진다. 즉 투 자자 자신이 소유한 주식의 값어치는 0원이 되고, 이로써 자신의 A기 업에 대한 책임을 청산한다.

여기서 암시하는 바는 주식의 값은 0원 미만이 되지 않는다는 점이다.

그리고 기업이 파산할 경우 우리가 투자한 금액은 모두 사라진다는 것 이다. 쉽게 생각해서 우리가 투자한 기업이 사라지면 주식은 한 순간에 휴지 조각이 될 수 있다. 따라서 주식투자 시 투자할 기업을 신중하게 선정할 필요가 있다.

주식회사3)

주식의 발행으로 설립된 회사

주식

주식회사가 투자자로부터 돈을 받고 그 증표로 주는

유 한 책 임 ( 有 限 責 任 , limited liability.)

채무자의 일정한 재산 또는 일정액을 한도로 하 여 채무의 담보가 되는 책임. 주주는 회사의 손실 에 대하여 출자한 만큼만 책임을 진다는 것

(13)

주식회사의 역사

[무역을 위해 항해하는 배]

먼 과거 나침반과 항해술이 발달하기 전에는 배를 이동수단으로 하는 항 해는 주로 단거리 위주로만 이루어졌다. 항해에 있어 큰 자금은 요구되지 않았다. 그러나 15~18세기 대항해 시대 때 서양에서는 항해 기술의 발달로 국제무역이 활발해졌다. 동시에 자본주의도 발달하면서 상인의 활동 범위도 넓어졌다. 서양의 상인들은 동방무역을 통해 더 많은 돈을 벌 수 있게 되었 다.4)

그런데 장거리 항해를 위해서는 더욱 크고 튼튼한 배와 더 많은 선원, 식 량이 필요했다. 한 번의 항해에서 최대한 많은 물건을 싣고 와야 했고, 해적 과 거친 파도가 우글대는 바다를 뚫고 먼 항해를 떠나는 것은 당시 매우 위 험한 일이었기 때문이다. 당연히 기존에 상상도 못할 정도의 많은 자금이 필 요해졌다. 즉 선장 한 명의 돈으로는 도저히 동방무역을 위한 자금 조달이 어려워졌다.

따라서 외부 투자자로부터 자금 조달을 해야 했다. 큰 부자가 한 번에 모든 자금을 투자해주면 좋겠지만, 그 정도로 많은 돈을 가진 사람의 수는 매우 적었다. 그래서 여러 투자자로부터 십시일반 하여 돈을 투자받아야 할 필요성이 제기되었다. 이 때 투자를 여러 곳에서 효율적으로 받기 위해 근대적 의미의 주식회사라는 아이디어가 생긴다. 많은 투자자에게 조금씩 투자를 받고, 회사는 그 투자한 금액만큼 투자자에게 이익을 배분해주는 회사체계를 고안해낸 것이다. 그리하여 1602년 네덜란드에서 최초의 주식 회사 동인도회사가 세워진다. 암스테르담에서 증권거래소도 등장하며 주식 회사의 시대는 막을 올리게 된다.

동방무역

서유럽과 동방(東方:오 리엔트)의 통상무역.5)

증권거래소6)

유가 증권의 거래를 위 하여 개설되는 시장. 주 요 업무에는 시세 공표, 회원 관리 업무, 유가 증권의 상장, 매매 거 래, 기업 내용 공시 따 위가 있다.

4) 송병건(2020), 비주얼 경제사, 아트북스, pp.11~12.

5) 두산백과: https://www.doopedia.co.kr/ (2021년 01월 04일 검색).

6) 표준국어대사전: https://stdict.korean.go.kr/ (2021년 01월 04일 검색).

(14)

2 주식회사의 경제학적 접근

회사의 소유와 경영의 분리에 대한 경제학적 접근

이전 차시에서 살펴봤듯 주식회사는 회사의 소유는 투자자인 주주가 한다. 그리고 회사의 경영은 별개의 경영인이 맡아 한다. 즉 투자자는 자금만 대고, 최고 경영자인 CEO는 회사 경영만 맡는 것이다.

이처럼 회사의 소유와 경영이 분리되었을 때 주주와 회사 전체에게 이 익이 될까? 회사 소유와 경영의 분리가 타당함을 ‘투자자의 최적 선택’

을 통해 알아보자. 분석의 편의를 위해 일정 상황을 통제하는 가정을 하며 논의를 시작하기로 한다.

논의하기 분석시 왜 ‘가정’을 하는 것일까?

경제학적 분석에 앞서 보통 여러 가정들을 한다. 왜냐하면 현실에 존재하는 매우 복잡하고 많은 변수들을 한꺼번에 분석하는 것은 불가능할 뿐만 아니라 그러한 분석을 통해 만든 모형(model)은 여러 상황에 다시 적용하지 못한다는 점에서 용이성을 갖지 못하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친구와 함께 매점을 간다고 생각해보자. 평소 나는 아이스크림을 사먹을 때 효용이 10만큼 증가했다. 근데 친구가 떡볶이를 사먹는 모습을 보며 내가 아이스크림에서 얻는 효용이 조금 떨어질 수도 있다. 그런데 또 하필 아 이스크림 옆에 있는 과자 5종류를 보았다. 그 순간 과자라는 대안을 포기한 것 이 떠올라 효용이 또 감소했다. 게다가 아이스크림은 기온의 영향을 많이 받아 오늘따라 빨리 녹기 시작했다.

이 상황에서 아이스크림을 먹을 때 얻는 효용(종속변수)에 미치는 독립변수는

‘친구가 사먹는 음식’, ‘과자 각 종류에서 잃은 기회비용 5가지’, ‘오늘의 기온’

등 이다. 결국 경제학적 분석에 현실에서 발생하는 모든 변수를 끌어온다면 한 도 끝도 없다. 뿐만 아니라 앞선 상황을 모두 분석하여 모형(model)을 만들었 다고 하더라도 또 다른 변수가 있는 상황에서 해당 모형을 다시 적용할 수도 없다.

따라서 어느 정도 현실가능성이 있는 가정을 하여 경제학적 분석을 함으로써 분석의 편의성과 모형의 적용가능성을 제고할 수 있다. 이를 대표하는 라틴어 문구로 ‘세테리스 파리부스(Ceteris Paribus)’가 있다.

CEO

(Chief Executive Officer)

최고 경영자

효용(Utility)

재화나 서비스를 소 비함으로써 주관적으로 느끼는 만족

독립변수와 종속변수 독립변수란 영향을 주는 변수(원인)이고, 종속변수란 영향을 받 는 변수(결과)이다. 즉 독립변수만이 값이 자 체적으로 변화하며, 종속변수의 값은 변화 한 독립변수의 값에 따라 결정된다.

예를 들어서, 일반적 인 함수 y=f(x)에서 y 가 종속변수, x가 독 립변수이다.

세테리스 파리부스 (Ceteris Paribus) ‘다른 조건은 불변한 다는 가정 하에(all other things being held constant)’라는 라틴어 문구로, 경제학에서 분석의 편의성과 용이 성을 위해 연구 대상 을 단순화시키는 것을 의미한다.

(15)

분석을 위해 다음의 2가지 가정을 하기로 한다.

[가정 ①]

소비(consumption)가 현재(0기)와 미래 (1기) 단 2기간에만 일어난 다.

[가정 ②]

모든 소득(wealth)은 결국에는 소비한다.

즉 소득을 현재(0기) 소비하지 않으면 미래(1기)에 소비하는 것이 며,

현재소비()의 기회비용은 미래소비(),

미래소비()의 기회비용은 현재소비()인 것이다.

위의 가정 하에 ‘무차별곡선’, ‘시장기회선’ 이라는 2가지 함수를 통해 투자 자의 최적선택을 알아보고, 회사의 소유와 경영의 분리에 대한 결론을 도출 해보자.

무차별곡선

우선 무차별곡선은 ‘효용’이라는 ‘추상적인’ 개념을 나타내는데, 추 상적 개념은 사실 현실에서 측정하기 곤란하므로, 이 개념을 좀 더 면밀하게 살펴보기로 한다. 무차별곡선(indifference curve)이란 소비 자에게 동일한 효용을 주는 상품의 조합을 그림으로 나타낸 것이다.

소비자에게 동일한 효용을 주는 상품의 조합들에 대하여 소비자는

‘무차별(indifference)하다’고 한다. 상품(재화)이 X재와 Y재 2가지만 있다고 가정하고, 효용을 U로 표현할 때, 효용함수는 다음과 같다.

  

이때, 효용의 수준을 그 둘의 곱으로 나타내서  라고 하면, 다 음과 같은 효용 곡면(무차별지도)이 나타난다.

[무차별지도(indifference map)]

기회비용

하나의 대안을 선택했을 때 포기한 대안 중 가장 큰 가치

무차별지도 (indifference map) 효용함수를 3차원으로 나타낸 것

(16)

우리는 이러한 3차원의 그래프를 두 가지 재화로만 2차원의 그래프로 옮겨서 쓸 것이다. 즉 2개의 재화라는 독립변수들만을 가지고 가로축이 X재화, 세로축이 Y재화인 2차원의 그래프에 나타낼 것이다. 3차원의 무 차별지도를 위에서 쳐다보면 가로축이 X, 세로축이 Y인 2차원의 그래프 가 보인다. 이 2차원의 그래프에서 동일한 효용을 주는 X재와 Y재의 조 합들은 하나의 곡선으로 나타난다. 그리고 소비할 수 있는 X재와 Y재의 총량이 증가함에 따라 U의 총량도 증가하므로 무차별곡선 자체가 상방 이동한다. 이 내용을 쉽게 이해하기 위해 다음의 예시를 살펴보자.

Ÿ X재(아이스크림)와 Y재(과자)가 있을 때, 소비자에게 동일한 만족을 주는 조합은 다음과 같다고 보자.

<소비자에게 동일한 만족을 주는 X재와 Y재의 조합표>

조합 A B C D E

X재(아이스크림) 수량 1 2 3 4 5

Y재(과자) 수량 12 8 5 3 2

조합 A, B, C, D, E는 소비자에게 동일한 효용 를 주는 조합들이 다. 예를 들어 ‘X재 1개+Y재 12개(A조합)’를 소비하는 것이나 ‘X재: 5개 + Y재: 2개(E조합)’를 소비하는 것은 소비자에게 똑같은 효용 을 가져 다주므로 ‘무차별’하다. 이를 그래프로 표현하면 다음과 같이 우하향하면 서 원점에 볼록한 의 곡선이 나타난다.

[무차별곡선(indifference curve)]

무차별곡선은 다음과 같은 성질을 갖는다.

① 무차별곡선은 우하향한다.

② 원점에 대하여 볼록하다.

③ 원점에서 멀리 떨어진 무차별곡선일수록 더 높은 효용을 나타낸 다.

④ 한 개인의 무차별곡선은 서로 교차할 수 없다.

원점에 볼록

원점에서 곡선을 바라볼 때 곡선이 볼록하다는 의 미이다.

(17)

첫째, 무차별곡선이 우하향한다는 것은 두 재화의 대체 가능성을 의미한 다. 즉 X재와 Y재는 서로 교환할 수 있다는 것이다. 만약 X재의 소비량이 증가할 때 동일 효용이 유지되려면 Y재 소비량이 감소해야 한다.

둘째, 무차별곡선이 원점에 볼록하다는 것은 X재 소비량이 증가함에 따라 X재 1단위에 대하여 포기할 용의가 있는 Y재 수량이 점점 감소함을 의미 한다. 예를 들어, Y재를 극단적으로 많이 가지고 X재를 적게 가졌을 때(A 점)에는 Y재의 가치를 비교적 낮게 평가하다가, X재가 늘고 Y재가 점차 줄어듦에 따라(A→E점으로 이동) Y재의 가치를 높게 평가하게 되는 것이 다. 이는 어느 재화 하나를 극단적으로 소비하는 것보다 골고루 소비하는 게 더 낫다는 사실을 암시하기도 한다.

Ÿ 좀 더 자세한 이해를 위해 두 재화의 교환비율을 살펴보자.

두 재화의 교환비율

X재가 1개에서 2개가 될 때(A점→B점) 감소하는 Y의 양은 12-8=4이다.

즉 



=   

  

 이다.

이 때 추가적인 X재 1단위를 위해 포기할 용의가 있는 Y재의 개수는 4개이다.

다음으로, X재가 2개에서 3개가 될 때(B점→C점) 감소하는 Y의 양은 8-5=3이다.

즉 



=   

  

 이다.

이 때 추가적인 X재 1단위를 위해 포기할 용의가 있는 Y재의 수량은 3개이다.

X재가 늘어남에 따라 포기할 용의가 있는 Y재의 수량이 점점 줄어드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러한 두 재화의 교환비율은 무차별곡선을 미분함으로써 구할 수 있는데, 이와 관련해서는 ‘한계’의 개념에서 다루게 된다. 이번 차시에서는 무차별곡선을 미분한

값(접선의 기울기)을 한계대체율(MRS)이라고 부른다는 것만 알아두자.

셋째, 무차별곡선은 원점에서 멀어질수록 더 높은 효용수준을 의미한다.

즉 소비할 수 있는 X재와 Y재의 총량이 증가한다면, 우리는 더 많은 효용 을 얻을 수 있는 것으로, 다다익선(多多益善)을 무차별곡선에서 확인할 수 있는 것이다. 예를 들어서, 의 B점은 (2, 8)인데, 효용이 한 단계 증가 한 에서는 (3, 8)로 Y재는 둘 다 8개를 소비하지만, X재는 2개에서 3개 로 1개 더 소비할 수 있게 됨에 따라 효용수준이 한 단계 증가(→로 증가)했음을 알 수 있다.

다다익선 (多多益善) 많을수록 더욱 좋음

(18)

넷째, 한 개인의 무차별곡선은 서로 교차할 수 없다. 상기 그림에서

과 는 서로 겹칠 수 없는 것이다. 왜냐하면 이 둘이 겹칠 경우 특 정 소비조합이 서로 다른 효용수준을 동시에 갖는다는 모순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서, 과 이 B점에서 교차한다고 생각해보자.

그러면 (2, 8)이 낮은 수준()과 높은 수준()의 효용을 동시에 가진 다는 모순이 발생한다.

이상 무차별곡선에 대한 기초적인 설명을 하였다. 엄밀하게는 무차별 곡선은 개개인마다 다를 수 있다. 특정 재화에 대한 개개인의 주관적 선호는 다르기 때문이다. 또한 x축과 y에 어떤 값을 넣느냐에 따라 다 양한 그래프를 도출할 수 있다. 즉, 효용에 미치는 독립변수들이 무엇 인지에 따라 다양한 무차별곡선을 도출해낼 수 있다.

[무차별지도]

우리는 지금 회사의 소유와 경영의 분리에 대해 알아보고 있으므로 우리가 바라보는 무차별곡선은 ‘투자자’의 것으로 보자. 그리고 ‘소비 (Consumption)’를 재화로 취급하여 ‘현재소비()’와 ‘미래소비()’로 나누어 본다. 그리고 현재소비와 미래소비의 조합으로 인해 투자자에 게 효용이 생긴다고 본다.

즉, 앞으로 우리가 바라보게 될 무차별곡선은 투자자에게 동일한 효 용을 주는 현재소비와 미래소비의 조합을 연결한 곡선이다. 이를 함 수로 표현하면 아래와 같다.

  현재소비미래소비 

=

 

(19)

[무차별곡선]

이상의 3차원의 효용함수를 2차원 그래프에 옮겨 보자. x축이 , y축이 인 2차원 그래프에 옮겨 서 표현해보자. 이 무차별곡선은 효용(U)이 증가될 때,

즉 현재소비()와 미래소비()의 총량이 증가할 때, 그래프 전체가 위로 옮겨가는 형상을 띠게 된 다. 무차별 지도를 위에서 쳐다보면 x축이 , y축 이 인 2차원 그래프가 보일 것이다. 그리고 그 2차원 함수에서 효용이 증가함에 따라 점차 원점에 서 멀어지는 곡선이 보인다.

이 때 무차별곡선의 접선의 기울기를 한계대체율이라고 한다. 즉 무차별 곡선을 미분한 값이 MRS이다. 이 MRS와 다음의 시장기회선을 통해 투자 자의 최적선택을 알아보고, 기업의 소유와 별개로 경영자가 필요하다는 것 을 확인해보자.

시장기회선

시장기회선이란 개인들이 자본시장(금융시장)을 이용할 때 가능한 현재소 비()와 미래소비()의 조합들을 연결한 궤적이다. 이는 투자자가 가진 일종의 ‘예산제약선’으로, 투자자가 가진 총소득으로 할 수 있는 현재소비 와 미래소비의 조합을 나타낸 것이다. 투자자가 본인이 가진 자금으로 어 떤 조합의 소비가 가능한지를 나타내는 것으로, 투자자가 가진 자금은 한 정되었다는 점을 감안하는 것이다.

무차별곡선이 투자자가 가진 ‘주관적’ 만족감을 나타내는 것이라면, 시장 기회선은 투자자가 가진 ‘객관적’인 예산선을 의미하는 것이다. 즉 시장기 회선은 무차별곡선과 달리 추상적 개념이 아닌 완전하게 측정할 수 있는 객관적 개념이다. 이 시장기회선은 1차함수인 직선의 모양으로 나오는데, 다음과 같이 도출해보자.

‘현재 소득()’과 ‘미래소득()의 현재가치’의 합계는 ‘현재 총소득액’을 의미한다. 왜냐하면 모든 소득은 결국 소비한다고 가정하였기 때문이다.

앞서 살펴보았던(p.15) 가정을 다시 확인해보자.

[가정 ①]

소비(consumption)가 현재(0기)와 미래 (1기) 단 2기간에만 일어난다.

[가정 ②]

모든 소득(wealth)은 결국에는 소비한다.

즉 소득을 현재(0기) 소비하지 않으면 미래(1기)에 소비하는 것이며, 현재소비()의 기회비용은 미래소비(),

미래소비()의 기회비용은 현재소비()인 것이다.

한계대체율

(MRS; marginal rate of substitution)

무차별곡선의 접선의 기울기

자본시장 (capital market) 금융시장이라고 하며, 일정한 이자율로 자금을 빌리거나 빌려줄 수 있 는 시장이다.

(20)

시장기회선 도출

현재의 총 소득액과 총 소비액을 구하면 다음과 같다.

① 현재 총소득액 =   

(는 현재소득,  

는 미래소득의 현재가치)

② 현재 총소비액 =  

 

(는 현재소비,  

은 미래소비의 현재가치)

모든 소득은 결국 소비한다고 가정하였으므로,

① 현재 총소득액 = ② 현재 총소비액

  

=   

우리가 이용할 그래프는 가로축이 , 세로축이 이므로, 위의 식을 에 대하여 정리하면,

시장기회선 : =     

따라서 시장기회선은 선형함수(1차함수)의 형태로, 기울기는 ‘-(1+R)’이고,

y절편은 ‘   ’이며, 아래의 그래프처럼 도출된다.

[시장기회선]

R = 이자율

참고로 앞으로 쓰일 R은 ‘이자율’인데,

‘미래금액의 현재가 치’를 구하기 위해 쓸 것이다.

* 기울기는 엄밀히 음 (-)의 부호를 가지나 차후에 편의상 절대값 을 씌워서 (1+R)로 표 현하도록 하자.

(21)

‘미래금액(미래소비 혹은 미래소득)의 현재가치’와 관련해서는 아래의 읽을거리를 참고하도록 하자.

읽을거리 할인(discount)이란?

시장기회선을 도출하면서 현재의 총소득액과 총소비액을 구할 때 미래의 소득과 소비인 과 을 각각 (1+R)로 나누어 준 바 있다.

이는 미래의 금액을 현재가치로 ’할인‘한 것이다.

할인(discount)이란 ’미래의 금액을 현재가치로 환산해주는 것‘을 의미한다. 화폐의 현재가치와 미래가치는 현실적으로 다르기 때문에 ’ 할인‘이 필요하다. 즉 현실에서 물가는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현재 가 진 돈을 예금 혹은 다른 상품에 투자함으로써 돈을 불릴 수 있기 때문 에 미래의 돈 크기와 현재의 돈 크기는 다른 것이다. 따라서 이 때 유 효이자율법을 사용하여 미래의 돈을 현재가치로 환산하는 것을 ’현재 가치할인‘이라고 한다.

이자율 R이 10%라고 가정할 때, 현재(0기)의 소득 100원이 미래 (1기)에는 원금에 이자가 붙은 ’100*(1+10%)=110원‘이 된다. 더 먼 미래인 2기가 있다면, 2기의 현재소득의 가치는

‘100*(1+10%)(1+10%)=121원’이다. 즉 현재소득 100원의 미래가치 는 ‘현재소득*(1+R(n은 미래의 기간을 의미)’이다.

이번에는 이를 역산해보자. 즉 현재에서 미래로 가는 게 아니라, 미래에서부터 현재로 거슬러 가보자. 1기 미래소득의 현재가치는

’110원/(1+10%)=100원‘이다. 2기 미래소득의 현재가치는 ‘121원 /(1+10%)(1+10%)=100원’이다. 결국 미래소득의 현재가치는 ’미래 소득*(1+R)‘이다.

앞서 시장기회선을 도출할 때, 우리는 현재(0기)와 미래(1기) 두 가지만 있다고 가정했고, 미래인 1기 금액의 현재가치를 구하는 것 이므로 결국 1기 금액의 현재가치 할인은 ‘미래금액÷(1+이자율이 다.

이 때문에 현재의 총소득액과 총소비액을 구할 때 미래의 소득과 소비인 와 를 현재가치 할인하여 (1+R)으로 나누어준 것이다.

(22)

예제 ① 현재는 0기이다. 이자율이 5%이고, 현재 소득이 150원이다.

2기에서 현재소득의 가치는 얼마인가?

정답 :

예제 ② 현재는 0기이다. 이자율이 20%이고, 2기 소득은 300원이다.

2기의 현재가치는 얼마인가?

정답 :

앞서 도출한 시장기회선은 투자자가 가진 자금으로 투자를 할 수 있는 영 역을 나타낸다. 즉 직선상을 포함한 직선 이내의 모든 영역에서 투자자 는 투자를 할 수 있다. 반면 직선을 벗어난 영역에서는 투자자가 가진 자금으 로는 투자를 할 수 없다.

[최적 소비점]

이제 투자자의 무차별곡선과 시장기회선을 하나의 그래프에 표현하여 최적투자점을 찾아보자. 주어진 시장기회 하에서 효용을 극대화 시킬 수 있는 점은 무차별곡선과 시장기회선이 한 점에서 만나는 c점이다.

즉 무차별곡선의 접선의 기울기(MRS)와 시장기회선의 기울기(1+R)가 동일할 때(MRS=1+R 일 때) 시장기회 하에서 효용을 극대화 시킬 수 있다. 왜냐하면 주어진 시장기회 하에서 무차별곡선을 영점에서 점차 위로 상승시켜보면, 딱 한 점에서 만날 때가 최대의 효용수준이 되기 때문이다.

그 외의 점은 시장기회선을 벗어나 소비를 할 수 있는 지점이 아니다.

그리고 시장기회선 내부에서 무차별곡선이 지나갈 경우 무차별곡선과 시장기회선은 두 점(a, b점)에서 만나므로 효용이 더 증가할 여지가 있기

(23)

투자자들의 서로 다른 최적선택과 별도 경영자의 필요성

주식회사의 소유주는 투자자이다. 즉 주식회사를 소유하는 사람들은 많 다. 불행하게도 이렇게 많은 투자자들은 각각 선호하는 게 다르고, 서로 다른 무차별곡선을 갖는다. 예를 들어서, 미래소비를 선호하는 투자자와 현재소비를 선호하는 투자자 두 명이 있다고 치자. 이 둘은 각각 같은 시 장기회선상이여도 서로 다른 의사결정을 내린다. 아래 그래프에서 미래소 비선호자는 d점에서 투자를 하고, 현재소비선호자는 c점에서 투자를 한다 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미래소비선호자의 최적소비] [현재소비선호자 최적소비]

이렇게 두 투자자가 서로 다른 투자의사결정을 내린 결과, 현재(0기) 기 업에 들어가는 자금은 투자자의 선호에 의해 달라진다. 그리고 이렇게 유 입된 자금으로 회사는 운영에 필요한 공장, 기계 등을 매입하게 된다. 그 런데 이런 실물자산의 매입과정에서 회사의 소유주인 두 투자자는 어떤 공 장과 기계 등을 살 지에 대해 또 서로 다른 선호를 가진다. 뿐만 아니라, 실물자산 매입을 현재에 할지, 미래에 할지에 대한 선호도 다르다. 결국 기업에 들어온 투자자금을 회사 입장에서 어떻게 활용할지를 감안하면, 두 투자자의 최적투자점은 또 다른 양상을 띠게 된다. 합리적인 투자자(기업 의 소유주)라면 자신의 이익이 극대화되는 점에서 의사결정을 내리려고 할 것이기 때문에 기업 운영에 있어 두 투자자의 마찰은 불가피할 것이다.

따라서 투자자들을 중재하면서, 동시에 오로지 ‘기업입장’에서의 최적투자 점을 찾아서 의사결정을 내리기 위한 사람이 필요하게 된다. 만약 특정 투 자자를 위해서가 아닌, 오직 회사입장에서 최적 투자를 할 경우 기업 운영 이 원활히 이루어진다. 그 자체만으로 투자자들의 효용이 조금이나마 증대 될 가능성이 생긴다. 또한 기업입장에서의 최적투자는 장기에 기업의 기업 가치 증가로 이어질 가능성도 만든다. 그러면 주가가 상승하므로 해당 기 업의 주식을 보유한 투자자들 모두에게도 이익이 될 것이다. 결과적으로 회사의 이익을 극대화시키는 점에서 의사결정을 내리면 주주의 효용이 증 가하기 때문에 자신의 이익만을 추구하는 주주들이라도 큰 불만을 갖지 않 을 것이며, 회사와 주주 모두의 입장에서 좋은 결과를 도출할 수 있다. 그러 므로 이러한 기업입장에서의 최적투자점을 찾아줄 별개의 경영자가 필요하다 고 볼 수 있다.

실물자산7)

부동산, 골동품, 금, 기 념주화처럼 형체가 있는 자산

7) 네이버 국어사전 : https://ko.dict.naver.com/ (2021년 01월 04일 검색)

(24)

[3-9차시 모의투자의 실천]

Ⅲ. 모의투자 시뮬레이션 ① - 모의투자 시작

Ÿ 우리나라 주식시장의 이해

Ⅳ. 모의투자 시뮬레이션 ② - 주식의 균형가격 형성에 대하여

Ÿ 수요와 공급의 법칙

Ÿ 주식시장에서의 수요와 공급의 법칙 이해하기

Ⅴ. 모의투자 시뮬레이션 ③ - 점검

Ÿ 주식의 가격의 변동

Ⅵ. 모의투자 시뮬레이션 ④ - 파악

Ÿ 자신의 투자 성향을 효용함수를 통해 파악하기

Ⅶ. 모의투자 시뮬레이션 ⑤ - 체크

Ÿ 미래의 불확실성: 위험(risk)과 표준편차

Ⅷ. 모의투자 시뮬레이션 ⑥ - 분산투자 이해

Ÿ 분산투자의 이해

Ⅸ. 모의투자 시뮬레이션 ⑦ - 분산투자 실전

Ÿ 분산투자의 실전

“경제학자는 냉철한 이성을 가져야 한다.

그러나 따뜻한 가슴을 잊지 말하야 한다.”

- 알프레드 마샬(Alfred Marshal, 1842~1924) -

(25)

3 모의투자 시뮬레이션 ① - 모의투자 시작

우리나라 주식시장의 이해

한국 주식시장(거래소)의 종류

발행된 주식은 유통시장에서 투자자들 사이에서 사고 팔린다. 그리고 유통시 장은 장내시장과 장외시장으로 다시 세분된다. 우리는 모의투자에 있어서 다른 투자자 혹은 증권사와 개인적인 접촉을 하는 게 아니라, 공식적인 거래소를 통 해 주식거래를 할 것이므로 장외시장이 아닌 장내시장에서 거래를 하게 될 것 이다.

<유통시장의 구조와 한국주식시장의 종류>

유통시장의 구조 한국 주식시장 종류

장내시장 (거래소시장)

코스피(KOSPI: 유가 증권 시장) 코스닥(KOSDAQ)

코넥스(KONEX)

장외시장 K-OTC

우리나라의 장내시장은 코스피(KOSPI), 코스닥(KOSDAQ), 코넥스(KONEX)가 있다.

① 코스피

한국거래소(KRX)가 개설하고 운영하는 시장이다. 우리나라의 대표 적인 주식시장이다. 기업이 이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하기 위해서는 엄격한 요건을 갖추어야 한다. 따라서 주로 규모가 큰 회사가 편 재되어 있다.

② 코스닥 코스피시장에 비해 진입요건이 상대적으로 덜 까다롭기 때문에 주 로 중소벤처기업들이 상장되어 있다.

③ 코넥스

코스닥보다 전 단계에 위치한 시장이다. 코스피나 코스닥보다 상 장 요건이 더욱 완화되어 있다. 주로 중소기업 위주로 편성되어 있다

주가지수

주가지수란 주식시장의 상황을 나타내는 수치이다. 우리나라의 경우 KOSPI지 수, KOSDAQ지수가 대표적이다. 주가지수가 상승하는 것은 해당 시장의 상황 이 좋다는 것이며, 하락하는 것은 해당 시장이 위축되었음을 의미한다. 경제상 황의 지표가 되기도 한다. 주가지수는 일정 시점을 기준으로 잡고, 상장된 모든 종목의 시가총액을 기준시점의 시가총액으로 나눈 다음 100을 곱한다. 예를 들 어서, 코스피(KOSPI) 지수는 1980년 1월 4일을 기준시점으로 잡고, 이 날의 시 가총액을 100으로 설정한 다음, 비교시점의 시가 총액과 함께 계산하여 산출한 다. 즉 ‘KOSPI지수= 비교시점의 시가총액/기준시점의 시가총액)*100’이다.

장내시장

거래소시장으로, 일정한 거래규칙을 가지며 구체 적이고 조직적인 시장

장외시장

증권사와 고객 간 혹은 증권사 간 혹은 고객 간 에 개별적으로 거래가 이 루어지는 비조직적이며 추상적인 시장

(26)

우리나라 주식시장 시스템

① 정규거래 시간 오전 9시~오후 3시 30분

토요일, 일요일, 공휴일에는 장이 열리지 않는다.

② 매매체결 원칙

① 가격우선 원칙: 매수의 경우 높은 호가의 주문을 먼저 체결한다. 매도 의 경우 낮은 호가의 주문을 먼저 체결한다.

② 시간우선 원칙: 똑같은 가격으로 나온 주문 중에서는 더 먼저 주문된 것부터 체결한다.

③ 가격제한 제도

우리나라 주식시장의 경우 개인투자자를 보호와 주식시장의 안정성을 확보 하기 위해 하루 동안 단일 종목의 최대가격 변동폭을 30%로 제한하고 있 다. 예를 들어 한 주식의 어제 종가가 100원일 경우 오늘 오를 수 있는 최대가격인 상한가는 30% 증가한 130원으로 그 이상 오를 수 없으며, 하 한가의 경우 최대 30% 감소한 70원으로 제한된다.

④ 3영업일 결제시스템

우리나라 주식시장은 주식거래 체결 시 대금과 주식은 3영업일 째에 결제 된다. 거래가 발생한 오늘은 1영업일이다. 그 다음 날은 2영업일째이다.

모레는 3영업일째이고, 이 때 매수의 경우 계좌에서 대금이 출금되며 주식 이 들어온다. 매도의 경우 계좌에 대금이 입금되고 주식이 나가게 된다.

주의해야할 점은 체결한 날의 가격과 수량으로 거래가 결제된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오늘이 금요일이고 100원에 10주가 거래되었다면, 비영업일인 토요일, 일요일을 제외하고 3영업일 째가 되는 다음주 화요일에 매도자의 1,000원은 매수자에게 입금되면서 동시에 매수자의 10주는 매도자에게 넘 어가게 된다. 주의해야할 점은 3영업일 째가 아닌 거래가 발생한 당일 날 의 가격과 주식으로 결제가 이루어진다는 것이다.

⑤ 거래비용

거래비용은 증권사수수료, 세금 등이 있다. 주식거래 시 증권사를 이용할 때 중개해주는 대가로 수수료가 발생하며, 세금 또한 발생한다. 증권사수 수료는 증권사마다 다르고, 세금 또한 거래하는 시장 및 개정되는 세법에 의해 달라지므로 잘 파악하여야 한다. 투자손익을 산출할 때 거래비용을 포함시켜야 제대로 된 순수익을 산출할 수 있음도 유의하여야 한다. 예를 들어, 거래비용을 제외한 투자수익이 10원인데, 거래비용이 10원이면, 순 수익이 0원임에도 수익이 10원 난 것처럼 착각할 수 있다.

순수익 = 수익-비용

(27)

주식투자에 사용되는 용어들

주가지수가 상승하는 것은 해당 시장의 상황이 좋다는 것이며, 하락하는 것 은 해당 시장이 위축되었음을 의미한다. 경제상황의 지표가 되기도 한다. 주가 지수는 일정 시점을 기준으로 잡고, 상장된 모든 종목의 시가총액을 기준시점 의 시가총액으로 나눈 다음 100을 곱한다.

예를 들어서, 코스피(KOSPI) 지수는 1980년 1월 4일을 기준시점으로 잡고, 이 날의 시가총액을 100으로 설정한 다음, 비교시점의 시가 총액과 함께 계산 하여 산출한다. 즉 ‘KOSPI지수= 비교 시점의 시가총액/기준시점의 시가총 액)*100’이다.

<주식용어와 정의>

주식 용어 정의

예수금 주식 거래를 위해 임시로 보관하는 자금을 의미 매수 주식을 사는 것

매도 주식을 파는 것

지정가 주문 매수(매도)자가 가격을 정하여 주문을 내는 것

시장가 주문 주문 시점에 자동으로 유리한 가격에 우선적으로 체결이 되도록 하는 주문

시가 정규거래가 열릴 때의 주식 가격을 의미 종가 정규거래가 끝날 때의 주식 가격을 의미 호가 주식을 팔거나 살 때 부르는 가격을 말함

상장(listing) 기업의 주식이 증권거래소에서 매매할 수 있는 종목으로 지 정되는 것을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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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정 조건 학생들 참가 신청시 KOSPI 시장에서만 가능하 게 하고, 투자원금은 1억으로 설정한다.

주가지수

주식시장의 상황을 나타 내는 수치이다. 우리나라 경우 KOSPI지수, KOSDAQ지수가 대표적이 다.

HTS(Home Trading System)

투자자가 증권회사에 가 거나 전화를 이용하지 않 고 가정이나 직장에서 컴 퓨터를 이용해 주식매매 주문을 내는 시스텤 MTS(Mobile Trading System)

투자자가 증권회사에 가 지않고 HTS를 사용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모바일 로 간편하게 주식매매 주 문을 내는 시스템

(28)

4 모의투자 시뮬레이션 ② - 주식의 균형가격 형성에 대하여

수요

경제주체가 상품을 구 입하고자 하는 욕구

수요량

경제주체가 구입하고자 하는 상품의 수량

공급

생산자가 상품을 판매 하고자 하는 욕구

공급량

생산자가 판매하고자 하는 상품의 수량’

수요와 공급의 법칙

수요와 공급, 그리고 수요량과 공급량이란

[수요 곡선과 공급 곡선]

수요는 가격과 수요량의 관계로 나타내는데 일반적으로 우하향한다. 공급도 수 요와 마찬가지로 가격과 공급량의 관계로 나타내는데 일반적으로 우상향한다.

수요곡선과 공급곡선이 만나는 한 점에서 균형가격과 균형거래량이 생긴다.

읽을거리 ‘    ’처럼 ‘가격   수량 ’일까?

‘수요와 공급 그래프’에서 주의해야 할 점은 우리가 흔히 아는 것처럼 x축이 독립변 수, y축이 종속변수가 아니라는 점이다. 즉 수량(Q)의 변화에 따라 가격(P)이 변동 (  )하는 게 아니다. 오히려 그 반대가 맞다. 가격(P)에 따라 수량(Q)이 변동 (  )한다. 이는 프랑스 경제학자 왈라스(Walras)의 연구이자 현대 경제학에서도 보편적으로 따르는 바이다.

그런데도 수요·공급 그래프의 x축과 y축은 우리가 수학적으로 나타내는 그래프와 달리 뒤 집혀 있다. 즉 독립변수인 ‘가격(P)’이 세로축에, 종속변수인 ‘수량(Q)’이 가로축에 놓여져 있다. 이는 영국의 경제학자 마샬(A. Marshall)이 수요와 공급 그래프를 처음 고안해 냈을 때 ‘가격(P)’을 종속변수로, ‘수량(Q)’을 독립변수로 보았는데 이것이 관행으로 굳어졌기 때 문이다. 차후 왈라스의 연구가 진행되었음에도 여전히 경제학에서는 ‘가격(P)’을 세로축,

‘수량(Q)’을 가로축에 놓고 측정하고 있다. 즉, 수요와 공급의 그래프에서 형태는 마샬 (Marsahll)을, 실질은 왈라스(Walras)를 따른다.   임에도 에서는 P를 y축에, Q를 x축에 두고 수요와 공급의 그래프를 그리는 것이다.

(29)

초과수요와 초과공급

수요량의 변동과 수요의 변동은 다르다. 수요량의 변동은 가격의 변동에 따라 수 요량이 변하는 것으로, 수요 곡선상 이동을 의미한다. 반면 수요의 변동은 가격 이 외 요인의 변동에 따라 수요가 변하는 것으로 수요 곡선 자체의 이동을 의미한다.

공급량의 변동과 공급의 변동도 마찬가지이다. 공급량의 변동은 가격의 변동에 따라 수요량이 변하는 것으로, 공급 곡선상에서의 이동이다. 하지만 공급의 변동 은 가격 이외 요인의 변동에 의해 공급이 변하는 것으로 공급 곡선 자체의 이동을 의미한다.

[초과공급] [초과수요]

초과 공급과 초과 수요 상태에서 수요량과 공급량은 점차 균형거래량 수준으로 돌아온다. 초과 공급상태에서는 팔리지 않는 상품이 더 많아 생산자로서는 가격을 낮춰서라도 더 팔려고 하기 때문이다. 반면 초과 수요 상태에서는 상품을 사고 싶 어하는 소비자가 더 많아 더 높은 가격을 지불해서라도 그 상품을 사고자하기 때 문이다. 이러한 과정은 균형가격과 균형거래량이 달성될 때까지 지속된다.

[수요 증가의 영향]

균형거래량과 균형가격 자체가 변화할 수도 있다. 이는 수요곡선 혹은 공급곡선 자체가 이동함으로써 이루어진다. 앞서 말했듯 수요·공급곡선 자체의 이동은 가격 이외의 요인에 의해 발생한다고 하였다.

우선 수요가 증가할 경우 수요곡선 자체가 우측 이동한다. 이 경우 균형점은 

→으로 이동하여, 균형거래량은 →으로 증가하고, 균형가격은 → 으로 감소한다. 예를 들어 소비자의 상품에 대한 선호도 자체가 올라간다면 수요 가 증가한다.

(30)

[공급 증가의 영향]

한편 공급이 증가할 경우 공급곡선 자체가 우측 이동한다. 이 경우 균형점은

→으로 이동하여, 균형거래량은 →으로 증가하고, 균형가격은 

으로 감소한다. 예를 들어, 더 효율적인 생산기술이 도입될 경우 기존과 같은 노동량을 투입해도 더 싸게 더 많은 제품을 출하할 수 있기 때문에 공급의 증가 가 이루어진다.

사 례 코로나 사태에 의해 KF94마스크 가격 폭등 사례

코로나 사태 초기에 마스크 수요는 폭증하는데 반해 공급은 빠르게 증가하 지 않으면서 가격이 급등하고, 사재기도 빈번하게 일어남에 따라 정부가 직 접 ‘공적마스크 제도’ 도입을 통해 마스크 유통을 통제를 한 적이 있다.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로 마스크 공급 부족과 과도한 가격 인상에 따른 소비 자 피해가 끊이지 않고 있다. 가격 비교 플랫폼 업체인 다나와에 따르면 1월 28일 380원에 거래되던 황사방역용 마스크 KF94(대형) 제품은 2월 21일 현 재 3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가격이 10배로 오른 것.”8)

(31)

주식시장에서의 수요와 공급의 법칙 이해하기

주식의 경우 맨 처음 주식을 공급하는 자는 일반적으로 기업이다. 주식을 발행 하는 주체는 기업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한 번 발행되고 팔린 주식은 투자자의 손 을 통해 계속해서 주식시장을 돌아다니기 마련이다. 즉 주식을 구매하는 투자자는 소비자이지만 주식을 구매한 시점부터 공급자가 된다. 내가 가진 주식을 시장에 내놓는 순간 시장에 주식을 공급을 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기업은 신주발행이나 감자를 자주하지 않는다. 신주발행과 감자는 기업 가치에 악영향을 미칠 수도 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보편적으로 주식 시장에서의 수요와 공급을 만들어내는 것은 투자자들의 영향력이 더 크다고 볼 수 있다.

그렇다면 주식의 균형가격은 어떻게 형성될까? 주식의 균형가격과 균형거래량도 수요와 공급의 법칙에 의해 형성된다. 즉 주식의 수요와 공급곡선이 일치하는 점 에서 균형가격과 균형거래량이 형성이 되는 것이다. 앞서 수요량과 공급량의 변화 는 가격이라는 독립변수에 의해 일어나고, 수요와 공급 곡선 자체의 이동은 가격 이외의 요인에 의해 발생한다고 하였다.

모의투자에서 주식을 살 당시 그 주식은 매 도주문량과 매수주문량 중 어느 것이 더 많 았는가?

주식 가격에는 기업의 가치가 반영된다. 일반적으로 기업의 가치는 주식의 가격 외의 요인에 의해 변화한다. 그러므로 주식의 가격은 수요와 공급곡선 자체의 이 동에 따라 변화한다고 볼 수 있다. 예컨대 신기술 개발, 기업 상품에 대한 소비자 선호 증가, 경쟁자의 시장 진입과 퇴거, 자연재해로 인한 생산설비 파손 등에 의 해 기업의 가치는 오르고 내릴 수 있는 것이다. 이러한 정보는 뉴스와 같은 매체 를 통해 주식의 소비자이자 공급자인 투자자들에게 공시되고 즉각적으로 기업의 가치와 주식 가격에 영향을 미친다.

예를 들어서 기업이 신기술 개발을 하고 공시되었다고 가정해보자. 그러면 그 기업의 주식에 대한 수요가 증가할 것이다. 기업의 가치가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 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수요 곡선 자체가 우측이동하게 되어 새로운 균형점에서 균형가격이 증가할 것이다. 반면 자연재해로 인해 공장가동이 멈추었거나 원재료 가격이 급등했다고 쳐보자. 이러한 뉴스는 기업의 가치가 하락할 것으로 예상되며 수요 곡선을 좌측으로 이동시켜서 균형가격의 하락을 이끌게 될 것이다. 시간이 멈추지 않는 한 주식의 수요와 공급은 매순간 변화할 수 있다.

모의투자에서 본인이 매수한 주식의 기업과 관련해서 기업가치가 상승 혹은 하락이 될 만 한 뉴스를 찾아보자.

신주발행

기업이 주식을 새로 발 행하는 것을 ‘신주(新株) 발행’이라고 한다.

감자

기존의 주식을 소각하는 것을 ‘감자(減資)’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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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모의투자 시뮬레이션 ③ - 점검

우리나라 주식거례 정규 거래 시간

오전 9시~오후 3시 30분

주식 가격의 변동이유를 알고 분할매수·매도 선택 의사결정하기

시간의 흐름에 따라 변화하는 주식의 가격

주식시장의 정규거래 시간에 주식 차트를 보면 시간의 흐름에 따라 주 식의 가격이 끊임없이 변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수요와 공급이 유동적 이므로 균형가격이 매 순간 변화하는 것이다. 즉 주식은 시간의 흐름에 따라 가격이 오르고 내린다.

[삼성전자 주식 2020년 12월 21일자 분단위 주가 변동]9)

분할 매수와 분할 매도

분할매수란 많은 분량의 특정 종목 주식을 점진적으로 매수해 나가는 것을 말한다. 분할매수를 이용하면 평균매입단가가 낮아지기 때문에 안 정성과 수익성을 동시에 얻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반면 분할매도란 많은 양의 특정 주식을 점진적으로 매도해 나가는 것 이다. 가격이 낮을 때 사서 오를 때 되팔아야 투자 수익을 얻을 수 있는 데, 현재의 주식 가격이 저점인지 고점인지 알 수 없다. 미래는 불확실 하기 때문이다. 만약 현재 가격이 최고점이고 모든 자금을 해당 주식 구 매에 사용했다면, 그 이후로부터는 계속해서 가격이 하락할 일만 남았는 데 어떠한 매수도 불가능하여 손실을 회피할 방법이 없다. 그러므로 우 리는 분할하여 매수하는 기법을 사용할 수 있다. 즉, 현재의 가격이 최 고점이라는 최악의 상황을 피하기 위하여 주식을 일정 시간 단위로 나누 어 구매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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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를 들어서, 과거 600원일 때 1주를 매수하고 현재 400원일 때 1주를 매수하면, 평균매수가격을 500원으로 형성할 수 있다. 즉 과거 600원 일 때 한 번에 2주를 모두 구매했을 경우 평균매수가격이 600원인 것에 비해 서 분할매수를 하여 평균매수가격을 500원으로 줄일 경우 ‘(600-500)원*2 주=200원’의 손실을 회피하게 된다. 물론 현재의 가격이 저점일 수도 있다.

이 때 분할 매수를 하는 것은 얻을 수 있던 이익보다 더 적은 이익을 얻게 된다. 예를 들어 과거 400원일 때 1주를 사고 600원일 때 1주를 사면, 평 균단가는 주당 500원이고, 원래 얻을 수 있던 이익에 비해 100*2=200원 만큼 덜 벌게 된다.

[분할매수 그래프]

분할매도도 분할매수와 마찬가지의 논리로 적용된다. 분할매도는 일정시간 동안 현재 보유하고 있는 주식을 나누어서 파는 것이다. 만약 현재 가격이 저점이고 앞으로 가격이 지속적으로 상승할 상황인데, 소유한 주식을 현재 전부 다 팔아버린다면 앞으로 더 많은 이익을 얻을 기회를 잃어버린다. 물 론 현재 가격이 고점이고 가격이 지속적으로 하락할 상황인데 분할 매도를 한다면 기존에 얻을 수 이익보다 더 적은 이익을 얻게 될 수도 있다.

Ÿ 모의투자에서 현재까지 주식을 얼마나 사고, 팔았는가?

Ÿ 분할해서 거래를 체결하였는가, 한 번에 거래를 체결하였는가?

손실을 회피할 수도 있지만, 더 적은 이익을 낼 수도 있는 양날의 검과 같 은 이 기법을 사용하는 이유는 우리의 위험회피 성향때문으로 볼 수 있다.

우리의 효용은 현재의 객관적 화폐만을 지표로 하여 일정하게 증감하지 않 는다. 개개인은 나름의 효용함수를 갖고 있는데, 일반적으로는 효용이 선형 적으로 증가하지 않는다(이와 관련해서는 6차시에서 자세히 다룬다). 대표 적인 예로 위험회피자의 경우 일정 소득 이상부터는 수익이 나더라도 수익 에 비해 효용의 증가량이 급격히 적어진다. 이 구간에서는 위험을 회피하는 것이 개인에게 합리적인 의사선택일수도 있다 투입 대비 산출이 미비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같은 양의 이익보다 손실일 때 개인의 효용이 더 빠르게 감소한다는 연구도 존재한다. 즉 인간은 이익일 때 얻는 만족감보다 손실일 때 발생하는 좌절감이 더 클 수도 있다는 것이다.

아이스크림을 먹을 때 얻는 효용과 실수로 아이스크림을 땅에 떨어뜨렸을 때 없어지는 효용 중 어느 게 더 절대 값이 크다고 생각하는가?

위험회피자의 경우 ‘한계효용이 체감’한다.

6차시에서 자세히 살펴 보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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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의 기간: 장기투자 vs. 단기투자

정규거래 투자의 기간을 얼마나 길게 잡는게 좋을까? 즉 주식을 사서 언제까지 가지고 있을까? 이는 개개인마다 기준이 모두 다르다. 누군가 는 단기 투자를 선호할 수 있으며, 다른 이는 장기 투자를 선호할 수 있 다. 이는 개인의 성향에 따라 달린 것이고, 투자기법마다 선택하는 투자 의 기간이 다르다.

다만 일반적으로 장기적 관점에서 보면 기업의 주가는 상승추세를 그린 다는 사실을 염두에 두는 것이 좋다. 아래의 주가 차트를 참고해보면, 1 년 동안 일일 단위의 주가 변동 폭은 증감이 심하지만, 2009년부터의 연단위 주가 변동을 보면 결국 주가는 상승선을 그리고 있음을 알 수 있 다. 물론 장기투자는 기업이 당장 망하지 않고 계속 성장한다는 전제하 에 성립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장기투자를 위한 종목 선정 시에 최소한 이 기업이 미래에 쇠퇴하지 않을 것이라는 예측이 뒷받침되어야 한다.

[삼성전자 2020년 1월~12월 21일까지 일일단위 주가 변동10)]

[삼성전자 2009년~2020년 12월 21일까지 연단위 주가 변동11)]

Ÿ 모의투자 시 구매한 주식을 언제까지 보유할 예정인가?

Ÿ 그 이유는 무엇인가?

10) 미래에셋대우 : www.miraeassetdaewoo.com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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